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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북부특자도, 산이 막히면 길을 만들고 물이 막으면 다리를 놓겠다”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회의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정부의 주민투표 결정을 재차 촉구하면서 “산이 막히면 길을 만들고 물이 막으면 다리를 놓고 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열고 민관합동추진위원회의 그간 노력을 격려하고 앞으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위원회 출범 이후 네 번째다. 경기도는 지금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 도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군별 순회 설명회와 숙의공론조사,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주민투표 실시 건의 등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절차를 한 단계씩 밟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서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다 했다. 중앙정부에 12월 중순까지 주민투표에 대한 가부 결정을 해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저희가 진행해 왔던 모든 것을 봤을 때 정부가 주민투표 요구를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거부하거나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전적으로 정치적인 이유에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89년도에 처음 (북부특별자치도) 얘기가 나와서 민선8기까지 오는 길은 어떻게 보면 전인미답의 길을 온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든 저희 시나리오로 대응하겠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계속 도움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정부가 주민투표에 대해서 부정적이라면 지방의회 의견수렴이라든지 국회특별법을 통해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며 “저희가 지방의회 의견수렴을 할 수 있는데도 주민투표를 요청한 것은 보다 민주적이고 보다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추동력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 산이 막히면 길을 만들고 물이 막으면 다리를 놓고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총괄·조정과 자문활동을 위한 민관협력기구다. 지난해 12월 문희상 전 국회의장,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공동위원장) 등 11명으로 출범해 현재는 24명이 각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성종 공동위원장은 “위기는 기회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가 돼야 하고 그것이 북부특별자치도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기북부에는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DMZ가 있다. 세계의 평화를 얘기할 수 있는 곳이고, 평화올림픽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력,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 자문뿐만 아니라 본인 직역 분야에서의, 간담회·토론회 등 다양한 소통 현장에도 참석해 특별자치도 설치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위원회에 앞서 열린 이날 도정 열린회의에서도 정부에 12월 중순까지 주민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정부 의사결정과정에 정치적인 고려가 있다면 국회·국민을 통한 특단의 조치까지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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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더 넓고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경기공유학교 2024년 경기도 전체 확대(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맞춤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는 경기공유학교를 31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경기공유학교는 학교 밖 학습터에서 학생 개별 맞춤교육 실현을 위해 지역의 전문가와 교육자원을 활용해 관심 분야에 대해 더 넓고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학교 밖 학습 플랫폼이다. 올해 도교육청은 ▲광주․하남 ▲동두천․양주 ▲시흥 ▲용인 ▲여주 ▲연천 6개 시범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지역맞춤형 파일럿프로그램 운영하고 경기공유학교 모델을 개발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상상캠퍼스에서는 ‘미래 AI 디지털 공유학교’를 운영했고,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 다양한 시설과 전문가를 공유해 소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전문가들과 양주시청에서 제공한 공간에서 예술심화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시흥교육지원청은 다문화이해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여주 푸르메 소셜팜과 협력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해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발달장애 학생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연천교육지원청은 군부대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군부대와 협력,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느끼는 시간을 마련했다. 2024년에는 31개 지역으로 경기공유학교가 확대되는데, 이를 위해 25개 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자원 파악 ▲교육공동체 요구 분석 ▲공유학교 추진 협의체를 구축해 다양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협력과장은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학생의 배움과 성장이 학교 울타리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학교 밖 전문가와 지역 교육자원 지원이 필요하다 ”며 “지역사회와 협력을 이끌어 학생들이 더 넓고 더 깊이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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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김상수 의원, 2023 서울평화문화대상 수상(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특례시의회 김상수(포곡읍,모현읍,역북동,삼가동,유림동/국민의힘) 의원이 ‘2023 서울평화문화대상’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김상수 의원은 깊은 사명감과 투철한 책임감으로 시대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탁월한 역량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문화 자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김상수 의원은 “이번에 주신 상을 통해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더 좋은 용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평화문화대상은 서울평화문화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일보‧도민일보‧서울매일‧시사통신이 주관하며, 정치‧외교‧경제‧교육‧문화 등 전문분야 별로 공헌한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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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 위기의 아동·청소년 회복을 위해 부족한 상담교사의 조속한 증원 및 배치 촉구(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11월 17일(금)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중 경기도의회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융합교육국, 융합과학교육원, 평화교육원, 국제교육원, 416민주시민교육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위기의 아동·청소년 회복을 위해 부족한 상담교사의 조속한 증원 및 배치를 촉구했다. 이영희 의원은 생활인성교육과를 대상으로 “요즘 초등학생들은 자살률 및 우울증 환자 급증, 삶의 만족도 하락 등 위기의 중심에 있다.”라며 “이를 위해 각 학교별로 배친된 상담사의 비율은 90.2%, 고등학교 90.8%로 대부분 상당사가 배치되어 있지만, 초등학교 50.8%, 특수학교 10.5%로 매우 저조하다.”라고 말했다. 이영희 의원은 “특히 초등학생은 저학년부터 전문가에 의한 예방적 차원의 상담이 체계적이고 주기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이는 교육계, 의료계 모두 공통으로 강조하는 필수적인 사항이지만, 유독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상담교사 증원에 대해선 외면하고 있다.”라고 질타하며, “위기의 아동·청소년을 위해 부족한 상담교사의 조속한 증원 및 배치를 시행해 주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에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초등학교, 특수학교 내 상담교사의 증원 및 배치에 대한 것은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개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이영희 의원은 생활인성교육과를 대상으로 “교육활동 침해를 겪고 있는 교원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의 문제를 지적하며, 25개 교육지원청 중 단 6개소만 운영하고 있고,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력 또한 장학사, 주무관, 상담사, 변호사 각 1명뿐으로 이들이 지원해야 할 교원이 약 2만 명에 달하고 있어 교원에 대한 원활한 지원도 어려우며, 일하고 있는 직원들 또한 혹사하고 있다.”라며 “교권지원보호센터의 지원청별 추가 배치와 센터의 인원에 대한 조속한 증원도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교권보호지원센터는 2024년에 7개를 신규 배치하여 2025년에는 25개 전 지원청에 배치를 완료하겠고, 센터 인력보강은 인사·조직 담당부서와 협의하여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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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 “학생 치유와 회복, 성장 지원한다”(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이 교육활동 보호 지원을 위해 분리 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은 다음달 14일까지 교육원 등에서 초·중학교 분리교육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온빛마음성장프로그램’을 네 차례 걸쳐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빛마음성장프로그램’은 개인 상담과 심성훈련 활동, 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여 학생에게 (溫)온화하고 (溫)따뜻한 예절 바른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동방예의지국의 존중사상과 예절교육 ▲연극테라피 ▲찾아가는 목공체험 ▲음악치료 ▲가족과 함께하는 글램핑체험 및 가족사랑회복 프로그램 등이다. 김형태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장은 “이번 학생 인성교육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강화하고 존중과 배려의 인성이 바로 선 학생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온빛마음성장프로그램’은 지난달 1기를 시작으로 2기는 11월 14일~ 16일, 3기는 11월 28일~30일, 4기는 12월 12일~14일까지 각 2박 3일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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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중앙아시아의 보석 – 카자흐스탄 쉼불락산중앙아시아의 보석 – 카자흐스탄 쉼불락산 (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 = 끝이 없는 거대한 초원이 펼쳐져 있는 땅, 카자흐스탄. 세계 최대의 내륙국이자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면적의 나라인 카자흐스탄은 옛 소련에서 독립하여 유럽풍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국의 정서와 많이 닮아있다. 또한, 140여 민족이 살고 있지만, 민족 갈등이 거의 없는 나라로 광활한 대지 위로 따뜻한 유목민의 심장이 뛰는 곳이기도 하다.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풍요의 땅, 카자흐스탄으로 산림교육전문가 이상은 씨가 떠난다. 쉼불락산에 오르기 위해 먼저 알마티로 향한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남동부 천산산맥 산기슭에 위치한 도시로, 평균 해발이 800m 이상인 도시다. 순백의 천산 연봉을 배경으로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가 감도는 알마티. 알마티는 ‘정원의 도시’라고도 알려져 있다. 천산산맥을 배경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젠코프 대성당, 그리고 독일군에 대항해 끝까지 싸운 28인의 소련군을 기리는 판필로프 28인 전사자 공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며 여행하기 좋다. 드디어 산행을 시작하는 일행. 오늘의 여정은 쉼불락 중간휴게소(2,800m)를 지나 탈가르 패스(3,200m), 그리고 보그다노비치 빙하(3,300m)까지 이어진다. 쉼불락산은 해발 3,450m의 산으로 우리나라의 북한산처럼 시민들이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겨울에는 천혜의 슬로프를 갖춘 스키장으로, 여름에는 만년설과 빙하를 볼 수 있는 산행지로 사계절 내내 각지의 여행객을 카자흐스탄으로 이끈다. 이뿐 아니라, 에베레스트와 같은 고산 등반을 앞둔 산악인들이 훈련하기 위해 찾아오는 장소이기도 하다. 뜨거운 햇살을 견디며 얼마쯤 걸었을까? 저 멀리 보그다노비치 빙하가 보이기 시작한다. 30도가 넘도록 맹렬히 내리쬐는 햇볕을 이기고 꿋꿋이 얼어있는 빙하와 만년설이 새삼 신비롭다. 빙하를 향해 올라가는 길마다 곳곳에 피어있는 에델바이스. 여리지만 강인한 그 모습이 더 반갑고, 에델바이스에 엮인 사랑 이야기가 유독 애틋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에델바이스가 고산지대에서만 피는 보기 드문 꽃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어서 3,200m까지 고도를 높이는 탈가르 패스로 올라서며 설산과 빙하를 눈에 가득 담아보는 일행. 보그다노비치 빙하의 길이는 거의 2.5km 정도인데, 이는 일레 알라타우산맥에서 매우 긴 빙하 중 하나이다. 마침내 3,300m의 보그다노비치 빙하에 도달한 일행. 거대하고도 웅장한 빙하의 모습이 마치 자연이 그린 명화를 보는 듯하다. 그 신비로운 경관을 향해 영상앨범 산과 함께 떠나본다. 이동 코스 : 쉼불락 중간휴게소 – 탈가르 패스 – 보그다노비치 빙하 / 왕복 약 5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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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사례로 보는 리더십과 상상력’ 특강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일 칼빈대에서 특강을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일 단국대, 1일 칼빈대 ‘사례로 보는 리더의 리더십과 상상력’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하면서 지도자의 고정관념 탈피, 역발상, 독창적이고 유연한 사고, 책임윤리 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고대 로마가 보병을 우선시했을 때 기병으로 대응했던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의 이야기를 하면서 "한니발의 역발상에 로마는 허를 찔려 오랜기간 동안 전장터에서 고전했다"며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정보병을 이용해 적의 동태를 먼저 파악하고 함정을 만드는 한니발의 전법에 로마가 큰 곤욕을 치렀으나, 파비우스라는 영웅이 나타나 로마를 단결시키고 지구전을 펴면서 한니발 군대의 힘을 빼는 전략으로 대응해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파비우스는 과거의 통념을 버리고 냉철한 현실인식으로 대응했다"면서 “파비우스가 한니발 군대를 저지하는 사이 로마의 스키피오는 한니발의 전술을 배워 한니발의 허를 찌르고 카르타고로 쳐들어가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한니발은 스키피오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성공에 안주해서 옛 방식을 고집하는 것을 역사학사 아놀드 토인비는 '오만(Hubris)'이라고 지적했고 오만에 빠져 실패한 사례도 들었다. 이 시장은 "성공 신화를 지나치게 믿고 변화하지 않고 교만하면 큰 실패의 화를 당하게 된다”면서 1869년 수에즈 운하 공사를 성공시켰던 외교관이자 토목기사 페르디낭 드 레셉스가 12년 뒤 파나마 운하 건설과정에서 지형지물의 차이를 무시한 채 8년간 같은 방식으로 공사하다 수많은 인명피해와 돈을 날리고 중도에 포기한 사례를 설명했다. 사막의 해발 15m 평원에 수에즈 운하를 건설하는 방식을 해발 150m나 되는 열대밀림 지역에서 똑같이 쓰려고 했으니,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이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변화의 시대에는 어제의 것을 강화하는 것이 내일의 것을 약화시킨다’고 꼬집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대 흐름에 뒤처진 규제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영국이 먼저 자동차를 개발했으나 마차업자들의 눈치를 본 나머지 자동차가 다닐 경우 기수가 붉은 깃발을 들고 앞에서 안내하도록 하고, 차의 속도는 시가지에서 3.2km 이하 내야 한다는 소위 '붉은깃발법(1865~1896)'을 만든 나머지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미국에 내줬다는 사례를 설명하며 "나쁜 규제는 국가 경쟁력의 독"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순신 장군의 러더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조선 수군이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하고 12척의 배만 남아 있을 때 수군통제사로 복귀한 이순신 장군은 배를 먼저 챙긴 것이 아니라 백성들을 만나면서 민심을 결집시키고 군사와 군량미를 모으는 일을 먼저 했다”며 “가장 큰 무기가 한마음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이 문서에 수결(手決), 즉 사인을 할 때 한마음이란 뜻의 '일심(一心)'을 썼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영국에서는 트라팔가 해전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연합군을 무찌른 호레이쇼 넬슨 제독을 최고의 장군으로 꼽고 있는데 그가 해전에서 승리하고 이순신 장군처럼 적탄에 맞아 숨졌기 때문”이라며 “넬슨은 당시 한니발처럼 새로운 전법을 구사했으며, 평소 훈련을 많이 하도록 하는 등 군대가 대비 태세를 잘 갖추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938년 뮌헨회담 사례를 들며 지도자가 안일하거나 유약해서 상대의 흉계를 간파하지 못하는 판단력의 문제를 닮아서는 안 될 중요한 사례로 꼽았다. 당시 영국 네빌 체임벌린 총리와 프랑스의 달라디에 총리가 히틀러의 속셈을 읽지 못하고 위장평화 공세에 속아 협정을 맺는 바람에 히틀러에게 2차 대전을 일으킬 시간을 주었고, 영국과 프랑스의 대비태세를 약화시켰다고 이 시장은 지적했다. 이 시장은 “히틀러가 뮌헨협정 1년 만에 폴란드를 침공해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뒤에야 영국은 뮌헨협정의 문제를 여러차례 지적했던 윈스턴 처칠을 총리에 앉히고 대응했다”면서 “뮌헨 회담은 순진한 유화 정책이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948년 처칠이 옥스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 up)"고 강조한 이야기를 하면서 "국가 위기 상황에서 지도자와 국민이 하나가 되어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난관을 헤쳐나가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정치철학자 막스 베버의 '소명으로서의 정치'라는 책 내용을 소개하면서 "정치나 행정을 하는 사람이 신념에 따라 행동할 수 있지만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키는 책임윤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Responsibility)은 ’능력(Ability)‘ 있는 ’응답(Response)‘이라는 생각을 평소 하고 있다. 일과 성과로 응답하는 것이 책임이지 공허한 말로만 응답하는 것은 책임이 아니다. 선출직 공직자가 유념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작품 ‘할 수 있을 때 장미꽃 봉오리를 모으라’(1908, 1909)는 그림을 보여주며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오늘을 즐기라)’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시인 로버트 헤릭의 시를 낭송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내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오늘 하루를 즐기라는 뜻인데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칼빈대는 이상일 시장에게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고, 칼빈대 발전에도 기여했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1일 특강엔 칼빈대 부설 ‘서현정치학교’ 2기 수강생 40여 명이 참석했다. 2일 특강은 단국대 행정법무대학원 자치분권 혁신리더 특별과정 2기 수강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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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국제교육원,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학생 대상 첫 시행(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국제교육원이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을 처음 시행한다. 경기도국제교육원(원장 유혜영)은 23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내 중·고등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와글와글 GCE’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와글와글 GCE는 ‘학교로 와서 진행하는 글로벌 시민교육, 모두 함께 와서 글로벌 시민 되자!(와글와글 GCE)’로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의 일환이다. 교육원이 학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원어민 강사가 직접 학교에 찾아가 팀티칭을 통해 학생들에게 세계 평화와 인권 등을 이해시키고 세계시민 역량을 양성코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다양성, 인권 등 글로벌 이슈 영어토론 ▲상호문화이해 활동 ▲U.N. 인권 선언 등을 활용한 생활 속 차별주의적 요소 알아보기 ▲학교와 학급 상황을 고려한 인권 선언문 만들기 등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30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제 이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유혜영 경기도국제교육원장은 “영어로 진행하는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전 지구적으로 사고하길 바란다”며 “지역에서 실천하는 세계시민 양성을 기대하며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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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2023 DMZ 평화문학축전〉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인류 평화에 대한 문학적 담론을 형성하고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의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하기 위하여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을 개최한다. DMZ 평화문학축전 조직위원회(정도상 위원장) 주관으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10월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린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르 클레지오(프랑스)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를 포함하여, 시인 니이 오순다레(나이지리아), 아동문학작가 사마르 사미르 메즈가니(튀니지), 제주작가 현기영 등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가 49인을 초청하여 문학포럼, 낭독공연, 평화선언을 위한 작가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25일(수)에는 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도 참석 가능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의 특별한 대화의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2008년과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두 작가 르 클레지오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장벽과 차별을 넘어 생명과 평화로’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함께해 ‘더 큰 평화’에 대한 경기도의 의지와 역할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를 펼칠 예정이다. 문학포럼에서는 4개 세션이 운영된다. 먼저 제1세션에서는 ‘지구의 위기와 작가의 역할’에 대해 시인 니이 오순다레(나이지리아)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시인 마카란드 파란자페(인도), 문학비평가 마누엘 코르네호(페루), 소설가 프리아 바실(독일)의 발제에 이어 국내작가 이수경, 오수연, 이문재, 전성태의 토론이 진행된다. 제2세션은 ‘전쟁, 여성, 평화’를 주제로 베트남 소설가 레 민 퀘의 기조강연과 해외작가 이그라브 이우(대만), 무키 라케스타(필리핀), 아다니아 쉬블리(팔레스타인)의 발제 및 국내작가 김해자, 나희덕, 김세희의 토론이 이어진다. 제3세션에서는 ‘상처에서 평화의 섬으로’라는 주제로 오시로 사다토시(일본) 작가의 기조강연과 시인 김수열(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의 발제가 진행될 예정이며, 제4세션은 ‘한반도의 문학’을 주제로 이정, 박덕규, 고명철, 이상숙 등 여러 국내작가가 모여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도상 DMZ 평화문학축전 조직위원장은 “한반도의 비무장지대는 분단체제의 상징인 동시에 평화 염원의 상징이다.”라고 말하며, “지난 70년간 분단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한국문학이 이번 축전을 계기로 세계 작가와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한반도를 넘어 전 지구의 평화, 인류 내면의 평화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학포럼(제1,2,3세션)’과 ‘김동연지사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은 일반 시민도 참여 가능하며,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10월18일부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ggcf.kr)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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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일부터 파주 운정ㆍ교하 똑버스 5대 증차…총 15대 운행(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1일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에서 ‘2023년 경기둘레길과 옛길을 함께 걷는 걷기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코스는 약 8km 구간으로, 집결지인 한탄강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경기둘레길 포천 14코스와 경기옛길 경흥길이 만나는 교차점이자 문화·역사·자연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장소다. 이번 걷기행사는 사전 모집된 참가자 900여 명이 한탄강세계지질공원에서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한탄강하늘다리를 지나 한탄강을 따라 걷다가 멍우리협곡 탐방안내소를 반환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걷기행사 종료 후 참가자들은 천연기념물 제537호 한탄강 비둘기낭 폭포를 탐방하며 자연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하고, 트로트 가수 초청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유네스코 한탄강세계지질공원에서 경기둘레길 포천 14코스를 걸으며 천혜의 자연인 한탄강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고 지질학적, 역사적, 문화적, 생태학적 가치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옛길과 함께하는 경기둘레길 포천 걷기행사가 경기도 걷기길 통합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둘레길은 기존 조성된 길을 경기도 외곽을 따라 연결해 2019년 11월 전면 개통한 길이다. 4개 권역(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으로 총 60개 코스, 860km에 달한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포천 14코스는 숲길 권역이다. 도는 지난 6월 30일 경기둘레길 시흥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8월에는 화성 매향리 석양 걷기행사를 10월에는 안성 경기둘레길 걷기행사를 사흘간 진행한 바 있다. 오는 11월 4일 가평 용추계곡에서 경기둘레길 가평 20코스 걷기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경기둘레길을 경기도 대표 장거리 걷기 길이자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행사코스 인근인 경기둘레길 포천 15코스 산정호수에 이용자들의 편의성 증진을 위한 쉼터와 화장실을 신축할 예정이다. 안성 금광호수와 가평 호명호수, 평택항에도 추가로 쉼터와 화장실을 확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