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프로야구- 김경언 연장 11회 결승 홈런…한화, 두산에 시즌 첫승(종합)한화 김경언 [연합뉴스 자료 사진]9회말 2사 후 심우준 끝내기…케이티, 3연패 탈출삼성,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2회 연장 끝 승리'선발 전원 안타·득점' KIA, SK 꺾고 4연승LG, 100일 만에 NC와 맞대결 승리 (서울·인천=연합뉴스) 하남직 최인영 이대호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마침내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2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두산에 9-8로 승리했다. 앞선 7차례 맞대결에서 두산에 모두 패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악몽을 떨쳐냈다. 더불어 최근 3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두산에 1승을 거두는 건, 쉽지 않았다.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6-8로 뒤진 한화는 김태균의 2루타와 윌린 로사리오의 좌전 적시타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김경언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9회말 1사 후 등판한 한화 좌완 권혁은 2⅔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역투로 시즌 5승(2패 3세이브)째를 챙겼다. '최하위' 케이티 위즈는 수원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12-11로 제압하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케이티는 10-11로 뒤진 9회말 2사 후 전민수의 우전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심우준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치른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혈전 끝에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넥센 히어로즈에 6-5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박한이는 시즌 2번째이자 통산 54, 개인 첫 번째 밀어내기 끝내기 타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에서 14-8로 승리했다.이날 오전 중부지방에 적지 않은 비가 오면서 SK와 KIA 선수단은 실내 훈련을 소화했고, 경기 중에도 비 때문에 세 번이나 쉬어가며 26분을 소모했다.하지만 비도 뜨거운 KIA의 타격감을 식힐 수 없었다.이날 장단 19안타를 때린 KIA는 시즌 4번째, 통산 69번째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100일 만에 승리했다. 마산 원정길에 오른 LG는 NC를 2-1로 눌렀다.LG가 NC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건, 4월 20일 잠실경기(6-3) 이후 무려 100일 만이다. ◇ 잠실(한화 9-8 두산) = 한화는 6-8로 뒤진 상황에서 9회초를 맞았다.두산 마무리 이현승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으며 세이브 수확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한화 4번타자 김태균이 1타점 중월 2루타로 불씨를 살렸고, 로사리오가 좌전 적시타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연장 11회초에 깨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경언이 두산 김성배와 풀카운트까지 맞서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다시 승부를 뒤집을 힘이 없었다. 한화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김태균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앞서갔다. 후속 타자 로사리오도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두산은 2회말 1사 1, 3루에서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4회말에는 한 점을 추격한 두산은 5회 4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5회 1사 2, 3루에서 닉 에반스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고, 1사 1, 2루에서는 오재일이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다.허경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5-3으로 역전시켰다. 2사 1, 2루에서는 김재호가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6회말 두산은 2점을 뽑아 8-3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김태균의 3점포가 도화선이었다.김태균은 7회초 2사 1, 2루에서 두산 정재훈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려 2점 차로 좁혔다.김태균은 9회초에도 2사 1루에서 두산 마무리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적시 2루타를 때려 1점 차를 만들었다.로사리오는 좌전 적시타를 날려 8-8 동점을 만들어냈다.그리고 연장 11회초, 김경언이 솔로포 한 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수원(케이티 12-11 롯데) = 케이티가 10-8로 앞선 9회초, 롯데는 3점을 뽑으며 역전했다. 9회초 2사 2루에서 황재균이 중전 적시타를 쳤고, 강민호가 역전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새로운 드라마가 펼쳐졌다.케이티는 9회말 2사 3루에서 전민수가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쳐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손승락은 박경수, 앤디 마르테를 연속 볼넷으로 거르고 심우준과 승부를 택했다. 2사 만루, 심우준은 손승락의 3구째를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했다. 심우준의 개인 첫 끝내기 안타였다. 이날 케이티는 1회 6점, 2회 1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롯데가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7로 역전했다. 케이티는 6회말 마르테의 3점포로 10-8, 재역전했다. 롯데는 9회초 강민호의 투런포로 다시 앞섰다.혈전의 승자는 케이티였다. 케이티는 9회말 2사 후 극적인 동점,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 대구(삼성 6-5 넥센) = 5-5로 맞선 12회말, 마지막 이닝에 돌입한 삼성은 구자욱과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넥센 우완 이정훈은 아롬 발디리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타자 성의준의 타구는 전진수비를 펼친 넥센 유격수 김하성에게 걸렸다. 김하성은 홈으로 공을 던져 구자욱을 잡아냈다. 1사 만루, 이정훈의 제구가 다시 흔들렸다.박한이는 차분하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점수를 올렸다.경기 중반까지는 넥센이 주도권을 쥐었다. 7회말 삼성이 공격을 시작하기 전까지 넥센은 5-2로 앞섰다.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1사 1루에서 배영섭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더니 구자욱마저 우전 적시타를 쳐 4-5로 격차를 좁혔다. 8회 2사 2루에서는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기어코 5-5 동점을 만들었다. 12회말 1사 만루에서 박한이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삼성은 혈전의 승자가 됐다. ◇ 문학(KIA 14-8 SK) = KIA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노수광이 상대 선발 김주한의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3호 투런포로 선취점을 올렸다.그러자 SK는 2회말 1사 1루에서 김동엽이 KIA 선발 임기준의 커브를 공략해 시즌 2호 동점 2점 홈런을 터트렸다.KIA는 3회초 브렛 필의 시즌 15호 투런포와 강한울의 2타점 적시타로 6-2까지 달아났지만, SK는 3회말 3점을 추격한 데 이어 4회말에는 정의윤의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최근 타격감이 좋은 KIA는 5회초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올렸다.2사 1, 2루에서 강한울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2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좌익수 실책으로 1루 주자까지 홈에 들어왔다.이어 2사 3루에서는 김호령까지 좌익수 앞 안타로 점수를 더했다.KIA는 7회초 이홍구가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이날 경기 10점째를 채웠고, 시즌 34번째·통산 735번째·팀 시즌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SK는 8회말 이명기의 올 시즌 첫 홈런으로 다시 한 번 추격에 불씨를 살렸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KIA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4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KIA 필은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 빠진 3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고, 강한울과 나지완도 3안타씩 때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산(LG 2-1 NC) = 4월 14일 이후 106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선 LG 우완 임찬규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5회말 2사 후 김준완에게 좌전 안타, 박민우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2, 3루 위기에 몰렸다.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낼 때 4구째 볼이 폭투가 되면서 김준완이 홈을 밟았다. NC에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2루주자 박민우가 홈까지 내달리다 횡사해 5회말 기회에서 한 점을 얻는 데 그쳤다. LG는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상황, 오지환과 김용의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손주인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용택 타석에서 나온 NC 우완 김진성의 폭투로 2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다. 박용택은 김진성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치다 우중간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NC는 9회말 2사 후 대타 모창민의 중전안타와 김준완의 볼넷으로 1, 2루 동점 기회를 얻었으나 지석훈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
추신수, 복귀전서 시즌 첫 홈런…박병호는 무안타(종합)추신수, 24일 만의 복귀전에서 솔로포 작렬박병호는 볼넷 1개만 얻어 타율 0.207까지 하락 (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이대호 기자 =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을 털고 복귀한 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하지만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4월 10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던 추신수는 지난달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복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이번 시즌 두 번째 부상자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그러고는 24일 만인 이날 다시 복귀전을 치렀다.추신수는 1-10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왼손 투수 숀 마나에아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8구 시속 143㎞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이번 시즌 첫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40번째 홈런이다.추신수의 마지막 홈런은 작년 10월 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나왔다.추신수는 나머지 네 번의 타석에서는 볼넷 하나와 범타 3개를 기록했다.아웃된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줄곧 배트 중심에 맞혀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1회초 경기를 시작하는 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마나에아의 2구를 밀어쳐 좌측 워닝트랙까지 타구를 보냈다.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을 당했지만 복귀전 첫 타석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초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추신수는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당했지만, 자신의 장기인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으로 1루에 걸어갔다.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쪽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거의 우익수 앞까지 수비 시프트를 한 오클랜드 2루수에게 걸려 땅볼 아웃 처리됐다.추신수는 9회초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배트 중심에 맞혔지만,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병살타로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이 됐다.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7회말 1사 후 대니 발렌시아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수비 감각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걸 입증했다.텍사스는 5-14로 대패했지만, 39승 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슬럼프에 빠진 박병호는 여전히 부진 탈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박병호는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쳤다.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07(188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9일 마이애미와의 경기를 끝으로 그의 안타는 '39'에 묶여 있다.미네소타는 9-4로 이겨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막차로 20승(43패) 고지를 밟았다.느린 볼 투수인 에인절스의 선발 제러드 위버와 세 차례 대결한 박병호는 시속 114㎞의 느린 커브에 고전했다.2회 첫 타석에선 빠른 볼 없이 슬라이더와 커브만 섞어 던진 위버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박병호는 3회엔 9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얻은 시즌 19번째 볼넷으로 7일 마이애미와의 경기 이래 5경기 만이다.5회 2사 2루에선 커브를 노렸지만 빗맞은 바람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그는 7회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알 알부르케르케의 빠른 볼을 잡아당겨 유격수 강습 타구를 날렸다. 에인절스 유격수 그레고리오 페티트가 역동작으로 걷어내 1루로 송구했지만, 박병호의 발이 빨랐다. 공식 기록은 유격수 포구 실책이었다.박병호는 9회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풀카운트에서 크게 헛쳤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1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복귀전에서 5회 시즌 첫 홈런을 쳤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는 추신수. [오클랜드 AFP=연합뉴스]3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진 박병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대호, 연타석 홈런…강정호·오승환은 맞대결(종합)이대호, 선제 솔로·결승 3점포…시즌 9·10호 홈런오승환, 강정호에 판정승…11번째 홀드김현수·박병호는 무안타 침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이대호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선제 솔로 솔로포와 결승 3점 홈런을 연거푸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KBO리그 출신 한국인의 첫 메이저리그 맞대결에서 승자로 기록됐고 시즌 11번째 홀드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한국 선수들이 연일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폭발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텍사스 왼손 선발 데릭 홀랜드의 시속 148㎞ 싱커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시즌 9호 홈런이다. 이대호의 배트는 또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4회 무사 1, 2루에서 홀랜드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5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 이후 37일 만에 터진 메이저리그 입성 후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 박병호에 이어 5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모두 한 시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이대호의 시즌 10호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타로 기록되기도 했다.이대호는 6회에는 삼진, 8회에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시즌 10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시즌 타율 3할대(0.301, 103타수 31안타)에 재진입했다. 이날 시애틀은 4타점을 홀로 올린 이대호 덕에 7-5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치른 피츠버그전에 3-2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챙겼다. 하이라이트는 강정호와 맞대결이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션 로드리게스를 내야 땅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다음 타자 앤드루 매커천에게는 슬라이더 2개를 연달아 던지다가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오승환의 4경기 연속 무피안타가 깨진 순간이다.더불어 매커천의 안타로 이날 4번 타자인 강정호와 맞대결이 성사됐다.오승환은 3번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2사 3루를 만든 뒤 강정호를 맞이했다.초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한 오승환은 2구 시속 151㎞ 빠른 공으로 파울을 만들어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강정호는 3구 시속 151㎞ 바깥쪽 직구를 파울로 걷어내며 버텼다.오승환은 다시 시속 138㎞ 슬라이더를 던졌고,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한 점 차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1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1.60까지 낮췄다.오승환은 지난달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팀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웃지 못했다.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0.284로 떨어졌다.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2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해 9-3으로 이겼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너클볼러' 스티븐 라이트에게 처절하게 당하며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라이트의 시속 126㎞짜리 너클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라이트는 4회 박병호에게 너클볼 3개를 연속해서 던졌다.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고개를 저었다. 박병호는 6회 라이트와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으나, 이번에는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너클볼을 지켜보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라이트는 이날 7⅓이닝(7피안타 1실점) 동안 삼진 6개를 잡았는데, 이 중 3개를 박병호에게서 빼앗았다.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보스턴 우완 불펜 맷 반스의 시속 135㎞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15(181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미네소타는 1-8로 완패했다. 김현수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김현수의 타율은 0.349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연장 10회말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3-4로 져 최근 5연승을 마감했다. (시애틀 AP=연합뉴스) 이대호가 11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4회 3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입성 후 두 번째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시즌 9, 10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렸다.
-
강정호 시즌 7호 솔로포…마르테와 백투백 홈런강정호 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렸다.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벌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강정호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러드 위버와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6구째인 시속 134㎞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이날 4번 타자로 출전한 스탈링 마르테와 합작한 '백투백 홈런'이다.강정호 선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마르테가 0-4로 밀리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날리자, 다음타자인 강정호가 연달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강정호는 지난달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콜 해멀스를 상대로 시즌 6호 홈런인 우월 3점포를 터트리고 5경기만에 추가 홈런을 만들었다.
-
오승환 1이닝 3K 퍼펙트…강정호 1안타·박병호 침묵(종합2보)오승환 6경기 연속 무실점…김현수, 상대 실책으로 출루이대호 결장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김승욱 이대호 기자 =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 동안 세 명의 타자를 모두 탈삼진으로 틀어막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등판해 로키스의 5∼7번 타자를 상대했다.첫 타자 마스 레이놀즈를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은 오승환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약 148㎞(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다음 타자 헤라르도 파라는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속 148㎞ 포심만 3개 연속 던져 간단히 물리쳤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DJ 르메이유에게는 초구에 시속 135㎞(8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후 1볼-2스트라이크 상황을 만든 뒤 역시 시속 148㎞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이날 오승환은 11개의 공으로 한 이닝을 끝냈다. 스트라이크가 9개였고, 볼은 2개뿐이었다.구종은 시속 146∼150㎞(91∼93마일) 포심이 10개였고, 슬라이더 1개를 섞었다.오승환은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사흘 만에 등판, 2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를 펼쳤다.또 지난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오승환 대신 딘 킥헤퍼를 마운드에 올렸다.킥헤퍼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이 9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1-3 패배를 당했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작년 9월 무릎을 다쳐 그라운드를 잠시 떠났던 강정호는 복귀 후 8경기 모두 방문 경기만 치르다 올해 처음으로 홈 경기에 나섰다.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타점 기회를 잡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3루수 앞 땅볼로 1타점을 신고했다.올 시즌 9번째 타점이자, 이날 경기 결승타였다.이후 강정호는 조시 해리슨의 중견수 앞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타점을 시작으로 1회에만 7점을 내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2회말 무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강정호의 이날 유일한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9-3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버드 노리스의 시속 151㎞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하지만 후속 타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돼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다.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276(29타수 8안타)으로 떨어졌다.피츠버그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애틀랜타에 12-9로 승리했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3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박병호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박병호의 4번 타자 출전은 3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4번째다.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0-0으로 맞선 3회초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1루주자 호르헤 폴랑코의 도루로 2사 2, 3루의 찬스를 맞았다.박병호는 펠프리에게 공 10개를 던지게 하는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50㎞(93마일) 싱커를 노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끝낸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48(113타수 28안타)로 낮아졌다.지난 15일 8연패를 끊은 뒤 2연승을 거둔 미네소타는 이날 2-7로 패하며 다시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맞붙었지만, 김현수(28·볼티모어)와 이대호(34·시애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이대호는 이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김현수는 9회초 좌익수로 교체 출전해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지난 15일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후 이틀을 쉬고 잡은 기회였다.김현수는 2루수 땅볼을 쳤지만, 시애틀 2루수 션 오말리가 1루에 악송구하는 실책으로 살아나갔다.그러나 1사 이후 김현수는 페드로 알바레스의 1루수 땅볼에 포스아웃됐다. 경기는 시애틀의 10-0 압승으로 끝났다.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졌고, 시애틀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
홈런으로 설욕한 강정호 "실투 놓치지 않았다" (종합)강정호, 시즌 4호 홈런에 결승 2루타(시카고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15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원맨쇼를 벌이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사진은 강정호가 7회에 팀의 리드를 만들어내는 귀중한 2루타를 치고 있는 모습.고의성 보이는 아리에타 사구, 다음 날 홈런으로 응수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카고 컵스는 악연이 있다.강정호는 작년 수비 도중 컵스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 무릎을 심하게 다쳐 수술까지 받았다.15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컵스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가 던진 공에 등을 맞기까지 했다.4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아리에타의 공은 강정호 머리 방향으로 날아왔고, 깜짝 놀란 강정호가 몸을 돌려 목에 가까운 등 부근에 강타당했다.작년에도 17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메이저리그 4위에 올랐던 강정호는 복귀 후 7경기 만에 2번 맞았다.2-0으로 앞섰던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몸에 맞는 공 이후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2-8로 역전패를 당했다.경기 후에는 피츠버그와 컵스는 인터뷰를 통해 아리에타 투구의 고의성을 놓고 설전까지 벌였다. 피츠버그 시각에서는 충분히 의심할만했고, 컵스는 결과적으로 이 장면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양 팀의 경기는 16일에도 계속됐다. 3연전 마지막 피츠버그는 에이스 개릿 콜을, 컵스는 존 레스터를 내세웠다.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가운데, 침묵을 깬 건 강정호였다. 오늘은 강정호의 날(시카고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15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원맨쇼를 벌이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사진은 강정호(오른쪽)가 9회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 조시 해리슨의 축하를 받고 있는 모습.강정호는 0-0으로 맞선 7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 레스터의 시속 148㎞ 높은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7회 1사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치던 레스터는 강정호에게 일격을 당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강정호의 설욕전은 9회에도 계속됐다.1-0으로 살얼음과 같은 리드를 지키던 팀에 홈런으로 귀중한 1점을 더했다.컵스는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말 마지막 기회를 엿보기 위해 마무리투수 헥터 론돈을 올렸다.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를 상대로 론돈은 좀처럼 빠른 공을 던지지 못했다.6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풀카운트가 됐고, 컵스 배터리는 마지막 결정구를 몸쪽 강속구로 선택했다.그리고 강정호는 기다렸다는 듯 론돈의 시속 155㎞ 강속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메이저리그 복귀 후 8경기 만에 홈런 4개를 터트렸고,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나흘 만에 다시 한 번 손맛을 본 강정호다.이날 강정호는 팀의 2득점을 홀로 책임졌다.피츠버그는 지구 라이벌 컵스에 2-1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고 2연패 뒤 1승을 신고했다.<그래픽> MLB 강정호 시즌 4호 홈런 전날 사구에도 강정호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강정호는 그라운드에서 가장 깔끔한 방법으로 설욕에 성공했다.경기 후 강정호는 현지 중계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7회 결승 2루타를 친 상황에 대해 "(상대 선발) 레스터가 너무 잘 던졌고, 득점권에 주자가 있던 7회 찬스가 중요했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친 것이 잘 이어졌다"고 답했다.9회 론돈의 강속구 역시 "한가운데 실투로 직구가 와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답한 강정호는 "6개 연속 슬라이더가 왔고, 마지막에 직구 하나 던질까 예상했는데 마침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에이스 콜이 8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시즌 4승을 수확했다.강정호는 "어제 콜과 이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다행히 콜과 팀 모두 승리를 챙겼다"고 미소 지었다.이제 강정호는 복귀 후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 선다.피츠버그는 17일부터 PNC 파크에서 10연전을 벌인다.강정호는 "너무 기대되고 빨리 (홈팬들이) 보고 싶다. 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1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7회 결승 2루타를 터트린 강정호가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
박병호, 1안타 2볼넷 활약…미네소타 8연패 탈출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2볼넷 경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올해 세 번째 3출루 경기를 펼쳤다.박병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박병호가 상대한 선발투수는 2014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올 시즌 10번째 볼넷을 골랐다. 0-0 동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낮은 공을 그대로 지켜봐 1루에 걸어갔다. 하지만 브라이언 도저의 내야 땅볼로 공수교대를 해 박병호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박병호의 안타는 6회 터졌다.2-1로 앞선 가운데 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2볼에서 클루버의 시속 147㎞ 빠른 공을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통과하는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렸다.박병호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미네소타는 도저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를 채웠고, 에디 로사리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탰다.박병호는 팀이 4-1까지 달아난 8회초 3루수 앞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미네소타는 9회에만 안타 4개를 때려 2점을 보태 2사 1, 3루에서 박병호 타석이 다시 돌아왔고, 이번에는 댄 오테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이번 시즌 세 번째 3출루 경기이며,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볼넷 2개를 얻었다.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한 박병호는 타율을 0.248(101타수 25안타)로 올렸다.미네소타는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6-3으로 이겼다.8연패를 끊은 미네소타는 9승 26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AFP=연합뉴스]
-
박병호, 첫 연타석 홈런…시즌 8호 솔로포·9호 2점포(종합3보)박병호, 메이저리그 첫 연타석 홈런포(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2회초 솔로 홈런을 날린 뒤 팀 동료 오스왈도 아르시아(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병호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ML 한 경기 첫 멀티홈런…2점홈런도 처음 폭발미네소타, 홈런 4방에도 역전패…8연패 수렁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3경기 연속 침묵을 깨고 연타석 홈런으로 거포 본능을 되살렸다.박병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시즌 8호, 9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터트렸다.박병호는 첫 타석인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날렸다.박병호는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조시 톰린의 2구째 시속 약 140㎞ 포심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비거리 약 140m로 측정된 초대형 홈런이다.3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이 나왔다.박병호는 톰린과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시속 약 137㎞ 커터를 퍼올려 왼쪽 담장 넘기는 홈런으로 트레버 플루프와 함께 홈을 밟았다.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한 시즌 9호 홈런이다. 미네소타 구단에 따르면 비거리는 약 125m로 기록됐다.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입성 후 연타석 홈런은 물론 한 경기 홈런 두 방을 친 것도 처음이다.<그래픽> 박병호 시즌8ㆍ9호 연타석 홈런 또 박병호는 8호까지 솔로홈런만 날리다 처음으로 2점홈런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타점 사냥에 나섰다.이날 박병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은 톰린은 지난달 28일에도 박병호에게 시즌 5호 홈런을 헌납한 바 있다. 당시 박병호는 톰린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톰린과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시속 132㎞ 커터를 다시 한 번 잡아당겼지만 왼쪽 담장 앞에서 뜬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이어 8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브라이언 쇼의 초구를 노렸으나 투수 앞 땅볼로 잡혔다. 그러나 1사 2, 3루로 주자들을 득점권으로 이동시켰다. 다음타자 브라이언 도저가 고의사구로 걸어나가면서 미네소타는 1사 만루를 채웠으나,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커트 스즈키가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6-7로 밀린 9회초 박병호는 2사 1, 2루 역전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 코디 앨런가 폭투를 던져 1사 1, 3루가 형성됐다. 그러나 박병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약 150㎞ 포심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섰다.박병호는 이날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45(98타수 24안타)로 올렸다. 타점도 15타점으로 늘었다.앞서 박병호는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사구를 맞고 교체된 이후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물론 리그 전체 꼴찌인 미네소타는 8연패에 빠졌다. 박병호 '첫 연타석 홈런포 어땠어?'' (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3회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박병호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홈런 4방을 치고도 역전패했다.미네소타는 1회초 미겔 사노, 2회초 박병호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섰다.2회말에는 클리블랜드 얀 고메스의 2점포로 2-2 동점을 허용했다.3회초 박병호가 2점포로 다시 점수를 벌렸으나, 3회말 클리블랜드의 제이슨 킵니스가 솔로포로 4-3으로 추격했다.미네소타는 6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말론 버드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4 동점을 다시 내줬지만, 8회초 에두아르두 누네스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그러나 불안한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8회말 1사 1, 2루에서 버드의 중월 2루타로 5-6으로 역전당했고, 이어진 후안 우리베의 우전 적시타에 5-7로 밀렸다.미네소타는 9회초 1사 3루에서 누네스의 적시타로 6-7 추격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
이대호, 빅리그 첫 멀티홈런…시애틀 역전승 영웅(종합)이대호 7회 결승 투런포 (AP=연합뉴스)박병호, 3타수 1안타 1볼넷에 3경기 연속 상대 선발 강판시켜'최고 95마일' 오승환,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 발판'6할타자' 김현수는 3경기 연속 결장…볼티모어, 양키스에 완패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최인영 김승욱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풍성한 어린이날 선물을 선사했다. '맏형'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결승 투런포 포함 시즌 3, 4호 연타석 홈런으로 팀에도 역전승을 선물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5경기 연속 안타에다 3경기 연속 상대 선발 투수를 강판시키는 기염을 토했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의 귀중한 발판을 마련했다.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의 대활약으로 9-8 역전승의 수훈갑이 됐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81(32타수 9안타)로 껑충 뛰었다. 시즌 3, 4호 홈런을 연이어 쳐낸 이대호는 타점도 6개로 불렸다.오클랜드의 좌완 선발 숀 마나에아를 겨냥해 시애틀은 좌투수에 약한 주전 1루수 애덤 린드 대신 백업 1루수 이대호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지만, 초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이대호는 마나에아를 상대로 첫 두 타석에서 상대 2루수 실책,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이대호가 위력을 발휘한 것은 우완 불펜투수를 상대하면서부터였다.이대호는 4-8로 뒤진 6회초 1사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덜의 초구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러 우중간 담을 살짝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이대호의 방망이는 7회초에도 식지 않았다. 이번에도 상대는 우완이었다.7-8로 추격한 7회초 2사 2루에서 이대호는 바뀐 투수 우완 존 액스포드의 5구째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이대호 7회 결승 투런포 (AP=연합뉴스)오클랜드는 이대호가 9-8로 앞선 9회초 무사 2, 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자 승부를 포기하고 만루 작전을 폈다. 시애틀은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결국 9-8 승리를 지켜내 오클랜드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 시즌 첫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시애틀은 16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박병호도 안타에 이어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달성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박병호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쳐낸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256(79타수 20안타)으로 끌어올렸다.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활약에도 선발 필 휴즈의 2이닝 6실점 부진에 이어 불펜진의 집단 난조 속에 4-16으로 대패했다. 휴스턴과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친 미네소타는 하루 휴식 후 7일부터 지구 선두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을 치른다. 박병호는 0-3으로 뒤진 2회초 2사에서 휴스턴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89마일(약 143㎞)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3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까지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으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하지만 박병호는 두 번 속지는 않았다. 박병호는 4-9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파이어스를 상대로 또 한 번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다.이번에는 박병호가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대형 파울 홈런을 쳐내자 파이어스는 승부를 피했다.박병호 3타수 1안타 1볼넷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FOR NEWSPAPERS, INTERNET, TELCOS & TELEVISION USE ONLY ==박병호는 결국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휴스턴은 파이어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댈러스 카이클, 콜린 맥휴에 이어 3경기 연속 상대 선발 투수를 강판시키는 진기록을 남겼다.박병호는 4-14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휴스턴의 4번째 투수 마이클 펠리스를 상대했으나 8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오승환은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오승환은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3-4로 뒤진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이날 팀이 0-4로 끌려가다가 5회말 3점을 뽑아내고 역전의 기회를 잡자 불펜에서 호출을 받았다.오승환은 첫 타자 타일러 괴델을 상대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로 1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해냈다.이어 오두벨 에레라를 맞아서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에 절묘하게 제구된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가 볼 판정을 받은 것이 아쉬웠다.오승환은 풀카운트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하지만 오승환은 프레디 갈비스를 공 2개 만에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마이켈 프랑코마저 슬라이더 2개를 연거푸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오승환은 이날 투구 수 13개에 직구 최고 시속은 95마일(약 153㎞)을 기록했다. 15경기에서 15⅔이닝을 소화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1.72로 떨어졌다. 오승환 1이닝 무실점 호투 (AP=연합뉴스)오승환은 9회초에는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뒤진 상황에서 '필승조'인 오승환과 시그리스트를 연이어 투입한 승부수는 적중했다.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스텐판 피스코티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4-4 균형을 맞췄고, 이어 맷 홀리데이가 끝내기 안타를 쳐내 5-4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14승 14패)에 복귀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는 7게임으로 유지했다. 반면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지난 1일 3안타 경기를 펼치고도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뉴욕 양키스에 0-7로 완패했다.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5)은 사흘 연속 대타로 나섰지만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다.최지만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2-3으로 뒤진 7회초 투수 캠 베르도시언을 대신해 8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최지만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그는 밀워키와의 3경기에서 내리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 2개 등으로 무안타에 그쳤다.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067(15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에인절스는 8회초 마이크 트라우트의 솔로포 등으로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뒤 9회초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7-3으로 이긴 에인절스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
박병호, 득점권서 첫 3루타…멀티히트 활약(종합)박병호[AFP=연합뉴스 자료사진]3타수 2안타 1볼넷…타율 0.250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때렸다. 득점권에서 주자 2명을 싹쓸이하며 승리를 이끈 영양가 높은 장타였다.박병호의 활약 덕에 미네소타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박병호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는 이번이 시즌 4번째다.이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서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박병호는 3-1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시속 약 137㎞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를 넘어가는 싹쓸이 3루타를 치며 점수를 5-1로 벌렸다.타구는 중견수 뒤쪽으로 움푹 들어간 지점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떨어졌다.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휴스턴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은 이 3루타를 맞고 강판당했다.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다. 득점권에서 나온 3루타여서 더욱 반가웠다. 박병호는 이전 경기까지 득점권 성적이 17타수 1안타에 그쳤다. 첫 득점권 안타는 전날 경기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카이클과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시속 127㎞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그러나 에두아르두 에스코바르의 삼진에 이어 데이 로사리오의 병살타로 진루·득점에 실패했다.4회초 1사 1,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웠다.미네소타는 에스코바르의 좌전 적시타와 로사리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카이클이 두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던지면서 미네소타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3-1로 벌렸다. 밀어내기로 득점한 박병호였다.미네소타는 5회말 휴스턴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포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에 앞서 미네소타 포수 존 라이언 머피가 구심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가 커트 스즈키로 교체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네소타는 6회초 에두아르두 누네스의 솔로포로 다시 6-2로 달아났다.박병호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50(72타수 18안타)로 상승했다.미네소타는 9회말까지 2사 2, 3루 위기를 막아내며 4점 차(6-2)로 승리, 4연패에서 벗어났다.미네소타 선발투수인 신인 호세 베리오스는 5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5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데뷔 두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 2타점 3루타[AFP=연합뉴스]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