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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예술 품고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 완료마마무플러스 문별(왼쪽)과 솔라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9월 9일과 10일 청와대 헬기장에서 열린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가 시민 약 3000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오페라단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소리꾼 고영열, K-팝 아티스트 마마무플러스(솔라, 문별) 등 한국을 대표하는 K-뮤직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예매 사이트 오픈 10분 만에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청와대 야외 콘서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9일은 클래식 음악과 국악, K-팝 등 K-뮤직을 총망라한 무대였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홍석원의 지휘로 차이콥스키, 브람스 등의 대표적인 춤곡을 연주하며 가을의 포문을 열었다. 협연자로 나선 2017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했다. 강렬하고 낭만적인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이 그의 손끝에서 부활해 청와대를 화려하게 물들였다.이어 민요 ‘새야새야’를 연주한 박종성(하모니카)과 우효원의 ‘아리랑’을 노래한 고영열(소리)은 한국의 멋을 노래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전했다.실험적인 무대도 있었다. 마마무플러스의 대표곡 ‘댕댕’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선사한 것이다. 클래식 음악과 K-팝이란 이색 융합이 관객의 흥을 끌어올렸다.공연의 대미는 라벨의 ‘볼레로’ 연주에 일제히 밤하늘을 수놓은 300여 대의 드론이 장식했다. 변화무쌍한 리듬 변화에 맞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 드론쇼가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10일에는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소프라노 임세경, 바리톤 양준모 등이 함께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레퍼토리들이 무대를 장식하며 관객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장윤성의 지휘로 무대에 오른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단장 김수정)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호흡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힘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이번 무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연출과 감독을 맡은 양정웅이 총감독을 맡았다. 아트(Art)와 테크(tech)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화려한 볼거리가 이목을 끌었다. 특히 레이저와 드론이 음악에 맞춰 안무를 펼치는 장면에서 복합 예술의 정수를 선보였다.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가을 청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청와대 야외 잔디밭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접하니 만족감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앞으로 청와대 야외 콘서트를 활성화시켜 오스트리아의 쇤브룬궁, 독일의 발트뷔네 페스티벌 못지않은 대한민국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게 할 계획”이라며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국민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청와대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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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열린다섬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열린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섬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라남도 신안군이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신안군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문화의 달 행사는 ‘섬, 대한민국 문화다양성의 보고 - 1004섬 예술로 날다’를 주제로 10월 20일부터 사흘간 자은도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펼쳐진다.신안군은 ‘예술로, 미래로, 바다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섬마을의 생태와 다양성, 문화를 녹여낸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먼저 전야제와 개막식이 열리는 뮤지엄파크 특설 무대 일원은 행사 기간 내내 ‘예술’의 향연으로 채워진다.‘피아노의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임동창 총감독은 행사 첫째 날 전야제에서 100+4(104대) 피아노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보인다.서남해안 도서 지역 축제 문화인 ‘산다이’에서 영감을 얻은 자작곡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를 시작으로 바이엘, 찬송가, 클래식, 영화 OST, 대중가요를 재해석한 연주곡을 104명의 수준급 피아니스트와 협연한다.뮤지엄파크 이벤트광장에서는 우리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과 먼 거리를 표류했던 신안 우이도 출신 홍어장수 문순득의 경험담을 엮은 ‘표해시말’(漂海始末·정약전)을 극화한 공연도 펼쳐진다.둘째 날에는 박우량 군수와 100+4 피아노의 신안아리랑 공연과 압해동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과 비금중학교 뜀뛰기 강강술래, 무형문화재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과 제자들의 줄타기, 살풀이와 법고앙상블, 무형문화제 심청가 보유자 신영희, 수궁가 보유자 김수연을 비롯한 8인의 명창 판소리 등이 피아노와 어우러진다.판소리 무대 이후에는 역동적인 흥이 휘몰아치는 연주곡 ‘칠채휘모리’를 임동창 피앗고와 김영길 아쟁, 류경화 철현금, 최진 가야금, 이용구 대금, 김동원·김주홍 타악, 더블베이스, 기타 협주로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마지막 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여개 댄스팀의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경연대회와 100+4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는 ‘나도 피아니스트’ 무대가 마련된다.예술섬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학술 행사와 함께 신안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푸드트럭, 1004 로컬푸드 요리도 맛볼 수 있다.첫째 날부터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이어지는 ‘신안의 미식’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조리 시설을 갖춘 특급 푸드트럭과 오너 세프들이 제철 로컬푸드를 선보인다.특히 참가 세프당 신안의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를 1가지 이상 준비, 음식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사전 고지함으로써 다회용기 사용 등 지역과 관람객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로 꾸며진다.둘째 날 자은도 라마다호텔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섬 문화 다양성을 소개하는 포럼이 열린다. 아시아 태평양 도서 국가들의 독특하고 진귀한 섬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이 밖에도 행사 기간 내내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둔장마을미술관에서는 ‘신안, 섬의 삶, 삶의 섬’ 사진전이 10월 한 달 동안 열린다. 오랜 기간 섬사람과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온 노순택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메인 무대 일원에서는 줄어드는 쌀 소비 촉진과 신안 청정 농수특산물 홍보를 위한 ‘제1회 신안 김밥 페스타’도 사흘간 열린다. 김밥 쿠킹쇼와 판매, 피크닉존 운영, 농수특산물 전시 판매, 어린이 놀이터 운영 등으로 맛과 흥을 함께 느낄 수 있다.임동창 문화의 달 행사 총감독은 “가을날 신안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축제를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피아노와 섬, 그리고 섬 문화를 통해 신안의 잠재력을 대한민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1972년부터 매년 10월을 문화의 달로 지정해 개최지 공모를 거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유명한 신안군은 2022년 9월 유치전에 뛰어든 13개 지방자치단체와 경쟁 끝에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개최지로 선정됐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신안군 문화의 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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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유인촌 연출·연기…모노오페라 ‘라 칼라스’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문화재단은 다가오는 12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모노오페라 ‘라 칼라스’를 선보인다. ‘라 칼라스’는 연극적인 요소가 가미된 클래식 음악회로 오페라 아리아 여섯 곡에 전설적인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일대기와 에피소드를 함께 펼쳐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인공 역의 소프라노 정희경은 오페라 ‘라 보엠’, ‘‘리골레토’, ‘마술피리’, ‘돈 조반니’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고도의 테크닉과 음악적 기량을 요구하는 곡들을 선보이며 희로애락이 가득 담긴 연기와 대사까지 이끌어내 관객들의 몰입도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테너 김은국, 피아니스트 김미아, 플루티스트 김영하 등이 함께 출연하며 공연의 연출을 맡은 배우 유인촌은 극 중에서 직접 연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이번 ‘라 칼라스’ 공연을 선보이게 됐으며 지역 내 문화 격차 해소 및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 증대를 위해 전체 객석의 30% 이상을 무료로 제공해 문화 나눔을 실시한다. 8세 이상 관람가인 본 공연의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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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구텐버그, 호평 속 오픈 위크 공연 성료!(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뮤지컬 <구텐버그>가 지난 8월 2일(수)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 개막했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꾸는 신인 뮤지컬 작가 '더그'와 작곡가 '버드'가 자신들이 쓴 뮤지컬 '구텐버그'를 무대에 올려 줄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나서는 좌충우돌 모험기를 담은 작품이다. 작가와 작곡가가 작품을 알리기 위해 브로드웨이 프로듀서들을 초청해 놓고 그 앞에서 직접 노래하고 연기하는 독특한 극중극 구조의 2인극이다. 작품은 2005년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워크숍 형태로 처음 선보인 후 2006년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 최우수 뮤지컬 대본상을 비롯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 비평가 협회상 등 굵직한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면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동시에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아시아 최초로 초연되었고, 2014년 재연, 2016년 삼연을 거치며 재기 발랄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6년여 만에 전해진 뮤지컬 <구텐버그>의 개막 소식은 작품을 기다려온 팬들을 한자리에 모았고, 지난 8월 2일부터 진행된 5일간의 오픈 위크 공연은 객석을 시원한 웃음으로 가득 채우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된 뮤지컬 <구텐버그>는 객석에 들어서자마자 두 신인 작가와 작곡가의 리딩 공연 무대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무대로 관객들을 반긴다. 여기에 공연 시작 10분 전 무대에 올라 리딩 공연을 준비하는 더그와 버드. 두 배우의 모습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리딩 공연 형식인 만큼 화려한 무대 세트도 소품도 없지만 '구텐버그' 속 20여 명이 넘는 등장인물을 각 역할의 이름이 적힌 모자를 쓰며 그 인물로 시시각각 변하는 두 신인 작가와 작곡가의 재기 발랄한 입담과 꿈을 향한 희망과 열정은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과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배우들은 첫 공연부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작품에 완벽하게 몰입해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러닝타임 내내 배우들과 함께 울고 웃던 관객들은 커튼콜의 시작과 함께 기립박수를 보내며 혼신의 무대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뜨겁게 화답했다. 오픈 위크 공연을 마친 뮤지컬 <구텐버그> 출연 배우들은 관객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작품을 진두지휘한 표상아 연출은 "뮤지컬 구텐버그는 꿈과 낭만 그리고 열정의 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작품입니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새로운 프로덕션과 스탭 배우들이 함께 만들었지만 여전히 구텐버그가 구텐버그답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정말 사랑스럽고 열정적인 더그와 버드 덕분에 연습 기간 내내 웃고 떠들고 신났습니다. 작품을 준비하며 느꼈던 저희들의 기운이 관객 여러분들께도 온전히 가닿기를 소망합니다."라고 개막 소감을 전했다. 음악감독을 맡은 김보영 감독은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구텐버그>의 주인공 더그와 버드가 뮤지컬 작가와 작곡가인데 표상아 연출님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더 뜻깊네요. 참여하는 배우들, 스탭들 모두가 연습실에서 시종일관 유쾌하고 치열하게 만들고 있어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실하고 순수한 성격의 열정 많은 뮤지컬 작가 '더그' 역은 배우 정민, 최호승, 정욱진이 맡아 연기한다. 더그의 단짝이자 자칭 천재 작곡가 '버드' 역에는 기세중, 선한국, 정휘가 출연한다. 두 배우와 함께 무대 위에서 극을 만들어 가는 피아니스트는 '한스' 김병준과 '찰스' 조재철이 함께한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네 번째 시즌의 포문을 연 뮤지컬 <구텐버그>는 오는 10월 22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오늘(8일) 오후 2시 2차 티켓 오픈이 진행되며, 8월 17일까지 예매 시 8월 29일부터 9월 24일 공연을 20% 할인해 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 멜론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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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42회 정기연주회…협력지휘자 박주현 지휘봉 잡아(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8월 5일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42회 정기연주회 ‘what is your Color?’를 개최한다.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협력지휘자 박주현이 지휘봉을 잡아 ▲청산에 살리라 ▲친구야 ▲Dynamite-BTS ▲Here Comes The Sun-Beatles 등을 선보인다. ‘What is your Color?’라는 주제의 이번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은 ‘나의 색깔’ ‘정체성’에 대한 화두를 던져 관객 누구나 자신만의 색깔을 그려나가며 주제에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무대들로 구성됐다. 특히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데만의 독주 무대도 준비돼 관객들에게 친근하고 다채로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만 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댓글 이벤트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1인 4매까지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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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정트리오 콘서트, 11년 만에 한 무대에 서는 정경화, 정명훈 남매정경화 ©Sim Juho 정명훈 사진제공 유니버설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정경화, 정명훈 남매가 11년 만에 한 무대에 오른다. 11년 전에는 지휘자와 협연자로 만났다면 이번에는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로 무대에 올라 함께 듀오와 트리오 연주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로 함께 연주한 공식 무대는 2004년 정트리오 투어가 마지막이다. 정트리오의 귀환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는 ‘정트리오’의 첼리스트 정명화를 대신하여 두 남매와 오랜 시간 음악적 인연을 맺어온 첼리스트 지안 왕이 함께한다. 1부에서는 정명훈과 지안 왕이 연주하는 드뷔시 첼로 소나타와 정경화, 정명훈 남매가 연주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이 연주되며, 2부에서는 세 연주자가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정경화, 정명훈 남매가 듀오 연주를 국내 관객들 앞에서 선보이는 것은 1993년 정경화•정명훈 듀오 콘서트 이후 30년 만으로, 다시 보기 힘든 특별한 순간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한편, 이번 공연에 함께 하는 첼리스트 지안 왕은 ‘아시아 최고의 첼리스트’로 꼽힌다. 동양인 첼리스트로는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하며 화제를 모았다. 정경화, 정명훈 남매와도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정명훈과는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앨범을 함께 녹음했으며, 베토벤 3중 협주곡 무대도 함께 연주한 바 있다. 또한 협연자로서 수차례 함께 무대에 섰다. 정경화와는 대관령 음악제에서 호흡을 여러 번 맞추며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2부에서 세 연주자가 연주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a단조 Op.50는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그 이름처럼, 이번 무대는 정트리오의 감동을 다시 한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현하는 무대인 동시에, 음악과 평생을 함께 해 온 위대한 예술가의 지난 음악 인생을 반추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트리오 콘서트> 공연은 9월 5일(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광주(8월26일), 세종(8월27일) 동해(8월 28일)에서 투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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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 리더 신연아, 이탈리아 ‘스토르넬라 뮤직 페스티벌’ 초청 공연가수 신연아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보컬그룹 ‘빅마마’의 리더 신연아가 이탈리아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문화기획단 무대공감은 빅마마의 리더 신연아가 이탈리아 음악 페스티벌인 ‘스토르넬라 국제음악축제(Stornell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받아 이탈리아, 프랑스 투어 공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문화기획단 무대공감과 가수 신연아는 2014년부터 다양한 기획공연을 진행했고, 2020년부터 신연아의 프랑스 진출을 함께 기획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스토르넬라 국제음악축제(Stornell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는 2010년부터 시작된 이탈리아 남부 지역의 국제 뮤직 페스티벌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럽 지역문화 양성을 위해 진행되며, 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음식을 즐기는 유럽 특유의 예술성이 가미된 축제이다. 올해는 7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 개최되며, 신연아는 하이라이트 무대 격인 7월 8일 토요일 저녁 9시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신연아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니콜라 세르지오(Nicola Sergio)와 함께 여름에 듣기 좋은 프렌치 팝과 재즈곡, 본인의 오리지널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탈리아 재즈 트리오와 함께하는 특별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뛰어난 감성과 매력적인 보컬,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신연아는 한국이라는 나라·음악·문화가 생소한 이탈리아의 음악 팬들에게 기존의 K-POP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신연아의 초청 공연은 무대공감과 스토르넬라 국제음악축제 주최 측이 7년간 이어온 지속적인 음악 교류 활동의 결과물이다. 무대공감은 이탈리아 공연팀의 내한 공연을 기획/진행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스토르넬라 국제음악축제에 무대공감 공연팀의 초청 공연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다. 엔데믹으로 전환된 2023년을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스토르넬라 국제음악축제에 무대공감이 기획한 공연 콘텐츠와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기획단 무대공감은 가수 신연아와 함께 축제 참가를 기획함과 동시에 축제 주최 측의 초청으로 유럽의 뮤지션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함께 선보이고, 유럽 뮤지션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비즈니스 미팅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가수 신연아는 이탈리아 페스티벌 이후 프랑스 Bregogne에서 7월 15일 공연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럽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프랑스 피아니스트 니콜라 세르지오(Nicola Sergio)와 함께 듀오 앨범 녹음을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가수 신연아는 1996년 강변가요제 은상 수상 이후 녹음 전문 세션으로 가요계에 이미 정평이 나 있던 시절, 홀연히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가 2003년 여성 4인조 보컬그룹 빅마마로 데뷔했다. 신연아는 2014년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이후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으며, 2021년 빅마마 멤버들과 다시 앨범을 발매하며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호원대학교 케이팝학부 학부장으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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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장애학생과 예술을 통해 마음이 닿다”한예종-2023 장애인의 날 행사-김대진총장+박송이 학생 피아노 연주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는 4월 18일(화)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석관캠퍼스 본관 갤러리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마음이 닿는 특별한 예술제 ‘닿다’를 개최하였다. 피아니스트인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예술교육 현장에 대한 장애학생·학부모,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한예종의 장애예술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을 이야기했다. 행사의 시작은 23학번 신입 장애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장애학생들이 ‘유학오고 싶은 학교 한예종’의 고등예술가 교육을 통해 예비예술가로서 무한한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일상이 담긴 영상이었다. 이어 김대진 총장이 음악원 피아노과 4학년 박송이 학생(시각장애)과 함께 모차르트의 ‘Piano Sonata D Major, K318’곡을 연주하여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물했다. 총장과 장애학생이 함께 하는 색다른 듀오 무대를 시작으로 음악원과 전통예술원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와함께 갤러리에는 미술원 장애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다채롭고 풍성한 예술제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김대진 총장은 “한예종 입학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님 모두 그동안 엄청난 노력을 하셨을 텐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더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교정을 만들겠다. 오늘 행사가 서로 마음이 닿는 소중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예지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장애예술인 지원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을 포함한 많은 장애예술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장애 예술인들이 사회에서 포용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예종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는 한예종 장애학생들이 조금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습 및 생활도우미,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마다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운영하여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교내 배리어프리지도’ 제작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편한 교정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신입 장애학생 멘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장애학생들이 예술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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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신은경의 스토리텔링 콘서트 ‘음을 이야기하다, 그리움’ 개최피아니스트 신은경의 스토리텔링 피아노 콘서트 공연 모습 피아니스트 신은경이 진행하는 스토리텔링 피아노 콘서트의 다섯 번째 시리즈 ‘음을 이야기하다, 그리움’이 4월 21일 저녁 7시 30분 국제아트홀에서 열린다.작곡마당 신동일 대표가 작곡가로 참가하는 ‘피아니스트 신은경의 스토리텔링 피아노 콘서트’는 단순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넘어, 피아니스트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통해 관객과 새로운 차원의 소통을 시도한다.피아니스트 신은경이 음악을 통해 떠올린 이야기를 연주와 함께 그녀의 입으로 구체화한다. “나는 이 작품을 연주하면서 이런 이야기가 떠올랐다”는 것을 무대 위에서 연주와 함께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이다.피아니스트 신은경의 스토리텔링 피아노 콘서트는 클래식 애호가와 더불어 클래식 음악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일반 청중을 향해 문을 열어놓은 음악회다. 피아니스트 자신이 음악을 통해 얻은 감동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한다.피아니스트 신은경이 시도하는 관객과의 교감은 단지 말뿐만이 아니다. 그녀의 연주·태도·말투 등이 종합돼 관객을 몰입시키고, 공연장에 특별한 기운을 불어넣는다.(피아니스트 신은경)“이번 콘서트는 두 가지 마음으로 움직였습니다. 하나는 이야기를 통해 작곡가와 청중 사이가 좀 더 친밀하게 형성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내 마음에 묻어둔 그리움을 보살피는 것입니다. 치유의 목적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저를 그리움으로 이끌었습니다.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음악들이 여러분 마음에 닿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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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 폴란드 바르샤바 관객들 사로잡다(한예종)폴란드 베토벤 페스티벌 본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는 3월 26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폴란드 국립 바르샤바 필하모닉홀에서 열린 ‘제27회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개막공연에서 1천 명이 넘는 관객들의 전석 기립 박수를 받으며 K-클래식의 저력을 보여줬다. 공연은 작년 4월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온라인으로 참여한 ‘제26회 폴란드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공연의 뛰어난 실력에 주목한 베토벤 협회가 올해 대한민국을‘주빈국’으로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와 같은 대학오케스트라가 개막공연으로 초청된 것은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강은영)과 폴란드 베토벤 협회 공동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이자 오스트리아 문화부 장관상 수상자인 정치용 명예교수가 지휘를 맡았으며,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가장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로 세계적인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예종 동문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연주회는 베토벤의 고뇌와 열정이 담긴 서곡 <에그몬트>를 서두로 시작하여 쇼팽의 사랑에 대한 열망을 담은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바단조 Op. 21를 들려줬다. 공연은 한국과 폴란드의 음악가가 작곡한 한국의 색채를 가진 2곡을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했을 때 최고조에 이르렀다. 한예종 교수로서 오랜 시간 후학을 양성했던 작곡가 이영조의 <여명>과 폴란드의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가 작곡한 교향곡 제5번 <한국>을 연주해 폴란드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엘지비에타 펜데레츠카 베토벤협회장(President)은 개막공연을 본 후 "베토벤, 쇼팽, 이영조, 펜데레츠키 곡으로 환상적 연주 보여준 피아니스트 문지영, 정치용 지휘자,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안제이 기자 베토벤협회 총괄매니저(Executive Manager)는 "제27회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개막을 한국 오케스트라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한국 아티스트들과 활발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폴란드 명문 SWPS대학교 인문학부장을 맡고 있는 마르친 야코비 교수는 "오늘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개막 공연으로 폴란드에서 한국의 문화적 존재감이 상당히 증진되었다.”고 호평했다. 강은영 주폴란드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의 펜데레츠키 교향곡 제5번 <한국> 연주는 양국 문화교류사에 있어서 가장 감동적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한국 광복 50주년을 기념해준 폴란드 작곡가에 대한 감사와 양국 우정과 화합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폴란드 국민들에게 잘 전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호 한예종 음악원장은 “문화교류적으로 양국에게 큰 의미가 있는 연주회로 음악원 개원 30주년의 포문을 열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다. 또한 팬데믹으로 한동안 공연의 기회가 축소됐던 학생들에게 뜻깊고 자랑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 한국의 미래를 밝혀나갈 우리 젊은 음악가들의 기량을 해외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