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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초대형 물축제 ‘살수대첩’ 21일 오픈한국민속촌이 무더위를 날려버릴 초대형 물축제 ‘살수대첩’을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여름축제 ‘초록만발 조선하지로다’의 메인 프로그램인 살수대첩은 캐릭터들의 익살스러운 공연,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물총싸움, 화끈한 EDM 파티가 어우러지는 관객 참여형 이벤트다. 살수대첩은 한국민속촌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을 두고 조선캐릭터와 시골 캐릭터가 물총싸움을 벌여 최후의 승자가 지곡천을 쟁취하게 되는 스토리다. 나쁜사또, 장사꾼, 거지 등 조선캐릭터와 열혈이장, 부녀회장, 시골순경 등 시골 캐릭터가 양 팀의 대표선수로 나서는 가운데 관람객도 본인이 응원하는 팀을 선택해 물총싸움에 참여할 수 있다. 물총싸움이 펼쳐지는 한 시간 내내 10여개의 워터캐논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며 곳곳에 설치된 대형 풀장에서 물놀이도 가능하다. 무더위 날리는 축제의 피날레는 신나는 EDM 음악과 화끈한 DJ쇼가 장식한다. 살수대첩은 민속촌 입장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물총과 우비를 직접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한편 여름축제 기간 동안 콘셉스토어로 운영하는 민속리 여름휴게소에서는 여름철 별미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수박화채, 찐감자, 궁중떡볶이 등 조선메뉴와 팥빙수, 찐옥수수, 믹스냉커피 등 시골메뉴가 마련되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한국민속촌은 보다 많은 관람객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방학시즌을 맞아 8월 31일까지 어린이 자녀를 동반한 관람객들에게 최대 36%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상청 중기예보 기준으로 비 소식이 있는 평일에는 자유이용권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한국민속촌 남승현 마케팅팀장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휴가계획을 세우는 분들을 위한 새로운 물축제를 준비했다”며 “살수대첩에 참여해 한국민속촌이 제안하는 색다른 여름피서법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국민속촌 초대형 물축제 ‘살수대첩’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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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양 장애인 해변캠프 17일 개장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 달 간 강원도 양양군 광진리 큰바다해수욕장에서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를 운영한다.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장애인 해변캠프’는 서울시에 거주 중인 장애인과 가족, 단체 등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2박 3일 동안 1인 당 2,000원 의 이용료로 즐길 수 있다.깊지 않은 수심에 넓은 백사장이 특징인 광진리 큰바다해수욕장은 배후 소나무 숲이 드리운 천연 그늘막까지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휴식처다.1인 당 2,000원에 숙박용 텐트‧물놀이 안전용품‧온수샤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용 텐트 야영공간과 휠체어, 베개, 이불도 무료로 제공된다.지난 24년 간 누적 인원 22만 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장애인 해변캠프는 1일 최대 4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도 1만 3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캠프에서 해변까지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휠체어 통행로(바닥 팔레트)와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하고 가족샤워장‧시각장애인 안내촉지도 등 편의시설을 마련, 장애인들이 마음 편히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더불어 소화기‧온수 보일러‧해충 퇴치기‧심장제세동기 등을 설치, 이용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캠핑을 도우며 24시간 상주하는 4명의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하여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안전사고 발생 시에는 행사를 관리하는 현장 운영본부에서 119 양양소방서와 현남면 보건지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구축, 응급처치 및 환자이송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물놀이 이외에도 해변문화축제로 노래자랑대회‧해변 보물찾기‧해변 시네마‧페이스페인팅‧가족사진촬영‧수영강습‧수상안전 교육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지며 가정식 식당과 간이매점 등 편의시설이 입점, 먹거리를 제공한다.지난해 참가한 황승길(58세‧지체1급‧휠체어‧남)씨는 “휠체어의 얇고 작은 바퀴 때문에 모래사장 이동이 불가능했는데 해변을 휠체어로도 거닐 수 있도록 진입로를 설치한 세심한 배려에 정말 감사했다”며 “바다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 모두 매년 장애인 해변캠프 날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홍수완(49세‧지체 2급‧남)씨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가고 싶어도 편의시설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해변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캠프장에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설치되어 불편함 없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 참가를 희망하는 장애인 및 가족은 곰두리봉사협회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곰두리봉사협회에 참가 신청서를 팩스(0303-0952-4025)로 보내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이동수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장애인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해바다 청정지역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큰바다해수욕장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해변캠프를 마련했다”며 “마음껏 해수욕도 즐기며 모두의 가슴 속 행복한 추억을 많이 남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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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7월 여름휴가 맞이 <테마 도서 전시> 개최서울도서관은 오는 7월 3일(화)부터 29일(일)까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여름휴가’를 주제로 <7월 테마 도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서울도서관 내 6개 자료실에서 진행되는 <테마 도서 전시>는 서울도서관 사서들이 매월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도서관 소장 도서를 선정하여 전시하는 것으로, 독서에 대한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 개관 시부터 계속 진행하고 있다.7월 테마 도서 전시의 주제는 ‘여름휴가’로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이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여행지에서의 모험과 흥분, ‘나’를 알아볼 수 있는 심리학 도서, 더운 날씨에도 서늘한 느낌이 들 수 있는 추리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전시할 예정이다.<장애인자료실>에서는 ‘모험은 문 밖에 있다’를 주제로 여행을 떠나기 전 느끼는 설렘, 여행지에서의 모험과 흥분 등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도서 17권을 추천한다.<일반자료실1>에서는 이용대상에 따라 2개의 세부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는데,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여름방학에 생긴 일’을 주제로 어린이 도서 17권을 소개하며, ‘내가 왜 이럴까?’ 전시에서는 인간의 내면을 들어다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나’를 알아볼 수 있는 심리학 도서 28권을 만날 수 있다.<일반자료실2> ‘독서 피서 어때?’ 전시는 뜨거운 여름에 서늘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추리도서 30권을 전시하며, <디지털자료실>에서는 ‘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 12점을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서울자료실>에서는 ‘시원한 여름, 상쾌한 휴가’를 주제로 서울시와 정부에서 발간한 다양한 휴가철 관련 도서 22권을 전시하며, <세계자료실> ‘North Korea Travel by Train’에서는 북한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24권의 도서를 전시한다.테마 도서 전시는 도서관 운영시간(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에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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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버스 노조 임․단협 적극 중재로 극적 타결경남도버스조합(공동교섭25개사)과 경남버스노조(전국자동차노조연맹경남지역조합)는 노사가 임금 월70,000원 인상 및 단체협상안에 합의로 임․단협을 타결했다.이에 따라 지난 11월 3일 04:00부터 시작한 경남버스 노조 파업으로 운행 중단되었던 시외․시내․농어촌버스는 4일 04:00부터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노사는 11월3일 오후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및 경남도의 적극적인 중재로 노․사가 임․단협에 합의했다.파업 전 노조 측은 시간당 임금 145,470원(7%) 인상, 근무일수 1일 단축 상여금 15%인상(현345%→360%) 하계휴가 유급 휴가일 1일 증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승객감소 누적 적자 증가로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 노조는 지난달 12일 6차 교섭이 성과 없이 끝나자 경남지방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달 27일과 28일 찬반투표로 파업을 결정 후 노조는 3일 04:00부터 파업에 들어갔다.경남도는 임․단협 결렬에 따라 11. 3.(금) 04:00부터 불법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외버스 및 시내․농어촌 버스의 파업예고 대상 12개 시․군 지역의 노선에 전세버스 등을 투입하여 도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철저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시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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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늦추고 황금연휴 만끽…관광지·공항 행락물결(종합)열흘 연휴로 귀성객 분산…열차역·버스터미널 오전 한때 붐벼지방 공항, 여행객 더해져 '북적'…전통시장 모처럼 활기 붐비는 제주공항(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실질적인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출입구가 도착한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7.9.30 jihopark@yna.co.kr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전국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는 이들의 행렬이 이어졌지만 긴 연휴로 귀성객이 분산되면서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지방 공항은 국내외 여행길에 오른 인파로 북적였고 전통시장은 제수용품을 사러 온 시민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전국의 유명한 산과 유원지, 공원 등지에는 귀성을 늦춘 시민들이 대거 찾아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부산역은 이날 선물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로 종일 붐볐다. 대전역도 서울과 부산을 가는 KTX와 SRT가 일부 차량을 제외하면 대부분 좌석이 여유를 보이는 등 큰 혼잡없이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광주 송정역과 수원역, 울산역, 춘천역 등 다른 전국 주요 열차역도 귀성 행렬이 이어졌다.울산역 관계자는 "역에 이용객들이 많이 있지만 평소 주말과 비슷한 같은 분위기"라고 전했다.고속도로 역시 평상시 주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오전 한때 정체현상을 보였던 천안논산고속도로 상행선과 경부고속도 천안부기점도 통행량이 줄면서 차들이 제 속도를 회복했다.주요 버스터미널도 좌석이 대부분 매진된 가운데 귀성객을 태운 만원 버스가 쉴 새 없이 오갔지만 특별한 혼잡을 찾아볼 수 없었다.대합실에서는 긴 연휴에 대비한 짐 가방과 선물세트를 챙긴 귀성객들과 미처 구하지 못한 표가 있는지 문의하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춘천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연휴가 긴 탓인지 귀성객이 아직 많지 않다"며 "추석 전날 저녁이나 당일 오전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석연휴 자갈치시장 북적(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2017.9.30 ccho@yna.co.kr바닷길도 연안여객선들이 정상운항하며 고향으로 향하는 이용객들을 분주히 태워 날랐다.충남 서해안 14개 섬을 운항하는 보령여객터미널은 이날 오후 3시까지 1천900여명이 이용했다.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의 경우 오전 7시 50분 백령도로 향하는 첫 여객선을 시작으로 육지와 섬을 잇는 12개 항로, 17척의 여객선이 정상운항했다.전남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총 운항 횟수는 평소 하루 5천935회인데 연휴에는 7천339회로 1천404회 증편 운항한다.전국의 공항은 고향에 가거나 여행을 떠나려는 인파로 큰 혼잡을 빚었다.긴 연휴를 맞아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는 국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몰렸고 국내선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청주공항, 광주공항, 울산공항 등도 국내외 여행객으로 가득 찼다.전주 남부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은 제사용품을 사려는 장바구니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해녀축제(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30일 제주시 구좌읍 일원에서 막 오른 제10회 '제주해녀축제'에서 해녀들이 거리 퍼레이드를 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2017.9.30 koss@yna.co.kr귀성을 늦춘 시민들은 유명 산과 유원지, 공원 등을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이날 오후 2시까지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1만여명이 찾아 가을 단풍으로 물든 탐방로를 걸으며 황금연휴를 즐겼다.억새꽃축제가 한창인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정선 민둥산에는 햇빛 방향에 따라 은빛 또는 금빛으로 물결치는 억새길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송이축제가 열린 양양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산속에 미리 숨겨놓은 송이도 찾고, 선별작업을 통해 시장에 나온 명품 양양 송이를 구매하며 즐겁게 보냈다.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해맞이 공원으로 유명한 울주군 간절곶 해맞이 공원에는 연인이나 가족 관광객들이 바닷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만들었다.전북의 대표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에도 맑은 가을 날씨 속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태조 어진이 모셔진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한창인 안성맞춤랜드에서는 관람객들이 바우덕이 창작 마당극, 해외 민속공연, 전통혼례식 등을 즐기며 여유로운 연휴 첫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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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대란 가시화…사립유치원들 "18일·25∼29일 휴업 강행"재정지원 강화·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폐기 거듭 요구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반대"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지난 7월 25일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열린 '제2차 유아교육발전 5개년 기본계획' 세미나 장소를 점거한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국 사립유치원들이 재정지원 확대와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폐기를 요구하며 집단 휴업을 강행하기로 했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8일과 25∼29일 두 차례에 걸쳐 휴업한다고 밝혔다. 유치원총연합회는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의 76%가 사립유치원에서 교육을 받는데도 정부는 24%의 국공립유치원 우선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새로운 유아교육 정책을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휴업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공립유치원에는 원아 1인당 한 달에 98만원이 지원되는 데 비해 사립유치원에는 22만원(종일반의 경우 7만원 추가)이 지원된다. 정부는 2011년 누리과정 도입과 함께 무상교육비 지원을 발표하면서 영유아 부모에게 22만원을 지원하고, 2016년부터 지원금을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인상이 미뤄지고 있다. 연합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처럼 공사립 구분 없이 모든 유아에게 학비를 똑같이 지원하는 공교육 정책을 펴야 한다"며 "유아교육법 24조가 규정한 균등 무상교육이 가능하도록 사립유치원 학부모에게 20만원을 추가 지원하면 원비를 그만큼 인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학비 지급 수혜 대상이 학부모인데도 유치원에 재정지원을 하는 것처럼 공표하고 사립유치원을 비리 적폐 집단으로 매도한다"며 "사립유치원이 국가 개인의 재원 출원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기관이므로 그에 따른 정당한 대가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유아교육법 개정도 요구했다.국공립유치원 비율을 40%로 늘리는 정책에 관해서도 "적어도 100명 규모의 유치원 100곳이 필요하기 때문에 건축비로만 약 1조원이 필요하고 운영 비용은 추정조차 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연합회는 1차 휴업 후 상황을 지켜본 뒤 정부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2차 휴업을 강행하기로 했다.2차 휴업은 기간이 길 뿐 아니라 10일간의 추석 연휴 직전이어서 직장인들이 휴가를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실제 휴업이 이뤄지면 맞벌이 가정에서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보육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번 휴업에는 전국 사립유치원 4천100여곳 가운데 90%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연합회는 보고 있다.휴업에 앞서 11일에는 국회 앞에서 7천∼8천명(연합회 추산)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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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0월2일 임시공휴일로 국민에 휴식…내수진작 기회도"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국무회의서 지정 논의…"엄중한 안보에도 사전에 대비토록 조기 확정""자영업자 등 장기연휴 피해자 대책 마련…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 만전" 문 대통령, '국무회의'(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9.5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 국민은 추석 연휴와 함께 유례없는 10일간의 긴 연휴를 보내게 된다"며 "국민께선 모처럼 휴식과 위안의 시간이 되고,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은 법안심사와 함께 10월 2일 임시 공휴일 지정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10월 2일 임시 공휴일 지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되면 토요일인 9월 30일부터 한글날인 10월 9일까지 10일간 공식 연휴를 보낼 수 있다.문 대통령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임시 공휴일을 논의하는 게 한가한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임박해 결정하면 국민이 휴무를 계획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며 "산업·수출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어린이집 휴무 등으로 국민 생활에 불편을 줄 수도 있어 국민이 명절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산업계에서도 사전에 대비할 수 있게 조기에 확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연휴가 길어지면서 피해 보거나 오히려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10일간의 긴 연휴로 소상공인·자영업자·영세 중소기업이 납품대금 결제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재해 피해에 대한 금융지원·보험금 지급 등도 차질이 없는지 살펴봐야 하며, 결식아동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와 임금 체불 방지 등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대책도 선제로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또 "일용노동자·편의점 아르바이트 노동자 등 연휴 기간에도 일하는 노동자와 연휴가 길어 매출에 타격받을 수 있는 자영업자 등에 대해서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국민이 편안하고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물가·안전 관리 등 민생안정 대책도 꼼꼼히 추진해 달라"며 "올해 가뭄과 폭염 등으로 채소류 작황이 좋지 않고, 조류인플루엔자(AI), 살충제 계란 파동 등으로 생활물가 불안이 특히 심각한 만큼 추석 성수품 수급과 가격 안정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교통·식품위생·재난대비·응급의료 등 모든 안전 분야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고,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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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승 박성현 "오늘 완벽한 경기…에비앙도 우승 욕심"(종합)[그래픽] 박성현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2017 LPGA 투어 한국(계) 우승자.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캐나다오픈 역전 우승에 "신인이라 그저 자신 있게 한다"에비앙 앞두고 2주간 휴식…"올랜도서 강아지 '아토'와 놀 것"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린 박성현[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마지막 날 역전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달성한 박성현(24)은 최종 라운드를 '완벽한 경기'로 자평하며 앞으로 2주는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를 마치고 "오늘 완벽한 경기를 했다. 실수가 없었고 모든 게 완벽했다"면서 "갑작스럽게 왔지만, 우승의 기쁨은 역시 최고"라고 소감을 밝혔다.박성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해 일궈낸 '대역전극'이었다.박성현은 "이 코스가 내 경기 스타일과 맞는 것 같고, 샷과 퍼트도 모두 잘됐다. 이번 주는 그저 완벽했다"면서 "코스에서 자신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조에서 경기하면 조금 긴장하는 편인데, 오늘은 그러지 않아서 조금 더 편안함을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지난달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성현은 올해의 신인상을 사실상 확정했고, 상금 순위도 1위로 올라서 그야말로 '슈퍼 루키'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그는 올해 선전에 대해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너무 신기하다"면서 "할 일을 묵묵히 하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말이 맞나 보다"라고 말했다.또 "신인이다 보니 샷을 할 때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 있게 할 뿐"이라면서 "자신감 덕분에 올해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원동력을 밝혔다.[그래픽] 한국 선수 LPGA 투어 올해만 벌써 13승(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태극 낭자'들이 올해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13승을 쓸어담았다. 한국 국적 선수들의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의 15승이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올 시즌 LPGA 투어에 뛰어들며 1승과 신인상을 목표로 뒀던 박성현은 "첫 목표는 달성했으니 새로 설정해야 할 시기"라며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도전을 언급했다. 지난해 그가 준우승했던 대회다.박성현은 "에비앙에서도 우승이 욕심난다"면서 "이번 대회의 샷이나 퍼트 감각을 잘 유지해 에비앙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둔 2주간 박성현은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미국 올랜도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는 그는 "'아토('선물'의 순우리말)'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있는데 본 지 무척 오래됐다. 강아지와 놀아줄 것"이라고 귀띔했다.또 "올랜도의 디즈니랜드에 가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엔 가 보려고 한다"고도 말했다.이날 우승 기자회견에서 현지 취재진은 박성현이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에게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박세리를 롤 모델로 삼는지, 아는 사이인지, 만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박성현은 "(박세리와) 같은 매니지먼트 회사 소속이다.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개인적으로 전화해 축하해주셔서 무척 기뻤다"면서 "이번엔 다시 연락해주실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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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초과근무 획기적 단축…'연차휴가 모두사용' 임기내 목표"(종합)청와대, '연차휴가 모두사용' 임기내 목표(PG)[제작 이태호](서울=연합뉴스) 청와대는 24일 초과근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것을 임기 내 목표로 정한 뒤 연도별 실천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초과근무 단축 및 연차휴가 활성화에 따른 절감 재원은 인력 충원 등에 활용할 것"이라며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9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런 취지에 맞춰 청와대 직원의 연가 사용 활성화 및 초과근무 최소화를 위한 내부 지침 보고가 있었다"며 "본인에게 부여된 연가에 대해서는 최소 70% 이상 사용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월례휴가, 명절, 연말연시 전후에는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적극 연차휴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특별한 업무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시에 퇴근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청와대 직원의 연가 사용 활성화와 가정의 날 정시퇴근 장려를 위해 연가 사용률, 가정의 날 이행률 등을 성과평가 기준에 반영, 성과급 지급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에 따른 연가보상비 절감분은 전문임기제 공무원 신규채용 등에 활용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가 모범적 사용자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자세한 계획 보고가 있었는데 조금 더 보완해서 다음 달 중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초과근무를 줄이는 것은 근로시간을 줄여 그 비용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측면이 있다"며 "다만, 하위직의 경우 초과근무 수당이 봉급의 보충개념으로 자리 잡은 측면도 있어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른 공직사회가 청와대에 기준을 맞춰야 하는가'라는 물음에는 "과거에는 청와대서 한다고 하면 그대로 따라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기관마다 특성, 사정이 있으니 일률적으로 모든 기관에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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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조정에도 매수자 실종…신규분양엔 수요 여전중개업소들 "9월까진 '눈치보기 장세' 지속…집값 조정 불가피" 전망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보름이 넘게 지나면서 재건축을 비롯한 기존 주택시장에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매수자를 찾기 힘든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주머니 속 추가 부동산대책'까지 언급하며 집값을 잡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거듭 드러내자, 매수자들은 추가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거래를 미루는 모습이다.20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평균 변동률(14일 조사 기준)은 -0.04%로 8·2 대책 이후 2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0.14%), 성동구(-0.12%), 강동구(-0.11%), 서초구(-0.09%), 강남구(-0.08%), 양천구(-0.04%) 등 대책 발표 전 가격이 급등해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된 구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일제히 떨어졌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었지만 매수세가 실종돼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간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송파구 오금동 현대아파트는 대책 발표 전 호가가 11억원까지 갔던 전용 130㎡ 매물이 10억5천만원으로 나왔으나 문의가 없다.인근 중개업소 대표는 "사정이 급한 분들은 집값을 약간 내려서라도 팔아달라고 하는데 요즘 매수는 문의조차 없다"고 말했다.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는 8억 원 초반대로 거래되던 매물이 1천만~2천만원 낮은 가격으로 나왔지만, 최근에 매수자들은 적극적인 매수 의사를 갖고 있기보다 가격 하락 폭을 체크만 하는 분위기다.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에서 드물게 조합원 지위양도가 가능한 전용 43㎡ 매물이 대책 발표 전 매매가(13억 원)보다 8천~9천만 원 떨어져서 나와도 찾는 사람이 없다고 인근 중개업소가 분위기를 전했다. 개포동 인근 공인중개소 대표는 "가격이 내려가도 거래가 안 되니 호가가 더 떨어지고 그렇다 보니 매수자들이 당분간 안 사겠다고 한다"며 "초강력 대책이 나와서 집값이 떨어질 것 같으니 지금은 '기다리는 시점'으로 보는 것"이라고 했다.이밖에 서울 도시계획 위원회 정비계획안이 심의에서 반려된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5천만원가량 내렸고,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도 매수세가 끊겨 2천500만~5천만원 정도 떨어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부동산 중개업소 [연합뉴스 자료사진]다만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조합 설립 후 3년여가 지나 예외적으로 매매가 가능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는 대책 발표 전 15억7천만 원까지 거래됐던 전용 76㎡ 매물이 최근 1억6천만 원 내린 14억1천만 원에 나오자 거래가 성사됐다.마찬가지로 예외 적용을 받아 거래에 숨통이 트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도 급매물이 소형 평형은 5천~7천만 원, 큰 평형은 9천만~1억2천만 원가량 떨어져 나왔고, 대책 발표 이후 10건 안팎의 매매가 이뤄졌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이 전했다.일선 중개업소들은 이런 분위기가 적어도 다음 달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강북권의 공인중개소 관계자도 "문 대통령이 '집값이 오르면 더 강력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하게 말했으니, 매수자들이 가격이 떨어질 것을 기대해 거래를 더 미룰 것 같다"며 "지금 이 분위기에서 솔직히 누가 거래에 나서겠나"라고 했다. 강남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이 장세가 앞으로 최소 한 달은 갈 것 같다"며 "정부의 의지가 워낙 강력해서 이 상태가 오래갈 것 같고 10월 초 추석 연휴가 지나도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개포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는 매매가 막히고 이주 등으로 전·월세 거래도 중단돼 버려서 아예 부동산을 내놓겠다는 곳까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의 새 아파트 분양 시장에는 투기과열지구에 투기지역 지정까지 이중 규제가 적용됐더라도 입지 여건이 좋은 곳에는 예상을 깨고 대책 발표 전처럼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견본주택에서 상담받는 예비청약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기존 아파트 시장에는 거래가 실종되다시피 하며 '관망세'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분양 시장에는 열기가 식지 않는 모습이다.최근 SK건설이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분양한 '공덕 SK리더스뷰'는 지난 17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95가구 모집에 6천739명이 몰려 평균 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근 GS건설이 영등포구에 공급한 '신길센트럴자이'도 우여곡절 끝에 완판됐다.이 단지는 당초 8·2 대책의 강화된 대출 규제가 소급되는 것으로 알려져 3일 당첨자 발표 이후 혼선이 생겼으나 금융당국의 추가 가이드라인으로 소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지난 15일 '내 집 마련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미계약세대 현장 추첨에 1천500여명이 몰렸다.전문가들은 청약제도 개편이 마무리되고 가계부채, 주거복지 대책이 나오는 9월 이후 주택시장의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지금은 관망세가 형성돼 있지만, 추가로 가계부채 대책과 주거복지 대책까지 나오고 나면 시장의 흐름이 뚜렷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