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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개봉 3일만에 역대 최단기간 200만 돌파(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최민식 주연의 영화 '명량'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 고지를 점령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전날 1천301개관에서 86만6천848명을 모아 '드래곤 길들이기 2'(16만3천639명·679개관)와 '군도: 민란의 시대'(14만6천743명·654개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명량'은 이로써 3일 만에 227만7천164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군도'(2014), '설국열차'(2013),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트랜스포머 3'(2011)보다도 하루 더 빠른 200만 돌파 속도다. 앞서 '명량'은 개봉일 관객 수 최고 기록과 평일 관객수 최고 기록을 모두 경신한 바 있다. '명량'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맹활약했던 '명량해전'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사극으로, 200억 원 가까운 제작비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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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D-50> ①'다관왕 재시동' 간판 수영스타 박태환박태환 << 연합뉴스DB >> 선발전 6종목 출전해 모두 1위…"최고기록 달성도 가능" < ※ 편집자주 = 오는 31일이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옵니다. 연합뉴스는 이에 맞춰 이번 대회에서 활약할 우리나라 대표 선수를 소개하는 기사 5건을 송고합니다.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수영사에 언제 또다시 나타날지 모르는 영웅 박태환(25·인천시청)이 다시 한번 아시아 무대에서 '금빛 물살'을 가를 채비를 하고 있다. 박태환은 경기고 2학년생이던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에서는 자유형 100m·200m·400m 금메달을 쓸어담아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수영 개인종목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것은 박태환이 세 번째이자 남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 때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다시 한번 '금빛 레이스'에 도전한다. 자유형 200m와 400m는 대회 3연패, 자유형 100m는 2연패를 노린다. 박태환은 최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주 종목인 자유형 100m·200m·400m를 포함해 개인혼영 200m·4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 등 여섯 종목에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1,500m 경기는 일정 때문에 참가 신청을 철회했지만 8년 전 금메달을 딴 이 종목의 아시안게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태환의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경기의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박태환이 대표선발전에서 보여준 성적을 보면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기에 충분하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인 1분45초25에 레이스를 마쳤다.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은 26초55였다. 이는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고 기록(1분44초80)을 작성할 때의 마지막 50m 구간 기록(26초77)보다 빠르다. 개인혼영 200m에서는 2분00초31의 한국 신기록까지 세웠다. 특히 자유형으로 헤엄치는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이 26초11로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우승 시 동일 구간 페이스보다 더 좋았다. 박태환은 대표선발전을 끝내고 "구간 페이스는 조금 미숙한 면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보완할 기회였다"면서 "중간 페이스만 보완하면 아시안게임에서 최고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또 "경기마다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러다 보면 메달 또한 좋은 색깔이 나올 것이고,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 경기가 모두 끝나는) 9월 26일에 활짝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난 이후 한동안 마음 편히 운동에만 전념할 처지가 못됐다. 새로운 후원사를 찾지 못해 지난해 1월 호주 전지훈련 때는 자비를 털어야 했다. 대한수영연맹이 박태환에게 런던올림픽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팬들의 비난이 일었고, 그 와중에 박태환이 현역 국가대표 선수로는 처음으로 홈쇼핑 광고에 출연한 것이 외신에 소개되기도 했다. 다행히 인천시청이라는 새 둥지를 찾고 팬들의 모금활동과 스타 강사인 우형철 SJR기획 대표가 1년간 5억원을 선뜻 후원하기로 하면서 박태환은 모처럼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애초 1년 더 계약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던 SJR의 회사 사정으로 지원이 이달로 중단되면서 박태환은 또다시 후원사 없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게 됐다. 대표선발전을 뛰려고 일시 귀국했던 박태환은 30일 다시 호주로 건너가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이번에는 페이스를 좀 더 세밀하게 끌고 가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이어 8월 말에는 호주에서 열리는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실전 감각도 끌어올리고 나서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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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SBS '비밀의 문'으로 먼저 복귀…사도세자 역(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지난 24일 의무경찰복무를 마친 배우 이제훈(30)이 오는 9월 방송되는 SBS TV 새 월화극 '비밀의 문'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이제훈이 '비밀의 문'에서 사도세자 역을 맡았다고 26일 밝혔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 없이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사도세자 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 앞서 한석규가 영조 역에 캐스팅됐으며, 이제훈이 사도세자가 '사도'라는 칭을 얻기 전 영조의 완벽한 아들 이선으로 분한다. 2012년 영화 '파파로티'에서 호흡을 맞춘 한석규와 이제훈은 드라마를 통해 2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이제훈은 역사 속에 광인으로 박제되었던 사도세자를 인간 이선으로 부활시켜 '비밀의 문'을 통해 왜곡과 절망의 역사를 넘어 진실과 희망의 역사를 다시 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비밀의 문'은 '유혹' 후속으로 방송된다. 앞서 이제훈은 전역과 동시에 영화 '명탐정 홍길동'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발표했다.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연출하는 '명탐정 홍길동'은 홍길동이 사립탐정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로 오는 11월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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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난입 팬 껴안고 보호한 로드리게스>하메스 "고맙습니다"(AP=연합뉴스) 구름관중 앞 훈훈한 장면…슈퍼스타 호날두와 닮은꼴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23)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이 돌발사건 덕에 더 달아올랐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 따르면 홈구장 베르나배우에서 열린 로드리게스의 팬 대면식에는 관중 4만6천여 명이 운집했다. 로드리게스는 10번이 새겨진 흰 유니폼을 입고 축구공을 던지거나 차는 방식으로 관중석에 나눠줬다. 그 과정에서 한 남성팬이 운동장으로 뛰어들어 로드리게스를 껴안았다. 이 남성은 주위에 있던 경호원들에게 목이 졸린 채 바닥에 고꾸라졌다. 로드리게스는 경호원들의 제지를 뜯어말려 팬을 다시 일으켜 세운 뒤 축구공 하나를 건넸다. 경호원들의 양해를 얻어 어깨동무하고 난입 팬을 필드 밖까지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훈훈한 장면에 관중의 우레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가운데 또 한 명의 팬이 난입했다. '활약 기대해 주세요' (AP=연합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구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 중 계약서에 서명 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게스와 6년 계약을 맺었다. New Real Madrid player James Rodriguez, from Colombia, waves during his official presentation at the Santiago Bernabeu stadium in Madrid, Spain, Tuesday, July 22, 2014, after signing for Real Madrid. Real Madrid have signed Rodriguez from Monaco on a six-year contract, (AP Photo/Daniel Ochoa de Olza) 이 팬은 로드리게스를 껴안기 전에 경호원들에게 붙잡혀 필드 밖으로 끌려나갔다. 로드리게스는 퇴장당하는 이 팬에게는 포옹 대신 축구공 하나를 직접 건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거액을 들여 영입한 슈퍼스타들은 열성팬들을 깍듯이 대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작년 9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난입한 팬을 경호원들의 거센 제압으로부터 보호했다. 호날두는 난입 팬을 한참 껴안고 귀엣말까지 나누고 나서 필드 밖으로 보냈다. 알바니아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온 이 팬은 경기장 난입 때문에 기소돼 자국으로 추방될 처지에 몰렸다. 호날두는 나중에 이 상황을 전해듣자 미국 사법당국에 탄원서를 보내 해당 팬이 추방되지 않고 학업을 계속하도록 돕기까지 했다. <경기장 난입 팬 껴안고 보호한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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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과 명동에서 즐기는 만화 & 애니메이션 축제국내 최대의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축제인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eoul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 SICAF)’이 7월 22일~27일 남산과 명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SICAF 기간에는 명동과 남산 일대에 만화의 거리인 ‘재미로’와 만화문화공간인 ‘재미랑’이 조성되면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이에서 어른까지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SICAF 2014 현장을 미리 둘러보았다. [왼쪽/오른쪽]SICAF 공식 포스터 / 한눈에 보는 전시장 만화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 오히려 어른들은 아이들이 만화에 너무 빠져들까봐 걱정이다. 하지만 그런 어른들조차 어렸을 적에는 만화에 푹 빠졌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런 아이와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면서 명실공히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그것. SICAF는 SICAF조직위원회와 서울특별시, 중구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다. 대한민국 문화 발전을 이끌어가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여, 매년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어 명동과 남산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축제, 외국인 관광객을 아우르는 글로벌 축제로 진행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서울시의 중장기 사업 중 하나인 만화의 거리 '재미로'와 만화문화공간인 '재미랑'을 명동과 남산 일대에 조성함으로써 이 지역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특화된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현대 문화예술의 발상지이자 국제적인 쇼핑 거리인 명동을 한국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가득 메우고 다양한 체험 이벤트까지 마련한다. [왼쪽/오른쪽]SICAF 기간에 명동과 남산 일대는 만화의 거리가 된다. / 아이들과 함께하는 만화 캐릭터들 SICAF 2014는 크게 만화축제와 전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만화애니메이션 산업마켓(SSP), 명동만화애니메이션거리 등으로 구성된다. 그중 만화축제와 전시는 '도전, 용기, 영웅'이라는 테마에 맞춰 관람객과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명동역에서 시작되는 '재미로' 거리와 카페 곳곳에서 이색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책이나 TV에서 보았던 작품들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남산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테마전시장에서는 지난해 SICAF에서 코믹 어워드를 수상한 김동화 화백의 특별전이 열린다. 작가의 작품 소개와 함께 김동화 화백의 작품들을 보며 울고 웃었던 소녀 독자들뿐 아니라 이제 어른이 된 그 자녀들까지 공감할 수 있는 추억과 행복을 담았다. 1994년부터 지금까지 연재되고 있는 <열혈강호> 20주년 특별전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주인공 한비광의 캐릭터 분석과 그의 여정, 결투, 순정 등을 통해 수백만 독자를 사로잡은 만화 <열혈강호>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별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우리는 영웅’도 눈길을 끈다. 영웅을 주제로 따뜻함과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을 통해 소방관, 산악구조대, 경찰 등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현실에서 만나기 힘든 슈퍼 영웅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웅들의 모습을 만화로 재조명한다. SICAF 2013 코믹 어워드 수상 작가 특별전 ‘김동화의 길’ [왼쪽/오른쪽]<열혈강호> 20주년 특별전 / SICAF 기획전 ‘우리는 영웅’ 도쿄 최고의 일식집을 무대로 한 <맛 일번지>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쿠로다 요시미, 일본 공포만화의 대명사인 이토 준지의 특별전도 열린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쿠로다 요시미의 컬러 일러스트와 원화는 만화뿐 아니라 일본의 맛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이토 준지의 공포만화 체험전은 한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것이다. 여기다 작가들이 직접 내한해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니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27년간이나 <맛 일번지>를 연재하고 있는 쿠로다 요시미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만화가 중 한 명이다. 만화를 그리며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그는 최근 동아시아 만화연구소를 설립해 동아시아의 젊은 만화가들을 육성하고 있다. 일상에서 공포를 이끌어내는 솜씨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토 준지는 한국에서도 광범위한 독차층을 갖고 있다. 인간의 나약한 본성을 끝까지 파고들어 공포를 극대화하는데, 여기에는 순정만화 같은 그림체도 한몫한다. 그의 대표작 <토미에>, <공포의 물고기>, <소용돌이>, <공포박물관> 등이 국내에 소개되었고, 상당수 작품이 영화화되기도 했다. 쿠로다 요시미의 원화 [왼쪽/오른쪽]<맛 일번지> / 이토 준지의 <소용돌이> ‘똥개’ 김동범 작가가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그린 작품들로 꾸민 여행 카툰전도 열린다. ‘너는 아직 푸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는 자연이나 유물을 둘러보는 여행이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마주하는 방식으로 꾸몄다. 대한적십자사 홍보관 및 야외에서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TV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속닥속닥 한국애니메이션전’이 펼쳐진다. 코코몽, 곤, 눈보리 등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만화 캐릭터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어린 시절 좋아했던 추억의 캐릭터들까지 등장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SICAF 체험관을 빼놓을 수 없다. 만화가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그리고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만화를 온몸으로 즐기며 창의력까지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경험이 될 것이다. 전국 10개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대학들이 참여하는 ‘청춘열전’도 눈길을 끈다. ‘깜놀 피규어전’은 단순한 장난감 수준을 벗어나 예술의 경지에 이른 피규어들을 볼 수 있는 전시다. 살아 있는 듯 보이는 피규어들은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옛날 아이들이 좋아했던 캐릭터까지 아우른다. 남산 일대의 카페와 술집에서 열리는 ‘카페 소품전’도 소소한 볼거리다. 여기서는 만화 콘텐츠를 활용한 술잔, 테이블 세팅지, 각종 만화 소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여행 카툰전 ‘너는 아직 푸르다’ [왼쪽/오른쪽]‘속닥속닥 한국애니메이션전’의 코코몽 / ‘깜놀 피규어전’의 피규어들 어느덧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하나로 성장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CGV 명동역점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경쟁 180편, 초청 182편 등 43개국에서 온 총 362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네이버 TV CAST와 함께 SICAF 온라인 영화제가 개최되어 다양한 작품들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은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 한국단편문학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단편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기는 대형 프로젝트의 첫번째 묶음이다.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을 만든 안재훈, 한혜진 감독이 우리 문학 속 사연들을 세심하게 풀어냈다. 공식 경쟁 부문에서는 아름다운 그림과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 무분별한 도시화에 대한 우려를 담은 브라질의 장편 <소년과 세상>, 미국 대표 독립 애니메이션 감독 빌 플림튼의 신작 <아내의 유혹>, 이탈리아 신예 감독 알렉산드로 락의 <행복의 기술> 등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폴란드와 자그레브의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유미 감독의 <연애놀이>, 알란 홀리 감독의 <코다>, 아니타 크비아트코프스카나빅의 <처음부터> 등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단편 부문에 출품되었다. 이밖에도 6개 섹션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초청 프로그램과 해외 유명 감독들과 함께하는 '스크리닝 토크'까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브라질 장편 애니메이션 <소년과 세상> [왼쪽/오른쪽]정유미 감독의 <연애놀이> / 초청작 <모던 러시아 스튜디오 특별전> 여행정보 서울애니메이션센터주소 : 서울 중구 소파로 126문의 : 02-3455-8341, www.ani.seoul.kr CGV 명동역점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123문의 : 1544-1122, www.cgv.co.kr 서울애니시네마주소 : 서울 중구 소파로 126문의 : 02-3455-8342, www.ani.seoul.kr 1.주변 음식점 전주중앙회관 : 비빔밥 / 중구 명동8나길 19 / 02-776-3525 / korean.visitkorea.or.kr명동교자 : 칼국수 / 중구 명동10길 29 / 02-776-5348 / korean.visitkorea.or.kr명동돈가스 : 돈가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3길 8 / 02-776-5300 / korean.visitkorea.or.kr 2.숙소 호텔명동 : 중구 남대문시장길 61 / 02-771-4545 / 굿스테이 / korean.visitkorea.or.kr명동게스트하우스 : 중구 퇴계로24길 12 / 02-755-5437 / 굿스테이 / korean.visitkorea.or.kr호텔비즈 : 중구 충무로5길 22 / 02-2266-1553 / 굿스테이 / korean.visitkorea.or.kr 글 : 구완회(여행작가) 사진 : SICAF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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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25년째 美 한국학교서 봉사하는 오정선미 교장"한국어 배우려는 현지인 늘어 다양한 교재 필요" (인천=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현지인 학생이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교재와 교수법의 개발이 시급합니다." 재외동포재단 주최 '2014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에 참가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한국학교의 오정선미(50·여) 교장은 18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서 열린 폐회식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학교 교육의 다양화를 강조했다. 35년 전 창립한 벅스카운티 한국학교는 현재 20명의 교사가 90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이 학교는 유아·유치·초·중·고급반 외에도 외국인반을 별도로 편성해 현지인 학생에게도 한국어와 문화 등을 전하는 것이 특색. 25년째 한국학교 교사로 봉사하는 오 교장은 "케이팝·드라마 등 한류와 경제 발전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자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 학생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이나 뉴저지의 공립학교에서는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수업을 들은 학생이 좀 더 배우려고 주말 한국학교 문을 두드리는 사례가 늘어 정식으로 외국인 반을 편성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오 교장은 한인 성인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초창기 이민 1세대는 2세들이 하루빨리 주류사회에 적응하라고 한국어를 잘 안 가르친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결혼해 자식을 낳았지만 한국어를 가르칠 수가 없어서 자녀와 함께 한국학교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 오 교장은 "이중언어와 이중문화의 정체성을 갖고 사는 것이 주류사회에서 활약하기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뒤늦게 자녀와 한국어로 대화하려고 학교를 찾는 2세 부모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가 한국학교에서 사용하기 위한 단계별 교과과정을 개발하는 데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최근 교과서를 직접 집필하고 있다. 10년 이상 전문 교육경험이 있는 5명의 교사가 참여해 입문부터 초급까지 5단계 과정으로 세분해 만들고 있는데, 이 가운데 기초과정을 쓰고 있다. 이 교과서는 한국 출판사를 통해 12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서 현지 실정에 맞는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게 모든 교사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이번에 만드는 교과서는 한국어 학습이 주내용이면서도 한국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도록 꾸밀 예정입니다. 교과서에 부록으로 학습장도 곁들여 학생이 실제로 배운 것을 써보며 익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대구가 고향으로 효성여대(현 대구가톨릭대)에서 영문학 학·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1989년 결혼과 함께 유학생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듬해인 1990년 한국학교 봉사를 시작한 그는 2008년부터는 필라델피아 드렉설대의 현대언어 프로그램 강사로 교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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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올스타전 나설 '팀 박지성' 15명 확정인사말 하는 박지성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오는 25일 열리는 '하나은행 올스타 K리그 팀K리그 대 팀박지성'을 앞두고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5명 추가로 선정 예정…20명으로 K리그 올스타와 대결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4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25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설 20명의 '팀 박지성' 선수 가운데 15명이 먼저 확정됐다. 박지성은 17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리그 올스타'와 맞붙을 '팀 박지성'에서 활약할 이영표(KBS 해설위원), 정대세(수원), 정조국(안산), 이천수(인천), 김병지(전남), 최은성(전북) 등 15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박지성과 함께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 위주로 구성됐다. 또 박지성과 유럽 무대에서 친분을 맺은 선수들에 대해선 추가로 선정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지성은 '팀 박지성' 구성 원칙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K리그 올스타전인 만큼 K리그 선수들이 많이 포함되도록 했다"며 "다행히 나와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아직 K리그에 많아 그런 선수들 위주로 먼저 선발했다"고 말했다. 'K리그 올스타전 보러오세요'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오는 25일 열리는 '하나은행 올스타 K리그 팀K리그 대 팀박지성'을 앞두고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차두리(왼쪽부터), 김승규, 박지성, 이영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아직 명단이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더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선발된 15명의 '팀 박지성' 선수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비롯해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뛴 자원들로 구성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한 이천수, 현영민(전남), 김병지, 최은성, 이영표를 필두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함께 뛴 오범석(안산), 김형일(포항), 김재성(포항) 등이 눈에 띈다. 또 정대세(수원), 백지훈, 박동혁, 김치곤(이상 울산)과 함께 유일한 해외 선수로 일본 대표팀 출신의 수비수 미야모토 쓰네야스 등이 박지성의 선택을 받았다. ◇ '팀 박지성' 15명 명단 ▲ GK= 김병지(전남), 최은성(전북) ▲ DF= 박동혁 김치곤(이상 울산), 이영표, 미야모토 쓰네야스, 현영민(전남), 김형일(포항) ▲ MF= 박지성, 백지훈(울산), 김재성(포항), 오범석(안산) ▲ FW= 정조국(안산), 정대세(수원), 이천수(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