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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 미사일 60km만 날려…'떠보기식 저강도 도발'(종합)[그래픽] 북한 동해상 탄도미사일 1발 발사한미, '북극성 2형' 판단…"미사일 기술능력 점검·미중 정상회담 고려"北 미사일 다종화로 기종판단 애먹어…軍, 핵실험 등 추가도발 주시 북극성 2형 탄도미사일[연합뉴스 자료사진]북한이 5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은 오는 6~7일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관심끌기용 무력시위 차원으로 분석되고 있다.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일단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로 저강도 도발에 나선 것은 미국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전술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실험이나 ICBM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북한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북극성 2형'으로 판단했다. 북극성 2형은 지난 2월 12일 처음 발사됐으며, 한미는 이 미사일을 'KN-15'로 명명했다. 2천t급 신포 잠수함의 기지가 있는 신포에서 발사되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상에서 발사되어 SLBM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물론 비행거리가 60여㎞에 불과해 ICBM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발사한 불상의 탄도미사일은 KN-15(북극성 2형) 계열로 평가한다"면서 "대내적으로는 탄도미사일의 기술적 능력을 점검하고, 대외적으로는 미중 정상회담을 고려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미국 태평양사령부도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KN-15 중거리탄도미사일(북극성 2형)으로 판단했다.한미의 판단을 근거로 하면 북한은 북극성 2형 또는 이를 개량한 '북극성 3형' 미사일을 쐈을 가능성이 크다.[그래픽] 북한 동해상 발사 미사일은 '북극성2형'으로 평가 북한이 새로 개발한 '북극성 2형'은 단 한 번 공개적으로 발사했기 때문에 무기로서 신뢰성을 확보하려면 1~2회 추가 발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군 당국의 평가이다. 그러나 2월 첫 발사 때는 500㎞를 비행했지만 이번에는 60여㎞를 날아 개량형을 테스트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여기에다 북한이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의 체면을 고려해 고체 연료량을 조절해 일부러 60여㎞만 비행하도록 했을 가능성도 있다. 발사된 미사일은 신포에서 동해상으로 방위각 93도로 비행했으며 최대 고도는 189㎞에 달했다. 방위각과 최대 고도를 고려하면 고각 발사 형식은 아니지만, 정상적으로 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사거리가 최대 2천㎞ 이상으로 추정되는 북극성 2형의 비행거리를 의도적으로 축소했을 것이란 분석도 가능한 상황이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발사된 미사일의 정상 비행과 성공 또는 실패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기종을 즉각 분석해내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지난달 22일 실패한 미사일도 무수단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평가는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다.북한이 사거리가 비슷한 미사일을 계속 개발해 내고 있는 것도 정보당국의 분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사거리 1천200㎞의 노동미사일과 유사한 사거리 1천㎞의 스커드-ER, 무수단과 비슷한 북극성 2형 등의 개발 사례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당국의 한 관계자는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지상의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됐다"면서 "어떤 기종인지는 계속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옛 소련의 SLBM인 R-27(SS-N-6)을 모방해 개발한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의 성능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무수단은 최근까지 9발을 쐈으나 작년 6월 한 차례 성공한 것 빼고는 모두 발사 직후 또는 공중에서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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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김정은 명령 떨어지면 수시간내 핵실험 가능"(종합)합참 "최고지도부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상태"美 언론 "수일내 가능성…방사성 물질 탐지 정찰기 급파" <그래픽>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현황군 당국은 24일 북한이 며칠 내 6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다.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김정은의 명령이 떨어지면 수시간 내에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평가한다"면서 "한미 연합자산으로 핵 관련 시설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 3번 갱도에서 지휘부의 결심만 서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민구 국방장관도 지난 16일 국회 긴급현안 질문에 출석해 "북한은 지휘부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은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로 볼 수 있는 계측장비 등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로 반입되는지에 대해서는 "관련 동향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오래전부터 핵실험을 준비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최고지도부가)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다른 군 관계자는 "풍계리 핵실험장에 가지 갱도들이 많은데 이미 핵실험 준비가 다 된 갱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어느 지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는 지금 당장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북한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준비 과정이 매우 은밀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의 1차 핵실험(2006년 10월9일)은 1번 갱도에서, 2차(2009년 5월25일)·3차(2013년 2월12일)·4차(2016년 1월6일)는 2번 갱도에서 실시됐다.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장소도 4차 핵실험이 이뤄졌던 곳에서 400~500m 떨어져 있다.WC-135 특수정찰기[미 공군 홈페이지]앞서 미국의 폭스뉴스는 미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핵실험은 이르면 이달 말 실시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마무리하고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보도했다.AFP통신도 익명의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북한 핵실험장 주변에서 기존 핵실험 때와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는 미 공군 특수정찰기 WC-135(콘스턴트 피닉스)가 일본에 급파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 정찰기는 동체 옆에 달린 엔진 형태의 대기 표본수집 장비로 방사성 물질을 탐지한다.정찰기내 대기성분 채집기 내부 온도를 영하 50도 이하로 낮추면 공기 중의 핵물질이 달라붙는다.보통 핵실험 때는 원자가 인공적으로 깨지면서 제논(크세논·Xe-135)과 크립톤(Kr-85), 세슘(Cs-137) 등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는데 이들 방사능의 비율을 측정하면 핵실험 여부는 물론 농축우라늄 폭탄인지, 플루토늄 폭탄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최대 33명의 승무원과 전문분석 요원이 탑승하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 때 동해 공해 상으로 출동해 대기를 분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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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4발 동해로 발사…"ICBM 가능성 작아"(종합2보)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6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군인들이 관련 뉴스가 나오는 텔레비전 앞을 지나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며 "비행 거리는 약 1천여km"라고 밝혔다. utzza@yna.co.kr북극성 2형 쏜 지 22일 만에…한미 독수리훈련 반발 추정3발은 日 EEZ에 낙하…아베 총리 "북한에 강력 항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북한이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엿새째인 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쏘며 무력시위를 했다.이들은 1천㎞ 이상 비행했고 3발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미사일 궤적 등으로 미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며 "비행 거리는 약 1천여km"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4발로 추정된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이 ICBM일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보이나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4발은 평북 동창리 일대에서 75∼93도 동해 방향으로 발사됐고, 비행 최고고도는 260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비슷한 거리를 정상적으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4발을 발사해 3발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며 "북한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북쪽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반도 서쪽 300~350㎞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설명했다.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2일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22일 만이다.북한이 작년 2월 장거리미사일을 쏜 동창리 일대가 발사 장소라는 점으로 미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이나 KN-14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여러 발이 한꺼번에 발사됐고 비행 거리가 1천여㎞인 점 등을 봐도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한미 연합훈련 기간인 만큼, 실패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큰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일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에 따라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비행 거리 등으로 미뤄 IRBM인 북극성 2형과 무수단, 중거리 노동미사일, 사거리 1천㎞의 스커드-ER 등일 가능성이 제기된다.한미 군 당국은 이 가운데 북극성 2형과 무수단 등 IRBM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북극성 2형은 고각으로 발사돼 비행 거리 500여㎞, 최고고도 520여㎞로 파악됐다.물론, 북한이 과거에 없던 신형 미사일을 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독수리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며 "북극성 2형만이 아닌 보다 새 형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며 신형 미사일 발사를 시사한 바 있다.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지 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이달 1일 시작된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이번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비롯한 미 전략무기가 대거 투입돼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의 면전에서 위험천만한 북침 핵전쟁연습을 또다시 강행해 나선 이상, 우리 군대는 이미 선포한 대로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 나갈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청와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이번 발사는 북한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 됐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NSC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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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SLBM 기술적용 신형 고체추진 중거리탄도미사일"(종합)'북극성 2형'과 '북극성'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13일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의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기종의 제원과 성능, 발사방식 등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매체의 주장을 요약하면 전날 발사한 '북극성 2형'은 새로운 전략 무기이고,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체계를 이용해 사거리를 연장한 새로운 형태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했다는 뜻이다. 사진 위는 '북극성 2형' 발사 모습이고, 아래는 지난해 8월 수중발사한 '북극성'의 발사모습. 2017.2.13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photo@yna.co.kr"北미사일 냉발사체계 적용…궤도형 이동식 발사대 최초 식별""고체 연료 사용 판단…핵탄두 장착 가능 여부는 추가 확인 필요" 군 당국은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신형 고체추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라고 평가했다.합참의 한 관계자는 13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에 대해 무수단급 개량형에서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정보 판단이 바뀌었느냐'라는 질문에 그같이 답변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이 지난해 8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를 토대로 사거리를 연장한 지상 발사 미사일 개발을 지시한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북한은 SLBM을 토대로 지상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발사에 이용된 이동식 발사대는 무한궤도형 발사대로 확인됐다"면서 "냉발사체의 이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하는데, 냉발사 체계를 적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리 군은 이번에 북한군이 보유한 궤도형 이동식 발사대를 최초 식별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탄도탄 유도와 탄도미사일 상승 구간의 유도를 시험하는 발사가 아니었나 보고 있다"며 "조정 전투부 분리 후 중간 부분과 재돌입 구간 자세 조정, 요격 회피능력 검증, 재진입체 능력 등 (북한의 주장은) 확인이 필요하고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의 사거리에 대해서는 "SLBM(사거리 2천~2천500㎞)에 비해서는 사거리가 늘었다"면서도 "무수단(사거리 3천~3천500㎞ 이상)보다는 짧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북한의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2천500~3천㎞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연계돼 있으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고체 연료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고체 연료로 판단한다"면서 북한이 주장한 추진체 단 분리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군 당국은 지금까지 북한의 무수단과 SLBM에 대해 1단 추진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평가해왔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미국의 신행정부 대북강경책 대응 차원에서 미사일 능력을 현시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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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거리 500㎞ 미사일 1발 발사…"ICBM 아닌 노동급"(종합2보)北,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0' 시험발사 사진 공개< YONHAP NO-2504 >북한 발사 미사일, 노동 또는 무수단 개량형 추정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12일 오전 7시55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 발사체가 사거리 3천㎞ 이상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인지 여부를 정밀 분석 중이다. 사진은 지난해 북한이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화성-10) 발사 모습. 2017.2.12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photo@yna.co.kr"무수단 개량 등 새종류 추정"…軍 "북, 트럼프행정부 겨냥 무력시위"3차 핵실험 4주년에 맞춰 도발…"핵·미사일 능력 과시해 불안감 조성" 북한은 12일 오전 사거리 500㎞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고조시켰다.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며 노동급 또는 무수단 개량형 등 새로운 종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55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500여km로 추정된다"면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고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노동급으로 추정한다"며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고,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고도와 비행 거리를 보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는 다르다"라고 밝혀 ICBM 시험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 평안북도 구성의 방현비행장 일대에서 정동 쪽 방향으로 발사돼 동해 상에 낙하한 미사일은 최고고도 550여㎞로 올라가 500㎞를 비행했다. 동해 상에서 작전 중이던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과 육상의 탄도미사일 조기경보 레이더(그린파인)에 포착됐다.이번 미사일은 지난해 6월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과 다른 패턴을 보였다. 당시 무수단은 최고고도 1천400㎞를 넘었고 400㎞를 비행했지만, 이번에는 550㎞를 올라갔고, 500㎞를 비행했다. 군 당국이 이날 발사된 미사일을 노동급 또는 무수단 개량형 등 새로운 종류일 것이라고 설명한 것도 작년과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합참 관계자는 "사거리와 고도, 방향 등을 봐서는 노동급으로 추정한다"며 "특정 종류의 미사일이라고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유형의 미사일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그것에 대해서는 분석한 이후에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의 한 소식통도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사거리로 볼 때 ICBM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탄도미사일의 지속적인 성능개량 차원의 노동급 또는 무수단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북한이 개량한 무수단 미사일에 신형 ICBM 엔진을 장착해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또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 행위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에 맞대응하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고, 외교통상부는 대북 규탄 성명을 내놨다.김 안보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해 50분간 진행된 NSC 상임위에서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탄도미사일 실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하고 정부와 국제사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도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면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그래픽] 북 탄도미사일 발사…노동 도는 무수단 개량형으로 추정 이어 합참 작전1처장 전동진 준장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우리 군의 입장'을 통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 행위"라며 "김정은 정권이 핵·미사일 도발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북한 정권은 머지않아 자멸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예고에 없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북한은 2013년 2월 12일 실시한 3차 핵실험 4주년인 이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3차 핵실험일을 택일해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미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차원일 수 있다는 것이 군의 평가이다.군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 "대내적으로는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미사일 능력을 과실하고, 김정은의 리더십 부각, 체제 결속력을 다지려는 의도가 있다"면서 "대남 측면에서는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해 안보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대외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탐색하고 압박하려는 의도와 함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무용론 확산을 도모하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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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권한대행 열흘' 예상 밖 적극 행보…野 강력 견제권한대행으로서 '국방' 먼저 챙겨…첫 행보도 합참 방문내치에도 치중…일주일에 2차례 국정 현안 관계장관 회의野와의 협치는 '삐걱'…黃권한대행 국회 출석 놓고 대립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은 지 18일로 정확하게 열흘이 된다. 당초 황 권한대행은 2004년 '고건 모델'처럼 현상유지만 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사안마다 자기 목소리를 내며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야권에서는 황 권한대행에 대해 "대통령 행세를 한다"며 연일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고, 그러다 보니 황 권한대행과 야권의 대립구도가 갈수록 선명해지고 있다. 황 권한대행이 지난 열흘 동안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국방'이었다.황 권한대행은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마자 곧바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경계태세 확보를 지시했고, 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국내외 안보상황을 점검했다. 11일 권한대행으로서 첫 번째 현장일정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것이었다. 국가 비상상황을 맞아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북한의 도발을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행보였다.황 권한대행은 내치에도 힘을 쏟았다.황 권한대행은 종전의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국정 현안 관계장관 회의'로 확대·개편하고 일주일에 두 차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개최하기로 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번 주 2차례 회의를 열어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취약계층 지원대책'을 보완·시행하기로 했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특단의 치안대책을 마련하고,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을 지원 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12일에는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AI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AI 방역 긴급지시를 내리고, '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특히 황 권한대행은 "그 동안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AI 대책의 방향에 대한 원칙을 말하겠다"며 7대 원칙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지역 등에 대설이 예상된다는 예보가 나오자 "주민 피해와 생활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긴급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이밖에 2차례에 걸쳐 사회 원로와의 간담회를 하고,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와 종로구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를 각각 방문해 치안 상황을 살펴보는 한편, 경기도 광명시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복지 정책을 점검했다.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 및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지진방재 종합대책'과 '공연안전 강화방안'을 확정했다.그러나 야권과의 관계는 시종일관 삐걱거렸다. 특히 야권은 황 권한대행에 대해 "대통령 행세를 한다"며 연일 견제구를 날렸고, 황 권한대행은 야권에 끌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양측의 신경전은 일주일 내내 지속됐다.첫 번째 충돌지점은 황 권한대행의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이었다. 정치권은 황 권한대행을 상대로 20∼2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라고 압박을 가했지만, 권한대행 측은 "전례가 없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야권은 또 협치(協治)를 위해 권한대행과 정당대표 간 회동을 제안했지만, 황 권한대행은 여당 지도부가 없는 상태에서 야당대표와 회동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정당대표와 개별 회동을 하자고 '역제안'을 했다.그러나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거부, 국민의당은 수용으로 입장이 갈려 황 권한대행과 정당대표와의 회동도 지지부진한 상태다.이와 함께 정당과 국회의 '협치의 장'인 여·야·정 협의체 역시 여당 내 분열로 기약이 없는 상태다. 특히 야권에서 친박근혜(친박)계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를 대화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여당의 분당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어 당분간 협상 테이블도 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황 권한대행이 유일호 경제부총리에 대해 사실상 유임 결정을 내리고, 제한적으로 공공기관장 인사를 단행하기로 한 데 대해 야권은 "인사권 행사를 중단하라"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냉기류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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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사령관 "8∼10개월 내 사드배치 완료…괌보다 클 것"(종합)사드 8~10개월 안에 한국 전개 정하종 기자 =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육군협회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앞으로 8~10개월 안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포대가 한국에 전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2배로 증강"…핵무장·전술핵 재배치에는 부정적 입장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은 4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를 8∼10개월 안에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육군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연설을 통해 "사드 포대의 한국 전개는 한미동맹 차원의 결심으로,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며 "8∼10개월 안으로 사드 포대의 한국 전개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이르면 내년 7월쯤에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작업을 완료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미 양국이 사드배치 시한을 내년 말로 잡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드 배치가 예상외로 일찍 이뤄질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브룩스 사령관은 지난 1일 이순진 합참의장과 함께 괌 미군기지의 사드 포대를 둘러본 사실을 언급하고 "한국에 오는 사드 포대는 괌 포대보다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브룩스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의 재래식 전력 증강 계획도 공개했다.그는 "미군은 한국에 전개하는 아파치 헬기 숫자를 2배로 늘릴 예정"이라며 "한국군도 아파치 헬기를 확보하고 있는데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는 한국군이 보유하게 될 아파치 헬기와 같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상시 순환배치하는 방안에 관한 질문에는 "한미 양국 정부 차원에서 주요 전략자산(무기)의 상시 순환배치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상시 순환배치되면 추가적인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한국에서 제기되는 전술핵 재배치론에 관한 질문에는 "한미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데 전술핵 재배치는 그 의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그는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서도 "이순진 의장과 괌에서 미국의 전략자산을 보며 군사적으로 한국에 핵무기가 불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생각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브룩스 사령관은 "전쟁은 최대한 피해야 하지만 전쟁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에 맞서 우리는 방어 능력을 강화해야 하고 대한민국과 동북아시아, 미국에 대한 위협이 심대해질 경우 공세적으로 위협을 제거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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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위성로켓 엔진시험 대성공"…장거리 미사일 도발 예고(종합3보)北, 신형 로켓엔진 분출 시험 사진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새형(신형)의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 사진 9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미사일 발사대 모양 장치에 설치된 엔진의 분출 시험 장면. 2016.9.20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김정은 "위성 더 많이 발사해 몇해안에 정지위성 보유국으로 만들어야" "위성발사 준비 다그쳐야"…핵실험 이어 '핵ㆍ미사일 폭주' 이어갈 듯백두산(대포동) 계열 엔진 첫 공개…김정은 전용기로 동창리발사장 부근 이동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상현 기자 = 북한은 2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백두산계열'의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1998년 9월 다단계 운반로켓 '백두산 1호'로 첫 인공위성 '광명성 1호'의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나, 한미는 당시 로켓을 '대포동 1호'로 명명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대포동 계열의 장거리 미사일 엔진 추력을 높이는 시험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관영 매체는 이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새형(신형)의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에서 대성공했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이뤄진 엔진시험을 시찰한 것은 지난 9월 9일 제5차 핵실험 이후 첫 군사 행보다.이에 따라 김정은이 5차 핵실험에 이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당 기념일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정은은 서해 위성 발사장 시찰에서 "우주개발과 이용은 당의 중요한 방침이며 국가적으로 계속 힘을 넣어야 할 중요 사업"이라며 "국가우주개발국에서 우주개발을 위성개발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며 우리의 힘과 기술로 각이한 용도의 위성들을 더 많이 제작, 발사해 우리나라를 가까운 몇 해 안에 정지위성 보유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시험성과에 토대해 위성발사 준비를 다그쳐 끝냄으로써 적들의 비열한 제재압살 책동으로 허리띠를 조여매면서도 변심없이 우리 당만을 믿고 당을 따라 꿋꿋이 살며 투쟁하는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큰 승전 소식을 안겨주자"고 독려했다. 이번 액체 로켓 엔진 시험성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5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을 또 발사하겠다는 고집을 드러낸 것이다. 北, 신형 로켓엔진 분출 시험 사진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새형(신형)의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 사진 9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번 엔진 분출 시험 장면(왼쪽)과 지난 4월 북한이 밝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분출 시험 장면(오른쪽)을 비교한 것. 2016.9.20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이와 관련, 이춘근 과학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시험은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시험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엔진 사진은 타악기 '장구' 모양으로 광명성호 엔진 모양과 비슷했다. 지난 4월 9일 공개한 구(球)형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과는 달랐다.중앙통신은 시험 내용에 대해서는 "작업 시간은 200s(초)로 하고 발동기 연소실의 연소 특성, 각종 변들과 조종 계통들의 동작정확성, 구조믿음성을 최종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며 "새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는 단일 발동기로서 추진력은 80tf(톤포스·80톤의 추력)"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발사한 광명성호는 27t 노동미사일 엔진 4개를 묶었다. 북한 주장대로 80t의 추력 엔진을 개발했다면 일단 성공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1단 추진체에 80t 엔진 4개를 묶으면 미국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ICBM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北, 신형 로켓엔진 분출 시험 사진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새형(신형)의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 사진 9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 2016.9.20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통신은 "시험을 통해 추진력을 비롯한 발동기들의 기술적 지표들이 예정값에 정확히 도달됐으며 작업 전 기간 모든 계통들의 특성값들이 안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완전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노동신문은 1면에 '백두산계열 80tf 액체로케트(로켓)'라는 글씨가 새겨진 도면을 공개했다. 북한의 `조선대백과 사전'에는 "백두산 1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광명성 1호'를 발사, 궤도에 진입시킨 3단식 운반로켓"이라고 설명돼 있다. 한미는 백두산 1호를 대포동 1호 장거리 미사일로 부른다.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백두산계열의 엔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北, 신형 로켓엔진 분출 시험 사진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새형(신형)의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 사진 9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환호하는 북한 군인들. 2016.9.20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이 관계자는 "김정은이 전용기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인근 공항에 내려 이동했다"면서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추진체의 엔진시험을 한 것을 식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방문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19일인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고출력 신형엔진을 성능 시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시험의 성공 여부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북한이 발표한 내용에 근거한다면 출력이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김정은의 엔진시험 시찰 때 현지에서 리병철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정식 당 부부장을 비롯한 당 책임일꾼들과 국가우주개발국 관계자들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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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격기 B-1B 2대, 괌 기지 이륙해 비행중…오전 한반도 전개(종합)한반도 출동 유력한 B-1B 전략 폭격기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B-52, B-1B, B-2 등 핵미사일로 무장한 전략 폭격기 중 일부가 이르면 12일 한반도에 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괌에 배치된 B-1B 전략 폭격기. [미 공군 홈페이지=연합뉴스]오전 10시 오산기지 상공 비행…합참의장·연합사령관 대북 경고성명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이영재 기자 =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괌 기지를 이륙해 한반도 상공을 향해 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B-1B가 오늘 아침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한반도를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다.미국이 한반도에 전개하는 B-1B 2대는 오전 10시께 오산기지 상공을 지나가며 대북 무력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의 전략무기인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초음속 폭격기인 B-1B는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B-52(시속 957㎞)와 B-2(마하 0.9)보다 빠르다.기체 내부에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에는 27t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유사시 적지에 대한 대규모 폭격이 가능하다.당초 미국은 지난 12일 B-1B를 한반도에 전개할 계획이었으나 괌 기지의 강한 측풍(항공기 비행 방향과 직각으로 부는 바람)을 이유로 이를 하루 연기했다.이에 따라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한미 양국 군의 압박 조치가 첫 걸음부터 꼬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한반도 정세 인식이 한국에 비해 안일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B-1B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직후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오산기지에서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두 사람은 성명에서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강도 높은 경고메시지를 보내고 추가 도발할 경우 강력한 군사적 응징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B-1B를 시작으로 주요 전략무기를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해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고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확인할 계획이다.다음달 10∼15일 서해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진행될 한미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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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일 발사한 노동미사일 업그레이드 됐다…개량형 첫 식별(종합)北 '탄두 개량형' 노동미사일 사진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사진 9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오른쪽)은 탄두가 개량된 것으로 추정된다. 왼쪽 사진은 지난 7월 19일 발사 당시 모습. 2016.9.6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 탄두 형태 원뿔모양의 스커드와 비슷…발사궤적은 노동미사일(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5일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은 탄두가 개량된 노동미사일로 추정됐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6일 "오늘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탄도미사일 사진을 분석한 결과 노동미사일 개량형으로 추정됐다"면서 "지난 5일 발사된 이들 미사일은 그간 북한이 발사했던 노동미사일과 같은 궤적을 그리면서 1천㎞를 비행했다"고 밝혔다.탄두가 개량된 노동미사일이 식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탄도미사일을 보면 탄두부가 전체적으로 원뿔 형태의 스커드 미사일과 비슷하지만, 추진체와 접합 부분에서 움푹 팬 모습이 식별됐다. 이번에 공개된 미사일은 지난 7월 21일 북한이 공개한 노동미사일의 탄두 모양과도 달랐다.소식통은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개량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면서 "북한이 오늘 노동신문을 통해 탄도로켓의 성능 개량 사실도 공개했고 실제 개량된 노동미사일을 보여줬다"고 말했다.北, '김정은 참관' 노동미사일 발사 사진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사진 9장을 게재했다. 사진은 김정은과 간부들의 모습. 2016.9.6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 다른 소식통은 "탄두 형태가 스커드-ER과도 유사하지만 비행했던 궤적이 노동미사일의 비행궤적과 일치해 개량형 노동미사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합참 관계자도 "어제 (노동미사일로 추정된다고)발표한 내용은 한미가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노동미사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개량형 노동미사일이냐는 질문에 대해 "노동미사일의 탄두도 여러 형태 있다. 그런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본다"면서 "(개량형 노동미사일이 어떤 성능을 가졌는지는)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합참의 다른 관계자는 북한 노동신문에 2발의 탄도미사일만 비행하는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서는 "2발이 거의 동시에 발사된 다음 1발이 추가로 발사되어 사진에는 2발 비행 모습만 찍힌 것 같다"고 말했다.미국 전략사령부가 발사된 3발 중 2발은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며, 나머지 1발에 대해서는 현재 평가 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3발 모두 정상 각도로 발사된 노동미사일"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北, '김정은 참관' 노동미사일 발사 사진 9장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사진 9장을 게재했다. 사진은 노동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2016.9.6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북한도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노동미사일이 성능 개량됐음을 공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면서 "이번 발사 훈련은 실전 배비한 성능개량된 탄도로켓의 비행 안전성과 유도명중성을 비롯한 신뢰성을 재검열하고 화성포병 부대들의 실전 능력을 판정 검열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스커드-B를 화성-5, 스커드-C를 화성-6로 각각 부르고 있다. 사거리 1천300㎞의 노동 미사일은 화성-7이고,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은 화성-10이다.北, '김정은 참관' 노동미사일 발사 사진 9장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사진 9장을 게재했다. 사진은 노동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201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