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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광릉중학교 “코로나19 치유 경기미술” 소장품 기획전 『현대미술 알아보기』광릉중 '현대미술알아보기' 전시장. 사진제공 : 경기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광릉중학교(교장 이태희)는 2021년 10월 27일부터 2021년 11월 26일까지 한 달간 광릉중학교 2층 작은 갤러리 ‘아트앤드림’(Art&Dream)에서 「현대미술 알아보기」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내 학교에 경기문화재단 경기미술창고 소장작품을 대여·활용 전시하는 경기문화재단-경기도교육청 문화협력사업의 일환이다. 경기문화재단에서 2020년 <코로나 예술백신-경기도 전업 예술인을 위한 긴급 작품구입 및 활용> 사업으로 구입한 작품들을 구입했다. 「현대미술 알아보기」 전시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위 작품들 중 선정된 10점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경기문화재단 책임학예연구사 최기영은 “「현대미술 알아보기」 전시를 통해 복잡하고 난해한 현대미술의 개념과 이론보다는 전시된 작품들이 현대미술의 다양한 방식이라는 것에 집중해주기를 바라며, 미래에 만들어질 또 다른 새로운 현대미술을 위한 좋은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릉중학교는 예술중점 연구학교로서 ‘예술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의 심미적 이해 능력과 예술적 감상능력 향상을 목표로 예술 친화적인 교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학교 내 갤러리 ‘아트앤드림’(Art&Dream)을 마련하여 예술가에게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현대미술 알아보기」 전시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등 지역 주민들에게 전시실을 개방하여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을 잇는 예술·문화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인천공항 「잠시 쉬어가는 곳」(21.07.09.~12.31). 전시를 시작으로,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일상으로 초대」(21.08.19.~11.12.), 광릉중학교 「현대미술 알아보기」(21.10.27.~11.26.) 전시를 통해 “코로나19 치유 경기미술” 소장품 작품 대여·활용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극복 예술정책사업 결과물 대여·활용전시를 통해 구입 작가 자긍심을 고취하며 미술작품 공유문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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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화가’성백주 화백 장미 특별전, 12월 26일까지 광교 aT갤러리에서성백주 화백의 작품. 한국 화단 표현주의 1세대를 대표하는 성백주 화백(1927~2020) 작품전 ‘성백주. 장미 특별전’이 수원시 광교 aT갤러리(관장 헬렌 장)에서 10월 13일부터 12월 26일까지 열린다. 성백주 화백은 ‘장미’라는 대상에 일생을 천착했다. 자유분방한 자태, 매혹적인 색채, 수려한 필치로 장미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캔버스에 그렸다. 일상의 풍경과 사물, 정물에 지속해서 소박한 관심을 기울이며 조형적 감각을 확장했고, 형태를 사실적으로 그리기보다는 다채로운 색채와 형태의 변형을 바탕으로 한 반추상적인 감각으로 끊임없이 조형적 실험을 해 왔다. 성 화백은 생전에 “그리는 대상의 명제에 집착하면 그 대상의 개념적 해석에 끌려가면서 자기 양식화로 치닫는다”고 말했다. 소박하고, 과하지 않게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붓질에는 그만의 독득한 색채가 담겨 있다. 성 화백은 “지금 나의 색은 내 삶을 통해 만들어진, 누적된 인격의 총체”라며 “음성처럼 색채도 사람의 몸 속 깊이 잠재하는 인격의 발로”라고 했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장미를 만나 감동받은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장미에 접근했다. 성 화백은 “장미는 형태와 색깔이 참 자유로운 꽃이며, 화면에서 조형적으로 창조하기에 더없이 아름다운 소재”라며 “나의 작품은 머릿속 이야기를 조형화 한 것으로 회화의 조형도 하나의 함축된 언어”라고 이야기하곤 했다. aT갤러리 헬렌 장 관장은 “aT갤러리는 국내외 저명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하는 격조 있고, 차원 높은 전문갤러리”라며 “한국현대미술의 한 축을 개척하고, 꽃 피웠던 성백주 화백의 특별전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별전에는 성 화백의 장미 작품 중 엄선한 작품을 전시한다”며 “진정한 예술세계를 지향했던 성 화백 작품 궤적의 아름다움을 살펴보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 관련 내용은 aT갤러리 홈페이지(www.atgallery.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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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여행’으로 지친 일상에 생기를”…‘2021 공예주간’공예주간 10월 1~10일…전국 634개 공방·갤러리 등 참여, 1013개 다양한 행사진행. 사진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전국 634개의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기관 등이 참여해 공예를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판매, 강연 등 1013개의 다양한 연계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공예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2021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1 공예주간’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이 주변의 가까운 곳에서 공예를 경험하고 일상을 치유해 생기 넘치는 가을날을 보내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주제를 정했다. 먼저, 올해 공예주간의 주요 행사로 공예전시 <완상(玩賞) - 아름다움에 대한 유람>이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쓰임’의 도구로서 강조되고 있는 공예의 기능을 심도있게 조명하고, 기물(器物)과 현대미술의 사이에서 사물(오브제) 그 자체로서의 공예가 지닌 가치를 즐길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들과 함께 개최되는 온라인 전시관(www.koreacraftweek.com) 전시에서는 전국 주요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는 물론 작품 제작 과정, 교육, 강연 등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문화예술 관련 기관, 다양한 업체 등과 협업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해 ▲인천공항[공진원갤러리숍 ‘공예정원’ 작가작품 추천(큐레이션) 전시, 공항 출국장 내〈공예주간〉홍보영상 노출] ▲테라로사(강릉 커피공장카페 내 차 문화 작품 전시) ▲로얄&컴퍼니(화성 로얄엑스 내 작가 3인 창작공간 공개, 전시회 개최) ▲서울공예박물관(전시회 관람, 호텔 숙박연계 행사) ▲재주상회(마을 사람들의 안내로 서귀포 해안가 마을 곳곳에 놓인 공예작품 감상) 등으로 공예 여행을 떠나면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2021 공예주간’ 기간 동안 전국 634개 참여 기관은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즐길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행사를 운영한다. 문체부도 사전에 모든 참여 기관에 방역 지침을 알리고, 전시장과 행사 안전 점검단을 운영해 주요 행사장의 진행 상황뿐만 아니라 방역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안전한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이한 ‘공예주간’은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공예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 공예인들과 함께 전시, 체험, 판매, 지역 연계 행사 등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공예 소비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공예문화축제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 시각예술디자인과(044-203-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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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세계적 거장 백남준 작품 품다”울산시가 오는 12월 개관을 앞둔 울산시립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으로 세계적인 거장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수집하는데 성공했다. 울산시는 울산시립미술관을 ‘미디어아트 중심의 미래형 미술관’으로 조성한다는 비전 아래,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미술가이자 전위예술가, 비디오아트 창시자인 백남준(1932~2006) 작가의 작품 수집을 추진해 왔다. 백남준 작가의 색깔이 여실히 드러나면서도 ‘울산의 정체성’을 상징할 수 있는 작품을 엄선한 끝에, ‘거북’(1993) ‘시스틴 채플’(1993) ‘케이지의 숲, 숲의 계시’(1992~1994) 등 총 3점의 작품 소장을 결정했다. 이 중 울산시립미술관의 1호 소장품은, 작품 ‘거북’이다. 백남준 작가의 ‘거북’은 166대의 텔레비전을 거북의 형상으로 만든 대형 비디오 조각 작품(10m×6m×1.5m)으로 1993년 독일에서 제작되었다. 자연과 기술, 동양정신과 서양문물의 결합이라는 백남준 특유의 미학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또한 ‘거북’은 한반도의 유구한 역사성을 잘 반영하는데, 울산시는 이 작품이 ‘반구대 암각화’로 대표되는 도시 울산에 자리하게 된 것 자체로 특별한 상징과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반구(盤龜)대’라는 명칭은 암각화 주변의 지형이 예부터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으며, 반구대의 상단부에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거북의 모습도 선명히 새겨져 있다. 선사시대 유적인 반구대 암각화를 품고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미래 신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울산의 정체성’을 잘 상징하는 작품이 ‘거북’이라고 판단해 소장을 결정한 것이다.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작품이 될 ‘거북’은 현재 별도의 수장 공간에서 장기보존을 위한 수복 작업을 거치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의 2호 소장품인 ‘시스틴 채플’은 ‘20세기의 천지창조’라 불리는,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매우 큰 작품이다. 백남준 작가는 이 작품으로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9년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개최된 ‘백남준 회고전’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었으며, 이후 네덜란드 슈테델릭 미술관 전시를 마치고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싱가포르 국립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백남준 예술을 알리게 된다. 3호 소장품 ‘케이지의 숲, 숲의 계시’는 비디오아트에 자연과 생태라는 주제를 접목한 작품이다. 백남준 작가가 예술적으로 크게 영향을 주고받은 전위음악가 존 케이지(John Cage, 1912~1992)에 대한 경외심을 담아, 그의 이름과 동일한 발음의 새장을 활용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현했다. ‘케이지의 숲, 숲의 계시’는 인간과 자연, 기술과 생태의 결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생태 정원도시 울산’의 이미지에 잘 부합하는 작품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백남준 작가의 작품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립미술관 개관 특별전시와 별도로 외부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 장소는 울산의 대표 명소인 대왕암공원 내 구 울산교육연수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울산 시민의 추억이 깃든 장소에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되면,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 공사는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다. 백남준 작품 시스틴 채플. 사진제공 :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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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의 날, 경기문화재단 문화 소식(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7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가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달은 28일에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방문 전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전곡선사박물관, 실학박물관, 경기창작센터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지씨 멤버스(members.ggcf.kr)를 통하여 사전 관람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2018-2020 신소장품전 빈지 워칭; 14284“>은 경기도미술관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집한 작품을 소개하는 소장품 전시이다. ‘빈지 워칭’은 ‘몰아보기’를 뜻하고 ‘14284”’는 ‘약 4시간’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 작품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보는데 드는 시간이다.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에서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회화, 드로잉, 판화, 뉴미디어, 퍼포먼스 등 현대 미술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인다. 온라인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경기도미술관 빈지 워칭룸(14284.org)’도 함께 운영한다. 전시 외에 경기도미술관에서는 ‘몸짓말’ 전시와 연계하여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1 몸짓말 여름방학 프로그램 ‘함께 읽는 그림책’>은 퍼포먼스 아트와 관련된 그림책을 선정하여 미술관 선생님과 함께 그림책을 읽어볼 수 있다. 준비된 활동지를 통해 자신이 느낀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참여하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관찰력, 표현력 등을 형성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비대면 활동지 프로그램 몸,짓,말>은 몸짓말 전시를 VR도슨팅 앱으로 감상하고 몸짓말 전시 장르인 퍼포먼스 아트와 현대미술과 관련된 PDF 활동지를 통해 참여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이다. 매달 첫 번째 목요일에 새로운 주제가 공개되고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백남준아트센터 <오픈 코드. 공유지 연결망>은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디지털 코드로 된 세계로 성찰하는 전시이다. 우리 주변에 매일 접하고 있는 텍스트, 이미지, 소리 등을 디지털 코드로 변환되어 데이터로 존재한다. 이 디지털 코드의 세계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언어로서의 코드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할 수 있다. <증강현실로 만나는 백남준 : 음악과 미술관>은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백남준의 전시와 대표 작품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부는 증강현실 앱을 통해 백남준의 대표 작품들은 감상하고, 2부는 가상현실로 구현한 백남준의 첫 번째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2부는 선택 사항으로 진행된다. <백남준 플럭서스 연구회>는 백남준과 현대미술을 탐구하는 NJP 아카데미의 강좌이다. 프로그램은 백남준전 ‘웃어’와 연계하여 다양한 변화에 대한 고민과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던 예술가들의 예술 세계를 살펴본다. <백남준의 편지>는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백남준의 작품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음악’과 ‘시간과 공간(비디오 아트)’를 주제로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경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자녀를 포함한 가족이며 한정된 교육자료 수량으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https://njp.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실학박물관 <다산 인문학 강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실학에서 인공지능까지를 주제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 12월 8일까지 진행된다. 이 강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선 현대에 전통과학기술과 문화유산이 주는 가치가 무엇인지 새롭게 조명한다. 이번 강좌는 온라인 채널(줌-웨비나)을 동시에 개설해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운 시민도 함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silhak.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ggc.ggcf.kr)’에서 ‘문화의 날’을 검색하면 더 다양한 경기문화재단의 문화 사업과 도내 다양한 문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지지씨에 소개된 주요 소식으로, 의정부문화재단에서 문화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무한상상 아트캠프>가 있다. 행사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고 매달 새로운 주제로 전문예술단체의 공연과 버스킹 공연,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7월에는 교감을 주제로 운영되고 메인 공연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와 클래식 만남을 다룬 ‘테디베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테디베어 이야기’를 제외한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중계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u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흥시에서는 <우리들의 행복섬>을 진행한다. 여름방학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나의 삶과 연결시켜 자연이 가지는 의미를 알아간다. 한성민 작가의 ‘행복한 초록섬(파란자전거, 2014)’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탐색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홈페이지(siheung.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개된 내용 외에 경기도 문화의 날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이 진행된다.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전시와 연계된 미술사 이야기부터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강의와 소통하는 <미술인문학 - ART COLLOQUIUM> 이 있고, 김포문화재단에서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유스오케스트라가 함께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으로 공연을 구성하여 연주하는 <평화를 樂하자>가 있다. 동두천시에서 공연, 인문학,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오늘, 동두천>이 있고 11월까지 매 달 문화의 날 주에 행사가 진행된다. 증강현실로 만나는 백남준. 사진출처 : 경기도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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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2021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 3인 선정박은태 철골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21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로 권혜원, 박은태, 조은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10년 이상 활발한 작업 활동을 이어온 중견 작가들이다. 《2021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은 시각예술분야에서 경기 작가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집중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지원성과를 도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기문화재단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공모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작가들은 각 2천만 원의 전시 지원금과 함께,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신작을 포함한 동시대 현대미술의 현장에서 수준 높은 예술 작업들을 전시로 선보이게 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공모의 대상자를 시각예술분야 정기 공모지원사업(2013년부터 2020년)에 선정되어 사업을 완료한 해당 분야 작가들로서, 10년 이상의 활동 경력을 가진 중견 작가로 정하였다. 이를 통해, 예술적 성취를 이룩한 경기 작가를 알리고 그들의 작업세계를 일반에 소개함과 동시에 선정된 예술가들에게 심화 지원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예술가의 지속적 동기부여와 성장에도 기여하고자 하였다. 《2021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로 선정된 3인은 영상, 설치, 회화, 퍼포먼스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작가들이다. 권혜원은 친구에게 꿈 이야기를 적어 보낸 1930년대의 편지, 어느 코미디언에 관한 기사, 1960년대의 프로파간다 필름 등 사소해 보이는 과거의 단서로부터 작업을 시작해, 특정한 사건이나 기억이 배어 있는 장소와 사건들을 리서치 한 후, 작가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서사’의 형식으로 재탄생시킨다.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거쳐 런던 슬레이드 예술대학, 레딩대 예술대학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박은태는 주변부로 밀려난 힘없는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을 주로 그린다. 건설 현장의 노동자, 산업 발전의 현장에서 소외된 농민, 현업에서 멀어진 노인 등 ‘초라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되, 그들을 대상화하지 않고 중심에 세우며, 그들의 고됨에 회화적 노동 과정으로 동참한다. 작가는 공장 노동자로 7년여를 일하고 뒤늦게 미술 대학에 진학했으며, 홍익대학교 회화를 졸업했다. 조은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이분법적인 가치체계, 차별적 경계 등에 질문을 던진다. ‘언어로 발화되는 기억보다 신체의 움직임으로 새겨진 기억을 더 신뢰한다’는 작가는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사운드, 영상,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과 타자에 대해 탐구하며, 최근에는 ‘비인간 인격체’ 동물에 대해 다른 방식의 사유와 해석을 시도하고 이를 소리와 영상으로 기록한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런던예술대학교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선정된 세 작가는 11월 11일(목)요일부터 4개월 동안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미발표 신작을 포함한 주요 작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의 최종 선정위원단은 “동시대적 이슈와 현대사회가 가지는 공동의 가치를 중시했고, 경기도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정”했으며,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사업이 경기문화재단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경기 현대미술의 높은 수준을 소개하고 향후 경기 작가들을 위한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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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뉴뮤지엄 라이좀, 월드 온 어 와이어 ‘World on A Wire’ 展 개최사진자료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현대미술관 뉴뮤지엄(New Museum)의 디지털 아트 기관 라이좀(Rhizome)과의 공동 기획 전시 ‘월드 온 어 와이어(World on a Wire)’展을 7일(금)부터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과 온라인 전시 웹사이트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뉴뮤지엄 라이좀이 혁신적 차세대 디지털 아트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 1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아날로그 및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전시에는 오주영, 테오 트라이언터파일리디스, 테이버 로박, 레이첼 로신, 마리아 페더로바, ZZYW 등 총 6팀이 참여한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디지털 애니메이션, 컴퓨터 3D 및 게임 엔진 등의 기술을 접목해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을 혼합현실(hybrid reality)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번 ‘월드 온 어 와이어’展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인간 인지와 감수성, 그리고 창작 행위의 관계도 재조명한다. 뉴뮤지엄 라이좀의 재커리 카플란(Zachary Kaplan) 디렉터는 “‘월드 온 어 와이어’展을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선보이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서울은 물론이고 온라인에서도 국경 없는 전시를 진행함으로써 예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우리가 새롭게 경험할 영역에 대해 큰 기대감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방문객들에게 실험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창의적인 체험 공간으로, 이번 ‘월드 온 어 와이어’展을 통해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디어 아트의 무한한 가능성, 동시에 인간 고유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표현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현대자동차는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도전적인 활동들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객들은 오프라인 전시공간 외에도 송예환 작가가 디자인한 ‘월드 온 어 와이어’展 웹사이트(http://worldonawire.net)에서 다양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1월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 온 어 와이어’展에 참여했던 아티스트들의 작품들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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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미술품 총 2만 3000여 점 기증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이 회장 소장품 1만 1023건 약 2만 30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9797건(2만 1600여 점)을 기증받는다. 기증품 중에는 겸재 정선(1676~1759)의 <정선필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국보 제216호), 현존하는 고려 유일의 <고려천수관음보살도(千手觀音菩薩圖)>(보물 제2015호), 단원 김홍도(1757~1806년 즈음)의 마지막 그림인 <김홍도필 추성부도(秋聲賦圖)>(보물 제1393호) 등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 등 국가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통일신라 인화문토기,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도자류와 서화, 전적, 불교미술, 금속공예, 석조물 등 한국 고고·미술사를 망라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46년 개관 이래 이번 기증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3만여 점의 문화재를 수집했다. 이 중 5만여 점이 기증품으로 이번 2만 점 이상 기증은 기증된 문화재의 약 43%에 달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품 약 1226건(1400여 점)을 기증받는다. 기증품에는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등 한국 대표 근대미술품 460여 점과 모네, 고갱, 르누아르, 피사로, 샤갈, 달리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작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장욱진의 <소녀/나룻배> 및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등 회화가 대다수를 이루며 회화 이외에도 판화, 소묘, 공예, 조각 등 다양하게 구성돼 근현대미술사를 망라한다. 끌로드 모네 <수련이있는 연못 Le Bassin Aux Nympheas>, 1919-1920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개관 이래 이번 기증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만 200여 점의 작품을 수집했다. 이 중 5400여 점이 기증품이며, 이번 1400여 점의 기증은 역대 최대 규모다. 고 이건희 회장 소장품의 기증으로 우리 박물관·미술관의 문화적 자산이 풍성해졌으며, 해외 유명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미술관의 경우 그동안 희소가치가 높고 수집조차 어려웠던 근대미술작품을 보강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 근대미술사 전시와 연구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굴 매장문화재가 대부분이었던 박물관 역시 우리 역사의 전 시대를 망라한 미술, 역사, 공예 등 다양한 문화재들을 골고루 기증받아 고고·미술사·역사 분야 전반에 걸쳐 전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전국 13개 소속박물관 전시실을 비롯해 공립박물관·미술관 순회전 등을 통해 국민들의 문화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며 우수한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6월부터 대표 기증품을 선별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특별공개전(가제)’을 시작으로 유물을 공개한다. 내년 10월에는 기증품 중 대표 명품을 선별 공개하는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명품전(가제)’을 개최한다. 아울러 13개 지방소속박물관 전시와 국외 주요 박물관 한국실 전시, 우리 문화재 국외전시 등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문화 강국의 이미지를 국외에 확산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 8월에 서울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명품전(가제)’ 개최를 시작으로 9월에 과천, 2022년 청주 등에서 특별 전시 및 상설 전시를 통해 작품을 공개한다. 더욱 많은 국민들이 소중한 미술자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역 공립미술관과 연계한 특별 순회전도 개최하고 해외 주요 미술관 순회전도 진행해 한국 미술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두 기관은 기증품의 이미지를 디지털화해 박물관과 미술관 누리집에 공개하고,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한 주요 대표작 등을 국외 박물관과 미술관에 알릴 계획이다. ‘이건희 기증품’의 역사적·예술적·미술사적 가치를 조망하기 위한 관련 학술대회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한국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해주신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가지정문화재 및 예술성·사료적 가치가 높은 주요 미술품을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한 것은 사실상 국내에서 최초이며, 이는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대규모 기증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증은 국내 문화자산의 안정적인 보존과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제고, 지역의 박물관·미술관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다양한 문화 관련 사업의 기획과 추진에 있어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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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세월호 참사 7주기 맞이하여 특별전 《진주 잠수부》 개최배형경, 〈인간은 태어나서, 살다 죽는다〉, 2004, 브론즈,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사진제공: 경기도미술관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재단법인 4·16재단(이사장 김정헌)과 공동주최로 특별전 《진주 잠수부》를 개최한다. 《진주 잠수부》는 세월호 참사 7주기 맞이하여 기획된 전시로, 우리 공동체가 함께 겪고 있는 여러 재난들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고, 그 희생과 슬픔을 위로하고자 마련된 전시이다. 한국 현대미술 작가 9명(팀)이 참여하여 총 13개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본 전시는 재난으로 인한 희생에 대한 우리의 애도의 과정과 그 마무리가 어떠했는지 다시 생각해보며 우리 공동체와 일상을 다시 바라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진주 잠수부》의 전시 제목은 한나 아렌트가 발터 벤야민을 애도하면서 쓴 글의 제목에서 가져왔다. ‘진주 잠수부’는 벤야민의 깊은 사유의 방식을 뜻하는 한편, 과거의 것들이 오래 기억되어 먼 미래에도 그 의미를 건져 올릴 수 있기를 소망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 예술이 슬픔에 대한 위로와 과거에 대한 증언의 역할을 감당하는 한편, 우리 모두가 공동체가 겪는 재난과 희생이 지닌 의미를 깊이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 전시의 주요 작품으로, 세월호 합동 분향소가 있었던 주차장 부지에 소금으로 선을 그리고 다시 그것을 지우는 퍼포먼스를 통해서 슬픔의 모양과 질료를 탐색한 박선민 작가의 〈그리면서 지워지는 선〉이 발표된다. 언메이크랩은 4월 17일 주차장 아스팔트 바닥에서 지워진 분향소 자리의 흔적을 찾아내고 검게 칠하는 퍼포먼스 〈바닥 추모비〉를 통해서 우리의 애도의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며 그 이후에 남은 것들에 대해 질문하고자 한다. 《진주 잠수부》는 야외 조각 전시로 기획된 만큼, 대부분 경기도미술관이 의뢰하여 제작된 신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명의 조각가로 구성된 믹스 앤 픽스는 조각에서 불가능한 조건으로 여겨졌던 ‘물’을 조각의 한 요소로 끌어들여 만든 〈매일매일 기다려〉를 전시하고, 이소요 작가도 소나무의 송진으로 조형물을 만들어 설치한 신작 〈콜로포니〉를 새롭게 선보인다. 최평곤, 〈가족〉, 2007, 대나무, 철,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사진제공: 경기도미술관 최진영, 〈파빌리온 윗 위〉, 2021, 목재, 경기도미술관 커미션. 사진제공: 경기도미술관 또한, 최진영 건축가가 설계한 〈파빌리온 윗 위〉가 과거 세월호 합동 분향소가 있었던 자리를 바라보며 미술관 앞마당에 세워져, 이 장소를 끝없는 기억과 증언 그리고 새로운 약속이 발생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만들고자 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예약제를 통해 제한된 인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진주 잠수부》는 대부분의 작품이 경기도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 설치되어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전시는 416museum.org에서 진행되어 전시와 작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일부 작품은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경기도미술관은 전시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으며 추후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알리겠다고 전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ggc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겪는 수많은 재난과 그로 인한 상실감과 슬픔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남아있다. 예술은 물질과 행위를 통해서 이러한 슬픔의 다양한 형태들을 그려낼 수 있다. 이 과정은 타인의 아픔에 가장 깊숙이 공감하는 행위인 동시에 가장 강력한 연대와 증언이 된다. 이번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특별전 《진주 잠수부》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뜻깊다. 전시회를 통해 우리 공동체가 함께 겪고 있는 여러 재난들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고, 그 희생과 슬픔을 위로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세월호 7주기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회가 재난 상황으로 힘들고 고통받았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슬픔을 위로해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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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안내] 김형곤 개인전-봄:애(봄:愛)김형곤 개인전-봄:애(봄:愛) 2021.4.13.~5.1 11am-7pm(일요일 휴관) 김형곤의 열세 번째 개인전, 하얀 목련꽃의 서정 목련을 소재로한 김형곤 개인전이 4월13일부터 5월1일까지 서울 서교동에 있는 리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 ‘봄:애(愛)’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에는 목련꽃을 화폭에 담은 그림들이 주로 선보인다. ‘고귀함’을 상징하는 하얀 목련은 봄의 첫 소식을 전해 주는 꽃이며, 아련한 추억과 순수한 감정을 환기시켜주는 꽃이기도 하다. ‘마음의 기억’이라는 제목이 붙은 작품들에는 풍경과 사물을 통한 기억과 인상이 현존과 영원성으로 표현된다. 작가가 지난겨울 강원도 양구의 작업실에서 두문불출 그려낸 12점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에는 푸른 바다와 하늘 등을 배경으로 한 백목련 작품들과 특유의 고전주의적인 정물 작품이 전시된다. 학부 시절에는 동양화를 전공하고 미국 유학 중 전통 서양화 기법을 연구한 김형곤 작가의 작품에는 고전과 현대, 정신성과 물성이 동시에 스며든 독특하고 기품있는 작품으로 주목받는 작가이고 이번이 열세 번째 개인전이다. ◇ 전시개요 제목: 김형곤 개인전-봄:애(봄:愛) 기간: 2021.4.13.~5.1 장소: 리서울갤러리(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45 메세나폴리스몰 178호) 시간: 11am-7pm(일요일 휴관) ◇ 작가노트 봄ː애 [봄ː愛] Those three little words in SPRING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대지가 소박한 모습으로 평안한 호흡을 시작한다. 생각의 여백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질리지 않는 단아한 모습으로 ... 파란 하늘 속 흩어지기를 반복하던 구름처럼 파릇한 꼬물거림의 속삭임이다. 겨우내 말랐던 줄기에서 피어나는 꽃이, 선명해지고 밝아지는 빛깔의 향연(饗宴)이다. 하얀 나비와 같은 지고지순한 ‘봄’이 오고, ∙ 고움에 고움을 더하는 숭고의 ‘愛‘가 된다. ◇ 작가약력 김형곤(金 瀅 坤∙KIM Hyeong-gon) 인천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였다. 2007년 San Francisco의 AAU(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서양화 석사학위 MFA(Master of Fine Art)를 받았다. 그 이후, San Francisco에서 작품 활동과 더불어 2008년 9월 가을학기부터 AAU에서의 Fine Art Dept. 학부 시간강사 및 Illustration Dept. 대학원 논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다. 2012년 1월 귀국 후, 금산갤러리 레지던시를 시작으로 2014년 박수근 미술관 입주 작가와 2016년 가나갤러리의 장흥 아뜰리에 입주 작가로 활동하며 창작기반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배움의 결실이 가르치는 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6년 홍익대학교 미술학과(서양화) 박사과정 에 입학했다. 그리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전남대학교 서양화과와 백석대학교 기독문화예술학과 인천대학교 미술학부에서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2008년 이후 지금까지 <빛의 재해석>, <빛과 어둠의 재해석>, <기억의 잔상>, <소박>, <봄>, <시절인연>, <적요에 핀 목련>, <봄:愛>등을 주제로 미국과 일본, 한국에서 12회의 개인전과 많은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2018년 9월부터는 박수근미술관 내의 미석예술인촌에 작업실을 마련해 작가로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 작품평론 “작가 김형곤은 인물을 그리든 자연을 배어내든, 그에게 있어 그림은 삶의 목적이자 방식이다. 어쩌면 자연과의 호흡이요, 내계와 외계, 표상과 실제, 내외 혼연일체의 투영이다. 이는 곧 삶이라는 여로의 단락이자 운율(韻律)이며 삶의 고저에 의한 정신의 분출이다. 하지만 김형곤의 작업이 가리키는 또 다른 지점은 인간과 세계(자연)와의 관계에 있어서의 실재적 가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를 깊이 분석하면서 자신만의 독창적 표현 세계를 현대적 감각으로 확립해 나가는 것에 있다. 그렇기에 우린 그의 그림에서 고집스러움과 변화에 대한 걸음이 동시에 교차하는 것을, 또한 그 속에서 현재가 아닌 내일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역설적이게도 예술의 신성을 공유함으로써 진정한 자기를 상실(loss of self identity)하게 됨을 드러낸다. 이러니 외현의 세계에 집중한 듯 보이는 그림에서 외현이 전부가 아닐 수 있음을 읽는 건 쉽지 않으나 유의미한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미술평론가 홍경한 글 발췌) 김형곤의 회화는 고풍스럽다. 얼핏 보면 여느 유럽 미술관의 17~19세기 회화실에 걸려있음 직한 느낌마저 준다. 어둠에 빛이 드리워지며 형상을 드러내는 이미지의 표현방식이 그렇다. 인물화는 17세기 네덜란드의 렘브란트 시대 바로크풍 분위기를 닮아있다. 붓질을 겹쌓으며 빛과 그림자를 살리는, 여성 누드는 앵그르 화법을 연상케 할 정도로 19세기 프랑스 신고전주의 화풍에 근사하다. 또 꽃 그림이나 풍경화 일부에는 인상주의풍도 흐른다. 몇 해 전 김형곤의 그림을 처음 대하며, 왜 이런 스타일을 추구했는지 궁금했었다. 이번 기회에 이력을 살펴보고야 수긍할 수 있었다. 김형곤은 한국에서 수묵화를 전공했다. 인천대학교 미술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화 전공과정을 마쳤다. 2003년 미국 서부로 유학을 떠나 유화를 익혔다. 남다른 예술 행보이자 취향이다. 2007년에 San Francisco의 Academy of Art University(AAU)에서 석사학위(MFA)를 받았으며, 졸업 후 2011년까지 그곳에서 활동했다. 유학 시절 사실주의적 묘사를 위주로 공부한 이유를 물으니, 원래는 그림의 수리 복원에 관한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카고에 먼저 갔는데, 이탈리아 유학이 필수라 해서 접었단다. 복원기술사의 꿈 대신에 만난 것이 서양미술사의 전형적인 아카데미즘 화법이었다. 모더니즘이 강세인 동부 뉴욕이나 중부 시카고, 서부에서도 엘에이로 가지 않고, 그래도 사실주의 전통교육이 유지된 샌프란시스코와 인연을 적절히 맺은 셈이다. 김형곤의 취향에 걸맞은 선택이었다고 여겨진다.(미술사학자 이태호 글 발췌) ◇ 리서울갤러리 개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몰(합정역)에 위치한 리서울갤러리(대표 조운조)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전시한다. 한국미술을 이끌어가는 중견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공모전 등을 통해 유망 신진작가를 발굴한다. 리서울갤러리는 세계 미술계의 중심으로 다가간다. 해외 유명 갤러리 및 작가와 교류하고 여러 국제 아트페어와 옥션에도 출품한다. 역량 있고, 예술성 높은 우리 작가들을 세계 미술계 중심에 소개하려고 노력한다.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미술시장 성장에 기여한다. 문의 리서울갤러리 02-720-0310 조운조 대표 010-9013-1208 leeseou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