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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여행은 기차가 최고'…KTX·관광열차 증편코레일 특별 기획상품 및 다양한 할인 이벤트 진행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봄 여행주간(5월 1∼14일)과 단기 방학, 어린이날 등이 겹치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KTX와 관광열차 등 임시열차 운행이 늘고 저렴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이 선보인다.코레일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5까지 주말과 연휴 기간 세 차례에 걸쳐 KTX를 포함한 ITX-새마을, 누리로와 관광열차 등 임시열차를 모두 214회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 관광열차 V트레인 [연합뉴스 자료사진]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KTX 34회, 관광열차 8회를 증편 운행하고, 내달 4∼8일에는 KTX 82회, 일반열차 28회, 관광열차 20회를 늘려 어린이날 연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석가탄신일과 스승의 날이 포함된 5월 13∼15일에도 KTX 34회, 관광열차 8회 증편 운행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광열차와 패키지 상품 할인 이벤트도 만날 수 있다.열차를 이용하는 가족의 나이를 합해 100세 이상일 때 5대 관광벨트 열차 승차권을 주중 최대 25% 할인(경의선 DMZ-트레인은 1만원)하는 '이제는 100세 시대!' 이벤트를 시행한다. 대상 열차는 중부내륙열차(O-트레인), 남도해양열차(S-트레인), 평화열차(DMZ-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A-트레인), 서해금빛열차(G-트레인)이며,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패키지여행을 즐겨 찾는 고객을 위해 '10대 여행 상품 기획전'이 마련된다.기존 패키지를 주중 최대 25%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증편 운행되는 열차 승차권과 관광열차 할인승차권 및 할인상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코레일 관계자는 "여행 떠나기 가장 좋은 계절에 가족과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도록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알뜰 상품도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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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개통 1년> ① 이용객 폭발…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편집자 주 = 서울과 광주를 100분대에 잇는 호남선 KTX가 개통한 지 내달 1일로 1년이 됩니다. 호남선 KTX 개통은 서울과 광주의이동시간을 한 시간 가량 앞당기며 고속철도 전 노선의 이용객 증가라는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연합뉴스는 호남선 KTX 개통 1년의 효과를 승객 증가 추이, 호남권 관광업계와 산업계 영향, 열차 증편 필요성과 연계 개발 과제 등 3꼭지로 나눠 송고합니다.>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역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광주 1시간 단축…광주송정역 이용객 3배 이상으로 증가 호남선 뿐 아니라 전라선 이용객도 2배 이상으로 증가(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호남선 승객이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경부선을 포함한 전체 KTX 노선의 신규 여객수요를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코레일의 경영개선에 도움이 됐습니다".호남선 KTX가 전용 고속선로를 달리는 명실상부한 고속철도로 탈바꿈한 지 1년이 돼가는 시점에서 코레일 관계자는 호남선 KTX 개통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여수엑스포역 KTX 탑승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남뿐 아니라 호남까지 포함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가능케 한 호남선 KTX는 호남은 물론 수도권 등 전 국민의 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 서울∼광주 이동시간 1시간 앞당겨2004년 고속철도 시대가 시작됐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만 고속선로가 깔린 탓에 호남권은 고속철도의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대전 이남으로는 기존 선로를 이용하느라 시속 150㎞ 정도로 느리게 갈 수밖에 없어 '무늬만 KTX'라는 오명이 붙었다.하지만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으로 충북 오송에서 광주까지 고속선로가 놓인 덕분에 호남권도 명실상부한 고속철 시대를 맞았다.시속 300㎞의 속도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은 고속철도가 광주까지 이어져 호남 지역 주민의 삶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호남고속철도는 지난해 4월 1일 개통식에 이어 2일부터 정식 운행됐다.주요 역 간 평균 운행시간은 용산역∼광주송정역이 고속철도 개통 전 일반선로를 이용할 때는 2시간 46분이었지만 개통 후 1시간 47분으로 무려 59분 단축됐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전후 KTX 이용객 비교 용산역∼목포역 간은 3시간 22분에서 2시간 29분으로 53분, 용산역∼여수엑스포역 간은 3시간 33분에서 2시간 57분으로 36분가량 빨리 이동할 수 있었다.◇ 호남선 이용객 41.9% 늘어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 현재까지 1년간 호남선 KTX를 이용한 승객은 950만1천여명으로 개통 1년 전인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승객 669만7천여명에 비해 41.9% 급증했다.지난해 6∼7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관광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용객 수 증가폭은 더욱 큰 셈이다.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과 광주 등 호남권의 이동시간이 최대 1시간 가량 단축되면서 시민들이 비행기와 고속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보다 KTX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전남도가 수도권 인구의 호남지역 통행 때 교통수단 분담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KTX 분담률은 2014년 15%에서 지난해 24.1%로 60% 증가했다.반면 고속버스 분담률은 56.5%에서 48.1%로 15% 감소했다.항공기는 4.1%에서 3.2%로, 일반열차는 4.0%에서 3.7%로 각각 소폭 줄었다.승용차는 20.4%에서 20.9%로 다소 늘었다. 같은 기간 경부선을 포함한 전체 KTX 열차 이용객은 5천752만6천여명에서 6천188만4천여명으로 7.6% 증가했다.지난해 3월 개통한 서울∼포항 KTX 동해선 이용객 174만여명도 포함된 수치이지만 호남선 승객 증가가 전체 KTX 승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메르스로 인한 교통수요 감소를 고려해 메르스가 창궐했던 지난해 6∼7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의 하루 평균 전체 KTX 이용객을 전년과 비교한 결과 15만9천101명에서 17만4천885명으로 9.9% 늘었다. ◇ 최대 수혜역은 광주송정역 승차고객과 하차고객을 포함한 역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역은 광주송정역으로 개통 전 1년간 124만3천여명에서 개통후 414만여명으로 무려 233.1% 급증했다.호남고속철도 개통의 최대 수혜역인 셈이다.이어 곡성역이 1만4천여명에서 3만7천882명으로 163.9%, 나주역이 18만1천여명에서 47만8천여명으로 163.1% 증가했다.호남선 외에 전라선도 혜택을 봤다.전라선 구례구역은 이용객이 1만4천여명에서 3만4천여명으로 139.2%, 여천역은 16만6천여명에서 27만7천여명으로 66.5% 늘었다. 용산역은 514만2천여명에서 799만9천여명으로, 익산역은 136만1천여명에서 211만1천여명, 전주역은 65만4천여명에서 101만3천여명으로 50% 안팎 증가했다.남원역은 14만5천여명에서 22만4천여명, 순천역은 59만7천여명에서 89만1천여명으로 이용객이 늘었다.개통 후 호남선 이용객 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7일 4만5천574명으로 가장 많았다.설 연휴인 지난 2월 8일 이용객이 4만2천879명으로 2위였고, 지난해 9월 25일이 4만1천201명으로 3위였다.지난해 9월 26일과 28일에도 4만647명과 4만69명이 호남선 고속철도를 이용하며 각각 최다 이용객 수 4위와 5위에 랭크됐다.코레일 관계자는 "경부축에 이어 호남축까지 고속철도망이 갖춰지면서 전국 고속철도망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지방 소도시의 열차이용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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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3구역 주상복합 6년만에 ‘개발 탄력’용산 참사, 용산역세권 개발 유산 등 악재가 불거지면서 6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던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용산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 조합 임원진을 새로 구성한 데 이어 시공사 선정에 성공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형개발 호재로 최근 들어 용산 일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신라 면세점 개점 일정이 알려지고 서부이촌동 재개발사업 가시화 유엔사부지 매각공고, 의료관광호텔 복합시설계획, 신분당선 연장개통, 대기업 본사 이전 등 각종 호재가 연이어 나오면서 용산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이 용산역 바로 앞에 시공하고 있는 래미안 용산이 분양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총 782실(일반분양597실)오피스텔이 최근 완판소식을 알리며, 분양 마감단계에 있어 조합원들의 로얄층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는 총 195세대(일반분양165세대)로 구성되며, 로얄층 일부 세대에 한해 선착순 분양을 한다.단지에서 KTX, 1호선,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특히 4호선 신용산역과는 지하 1층과 지하 2층사이 직접 연결된다. 그 밖에 한강로와 한강대교, 강변북로 등 사통팔달이라 불리는 메인 도로와의 접근성도 좋아 빠른 시간에 서울 시내 곳곳과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 건설이 완공되면 강남까지 약 15분대에 닿을 수 있다. 주변에는 아이파크몰, 이마트, CGV, 면세점(확정)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한강시민 공원과 용산공원 등 쾌적한 생활을 위한 자연환경까지 갖춰져 있다. 래미안 용산의 입주는 오는 2017년 5월 예정이며, 실입주자와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의 : 02-79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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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고향 간다고 전해라∼"…설 귀성전쟁 백태KTX '패자부활전', 원거리 우회 팔도유람까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가족과 함께 고향을 찾는 시민들은 빠르고 편안한 교통편을 확보하느라 한바탕 소리없는 전쟁을 치렀다. 운 좋게 열차표를 구한 이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꽉 막힌 고속도로를 어떻게든 뚫고 가야 할 처지가 된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조금이라도 빠르고 편하게 고향에 도착할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자가용족 중에는 도로 정체를 뚫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고향에 다녀오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개발한 운전자가 많다. 고향이 경남 창원인 주부 김모(38·여)씨 가족은 귀성길 정체가 수도권에 몰린다는 점을 역이용해 정체를 피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남편이 조금 고생을 하는 대신 나머지 가족이 편하게 고향으로 내려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일단 남편이 명절 시작 전날 차가 덜 밀릴 때 자가용을 몰고 천안역에 차를 가져다 두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곤 명절날 온 가족이 지하철을 타고 천안역까지 이동해 거기서부터 자가용을 타고 창원으로 이동하면 수도권 정체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김씨는 "수년간 명절 때마다 정체로 고생하다가, 천안 이후부터 정체가 풀린다는 점에 착안해 이런 방법을 생각해냈다"며 "남편이 조금 힘들겠지만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직장인 윤종혁(43)씨는 고향인 부산에 갈 때 일부러 '크게' 돌아간다. 꽉 막히는 경부선에서 하염없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기보단 차라리 먼 거리를 가더라도 시원하게 가는 것을 택한다.윤씨는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다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 대구까지 가서 부산에 가면 차가 별로 막히지 않는다"며 "주행 거리가 늘어나지만 막히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말했다.분당에 사는 학원강사 김종호(45)씨는 '팔도유람형'이다. 고향 울산까지 일부러 국도로만 다니면서 아예 곳곳의 풍경 구경을 한다.김씨는 "작년 추석에는 일부러 동해안에 가서 오징어를 사 가기도 했다"며 "여유 있게 출발해서 중간 중간 나오는 관광지에 들러 구경도 하고 특산품도 사는 게 은근히 명절 재미가 됐다"고 전했다.갖가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KTX가 최고다.지난해 추석 고향인 부산까지 버스로 6시간을 달려 힘겹게 내려갔다는 김재욱(30)씨는 이번 설엔 KTX 예매 시작일 새벽 6시 코레일 홈페이지에 접속, 40분 정도 대기한 끝에 표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김씨는 "직장에 다니다 보니 명절이 아니고는 고향에 내려갈 기회가 거의 없다"며 "이번 명절에는 꼭 부모님께 세배도 하고 용돈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부모님이 계시는 광주에 내려간다는 박지현(26·여)씨도 이번 설 KTX 예매 전쟁에서 '승리'했다.박씨는 "번번이 예약에 실패해 KTX 표를 어렵게 구하거나 같이 내려가는 사람 차를 얻어타고 갔는데, 이번에는 운 좋게 연휴 첫날 원하는 시간대에 예매했다"며 "마음 편히 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오랜만에 쉬고 와야겠다"고 활짝 웃었다.부산이 본가인 회사원 주희정(31·여)씨는 안타깝게도 KTX 예매에 실패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을 노리고 있다.버스를 타고 고향에 내려갈 생각을 하면 눈앞이 캄캄하다는 주씨는 "설 당일에 서울역에 나가서 취소되는 표를 노릴 것"이라며 "예매에 실패했을 때마다 이 방법을 쓰는데 꽤 잘 통한다"고 귀띔했다.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타는 사람들도 많다. 차가 막힐까 걱정이 앞서지만, 가족들과 명절을 함께 보낼 생각으로 위안을 삼는다.순천이 고향인 최주성(30)씨는 "예매 시간을 놓쳐 KTX 표를 구하지 못해 버스를 타고 혼자 내려가야 한다"면서도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려 피곤하겠지만 집에 가서 부모님과 예쁜 조카를 마주할 생각을 하니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고향이 전남 장흥인 직장인 김희성(31)씨는 "작년 추석에 친구와 함께 자가용으로 내려갔다가 길이 막히는 바람에 힘들어 혼났다"며 "기왕 막힐 거면 대중교통이 그나마 덜 힘들겠다 싶어 버스를 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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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 준비 중장기 전략 담은 「경기비전 2040」 발표경기도가 도의 중·장기 전략인 ‘경기비전 2040’을 발표하고 비전으로 ‘활력있는 경제,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를 제시했다. 경기도는 15일 오전 9시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열린 전략 주간정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희망, 담대한 비전. 경기비전 2040’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이날 2040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기본 전략으로 ▲전국 평균보다 GRDP 성장률 1%를 더 성장하는 지역경제구조의 혁신 전략, ▲경기도형 사회통합모델 형성을 통한 사회통합 행복공동체 형성 전략, ▲남북경제통합 거점을 형성해 통일을 리드하는 경기도 전략 등 3가지를 채택했다. 도는 이같은 기본 전략 실현을 위해 지역경제구조 혁신 전략 부분에서는 ▲1+5 Digital City, ▲스타트업 50-100, ▲영(YOUNG) 경기도, ▲경기순환철도, ▲글로벌 30을, 사회통합의 공동체 형성 전략 부분에서는 ▲경기공동체, ▲평생학습사회, ▲100세 시대, ▲에너지자립을, 통일을 리드하는 경기도 전략 부분에서는 ▲한반도 경제권, ▲경제통합을 선도하는 선제투자, ▲지역국가형 지방정부 실현 등 모두 12개 미래과제를 제시했다. 도는 이어 총론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경제, △교통, △사회통합·복지, △교육·문화·관광, △ 공간, △환경·에너지, △통일, △지방분권 등 8개 부문으로 다시 구분하고, 모두 26개 전략과 87개 추진과제(아젠다)를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도는 이날 민선 6기에 추진 중인 25개 주요 도정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도정사업의 추진에 따른 5년, 10년 후의 경기도의 변화상도 제시했다.도는 민선 6기 동안 기반구축비 약 5조 4,682억 원과 생산·운영투자 22조1,390억 원 등 27조 6,252억 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생산유발효과 53조 5,12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8조 7,426억원, 취업(고용+자영) 유발효과 60만 2,933명, 고용 유발효과 43만 8,138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기도의 변화상으로 ▲2020년 판교제로시티 조성 등으로 혁신생태계(start-up city) 조성, 나눔과 상생정치의 기반 조성, ▲2025년 통일경제 특구, K-디자인 빌리지 조성 등으로 통일기반 조성과 북부발전 가시화, ▲2030년 도시경쟁력 높이기 전략 추진에 따른 글로벌 도시경쟁력 확보, 건강⋅행복도시 실현, ▲2040년 창업경제 기반과 사회통합형 정책 추진으로 ‘활력 있는 경제,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가 실현될 것으로 예측했다.도는 향후 2040 비전의 시책화, 사업화를 위해 실국별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한 세대를 미리 준비하는 도정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2월 경기비전 2040 수립 계획을 발표한 후 경기연구원과도민 원탁회의, 도의회와 워크숍, 전문가 자문, 포럼, 공청회 등을 거쳐 ‘경기비전 2040’ 비전과 전략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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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캐프리오 '레버넌트'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코 '그날의 분위기' 2위로 입성…흥행 열기 이어가나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생애 첫 오스카상 수상이 기대되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가 국내 극장가에서도 기세가 등등하다. 한국영화 '그날의 분위기'가 개봉 첫날 강세를 보이며 그동안 소외됐던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1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레버넌트'는 개봉 첫날인 14일에 관객 12만4천5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레버넌트'는 한 모험가가 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부상한 자신마저 숲에 버려두고 숙영지로 돌아간 동료들에 복수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미국 서부의 전설적인 모험가 휴 글래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휴 글래스역을 맡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올해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에 대한 기대가 높다. 앞서 열린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레버넌트'는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흥행 신화를 새롭게 쓰고 있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데 이어 13일 현재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개봉 첫날 1위로 입성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예매관객 수도 7만8천361명(예매율 31.0%)으로 1등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도 흥행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그날의 분위기'가 차지했다. 관객 6만7천540명을 동원했다. 문채원, 유연석 주연의 '그날의 분위기'는 사랑에 보수적인 여자와 적극적인 남자가 KTX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관계를 그린 영화다. 최근 선보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 보기 드물게 선전을 보이고 있다. 예매 관객 수도 2만2천269명(예매율 8.8%)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좋다. 디즈니·픽사의 신작 '굿 다이노'가 관객 3만9천268명을 불러모아 3위에 올랐다. '굿 다이노'는 공룡인 '알로'와 야생소년 '스팟'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다 함께 보는 영화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특히 주말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말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현재 누적 관객 수는 71만2천764명이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휴먼원정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히말라야'가 일일 관객 3만7천225명, 박스오피스 4위로 여전한 관객 동원력을 보이고 있다. 개봉한 지 한달 가까이 됐고 통산 관객이 700만명을 넘어섰지만 꾸준히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내부자들'의 감독판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14일 하루에 2만9천113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가 169만3천140명에 달했다. '내부자들' 감독판의 관객몰이로 청소년관람불가(이하 청불) 흥행 순위의 셈법이 어려워졌다. 기존 극장판인 '내부자들'은 누적 관객수가 707만명으로 현재 역대 청불 영화 2위를 기록 중이다. 감독판의 관객 수를 더하면 총 관객 수는 876만명으로 청불 영화 중 흥행 역대 1위인 곽경택 감독의 '친구'(2001)가 수립한 818만명을 넘어선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극장판과 감독판은 별개 영화로 간주해야 하므로 '친구'가 여전히 역대 1위라는 반론도 제기될 수 있다. 또 다른 새 개봉영화들의 선전도 주목된다. '어린이 문학의 스티븐 킹'으로 불리는 R.L.스타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구스범스'가 1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피도 눈물도 없는 조직의 우두머리 캐릭터와 딸에 대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인 '버스 657'(영제 HEIST·강탈)도 관객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 더 무비'와 영국 코미디집단 '몬티 파이튼' 출신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영화 '앱솔루틀리 애니씽', 아일랜드 애니메이션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 등도 주말 극장가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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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평택 고속철 공사 현장서 매몰사고…인부 1명 숨져(종합)수서-평택 고속철 공사 현장서 매몰사고 현장(용인=연합뉴스) 23일 오전 7시 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수서-평택간 고속철도 3-2 공구 건설공사 지하 50m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인부 1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재난안전본부 제공>>다른 인부 3명은 무사, 콘크리트 구조물 50여개 붕괴 (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수서-평택간 수도권고속철도(KTX) 공사 지하 50m 현장에서 콘크리트 터널 천장이 일부 무너져 인부 1명이 깔려 숨졌다.23일 오전 7시 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수서-평택간 고속철도 3-2 공구 건설공사 지하 50m 현장에서 아치형 콘크리트(길이 15m, 폭 10m)가 무너져 인부 박모(53)씨가 숨졌다.박씨와 함께 다른 인부 3명도 매몰됐으나 2명은 스스로 빠져나왔고, 정모(52)씨는 오전 8시 40분께 구조됐다. 구조된 정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부상이 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수서-평택 고속철 공사 현장서 매몰사고 현장(용인=연합뉴스) 23일 오전 7시 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수서-평택간 고속철도 3-2 공구 건설공사 지하 50m 현장에서 아치형 콘크리트(길이 15m, 폭 10m)가 무너져 작업인부 박모(53)씨가 숨졌다. 사고는 가로 1m, 세로 7m, 두께 0.4m 정도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연결해 터널 천장을 만드는 작업 도중 콘크리트 구조물 50여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을 이용, 무너진 구조물을 들어올려 오전 9시 30분께 구조물 아래에 깔려 숨져있던 박씨 시신을 수습했다. <<경기재난안전본부 제공>>사고는 가로 1m, 세로 7m, 두께 0.4m 정도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연결해 터널 천장을 만드는 작업 도중 콘크리트 구조물 50여 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이 사고로 터널 천장을 구성하는 아치형 콘크리트 일부가 내려앉은 상태다.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을 이용, 무너진 구조물을 들어 올려 오전 9시 30분께 구조물 아래에 깔려 숨져 있던 박씨 시신을 수습했다.시공사인 GS건설 관계자는 "터널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와 지하에서 결속하는 방식으로 공사하고 있는데 이 구조물이 일부 무너졌다"며 "구조작업이 완료되면 원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수도권고속철도는 서울 수서에서 평택까지 총연장 61.1㎞ 구간이며, 3-2공구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터널 5.9㎞를 건설하고 있다.경찰은 구조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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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족대이동' 시작…고속道 정체 "오후 7∼8시 절정"서울역·터미널 '북적'…각 고속도 하행선 오전부터 정체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김은경 설승은 기자 = 주말부터 4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전날인 25일 서울지역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에는 오전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몰리면서 '민족 대이동'의 시작을 알렸다. 오전 10시를 즈음해 서울역에는 고향에 들고 갈 선물이나 음식 등을 손에 들고 열차를 기다리는 가족들로 평소보다 역사가 훨씬 붐비는 모습이었다. 박경택 서울역 역무팀장은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이 많은 편이고 금요일임을 고려해도 역사가 평소 금요일보다 배는 붐비는 느낌"며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후가 되면 훨씬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 자녀와 시댁인 전북 남원으로 간다는 이나라(40·여)씨는 "길이 멀고 도착하기까지 힘들긴 하지만 오랜만에 가족이 모이고 아이들도 모처럼 도시를 벗어나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어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좌석은 이날 전 구간이 매진됐다. 일부 귀성객이 늦게 KTX 표를 구하러 왔다가 좌석이 없는 사실을 알고 아쉬워하며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좌석을 구입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터미널 대합실 역시 일찌감치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오전부터 북적거렸다. 대합실 의자는 빈자리가 없이 꽉 들어찼고, 오랜만에 만날 가족에게 줄 선물을 두 손 가득 든 이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매표소 앞은 버스표를 사거나 예매한 표를 찾으려는 승객으로 긴 줄이 늘어섰다. 직장인 이창현(33)씨는 "결혼 후 첫 명절을 맞는데 여유있게 가고 싶어 오늘 휴가를 냈다"면서 "아내와 함께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을 뵙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으로 들떠서 혹시 길이 막혀도 즐겁기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고속터미널의 하행선 전체 노선 예매율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80%, 26일은 69%다. 지역별 예매율은 서울→부산 구간의 예매율은 94%, 서울→광주 95%, 서울→강릉 75% 등이다. 고속터미널 측은 귀성 인파가 많이 몰리면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버스를 증차할 계획이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 일부 구간에서 이미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선 입구→반포나들목 1.9㎞를 비롯해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향 노은분기점→충주휴게소 3.6㎞,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안산분기점→팔곡분기점 6.1㎞,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서창분기점→둔대분기점 12.8㎞ 등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상태다. 오전 11시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주요 도시까지 소요시간은 승용차의 경우 부산 5시간40분, 광주 4시간20분, 목포 4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2시간30분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중 47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오전에 시작된 정체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다음날까지 계속되겠다고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 들어 정체가 이미 시작됐고 계속 심해지다 오후 7∼8시께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에는 조금씩 풀리겠지만 자정이 넘어서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정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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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폐광산의 변신 '광명동굴'굴테마파크로 개발된 광명동굴 내부(광명=연합뉴스) 광명시가 동굴테마파크로 개발한 광명동굴 공연장. 광명동굴은 일제 강점기인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던 금속광산이었으나 이후 버려진 폐광산이 40년 묵은 때를 벗어내고 도심속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15.9.12 << 광명시 제공 >> bhlee@yna.co.kr상상 이상의 재미와 감동…도심속 동굴테마파크 (광명=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대한민국 철도의 새 중심지 KTX 광명역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일제 수탈의 현장에서 동굴테마파크로 재탄생한 광명동굴이 있다.광명동굴은 지금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됐지만 일제 강점기인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던 금속광산이었다.채굴된 광물은 1931년까지 일본에 보내졌다. 그 이후 버려진 폐광산이 40년 묵은 때를 벗어내고 도심속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폐광의 기적은 계속된다 광부들의 땀으로 광물을 캔 자리에 7.8㎞의 갱도와 3만1천400㎡의 공간이 만들어졌다.광명동굴 8레벨 가운데 2레벨까지 물이 차있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광명시는 2011년 1월 폐광산을 매입해 이 가운데 2.4㎞를 개발했다.동굴에 들어서면 다소 춥다고 느낄 정도의 시원한 공기가 상큼함을 더해준다. 동굴 내부 온도가 연중 섭씨 12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긴팔 옷이나 가벼운 점퍼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오색 불빛이 영롱한 빛의 공간이 관광객들을 맞는다. 예술의전당, 아쿠아월드, 황금폭포, 황금궁전, 황금길·소망의 벽, 황금의 방, 동굴 지하세계, 먹는 광부샘물, 불노문(不老門) 등 어느 한 곳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볼거리가 가득하다.카메라로 추억을 담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동굴테마파크로 개발된 광명동굴(광명=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광명시가 동굴테마파크로 개발한 광명동굴. 광명동굴은 일제 강점기인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던 금속광산이었으나 이후 버려진 폐광산이 40년 묵은 때를 벗어내고 도심속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15.9.12 bhlee@yna.co.kr예술의전당에서는 3D 홀로그램, 빛과 레이저를 이용한 블랙라이트 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동굴 지하수를 이용해 만든 황금폭포에서는 분당 1.4t의 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광명동굴이 과거 암울했던 흔적을 깨어내고 미래의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과거와 현재…그리고 미래 광명동굴에는 폐광산에서 창조산업의 메카로 거듭난 과정을 소개하는 근대역사관이 있다.과거와 현재, 미래로 연결되는 공간 구성과 광산 디오라마, 샌드아트 영상이 전시돼 있다.광명동굴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창조공간이 되고 있다.광명동굴 바로 옆에는 광명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이 있다.폐광산의 무한 변신과 자원회수시설의 업사이클링센터, 에코에듀센터의 만남은 폐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창조산업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동굴의 변신은 무죄 동굴 끝 지점에는 194m 길이의 와인터널이 모습을 드러낸다.착암기로 구멍을 낸 바위는 와인병으로 장식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와인동굴은 와인 전시·시음·판매공간과 와인셀러를 갖추고 있으며 레스토랑에서는 가족, 연인과 함께 간단한 음식도 즐길 수 있다.광명동굴 '와인 페스티벌'(광명=연합뉴스) '2015 광명동굴 와인 페스티벌'에 참석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난달 21일 화합과 상생을 다지는 '마루주'를 만들고 있다. 2015.9.12 << 광명시 제공 >> bhlee@yna.co.kr광명시는 올해 4만병, 내년에는 10만병의 와인이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광명동굴에는 젓갈류를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있다.◇밖으로 눈을 돌리면 황금·광물채광 체험, 광산모자 만들기, 황금패 만들기 등 광명동굴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체험행사는 덤으로 얻는 즐거움이다.구름이 끼지 않은 맑은 날에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멀리 인천 앞바다까지 보인다. 코끼리 모양을 한 친환경 전기자동차 '아이샤'를 타면 광명동굴 숲길 2.3㎞를 달리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광명동굴 관광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광명전통시장을 둘러 보라고 권하고 싶다.없는 것 빼고 다있는 명물시장이다.KTX 광명역은 대형 쇼핑몰과 할인점이 위치해 '쇼핑특구'로 불린다. 광명동굴은 서울 여의도에서 30분, KTX 광명역에서 5분 거리에 있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최근에는 중화권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고 안내원은 설명한다.동굴은 오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월요일은 휴관)하며 입장료는 성인 4천원, 어린이 1천500원이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cavern.gm.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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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차가 없다구요? 카 셰어링으로 여행하세요"<주말 N 여행> 기차 + 카 셰어링 '여행의 새로운 방법' (서울=연합뉴스) 코레일 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카 셰어링 서비스 '유카' 를 이용해 여행을 하는 모습.2015.7.24 polpori@yna.co.kr(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차가 없어서 여친과 여행하기가 불편해요" '솔로 부대'여 걱정하지 말자. 뚜벅이 연인들이 바캉스를 즐기는 법. 바로 코레일네트웍스 등이 제공하는 카 셰어링을 이용하는 것이다.차를 소유한 사람이라도 카 셰어링을 이용하면 장기간 운전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가장 큰 장점은 길에다 버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교통수단인 KTX를 이용해 인근 역까지 움직인 뒤 역 앞에서 카 셰어링을 이용하면 가장 일찍 목적지에 갈 수 있다.기차 + 카 셰어링 '여행의 새로운 방법' '쁘띠프랑스'도 갈 수 있다 수도권은 카 셰어링이 가장 편리한 곳이다. 예를 들어'유럽인형 축제'가 열리는 경기고 가평의 쁘띠프랑스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다.강동구 성내동이나 노원구 월계동에서 '유카'를 빌려 축제를 보고 몇시간 이내에 돌아올 수 있다.지방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용산역에서 1시간 30분이면 전주역에 다다를 수 있다.전주역에서 내린 뒤 역 바로 앞 주차장에 기다리고 있는 '유카' 를 타면 된다.기차 + 카 셰어링 '여행의 새로운 방법' '쁘띠프랑스'도 갈 수 있다◇카 쉐어링 서비스 유카 이용하면 편리 유카(https://www.youcar.co.kr)는 코레일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카 셰어링 서비스다.연회비 3만원에 무제한 예약을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이용 가능한 차량 대수가 표기돼 대여 가능 여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카 셰어링은 숙소를 대도시에 잡고 짧게 주변을 여행할 때 특히 편리하다.걸 그룹 스피카가 카 쉐어링을 홍보하고 있다 경차 레이를 빌린다면 성수기 평일 1시간 사용에 4천750원이다. 친구 4명이 함께 차를 빌려 완주 고산자연휴양림이나 다음 달 '산속여우빛 축제'가 열리는 완주힐조타운까지 가서 고기를 구워 먹고 물놀이를 즐긴 뒤 전주 시내로 돌아와 숙박을 해도 좋다.반면, 깊은 산속 펜션을 잡는 경우 운전자 1명만 희생시키고 나머지는 편안하게 펜션에 다다른 뒤 즐기면 된다. '가위바위보를 잘못한 죄'를 저지른 한명만 친구들을 내려주고 차를 반납한 뒤 대중교통을 타고 돌아오면 된다.◇카 셰어링 가능한 역은'카 셰어링' 협동조합 전기차 전국 KTX가 서는 곳은 어디에나 유카가 있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역 등을 비롯해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등 이용할 수 있다.S트레인이 움직이는 곳도 가능하다. 창원역이나 진주역에도 있다는 말이다.이밖에 태백역과 정선역에도 있다.가장 많은 서울·경기권의 경우 서울역(KTX,서부,북부), 광운대역, 수색역, 서강역, 오류동역, 아차산역, 이수역, 양재시민의숲역, 월드컵경기장역, 천호역역, 신용산역, 망원역, DMC역, 혜화역, 서울대역, 화곡역, 행신역, 광명역 등 20곳이나 된다.한가지 주의할 점은 일반차량과 전기차량 등이 혼재돼 있어 미리 전기차량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전용 앱을 깔면 키를 주고 받을 필요 없이 앱 만으로 차문이 열리고 시동을 걸 수 있어 편리하다.철도여행 전문가 박준규씨는 "현재까지 나온 여행 방법 가운데 KTX와 카 셰어링을 조합한 것이 가장 효과적인 듯하다"면서 "시간이 많은 20대의 경우 무궁화나 새마을호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