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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 대학 갈 나인데…" 세월호 유가족 합동차례명절 음식 차리는 유가족(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맞이한 두 번째 설인 8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유가족이 집에서 준비해 온 명절 음식을 차리고 있다. 2016.2.8 kyh@yna.co.kr아이들 좋아하던 음식 차리고 '눈물'…설에 생일 맞은 희생자도 있어유가족, 단원고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416 교실 보존하라" (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두 번째 맞이하는 설인 8일, 경기도 안산시 합동분향소에는 유족의 발걸음이 이어졌다.합동분향은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유족은 이보다 앞서 한손에는 국화꽃을, 또다른 손에는 정성스레 싸온 명절 음식을 들고 속속 분향소를 찾았다.영정 앞 제단에는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던 피자와 치킨, 백설기와 곶감 등이 올려졌다. 헌화가 시작되자 유족들은 설이면 아이들에게 먹였던 불고기와 잡채 등 갖가지 음식을 차리며 명절 인사를 건넸다.그러나 아이들 없이 맞는 설이 여전히 익숙지 않은 듯 유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아이의 이름을 부르던 한 유가족은 연방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고, 영정을 어루만지던 또다른 유족은 끝내 오열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설에 맞이한 생일(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맞이한 두 번째 설인 8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합동분향소에 차례상이 마련됐다. 한 유가족이 생일케이크를 제단에 올려 놓고 생일을 맞은 아이의 영정을 바라보고 있다. 2016.2.8 kyh@yna.co.kr사고가 없었더라면 올해 대학에 입학할 아이들과 함께 고향에 내려갔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유족들의 아픔은 더했다.故 손찬우 학생의 어머니 김정희(58·여)씨는 "아이가 명절 때면 먹던 고기 반찬을 만들어 왔다. 아이가 맛있게 먹기를 바란다"며 "찬우 또래 아이들을 보면 눈물이 난다. 사고가 없었다면 우리 아이도 올해 대학에 갔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설에 생일을 맞은 故 김수진 학생의 영정 앞에는 생일 케이크가 함께 놓였다. 유가족들은 케이크에 초를 꽂고 갓 대학생 나이가 된 아이의 생일을 축하했다.김종기(52)씨는 "생일을 맞은 아이를 위해 케이크를 준비하고, 좋아하던 초콜릿과 치즈를 가지고 왔다"며 "설에 생일까지 겹쳐 마음이 더 아프다"고 울먹였다.유가족들은 아직 미해결 상태인 416교실(기억교실)의 존치 문제를 놓고 경기도 교육청과 단원고등학교를 비판했다.이들은 분향을 마친 뒤 오전 11시 30분께 안산 단원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과 단원고는 부족한 교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떠한 고민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416교실 보존 요구하는 유가족들(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두 번째 설을 맞이한 8일, 4·16가족협의회가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앞에서 416교실 보존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읽고 있다. 2016.2.8 kyh@yna.co.kr 4·16가족협의회는 성명서에서 "현재 비교실 공간을 재배치하면 모자란 교실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며 "그런데도 단원고는 (부족한)8개 교실을 준비도 하지 않은 채 대대적인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책임지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단원고에서 새로운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며 "도교육청은 희생자와 재학생, 안산시민이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해야하고, 단원고는 그때까지 416교실의 보존을 약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유가족들은 개별적으로 단원고 기억교실 및 희생자가 안치된 안산 하늘공원, 평택 서호추모공원, 화성 효원납골공원 등을 방문한 뒤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한다.광화문 광장에서는 오후 4시 16분부터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이 합동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나누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유가족은 개별적으로 추모의 시간을 가진 뒤 합동분향소에 모여 서울로 이동한다"며 "설 연휴 내내 시민과 함께 행사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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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월드컵- 박지원, 남자 1,500m 1차 레이스 우승(종합)박지원(단국대)이 7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EPA=연합뉴스)최민정·박세영 '은메달 합창'…여자대표팀 계주 실격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지원(단국대)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박지원은 7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1차레이스 결승에서 2분22초02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12월 월드컵 4차 대회 1,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박지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개인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함께 레이스를 펼친 박세영(단국대·2분22초083)은 박지원에게 0.63초 뒤지는 기록으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맏형' 곽윤기(고양시청)는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와 충돌해 넘어져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여자부에서는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한국체대 입학예정)가 봉와직염으로 이번 대회에 출격하지 못한 가운데 최민정(서현고)이 2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41초34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엘리스 크리스티(영국·2분41초200)에게 0.146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아랑(한국체대)은 2분41초703으로 동메달을 따냈다.남자 1,000m에서는 서이라(화성시청)가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여자 1,000m에서는 이은별(전북도청)과 최지현(연세대)이 나란히 8강에서 떨어져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한편, 계주 예선에서는 남녀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세영, 박지원, 서이라, 김준천(강릉시청)이 힘을 모은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6분51초583의 기록으로 미국(6분52초492)을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하지만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캐나다와 함께 실격 판정이 내려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이에 따라 월드컵 1∼4차 대회를 모두 석권한 여자 대표팀의 계주 '금빛 행진'도 아쉽게 멈추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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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천하는 설 연휴 갈만한 나들이 장소는경기도박물관(연합뉴스 자료사진)(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설 연휴에 고향에 가는 대신 집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겐 모처럼 시간이 남아도 마땅히 할 일이 없는 경우가 많다. 무료함에 지칠 수 있는 가족이 함께 갈 만한 관광지와 축제를 경기도가 추전했다.◇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세시풍속 체험 용인시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설 다음 날인 9일 설 세시풍속과 관련한 체험행사와 공연이 열린다. 관람객들은 북을 연주하고 전통 한방차도 맛보는 체험을 하고, 타악 전문공연단의 신년맞이 만복기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경기도의 민속생활, 놀이, 생업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기엇더하니잇고!' 전시회가 28일까지 열린다.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개관 4주년을 맞아 28일까지 인류의 진화를 주제로 '인류의 기원을 찾아 고고씽' 특별전을 연다. 지구, 생명, 인류의 진화를 보여주는 전시를 통해 지구 위의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에서는 옛 선인들의 공부 방법을 알아보는 '실학, 별의별 공부에 빠지다, 공부는 왜, 어떻게 하는가' 특별전을 4월 3일까지 연다. 조선 후기 새로운 학문인 실학을 통해 오늘날 우리 시대의 참공부가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들 도립 박물관은 설 당일만 휴관한다. ◇ 3대가 함께 즐기는 역사·문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아버지 장헌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조한 성곽으로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성곽구조와 아름다운 건축물로 우리나라 성곽의 백미로 꼽힌다.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무예 24기 공연 및 상설체험행사를 연중 만나볼 수 있다. 설 당일 휴무(☎031-290-3600·www.swcf.or.kr)전곡선사박물관(연합뉴스 자료사진)양주 역사박물관은 역사를 익히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전통놀이,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있다. 설 당일은 휴무다. 날씨가 괜찮다면 남양주 수종사에 들러 두물머리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설 당일 휴무(☎031-576-0558·www.nyjmuseum.go.kr)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오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사적 제198호로 등재된 유적지로 경릉, 창릉, 익릉, 명릉, 홍릉의 5능이 있으며, 이외에도 명종의 첫째아들 순회세자의 순창원과 장희빈의 대빈묘도 자리 잡고 있다. 설 연휴 무휴. (☎02-359-0090)서삼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사적 제200호로 등재된 유적지로 효릉, 희릉, 예릉의 3능이 있다. 이외에도 태실, 공주·옹주묘, 소경원, 효창원 등이 있다. 설연휴 무휴(☎ 031-962-6009) ◇ 추위야 물렀거라∼ 신나는 놀이한마당 서울대공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원숭이탈춤 공연, 전통놀이체험, 십이지신 포토 존 행사 등 설맞이 한마당행사를 준비했다. 원숭이 탈춤 공연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02-500-7335. grandpark.seoul.go.kr)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는 설맞이 복잔치, 우리네 선조들의 전통 새해맞이,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병신년 새해 복을 점쳐보는 복덕(福悳)방 민속복권 등 풍성한 설 이벤트를 마련했다. 원숭이띠 관람객, 한복 착용 관람객은 자유이용권을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는다.(☎031-288-0000· www.koreanfolk.co.kr) ◇ 신나는 축제 또는 특별한 체험을 원한다면 임진강 원시인 송어축제에 참가하면 아름다운 임진강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멋진 풍경의 낭만과 함께 신나는 송어잡이를 할 수 있다. 송어 얼음낚시, 포토존, 구이회·회센터 등이 있다. 전통썰매, 인형로봇, 어린이전동바이크, 4륜바이크, 빙어체험을 할 수 있고, 지역 먹을거리 행사도 열린다. (☎031-833-2261· www.ycfestival.com)수원 화성 북동포루(연합뉴스 자료사진)광명동굴은 최근 인기 급상승중인 관광명소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곳으로 유명하다. 온 가족과 함께 방문해도 후회 없다는 평가가 많다. 뉴미디어 맵핑&레이저 퍼포먼스, 응답하라 2016 부메랑 우체통, 대형방명록 작성 등의 행사가 열린다.(☎070-9742-1025· www.cavern.go.kr)깊은 산 속, 어두운 밤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별빛 정원을 만나보자. 정원에 쏟아지는 별빛들이 황홀한 광경과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야간에 펼쳐지는 별빛 축제는 환상적인 느낌이 든다. 대중교통보다는 자동차가 편하다. (☎1544-6703· www.Morningcalm.co.kr)가평군 쁘띠프랑스에서는 어린왕자 별빛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조명쇼와 프랑스 몽펠리에 거리조명 재현, 마리오네트 퍼레이드&댄스퍼포먼스, 오르골연주회, 거리의악사, 프랑스 영화상영 등 불거리가 풍성하다. 마리오네트 만들기 체험, 어린왕자 석고아트 등 체험도 할 수 있다. (☎ 031-584-8200· www.pfcamp.com)포천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는 올해로 12회를 맞는 포천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다. 다양한 겨울놀이 및 전통얼음놀이,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져 온 가족이 겨울을 신나게 즐길 수 있다.얼음 미끄럼틀, 눈썰매, 얼음성 놀이마당, 전통얼음썰매, 먹거리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031-535-7242· www.dongjangkun.co.kr)포천시 허브아일랜드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환상적인 조명 쇼와 함께 화려한 불빛 퍼포먼스, 다양한 허브용품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031-535-6494·www.herbisland.co.kr)가평군 이화원은 수도권에서 보기 어려운 열대식물과 한국형 식물이 조화롭게 자리 잡은 자연생태테마파크와 그 안에 나비생태체험관이 자리 잡고 있어 한겨울에도 식물원을 날아다니는 나비를 감상할 수 있다. (☎031-581-0228· www.Ewha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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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어촌체험마을 체험객 100만명 돌파전국 어촌체험마을 체험객수 100만명 돌파(세종=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어촌체험마을의 체험객 수는 100만5천702명으로 체험 소득은 270억5천237만원이었다고 27일 밝혔다. 2014년과 비교하면 체험객은 14%, 체험소득은 21%가 증가했으며 마을당 평균 1만여 명을 유치, 약 3억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은 이들이 찾은 곳은 수도권으로 약 28만명이 방문했으며 경상남도(23만명), 강원도(13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 왼쪽은 경기 화성 백미리어촌체험마을 갯벌체험, 오른쪽은 경남 거제 다대어촌체험마을 해양레저체험. <<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지난해 전국 어촌체험마을을 찾은 국민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해양수산부는 2015년 전국 106개 어촌체험마을 체험객이 100만5천702명, 체험 소득은 총 270억5천23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마을당 평균 관광객 1만여명을 유치해 평균 소득 3억여원을 올린 셈이다. 2014년(88만명·224억원)과 비교하면 체험객과 체험소득이 각각 14%, 21% 증가했다.지역별 방문객은 수도권이 28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남도(23만명)과 강원도(13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특색 있는 체험, 어촌을 배경으로 한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경기 침체에도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해수부는 분석했다.또 해수부는 지난해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 어촌체험마을과 기업·학교 자매결연 등 도시와 어촌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어촌체험마을은 어촌에서 갯벌체험, 통발낚시 등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관광 형태다.해수부는 2001년부터 전국 각지에 어촌체험마을을 선정해 관광안내소, 체험장,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등 기반시설 운영과 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화성 백미리 어촌체험마을<<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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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엄마'의 非情…생후 7개월 아들 던져 두개골 골절화성동부경찰서, 영아 학대·폭행한 20대母 영장(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태어난 지 7개월 된 아들을 바닥에 던져 두개골 골절상을 입히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A(21·여)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께 경기도 평택시 집에서 아들 B군을 바닥에 집어던지고 주먹으로 온몸을 때려 두개골 4곳의 골절과 뇌출혈 등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B군을 꼬집거나 때리는 등 장기간 학대해 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B군이 입원한 병원 관계자로부터 "학대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산후 우울증을 앓던 중 육아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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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과학자들 "태양계 9번째 행성 존재 증거 발견" 주장마이클 E. 브라운 박사 "명왕성 바깥에 거대 행성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 과학자들이 한때 태양계 행성으로 분류된 명왕성 너머에 새로운 9번째 행성이 존재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언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과학자 중 한 명인 마이클 E 브라운 박사는 지난 2006년 태양계 9번째 행성이던 명왕성의 행성 지위를 박탈하는 데 결정적인 노릇을 한 인물이어서 명왕성을 대체할 9번째 행성이 있다는 그의 주장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전문가들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근무하는 브라운 박사와 동료 교수 콘스탄틴 바티긴은 이날 '천문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여러 정황 증거를 볼 때 명왕성 바깥에 거대 행성이 있음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망원경으로 관찰한 6개의 작은 천체가 같은 각도로 타원형의 궤도를 그리고 있다면서 이런 확률은 1만 4천분의 1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이 작은 행성이 그리는 궤도는 거대 행성이 뿜어내는 중력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추정했다.브라운과 바티긴은 태양계 9번째 행성으로 추정되는 천체를 직접 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크기가 최소한 지구만 하거나 최대 10배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태양계 8번째 행성인 해왕성보다 작은 '미니 해왕성'으로, 중심엔 바위 재질의 암반이 자리하고 두꺼운 대기층과 옅은 가스층으로 이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명왕성이 태양에서 46억 마일(약 74억 ㎞) 떨어진 점을 고려할 때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미지의 9번째 행성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울 때 200억 마일, 가장 멀 때엔 1천억 마일가량 떨어졌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산했다. 공전 주기는 1만∼2만 년이다.프랑스 니스의 코트다쥐르 천문대의 행성 과학자인 알레산드로 모르비델리는 "두 과학자가 제시한 자료는 9번째 행성이 있다는 더욱 확실한 증거"라면서 "6개 행성의 움직임을 설명할 다른 대체 주장은 없다"고 힘을 실었다.과학자들은 20년 전부터 명왕성 너머에 또 다른 행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9번째 행성인 '행성 X'를 찾는 연구를 벌여왔다.1930년 발견된 명왕성은 크기가 달보다도 작은 데다가 원형으로 태양 주변을 도는 다른 행성과 달리 타원형으로 공전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행성의 지위에 금이 갔다.또 자체 중력으로 주변 위성을 지배하는 다른 행성과 달리 명왕성은 주변 위성 카론과 서로 주변을 도는 것으로 드러났다.9번째 새 행성의 존재를 강하게 주장한 브라운 박사는 2000년대 초반 명왕성 궤도 바깥에서 명왕성보다 약 30%나 큰 '에리스'라는 천체를 발견했고, 명왕성을 행성으로 부른다면 주변 천체도 모두 행성이어야 한다는 논리로 명왕성 퇴출에 불을 지폈다.결국, 국제천문연맹은 2006년 명왕성을 행성에서 퇴출하고 왜소행성으로 분류했다. 국제천문연맹은 행성에 대해 '태양계를 돌며, 둥근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질량이 커야 하고, 공전 궤도상에 이웃한 천체가 없어야 한다'고 정의했다.태양 주변을 도는 태양계 행성은 수성·금성·지구·화성(지구형 행성)과 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목성형 행성)으로 구성된다. 태양계 9번째 행성 '행성 X' 실제 존재?(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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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관람객 123만 명 돌파수원화성박물관(관장 김종일)이 개관 6년 만에 관람객 수 123만 명을 넘으며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2009년 4월 27일,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정조시대의 역사·문화를 널리 알기기 위해 건립됐으며, 2015년 12월말 집계 결과 누적 관람객 123만을 돌파했다. 작년 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국 공립박물관 평가 결과 우수박물관으로 선정되었고, 국립중앙박물관 협력망 사업에서 시민들이 뽑은 우수박물관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수원화성 축성실과 문화실이 상설 전시실로 운영되고 있어 수원화성을 돌아보기 전 관람 필수코스로 외국인을 비롯한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원화성이 축성 된지 2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자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누적 관람객 150만 돌파를 목표로, 이를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시와 다양한 교육 및 문화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1월에는 성인대상의 왕실공예 칠보 실기수업과 화성성역의궤 강독 수업이 새롭게 진행되며, 2월에는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 문화를 배워볼 수 있는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휴관일은 매월 첫 번째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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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행성 케레스 정밀사진 공개…생생히 보이는 충돌흔적(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the asteroid belt)에 있는 왜행성 케레스(Ceres)의 정밀 사진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케레스 주변을 돌고 있는 NASA의 돈(Dawn) 무인탐사선은 지난달 19∼23일 385km 고도에서 케레스의 표면을 촬영했다.돈 탐사선은 케레스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충돌구들 중 하나인 지름 26km 크기의 '쿠팔로 크레이터' 가장자리에 밝게 보이는 물질이 노출돼 있는 것을 포착했다. 이 물질은 염류(鹽類)일 가능성이 있다. 남반구 중위도 지역에 있는 쿠팔로 크레이터의 평평한 바닥 부분은 충돌로 녹은 광물과 운석 파편으로 구성돼 있을 공산이 크다고 NASA는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쿠팔로 크레이터의 이런 특징과 케레스의 '오케이터 분화구'에 있는 밝은 반점 사이에 관련이 있는지 연구할 것으로 전망된다.단투 크레이터 돈 탐사선은 또 북반구 중위도 지역에 있는 지름 126 km의 '단투 크레이터'에서 표면이 촘촘하게 갈라진 지형을 발견했다. 케레스 전경가운데에서 약간 윗쪽에 빛나는 반점들이 있는 오케이터 분화구가 보인다. 이런 균열은 달 표면에 가장 최근에 생긴 크레이터 중 하나인 '티코'에 있는 것과 유사하다. 이런 지형은 충돌로 녹았던 광물이 식으면서 생겼을 수도 있고, 또 크레이터가 형성된 후 크레이터 바닥이 위로 솟으면서 생겼을 수도 있다.단투 크레이터 서쪽에 있는 지름 32km의 한 분화구는 산등성이와 가파른 비탈로 뒤덮여 있었다. 크레이터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붕괴하면서 이런 특징을 갖게 됐을 공산이 크다.이 분화구의 비탈 지형은 돈 탐사선이 2011∼2012년 궤도를 돌면서 정보를 수집했던 왜행성 베스타의 대형 충돌 크레이터 '레아실바'의 바닥에 있는 것과 닮았다.역시 북반구 중위도대에 있는 지름 40km의 '메소르 크레이터'에서는 오래된 크레이터 가장자리의 바로 북쪽에 새 크레이터가 생기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이 발견됐다. . 이 크레이터 바닥의 북쪽 부분 일부는 나중에 발생한 충돌로 녹은 광물이 흘러와서 굳은 것으로 추정되는 잎사귀 모양 지형으로 덮여 있다.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PL)이 운영하는 돈 탐사선은 소행성대에서 발견된 원시행성(protoplanet) 3개 중 베스타와 케레스를 탐사했다.2007년 9월 발사된 돈은 베스타 궤도에 2011년 7월 진입해 14개월간 탐사 임무를 수행한 후 2012년 말 케레스로 출발해 2015년 3월에 케레스 궤도에 진입했고 최근 최저 고도인 385km에 자리를 잡았다. 돈이 베스타 궤도에 진입했다가 나와서 케레스 궤도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NASA 탐사선 중 처음으로 이온 추진체를 이용했기 때문이다.통상적인 추진체를 이용하는 탐사선이 복수의 탐사 목표물을 관측하려면 보이저의 경우처럼 근접비행만 가능했다.돈은 지난달 중순부터 사진 촬영 외에도 가시광선·적외선 분광기, 감마선·중성자 탐지기 등을 이용해 표면의 조성을 분석하고 있다.이 탐사선은 올해 6월 30일로 예정된 임무 종료 후에도 계속 지금 고도에 머무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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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국토교통부 주관‘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수원시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지원사업’ 근린재생(일반)형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도시재생 국비 지원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 까지 5년간 100억원(국비 60억원, 지방비 40억원)을 지원한다. 도시재생사업 지원사업 대상지는 팔달문, 신풍․장안동 주변 도시재생지역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북수동과 매향동 일부 및 남수동, 팔달로1․2가를 포함한 지역으로 면적은 78만7천㎡에 달한다. 시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수원 원도심 남북축을 도시재생의 활력축으로 전환하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인문 문화 인프라와 연계해 과거 정조시대 수원화성의 부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원화성 복원사업 등 기 추진된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도시재생사업 선정으로 행궁동에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안정적이고 활발한 원도심 재생의 중심축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수원시 원도심에 대한 전반적인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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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해 행궁광장에서 떡국 나눔 행사 열려(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경기도지회 수원시지부(지부장 이종섭)는 2016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화성행궁광장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떡국을 무료로 제공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떡국 나눔행사는 메르스 및 경제불황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기업은행 동수원지점과 관내 대표음식점인 가보정, 본수원갈비와 향토기업인 풍미식품, 이마트광교점에서도 자발적으로 후원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제야의 종 첫 타종이 울리고 조리사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따뜻한 떡국을 시민들에게 나눠주자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차례를 기다려 떡국을 받은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종섭 지부장은 “희망찬 새해를 맞는 첫날 시민들에게 즐거운 자리를 만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수원시민 모두가 행복한 새날, 도약의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