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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중심으로 '선택 관광' 대세…85%↑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앞의 관광객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40∼50대 관광객도 부쩍 관심 가져"(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20∼30대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단체관광 대신 자유여행을 즐기려는 배낭족이 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선택 관광상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현지투어상품을 이용한 해외여행객이 1만6천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현지투어는 해외 이색적인 관광지와 체험거리들을 즐기는 하나의 여행방법이라고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다가 필요한 선택관광에 한해서는 개별 예약을 한 후 패키지여행처럼 하루나 반나절 정도 여행사의 전문성 있는 투어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현지투어상품은 지역별로 다르다. 비교적 관광비중이 높은 유럽에서는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는 '로마 바티칸투어'나 '파리 시내투어+루브르 박물관' 등의 상품 예약이 많았다. 동남아·남태평양 휴양지에서는 '스킨스쿠버 다이빙'과 '호핑투어'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상품의 예약 비중이 높았다. 호핑투어는 바다를 돌아다니며 낚시도 하고 스노클링도 즐기는 여행이다. 전용버스나 배를 이용해 공항과 숙소를 오가는 픽업서비스는 지역을 불문하고 가장 많이 이용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투어는 자유여행에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가미한 여행으로, 전문성과 안전이 여행사 현지투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선택 관광 이용객의 절반이 20∼30대 젊은 층이지만 최근들어서는 40∼50대의 문의도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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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60년> 완행열차, 느릿한 철도에 옛 추억1967년 서울 북가좌역을 통과하는 경의선 열차.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해방됐을 무렵 우리 국토에는 이미 많은 철로가 개설돼 있었다. 경인선을 비롯해 경부선, 경의선, 호남선, 경원선, 장항선, 전라선, 경춘선, 중앙선이 운영됐다. 사통팔달 연결된 철도는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다. 1946년 경부선에 특별 급행열차인 ‘조선해방자(朝鮮解放者)호’가 도입되면서 열차의 차별화 시대가 열렸다. 조선해방자호는 전망, 우등, 일등으로 구성된 열차로 이등칸과 삼등칸이 없었다. 일반 운임에 급행료가 붙어서 가격이 비쌌다. 열차는 주로 운송수단으로 인식됐지만, 관광 용도로도 쓰였다. 한국전쟁이 휴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1950년대에는 서울에서 경주와 대천으로 향하는 관광열차가 인기를 끌었다. 1955년 피서객을 겨냥해 선보인 대천행 열차는 오전 6시 40분 서울을 출발해 정오 무렵에 도착했다. 오늘날 용산에서 대천까지 무궁화호가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느린 편이었다. 이외에도 여름이면 대구와 포항을 오가는 열차, 부산에서 송정리를 왕복하는 열차 등이 운행됐다. 해운대 동쪽에 위치한 송정리역에서는 송정해수욕장이 지척이었다. 경춘선이 출발하는 기점이었던 서울 성동역. (연합뉴스DB) 초창기에 우리나라의 철로를 누비던 열차는 증기기관차였다. 증기기관으로 동력을 얻어 달리는 이 기차는 1927년부터 1945년까지 국내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1950년대 미군이 사용하던 수송용 디젤기관차를 인수한 뒤에는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1967년 8월 31일 증기기관차의 마지막 운행을 알리는 종운식(終運式)이 열렸다. 이날 '파시형' 증기기관차는 남원에서 서울까지 운행한 뒤 퇴역했다. 하지만 증기기관차는 독특한 모양새와 소리 때문에 이후에도 어린이날 행사 등에 이용됐다. 디젤기관차의 출현은 속도전의 시작이었다. 신속하고 쾌적한 열차들이 끊임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1969년 2월 경부선에 나타난 '초특급' 열차인 '관광호'가 신호탄이었다. 442㎞ 거리를 평균 시속 78㎞로 달리는 관광호는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다. 관광호는 경부선의 또 다른 열차인 '재건호', '비둘기호', '맹호호', '통일호'보다 1시간 이상 빨랐다. 그러나 턱없이 비싼 운임과 운행 2개월 만에 발생한 사고 때문에 탑승객이 많지는 않았다. 그때 서울에서는 여수, 목포, 강릉으로도 특급열차가 다녔는데, 서울과 강릉을 잇는 '십자성호'는 11시간이나 걸리는 '완행' 특급이었다. 경인선 열차의 1969년 모습. (연합뉴스DB) 열차 여행객은 1970년대 들어서면서 급속하게 증가했다. 비용이 저렴하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1972년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비행기와 고속버스의 탑승료는 각각 4천200원, 1천950원이었다. 그러나 관광호는 2천690원, 특급열차는 1천570원, 완행열차는 810원이었다. 특히 완행열차는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모든 교통수단 가운데 가장 싼 찻삯을 자랑했다. 그중에서도 중앙선이나 경춘선 완행열차는 풍광이 수려한 명소를 통과해 여행자들이 애용했다. 1980년대에는 선로를 늘리는 복선화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됐고, 여객 철도 체계도 정비됐다. '관광호'를 개명한 '새마을호'를 필두로 우등열차는 '무궁화호', 특급열차는 '통일호', 완행열차는 '비둘기호'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수익성이 좋지 않은 완행열차에 대한 폐지와 푸대접으로 이어졌다. 1989년에는 부산과 광주를 연결하는 경전선을 비롯해 경북선과 영동선의 비둘기호 운행이 중단됐다. 1998년에는 천안-대전, 대구-마산, 포항-부산, 동대구-부산 등에서 기적을 울리던 비둘기호 열차 89개가 자취를 감췄다. 지난 10여 년간은 철도 환경이 급변한 시기였다. 증산역에서 구절리역까지 45.9㎞ 구간을 달리던 정선선 비둘기호가 2000년 11월 14일 마지막 운행을 마쳤다. 이로써 비둘기호는 역사에서 완전히 퇴장했다. 정선 증산역과 구절리역을 오가던 비둘기호 열차. (연합뉴스DB) 반면 2004년 4월에는 12년간의 공사를 통해 완공된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돼 최고 시속 300㎞의 고속열차인 KTX가 투입됐다. KTX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 만에 주파했다. 비둘기호에 이어 통일호도 뒤안길로 물러났지만, 완행열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30년 전 우등열차였던 무궁화호가 완행열차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무궁화호를 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30분이 걸리지만, 가장 먼저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 또 경전선과 장항선, 영동선 등에서 운행되는 무궁화호도 열차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광주에서 전남 화순으로 향하는 경전선 무궁화호 열차. (연합뉴스DB) 이제 완행열차는 '관광열차'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중부내륙 순환열차(O-트레인), 백두대간 협곡열차(V-트레인), 남도해양 열차(S-트레인) 등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열차 여행 상품이다. 간이역마다 정차하지는 않지만, 예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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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연인 올커버, 해수욕과 조개잡이를 한번에!휴가를 ‘바다’로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연로한 부모님은 물론 어린 꼬마가 있는 가족단위부터 하트가 샘솟는 연인들까지, 심지어 혼자서도 훌쩍 떠나기 좋은 그곳! 모두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다. 바다는 물론 내변산 산줄기까지 품었으니 볼거리와 즐길거리 넘쳐나는 변산에서 그가 품은 해안이 품은 해수욕장들을 소개한다. 해수욕은 기본, 조개잡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물 빠진 고사포해수욕장에서 조개잡는 가족 지구인들의 휴가지 스테디셀러는 누가 뭐래도 바다 아닐까. 그런 점에서 삼면이 바다에 안긴 한반도는 ‘어느 바다로 놀러갈까’를 신나게 고민할 수 있는 땅이다. 맑고 투명한 동해, 갯벌체험까지 더할 수 있는 서해, 이 둘을 모두 품은 남해까지. 바다는 넓고 갈 곳은 많다. 변산이 ‘서해의 진주’라 불리는 이유는? 변산(邊山), 직역하면 ‘가장자리(변방)의 산’이다. 여기에 ‘반도’가 더해져 ‘변산반도’가 된다. 지도를 보면 금강을 지나 군산을 시작으로 호남땅에 들어선다. 이어 내륙으로 쑥 들어간 김제를 거쳐 서해로 툭 튀어나온 전북 부안 ‘변산반도’와 닿는다. 삼면이 바다에 안긴 한반도가 품은 작은 반도 ‘변산’은 서해가 품은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힐만큼 빼어난 미모를 갖췄다. ‘서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이유다. 허나, 어디 해변만으로 ‘진주’라는 이름을 얻었을까. 울창한 송림을 품은 고사포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과 닿은 채석강. 물이 빠지면 채석강 갯바위에 올라 격포항까지 걸어갈 수 있다 변산이 품은 해안에는 모래와 바다만 있는 게 아니다. 멋들어진 기암들이 수문장처럼 바다와 뭍의 경계를 지킨다. 이는 호남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변산지맥이 서쪽으로 향하다 순식간에 서해 바다로 몸을 숨긴 덕분이다. 입수하기 전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가 빚어낸 기암들은 변산반도 전체를 ‘절경’으로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내륙의 산줄기를 ‘내변산’, 해안을 ‘외변산’이라 부르는 이곳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없는 변산의 해안은 해수욕은 물론 조개잡이까지 즐길 수 있어 그 재미가 두 배이다. 새만금홍보관에서 시작해 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적벽강~격포해수욕장~채석강~격포항~궁항~상록해수욕장~모항해수욕장~모항갯벌체험장~곰소항까지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보면 된다. 줄포IC로 나왔다면 반대로 움직이면 된다. 그래도 이번 여행의 주인공은 여름특집 변산의 해수욕장이니 그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조개 잡는 재미가 쏠쏠한 변산해수욕장, 푸른 솔숲 캠핑장을 품은 고사포해수욕장, 채석강을 걷는 묘미가 일품인 격포해수욕장이 중심이다. 여기에 상록해수욕장과 모항해수욕장까지 더하면 변산의 해수욕장 모두를 살펴보게 된다. 자, 멋진 몸매는 아니더라도 해수욕 즐길 가뿐한 복장으로 직접 잡은 조개를 담아올 양파자루를 준비해 떠나보자. 모시조개, 백합이 가득! 조개잡는 재미에 해수욕은 뒷전? 변산해수욕장 전경 새만금홍보관을 지나면 제일 먼저 변산해수욕장과 닿는다. 2014년 7월, 현재 주차장과 주변 시설 공사중이라 약간 어수선하다. 그래도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주변으로 주차 장소들이 조금씩 자리한다. 물때를 맞춰가면 더욱 좋겠지만 그러지 않아도 큰 상관은 없다. 물이 들어찼으면 해수욕을, 빠졌으면 조개잡이와 해수욕을 즐기면 되니까. 서해라고 갯벌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고운 모래사장에 물이 빠질 뿐이다. 특히 변산해수욕장은 하얀 모래와 푸른 소나무 숲 덕분에 '백사청송 해수욕장'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모래가 곱다.물이 빠진 변산해수욕장에 들어서면 신발을 벗어두자. 부드러운 모래에 바닷물이 촉촉이 스며있다. 햇빛 덕분에 따뜻하다. 촉촉하게 젖은 모래 위를 걷는 감촉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따뜻하다. 넓어진 바다 속살을 따라 나선다. 사람들도 하나둘 모여든다. 햇빛을 가릴 모자에 선글라스로 완전 무장했다. 도무지 해수욕을 즐기러 나온 복장이 아니다. 갈퀴와 조개를 담을 양파자루를 챙겨든 두 손이 야무지다. 벌써 한가득 조개를 잡아 가는 이들도 보인다. 하얀 빛깔 자랑하는 모시조개는 해감을 꼭 해야 하고 갈색 물결 껍데기를 지닌 백합은 그냥 먹어도 좋단다. 갈퀴질 몇 번에 숨어있던 조개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왼쪽/오른쪽]물 빠진 변산해수욕장 / 고동과 백합, 모시조개(위부터 시계 반대방향) “조개 잡으려면 물이 더 빠져야 해요. 저기 바다 가까이 갈수록 많다고. 자 봐봐, 이렇게 슥슥 하면, 이것 가져가요.”변산해수욕장 주변시설 공사일을 하고 있다는 촌부의 갈퀴질 몇 번에 숨어있던 조개들이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양파자루를 챙겨오는 것이었다. 저 깊숙이 숨겨져 있던 아줌마 본능이 솟구치며 카메라를 받치던 왼손으로 모시조개 몇 알 챙겨본다. 부디 변산의 바다를 찾는다면 조개잡이 도구를 챙겨가자. 그저 해수욕만 즐기겠다는 생각은 갈퀴질 몇 번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 테니까.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 고사포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에서 줍지 못한 조개들을 두고 떨어지지 않는 걸음으로 고사포해수욕장으로 향한다. 널찍한 주차공간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먼저 반겨주는 고사포해수욕장은 캠핑장으로도 유명하다. 소나무숲은 이미 텐트로 가득. 하섬과 함께 부드럽게 펼쳐진 바다풍광에 ‘좋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샤워장과 화장실은 물론 주변에 펜션 등의 숙박시설도 자리한다. 솔숲 앞으로 평화로운 바다가 펼쳐진다. 모든 걸 내려두고 쉬어가고 싶어진다. 고사포해수욕장에서는 여유로운 휴식을 베이스로 해수욕과 조개잡이를 즐길 수 있다. 조개잡이에 신이 난 꼬마 아이들 솔숲 캠핑장을 갖춘 고사포해수욕장은 가족단위 캠퍼들에게 인기다 캠핑장 덕분인지 고사포해수욕장은 유독 가족단위로 찾는 이들이 많다. 여기저기 쪼그리고 앉은 아이들이 보인다. 물 빠진 바닷가는 아이들에게 신세계. 조개가 아니더라도 갯지렁이, 고동, 칠게 등 보이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반갑다. 모래장난으로도 신이 난다. 아빠가 잡아주는 맛조개에 “이렇게 생긴 조개도 있냐”며 눈을 떼지 못한다. 장화를 신고 모래장난을 하다가도 금방 첨벙첨벙 물장구를 친다. 고사리 손에 조개를 올려 자랑하기 바쁘다. 채석강 해식동굴과 기암을 코앞에서, 격포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과 채석강 [왼쪽/오른쪽]변산반도 서쪽 끝에 자리한 아담한 격포해수욕장 / 물이 빠진 채석강. 기암절벽을 구경하며 다양한 바다생물을 만날 수 있다 [왼쪽/오른쪽]채석강에서 바라본 격포항 / 격포해수욕장 변산 ·고사포해수욕장을 떠나며 이번 여름이 가기 전 갈퀴와 양파자루를 들고 완전 무장을 하고 이곳을 다시 찾으리라 다짐한다. 외변산의 백미, 변산해변도로를 따라 개양할매 전설을 품은 수성당과 적벽강은 가뿐히 넘어 격포해수욕장으로 들어선다.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 북쪽에 자리한 격포해수욕장. 물이 빠지면 채석강을 지나 격포항까지 바다를 바로 오른쪽에 두고 걸어갈 수 있다. 채석강의 속살을 구경할 수 있는 게 포인트! 앞의 두 해수욕장이 조개잡이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면 격포에서는 갯바위와 변산이 자랑하는 해안 기암을 코앞에서 실컷 구경할 수 있다. 지척에 자리한 닭이봉(85m)에 오르면 격포해수욕장은 물론 위도까지 한눈에 펼쳐진다. 아담한 해수욕장이면서 동시에 채석강을 끼고 있어 주변에 숙박시설이며 음식점이 가득이다.이 밖에도 격포항을 지나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상록해수욕장, 편의시설이 깔끔하게 갖춰진 모항해수욕장이 나온다. 모두 해수욕과 조개잡이를 즐길 수 있다. 아무래도 갯벌체험이 아쉽다면 모항갯벌체험장으로 가면 된다. 직접 채취한 싱싱한 먹거리들을 바로 손질해서 맛볼 수 있다. 해질 무렵의 곰소염전까지 더한다면 변산 해안 여행을 더욱 알차게 채울 수 있다. 아, 변산의 낙조 포인트로 꼽히는 공간도 놓치지 말자. 상록해수욕장과 모항해수욕장 사이의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 가면 솔섬 뒤로 물드는 붉은 태양을 만날 수 있다. 여행정보 변산해수욕장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2076문의 : 063-580-4808, korean.visitkorea.or.kr 고사포해수욕장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노루목길 8-8문의 : 063-582-7808, korean.visitkorea.or.kr 격포해수욕장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변산해안로 1문의 : 063-583-2064 1.주변 음식점 변산온천산장 : 변산면 묵정길 / 바지락죽, 바지락회무침 / 063-584-4874~5 / korean.visitkorea.or.kr원조바지락죽 : 변산면 묵정길 / 바지락죽 / 063-583-9763 / korean.visitkorea.or.kr계화회관 : 행안면 변산로 / 백합죽 / 063-584-3075, 0075 / korean.visitkorea.or.kr군산식당 : 변산면 격포항길 / 정식, 꽃게탕, 매운탕 / 063-583-3234 / korean.visitkorea.or.kr 2.숙소 대명리조트가족호텔 : 변산면 변산해안로 / 1588-4888 / korean.visitkorea.or.kr채석강리조트 유스호스텔 : 변산면 채석강길 / 063-583-1234 / korean.visitkorea.or.kr채석리조텔오크빌 : 변산면 격포로 / 063-583-8046 / korean.visitkorea.or.k바다호텔 : 변산면 격포리 / 063-580-5500베니키아 채석강스타힐스호텔 : 변산면 격포로 / 063-581-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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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39명 구속…'정점' 유병언은 '아직'(종합)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수사 중간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임정혁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saba@yna.co.kr 검찰 "검거 못해 송구…반드시 검거 약속" 6개월 유효기간 구속영장 재발부…"꼬리 놓치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이신영 기자 = 검찰이 '세월호 참사' 책임의 정점에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발부받고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씨를 처벌하기 전에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엄벌이라는 수사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에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이들과 해운비리 연루자들에 대한 수사를 전개해 현재까지 331명을 입건하고 139명을 구속했다. 대검찰청은 오는 24일 세월호 참사 100일째를 앞두고 그간 전국 지방검찰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 세월호 관련 수사 경과를 21일 발표했다. 검찰은 우선 세월호 사고 책임의 정점에 있는 유씨 일가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데 대해 사과하고 반드시 검거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임정혁 대검 차장검사는 "유씨와 아들을 아직 검거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유씨 구속영장이 새로 발부됐으므로 추적에 총력을 기울여 반드시 검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현재 도피 중인 유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해 이날 유효기간 6개월의 영장을 다시 발부받았다. 유씨의 현재 소재와 관련해 강찬우 대검 반부패부장은 "꼬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면서 "비호세력을 많이 제거해 (유씨 부자의) 활동반경이 좁아지는 단계에 있다. 검거는 시간의 문제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유씨 신병을 확보하면 횡령·배임 등 경영상 비리에 대한 책임은 물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수사 중간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임정혁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조은석 대검 형사부장은 "관련 증거수집을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은 결론을 낼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유씨 일가와 별개로 세월호 구조 과정상의 의혹 등에 대한 수사도 계속될 전망이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세월호 사고의 직접적 책임이 있는 선장과 선원, 선주회사 임직원 및 실소유주 일가, 안전감독기관 관계자와 해운비리 연루자 등 모두 121명을 입건해 이중 63명을 구속됐다. 이준석(69·구속기소) 세월호 선장과 선원 등 31명은 광주지법에서, 세월호 증선 인가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하고 구명뗏목을 부실 정비한 인천해양항만청 공무원 등 8명은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사고 후 구조 과정에서의 선박 관제 직무를 유기한 진도 VTS 관제사 등 5명도 구속됐다.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씨 일가 4명과 측근 9명도 구속 기소됐고, 유씨 일가의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등 13명도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유씨 일가의 실소유 재산과 구원파 신도 명의의 차명재산 1천54억원 규모에 대해 4회에 걸쳐 동결 조치하고 구상권 행사를 위해 유씨와 청해진해운 임직원 재산 648억원 규모를 가압류했다. 세월호 참사 발생의 구조적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선박수입, 선박검사, 인허가, 안전점검 등 해운업계 전반의 비리에 대한 수사에도 나서 210명을 입건하고 76명을 구속했다. 임 차장검사는 "세월호 구조과정상의 의혹,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전반에 대해 한점 의혹없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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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8경목포시 문화.관광부에서는 목포 문화와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목포8경을 산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하며 목포8경을 알리고있다. 자세한 내용은 목포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산기암(儒山寄巖)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발 228미터의 나즈막한 유달산은 온통 기기묘묘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순신 장군의 얼이 깃든 '노적봉'을 앞으로 하고 있는 목포의 명산입니다. 1등바위, 2등바위,3등바위, 마당바위.... 그다지 특이하지 않는 이름의 바위에 올라서면 한눈에 목포시내가 내려다 보이고 뒤로는 점점히 다도해를 배경으로 합니다. 입구에서 부터 꼭대기 까지 모두 돌계단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산책길로는 그만입니다. 고도설송(高島雪松)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철 고하도의 눈덮힌 소나무의 아름다운 풍경을 말합니다. 목포는 다도해를 잇는 항구도시로, '고하도'는 목포에서 뱃길로 10여분이면 도착하는 바로 앞에 위치한 섬입니다. 밤이면 대반동에서 바라보는 고하도의 오색등 불빛도 이젠 목포의 멋진 야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달사모종(達寺暮鐘)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달산 돌계단을 따라 한참을 오르다 보면 마당바위라는 넓다란 바위가 보입니다. 저 멀리 바다로 노을지며 지는 석양과 그 석양을 벗삼아 유유히 지나가는 제주도행 카페리호 그리고 달성사의 종소리.. 학도청람(鶴島晴嵐)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봄이면 나즈막한 삼학도 꼭대기쯤에선가 내려보이는 유달산을 배경으로하고 아늑히 둘러쌓여있는 목포내항의 전경은 일품입니다. 삼학도는 여러가지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한 남자를 사모하는 세자매의 이야기입니다. 그 누구도 사랑을 이루지 못한 세 자매는 학이되어 하늘로 날아가고 여기에 생겨난 섬이 삼학도라고 합니다. 지금 삼학도는 조그마한 언덕 몇개에 불과 하지만 그 전설만은 바람되어 전해져 옵니다. 금강추월(錦江秋月)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목포는 영산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영산강에는 '동양최대'라고 자랑하던 다목적 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댐 덕분에 목포는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시기가 되면 선창가 사람들은 온통 긴장을 한답니다. 게다가 많은 갯벌이 없어졌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영산호에 뜨는 달빛은 아름답습니다. 입암반조(笠岩返照)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갓바위는 그 이름대로 갓처럼 생긴 바위란 뜻입니다. 또 바로 갓바위 근처에 있는 해양박물관, 남농기념관, 문화예술회관, 멋진 가로등이 켜질때쯤 이 길을 지나 갓바위에 들어오면 영산강 하수둑 너머로 지는 노을을 보실수 있습니다. 시내에서 버스를 타면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아주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합니다. 도심 가까이 멋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산춘우(雅山春雨)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목포의 계절적인 특징은 봄과 가을이 짧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닷가에 접해 있기 때문에 안개가 많은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안개낀 멋진 바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용당귀범(龍塘歸帆)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목포에서는 바다가 보이지 않습니다. 섬들이 너무 많아 어찌보면 산만 보입니다. 대반동 바닷가 에서 보면 물건너 고하도가 보입니다. 날이 어둑어둑해지면 고하도섬 산꼭대기에 있는 전등이 켜져 멋있는 경관이 됩니다. 그 고하도 끄트머리 용머리를 돌아오는 배들도 보입니다. 먼 바다에서 마지막으로 고하도 용머리를 돌아오면 목포항이 보입니다. 고하도를 돌아서 보이는 목포의 각양각색의 불빛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