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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역대 최연소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입회(종합2보)동계종목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선정"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위해 홍보대사와 집행위원도 열심히 하겠다" 스포츠영웅 명예 헌액 김연아피겨여왕 김연아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헌액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6.11.23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스포츠 전설'로 공인받았다.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2011년 첫해 손기정(마라톤), 김성집(역도)을 시작으로 2013년 서윤복(마라톤), 2014년 민관식(체육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김운용(체육행정) 등 8명이 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김연아는 동계 종목 최초, 역대 최연소로 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누렸다. 체육회는 올해 8월 8일부터 9월 20일까지 일반 국민, 추천단, 체육단체,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총 54명의 후보를 추천받았고 이 가운데 최종 후보자 6명(김연아, 김일, 박세리, 박찬호, 이길용, 차범근)을 선정했다. 이후 최종 후보자별 선정위원회 정성평가(스포츠발전 공헌도·국위선양 공헌도·사회적 역할모델로서 상징성·환경적 제약 극복) 50%와 인터넷 국민 지지도 50%를 합산해 10월 5일 김연아를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지난해에도 김연아는 12명의 최종 후보에 선정됐고 인터넷 국민투표에서도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나 결국 선정되지 못해 '외압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체육회는 "당시 스포츠영웅 선정은 규정상 선정위원회 정성평가와 국민지지도 평가를 고려해 주요 업적을 이룩한 당시 역사성, 국위 선양 및 체육발전 기여도,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한 절차와 방법에 의해 선정됐다"며 이를 부인했다.2003년부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연아는 200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1위에 올라 한국 피겨 선수 최초로 공인 국제대회 메달을 땄고 2006년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는 한국 피겨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고 특히 밴쿠버 대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프리 스케이팅, 총점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또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총점 200점을 돌파하고 세계신기록을 11차례나 작성하는 등 선수 생활 동안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올림픽 유치에 큰 공을 세웠고 현재도 대회 조직위원회 홍보대사,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국제 스페셜올림픽 글로벌 홍보대사,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등도 맡아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달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받았고 2012년에는 올림픽 유치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바 있다. 김연아는 "그동안 스포츠영웅에 선정되신 분들은 체육계 원로 분들이시라 제가 영웅으로 선정되기에는 많이 어리고 턱없이 부족하다"고 몸을 낮추며 "이런 영예로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은 저에게 의미 있고 값진 삶을 살라는 격려와 응원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한국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홍보대사와 집행위원으로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피겨스케이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서 후배 선수들이 또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후배 사랑과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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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 "선수생활 80∼90%가 힘들었던 기억"'도하 골즈 포럼'서 소회 밝혀…"역경 있어야 성공"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유니셰프 친선대사 역할 '톡톡'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피겨 여왕' 김연아(25)는 27일(현지시간) "피겨 스케이트 선수 생활을 하면서 행복했던 기억은 몇 퍼센트 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그 순간 때문에 포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김연아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도하 골즈 포럼'(Doha Goals Forum)의 타임아웃 세션에 참석해 "선수생활 17∼18년 중에서 힘겨웠던 기억이 80∼90%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도하 골즈 포럼'은 칼 루이스·마이클 펠프스(미국),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등 전 세계 전설적 스포츠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사회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김연아는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면서 최고점을 얻었던 순간과 2009년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경기"라고 회고했다. 이어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역경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면서 "이번 스페셜올림픽에 참석한 발달장애인들도 어려움을 딛고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연아는 "어제 LA 스페셜올림픽 농구경기를 관람했는데 승리를 위해 화내고 다그치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 인상 깊었다"고 했다. 또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당시 몇몇 장애인 선수들에게 피겨스케이팅을 가르쳤는데 꿈을 위해 열정을 갖고 정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면서 "기회가 있으면 이런 기회를 또다시 갖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이번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많이 격려해주고 관심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유니셰프와 인연을 맺고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도 내게는 큰 행운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세상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김연아는 이번 '2015 LA 하계 스페셜올림픽'을 계기로 스페셜 홍보대사와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25일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선수단과 함께 입장했다. 다음날인 26일에는 유니셰프와 스페셜올림픽이 함께 하는 공동 토의에도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농구 경기가 열린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갤런 센터를 방문해 한국 선수를 응원했다. 김연아는 이어 이날 오후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통합 스포츠 체험에도 참여한다.통합 스포츠 체험은 세계적인 스타들과 지적장애인 선수가 한팀이 돼 함께 경기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김연아는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배드민턴을 함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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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신데렐라’ 공연 개최- 2015년 여름, 용인포은아트홀이 동화 속 환상의 세계 얼음궁전으로 변신! -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과 발레, 화려한 피겨 스케이팅의 시원한 만남 올 여름 용인포은아트홀이 얼음궁전으로 변신한다. (재)용인문화재단은 세계 유일의 아이스 발레단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을 초청해 오는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신데렐라’를 총 4회(오후 3시 / 오후 7시 30분) 공연한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1995년 세계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오페라 극장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잠자는 숲 속의 공주,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전막 공연을 시작한 이후 북미 유럽 등에서 연 1만 회 이상 공연해 왔다. 국내에서는 1998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17년간 30여만 명의 관객과 만났으며,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로 명실상부 여름방학 시즌 가장 사랑 받는 가족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정통 클래식 발레와 빙상 스포츠의 꽃, 피겨 스케이팅을 결합한 아이스발레는 오락성 짙은 아이스 쇼와는 다르다. 정통 발레 동작과 친근한 스토리가 전제된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피겨스케이팅의 점프, 회전 등의 기술을 접목해 발레 공연의 우아함과 함께 역동적이고 화려한 기술을 선보인다. 무대 또한 특별하다. 세트 설치가 제한적인 아이스링크가 아닌 공연장에 아이스 링크를 설치하여 세트, 음향, 조명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세계적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의 공연을 다수 진행해온 한국 최고의 아이스링크 제작팀과 협업하여 특별 공법으로 30시간 만에 용인포은아트홀 무대를 아이스 링크로 탈바꿈시킨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전직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들과 각종 국제 대회 우승자들을 영입했다. ‘빙상 위의 연인’으로 사랑 받는 콘스탄틴 보얀스키와 러시아 3대 발레리노로 불리는 콘스탄틴 라사단은 대표적 스타이다. 엄격한 정규 발레 클래스와 판토마임, 극 연기 등 트레이닝을 통해 검증된 단원들이 정통 클래식 발레와 피겨 스케이팅이 완벽하게 조화된 무대를 선사하며, 아름다운 음악과 동화 속 친근한 스토리와 함께 토슈즈 대신 스케이트를 신은 무용수들이 익숙한 캐릭터로 등장해 익살스러운 안무와 화려한 기술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8개월 이상 관람가, 공연시간 100분, 문의 031-260-335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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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절실히 호소한 '평창올림픽 비인기 종목 붐업'피겨·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편애'…스키·썰매 등은 '설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 없이는 평창 올림픽이 성공할 수 없습니다."지난 7일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포츠 미디어 포럼'에서 '피겨여왕' 김연아(25)는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일부 인기 종목에만 쏠린 팬들의 '편애'를 걱정했다.김연아는 "아직 몇몇 종목에 인기가 편중돼 있다. 비인기 동계 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져야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겨여왕'의 말대로 한국 동계스포츠는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확보가 가능한 특정 종목에만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는 게 현실이다.1948년 생모리츠 대회부터 시작된 한국의 동계 올림픽 역사는 지난해 소치 올림픽까지 무려 66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한국 전쟁으로 참가하지 못한 1952년 오슬로 대회를 빼면 한국은 총 17차례 동계올림픽 무대에 나서 총 53개(금 26개·은 17개·동 10개)의 메달을 따냈다.하지만 전체 메달 가운데 쇼트트랙이 42개(금 21개·은 12개·동 9개)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금 4개·은 4개·동 1개)과 피겨스케이팅(금 1개·은 1개)이 뒤를 잇고 있다. 애석하게도 빙상 종목을 뺀 나머지 종목에서 한국은 아직 단 1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치러지는 종목이 15개(알파인 스키·바이애슬론·봅슬레이·크로스컨트리 스키·컬링·피겨스케이팅·프리스타일 스키·아이스하키·루지·노르딕복합·쇼트트랙·스켈레턴·스키점프·스노우보딩·스피드스케이팅)나 되지만 한국은 단 3종목에 메달이 집중됐다.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를 확실히 다졌지만 '종목 편식'이 심해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자존심이 상할수밖에 없다.평창 올림픽에 걸린 98개 금메달 가운데 한국의 '메달밭'인 스피드스케이팅(12개)과 쇼트트랙(8개)에 걸린 금메달은 총 20개뿐이다.반면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면치 못하는 설상 종목에 걸린 메달은 총 58개나 된다.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가 각각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가운데 크로스컨트리 12개, 바이애슬론 11개, 프리스타일 스키 8개, 노르딕 복합 3개, 스키점프 4개 등 한국이 도전해야 할 '금메달 광산'이 수두룩하다.하지만 여전히 빙상 종목을 뺀 나머지 종목들은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선수층도 희박한데다 선수들이 마음 놓고 실력을 연마할 실업팀조차 태부족이다.정부도 평창 올림픽을 대비해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 종목 육성을 위한 1단계 '드라이브 더 드림'을 시작으로 썰매 및 스키 종목 투자를 위해 5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는 2단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비인기 종목에 대한 팬들의 무관심은 어린 유망주들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결국 평창 올림픽을 3년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 자발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게 발등의 불이 됐다.이에 대해 체육인들은 "종목별로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스타 선수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홍보하고 동호인을 중심으로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엘리트 위주의 경기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생활체육에 바탕을 둔 '풀뿌리 팬'들을 확보해 저변을 넓혀야 한다는 말이다. 더불어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비인기 종목의 팀 창단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각종 세금 공제와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선수와 지도자의 처우 개선을 통해 스타급 선수가 계속 발굴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방안 마련도 절실하다. 비인기 동계종목에 대한 관심을 호소한 김연아.<<연합뉴스DB>>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