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젊은 예술가들의 큰 꿈 키운다”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2015학년도 1학기 교외장학금 수여식’을 3월 23일(월) 오후 3시 석관동캠퍼스 본부동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예술가의 큰 꿈 키우는”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교외장학금 수여식에는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비롯하여 김해경 KB국민은행 북부지역 본부장, 민경찬 교학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민은행,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에서 기탁한 장학금을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 39명에게 전달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장학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발전재단 박은희 상임이사가 김은송(전통예술원 2년)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국민은행 장학금은 국민은행 김해경 북부지역본부장이 고삼열(음악원 3년) 등 31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며, 마사회 장학금으로 류동길(영상원 3년) 등 2명의 학생이, 경륜경정 장학금으로 서영찬(음악원, 3년) 등 5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예술가의 꿈을 꾸는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외부장학금 존속 및 신규 외부장학금 유치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풀린 돈 갈곳 못 찾는다'…부동자금 800조 넘어기준금리 1% 시대, 단기 부동자금 추이 주목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박초롱 기자 = 단기 부동자금이 800조원을 넘었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시중에 많은 돈이 풀렸지만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다. 사상 첫 1%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더 늘어날 시중 자금이 이런 추세를 심화시킬지 아니면 부동산 등 자산 시장을 자극할지 주목된다. 16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단기 부동자금은 800조7천26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단기 부동자금은 현금 65조원, 요구불예금 143조6천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370조5천억원, 머니마켓펀드(MMF) 70조4천억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39조1천억원원, 양도성예금증서(CD) 15조9천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 8조3천억원 등이다. MMF 등 잔액은 금융사 간 거래인 예금취급기관 보유분과 중앙정부, 비거주자의 보유분을 빼고 집계한 것이다.여기에 6개월 미만 정기예금 71조5천억원과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16조4천억원을 합쳐 시중에 대기중인 단기 부동자금을 구했다. 이 기준의 단기 부동자금은 2008년(연말 기준) 539조6천억원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2009년 646조7천억원으로 19.8% 급증했다.이어 2010년 653조5천억원(1.0%), 2011년 649조9천억원(-0.5%), 2012년 666조4천억원(2.5%)까지는 매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늘었다. 한국 경제의 덩치가 커지는 속도를 단기 부동자금이 따라오지 못한 셈이다.그러나 2013년은 712조9천억원으로 7.0% 늘었고 2014년에는 794조8천억원으로 11.5% 급증했다.'1%대 기준금리' 인파 몰린 오피스텔 견본주택 경제의 덩치보다 부동 자금이 빠르게 늘면서 결국 올해 1월말에는 800조원을 넘어섰다. 2013년은 정기예금 금리(가중평균 신규취급액 기준)가 사상 처음으로 연 2%대에 접어든 해다. 금융위기를 넘기고 한은이 기준금리를 2011년 연 3.25%까지 올렸지만 실질 GDP 성장률이 2.3%로 뚝 떨어진 2012년 10월 기준금리를 2.75%로, 다시 2013년 5월 2.50%로 내리면서 은행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자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급증한 셈이다.단기 부동자금은 시중에 돈은 많이 풀렸는데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늘어난다.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러시아처럼 경제가 불안해지면 사람들은 현금화할 수 있는 곳에 돈을 보관하려 한다"면 "저금리로 돈이 많이 풀리고 투자 대안은 없는 상황에서는 대기성 자금이 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결국, 현금화하기 쉬운 단기성 금융자산으로 돈이 몰린다. 채권형펀드와 발행어음까지 넣어 단기 부동자금 규모를 구한 이승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의 최근 집계로는 작년말 현재 단기 부동자금이 825조8천억원에 달했다. 이 기준으로도 1년 전보다 10.8%나 증가했다. 기준금리 1%대의 저금리 상황이 앞으로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금통위, 1.75%로 금리 인하…'환율전쟁' 동참 최근 2년여간의 상황과는 달리 소비나 투자 등 실물경제의 회복세를 충분히 자극해준다면 가장 바람직하다. 풀린 돈이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을 자극해 주가나 집값을 올린다면 간접적으로 소비나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는 만큼 거품(버블)을 너무 키우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는 차선책이 된다.그러나 단기 부동자금만 많이 늘어난다면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경제에 별다른 도움이 못 된다. 한은이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1.75%로 내린 지 며칠 지나지 않은 만큼 아직은 기대를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시장 관계자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프라이빗뱅킹(PB) 업무를 하는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장은 "부자들은 이미 저금리에 익숙해져 있어 이자가 적더라도 정기예금처럼 안전자산 위주로 돈을 굴리면서 덜 쓰고 버티려 하는 생각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며 "디플레이션을 겪은 일본에서도 정기예금이 결과적으로 제일 좋은 투자였다는 얘기가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일부 분양물량이나 오피스텔 등은 호조세를 보인 부동산 시장도 과거처럼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자금의 가세로 집값이 본격적으로 뜀박질하면서 경기 부양 효과를 낼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PB팀장은 "부자들은 인구구조에 의한 부동산 시장 한계를 아는 만큼 실수요가 아닌 한 집을 여러 채 사는 과거 방식의 투자를 할 것 같지는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도 "주택 거래량은 너무 오른 전세가에 쫓기듯 자의반 타의반으로 집을 사는 실수요자에 의해 증가한 것"이라며 "최근 집값이 올랐다고 하지만 올해 들어 고작 0.72% 상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van@yna.co.kr
-
"서민층도 집산다"…2월 디딤돌·공유형모기지 대출실적↑전문가 "전세난에 서민층도 매매 나서며 정책대출 늘어난 듯"버팀목 전세대출도 16%↑·주거안정 월세대출은 67%↓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주택시장에 봄바람이 불면서 서민을 겨냥한 정책성 주택담보대출인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과 연 1∼2%대 초저리 상품인 '공유형 모기지 대출'의 실적이 지난달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월 디딤돌 대출 실적이 7천230건, 대출 금액은 7천2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1월 대출 실적(6천692건·6천281억원)과 비교해 건수는 8.0%, 금액은 14.8% 증가한 것이다. 디딤돌 대출은 생애최초주택 구입자금, 근로자서민 주택 구입자금, 우대형 보금자리론 등 세 가지 정책성 대출을 하나로 통합해 지난해 1월 출시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출시 첫 달인 작년 1월 4천332건(3천956억원)의 실적을 거둔 뒤 9월까지 6천∼9천건대를 오가다 10월 1만435건(1조93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11월과 12월 8천건대로 실적이 줄고 올해 1월 6천692건으로 주저앉았다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전세난에 지친 서민들이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서민을 대상으로 한 저리의 정책대출 상품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추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지켜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런 분석은 연 1∼2%대의 초저금리 대출인 공유형 모기지의 실적이 함께 증가한 것과도 궤를 같이한다. 지난달 공유형 모기지 대출 실적은 212건, 대출액은 277억원으로 1월보다 각각 29.2%, 20.4% 늘었다. 2013년 12월 본격 도입된 공유형 모기지 대출은 시범사업에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작년 4월 970건(1천250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1월에는 164건(23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가장 초라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버팀목 전세대출' 역시 지난달 실적 8천360건, 대출액 3천492억원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16.4%, 22.0% 증가했다. 올해 도입된 버팀목 전세대출은 국토부가 작년까지 따로 운영하던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과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대출을 통합한 것이다. 한편, 같은 시기 접수를 시작한 '주거안정 월세대출'의 실적은 접수 첫 달인 1월 67건(4천5천만원)에 이어 지난달 22건(1억5천만원)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당장은 자금력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소득 발생이 예상되고 자활의지가 있는 근로장려금 수급자, 취업준비생,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연 2% 금리로 매월 최대 30만원씩 최장 2년간 720만원 한도로 월세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안정 월세대출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편이지만 시중 7개 은행의 지난 2년여간 월세대출 실적이 18건, 1억9천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라며 "대학가, 학원가, 고시촌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
은행권, 대포통장과의 전쟁 선포…계좌개설 요건 강화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수사관이 압수된 대포통장 등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입출금자유통장 개설 全고객에 금융거래목적 확인서 징구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홍국기 기자 = 은행들이 자유 입출금식 계좌 개설 요건을 강화하는 등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대포통장 거래 근절 차원에서 오는 28일부터 모든 영업점에서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을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금융거래목적 확인서'를 징구(요구)하기로 했다. 외한은행은 기존에 대포통장 명의인,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자, 미성년자, 여권 소지 외국인, 계좌개설거절(사기의심계좌) 등록자, 동일 대리인에 의한 계좌 개설자에 한해서만 금융거래 목적 확인서를 징구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대포통장은 모든 금융사기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면서 "금융사기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고 대포통장을 근절하기 위해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금융거래 목적이 불명확하거나 감독기관에서 정한 제한사유에 해당하면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 개설을 제한할 방침이다. 하나은행도 입출금자유통장을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금융거래목적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징구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해 3월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같은 해 6월 1일까지 입출금자유통장을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금융거래 목적 확인서를 징구한 바 있다. 그 결과 농협은행에서 2013년 말 기준 21.4%에 달했던 대포통장 점유비는 지난해 5월 말 4.6%까지 하락했다. 다만, 농협은행은 대포통장 근절 방침으로 소비자 불편 민원이 발생하고, 영업 추진 과정에서 지장이 생긴다는 점을 고려해 3개월 만에 금융거래 목적 확인서 징구 기준을 완화했다. 농협은행은 외국인으로 여권만을 소지한 자, 단독으로 방문한 미성년자,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자, 대포통장 명의인 등 확인서를 반드시 징구해야 하는 대상을 설정했다. 또 의심스러운 거래유형을 만들어 금융거래 목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되는 경우를 확인서 징구 '선택사항'으로 분리했다. 그러자 지난해 8월 말 기준 농협은행의 대포통장 점유비는 9.1%까지 다시 증가했지만, 이후 9월 말 8.0%, 10월 말 4.0%까지 떨어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대포통장 점유비가 2%대까지 떨어졌다"면서 "현재까지는 다시 기준을 강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나머지 은행도 대포통장 근절책에 소비자 불편과 영업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모든 고객을 상대로 금융거래 목적 확인서를 징구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대신, 은행들은 입출금자유통장 개설 절차와 비대면 채널 부문의 장기 미거래 계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내달부터 입출금자유통장을 처음으로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 대해 금융거래 목적을 확인할 계획이다. 우리은행[000030]은 내달부터 통장개설 절차와 비대면 채널 장기 미거래 계좌 부문의 감시를 강화하기로 하고 현재 전산 개발 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장기 미거래 계좌 고객의 신규 요청 등 금융거래목적 확인서 징구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이른 시일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전담팀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역본부별 준법지원 컨설턴트 전담직원 총 11명을 통해 의심고객 신규 계좌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있다. 기업은행[024110]은 또 장기 미사용 계좌 이체·한도에 대해서는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병찬 은행연합회 수신제도부장은 "작년에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이 개인정보 노출 방지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대포통장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
-
서울 아파트 전셋값 1년만에 2천700만원 올라…전세난 심화서초·용산·강남·중구·광진 등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2년전보다 평균 5천만원↑…"대졸신입 연봉 모두 모아야 계약연장"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1년 사이 2천7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에 따라 상승액이 800만원대에 그친 곳이 있지만 4천700만원 넘게 뛴 곳도 있었다. 4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1천341만원으로 작년 10월(2억8천675만원)보다 2천666만원(9.3%)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1년 7월 2억5천171만원으로 '2억5천만원 선'을 넘긴 뒤 올해 2월 3억25만원을 기록하며 2년7개월 만에 '3억원 선'도 넘겼다. 2년 전인 2012년 10월(2억6천752만원)과 비교하면 4천986만원 상승했다. 서울에서 2년 전 전세 아파트를 계약한 세입자가 같은 집에 살려고 계약을 연장하려면 5천만원 가까운 돈이 필요한 셈이다. 지난 3월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봉이 2천362만원으로 나타난 것을 생각하면 직장 초년생이 2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월급을 모두 모아도 오른 전세금을 대기에는 벅찬 격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년 사이 3.3㎡당 평균 95만원 올랐다.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5㎡ 아파트에 적용하면 전셋값이 2천700만원 오른 격이다. 전용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1년 새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로 4천715만원이 뛰었다. 같은 규모의 아파트를 기준으로 삼으면 용산구가 4천237만원 올라 뒤를 이었고 강남구(3천948만원), 중구(3천854만원), 광진구(3천659만원), 마포구(3천350만원), 성동구·동대문구(3천315만원), 동작구(3천308만원), 서대문구(3천228만원), 송파구(3천105만원) 등 총 11개구가 1년 새 전셋값이 3천만원 이상 상승했다. 전셋값이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강서구로 전용 85㎡ 아파트 기준으로 877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이어 중랑구(1천352만원), 도봉구(1천440만원), 종로구(1천673만원), 금천구(1천757만원), 노원구(1천777만원), 강북구(1천929만원), 성북구(1천975만원) 등 강서구를 포함한 8개구가 2천만원 미만 상승했다.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전용 85㎡짜리 전세 아파트를 얻는데 평균 5억43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됐다. 같은 조건의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면 서초구에서는 4억8천518만원, 용산구에서는 3억8천867만원, 송파구에서는 3억8천675만원이 필요했다. 광진구, 중구, 마포구, 성동구, 동작구, 양천구, 종로구, 영등포구, 강동구 등을 포함한 총 13개구에서 전용 85㎡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3억원 이상이었다.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금천구로 85㎡ 아파트를 얻으려면 평균 2억894만원이 있으면 됐다. 85㎡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2억5천만원 밑인 지역은 중랑구(2억3천888만원), 도봉구(2억2천318만원), 노원구(2억4천251만원), 강북구(2억3천770만원) 등 총 5개구에 불과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고가 전세 아파트 밀집지역과 학군 선호지역, 재건축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의 전셋값 상승이 눈에 띈다"며 "저가의 소형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도 역시 가격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 전문위원은 이어 "저금리 쇼크로 부를 정도로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워낙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한편에서는 월세화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상승세가 더 둔화되는 힘 겨루기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아시안게임-<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 금메달(종합2보)국기에 경례하는 여자사격팀 (인천=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여자 사격대표팀이 시상대에 올라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장미, 이정은, 곽정혜. 김장미·곽정혜·이정은, 개인전선 노메달 (인천=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한국 여자 권총 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에서 금메달을 명중했다. 김장미(우리은행), 이정은(KB국민은행), 곽정혜(IBK기업은행)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25m 여자권총에서 1천748점을 합작해 금메달을 땄다. 2012 런던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가 584점을 기록했고 곽정혜가 583점, 이정은이 581점을 보탰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전날 10m 공기권총에서 김청용(흥덕고)이 2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수집했다. 아울러 4년 전 광저우에서 동메달을 딴 아쉬움도 지워냈다. 경기 초반부터 1위로 앞서나간 한국은 3명 선수가 실수 없이 선전하며 끝내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중국(1천747점)은 간발의 차로 은메달로 밀려났다. 동메달은 1천729점을 기록한 인도가 가져갔다. 환한표정의 여자사격팀 (인천=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사격대표 김장미(오른쪽), 곽정혜(왼쪽), 이정은이 개인결선 경기를 마치고 이도희 감독(오른쪽 두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김장미, 곽정혜, 이정은은 본선 3위, 5위, 6위에 올라 8명이 오르는 개인전 결선에도 진출, 2관왕을 노렸으나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다. 25m 권총 결선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결선 진출자 8명이 5발씩 5시리즈를 쏴 시리즈당 명중(10.2점 이상) 수가 많은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1∼2위는 금메달 결정전, 3∼4위는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재차 경기를 벌인다. 김장미와 이정은은 이 단계에서 각각 명중 수 16개, 15개를 기록, 5위와 6위로 밀려났다. 메달 결정전은 또 원점에서 시작된다. 5발로 이뤄지는 시리즈당 명중 수가 많은 선수가 2점을 얻고, 적은 쪽은 점수를 얻지 못하는 가운데 총 7점을 먼저 획득하는 쪽이 이긴다. 시리즈에서 두 선수의 명중 수가 같으면 둘 다 1점씩 얻는다. 곽정혜는 결선 4위로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군데그마 오트리야드(몽골)에게 시리즈 전적 3-7로 뒤져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금메달은 장징징(중국)이 같은 대표팀 동료이자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잉을 7-5로 물리치고 차지했다. ◇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 김장미 금메달 정조준 (인천=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 결선 및 개인 예선에서 김장미가 표적을 조준하고 있다. 1. 한국(1천748점) 2. 중국(1천747점) 3. 인도(1천729점) ◇ 사격 여자 25m 권총 개인전 1. 장징징(중국) 2. 천잉(중국) 3. 군데그마 오트리야드(몽골) 4. 곽정혜 5. 김장미
-
-아시안게임- 김청용, 한국 선수 첫 2관왕…박태환은 동메달김청용 '2관왕입니다'(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시상식에서 김청용이 개인전·단체전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유도 김재범·펜싱 구본길, 나란히 2연패 달성…한국, 금 12개로 종합 1위북한 역도 김은국, 세계신기록 세우며 금 '번쩍' (인천=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이 나왔다.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권총 개인전에 출전한 고교생 국가대표 김청용(17·흥덕고)은 결선에서 201.2점을 쏴 199.3점의 팡웨이(중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본문배너 앞서 오전에 열린 단체전에서도 김청용은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과 함께 1천744점을 합작해 이번 대회 사격 종목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감사합니다(인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시상식에서 3위를 기록한 대한민국의 박태환이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2관왕의 영예를 누린 김청용은 특히 한국 사격 사상 아시안게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라는 기록도 세웠다. 진종오는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경기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트랩 단체전에서는 우리나라가 345점으로 중국(357점), 쿠웨이트(354점)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팬들의 큰 관심을 끈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박태환(25·인천시청)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태환은 이날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1분45초85를 기록해 1분45초23의 하기노 고스케(일본), 1분45초28의 쑨양(중국)에 이어 3위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김재범, '이겼어'(인천=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유도 남자 81k급 결승에서 김재범이 레바논 엘리아스 나시프를 지도승으로 누르며 승리하고 있다.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한 박태환은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당시 작성한 한국 기록 1분44초80에 1초 넘게 뒤졌다. 박태환은 22일 계영 800m 결승과 23일 자유형 400m에 출전해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유도 김재범(29·한국마사회)과 펜싱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나란히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재범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81㎏급 결승에서 나시프 엘리아스(레바논)에게 지도승을 거둬 우승했다. 한국 남자 유도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는 정훈(1990년·1994년), 황희태(2006년·2010년)에 이어 김재범이 세 번째다. 대한민국 접전(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 구본길(왼쪽, 국민체육진흥공단) 대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기에서 두 선수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 나선 구본길은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3으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유도는 이날 금메달 3개, 펜싱은 2개를 추가하며 우리나라가 이틀째 메달 순위 선두를 지키는데 앞장섰다. 유도에서는 김재범 외에 여자 63㎏급 정다운(25·양주시청)과 70㎏급 김성연(23·광주도시철도공사)이 나란히 시상대 맨 위에 올랐고 펜싱에서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전희숙(30·서울시청)이 우승했다. 전희숙은 결승에서 리후이린(중국)을 15-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북한 두번째 금 안겨준 김은국(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남자 역도 62k급 A그룹 경기에서 북한 김은국이 용상 3차시기 178kg을 성공한 뒤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 펜싱은 이날까지 나온 금메달 4개를 독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녀 축구 대표팀은 나란히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라오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겨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윤덕여 감독의 여자 대표팀 역시 몰디브를 13-0으로 대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역도 남자 62㎏급에서 김은국(26)이 인상 154㎏, 용상 178㎏을 들어 합계 332㎏으로 금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