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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 해남문학페스티벌 연다.땅끝순례문학관. 사진 : 해남군 제공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시인의 고향 전남 해남에서 풍성한 문학 결실을 즐겨요. 해남군은 땅끝순례문학관에서 깊어가는 가을, 문학의 향기 가득한 문학페스티벌이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2021 해남문학페스티벌은 해남의 대표 문학자원인 '시문학'을 주제로 11월 한달간 다채로운 종합문학행사가 추진된다. 페스티벌은 3일 땅끝순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하는 시 그림전으로 시작한다. 시 그림전에서는 해남 대표 현대 문인이자 문학관 전시작가인 이동주,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시인의 시를 해남의 화가들이 그림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11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는 백련재 문학의집 입주작가와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김상진 희곡가, 일곱째별 르포작가, 전미홍 소설가, 이준섭 아동문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가 참여해 해남에서의 창작활동과 풍성한 문학 결실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6일에는 해남공원 야외무대에서 청소년 시 버스킹을 진행하고 매주 토요일 오전·오후 각 1회씩 삼산면 및 해남읍 일원에서 공연, 낭송과 함께하는 도보 문학길 답사 프로그램도 열린다. 13일은 김남주 생가와 고정희 생가를 둘러보는 답사길을, 21일은 금강 저수지 둘레길을, 27일은 황석영, 김지하 작가의 집필실 등 해남읍의 주요 문학명소를 둘러보는 답사코스가 준비됐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당끝순례문학관 전화접수(☎061-530-5132)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된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한편 땅끝순례문학관은 2017년 12월에 개관한 해남군 공립문학관으로 고산 윤선도 선생의 고택이 소재한 해남읍 고산 유적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계된 시설로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인 백련재 문학의 집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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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한시로드-영웅호걸전 ‘소동파’EBS 세계테마기행. 사진제공 : EBS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EBS 세계테마기행 1월 18일 월요일 방송에서는 중국의 역사를 써 내려갔던 영웅들의 이야기 가운데 북송 시대 최고의 시인으로 꼽히는 소동파(蘇東坡). 그가 올랐던 유배 길을 따라가는 여정은 ‘하이난성(海南省, 해남성)’에서 시작된다. 오늘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해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하이난성. 하지만 과거에는 황량한 불모지이자 꺼려지는 유배지였다는데. 그가 단저우(儋州, 담주)에서 지낼 적 제자를 가르쳤던 흔적이 남아 있는 동포스위안(東坡書院, 동파서원)에서 소동파의 기상을 느껴보고 소동파가 유배를 떠난 과정을 엿본다. 이어 떠난 중허구전(中和古鎭, 중화고진)에서는 길거리에서 독특한 장식물과 마주하는데, 그것은 바로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문화 ‘춘롄(春聯, 춘련)’! 그들만의 독특한 춘롄을 살펴보며 유서 깊은 중허구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천일염을 생산하는 쳰녠구옌톈(千年古鹽田, 천년고염전)과 기암괴석이 즐비한 톈야하이자오(天涯海角, 천애해각)로 향해 절해고도의 유배지에서도 그들만의 길을 개척했던 시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어 떠난 곳은 소동파의 또 다른 유배지, 후이저우(惠州, 혜주). 그곳에서는 그가 사랑했던 호수 후이저우시후(惠州西湖, 혜주서호)와 그가 시를 통해 옥탑이라고 노래했던 사저우타(泗洲塔, 사주탑)을 만나본다. 소동파가 유배지에서 버틸 수 있게 했던 또 다른 에너지는 바로 다양한 음식들! 미식가 시인, 소동파를 반하게 한 과일 ‘리쯔(荔枝, 여지)’와 그가 직접 만든 두부 요리 ‘둥포더우푸(東坡豆腐, 동파두부)’, 그리고 ‘메이차이커우러우(梅菜扣肉, 매채구육)’를 맛본다. 마지막으로 단샤산(丹霞山, 단하산)의 일출을 감상하며 유배 길에 올랐을 많은 시인들을 생각해본다. 소동파는 1037년 1월 8일 지금의 쓰촨성(四川省) 메이산(眉山)에서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소순(蘇洵)의 아들로 태어났다. 스물두 살 되던 해인 1057년에 진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하여 스물여섯 살 되던 해인 1061년에는 제과(制科)에 합격했다. 그러나 신법파의 모함으로 그의 관직생활은 고단하기 짝이 없었다. 그는 일생의 대부분을 유배생활과 각지의 지방관 생활로 보내다가 1101년 7월 28일 딴쪼우에서 돌아오는 도중에 얻은 병으로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소동파와 맛있는 기행은 EBS에서 1월 18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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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돌목에 스며있는 충무공의 호국정신의 뜻을 가진, 명랑노도명랑노도 사진출처: 해남군청 (해남군=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울돌목은 1597년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의 지휘 아래 세계 해전사에 길이 빛나는 조선을 구한 ‘명량대첩’의 승첩이 이루어진 곳이다. 문내면의 학동과 진도 녹진 사이의 약 2km 협소로 가 명량해협이다. 해로의 수심은 약 20m이며 넓은 바다에서 좁은 해협으로 들어오는 조류에 따라 급물살을 이룬 곳이다. 문내면의 전라우수영은 조선 초기(1440)에 조선 수군이 주둔하는 전라 수영이 설치되었고, 전라 수영은 세조 11년 (1465)에 전라 수군절도사 영으로 승격 서 남해안이 너무 광범위해 성종 10년(1479)에 순천 내래 포(內禮浦:현 여수)에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영이설치되어 이곳은 전라우도 수군절도사영(약칭 전라우수영)이라 칭하게 되었다. 전라우수영 앞바다인 울돌목은 정유재란 때 13척의 판옥선으로 133척의 왜선을 맞아 대승을 거둔 조선 수군 3대 승첩 질의 하나로인 명량대첩의 승리의 현장으로 임진왜란의 7년여의 전쟁을 종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곳이다 명량(울돌목)은 문내면의 화원반도와 진도 사이의 좁은 해협으로 물살의 빠르기가 평균 11.5노트(1초에 5.7m 정도)에 이른다. 우수영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무형문화유산인 우수영 강강술래와 무형문화유산인 부녀 농요가 전승 보존 되어오고 있다. 거북배 유람선이 명량대첩 승첩 질의 해전 루트를 따라 장군과 휘하의 병사, 그리고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자, 벽파진까지 운항하고 있어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울돌목 물상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남 해남군 명량대첩축제에서 명량대첩을 재현한 행사. 사진출처:명량대첩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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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거리두기 완화…겨울축제 앞두고 지자체 고민되네올해 1월 5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열린 제13회 평창송어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전국서 개막 앞둔 겨울축제 잇따라 취소…엄격한 방역 전제로 일부는 "예정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개막을 앞둔 지역 겨울축제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자체 방역체계를 마련 중인 상황에서 일부 지자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단계 격상하고 특별여행주간을 취소하는 등 일상과 방역 사이에서 균형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광주·전남지역 11∼12월 축제는 모두 8개로 이 중 6개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취소됐다.11월 대표 축제인 순천겨울별빛축제(11∼2월), 보성벌교꼬막축제(11월), 구례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11월 초), 장성백양단풍축제(11월 중)는 이미 취소됐다.12월 대표축제로 인파가 많이 몰리는 보성차밭빛축제도 내년을 기약하며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남아 있는 다른 축제들도 취소나 언택트 비대면 개최를 검토 중이다. 담양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12월 열리는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산타축제를 취소했다.다만, 원도심과 메타프로방스를 밝히기 위한 크리스마스트리 등 야간 경관조명은 12월부터 2개월간 설치·운영한다.최형식 담양군수는 "축제 취소로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지만, 군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부득이 취소를 결정했다"며 "외부요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축제 전략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도 지난해 처음 개최했던 고흥 유자 석류 축제 취소를 검토 중이다.이달 초에는 해남 요리 축제인 미남축제가 올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스마트 축제로 열렸다.최근 엿새간 3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 원주시는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시행에 나서며 '원주와 락(樂)' 자체 특별여행주간 운영도 전면 취소했다.의료기기 판매장 관련한 집단 확진자 급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5 단계를 시행하는 상황에서 특별여행주간 운영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에서다.원주를 제외한 도내 다른 지역은 코로나19 확진이 심각한 상황은 이지만 겨울축제를 개최하는 지자체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일부 지자체는 아예 겨울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고, 일부는 축제라는 명칭을 빼고 단순 행사로 명맥만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평창송어축제는 지난 9월 일찌감치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태백시도 내년 1월 말 열릴 예정인 제28회 태백산눈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산천어축제는 코로나19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일단 화천군은 매년 축제장에 쓰일 산천어 계약 물량인 190t을 올해는 절반 이하로 줄여 축제를 준비할 방침이지만 축제 개최 여부는 명확하기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화천군이 축제를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온 만큼 축소해서라도 개최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과 이에 따른 매몰지 관리 등으로 개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경남 밀양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제23회 밀양 얼음골사과축제'를 취소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으로 대체할 방침이다.시는 조만간 온라인 쇼핑몰 '해맑은 상상 밀양 팜'을 통해 사과를 판매하며 별도 택배비 없이 전국 어디든 배달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밀양 얼음골 사과발전협의회, 농협 밀양시지부, 밀양농협과 함께 '명품 얼음골 사과 세트'를 구성했다.또 전국 대형마트 및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과 함께 밀양 얼음골 사과 특판 행사를 대대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박일호 밀양시장은 "축제는 취소됐지만,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밀양 향우와 소비자들이 얼음골 사과를 많이 구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단서로 예정된 축제를 그대로 진행키로 한 곳도 있다.충북 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유지를 전제로 '제3회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겨울왕국 페스티벌은 한겨울에도 조명 벚꽃을 즐기고 각종 체험행사에 참여해 추위와 맞서자는 행사로 겨울벚꽃페스티벌과 얼음페스티벌로 구분돼 열린다.이번 축제는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시내와 의림지 일원에서 개최된다.이상천 제천시장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시민·관광객이 밀집할 수 있는 행사는 취소하는 등 통제된 상태에서 축제는 지역경제 기여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겨울축제의 원조'인 강원 인제 빙어축제도 소양강댐 상류의 광활한 대자연에서 열리는 만큼 축제 개최에 무게를 두고 조심스럽게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1월 18일 태백산 눈축제 대형 눈 조각 작품 전시장인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이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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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 전략회의 여기서 열렸다"…해남군, 전라우수영 발굴전라우수셩 발굴 터 명량대첩 전승지인 전남 해남 전라우수영의 관아터 내아와 동헌, 진출입 시설이 발굴조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해남군은 올해 5월부터 국가 사적 제535호인 해남 전라우수영 발굴조사를 벌여 축대와 담장 등으로 둘러싸인 관아와 우수사가 기거했던 관사인 내아(內衙)와 집무실인 동헌(東軒) 건물 일부를 확인했다.관아로 향하는 도로망의 진출입 시설과 건물 축조를 위한 토목과정과 중심 관아 영역 밖의 건물 등도 드러났다.우수(右水)란 글자가 새겨진 백자·기와·동전 등 유물 수백여 점도 출토됐다.해남 우수영은 조선시대 전라우수영이 위치한 곳이다.세종 22년인 1440년 설치돼 1895년(고종 32년)까지 약 450년 이상 유지된 군사적 요충지이다.임진왜란 당시 전라우도 연해지역을 관할했으며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의 대승을 거둔 울돌목 해협도 인근에 있다.발굴조사에서 나타난 내아 영역은 명량해협이 보이는 능선 일부를 절개·성토해 대지를 조성한 후, 외곽에 계단식 축대와 담을 둘러 주요 건물의 위상을 극대화했다.건물 2동은 온돌이 있는 구조로 15세기 후반에 축조되며 16∼17세기에는 4동으로 늘어난다.중심 건물은 4칸 규모의 'ㅁ'자 형태로 한가운데 마당(중정 中庭)을 갖추는 구조로 확인됐다.’ 전라우수영 전경 동헌 영역은 현재 건물지 일부와 축대·진출입로가 나타났으며, 남에서 북으로 향하는 행각(行閣·건물 입구 또는 건물과 건물 사이의 복도)도 드러났다.특히 동쪽 주 출입로는 근대까지 이용했던 곳으로 명량대첩 당시 이순신 장군을 포함한 수많은 장수가 모여 회의를 하기 위해 행차했던 곳으로 여겨진다.출토된 유물인 분청·백자·명문와·동전 등을 통해 건물의 연대·성격을 파악할 수 있었다.초기 백자는 중앙 관요에서 생산한 것으로 여러 점에 우수영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지방관요 출토품도 여러 지역에서 상납 된 것으로 파악된다.오는 10일 현장 설명회를 열 예정인 해남군은 이번 발굴조사가 전라우수영의 경관 복원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8일 "전라우수영은 전라우도 수군의 본영으로서 해전사적으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이순신 장군 유적의 중심지"라며 "연차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전라우수영의 전모를 추적해 역사적 위상을 제고하고 대국민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기사발신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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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미남축제 도시락 500개, 안산시 코로나 의료진에 전달사진출처 : 연합뉴스 전남 해남의 음식·요리 축제인 '미남(味南) 축제' 막이 올랐다.해남군은 2일 경기도 안산시에 해남특산물로 만든 도시락 500개를 전달하며 축제 시작을 알렸다.도시락 전달은 이날부터 7일까지 열리는 축제 첫 행사로 코로나 대응의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보건 의료진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미남축제 전국을 달린다'를 진행했다.도시락은 올해 처음으로 수확한 물김에 전복을 넣어 끓인 해우탕을 비롯해 최고급 쌀로 지은 밥, 해남배추김치, 세발나물, 전복, 민물장어, 고구마, 한우 등 해남의 대표 먹거리로 구성했다.이날 새벽 명현관 해남군수와 빅마마 이혜정 요리연구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우탕과 장어주물럭을 요리하고 도시락을 싸는 메이킹쇼도 대흥사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도시락은 곧바로 미남 밥차에 실려 안산시청으로 전달됐으며, 안산시 관내 선별의료기관을 비롯해 국가안심병원 지정기관 등 5개 의료기관에 나눠줬다.미남도시락 전달은 4일과 6일 광주하남종합복지관과 강진의료원, 해남관내 노인요양시설 등에도 이어져 총 2천20개가 전달될 예정이다.해남미남축제는 올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스마트 축제로 개최한다.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 해남의 정성과 맛을 담은 도시락 배달과 함께 박찬일 요리사와 박준우 요리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미남푸드쇼, 인플루언서가 전하는 랜선미식여행 등을 축제 기간 선보인다. 기사수신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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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대통령의 47시간을 분·초 단위로 밝히라”고 촉구사진출처 : 국방부 안영호 합참 작전본부장은 24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지난 9월 21일 낮 13시경, 소연평도 남받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된 사건을 발표하였다. 안영호 합찹 작전본부장은 “우리 군은 지난 9월 21일 낮 13시경, 소연평도 남받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상황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접수하였다."라고 하였다. “실종된 어업지도 공무원 A 씨는 지난 9월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하였다"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하였다. 북한에 피격 당해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 씨 사건을 두고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첫 보고를 받은지 32시간이 지나서야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 다고 비판했다. 21일 오전 11시 30분쯤 소연평도 남쪽 2.2㎞ 해상에서 이 씨가 실종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해경과 해군, 해양수산부는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해 해상 정밀 수색 진행하여 16시간 후인 22일 오후 3시 30분에 소재를 파악하였다. 군 관계자는 “그 시간 북한 수상 사업소 선박이 황해남도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이 씨를 최초 발견한 정황을 입수했다"라고 했다. 당시 군은 북한이 이 씨를 발견한 장소가 정확히 어디였는지 몰랐지만, 1시간 뒤 여러 정황상 북한군이 발견한 사람이 이씨임을 특정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은 것은 22일 오후 6시 36분이었다. 청와대는 22일 오후 10시 30분 “북한이 월북 의사를 밝힌 실종자를 사살 후 시신을 화장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씨에 대한 북한 측의 총격은 오후 9시 40분 이뤄졌다. 연평도에서 우리 군 감시자산이 이씨 시신이 불에 타고 있는 사실을 관측한 것은 오후 10시 11분이었다. 결국 문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은 이후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이 씨가 3시간 뒤 사살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공식 발표는 24일 오전 11시에 이뤄졌다. 한 시간 후에는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가 열렸고, 오후 5시 15분에는 문 대통령 명의의 공식 입장 발표가 나왔다. 국민의 힘 등 야당은 25일 ‘민간인 사살 후 시신 훼손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강력 비판하며 “대통령의 47시간을 분·초 단위로 밝히라"라고 촉구했다. 사진출처 : 국민의힘 홈페이지 “국민이 살해당하고 불태워지는 걸 군이 6시간 동안 지켜보기만 했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헌법적 책무를 다한 것인지 의구심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비대위-외교안보특위 긴급 간담회를 주관한 뒤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을 비롯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설 의원은 이어 “NLL 북쪽의 우리 영역 밖에서 일어난 사안이기 때문에 (국방부가) 어떻게 할 길이 없다"라며 “같이 대응해서 소총 사격을 하겠느냐, 포를 쏘겠느냐. 그럴 수 있는 게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사무총장은 한반도 해역에서 한국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사건에 대해 개탄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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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한수원,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평창 올림픽 현장 밝힌다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과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27일 오후 6시 강원도 평창군 평창종합운동장에서 태양광 안심가로등 점등식을 가졌다.이번 점등식에서 불을 밝힌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총 90본으로,올림픽선수촌과 횡계리 일대 약 3km구간에 설치됐다. 점등식에는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과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심재국 평창군수, 유인환 평창군의회 의장, 백성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운영사무차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내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설치된 이번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평창을 방문하는 선수 및 관객, 지역 주민들에게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밝은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은 “거리가 오래되고 어두워 지나다닐 때 불안했는데 이제 안심가로등 덕분에 밤길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안전 및 방범효과와 올림픽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심가로등 설치를 반기고 있다.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은 “한수원은 안심가로등 설치 등을 통하여동계올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 평창군과 긴밀히 협조해 상생 발전해 나가겠다”면서“전력생산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낮시간 충전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히는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한번 충전으로 7일 정도 이용이 가능해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이용이 가능하다”며 “전기절약 효과는 물론 탄소발생량 저감 등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한 이후, 2015년에는 6개 지역 총 253본, 2016년에는 6개 지역 총 317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올해는총 40억을 들여 전국 7개 지역(경주, 평창, 문경, 김해, 진천, 해남, 영광)에 안심가로등 401본을 완공할 예정이다.또한 안심가로등 설치지역의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의료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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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관람한 황석영 "광주는 소중히 간직해야할 가치""특정세력 아닌, 동시대 우리 전부의 영화" 황석영 [문학동네 제공]"영화에 나오는 독일 기자처럼 광주에서의 며칠이 평생을 지배한 사람이 많습니다. 광주는 어느 지역의 문제, 한 시대로 끝나는 문제가 아닌 보편적 휴머니티의 문제예요. 소중히 간직해야 할 가치입니다."소설가 황석영(74)은 18일 저녁 광주민중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다음달 2일 개봉에 앞서 이날 열린 특별시사회에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미리 봤다. '택시운전사'는 독일인 외신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와 서울 택시기사 '만섭'(송강호)이 1980년 5월 광주에서 겪은 이틀을 그린 영화다. 황석영은 "지금까지 광주를 다룬 영화들이 투사 또는 시민군으로 활동한 사람의 시점이었다면 '택시운전사'는 광주와 상관없는, 광주에 살아보지도 못한 국외자의 시선이다. 이렇게 다루니까 보편적 휴머니티가 발동되고 계속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작가는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정치적 신념이 있었던 이들이 아니다. 평화롭게 다 같이 살자, 이런 걸 꿈꾸던 소시민 내지 서민들이었다"며 "어느 정치세력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전부의 영화여서 좋았다"고 칭찬했다. 황석영은 영화 속 외신기자 못지않게 오월 광주를 기록으로 남기는 데 애썼다. 1970년대 중반부터 해남과 광주 등 전남 지역에 머물며 소설을 쓰고 문화운동을 벌였다. 그러다가 항쟁이 시작되기 이틀 전인 1980년 5월16일 연극공연 준비를 위해 상경했다.작가는 최근 출간된 자전 '수인'에서 "내가 공교롭게도 항쟁 직전에 상경하여 그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했다는 점이 광주 사람들에게 늘 미안했다. 나는 뒤늦게나마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진 것을 흔쾌히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썼다. 그는 1985년 항쟁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 기록물로 꼽히는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대표로 집필했다.작가는 책의 기초자료가 된 광주·전남지역 민주화운동단체들의 조사결과를 언급하며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장면보다 잔인하고 극악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국민의 군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들을 우리의 군대로 만들기 위해서 민주화가 필요한 겁니다. 광주는 한국 현대사에 이어져 온 우리의 위대한 힘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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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이매진] 해남땅끝마을, 희망의 시작점여느 땅과 같지만,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곳. 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인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은 그 자체가 한반도 최남단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이곳엔 지금 봄이 한창이다. 뭍은 연초록으로 물들었고, 바다는 짙고 푸르다. 백일도, 흑일도, 보길도, 노화도, 장구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그려내는 다도해 풍경은 마음속에 말할 수 없는 평안함을 깃들게 하고, 바다와 섬들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신비감을 더해준다. 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인 해남 땅끝마을 [사진/전수영 기자]무엇보다 더는 육지를 통해 내려갈 수 없는 땅끝이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땅의 시작, 희망의 땅끝’이라는 표지석은 ‘끝이 곧 시작’임을 일깨운다. 우리 땅은 해남 땅끝에서 끝났지만, 또 이곳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는 끝을 보기 위해, 누군가는 다시 시작하기 위해 국토순례의 시발지인 땅끝마을을 찾는다.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문답’에서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1천리, 서울에서 함북 온성까지를 2천리로 보고 우리나라를 ‘삼천리금수강산’이라고 했다.한반도 땅끝에 세워놓은 사자봉 아래 위치한 땅끝마을의 정식 지명은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다. ‘더 이상 갈 수가 없다’라는 뜻의 ‘갈수리’(渴水里)였다가 물이 귀한 바닷가 마을에 좋지 않은 이름이라 하여 ‘갈두리’로 바꿔 불렀다고 한다. 오지마을이었던 땅끝마을에 1987년 땅끝탑이 세워지면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관광지’이자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누리꾼이 뽑은 가장 가 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됐다. ‘해남관광 1번지’인 땅끝마을에는 식당과 모텔, 펜션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이곳 선착장을 치면 고산 윤선도의 유배지인 보길도로 갈 수 있다. 다도해가 한눈에 펼쳐지는 땅끝전망대◇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사자봉 꼭대기에는 사방이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땅끝전망대가 우뚝하다. 땅끝전망대는 모노레일을 타고 옥빛 바다를 굽어보며 수월하게 오를 수 있고, 느림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옛길을 걷거나 갈두산 중턱에 자리 잡은 주차장에서 올라갈 수도 있다. 김인호 문화관광해설사는 “대부분 관광객은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올라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산책로를 따라 땅끝탑에 들른 뒤 마을로 내려온다”며 “땅끝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지 않으면 여느 해안가 마을과 특별히 달리 보일 게 없다”고 말한다.엘리베이터를 타고 높이 40m의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남해의 풍광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땅끝마을과 선착장, 백일도와 흑일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고, 노화도·보길도·완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잡힌다. 사자봉은 날씨가 맑은 날 멀리 제주도의 한라산도 볼 수 있다고 해서 ‘망탐봉’(望耽峰)’으로 불렸다.전망대 서쪽, 서해와 남해 물이 만나는 댈기미 앞바다의 전복 양식장은 마치 바다에 펼쳐놓은 바둑판 같다. 그 너머로 양도와 물살이 거센 갈산당 앞바다가 보인다. 뱃사람들은 제(祭)를 지내고서야 이곳을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시비공원 내 고은 시인의 시비 전망대에서 내려와 막돌을 쌓아 복원한 봉수대를 둘러보고 땅끝탑으로 향한다. 100여 개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시(詩)가 있는 시비공원과 땅끝탑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김인호 해설사는 “많은 사람이 몰라서 시비공원은 가지 않는다”며 오세영의 시 ‘땅끝마을에 서서’를 읊어준다. “누가 일러/ 땅끝 마을이라 했던가./ 끝의 끝은 다시/시작인 것을 … / 내 오늘 땅끝 벼랑에 서서/ 먼 수평선을 바라보노니/ 천지의 시작이 여기 있구나./ 삶의 덧없음을/ 한탄치 말진저/ 낳고 죽음이 또한 이 같지 않던가./ 내 죽으면/ 한 그루 푸른 소나무로 다시 태어나/ 땅끝 벼랑을 홀로 지키는 파수꾼이 되리라.” 시비 공원에는 오세영 시비 외에 고은·김지하 ·송수권·황동규·고정희 등 내로라하는 시인들의 시비가 숲 속에 점점이 박혀 있다. 눈앞에 바다를 두고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주위로는 동백나무와 남해안의 키 낮은 원시림이 빽빽하다. 나무계단 그 끝에 돛을 펼쳐놓은 것 같은 삼각뿔 모양의 땅끝탑이 서 있다. 북위 34도 17분 21초, 걸어서 더 나아갈 곳이 없는 곳이다. 탑에는 “이곳은 우리나라 맨 끝의 땅/ 갈두리 사자봉 땅 끝에 서서/ 길손이여/ 땅끝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게…”라고 새겨져 있다.땅끝탑과 뱃머리 모양의 전망대 땅끝탑 바로 앞,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뱃머리 모양의 전망대에 서면 가슴이 확 트인다. 전망대 바닥에는 ‘희망의 시작’이라고 적혀있다. 사람들은 영화 ‘타이타닉’의 뱃머리에 올라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처럼 사랑을 약속하기도 하고 소망을 기원하기도 한다. 이곳에서의 일출은 희망을 찾아 나선 사람들에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다.주역에서도 종즉유시(終卽有始)라 했던가, 끝이 있어야 새롭게 시작하는 법. 땅끝탑을 등지고 바다를 낀 산책로를 걷는다. 병풍바위, 문바위, 사재끝샘을 지나면 여객선과 고깃배들이 정박해 있는 선착장이다. 선착장 앞에는 형제바위와 소나무 몇 그루가 뿌리를 내린 맴섬이 마주 보고 있다. 일출 명소인 맴섬은 두 개의 바위섬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풍광이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이런 광경은 1년에 단 두 번(2월 중순과 10월 중순)이어서 더 강렬하다.땅끝마을은 ‘생태문화탐방로 땅끝길’과 ‘땅끝에서 서울을 잇는 삼남길’의 시발점이다. 땅끝길은 총 43㎞로 땅끝바닷길, 점재길, 묵동갯길, 쇠노재길 등 4코스의 테마로 나뉜다. 삼남길의 1구간인 ‘처음길’은 바다와 산을 두루 즐길 수 있는 통호리까지 17㎞의 코스로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가 이곳이다. 땅끝조각공원 해남은 어디를 가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풍경을 걸어 놓았다. 땅끝마을에서 사구리 해수욕장과 땅끝조각공원으로 가는 길은 ‘경관이 좋은 길’로 곳곳에 덱 전망대와 쉼터가 있다. 땅끝마을에서 7km 정도 떨어진 땅끝조각공원에는 해남의 산천과 풍광을 새긴 작품 26점이 설치돼 있다. 조각공원 꼭대기에 서면 대리석 조각 너머로 땅끝마을과 땅끝전망대, 그리고 다도해 풍광을 한눈에 품을 수 있다. ※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17년 4월호 [커버스토리] 코너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