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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뇌지도 구축…뇌 연구 신흥강국 목표(종합)미래부 뇌 발전전략 발표…뇌 질환 맞춤치료 길 열릴 듯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가 뇌의 신비를 풀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뇌의 구조와 기능을 정리한 '뇌지도'를 구축하기로 했다. 뇌지도를 이용하면 특정 뇌 부위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만큼 뇌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뇌 과학 발전전략'을 30일 발표했다. ◇2023년까지 뇌지도 2종 구축 이번 전략에는 우선 2023년까지 뇌지도를 구축하겠다는 방안을 담았다. 뇌지도는 뇌의 구조적·기능적 연결성을 수치화·시각화한 데이터베이스(DB)를 의미한다. 김경진 한국뇌연구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뇌 과학 발전전략 브리핑에서 "사람의 뇌는 1천억 개의 신경세포(뉴런)로 이뤄졌고, 이들 세포가 서로 연결돼 신경망을 이루고 있다"며 "이 신경망이 어떻게 사람의 행동을 관장하는지 각각의 기능을 찾고자 하는 것이 '뇌지도 연구'"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만들려는 뇌지도는 뇌 기능을 밝히려는 '고위 뇌 기능 특화지도'와 뇌 질환에 초점을 맞춘 '노화 뇌 질환 특화 뇌지도' 2종이다. 김 원장은 "고위 뇌 기능 특화지도는 한국뇌연구원이 개발할 예정이고, 노화 뇌 질환 특화 뇌지도는 다(多)부처사업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이 수행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두 지도 모두 인지기능과 관련된 '대뇌피질(후두정엽)'의 설계도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해외의 뇌지도 사업과 차별화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은 현재 시각 기능과 관련된 '대뇌피질'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은 인지기능과 관련된 '전전두엽'에 초점을 맞춰 뇌지도를 작성 중이다. 김 원장은 "세계적으로 많은 과학자가 자기공명영상(MRI), 형광현미경 등의 툴(도구)을 이용해 뇌지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 연구는 분명 국제 컨소시엄 형태로 갈 것이고, 여기서 나온 결과가 인공지능(AI) 개발 등에 응용될 수 있는데 우리도 데이터가 있어야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다"고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뇌지도는 앞으로 뇌 질환을 치료하는데도 쓰일 수 있다. 현재 뇌의 일부만 자극할 수 있는 '국소 뇌 자극술'이 개발되면 뇌의 어떤 부위를 자극해야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필요한데, 여기에 뇌지도를 활용할 수 있다. 뇌지도가 치료에 정확한 좌표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미래부는 치매, 파킨슨병 등 노년기의 퇴행성 뇌 질환과 우울증, 중독 등의 청장년기 뇌 질환·장애 등을 극복하기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뇌 질환 극복 R&D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지금까지 지원이 부족했던 자폐증과 뇌 발달장애 등 소아·청소년기 뇌 질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감성적인 인공지능·로봇 팔 개발 탄력 미래부는 작성된 뇌지도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미래 선점 뇌 융합 챌린지기술'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챌린지기술의 예로 우선 '단위 뇌세포 분자수준 이미징 기술'을 들었다. 이는 대뇌 신경망을 분자 수준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고해상도의 3D 이미징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사람 뇌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크기를 줄인 실험용 뇌인 '미니 뇌'를 제작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도 나선다. 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뇌 기능을 증진하는 기술과 인간과 동물의 생체 원리를 바탕으로 로봇팔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한국인 맞춤형 뇌 질환 진단과 치료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연합뉴스TV 제공] 미래부는 사람 뇌의 작동원리를 인공신경망 모델링과 알고리즘 개발에 활용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약시키자는 '차세대 NI-AI 연계기술' 개발 계획도 추진하기로 했다. 뇌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인공신경망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간 뇌와 유사한 컴퓨터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구상이다.우선 인간 지각판단 신경회로망을 모방해 인공지능을 구축하고 패턴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지각판단 회로연구'가 있다. 사람 뇌의 감성영역 신경회로의 작동원리를 규명해 생각하고 느끼는 사실적인 인공지능을 개발하려는 '감성지능 회로'도 개발할 예정이다. 동시에 발생하는 감각정보를 통합하는 뇌 회로의 작동원리를 찾아 다중감각 정보 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감각지능 통합 인지회로 연구'와 신경세포 사이의 네트워크의 구성원리를 연구해 고집적 뉴로모픽칩을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된다. 뇌 연구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도 이번 전략에 포함했다. 뇌 연구인력을 육성하고 병원 이외의 연구기관에서 뇌 조직을 이용한 연구를 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고 뇌 은행 운영규정과 윤리지침 등을 제정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뇌 과학 발전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총 3천400억원 규모의 신규 재정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재정 당국과 관련 재원마련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국내 뇌 연구비 규모는 1천331억 원 수준으로, 미래부 1천115억 원, 복지부 145억 원, 교육부 48억 원, 산업부 23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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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 준비 중장기 전략 담은 「경기비전 2040」 발표경기도가 도의 중·장기 전략인 ‘경기비전 2040’을 발표하고 비전으로 ‘활력있는 경제,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를 제시했다. 경기도는 15일 오전 9시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열린 전략 주간정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희망, 담대한 비전. 경기비전 2040’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이날 2040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기본 전략으로 ▲전국 평균보다 GRDP 성장률 1%를 더 성장하는 지역경제구조의 혁신 전략, ▲경기도형 사회통합모델 형성을 통한 사회통합 행복공동체 형성 전략, ▲남북경제통합 거점을 형성해 통일을 리드하는 경기도 전략 등 3가지를 채택했다. 도는 이같은 기본 전략 실현을 위해 지역경제구조 혁신 전략 부분에서는 ▲1+5 Digital City, ▲스타트업 50-100, ▲영(YOUNG) 경기도, ▲경기순환철도, ▲글로벌 30을, 사회통합의 공동체 형성 전략 부분에서는 ▲경기공동체, ▲평생학습사회, ▲100세 시대, ▲에너지자립을, 통일을 리드하는 경기도 전략 부분에서는 ▲한반도 경제권, ▲경제통합을 선도하는 선제투자, ▲지역국가형 지방정부 실현 등 모두 12개 미래과제를 제시했다. 도는 이어 총론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경제, △교통, △사회통합·복지, △교육·문화·관광, △ 공간, △환경·에너지, △통일, △지방분권 등 8개 부문으로 다시 구분하고, 모두 26개 전략과 87개 추진과제(아젠다)를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도는 이날 민선 6기에 추진 중인 25개 주요 도정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도정사업의 추진에 따른 5년, 10년 후의 경기도의 변화상도 제시했다.도는 민선 6기 동안 기반구축비 약 5조 4,682억 원과 생산·운영투자 22조1,390억 원 등 27조 6,252억 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생산유발효과 53조 5,12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8조 7,426억원, 취업(고용+자영) 유발효과 60만 2,933명, 고용 유발효과 43만 8,138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기도의 변화상으로 ▲2020년 판교제로시티 조성 등으로 혁신생태계(start-up city) 조성, 나눔과 상생정치의 기반 조성, ▲2025년 통일경제 특구, K-디자인 빌리지 조성 등으로 통일기반 조성과 북부발전 가시화, ▲2030년 도시경쟁력 높이기 전략 추진에 따른 글로벌 도시경쟁력 확보, 건강⋅행복도시 실현, ▲2040년 창업경제 기반과 사회통합형 정책 추진으로 ‘활력 있는 경제,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가 실현될 것으로 예측했다.도는 향후 2040 비전의 시책화, 사업화를 위해 실국별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한 세대를 미리 준비하는 도정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2월 경기비전 2040 수립 계획을 발표한 후 경기연구원과도민 원탁회의, 도의회와 워크숍, 전문가 자문, 포럼, 공청회 등을 거쳐 ‘경기비전 2040’ 비전과 전략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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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사람 이타적인 사람, 뇌활용 부위가 다르다고려대 김학진 교수·설선혜 박사, PNAS에 논문 발표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이기적인 사람과 이타적·친사회적인 사람은 같은 행위를 하더라도 활용하는 뇌 부위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고려대 심리학과 김학진 교수와 설선혜 박사팀은 10일 실험 참가자들이 과제를 수행할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해 조사한 결과 이기적인 사람과 이타적·친사회적인 사람은 같은 행위를 할 때도 서로 다른 뇌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할 때는 미간 바로 안쪽 부분인 '복내측 전전두피질'(빨간색)이 활성화되고 타인을 위한 선택을 할 때 미간에서 훨씬 이마 윗쪽에 있는 '배내측 전전두피질'(파란색)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6월 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과제수행 점수가 자신이나 타인에게 이롭게 또는 해롭게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다음 도형 중에서 정답 하나를 선택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하고 fMRI로 뇌 활성부위를 촬영했다. 참가자들은 도형 선택 과제가 끝난 다음 점수에 따라 자신 또는 타인이 불쾌한 소음에 노출되는 시간이 달라진다는 안내를 받고 과제를 수행했다. 자신이 높은 점수를 얻으면 그만큼 자신 또는 타인이 소음을 들어야 하는 시간을 줄어드는 식이다. 그 결과 자신을 위해 학습하는 조건에서는 미간의 바로 안쪽 부분인 '복내측 전전두피질'의 활동이 증가하고 타인을 위해 학습하는 조건에서는 미간에서 훨씬 이마 위쪽에 있는 '배내측 전전두피질'의 활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할 때와 타인을 위한 선택을 할 때 사용되는 뇌 영역이 서로 구분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이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의 이타적 성향 차이에 따라 같은 선택을 할 때도 뇌 활동 패턴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과 타인을 위한 선택 학습을 모두 잘하는 이타적 성향 참가자들은 자신과 타인을 위한 선택에서 모두 복내측 전전두피질의 활성이 증가했다. 그러나 자신을 위한 선택 학습은 잘하지만 타인을 위한 선택 학습을 잘 못하는 이기적 성향 참가자들은 자신을 위한 선택에서는 '복내측 전전두피질'이, 타인을 위한 선택에서는 '배내측 전전두피질'이 각각 활성화됐다. 자신과 타인을 위한 선택 모두에서 학습을 잘하는 이타적 성향 참가자들은 자신과 타인을 위한 선택에서 모두 '복내측 전전두피질'의 활성이 증가했다. 그러나 자신을 위한 선택에서는 학습을 잘 하지만 타인을 위한 선택에서는 학습을 잘 못하는 이기적 성향 참가자들은 자신을 위한 선택에서는 '복내측 전전두피질'이, 타인을 위한 선택에서는 '배내측 전전두피질'이 각각 활성화됐다. 복내측 전전두피질은 직관적이고 자동적인 선택의 가치를 계산하는 부위로, 배내측 전전두피질은 더 분석적인 가치판단을 하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설선혜 박사는 "이는 이기적인 사람들은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할 때와 타인을 위한 선택을 할 때 사용되는 뇌 영역이 구분돼 있는 반면 이타적인 사람들은 같은 영역을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타인을 도우려면 타인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과 마찬가지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여기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학진 교수는 "이 연구는 이타성과 친사회적 성향의 개인차를 결정하는 신경학적 요인들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며 "이런 신경학적 차이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지 혹은 경험으로 결정되는지,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면 어느 시기에 어떤 요인의 영향을 받는지 등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려대 심리학과 김학진 교수(왼쪽)와 설선혜 박사.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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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2일 어깨 수술…시즌 마감(2보)류현진 21일 어깨 수술…시즌 마감<<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8)이 통증이 있는 왼쪽 어깨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저스 구단은 이날 류현진이 오는 22일(현지시간 21일) LA에서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한다면서 그의 어깨 상태를 점검해 온 닐 엘라트레체 박사가 수술을 집도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시즌을 접게 됐다. 앞서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전날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프리드먼 사장은 이날 다저스 팀 닥터 엘라트레체 박사와 류현진의 재활 과정에 논의했으며,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스프링캠프 때 어깨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재활에 돌입했고 다저스는 지난달 5일 류현진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렸다. 하지만, 2일 부상 재발 후 첫 불펜 피칭에서 구속이 82∼83마일(시속 132∼134㎞)에 그치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의 재활 속도를 더 늦추기로 했다. 다저스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류현진은 계속 왼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기로 함에 따라 올 시즌 등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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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측 "차남 병역의혹 공개검증 용의"이완구 후보자 관련 의혹 해명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를 지원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자 본인의 병역문제와 관련해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 이 후보자 측은 이와 관련해 어릴 때부터 발목뼈에 이상이 있어서 보충역 판정을 받아 입영했고, 1년간의 병역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소집해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jieunlee@yna.co.kr "후보자도 '부주상골'로 보충역 판정…조기전역 아냐"김재원, 후보자측 대리해 지명 다음날 곧바로 해명회견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류미나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측은 24일 이 후보자의 차남의 병역 면제에 대한 의혹과 관련, "'우측 무릎 전방 십자인대 완전파열'로 인한 것"이라며 "아직도 이론 제기가 있다면 언론인 앞에서 공개리에 다시 X선 촬영 등 모든 증빙을 함께 실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를 돕고 있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 차남의 병역 면제 사유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 측이 지명 바로 다음날 대리인격인 김 의원을 통해 곧바로 해명기자회견을 갖도록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신과 차남의 병역의혹 문제가 핵심 쟁점화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 후보의 차남은 미국 유학시절 축구시합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완전 파열돼 재건술 및 내측반월상 연골 파열에 대한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불안정성 대관절'의 사유로 5급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완구 후보자 차남 병역 의혹 해명(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를 지원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자의 차남 병역 면제와 관련해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청문회 준비상황과 쟁점들에 대해 설명했다. jieunlee@yna.co.kr 김 의원은 또 차남의 외국유학기간 입영연기와 관련, "2001년 미국으로 출국해 2006년까지 5년간 미국 미시간대 등에서 학업을 수행했다"며 "이 기간 병무청으로부터 국외 유학자로 병적관리돼 본인이 완전귀국할 때까지 입영 연기대상으로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02년 9월 입영통지가 있었으나 이는 전산오류로 인한 학적변동자로 착오처리된 것으로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유학출국자임을 확인한 즉시 입영통지를 취소했음'을 통지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현재도 방사선 촬영필름을 확인해보면 후보자 차남의 오른쪽 무릎에는 철심이 박힌 상태로, 향후 지속적 치료가 필요해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현장에서 이 후보자 차남의 미국 미시간대 병원 MRI 검사결과 진단서와 수술 확인서, 5급 판정을 받은 징병신체검사 결과 통보서, 지난해 8월에 촬영한 방사선 촬영 필름 등을 공개 혹은 자료로 배포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 착수(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jieunlee@yna.co.kr 김 의원은 아울러 이 후보자 본인의 병역에 대해서는 "후보자는 징병신체검사에서 '부주상골'을 사유로 보충역 소집판정을 받았다"며 "후보자는 1976년 5월 입영해 1977년 4월 만기 복무만료(소집해제)했다. 따라서 일부 언론에서 이 후보자가 폐질환을 이유로 조기 전역한 것처럼 보도한 것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의 신체 부위를 찍은 X선 필름도 2장 공개했다. josh@yna.co.kr,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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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 다음 경기 선발로 안 내보낼 것"(종합)류현진, 허벅지 통증으로 중도 강판 (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 6회 도중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가운데)이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앉은 채 코칭스태프(오른쪽)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류현진은 제이미 라이트와 곧바로 교체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류현진을 다음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다음 경기에 류현진이 던질 차례가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다음 선발 등판으로 예정돼 있던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는 나서기는 어려울 것을 보인다. 대신 이날 선발 등판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도 "류현진이 팀의 14일 애틀랜타 원정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LA로 돌아가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부상 회복을 기다릴 전망이다. 18일이 다저스 휴식일이라 대체 선발을 기용하지 않고도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수 있고, 케빈 코레이라가 임시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돈 매팅리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은 13일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다저스가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투아웃 이후 B.J. 업튼과의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뒤 곧바로 오른쪽 엉덩이 근육 이상을 호소,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5⅔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6안타와 사4구 세 개를 내주고 3실점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닌 걸로 생각하고 있다. 금방 괜찮아질 것"이라면서도 "아프면 던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고 정밀검진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매팅리 감독은 "15일 MRI 검사를 통해 (부상 정도가) 명확해지면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