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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춤꾼 모인다…내일 코엑스서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강남구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서울 강남구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서울 강남구는 6일 오후 6시 삼성동 코엑스 동측 광장 특설무대에서 '2017 강남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비트 원(BEAT ONE)'을 연다고 5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는 비보이와 프리스타일 댄스 경연이 펼쳐지는 한류 문화 축제다. 올해 행사에서는 약 1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댄스 배틀을 비롯해 관객이 참여하는 춤신춤왕 이벤트, 커버 댄스, 퍼포먼스 쇼, EDM 파티 등이 열린다.메인 행사인 댄스 배틀은 전국 16개 댄스팀이 춤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총 7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비보이와 프리스타일 종목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심시위원으로는 지난해 댄스 페스티벌 최종 우승팀인 진조크루 멤버이자 지난해 프랑스 '브레이크 더 플로어' 대회 우승자인 김현우를 비롯해 디지, 마리오, 마리, 소울케이, 호진 등이 나선다.이번 대회는 스트릿 댄스 전문 채널과 인터넷(www.kpopcon.net)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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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지만 다른 느낌'…영화로 친숙한 스토리 잇따라 무대 올라'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엠 버터플라이'·'지구를 지켜라'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화 포스터(왼쪽)와 연극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영화로 익숙한 이야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다. 같은 내용이지만 스크린에서 볼 때와는 다른 느낌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8일 서울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개막하는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 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동명 단편소설이 원작이다.평범한 대학생 쓰네오와 다리가 불편한 소녀 구미코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소설은 일본에서 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주연의 영화로 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5개 스크린으로 시작해 6만여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소규모 개봉 영화의 성공 사례로 꼽혔다.연극에는 백성현, 서영주, 김찬호, 최우리, 이정화, 문진아 등이 출연한다. 김명환 연출. 공연은 10월29일까지. 관람료 2만∼5만원. ☎ 02-3454-1401.'엠 버터플라이'의 영화 포스터(왼쪽)와 연극 포스터.1994년 개봉한 영화 'M 버터플라이'는 9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하는 연극으로 관객을 만난다.국가 기밀 유출혐의로 법정에 서게 된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와 여장 중국 경극 배우 쉬페이푸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원작은 미국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희곡이다. 연극은 1988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토니상을 받았고 이후 영화로 제작됐다.1960년 중국 베이징, 프랑스 영사 르네 갈리마르는 오페라 '나비부인'에 출연한 중국 배우 '송 릴링'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는 연약하고 순종적인 송의 모습을 통해 미처 몰랐던 자신의 남성성과 우월감에 빠져들며 송에게 매료된다. 연극은 20년 가까이 송이 남자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이 만든 환상에 빠진 르네의 모습을 통해 남성과 여성, 서양과 동양에 따라다니는 편견, 인간의 욕망 등을 이야기한다. 국내에서는 2012년 초연 이후 이번이 네 번째 공연이다.연출 김동연. 김주헌, 김도빈, 장율, 오승훈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 4만∼5만5천원. ☎ 02-766-6007.'지구를 지켜라'의 영화 포스터(왼쪽)와 연극 포스터 장준환 감독의 2003년작 SF 블랙코미디 영화를 연극으로 옮긴 '지구를 지켜라'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중이다.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겠다는 신념으로 뭉친 '병구'와 병구에게 외계인으로 지목돼 납치된 '강만식', 병구를 돕는 '순이', 병구와 순이를 쫓는 '추형사'를 둘러싼 이야기로, 10월22일까지 공연된다. 10월에는 프랑스 영화 '라빠르망'을 원작으로 한 '라빠르트망'이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고선웅이 연출하며 배우 오지호와 발레리나 김주원이 이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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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치킨 원가 공개…'닭고기 가격공시' 시행(종합)대형마트·프랜차이즈 등 납품가격 공개…업체명 공개안해 실효성 의문도 (세종=연합뉴스) 내달 1일부터 국내 대형마트와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납품받는 닭고기의 원가가 공개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1일부터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닭고기 유통 가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닭고기 가격공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국내에서 유통단계별 닭고기값이 공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닭고기는 소·돼지와 달리 경매 등을 거쳐 유통되지 않아 시장 흐름에 따른 가격이 형성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생산에서 도축, 가공 등을 거쳐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얼마만큼의 유통 마진이 붙는지 알 수 없는 구조여서 소비자가 치킨 가격에 포함된 닭고기 가격이 얼마인지 알 수 없었다.이에 농식품부는 닭고기 유통의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가격공시를 도입하기로 했다.다만 아직 관련 법 개정 등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 가격공시는 우리나라 닭고기 생산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9개 육계 계열화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참여 업체는 하림, 올품, 한강CM, 참프레, 동우팜투테이블, 사조화인코리아, 체리부로, 마니커, 목우촌 등으로 알려졌다. 다만 농식품부는 가격 공시를 할 때는 계열화사업자의 업체명이나 개별 프랜차이즈, 마트 상호도 일체 공개하지 않고 익명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공시가격은 육계 계열화 사업자들이 농가로부터 살아있는 닭을 사들이는 평균가격(위탁생계가격)과 도계 후 대형마트·프랜차이즈·대리점에 납품할 때 받는 일일 평균 가격(도매가격) 등이다.이들 업체와 별개로 계열화 사업자에 속하지 않은 농가가 사육한 살아있는 닭을 중간유통상인 격인 생계유통업체 10곳이 도계장에 판매하는 가격(생계유통가격)도 공개된다. 이 가운데 도매가격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연 매출액 기준 100억 원 이상이라고 신고한 프랜차이즈 11곳에 납품되는 닭고기 가격이 공개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들 업체는 국내 치킨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대리점은 계열화업체에서 닭고기를 사들여 단체급식·식육 가공업체·닭고기 도소매 등에 납품하는 중간유통업체를 의미한다. 정부는 계열화업체들이 납품하는 대리점 20곳 이상, 매출 기준으로는 50% 이상의 납품가격을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도매가격은 전부 닭 규격(9∼13호)별로 공시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열화 사업자가 프랜차이즈업체에 판매하는 가격이 공시됨에 따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치킨 가격 인상 시 보다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소비자도 생닭 유통 가격과 치킨 가격 차이를 인식하게 됨으로써 원가와 판매가 간 연동이 되도록 가격 조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농식품부는 향후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계기관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닭고기 유통흐름별 가격공개[농림축산식품부 제공=연합뉴스]그러나 가격공시가 '자발적 참여'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여전히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당분간 가격공시를 하지 않은 계열화 업체들을 과태료 부과 등 처벌할 방법이 없다.가격만 공개될 뿐, 계열화업체명이나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 유통업체 등 개별 업체의 상호는 전부 익명처리되므로 소비자들에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반대로 가격공시제 자체가 개별 기업의 자유로운 시장경제활동을 지나치게 침해학 규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농식품부는 우선 자발적인 닭고기 가격공시를 시행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축산계열화법을 개정해 닭·오리를 대상으로 의무 가격공시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연구용역과 전문가협의를 거쳐 관련 입법안을 마련, 2019년부터 소·돼지·닭·오리 등 축산물가격 의무신고제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축산물가격 의무신고제는 축산물 산지·도매가격과 소매가격 간 연동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에 합리적인 선택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석유처럼 단계별로 가격을 당국에 의무적으로 신고, 공시하는 제도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개별 업체명을 발표하는 것은 현행법에 위배될 여지가 있어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추후 축산물 가격 의무신고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법 개정 등을 검토하고, 내년부터는 닭고기 가격도 규격별이 아닌 중량(g)으로 공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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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류한수, 세계선수권 金…2013년 이어 두번째(종합)그레코 66kg급서 올림픽 노메달 아쉬움 털어…59kg급 김승학 동메달 레슬링 류한수, 파리 세계선수권 '금메달'(파리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의 레슬링 세계선수권 둘째날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에서 폴란드의 마테우시 베르나테크를 2-1로 물리친, 류한수가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세계 정상에 섰던 류한수는 이로써 4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했다.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국 레슬링 간판 류한수(29·삼성생명)가 4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류한수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둘째날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에서 폴란드의 마테우시 베르나테크를 2-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세계 정상에 섰던 류한수는 이로써 4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했다.2년 전에는 아쉽게 은메달을 땄던 류한수는 세계선수권 3회 연속 결승에 올라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리우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류한수는 이날 결승에서 특유의 강인한 투지로 베르나테크를 밀어붙였다. 상대와 맞잡기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인 류한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 시작 1분30여초 만에 먼저 1점을 따냈다. 이어 30여초 뒤 베르바테크의 반격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1분40초를 남기고 결승 포인트를 따내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류한수는 8강과 4강에서도 상대에 2-1로 힘겹게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지칠 법도 했지만 강인한 체력과 투지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류한수는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 태극기를 양손에 들고 경기장을 돌았다. 이어 자신이 경기를 펼쳤던 코트 중앙에서 큰절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지난해 올림픽 이후 패시브가 사라진 것도 이번 대회에서 류한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류한수는 패시브보다 스탠딩 맞잡기에 능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밀리는 선수에게 1차 경고 후 2차 때에는 상대에게 패시브 기회가 부여됐다. 3차 때에는 패시브와 함께 1점이 주어졌다.이번 대회에서는 1차 경고 후 곧바로 1점이 주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류한수가 시상대 맨 위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모습. [대한레슬링협회 사진 제공]그레코로만형 59kg급에서는 김승학(24)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 자신의 첫 메달이다. 8강까지 압도적인 기량으로 4강에 오른 김승학은 4강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에 2-4로 져서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드미트로 심발리우크를 8-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승학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 1개, 동 1개를 획득했다. 전날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메달 사냥에 나섰던 김현우(29)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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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2골 2도움 PK 유도…PSG, 툴루즈에 6-2 대승(종합)네이마르가 수비들 틈에서 왼발로 슈팅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3천억원의 사나이' 네이마르(25·파리 생제르맹)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와 툴루즈의 2017-2018시즌 리그앙 3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PSG 이적 후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은 네이마르는 멀티골을 넣고 결승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또 멋진 코너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골 2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지난 2라운드 자신의 데뷔전에서 올린 1골 1도움에 이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개막 3연승을 달렸다. PSG는 이날 전반 18분 툴루즈 막스 그라델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그러나 전반 31분 네이마르가 아드리랑 라비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오는 것을 재빨리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네이마르는 4분 뒤 라비오의 역전골을 도왔다. PSG는 2-1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PSG는 위기를 맞았다. 후반 34분 마르코 베라티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다.그러나 PSG에는 네이마르가 있었다.네이마르는 근소한 리드를 지켜나가던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에딘손 카바니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PGS는 4분 뒤 티아고 시우바의 자책골로 2-3으로 다시 추격당했다. 후반 37분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오른발 감아 차는 중거리 슈팅으로 오른쪽 상단 골대 구석에 공을 차넣으며 4-2로 앞서갔다.2분 뒤 네이마르의 도움이 빛났다. 네이마르는 상대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낮고 짧게 깔리는 킥으로 라이빈 쿠즈자와의 왼발에 정확히 공을 올려놓으며 팀의 5번째 골을 만들어냈다.스코어는 5-2, 정규시간 90분은 지났다. 그러나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양발을 자유자재로 써가며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네이마르는 유럽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메긴 평점에서 10점 만점을 받았다. 두 번째로 높은 쿠르즈와가 8.6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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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메시 골대 3번 강타…바르사, 개막전 2-0 승리(종합)'베일 1골 1도움' 레알 마드리드, 데포르티보에 3-0 완승 리오넬 메시의 활약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골대만 3번 맞히는 아쉬움 속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메시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메시는 이날 '나홀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MSN'의 공격라인을 구축했던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로 이적했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시는 여러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자신이 넣은 것과 다름없는 자책골을 유도했다.골대만 3번 맞히며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메시는 전반 4분 왼발 슈팅으로 새 시즌의 첫 슈팅을 기록했다. 10분 뒤 페널티박스 밖에서 얻은 날카로운 프리킥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전반 25분 골문 정면에서 메시는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레알 베티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4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는 레알 베티스의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2분 뒤 메시는 선제골에 관여했다.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데울로페우가 크로스한 공이 상대 수비수 발끝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메시의 발에 살짝만 맞았더라면 골로 기록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발에 닿지는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9분 세르히 로베르투의 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메시는 여러 차례 슈팅으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5분 왼발 슈팅이 다시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그리고 후반 41분 회심의 슈팅은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했지만 데포르티보를 완파하고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가진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개러스 베일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데포르티보를 3-0으로 완파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슈퍼컵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해 5경기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0분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베일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리드했다. 7분 뒤 카세미루가 추가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베일의 크로스를 토니 크루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당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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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 풀어 경기 살린다더니…걷은 세금도 제대로 못 썼다작년 GDP 대비 재정수지 -1.4%…전망 대비 1%포인트 높아'엉터리 세수추계'에 '경기 보강' 여력 제대로 활용 못 해 (세종=연합뉴스) 정책팀 =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중은 1.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당초 정부는 지난해 악화하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재정수지 적자 확대를 감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잘못된 추계로 세수가 계획 보다 10조원 이상 더 들어오면서 결과적으로는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나랏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22조7천억원으로 GDP 대비 -1.4%로 집계됐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 4대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 살림살이를 나타낸다.2016∼202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상 지난해 관리재정수지는 39조1천억원 적자, GDP 대비 비율은 -2.4%로 전망됐다.그러나 실제 결산 결과 적자 규모가 대폭 줄면서 적자 비율 역시 1%포인트(p) 줄었다.나라 살림살이의 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 자체는 좋은 일이다. 그만큼 재정건전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통상 경기가 좋지 않으면 정부는 들어오는 수입 보다 지출을 늘리면서 적자를 감내하게 된다.박명호 조세재정연구원 장기재정전망센터장은 "실질적으로 각 국가는 재정건전성 차원에서 균형수지를 원한다"면서 "그러나 경기가 좋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실업급여 등 의무지출이 늘어나고 재량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좋게 하려는 시도를 하게 돼 재정수지 적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박근혜 정부의 실질적 마지막 해였던 지난해의 경우 하반기 들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회) 가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본격화 등으로 경기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확장적 재정 기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문제는 세수 예측이었다.당초 정부는 지난해 국세 수입을 222조9천억원으로 전망했다가 세수가 호황을 보이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했다.그러나 추경안 기준 세수입(232조7천억원) 보다도 세수가 9조8천억원 가량 더 들어오면서 결과적으로는 재정수지 적자가 줄어드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불러왔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재정을 대거 투입, 경기를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그러나 실제로는 민간에서 세금을 더 거둬들였고, 이러한 잘못된 세수 예측으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실제로 쓸 수 있었던 나랏돈 또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셈이 됐다.지난해 우리 경제의 경상성장률은 4.7%였지만 총지출 증가율은 3.6%에 그쳤다.글로벌 경기가 본격 회복되기 이전인 지난해 선진국들은 재정을 확대해 경기를 활성화하는데 적극적이었다.지난해 OECD 회원국의 평균 재정수지는 GDP 대비 -3.1%로 재정적자 비율이 우리나라의 2배 이상이었다.미국(-5%), 스페인(-4.6%), 영국(-3.3%), 프랑스(-3.3%), 벨기에(-3.0%), 핀란드(-2.7%) 등 주요국들은 정부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았다. 재정건전성 악화에도 민간에 더 많은 돈을 푼 셈이다.한국재정학회 회장 직무대행인 황성현 인천대 교수는 "최근 총지출 증가율이 2%대로 떨어지면서 경상성장률를 밑돌았는데 우리 경제 수준을 봤을 때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적극적 재정정책을 편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작은 정부였는데 더 작은 정부가 됐다"고 지적했다.다만 사후적으로 보면 확장적 재정기조가 축소됐지만 세수 예측 오류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만큼 예산안 편성 당시의 정책기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태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결과적으로 확장적 재정이 안됐지만 예산안 편성 당시 확장적 재정정책 시그널을 시장에 보낸데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경제는 보통 2% 내외의 재정수지 적자를 유지해왔는데 지난해 1.4% 적자는 확장기조는 완화됐지만 이를 수축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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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오페라서 '변사' 맡은 채시라 "한 편의 모노드라마처럼"변사로 출연하는 채시라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야외오페라 '동백꽃아가씨' 간담회에 배우 채시라가 출연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7.8.8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우 채시라(49)가 대형 야외 오페라 '동백꽃 아가씨'에 변사(辯士) 역으로 깜짝 출연한다.채시라는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연습동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배우로서 오페라 무대에 서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그가 출연하는 오페라 '동백꽃 아가씨'는 국립오페라단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 공연으로 예산 25억 원 투입, 패션 디자이너 출신 디자이너 정구호의 첫 오페라 연출 데뷔 등으로 화제를 끌고 있다.채시라는 "처음 국립오페라단 측에서 섭외를 받고 굉장히 놀랐다"며 "배우가 영화나 TV 등에 출연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만, 오페라 무대에 서는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말했다. '동백꽃 아가씨'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한국적 색채를 입혀 공연되는 작품. '라 트라비아타'의 배경이 된 18세기 프랑스 귀족 사회를 조선 영·정조 시대의 양반 사회로 재해석했다.채시라가 맡은 변사는 극에 한국적 느낌을 더하고, 전체 이야기의 맥을 짚어주는 역할이다. 변사는 본래 무성영화 시절 스크린 앞에 서서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주거나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흉내내면서 관객의 영화 감상을 돕던 전통적인 해설자였다. 채시라는 "처음 변사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때 무성영화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그랬던 것이었다' 톤의 대사를 생각했다"며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변사는 대사를 완전히 외워 모노드라마처럼 연기를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사가 아니라, 보고 또 보면서 대사를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정구호와의 인연도 이번 '깜짝 출연'을 결심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채시라는 "정구호가 연출한 국립무용단의 '묵향'과 '단' 등을 직접 보고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 오페라 작업에 참여해 함께 즐겨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은 8월 26~27일 서울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주인공 비올레타 역에는 소프라노 이하영, 손지혜가 캐스팅됐다. 알프레도 역은 테너 김우경과 신상근이 번갈아 연기한다.티켓 가격은 1만~3만원. ☎02-580-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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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몸값, 오만원권으로 쌓으면 롯데타워 넘는다이적료 3천억·5년 연봉 3천억…역대 최고액 체감하려면서울월드컵경기장 3채 건립…전북 구단 10년 치 운영자금 BBC "여객기 3대 구입 가능…피지·통가 국가 부채도 해결" 브라질 출신 축구 선수 네이마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축구 슈퍼스타 네이마르(25)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엄청난 '몸값'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원 PSG는 네이마르의 현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으로 책정된 2억2천200만 유로(약 2천966억원)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는 축구계는 물론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액수다. 네이마르의 몸값을 국내 스포츠 시장에 단순 대입할 경우, 그가 얼마나 비싼 선수인지 체감할 수 있다.현재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지난해 전북에서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김기희로 600만 달러(6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네이마르 몸값의 44분의 1수준이다.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운영비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북 현대의 1년 예산은 약 300억원 정도다.네이마르의 이적료만으로 전북의 약 10년 치 운영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네이마르의 이적료는 단순히 선수, 구단과 비교를 넘어 한국 축구 산업 전체와도 비견된다.한국 축구 단체 중 가장 많은 예산을 쓰고 있는 건 대한축구협회로, 1년 예산이 약 1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 이적료의 3분의 1 수준이다.네이마르를 살 돈으로 축구장도 지을 수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은 건설비용으로 약 2천60억원이 들었고,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약 1천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네이마르의 몸값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2개나 짓고도 약 700억원이 남는다.돔구장, 고척 스카이돔(건설비용 약 1천950억원)도 네이마르의 몸값엔 비교가 안 된다.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지어졌다가 무용지물이 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약 4천700억원)보단 싸다.네이마르의 이적료를 '현금'으로 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오만원권 100장의 두께는 약 1.1㎝인데, 약 3천억원을 오만원권으로 쌓으면 약 660m가 된다.이는 국내 최고층 빌딩 잠실 롯데타워(555m)보다 100m 이상이 높다.무게는 약 6톤이나 된다. 경차 '뉴모닝'의 약 7대 무게다.네이마르의 몸값으로 세계 유명 클럽도 집어삼킬 수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13개 구단은 선수단 이적료 총합이 네이마르 한 명의 이적료보다 적다.여기가 끝이 아니다. PSG는 이적료 외에 네이마르의 연봉도 지급해야 한다. 네이마르는 PSG와 주급 86만5천 유로(약 11억 5천만원)에 5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연봉으로 따지면 4천500만 유로(약 598억 4천만원)로, 5년 동안 연봉으로만 약 3천억원을 더 써야 한다.5년간 네이마르를 뛰게 하려고 약 6천억원을 쓰는 셈이다.프랑스 리그앙 각 팀은 한 시즌에 정규리그 38경기를 치른다.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클럽대항전을 모두 소화하더라도 약 50경기 정도를 뛰게 된다.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46경기를 뛰었다.)네이마르가 5년간 부상 없이 거의 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뛸 경우 250경기 정도를 소화하게 되는데, PSG는 경기당 '네이마르 출전 비용'으로 약 24억원씩을 쓰게 된다.1분당 약 3천750만원, 1초당 63만원씩 지불하는 셈이다.국내 대기업 사원 한 명이 1년간 일하면 네이마르의 1분 출전 비용을 조달할 수 있다.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보잉737-700 여객기 3대를 구매할 수 있고,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선수단 1년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네이마르의 몸값은 국가 경제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정도다.BBC는 "투발루, 몬세라티, 키리바시, 마셜 제도, 나우루, 팔라우 등 여섯 나라의 국내총생산(GDP)과 비슷하고, 통가, 피지의 국가 부채도 해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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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7세 유명 보석도둑 페인, 월마트서 물건 훔치다 체포유명 보석 도둑 도리스 페인[애클랜타 저널 컨스티튜션]비디오 스트리밍 채널 '넷플릭스'(Netflix)의 다큐멘터리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미국의 유명 보석 도둑 도리스 페인(87)이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체포됐다고 미 NBC방송 등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페인은 최근 미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한 월마트에서 팔찌 등 86달러(9만6천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치다 적발됐다. 페인은 약을 복용하고 나서 정신이 깜빡깜빡해 계산하는 걸 잊었다고 변명했지만, 경찰은 그가 물건을 쇼핑 카트에서 집어 자신의 가방에 몰래 집어넣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페인은 가택연금 상태로 쇼핑몰에는 접근금지 처분이 내려져 있는 상태다. 1930년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흑인 아버지와 체로키 인디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페인은 1952년부터 국경을 넘나드는 절도 행각으로 유명세를 치렀다.1970년대 몬테카를로에서 10캐럿 짜리 대형 다이아몬드를 훔쳐 프랑스로 달아났다가 니스에서 붙잡혀 수감된 적이 있다.1980∼90년대에도 유럽과 미국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고가 보석류 절도 행각을 이어간 그는 2010년 캘리포니아 코스타메사의 한 쇼핑몰에서 1천300달러 짜리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훔쳐 입고 나오다 적발되기도 했다.넷플릭스는 60년간 이어진 페인의 보석 도둑 스토리를 '도리스 페인의 삶과 범죄'라는 다큐멘터리로 엮어 방영했다. 보석 도둑 도리스 페인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