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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보훈병원에 코로나 확진자 전담 병상 120개 마련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 여파로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국가보훈처 산하 중앙보훈병원에 '확진자 전담 치료병상' 120개가 마련된다.보훈처 관계자는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요청에 따라 중앙보훈병원의 재활병동 일부를 확진자전담치료병상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 내주 초에는 모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보훈병원 측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병상 마련을 위해 전문의의 판단하에 재활병동에 입원해 있던 중증 환자는 원내 다른 곳이나 인근 협력병원으로 이동시키고 경증 환자에게는 퇴원을 권고하고 있다. 기존 재활병동 입원 환자는 총 138명이며 이 중 경증은 50명 정도로 파악된다.이 과정에서 퇴원 권고를 받은 일부 경증 입원 환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보훈처 관계자는 "당장 나가라는 건 말이 안 되고, 기존 입원환자에 대해 마지막 한 분까지 맞춤형 안내를 하고 있다"며 "긴급한 조치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국가 비상상황임을 고려해 적극적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보훈처는 올해 초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도 대구보훈병원 병상 일부를 지원한 사례가 있다. 서울 중앙보훈병원의 병상 지원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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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필리버스터' 윤희숙 동료 의원들의 '응원' 덕분이라고윤희숙, 필리버스터 최장기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에 본회의 정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12일 국정원법 개정안 반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서 헌정사상 최장 기록을 갈아치운 비결이 동료 의원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필리버스터에 참여했습니다. 이번회기에 날림으로 처리된 문제법안들에 대한 야당의 마지막 항의 통로입니다. 우리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법 내용, 절차를 깡그리 무시한 입법 절차, 청와대의 지시라면 따르고 보는 입법부의 문제점, 이런 법을 만들면서 스스로를 민주화세력이라 부르는 586의 자기부정 등을 주제로 필리버스터를 진행했습니다. 원래 오래 말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동료 의원들의 응원을 받으며 추임새에 반응하다보니 좀 길어졌습니다. 그 중에서 공감을 얻을 내용이 조금은 들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했다. 앞서 윤 의원은 이날 오전 4시12분까지 총 12시간 47분 동안 반대 토론을 해 최장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민주당 이종걸 전 의원의 12시간 31분이었다.' 12시간 47분간 발언하며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세운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본회의에 참석하며 동료의원들을 향해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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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까지 549명 확진…내일도 최소 700명대 이상울산 한 초교서 확진자 발생…900여명 검사 임미나 신재우 최종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층 거세진 가운데 1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549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39명보다 10명 많은 것이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459명→451명→516명→481명→507명→539명→549명) 중간 집계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특히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나 최소 700명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전날의 경우 오후 6시 기준 539명이었으나 밤 12시 마감 결과는 950명으로, 6시간 만에 무려 411명이 증가했다. 다만 이날은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라 6시 이후 확진자가 전날만큼 많이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각 시도의 이날 중간 집계 549명 중 수도권이 404명(37.6%)이고, 비수도권이 145명(26.4%)이다.시도별로 보면 서울 172명, 경기 179명, 인천 53명, 경남 22명, 대구 12명, 충북 9명, 경북·충남·강원 각 8명, 광주·대전 각 6명, 전북 5명, 울산 4명, 전남 3명이다. 세종과 제주에서는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3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이달 들어 전날까지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을 기록하며 400∼600명대를 이어갔으나, 이날은 950명으로 급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9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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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2주 만에 하루 확진 30명 넘어…강릉 2.5단계 격상(종합)다시 북적이는 강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11일 강원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이 발생했다.지난달 27일 35명 발생 이후 이후 하루 10명 안팎에 머물렀던 확진자 수가 2주 만에 30명대로 늘었다.특히 강릉은 이날 확진자 16명이 발생,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오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했다.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은 도내에서 강릉이 최초다.강릉에서는 문화원 기타강좌와 관련해 9∼10일 7명을 포함해 이날까지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병설 유치원 보조 교사와 원아도 포함됐다.이틀 전 발생한 강릉 41번 확진자와 목욕탕 동선이 겹치는 3명과 이들 중 1명의 가족이 확진됐고, 서울에 주소를 둔 대학생 1명도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시는 재검 중인 시민까지 포함하면 이날 확진자가 20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춘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교습소 소독 춘천에서는 교습소를 통한 학생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춘천시 보건당국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춘천의 한 교습소에서는 전날 2명을 포함해 중·고등학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교습소에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 모였기 때문에 이날 등교 중단을 조치한 학교도 크게 늘었다.이날 도교육청은 확진자·밀접접촉자가 발생했거나 해당 학교와 인접한 학교·유치원 22곳의 학생 등교를 중단시켰다. 전날 10곳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또 전날부터 이틀간 유치원·학교 9곳의 학생 1천732명과 교직원 544명 등 총 2천276명을 검사했다.강릉과 춘천 외에도 홍천 3명, 속초·화천·영월 각 2명, 평창·원주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대부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화천 확진자는 가평 거주자로 지난 10일 화천을 방문해 선별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속초 확진자 2명은 속초의료원 격리치료병동 근무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날 현재까지 강원지역 누적 확진자는 785명으로 늘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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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청 공무원 감염…동료 880명 전원 음성코로나19 검사받는 대전 유성구청 공무원 10일 대전에서 유성구청 고위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청사가 임시 폐쇄됐다. 다행히 유성구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전원은 음성으로 나왔다. 유성 맥줏집과 종교 관련 추정 모임을 매개로 한 확진도 이어졌다.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대전 585번은 유성구 공무원으로, 지난 5일 근육통과 두통 등 증상이 발현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와 동선 등을 역학 조사하고 있다.유성구는 11일 0시까지 청사를 폐쇄하는 한편 청사에 이동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585번이 근무한 2층 동료 120여명에게 우선 검사하도록 했다.나머지 직원 500여명은 사무실에서 대기한 뒤 순차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이번 확진과 관련해 오후 5시 현재 유성구청 공무원과 유성구의회 의원 등 밀접 접촉자 32명을 포함한 880여명이 검사를 받아 585번의 배우자(대전 587번)만 빼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행정 서비스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구는 일선 동과 사업소에서 대체 근무하도록 조처했다.정 구청장은 "청사 내부 방역을 비롯해 전 직원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겠다"며 "대전시와 긴밀히 협조해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공무원이 확진되면서 많은 시민께 우려를 끼치고 불편함을 초래해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조속한 시일 내 정상화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해 지난달 23일 이후부터 동선을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하는 대전 유성구청사 대전에서는 이날 종교 관련 추정 모임과 유성 맥줏집과 관련한 확진자가 추가됐다.유성구 거주 20대인 대전 583번 확진자는 대전 577번의 동료다. 지난 2일부터 두통과 미각·후각 손실 등 증상이 나타났다. 전날 확진된 대전 581번도 577번의 직장 동료다.대전 577번은 지난 2일 대전에서 경기 성남 754번 확진자를 만난 뒤 확진된 대전 572번의 배우자다.방역 당국은 이들이 특정 종교 관련 모임에서 만났을 것으로 보고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 만남 뒤에 성남 754번을 직접 접촉한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1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대전 584번은 지난 8일 확진된 566번의 직장 동료다. 566번은 지난달 26일 유성구 맥줏집을 방문한 뒤 확진됐다.대전 586번은 창원 277번 접촉자이고, 대전 588번은 대전 541번 접촉자로 지난달 22일부터 자가 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대전 541번은 서울 친척 김장 모임 때 동작구 350·357번 확진자를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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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코로나19 사전 차단을 위해 21시 이후 영업 방역수칙 위반 업소 즉시 과태료 발부특사경팀_코로나19 (전주=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전북도는 코로나19 사전 차단을 위해 특별사법경찰팀을 투입하여, 방역지침 미준수 업소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나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영업한 음식점 8곳을 적발하였다고 밝혔다. 이들 음식점 8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매장 내 영업을 하다 적발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에 따라 21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매장 내에서 음식 및 주류를 판매하는 등 영업을 하였다. 특사경팀은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이서면의 다중밀집지역에시군과 함께 30명의 점검반으로 구성해 240개소를 점검하여 전주시 1개소, 군산시 3개소, 익산시 3개소, 완주군 이서면 1개소를 적발하였다. 적발된 사례는 주로 야간에 영업하는 바(Bar) 형태의 술집들이적발되었다. 이들은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있으며, 업소 간판을 꺼서 내·외부를 어둡게 하고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강력대응해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다 적발된 업소는 유흥시설은 형사고발, 음식점‧카페 등은 영업자는 최대 300만원, 이용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등 지역감염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사회적 재난 상황임을 인지하고 개인방역 및 시설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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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한국수어로 이렇게 표현해요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확진(자)’과 ‘자가격리’를 표현하는 여러 수어 표현 중에서 정부 발표(브리핑) 수어통역에서 사용하는 권장안을 선정했다. 이번 권장안은 지난 3월 17일부터 27일까지 새수어모임 위원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저마다 농사회에서 수집한 수어들을 제시하고 열띤 토론을 하여 결정하였다. * 새수어모임: 시사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농인에게 수용도가 높은 수어를 마련해 보급하고자 (사)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수어 통역사(공공수어 통역사, 청각장애인 통역사), 수어 교원, 언어학 전공자 등 수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온라인 화상회의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의미: 확진자 확진(자)’ 수어는 ‘확진’과 ‘확진자’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며 좀 더 명확한 소통을 위해 이 수어 앞에 특정 병명/감염증 등을 붙일 수 있다. ‘자가격리’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두 가지 표현을 권장안으로 선정했다. 선정한 권장 수어는 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의 ‘수어/점자 > 수어 > 새수어’에서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공공 수어통역과 관련해 어떤 수어가 새로 생기고 있는지 수시로 조사하고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수어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보급할 계획이다. 의미:자가격리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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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 2.5단계로, 더 힘들게 된 사람들(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번져 나가면서 확산세가 도무지 잡힐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중순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에 대해 "총체적 위기 국면이자 수도권은 이미 코로나19 전시상황"(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1부본부장)라는 경고성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다음 주 하루 확진자 규모가 하루 900∼1천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공개적으로 내놓는 상황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확산세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먼저 사회적 거리 사각지대는 없는가 점검해 봐야 하겠다. 식사 후 양치질을 하는 화장실,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대화하는 흡연실, 옷을 갈아입는 탈의실 등은 '마스크 사각지대'이다. 평소 꼼꼼하게 착용하던 마스크를 부득이하게 벗어야 하는 때다. 의도치 않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대부분은 이처럼 마스크 사각지대에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5월 수 백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이번에는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홀덤펍'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되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자칫 제2의 '이태원 클럽'발(發)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더 어려움을 겪는 곳은 오늘부터 2.5단계로 격상된 수도권에서는 50명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기존의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도 문을 닫는다. 또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이·미용업, 오락실, 놀이공원 등 대부분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로 영업이 중단된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겨울나기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현재 고령층 지원을 위한 대면 프로그램은 모두 중단됐으며 전화 상담이나 지원 물품 전달 등 비대면 복지서비스만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지역 내 요양원이나 노인주간보호센터 등 고령층 이용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종교계도 사회적 거리 2.5단계 격상으로 다시 한번 어려움에 직면했다. 수도권 교회는 당장 8일부터 예배가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온라인 예배 현장에 함께 할 수 있는 인원도 전체 좌석 수의 20%에서 20명 이내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사진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공동)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종교시설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비대면을 원칙으로 20명 이내로 하는 상황에 이르러, 비현실적 통제조치가 아닌가 우려한다." "지나치게 도식적 방역을 강조함으로써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 대다수 국민의 생존을 정지시키지 않았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신앙과 예배의 자유뿐만 아니라 일상과 생존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재하면, 관제적 방역의 후유증이 더 클 수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종교시설의 경우 자율방역과 공간 대비의 유동적 숫자를 조절해 줄 것도 요청한다. 이제부터라도 도식적 방역보다는 신앙의 자유와 국민들의 일상을 정지하지 않는 표적화된 방역의 모델을 제시하며 협력과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또한, 보건적, 물리적 방역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 방역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포스트 팬데믹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사진제공 : 질병관리청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도 성명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통제와 강압으로는 안된다. 확진자 3명이 다녀갔으나 단 한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은 수원의 모 교회의 사례는 마스크를 쓰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었다. 이처럼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교회들까지 비대면 예배, 20명으로 인원 제한을 통제하는 것은 종교탄압이다." "많은 국민들이 오랜 통제에서 오는 피로감과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현상이 길어지는 상황 속에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들을 위해 예배를 통한 영적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정부가 성탄절에 교회에 가는 신자들의 당연한 권리마저 빼앗는 전체주의적 통제조치대신 구주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절에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한국교회에 요청해 주기를 바란다. 그래야만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자발적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함으로써 작금의 코로나 팬데믹을 슬기롭게 극복하게 될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의 약 3주간이 정말 중대한 기로이며 전국적 대유행을 막을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현행 5단계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되지 않도록 현재의 확산 상황이 조속히 진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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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며 카드치는 이태원 홀덤펍 집단감염 비상…일상감염 확산선별진료소 오늘도 긴 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특히 지난 5월 수백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이번에는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홀덤펍'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당국은 자칫 제2의 '이태원 클럽'발(發)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 "홀덤 펍 5곳 관련 확진자 잇따라…방문자들 검사 받아달라"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용산구청 등에 따르면 이태원 일대 홀덤펍과 관련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이다.앞서 용산구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전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11월 26일∼12월 4일 이태원 소재 '웨스턴라운지', '투페어', '다이스', '젠틀레빗', 'KMGM' 업소 방문자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브리핑에서 "어제까지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문자에서 언급된 5곳과) 관련된 확진자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곽 팀장은 "현재까지 해당 업소를 중복으로 방문한 분들도 있어 중복된 인원을 제외하고 총 379명의 방문자 목록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며 "방역수칙 준수 여부, 위험요인 등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방역당국은 기존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하던 중 이 확진자가 지난달 30일부터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홀덤펍 4곳을 다녀간 사실을 파악했다. 특히 일부 업소는 여러 번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용산구 관계자는 "방문자들에게 검사를 요청한 5곳은 모두 홀덤펍"이라고 설명했다. 홀덤펍에서는 여러 사람이 테이블에 앉아 게임을 하고 칩을 만지지만, 보통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0월 인천 남동구의 'KMGM 홀덤 펍'에서도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요양원·요양병원서 감염 잇따라…부산·울산 장구강습 확진자 200명 육박이 외에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동구의 한 이비인후과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17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8명 가운데 종사자가 3명, 환자가 7명, 가족이 8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병원 사례에서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어났다.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과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음식점 직접 사례뿐 아니라 가족·지인 등 관련자 3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1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또 서울 동작구의 한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5명이 더 늘어 누적 27명이 됐다.경기 고양시에서는 요양원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속출했다. 고양시 한 요양원(요양원 II)에서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18명이 감염됐고, 또 다른 요양원(요양원 I)에서는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경기 양평군 개군면의 주민 집단발병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28명 더 늘어 총 48명이 됐다. 인천 남동구의 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돼 총 25명이 감염됐다.수도권 이외 지역의 곳곳에서도 감염 불씨가 이어졌다.대전 유성구의 한 주점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8명으로 증가했다.울산 남구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76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요양보호사와 직원, 환자 등 총 92명이 확진됐다. 부산·울산 장구강습 사례의 확진자는 7명 더 늘어 누적 194명이 됐다.경남 거제시 소재한 한 기업과 관련해서도 이달 4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지표환자의 가족과 직원, 지인 등 13명이 감염됐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 대기 중인 구급차들 ◇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487.9명…감염경로 불명 비율 17%로 상승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87.9명으로, 직전 1주(400.1명)보다 87.8명 증가했다.이 기간 평균 위중증 환자는 101명으로 집계됐다.또 지난 한 주간 사망한 환자는 총 18명으로, 이들의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지만 40대도 1명 포함돼 있다.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7%대로 상승했다.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7천218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286명으로, 전체의 17.8%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5.8%)보다 2%포인트 높은 것이다.한편 방역당국은 아직 인플루엔자(독감) 발생이 예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호흡기 감염병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감염병 예방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올해 48주차(11.22∼11.28) 기준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2.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2.7명보다 훨씬 적다. 이는 유행 기준(5.8명)보다도 낮은 수준이다.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환자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신규확진 615명 사진출처,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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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한 요양병원 집단감염 38명으로 늘어…고령 환자만 16명집단 감염으로 일시 폐쇄된 요양병원 이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오전에도 환자 7명, 직원 3명, 간병팀 소속 요양보호사 2명, 퇴직 요양보호사 3명 등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이날 확진된 38명은 모두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2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22번은 지난달 30일까지 A 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다가 퇴직했다.다만 222번이 전파자인지, 그 역시 병원에서 감염된 것인지 등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울산 한 요양병원서 집단 감염 발생 확진자 38명은 모두 여성이다. 그중 환자 16명은 70∼90대로 고령이며, 의사소통이 어려운 치매 환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다만 해당 병원은 병문안할 때 환자와 가족이 천막으로 분리된 공간에서 얼굴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병문안으로 인한 추가 감염 우려는 적다고 시는 설명했다.앞서 시는 병원 환자와 직원 등 34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했으며, 확진자 38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입원 환자를 제외한 확진 직원이나 요양보호사 등 22명은 무증상 상태로 출퇴근을 하는 등 일상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 접촉했을 것으로 보여 추가 감염 확산 우려가 높다.이들의 동선과 그 과정에서 노출된 사람들을 파악하는 역학조사가 시급한 실정이다.시는 지난 5일 오후 7시 지하 1층∼지상 10층짜리 병원 건물 전체를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질병관리청 역학조사관 2명이 긴급 파견돼 위험도 평가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아울러 지역 전 요양병원에 공문을 보내 요양보호사와 출입자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확진자들은 모두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