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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지난 2일 용인소방서에서 안전문화살롱이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종길 (전)용인서부경찰서장, 김경진 (전)용인동부경찰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국민문화신문) 윤정권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대한민국의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2023년 지역 안전지수' 평가에서 용인시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결과다.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용인시는 교통사고, 자살, 감염병 등 6개 주요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용인특례시의 이번 성과는 행정안전부가 2022년 통계를 기반으로 각 지자체의 안전 역량을 면밀히 진단한 결과이다. 용인시는 교통사고,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1등급을, 화재, 범죄,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2등급을 받아, 전반적으로 높은 안전수준을 인정받았다. 특히, 감염병 분야에서 전년 대비 등급 상승을 이뤄내며 감염병 대응 역량의 강화를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용인특례시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각도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시는 교통환경 개선, 생명존중 문화 확산,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도로환경과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지역 내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범죄예방, 맞춤형 안전교육 진행, 자살예방센터 운영 등이 그 예시다. 용인시의 노력은 재난관리평가 대통령 표창 수상과 안전문화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으로 이어지며, 두 해 연속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주요했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평가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 체감형 안전 정책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2015년부터 매년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진단해 공개하고 있으며, 용인특례시는 의왕시, 하남시, 계룡시, 영광군, 울산 북구 등과 함께 하위등급(4,5 등급) 없이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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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첨단산업 동향 파악 차 스페인‘MWC 2024’현장 방문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9일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스페인 출장 계획을 설명하며, 간부공무원에게 그 동안 시정을 잘 살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모바일·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관련한 세계 3대 박람회 중 하나인 MWC(Mobile World Congress) 2024’를 참관하고, 세비야 등 스페인 주요 도시와의 국제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일부터 29일까지 시 대표단 6명과 함께 스페인을 방문한다. 이 시장은 MWC에서 펼쳐지는 첨단산업 신기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세비야 시를 찾아 우호 교류의향서를 체결한다. 이와 함께 빌바오, 바르셀로나 등을 방문해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바르셀로나 컨벤션 기업인 NEBEXT에서는 컨벤션·MICE 산업 관련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 계획이다. 이 시장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대 최대 규모의 ‘Horeca(Hotel, Restaurant, Cafe)’ 산업 박람회인 ‘HIP(Hospitality Innovation Planet)’ 참관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KOTRA 마드리드무역관, 주스페인 한국 대사관을 차례로 방문해 용인시 기업의 현지 진출과 스페인 지방정부와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박상훈 주스페인 한국 대사는 이 시장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22일엔 세비야 시를 방문해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시장을 만나 두 도시의 우호 증진을 위한 교류의향서를 체결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스페인 남부의 중심도시이자)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발달한 세비야와의 교류를 위해 국제명예자문관을 위촉하는 등 사전 교섭을 해왔다. 이 시장은 23일에는 빌바오를 방문해 빌바오 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시재생 분야 사례들을 살펴볼 계획이다. 철강산업 쇠퇴로 한때 쇠락의 길을 걸었던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을 유치해서 건립한 뒤 관광객이 대거 몰려 지역 경제가 살아난 곳으로, 도시재생 분야에선 스페인의 대표적인 도시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빌바오 미술관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이로인해 경영학에서는 도시의 랜드마크 건물이 그 도시 경제를 살린다는 의미의 ‘빌바오 효과’라는 용어까지 탄생했다. 이 시장은 27일에는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세계 3대 IT 전시회인 ‘MWC 2024’를 참관하고 용인관, 통합한국관을 둘러보고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MWC 2024는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탑재 등으로 AI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도 신기술을 선보이는 각축장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번 MWC에는 삼성전자가 참가해 반도체 전용 부스를 꾸려 AI 반도체 등 차세대 제품과 파운드리 부문 등의 기술을 중점 소개한다. SK하이닉스도 별도 부스를 통해 글로벌 IT, 스마트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보인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122조원 투자, 126만평)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삼성전자 360조원 투자, 226만평)를 조성하는 이들 두 기업의 관계자들과도 만나 글로벌 반도체 협력 방안 등도 모색할 방침이다. 28일에는 바르셀로나 시 산하 경제개발기관인 액티바(Activa)와 IMI(시립정보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 등을 시찰한다. 이와 함께 스페인에서 가장 큰 B2B 대상 전시회 기획과 개최 전문기업 ‘NEBEXT’ 본사를 방문, 용인시가 추진 중인 컨벤션·MICE (산업과 관련 방향을 논의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내에 계획 중인 컨벤션·MICE 시설 건립과 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스페인 방문을 통해 첨단산업과 기술에 대한 국제적 흐름을 파악해서 관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들을 찾고, 도시재생이나 문화·관광 분야의 많은 경험을 가진 스페인 도시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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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2024년 영 케어러 지원사업 운영2023년 보건복지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의 질병, 장애 등의 사유로 노동력을 상실하여 청소년이 가족구성원을 돌보는 가족돌봄 청소년(영 케어러)은 하루에 3시간 이상을 가족 봄에 할애하고 있었으며, 어려운 환경으로 일반 청소년에 비해 삶에 대한 불만족도가 2배 이상, 우울감은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영 케어러 문제 해결을 위해 2024년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이 나섰다. 재단은 경찰서 · 학교 · 주민센터와 연계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 청소년 40명을 발굴하여 ▲학원비, 생필품 구입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기돌봄지원금 50만원 지급 ▲심리상담, 미술치료, MBTI검사 등 청소년의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며 ▲청소년수련관 등 8개 청소년시설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가족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 할 수 있는 가족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지난 해 영 케어러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석○○ 청소년은 ‘그동안 해외여행 경험이 없어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어려움이 있었는데, 청소년미래재단의 지원 사업을 통해 라오스로 해외 자원봉사에도 다녀왔고, 그 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올해도 기회가 된다면 꼭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재단의 영 케어러 지원 사업은 황재규 대표이사의 역점사업으로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 60명(초5~6학년, 중학교1학년)에게 교과 보충학습 · 주말체험활동 · 진로상담 · 저녁급식 등 청소년 종합 돌봄 서비스인 용인시 방과 후 아카데미를 1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과 용돈지원(키다리 아저씨) 등을 통해, 용인시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 황재규 대표이사는 ‘우리재단의 작은 발걸음 하나가 영 케어러에게 큰 힘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용인시 20만 청소년이 꿈을 실현하고 모두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우리 재단이 앞장서겠다.’라면서 사업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은 용인시가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원,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및 미래교육센터의 총 8개의 시설에서 청소년 활동·상담·보호·복지 등 용인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동천문화의집 개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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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예술센터 AT랩-한국국제교류재단(KF) 협력 전시 개최한예종-KF 협력전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아트앤테크놀로지랩(이하 AT랩)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기환, KF; Korea Foundation)에 협력한 공공미디어 프로젝트 <미러드 우리(Mirrored Uri)>展을 기념하여 아티스트 토크를 지난 2월 13일(화) KF XR 갤러리에서 개최했다. 아티스트 토크는 프로젝트 소개를 시작으로 “미러드 우리(Mirrored Uri)” 프로젝트를 감독한 신믿음 한국예술종합학교 멀티미디어영상과 겸임교수를 비롯한 전시 참여 작가들과 관람객들의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전체 영상은 KF 글로벌센터 메타버스를 통해 공개되어 향후 지속 시청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KF XR 갤러리 기획전 <K=XY: 시공의 너머>와 연계하여 이루어지는 협력전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 수업(지도 신믿음)의 일환으로 제작된 공공미디어 프로젝트다. 디자인, 영화, 멀티미디어 영상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환경, 언어, 관계, 설화, 식문화 등 K-컬처 관련 동시대 이슈들을 VR, 인터렉티브 비디오 등 여러 가지 포맷의 실감형 콘텐츠 안에 담아냈다. 본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월 13일(화) KF XR 갤러리에서는 아티스트 토크가 열렸다. 프로젝트를 감독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멀티미디어영상과 신믿음 겸임 교수는 “서로 다른 전공과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새로운 표현을 익혀가며 각자의 색을 드러내는 과정이 놀랍고 보람찼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은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젊은 작가들이 새롭게 해석한 K-컬처를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는 반응을 보이며 만족을 표했다. AT랩 관계자는 “AT랩은 앞으로도 산학 협력 수업을 통해 다양한 학내 구성원들의 첨단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AT랩은 과학 기술과 문화 예술, 산업과 교육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창·제작 연구소로 융·복합 가상현실 작품 <허수아비>와 <레인 프루츠> 등의 작품이 세계 첨단 주요 영상제에 연이어 초청되어 다수의 주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외 유수 기업 및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실감 미디어, 첨단 의료와 인공지능 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오는 3월 30일까지 이어질 본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연계 전시와 프로그램을 포함한 상세 안내 및 개최 일정은 KF의 공식 웹사이트(kf.or.kr), 공식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그리고 KF 글로벌센터 메타버스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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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것’의 조진웅이 온다! 오늘(7일) 극장 개봉 영화 ‘데드맨’ 韓 영화 예매율 1위‘날 것’ 그 자체의 조진웅이 온다. 사진= 콘텐츠웨이브㈜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오늘(7일) 영화 '데드맨'이 개봉한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이다. 극 중 '데드맨' 이만재 역을 맡은 조진웅. 앞서 그는 "상황 속 인물의 감정을 날 것 그대로 전달하는 건 제 전공이다"라며 이번 ‘데드맨’ 속 이만재를 연기할 때 어느 때보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데드맨'은 내 정체성을 잘 지키고 살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영화"라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각자의 인생을 보다 견고히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진웅이 밝힌 자신의 전공, 주특기는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그는 바지사장 에이스로 떵떵거리며 살다가 하루아침에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세상에 '없는' 존재가 되고, 이내 반등을 꿈꾸는 이만재의 굴곡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인생의 밑바닥부터 정점까지 그리고 다시 추락하는 인물의 면면을 스타일링은 물론 표정, 자세, 걸음걸이 등 섬세하게 컨트롤하며 거침없이 그려냈다. 특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쳤다는 걸 깨닫고 허망함과 울분을 토해내는 씬에서 조진웅만의 감정 연기가 스크린을 압도했다는 평이다. 조진웅과 김희애, 이수경의 앙상블도 주목할 만하다. 자신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끌어내 준 심여사, 자신의 행방을 쫓는 유튜버 공희주 사이에서 이만재의 날 선 경계심과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바뀌는 처세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대체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끊임없이 추적하게 한다. '데드맨'은 개봉 전부터 한국 영화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일찍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에 조진웅은 오는 10일, 11일 설 연휴 동안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한편, 조진웅 주연의 영화 ‘데드맨’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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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입학정원 대폭 확대 계획 발표, 2035년까지 1만 명 의사 인력 확충 목표(국민문화신문) 윤정권 기자 = 6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주재한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료 개혁의 중심 과제 중 하나인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이 발표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발표가 의료계와의 폭넓은 소통과 협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필수 의료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필수 의료의 위기 상황을 해결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2006년 이후 19년간 동결되었던 의대 정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정책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현재의 3,058명에서 5,058명으로 증원, 즉 2,000(65.4%증원)명 추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이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의료 취약지구에서 활동할 의사 인력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를 감안하여 의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2035년에 의사 1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번 정책으로 1만 명의 의사 인력 확충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입학정원 확대 계획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집중 배정하는 원칙 하에, 각 대학의 교육 역량과 지역 의료 지원 필요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특히, 지역 인재 전형을 통해 비수도권 의과대학 입학생의 60% 이상을 충원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효과적인 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모든 국민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적시에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의료계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책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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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현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지난 정부와 차원이 달라"용인특례시청 청사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재인 정부의 'k반도체 전략'이 윤석열 정부 반도체 정책의 근간이라고 주장한 인천일보 보도와 관련해 "현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투자의 규모, 내용, 방식의 측면에서 지난 정부의 'k반도체 전략'과는 차원이 다른 국가산업전략이다"라며 보도가 잘못됐다는 입장을 5일 밝혔다. 인천일보가 1월 24, 26, 30일 자 기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 반도체 정책이 문재인 정부의 'k반도체 전략'에 기반하고 있고, 현 정부가 작년 3월 15일 발표한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문재인 정부 반도체 전략 연속사업에 추가된 것이라는 주장을 하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실과 다르다며 구체적으로 반박하는 입장을 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입장 표명은 용인특례시의 문의에 따른 것으로, 용인특례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실에 인천일보 기사 내용을 알려주며 인천일보 주장이 타당한 지 여부를 물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ㆍ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설명한 경기남부권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구상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과거의 것 재탕, 삼탕“이라고 하고, 그러한 김 지사 주장을 인천일보가 옹호하겠다는 듯 '문재인 정부 반도체 전략이 윤석열 정부 정책의 근간'이라는 취지의 기사를 잇달아 내보내자,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 반도체 정책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실에 인천일보 보도가 과연 맞느냐며 문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실은 용인특례시 문의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의 의미>라는 제목의 답변 자료를 보내왔고, 여기엔 인천일보 보도의 문제를 지적하는 구체적인 논거와 내용이 담겨 있다고 용인특례시는 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료에서 "현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투자의 규모, 내용, 방식의 측면에서 지난 정부의 k반도체 전략과는 차원이 다른 국가산업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메가 클러스터는 경기 평택ㆍ화성ㆍ용인ㆍ이천ㆍ안성ㆍ성남ㆍ판교ㆍ수원 등 경기 남부지역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반도체 집적단지"라며 "총 622조원 투자계획 중 문재인 정부에서 확정된 것은 (평택) 고덕(삼성, 120조원), (용인) 원삼(SK, 122조원)에 불과하고, (622조원의) 61%인 380조원<용인(삼성 360조원), 기흥(삼성 20조원)>이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 결정된 신규 투자"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에서 이뤄진 투자 규모가 전 정부보다 훨씬 크므로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특히 삼성전자의 360조원 규모의 (용인 이동ㆍ남사읍)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반도체 산업 역사상) 최초로 '국가산단' 형태로 조성된다"며 "(이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반도체 초격차 확보)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 반도체 전용 산단은 일반산단(평택, 용인 원삼) 또는 개별입지(이천)에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사상 처음으로 조성되는 반도체 국가산단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현 정부가 작년 3월 15일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발표를 통해 확정한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과거엔 없었던 국가적 차원의 반도체 산업 육성 프로젝트이므로, 일반산단 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의미가 크다는 이야기다. 국가산단의 경우 도로ㆍ용수ㆍ전력 등 각종 기반 시설이 국가 지원으로 건설되며, 입주 기업에 대한 국가 지원도 이뤄진다. 개별기업 부담으로 조성되는 일반산단과는 여러 측면에서 차원이 다른 것이 국가산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메가 클러스터는 기술, 인력, 소부장(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기업), 팹리스(설계기업) 등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종합 생태계를 비전으로 추진 중"이라며 상세한 계획을 열거했다.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판교(AI:인공지능), 수원(화합물), 평택(신소재/첨단패키징) 등 3개 차세대 연구개발ㆍ교육 거점 구축 계획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최초 지정(2023년 5월 KAIST, UNIST, 성균관대) 등 반도체 인력 15만명 양성 방안 마련(2022년 7월) ▶팹리스 칩 설계 검증센터 착수(2024년) 및 소부장ㆍ팹리스 스케일업을 위한 정책자금 대폭 확대(2024~26년 24조원)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또 '메가 클러스터 내 적기 투자 지원을 위한 인센티브 및 제도'를 마련했다며, ▶경쟁국 수준으로 투자세액공제 상향(최대 25%, 2023년 4월) ▶인허가 타임아웃제 등을 통해 인프라 관련 인허가 신속처리 등의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인허가 타임아웃제는 전력, 용수 공급 등 반도체 기반 시설 공사 등과 관련해 특별한 사유 없이 60일 안에 인허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60일 뒤엔 인허가를 완료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 때 수도권 규제 예외 적용 문제, 용수ㆍ전력공급 인허가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되지 않아 긴 세월을 흘려보냈던 용인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일반산단, SK하이닉스) 추진 과정에서 나타났던 것과 같은 걸림돌을 신속하게 치우고,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 현 정부의 방침이라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여러 가지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며, 현 정부의 반도체 정책이 전 정부 정책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은 인천일보 보도가 틀렸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인천일보는 문재인 정부의 ‘k-반도체’ 전략이란 것이 무슨 보물이라도 되는 양 떠받들면서 그것이 현 정부 반도체 정책의 근간이고, 현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조성키로 한 수도권(용인) 반도체 국가산단도 전 정부 연속사업의 추가일뿐이라는 식으로 폄하한 데 대해 성찰과 반성을 하고, 이제라도 정확한 취재를 통해 제대로 보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는 1월 26일자 1면(경기판) 기사 제목에서 <전 정부 k-반도체 전략, 현 정부 산업정책 근간…작년 '국가첨단산업벨트' 계획, 산자부 "일부는 (문재인 정부) 연장선에 있어”>라고 했고, 1월 30일자 3면(경기판)기사 첫 대목엔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문재인 정부의 k-반도체 전략의 연속사업 중 추가된 일부로 확인됐다. 윤 정부가 이 밑그림에 용인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하나 더 추가한 셈이다'라고 쓰고, 그 기사 제목에선 <용인 국가산단도 (문재인 정부 연속사업에) '추가' 확인, 산자부 등 관계기관도 ’인정’>이라고 했다"며 "이같은 기사와 제목은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실이 밝힌 입장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데 인천일보가 정말 산업통상자원부 입장을 제대로 취재하고 나서 기사를 썼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말이라며 익명의 인용 보도를 했는데, 과연 공신력 있는 관계자를 취재했는지, 아니면 작문을 했는지 궁금하다"며 "이제 산업통상자원부가 첨단산업정책관실 이름을 걸고 입장을 냈으니, 인천일보는 그간의 잘못된 보도들을 바로잡는 기사를 지면에 제대로 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현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구상은 전 정부의 k-반도체 전략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산업통상자원부 입장을 인천일보가 정직하게 보도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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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사랑의 기부 릴레이, 오늘도 36.5도 용인용인전통중앙민속 오일장 상인회가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위해 102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사랑은 추울 때 움직이는 것” 이것이 용인특례시 이웃돕기 릴레이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를 표현하는 한마디가 아닐까 한다. 오늘도 36.5도 체온을 지닌 용인의 가슴이 뛰고 있다. 많은 시민과 단체들의 기부 열기가 그 온기를 유지하는 힘이다. 이번 한 주간 사랑의 열차에는 누가 탑승했을까? ■ 설 연휴 앞둔 따스한 온정의 손길들 지난 달 31일 ‘용인전통중앙민속 오일장 상인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저소득 가구 어린이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용인중앙시장’의 오일장 상인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02만원을 시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드림스타트 아동 중 형편이 어려운 7명의 가정에 15만원씩 전달됐다. ‘용인전통중앙민속 오일장 상인회’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돕기 위해 매월 20만원을 기부해왔다. 지난 1월 기준 오일장 상인들이 지역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모은 성금은 약 442만원에 달한다. 김병수 용인전통중앙민속 오일장 상인회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동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기 위해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용인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30일 처인구청에는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아이팩피앤디(대표 박성준)가 저소득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포장용 플라스틱 성형용기를 제조하는 ㈜아이팩피앤디는 지난 2020년과 2022년 각각 500만원과 8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이날도 800만원의 성금을 구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크고 작은 온정의 손길이 모여 용인특례시의 ‘사랑의 열차’ 온도를 높였다. <용인특례시> ▲ 용인전통중앙민속 오일장 상인회(회장 김병수) 성금 102만원(아동보육과) <처인구> ▲ ㈜아이팩피앤디(대표 박성준) 성금 800만원(처인구) ▲ 홍익어린이집(원장 고영민) 성금 50만원(모현읍) ▲ 내리사랑태권도(대표 현용섭) 라면 1088봉·백미 6포(20kg 1포·10kg 3포, 5kg 1포, 4kg 1포)·성금 30만원(모현읍) ▲ 이동읍사랑회 쌀(10kg) 73포·김(225g) 73상자(이동읍) ▲ 백암원삼 영농조합법인(대표 심선기) 백미(10kg) 100포(300만원 상당)(원삼면) ▲ (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용인(소장 김미성) 성금 100만원(양지면) ▲ 적십자용인역삼봉사회(회장 원유철) 이웃돕기성금 230만원(역북동) <기흥구> ▲M&H점핑클럽 구갈점(대표 김호성) 라면 400개(약 30만원상당)(구갈동) ▲팔복루터교회(담임목사 오세조) 성금 200만원(상갈동) ▲상갈동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최순순) 성금 100만원(상갈동) ▲수원하나교회(담임목사 고성준) 백미(10kg) 30포(서농동) <수지구> ▲ 상현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호일) 성금 50만원(상현1동) ▲ 상현3동 5개단체(통장협의회, 체육회, 노인회, 청소년지도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금 195만원(상현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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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혜, tvN 새 드라마 <정년이> 확정! 여자 주연을 도맡는 매란국극단의 공주님 ‘서혜랑’ 役 탄탄한 라인업 합류배우 김윤혜가 ‘정년이’ 출연을 확정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tvN 새 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 극본 최효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매니지먼트mmm∙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 분)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다. 김윤혜는 극 중 우아하고 나긋나긋한 자태를 지닌 매란국극단의 공주님 ‘서혜랑’ 역으로 분한다. 춤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으로 여자 주연을 도맡아 하는 그녀는 국극단 내 남자 주연을 도맡은 문옥경(정은채 분) 외에도 윤정년, 허영서(신예은 분) 등의 인물들과 호흡하며 작품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낼 전망이다. 그동안 탄탄하게 쌓아온 필모그래피 가운데 tvN ‘빈센조’, ’별똥별’ 등의 작품에서 변화무쌍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인 김윤혜는 주연으로 합류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공개를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에는 코믹 로맨스 영화 ‘봉태리’에서 가짜농부 ‘봉숙’ 역으로 힐링을 선사하기도 한 것. 이에 새로운 작품인 ‘정년이’를 만나 앞서 기존 작품들에서 보였던 캐릭터들과는 전혀 다른 결의 인물인 ‘서혜랑’을 새롭게 그려낼 김윤혜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tvN 새 드라마 ‘정년이’는 2024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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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동연 지사가 작년 6월에 말한 중점과제 중의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3개월 전 대통령실ㆍ정부 발표에 있는 것”2024년 1월 15일 정부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자료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정부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개최한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을 설명하면서 "경기도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김동연 지사는 18일 SNS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부가)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건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 작년 6월에 제가 이미 제 중점과제 중에 이와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다”라며 현 정부의 경기남부권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 정책에 '표절'이란 딱지를 붙였다. 김 지사 발언에 대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정책 발표 시점과 내용을 비교하면 표절 여부를 가리기는 쉽다"며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이야기했다는 반도체 관련 구상이 정부가 1월에 설명한 계획과 똑같다고 한다면 김 지사야말로 작년 3월에 정부가 발표한 경기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표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올해 1월에 발표한 내용은 작년 3월 정부가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경기남부권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힌 것에다, 이후 결정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투자 확대(면적 215만평 → 226만평, 투자 300조원 → 360조원), 안성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기업(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등을 추가한 것이므로 정부의 1월 설명이 작년 6월의 김 지사 이야기와 똑같다고 한다면 김 지사가 작년 3월 정부 정책을 표절한 것이 된다는 게 이 시장의 주장이었다. 그럼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말했다는 '제 중점과제 중 똑같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그 이야기엔 현 정부가 지난 15일 설명한 경기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의 구체내용이 담겨 있는 것일까?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1일 "김 지사가 작년 6월 30일 자신의 중점과제를 밝히는 기자회견 내용을 꼼꼼히 살펴봤다"면서 "결론부터 말하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라는 말만 있을 뿐 그에 대한 김 지사의 구상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알맹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의 회견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라는 말이 적혀 있지만 구체 내용이 없어 실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며 "김 지사 회견문에 '반도체'란 말이 두 번, '클러스터'란 말이 두 번 나오는데 반도체 산업 등을 키우겠다, 판교 등 스무 곳에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반도체ㆍ바이오ㆍ첨단 자동차 및 미래모빌리티 클러스터 만들겠다는 선언적인 이야기가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빈약한 내용들을 가지고 어떻게 정부가 1월에 상세히 밝힌 경기남부권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과 '똑같은 이야기'를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이미' 했다고 주장하면서 표절을 말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작년 6월에 김 지사가 밝힌 중점과제 중에서 반도체와 관련한 것은 껍데기밖에 없다고 말할 수 있는데 정부가 알맹이없는 껍데기를 표절해서 어디에 쓸 수 있겠는가"라며 "김 지사가 제기한 표절 주장은 대통령과 정부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공세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6월 30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3대 비전, 15개 핵심분야, 30개 중점과제’를 소개했다. 그런데 그의 회견엔 경기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한 설명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회견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반도체 :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라는 말이 있지만 김 지사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침은 단 한 줄도 적혀 있지 않다. 김 지사 기자회견에선 '반도체'라는 단어가 다음과 같이 딱 세 번 나온다. “지난 1년 경기도는 세계 최고 반도체 분야부터 신소재, 친환경 물류까지 임기 내 투자 유치 100조 달성 목표에 파란불을 켰습니다.”(이 부분은 성우 설명임) “반도체, 바이오, 첨단 모빌리티, AI와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겠습니다. 벤처스타트업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추진하겠습니다. 판교를 포함한 스무 곳에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반도체, 바이오, 첨단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만들어 경기도의 경제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김 지사가 회견문을 읽은 다음엔 기자들과의 질문답변이 이어지나 반도체 관련 질문은 없었고, 김 지사도 반도체에 대해 추가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당시 회견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경기도 중점과제 중 '세계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자료의 소제목으로 거론하는 정도에 그친 김 지사가 올해 1월 15일 정부가 여러 프레젠테이션 자료들을 제시하며 상세히 밝힌 경기 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구상을 김 지사 자신이나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처럼 말한 것은 도의에 어긋난다고 이상일 시장은 지적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ㆍ국토교통부가 작년 3월 15일 발표한 자료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 있다"며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회견 프레젠테이션 자료에서 말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현 정부의 구상을 표현까지 차용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니 표절을 말한다면 김 지사가 표절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작년 3월 정부가 발표한 자료 중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국가산업단지를 뜻하고, '(경기남부권)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용인 이동ㆍ남사읍 국가산단과 기존의 용인(원삼, 기흥)ㆍ이천ㆍ화성ㆍ평택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계해서 반도체 생태계를 대폭 확장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산업통상자원부ㆍ국토교통부는 보도참고자료 4페이지에서 '대규모 신규 민간투자는 2042년까지 300조원(※이후 360조원으로 늘어) 규모로 단일 단지기준 세계 최대규모의 새로운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경기도내(※용인 이동ㆍ남사읍 국가산단을 뜻함)에 조성할 계획이다', '신규 클러스터(※용인 국가산단을 의미)가 조성되면 기존 생산단지(기흥,화성,평택,이천 등) 및 인근 소부장 기업, 팹리스 벨리(판교)를 연계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공개된 대통령실 보도자료에도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이 시장은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밝힌 중점과제 중에선 반도체와 관련한 독창적인 내용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데 어떻게 자신의 것이나 경기도 정책을 표절했다는 식으로 말할 수 있나"라며 "자기 것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려면 자기만의 독창적인 것이 있어야 하는데 김 지사에겐 없지 않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의 회견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반도체와 관련해서 하나 더 나오는 것은 '제3판교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인데, 판교 팹리스 역시 작년 3월 정부 발표 때 포함된 것으로 앞에서 소개했듯 당시 자료에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작년 3월 정부 발표와 작년 6월의 김 지사 회견, 올해 1월의 정부 발표 내용을 누구나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핵심 자료를 오늘의 용인특례시 보도자료에 첨부할테니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처럼 내용들을 비교해서 살펴보면 표절 여부를 쉽게 가릴 수 있다"면서 "인천일보에 정부의 올해 1월과 작년 3월 발표, 김 지사의 작년 6월 중점과제 내용을 취재해서 비교해 보라고 권유했지만 해당 언론사는 언론의 기본책무인 사실관계 확인 노력을 하지 않고 김 지사의 18일 발언을 의도적으로 누락시키면서 나를 터무니없이 공격했는데, 이는 정론지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18일 발언을 통해 표절 논란을 일으키고서도 표절 시비를 가려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으니 언론인 출신인 내가 정부 발표와 김 지사 회견을 비교분석을 해서 사실관계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김 지사의 작년 6월 회견 자료와 회견 영상을 분석하고 정부의 작년 3월 발표 자료와 올해 1월 발표 내용을 검토해서 사실의 선후관계 등을 확인한 나의 객관적 주장을 인천일보가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과연 제대로 전달하는지 여부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작년 6월의 경우 김 지사는 중점과제 기자회견 사흘 전인 6월 27일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용인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경기도를 대표해 국토교통부, 용인특례시, 삼성전자와 체결한 뒤 용인 국가산단의 성공적 추진에 힘을 보태고 판교에 팹리스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나와 있다"며 "작년 6월 김 지사가 반도체와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말한 경우는 30일과 27일 두 번 뿐인 것으로 보이는데 두 차례 발언에서 나온 말들은 작년 3월 정부가 밝힌 것과 같은 것이니 표절은 김 지사가 했다는 내 주장에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김 지사나 인천일보가 반박할 게 있다면 하시기 바라고, 반박 내용이 타당하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