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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사진전 ‘His eyes’ 개최우즈베키스탄 이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하얀나무는 사진작가 이봉준의 사진전인 ‘His eyes’가 1일부터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라메르에서 성황리 개최되고 있다고 밝혔다. 요르단과 이란, 우즈베키스탄, 이스라엘, 몽골 등 20여 개국을 누비며 촬영한 40여 점의 사진 작품들은 인류가 걸어온 삶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중견작가의 따뜻하고 농익은 시선으로 흑백의 풍부한 계조 속에 느끼게 한다. 이 작가는 중앙아시아 일대의 이색적인 풍광들과 역사 속에서 상상으로 기억하던 페르시아의 화려한 문화를 우리 앞에 펼쳐 놓았다. 또한 드넓은 몽골의 푸른 하늘과 초원의 목가적인 풍경을 통해 누구나 꿈꾸는 삶의 여유와 자유로움을 선물하고 있다. 이봉준은 2016년 몽골외교협회 초청으로 사진가라면 누구나 꿈꾸는 유엔본부에서 몽골 유엔 가입 55주년 기념 ‘하늘과 초원이 만나는 몽골 사진전’을 연 데 이어 2018년에는 필리핀의 ‘바세코 사람들’을 개최하는 등 개인전만 20여 회를 해온 중견 사진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크리스탈성구사를 운영하며 얻은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생각으로 몽골의 울란바토르 대학교의 재단이사와 학교운영이사로 활동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IMF 외환위기 이후 카메라를 메고 전국의 농어촌을 돌며 7000여 명의 영정 사진을 찍어주며 오랜 선행을 이어온 미담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오늘의 소중함을 관조적인 시선으로 우직하고 담담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코로나로 잃어버린 자유가 힘들지만 희망을 꿈꾸어야 하기에 버틸 수 있는 힘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봉준의 ‘His eyes’는 7일(오전 10:30~오후 18:00)까지 계속되며 일부 작품에 한해 현장 판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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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달-유영재-추영우, 경찰을 꿈꾸는 꽃 청춘 4인방(경찰수업)진영-이달-유영재-추영우, 다투고 화해하며 성장해가는 네 남자! ‘리얼’ 청춘들의 우여곡절 가득한 캠퍼스 라이프. 사진 제공: 로고스 필름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진영-이달-유영재-추영우, 경찰을 꿈꾸는 꽃 청춘 4인방 대한민국 엘리트 집합소 ‘경찰대학교’에 상륙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아슬아슬하게 4인 4색 경찰대학생들의 ‘단짠’ 브로맨스 충돌과 화합+우정과 사랑이 공존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9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 제작 로고스 필름)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경찰수업’은 모두가 궁금해하던 ‘경찰대학교’를 배경으로, 진한 우정과 풋풋한 사랑이 공존하는 각양각색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성격도, 성향도 다른 강선호(진영 분), 노범태(이달 분), 조준욱(유영재 분), 박민규(추영우 분)는 경찰이라는 단 하나의 꿈을 가지고 한자리에 모여 다투기도, 화합하기도 하며 ‘단짠’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강선호는 일찍 철든 탓에 존재감 없이 살아왔지만, 천재 해커로서의 뜻밖의 재능을 드러내던 인물이다. 꿈을 꾸는 것조차 사치라고 여기던 ‘무색무취’ 소년 강선호는 운명적인 계기로 경찰대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동기들을 만나 점차 생기를 띠기 시작한다고. 강선호는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꽃피우게 될지 찬란한 성장 스토리에 기대가 모인다. 노범태는 정 많고 순수한 경찰대학교의 ‘정보통’으로, 눈치는 없어도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소유하고 있다. 귀여운 외모에 유쾌한 말솜씨를 지닌 조준욱은 고된 경찰대 라이프 속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유쾌하고 호탕한 웃음으로 무장한 두 사람은 생기발랄한 케미스트리를 발휘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라이벌’에 등극하게 된다고 해 궁금증이 더해진다. 또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박민규는 진중한 카리스마와, 냉철한 원칙주의자의 면모를 뽐낸다. 언제 어디서나 흔들림 없던 그의 삶은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강선호를 만난 뒤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고. 과연 우여곡절 가득한 경찰대학교의 일상 속에서 그 빈틈이 어떻게 채워질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경찰수업’ 제작진은 “‘경찰수업’ 속 청춘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눈부시다. 이 드라마를 보며 누군가는 경찰대학생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공감하고, 누군가는 그 시절을 떠올리며 향수를 느낄 것이다. 또 완벽한 비주얼과 더불어,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통해 꽉 찬 재미를 전하고자 한다. 서로 다른 청춘들이 경찰대학교에 모여 함께 울고 웃으며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이들의 따뜻한 성장 과정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경찰대학생들의 좌충우돌 브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오는 9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 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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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다빈치의 꿈’ 미디어 아트 전시 개최레오나르도 다빈치 다빈치의 꿈 전시장 대표적인 천재 화가이자 15세기 르네상스 예술을 완성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일생과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빈치의 꿈’ 展이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다빈치 서거 50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대 규모로 내한한다. 이번 전시는 전국 최대 규모로 개점하는 롯데 백화점 동탄점의 오픈과 맞춰 진행되는 개관 전시로 열리며, 그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는 다빈치를 다룬 전시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최후의 만찬 (Last Supper)’, ‘모나리자 (Mona Lisa)’ 등 다빈치의 걸작이 포함된 그의 작품 17점과 그가 발명한 기계장치 5점이 전시되며, 그의 작품은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로 전시된다. 평생에 걸친 다빈치의 작품이 총망라된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면밀히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그의 작품을 미디어와 사운드로 맵핑한 몰입형 방(Immersive Room)은 관람객들이 30분 동안 체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감각적 관람 체험을 선사한다. 40평이 넘는 공간에 분사된 영상과 그에 어우러진 음악은 황홀한 감정까지 들게 한다. 이탈리아 파트너사인 ‘코메딩아트’와 ‘아트 미디어 랩’은 현재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위해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미디어 작품도 선보인다. 더불어 이번 전시는 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한다. 기존에 학습이 목적이던 전시에서 탈피해 관람객이 직접적 참여를 통해 작품을 이해하는 체험형 전시이다. 이는 관람객에서 참여와 체험을 통한 경험적 관람 방식을 선사하며, 이는 어린아이들에게도 다빈치라는 천재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쉽게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350억에 낙찰받아 세간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다빈치의 노트도 작품 형태로 선보인다. 그가 생애 남겼던 수많은 노트 필기를 통해 구현된 작품을 통해 그의 창의성과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전시장 이외의 공간에 따로 신진작가 섹션이 마련되는데 이는 미래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꿈꾸는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다빈치의 강렬한 호기심과 창의성은 어린아이들에게 다빈치와 같은 멀티풀 인간상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신선한 자극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 이는 올여름 무더위를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최적화된 전시다. 뉴타미르와 이탈리아 파트너사와의 공동 합작을 통해 재탄생한 영원한 천재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일생과 업적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7월 30일 얼리버드를 진행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링크, 네이버, 티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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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켓소년단] 이재인-윤현수, '여름 밤, 창고 가득 탄성과 환호 터졌다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사진 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레알 성장 드라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청정 스토리가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무려 10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와 관련 5일(오늘) 밤 10시 방송되는 ‘라켓소년단’ 11회에서는 초여름의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닮은 아이들 간 밀당 로맨스 스토리가 펼쳐지며 또 한 번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끌어낸다. 극중 ‘라켓소년단’ 전용 연습공간인 창고에 전국1장 박찬(윤현수)이 찾아온 장면. 연습에 매진하던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박찬의 등장에 깜짝 놀라고, 박찬은 아이들 가운데 한세윤(이재인)을 찾아낸 후 무언가 말을 건넨다. 이에 한세윤이 당황한 듯 금세 두 볼을 붉히고, 나머지 멤버들 또한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각양각색 리액션을 터트린다. 박찬이 늦은 밤 농협창고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이들 사이를 휘감은 때 아닌 달달 무드에 호기심이 피어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라켓소년단’은 극중에서와 마찬가지로 모였다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고 장난을 치는 찐친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이날 농협창고 촬영분에서는 촬영을 잠시 쉬어가는 시간임에도 불구, 자진해서 라켓을 손에 들고 자세와 스윙 연습에 공을 들이는 모습으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진정성을 엿보게 한 상황. 그리고 본격 촬영이 시작되자 이재인과 윤현수를 달달한 분위기로 몰아가며 환호하고 탄성을 내지르는 찐텐션 리액션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 안팎에서 최선을 다 하는 멤버들이 쿵짝 호흡을 발휘해 또 어떤 기분 좋은 에피소드를 탄생시킬지 안방극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아이들의 풋풋한 썸 스토리가 깜찍하고 귀엽다는 시청자의 호응이 폭발적이다”며 “탕준상과 이재인이 서로에 대한 은근한 호감을 확인한 가운데, 이재인에게 직진 고백을 던진 윤현수와 귀여운 밀당 로맨스를 형성하게 될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라켓소년단’ 11회는 5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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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박람회 ‘2021 유니브엑스포 서울’, 성황리 마무리국내 최초, 최대의 대학생활박람회 ‘2021 유니브엑스포 서울’ 국내 최초, 최대의 대학생활박람회 ‘2021 유니브엑스포 서울’이 6월 25일~7월 2일 온라인으로 대학생들을 만났다. 유니브엑스포 서울은 대학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박람회로, 각종 대외활동 정보를 비롯해 동아리, 취업 정보, 공연·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행사 과정을 대학생으로 구성된 70여명의 조직위원회가 이끌어 나가며, 참가 단체와 공연팀까지 700여명의 대학생이 만들어가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서울시, 마포구가 후원하고, 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회가 주최했다. 주관은 주식회사 문화사거리, 2021 유니브엑스포 서울 조직위원회가 맡았다. 2010년부터 개최돼 올해 12회차를 맞은 유니브엑스포 서울은 첫 비대면 행사를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콘셉트인 ‘U-Topia’는 박람회를 통해 청춘들이 각자 꿈꾸는 유토피아의 공간을 채우고, 꿈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십 개 부스가 줄을 이룬 행사장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방탈출을 통해 온라인으로 구현했으며, 대학 생활 관련 50여 개의 참가 단체, 공연팀, 강연자들이 행사장을 다채롭게 빛냈다. 참가 단체는 ‘I-YOU-WE’의 3가지 존(Zone)을 저마다의 색깔로 채웠다. 동아리, 정부 기관, 비영리단체, 기업, 서포터즈 및 홍보대사, 기자단 등 다양한 주체가 각자 성향을 살린 색다른 콘텐츠로 대학생들과 소통했다. 무대는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로 채워졌다. 공연의 시작을 알린 응원단의 희망찬 무대에 이어 커버 댄스, 팝핀, 뮤지컬,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이 무대를 완성했다. 코로나19로 변화한 대학생들의 상황을 담은 콘텐츠도 선보였다. 유튜버 ‘팔레타운’팀은 과거 대면 수업을 재현한 2021 버전 학교 콘텐츠를 진행했다. 대학생 유튜버 ‘J2N’, ‘미트’, ‘모르는지’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대학 문화를 향유하지 못한 신입생들을 위해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강연에서는 패션 유튜버 ‘쩡대로운 패션생활’과 아나운서 지망생 유튜버 ‘지윤일기’가 청춘의 방향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온라인 개최라는 이례적인 상황을 고려해 강연·콘텐츠 모두 사전 모집된 관객들과 LED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현장감을 더했다. 2021 유니브엑스포 서울의 콘텐츠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학생활박람회를 주최한 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회는 하반기에도 유니브엑스포 서울과 함께 새로운 오프라인 행사로 대학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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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비전 제시 무대예술연수생 모집2020년 무대예술연수생 발표회 중 한 장면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제5기 <무대예술연수생>에 참여할 신청자를 오는 25일(금)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무대예술연수생>은 무대 스태프의 실제 업무를 현장 위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7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6주 과정(이론교육 1주, 실무교육 4주, 발표회 및 평가 1주)으로 구성되며, 용인문화재단 기획공연과 행사 운영에 직접 참여해 현장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우수 수료생 중선발을 통해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무대기술부 인턴으로 근무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하고, 아르코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하는 무대예술전문교육에 무료로 참여 할 수 있다. <무대예술연수생>은 무대예술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교 졸업 또는 동등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5기 연수생은 무대장치(감독, 기계 포함), 무대조명, 무대음향 등 3개 분야로 나눠 총 15명 내외로 선발하고, 용인 거주자, 관련학과 전공자에게는 선발 시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선발된 연수생은 재단이 제공하는 모든 연수 프로그램에 전액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지원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id-kang@yi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및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무대예술팀(031-26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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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선 아티스트들의 도발과 자유 국립극장 ‘2021 여우樂(락) 페스티벌’(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2021 여우樂(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을 오는 7월 2일(금)부터 24일(토)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달오름극장·별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여우락’은 우리 음악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과 동시대성에 일찌감치 주목해 2010년부터 시작한 우리 음악 축제다. 1대 예술감독 양방언(2012~2014), 2대 예술감독 나윤선(2015), 3대 예술감독 원일(2017~2018), 4대 예술감독 유경화(2020)를 거치며 ‘여우락’은 우리 음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과감한 시도를 펼치는 실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여우락(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은 우리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과감한 시도를 하는 명실상부한 ‘우리 음악 실험의 장(場)’으로 자리매김했다. 전통과 동시대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음악적 시도로 지난해까지 누적 관객 6만 3천명, 평균객석점유율 93퍼센트를 기록했으며, 꾸준한 마니아층을 확보해 최근 대중문화계에 불고 있는 국악열풍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공연으로만 진행된 ‘여우락’에 대한 관객들의 아쉬움과 갈증을 반영하듯 지난 5월 20일 오픈한 2021 ‘여우락’ 얼리버드 패키지와 프리패키지 티켓은 판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되는 등 개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여우락’은 기존의 예술감독과 음악감독이 프로그램을 이끌던 이원체제를 벗어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인 체제를 도입했다. 페스티벌의 방향성과 프로그램 구성을 보다 명료하고 일관성 있게 꾸리기 위해 꾀한 변화로 올해의 디렉터에는 음악·무용·미디어아트 등 폭넓은 장르를 오가며 개성 넘치는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아티스트 박우재가 선정됐다. 박우재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독창적인 거문고 연주 방식과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다양한 장르와 과감한 협업을 통해 축적된 그의 남다른 도전정신과 색다른 시각이 2021 ‘여우락’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여우락’은 총 4개의 콘셉트, 13개의 공연으로 구성되며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만난다. ① ‘디렉터스 픽’(Director’s Pick)은 박우재 디렉터가 직접 기획한 세 개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개막작 ‘두 개의 눈’은 박우재가 소속된 그룹 무토(MUTO)와 입과손스튜디오가 합작한 융복합 프로젝트로 판소리 심청가에 키네틱 LED와 미디어아트를 접목시켜 새로운 해석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황진아‧박다울 세 사람이 뭉친 쓰리고의 ‘고고고’는 걸출한 거문고 솔리스트 삼인방의 3색 매력이 충돌과 조화를 이루며 거문고 사운드의 새로운 확장을 기대하게 한다. 음악그룹 나무는 국악 실험의 시조격이라 할 수 있는 전설적인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의 데뷔공연 ‘물을 찾아서’를 오마주한 ‘물을 찾아서-Remastered’를 통해 한국음악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준다. ② ‘여우락 컬래버’(Yeowoorak Collabo)는 ‘여우락’에서만 볼 수 있는 신선한 아티스트 간 협업, 예상을 뛰어넘는 뜻밖의 장르‧영역의 예술가 조합을 만날 수 있는 무대들이다. 국악과 재즈의 베테랑 뮤지션이 결성한 슈퍼밴드 신박서클과 재즈피아니스트 윤석철이 만난 ‘불안한 신세계’는 일상에 파고든 전염병‧미세먼지‧기후변화‧방사능 등 오늘날 우리와 공존하는 불안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일렉트로닉 락밴드 이디오테잎의 ‘공TAPE-Antinode’는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팀이 ‘혁신’이라는 공통 키워드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두 장르 사운드의 진폭을 최대로 끌어올려 2021 ‘여우락’의 폐막을 파워풀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 해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2020 ‘여우락’의 신선했던 컬래버 무대 두 편도 올해 다시 관객과 만난다. 정가의 명인 강권순과 대중음악계의 거장 베이시스트 송홍섭이 이끄는 송홍섭앙상블, 전자음악·재즈로 전통음악을 재창조한 신노이가 함께 하는 ‘나와 일로(一路)’와 황해도 대동굿 만신 이해경과 사진작가 강영호가 만난 ‘접신과 흡혼’이다. 강렬한 한국적 색채를 표방하는 두 공연의 영상으론 담지 못했던 현장의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③ ‘여우락 초이스’(Yeowoorak Choice)는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선보이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준비했다. 2021년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추다혜차지스의 레퍼토리와 협업무대, 그리고 신작까지 총망라한 공연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는 무대미술로 구현한 신 당산나무 아래서 다채롭게 변주된 무가(巫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구)국군광주병원에서 느낀 소리와 기억을 소환해 완성한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의 ‘찬:찬란하길 바라며’는 하늘극장 무대 위 객석을 마련해 관객의 감각을 깨우고 몰입감을 높인다. 종묘제례악을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재해석한 그룹 HAEPAARY(해파리)는 공예·디지털페인팅·3D애니메이팅 아티스트와 협력한 ‘Deep Sea Creatures’를 통해 그들의 독특한 사운드를 시각화 한 환상적인 공간 속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④ ‘디렉터스 랩’(Direstor’s Lab)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우재의 실험정신이 가장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별오름극장에서 진행되며 각 공연별로 32명의 한정된 인원만 누릴 수 있는 2021 ‘여우락’의 은밀하고 야심찬 기획이다. 현악기인 아쟁과 가야금의 연주자가 선과 실을 모티프로 펼치는 김용성×박선주의 ‘실마리’는 퍼포먼스와 인문학강의가 어우러지는 무대다. 스피커와 음향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녹음된 소리와 라이브 연주를 교차시켜 완성하는 타악 연주자 고명진의 ‘나들’, 그리고 연주자가 직접 두부를 만들고 두부가 만들어지는 동안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음악으로 청각과 후각을 자극할 달음의 ‘두부의 달음’까지 세 개의 공연이 각각의 개성적인 콘셉트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여우락’ 기간 중 우리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국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창작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여우락 아카데미’도 진행된다. 젊은 예술가들은 박우재 디렉터와 대금연주자 이아람의 멘토링으로 창작자로서의 진지한 고민과 탐색의 시간을 가지는 한편 예술가가 알아야하는 기획의 실무 지식도 함께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주요 재작진 박우재는 거문고 연주자로서 강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형식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을 창작하는 예술가다. 특히 활로 연주하는 그의 거문고 소리는 실험적인 시도를 넘어 거문고 연주의 경계를 넓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선정한 차세대 전문 인력으로서 작곡가·음악감독으로도 폭넓게 활동하며 예술 장르간의 실험적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늘 새로운 거문고를 꿈꾸는 그의 음악은 세계무대에서도 이미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1 여우락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객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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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숨겨둔 비경과 비밀 담은, 송일준 PD의 제주도 한 달 살기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 표지. 사진제공: 스타북스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제주가 숨겨둔 비경과 비밀을 찾아 송일준 PD가 제주도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매일 써내려간 한 달의 다이어리가 책으로 나왔다. 광주MBC 사장을 퇴임한 송일준 PD는 며칠 후 본격적으로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단행했다. 37년간 방송 생활을 하며 마음 편히 쉬거나 놀아본 적이 없었던 송일준 PD는 일에서 해방돼 처음으로 갖게 된 여유, 제주도 한 달 살기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기념의 의미가 깊다. 그는 1984년 MBC에 교양 PD로 입사한 후 비교적 평탄한 길을 순조롭게 걸었다. 승승장구까지는 아니지만 평사원으로 국제협력팀장을 맡았고 신설된 도쿄PD특파원으로 일본 구석구석 다양한 이슈들을 취재했다. 또한, 초창기 PD수첩에 배속돼 취재 피디에 이어 책임피디와 진행자를 맡았다. 피디로서 흔치 않게 높은 전달력과 유려한 진행 솜씨로 인기를 끌면서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방송 생활 37년은 마지막이 파란만장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전격 발표한 미국 쇠고기 무제한 수입 결정을 비판한 PD수첩을 방송한 후 오랜 시간 고초를 겪었다. 모든 소송에서 완벽하게 승리했지만, 방송 PD로 살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고난을 겪었다. 늦은 나이에 후배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MBC PD협회장에 이어 한국PD연합회장이 돼 언론자유 회복 투쟁의 일선에서 싸웠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극적 반전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퇴직 때까지 계속 탄압받고 유배생활만 하다 방송사를 떠날 뻔했다. 2017년 MBC 사장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2018년 고향 근처 지역공영방송사인 광주MBC 대표가 됐다. 3년의 재임 기간 동안, 바닥으로 추락했던 뉴스의 시청률을 크게 높이고 공익적인 프로그램들을 제작해 지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았다. 지역성과 보편성을 겸비한 고품질의 다큐멘터리 핑크피쉬 11부작으로 방송계의 수많은 상을 휩쓸었고 좋은 프로그램들을 기획 제작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자체들과 협력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나주정미소의 허름한 창고를 콘서트홀로 리모델링한 난장곡간, 광주 양림동 펭귄마을 입구에 세운 광주MBC라디오 오픈스튜디오, 담양 원도심의 LP뮤지엄 건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2021년 3월 중순 광주MBC 사장·대표이사직을 퇴임했다. 며칠 후 전격 단행한 제주도 한 달 살기 기간 동안 매일 여러 군데를 다니며 체험한 것을 매일 밤 혹은 이른 새벽 페북에 적었다. 뭘 보고 뭘 먹었는지 뿐만 아니라 한 발 더 들어가 제주도의 인문지리에 관해서도 썼다. ‘ㅇㅇㅇ 한 달 살기’류의 책들은 많지만, 재미와 함께 알찬 내용을 겸비한 책이 드문 현실에서 그의 책이 도드라지는 까닭이다. 김정희 유배기념관을 방문한 날의 글이라든가 나주에서 건너온 뱀이 제주도의 신이 된 이야기라든가, 4.3 평화기념관 방문기라든가 제주에 정착한 사람들의 사연이 담겨있다. 오랜 방송생활에서 익힌 습관대로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쓴 저자의 글은 술술 쉽게 읽힌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고 정보가 빈약한 것도 아닌데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 읽기가 순식간에 끝난다. 화면에 비치는 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는 송일준 PD의 부드럽고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 글과 함께 화가 이민이 판타블로 기법으로 그린 유화와 스케치를 보는 즐거움이 크다.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 어떤 이유로든 여유가 생겨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꿈꾸는 사람들, 그냥 며칠이라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평생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라며 고발 프로그램 PD로 살아온 저자가 익숙한 세계의 글과는 전혀 다른 여행기를 썼다. 새 책을 펴내고 홍보할 때 다들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책이라고 선전하지만 실제 그런 책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그런데 ‘송일준PD 제주도 한 달 살기’는 바로 그런 책이다. 읽는 동안 미소를 짓고, 피식 웃고, 고개를 끄덕이고, 알찬 뭔가가 남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한편, 송일준PD의 제주도 한 달 살기는 송일준PD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 글과 함께 화가 이민의 작품, 스케치를 보는 즐거움도 크다. 440쪽, 스타북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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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 ‘내가 꿈꾸는 문화도시 화성’ 상상하기 캠페인 진행화성시문화재단이 ‘내가 꿈꾸는 문화도시 화성’ 상상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제공: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이 제4차 법정 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내가 꿈꾸는 문화도시 화성’ 상상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화도시추진단에 따르면 3월 19일 예술인들을 시작으로 24차의 시민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했고, 더 나아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방법으로 이번 시민 의견수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 라운드테이블 키트 배포와 네이밍 공모 이벤트로 진행된다. 라운드 테이블 키트는 놀이 형식으로 시민 스스로가 ‘우리가 꿈꾸는 문화도시 화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NS 네이밍 공모를 통해 시민이 살고 싶은 문화도시 모습을 함께 그려보고 상상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특히 키트 구성은 문화도시 안내 포스터와 함께 미니 배너, 토퍼, 그리고 마스크 패치 등 SNS를 통해 인증할 수 있도록 했고,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의 방역물품도 담겨있어 안전한 모임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역 연대감 형성을 위해 화성시 공정무역 다과세트를 함께 구성했는데, 이는 화성시 예비 사회적 기업을 통해 제작됐다. 라운드테이블 키트 배포는 사전 설문 참여를 통해 이달 진행할 계획이며, 서남부권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주요 문화 거점 공간 등을 통해 배포한다. 또한, 네이밍 공모는 SNS 인증 이벤트로 진행되며, 선정자에게는 소정의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참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성시문화재단 담당자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다양한 의견이 수렴돼 시민이 꿈꾸는 문화도시 화성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화성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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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 대형 창극, ‘귀토-토끼의 팔란’ 공연국립창극단 ‘귀토’ 콘셉트. 사진제공: 국립극장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은 6월 2일(수)부터 6월 6일(일)까지 신작 ‘귀토-토끼의 팔란’(이하 ‘귀토’)을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귀토-토끼의 팔란’은 판소리 ‘수궁가’를 창극화한 작품으로, 국립창극단 최고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 한승석 콤비가 참여했다. 또한, 국립창극단이 새롭게 리모델링한 해오름극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형 신작이라 더욱 주목된다. 창극 ‘귀토’의 극본과 연출은 고선웅이 맡았다. ‘귀토’는 ‘거북과 토끼(龜兎)’를 뜻하는 동시에 ‘살던 땅으로 돌아온다(歸土)’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수궁가’ 중에서도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인 ‘삼재팔란(三災八亂)’에 주목한 그는 토끼의 삶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다사다난한 현실과 다르지 않다고 봤다. 고단한 육지의 현실을 피해 꿈꾸던 수궁으로 떠나지만, 죽을 고비를 넘기고 다시 돌아와 예전의 터전에 소중함을 깨닫는 토끼에게 방점을 찍는다. 바람을 피할 것이 아니라, 바람 속에서 흔들리며 춤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지금 우리가 딛고 선 여기에서 희망을 찾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음악은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과 소리꾼 한승석이 공동작창을 맡아 박진감 넘치는 전통 소리의 힘을 선보인다.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한승석은 작곡과 음악감독도 겸한다. 판소리 ‘수궁가’의 주요 곡조는 최대한 살리면서도 각색된 이야기의 이면에 맞게 소리를 배치하고 새로 짜는 과정을 거쳐 극과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인다. 국악기로 편성된 15인조 연주단의 다채로운 라이브 연주가 극의 분위기를 환상적으로 배가시키는 가운데, 소리꾼 38명이 국립창극단의 기운차고 신명난 기세를 고스란히 전할 계획이다. 이번 작품은 판소리가 지닌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안무가 지경민은 명무 공옥진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어 ‘수궁가’ 속 각양각색 동물들을 단순하면서도 특징적인 안무로 재치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무대는 2021년 제31회 이해랑연극상을 받은 무대디자이너 이태섭, 의상은 전통한복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는 차이킴의 김영진 등 최고 제작진이 합세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두드러지는 격조 높은 미장센을 완성한다. 작품의 핵심 인물인 토자(兎子)와 자라는 국립창극단의 대표 스타 김준수·유태평양이 맡았다. 파란 가득한 세상을 떠나 이상향을 꿈꾸는 토자와 함께 수궁으로 들어간 토녀(兎女)는 원작에는 없던 새로운 캐릭터로, 민은경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단장 허종열, 코러스장·자라모 김금미, 용왕 윤석안, 주꾸미 최용석 등 국립창극단 전 단원 포함 총 53명의 출연진이 깊이 있는 소리와 익살스러운 유머로 한바탕 유쾌한 웃음을 선물할 것이다. 창극 ‘귀토’는 9월 공식 재개관을 앞둔 해오름극장에서 미리 만나는 공연으로, 전석 3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창설 70년을 앞둔 국립극장은 우리 시대의 예술가 그리고 관객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