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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차준환, 휘문고 입학…"수업일수 철저히 채우겠다"피겨 실력만큼 외모도 빼어난 차준환피겨스케이팅 남자 기대주 차준환(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간판 차준환(16)이 고교생이 됐다.지난달 휘문중학교를 졸업한 차준환은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자율형사립고인 휘문고등학교에 정식 입학했다.차준환 측 관계자는 3일 전화통화에서 "차준환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하고 있어 부모님이 대신 입학 절차를 밟았다"라고 설명했다.고교생이 됐지만, 훈련 일정 등엔 큰 변화가 없다. 다만 비시즌 기간엔 주로 국내에 머물면서 훈련과 학업에 매진할 계획이다.관계자는 "차준환은 앞으로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팀과 훈련할 예정이다"라면서 "다만 출석 일수를 철저히 지키기 위해 비시즌 기간 귀국해 학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고등학교 졸업 요건은 총 수업일수의 3분의 2 이상이다.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따라 전체 수업일수의 3분의 2인 129일 이상을 채워야 졸업할 수 있다.관계자는 "법령에 정해진 대로 수업에 들어가겠다는 것이 차준환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차준환의 귀국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관계자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전에 귀국할지, 곧바로 대만으로 이동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차준환은 15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17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그는 이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두 차례 시도할 예정이다.차준환이 쿼드러플 점프를 두 차례 시도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한편 차준환은 올해 생일인 10월 21일 이후부터 시니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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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빙속, 역대 최고 성적…평창올림픽 전망 밝혔다이승훈 4관왕, 김민석 2관왕 등 금메달 6개로 역대 최다김보름, 여자 장거리 희망…이상화도 부활 조짐평창올림픽 1년 앞두고 고칠 점도 발견 태극기를 들고(오비히로<일본 홋카이도현>=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이 1위로 들어와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7.2.23 minu21@yna.co.kr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이승훈(대한항공)이 한국 최초로 4관왕에 오르는 등 금메달 6개를 획득하며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이는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딴 금메달 5개의 성적을 뛰어넘는 성과다.한국 빙속은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 걸린 14개의 금메달 중 절반에 가까운 6개를 획득해 홈팀 일본(7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맏형 이승훈(대한항공)은 5,000m와 10,000m, 팀 추월, 매스스타트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재확인했다.그는 "그동안 5,000m와 10,000m의 기록이 떨어져 흥미를 잃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라고 말했다. '18세 스케이터' 김민석(평촌고)의 발견도 큰 성과다.김민석은 이승훈, 주형준(동두천시청)과 함께 팀 추월에서 금메달을 딴 뒤, 개인 종목인 1,500m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아울러 매스스타트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그는 평창올림픽 1,500m 종목에서 1분 44초대 기록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 기록을 달성할 경우 우승권도 넘볼 수 있다.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는 안 좋은 컨디션에도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며 희망을 발견했다.그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 부상을 안고 여자 500m에서 37초70의 비교적 좋은 성적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숙적' 고다이라 나오(일본)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평창올림픽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승산은 충분하다.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도 아시안게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그는 여자 5,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3,000m와 팀 추월에서 은메달,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보름은 주 종목 매스스타트에서 일본 대표팀의 작전에 말리며 기대에 못미쳤으나 오히려 약이 될 전망이다.그동안 여자 매스스타트 대표팀은 남자 대표팀과는 다르게 별다른 작전 없이 경기에 임했다.평창올림픽까지 꼼꼼하게 작전을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뭐니뭐니해도 한국 빙속 대표팀이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자산은 '팀워크'다.특히 남자 대표팀은 이승훈의 부상 투혼과 매스스타트에서 보여준 이진영(강원도청)의 희생정신이 빛을 발했다. 팀워크가 더욱 단단해진 느낌이다.이승훈은 후배들을 위해 대회 출전을 강행해 남자 팀 추월 금메달을 이끌었다.당시 이승훈은 맞바람을 맞아 체력이 쉽게 고갈되는 선두 자리를 오랫동안 지켰다. 총 6바퀴 중 3바퀴를 맨 앞에서 달렸다.10,000m를 뛴 지 약 두 시간 만에 다시 출전한 것이라 의미가 컸다. 매스스타트에서는 이진영과 김민석이 희생했다. 일본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속력을 끌어올리자 맞바람을 맞는 희생을 감수하면서 따라붙었다.이승훈은 "팀 추월뿐만 아니라 매스스타트에서도 팀워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말했다.많은 것을 얻은 대표팀 선수들은 24일 귀국해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평창올림픽을 향한 빙속 대표팀 선수들의 힘찬 레이싱이 다시 시작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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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황금연휴'…강원 리조트 예약 '별따기'강원도 내 리조트가 3·1절로 이어지는 막바지 겨울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3월 1일은 주말(25∼26일)에 이어 27∼28일 연차를 쓸 경우 5일간 황금연휴를 만끽할 수 있다. 지난 18일 강원도내 스키장 인파[연합뉴스 자료사진]특히 봄 방학을 마치고 개학과 스키장 폐장을 앞두고 있어 막바지 겨울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리조트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3·1절을 앞두고 이달 말 도내 주요 리조트의 주말 객실 예약은 '하늘에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평소 평일은 숙박 예약률이 절반가량에 그치지만, 3·1절을 앞둔 27과 28일 예약률은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해변을 낀 양양과 삼척의 쏠비치 리조트는 25일부터 27일까지 객실 예약이 이미 마감됐으며 28일도 방 구하기가 쉽지 않다. 홍천의 비발디파크의 경우 주말은 물론 26일과 27일 예약률이 이미 80%를 훌쩍 넘긴 상태다. 같은 기간 평창과 정선 등 도내 대규모 리조트 객실 예약률도 주 중에 이미 70%를 넘어서 여유 객실이 넉넉하지 않다. 스키장을 운영하는 리조트는 3·1절 연휴가 다가오자 치열한 고객 유치전에 들어갔다. 폐장을 앞두고 리조트가 다양한 할인행사나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음 달 중순 스키장을 폐장하는 비발디파크의 경우 '스키 특가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리프트권 2인, 렌털권 2인을 묶어 18만1천원부터 판매하는 것이다. 용평리조트는 이달 눈 위에서 즐기는 화이트 MTB와 스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시즌권을 판매한다.또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를 계기로 쇼핑몰 '드라콘애비뉴'를 오픈하고 투어패키지를 선보인다.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폐장을 앞두고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펼친다. 제휴 신용카드 이용에 리프트와 렌털 35%, 강습 30% 할인하고 올해 졸업생에게 리프트와 렌털을 각 50% 할인받을 수도 있다. 야간스키에 3명이 방문하면 야간권(오후 7시부터 0시까지) 리프트 장비렌털 결합 패키지를 2+1로 특가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휘닉스파크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고)'를 이용한 이벤트를 다음 달 5일까지 벌이는 등 도내 주요 리조트마다 차별화된 이벤트가 풍성하다. 스키 강습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리조트 한 관계자는 "업계 입장에서는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지만 올해 3월 1일의 경우 이틀만 휴가를 내면 5일간 연휴가 가능해서 자녀 개학을 앞두고 막바지 겨울을 즐기려는 발길이 많은 것으로 예상,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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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김마그너스, 남자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메달(종합2보)2위 중국 선수와 0.01초 미만 차이로 신승…여자부 주혜리는 동메달 획득 (삿포로=연합뉴스)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김마그너스(19)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마그너스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 11초 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쑨칭하이(중국)와 100분의 1초 차이도 나지 않는 간발의 차이였다. 공식 기록에 1, 2위 차이가 '0.00초'로 나왔을 정도의 접전이었다. 즉 0.01초 차이도 채 나지 않은 셈이다.우리나라가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부에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날 김마그너스가 처음이다. 종전에는 1996년 중국 하얼빈 대회 남자 10㎞ 박병철, 1999년 강원도 대회 남자 계주,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 계주와 스프린트 등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여자부에서는 2011년 대회에서 이채원이 프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는 예선에서 3분 17초 29를 기록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후 4명씩 한 조로 뛰는 16강에서 3분 18초 87로 역시 조 1위를 차지한 김마그너스는 8강에서도 3분 17초 58, 역시 1위로 네 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동계유스올림픽 2관왕에 오른 김마그너스는 올해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김마그너스는 "이번 시즌 잘 풀리지 않는 한 해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다 털어낸 것 같다"며 "2018년 평창 올림픽 입상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 되겠지만 기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으냐"고 기뻐했다. 이날 시상식 시상자로는 구닐라 린드베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이 맡았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 주혜리(25·평창군청)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부문 금메달을 따낸 만단단(중국)의 3분 48초 29보다 20.29초 뒤졌다. 주혜리는 결선에 오른 4명 가운데 4위에 머물렀으나 3위를 차지한 캐시 라이트가 호주 선수라 이번 대회 메달 시상에서 제외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호주, 뉴질랜드 선수들은 '초청 선수' 자격이라 메달 시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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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이승훈의 부상 투혼… 후배 위해 출전 강행대한민국, 삿포로 입성(삿포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5일 오후 일본 삿포로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이승훈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걸어가고 있다. 2017.2.15 hama@yna.co.kr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후배들을 위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강행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빙상 관계자는 "이승훈이 다친 뒤 매우 자책하더라. 특히 후배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승훈은 다리를 다친 다음 날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곧바로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출전 의사를 밝혔다"라고 부연했다.이승훈은 아시안게임 메달 유력 종목인 남자 팀 추월 종목의 대들보다. 남자 팀 추월은 세 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링크를 8바퀴(3,200m)를 도는 경기인데, 이승훈은 8바퀴 중 4바퀴 이상을 맨 앞에서 소화하며 체력적인 부담을 홀로 짊어진다.이승훈이 빠지면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크게 떨어진다.이승훈은 한 팀을 이룬 주형준, 김민석을 위해 스케이트 끈을 다시 맨 것으로 보인다.사실 그로서는 아시안게임에 아쉬울 것이 없다.이미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차라리 회복에 집중해 내년에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는 것이 낫다. 하지만 이승훈은 남다른 각오로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지난 15일 일본 삿포로에 입성한 뒤 "무리를 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아울러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엔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이 욕심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이승훈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은 20일부터 23일까지 삿포로 인근 도시인 오비히로에서 열린다.한편 이승훈은 1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팀 추월 경기 도중 중심을 잃고 넘어져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그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8바늘을 꿰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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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카자흐 쇼트트랙 김영아 "평창서 금메달 따고 싶다"2014년 귀화후 알마티 여자대표팀 이끌어…동계U대회서 동메달 카자흐스탄에 귀화한 김영아 선수"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만 바라보고 있어요. 꼭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카자흐스탄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은 지난 8일 막을 내린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3천m 릴레이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대표팀의 유일한 메달이었다. 이 과정에서 주역을 한 이는 지난 2014년 귀화한 김영아(25) 선수다.김영아는 귀화 관련 행정절차와 국제빙상경기연맹의 규약에 따라 2년간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팀에 뽑혀 당당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 종목인 1천m, 1천500m에서는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그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 카자흐스탄 국가대표로 처음 출전해 조3위로 예선 탈락했지만 국제대회 분위기를 파악했고,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족을 한국에 두고 혼자 귀화한 김영아는 이제 평창올림픽을 목표로 맹훈련을 하고 있다. 쇼트트랙 유망주였던 그는 경희대 재학 중이던 지난 2014년 한국 쇼트트랙을 병들게 했던 짬짜미 행각을 견디지 못하고 카자흐스탄에 귀화했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카자흐스탄의 카르스베코프 마드랄리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좋은 훈련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받았어요. 당시 동계U대회를 유치한 카자흐스탄은 쇼트트랙 종목이 가장 취약했거든요. 이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하며 저를 스카우트한 것입니다."김영아의 이번 동메달 획득은 마드랄리 감독의 당시 판단이 주효했음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마드랄리 감독은 알리야(김영아 현지이름)가 과거 고려인이나 한국인 감독과 코치진들이 카자흐스탄의 쇼트트랙을 발전시켜온 것처럼 앞으로 대표팀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김영아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11만여 명에 달하는 고려인에게도 큰 관심의 대상이다. 현지 한인일보 등 고려인 언론들은 그가 이번 동계U대회에 출전하기 전부터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는 등 여러 소식을 전하고 있다. "어깨가 무겁고, 부담감이 큰 만큼 합숙훈련도 열심히 참여하고, 전지훈련에도 빠지지 않습니다. 앞으로 여러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부담감을 떨쳐버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대회에서 만나는 한국 선수나 코치진들이 걱정하지 말라고 더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줘 감사할 따름입니다."그는 한국과 차이가 나는 카자흐스탄의 자유스러운 훈련 분위기도 만족스러워한다. 무엇보다 마드랄리 감독이 부모처럼 잘 보살펴줘 불편함 없는 현지 생활이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김영아는 오는 19∼26일 일본 삿포로(札幌)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평창 올림픽대회 전까지 금메달 꿈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모든 인생 계획을 평창 이후로 늦춰놓은 것이다. "대회가 임박하면 거의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합니다. 많이 먹어도 살이 계속 빠질 정도죠.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주십시오." 알마티 동계U대회 여자 3천m 릴레이에서 동메달을 딴 김영아(오른쪽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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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MWC] ①5G로 여는 미래…IoT·스마트카·VR이 채운다통신업계, 5G 활용한 콘텐츠 경쟁 돌입…융합 서비스 공개국내 통신 3사 CEO, 글로벌 경영 행보 주목 2주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은 신기술로 인해 달라질 미래의 삶을 미리 보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올해 MWC에는 2천2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인원도 200여 개국에서 10만1천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차세대 5G 통신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등 일상의 변화를 이끌 혁신 기술들이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 5G, 속도 뛰어넘은 콘텐츠 경쟁 지난해 MWC에서는 5G 속도 경쟁이 화제를 모았다면 올해는 5G를 활용한 융합 서비스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KT는 5G를 기반으로 한 실감형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VR(가상현실) 체험관으로 인기몰이한 데 이어 올해는 VR 루지 체험관을 마련한다.미국 통신사와 제조사의 연합 단체인 '5G 아메리카'는 제2홀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미국 내 5G 현황을 소개한다. 5G와 결합한 커넥티드 카도 시선을 끈다. 중국의 대형 통신 기업 화웨이는 5G 활용한 커넥티드 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도 8년 연속으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5G 커넥티드 카를 전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BMW는 올해 처음으로 MWC에 정식 참가해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 자료 사진◇ 사물인터넷과 VR로 만나는 미래 사물인터넷은 성장 한계에 부딪힌 통신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힘을 쏟는 분야다. 올해 MWC에서는 사물인터넷 시장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주요 행사장인 '이노베이션 시티'에서는 AT&T, KT, 시스코 재스퍼 등이 IoT 기기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산악이나 해상에서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사물인터넷 안전 재킷을 전시한다.올해 처음 마련된 넥스테크 홀(NEXTech Hall) 8.0에서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과 관련한 최신 기술들이 선을 보인다.중국 통신업체 ZTE는 커넥티드 카·스마트 홈 등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의 성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글로벌 IoT 회의(Global IoT Summit)'를 연다.날로 커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사물인터넷 보안 방안도 행사 기간 주요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 ◇ 국내 통신 3사 CEO 총출동…"성장동력 찾는다"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 모습을 보였던 국내 통신 3사의 CEO(최고경영자)들은 이번 MWC에도 총출동한다. 3년 연속 MWC를 찾는 KT 황창규 회장은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조연설을 맡았다.황 회장은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 9시 '모바일.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를 주제로 열리는 첫 번째 기조연설 세션에 참가해 통신산업의 비전을 소개한다.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강조해온 만큼 5G,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전을 펼쳐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작년말 취임 후 처음으로 MWC에 참석하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개막 전날인 26일 MWC 주관사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에 참석하고, 행사 기간 주요 글로벌 기업 및 강소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최진성 종합기술원장(CTO)과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27일 각각 인공지능(AI), 5G 콘퍼런스에 참여해 SK텔레콤의 발전 전략을 소개한다.지난해 불참했던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도 올해는 MWC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별도 전시장을 꾸리지 않았지만, 권 부회장은 지난 CES 때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만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MWC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황창규 KT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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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에어리얼 월드컵 여자 예선서 20위…평창행 확정경기를 마치고 인터뷰하는 김경은. (평창=연합뉴스) 김경은(19·송호대 입학예정)이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에어리얼 여자부 예선에서 20위에 올랐다. 김경은은 10일 강원도 평창 보광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에어리얼 여자부 예선에서 45.51점을 받아 출전 선수 25명 가운데 20위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기계체조 선수를 하다가 지난해 여름에야 에어리얼로 전향한 김경은은 뒤로 한 바퀴 도는 백레이 기술에 무난히 성공하며 최하위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20위로 선전했다. 김경은은 또 월드컵에서 30위 내에 들면서 자력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그러나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은 획득하지 못했다. 러시아의 류보프 니키티나가 89.53점을 얻어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에어리얼 월드컵으로 상위 12명이 본선에 나가고 이후 다시 6명을 추려 최종 결선을 치른다. 본선과 결선은 10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에어리얼은 스키를 신고 점프대를 통과해 공중 동작을 펼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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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G-1년 기념 세계불꽃축제 11일 경포서 축포한·중·일 화합 불꽃 쇼…미리 보는 평창 문화올림픽 서막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1일 올림픽 붐 조성과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1회 경포 세계불꽃축제를 강릉 경포 해변에서 개최한다.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해 화합의 불꽃 쇼를 펼칠 예정이다.오후 6시부터 세 차례 예고 불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이어 오후 7시 사전행사로 마칭밴드 '렛츠쇼'가 마칭음악과 화려한 연주기술로 다이내믹한 공연을 선사해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오후 7시 20분 공식 행사는 주요인사와 2천18석을 메운 관람객 모두가 카운트다운에 맞춰 점등 퍼포먼스를 연출,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 의미를 더한다.특히 7시 30분 메인행사는 외국 불꽃축제 수상팀이 불꽃 쇼를 펼친다.일본 불꽃연출팀 'Tamaya', 중국 최대 불꽃업체이자 외국 유수 불꽃축제 수상경력을 보유한 'Sunny', 평창올림픽 후원사인 '한화'가 음악과 함께 멀티미디어 불꽃 쇼를 진행해 겨울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가 불꽃연출 메인행사를 '오픈 스튜디오 라디오'로 진행, 현장 관람객들과 호흡을 맞추고 동계올림픽 종목 소개와 일렉트로닉스 댄싱도 선보이면서 평창대회 성공을 기원한다.강원도는 앞으로 불꽃축제를 문화유산으로 남겨 동해안 지역의 특별한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8일 "불꽃축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년 단위로 동·하계올림픽 개최국인 아시아 3개국이 참여해 의미가 있다"며 "강원도에서 처음 열리는 불꽃축제인 만큼 지역 문화와 자연환경이 문화올림픽 유산으로 지속해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강원도와 평창조직위는 앞서 G(Game)-1년인 9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G-1년 페스티벌'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붐업에 나선다.개막행사는 정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회, 체육 단체, 개최지역, 대회 후원사,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와 국민이 참석, 세계에 평창의 준비 현황을 알리고, 1년 뒤 펼쳐질 평창올림픽으로 공식 초청하는 자리로 마련한다.G-1년 페스티벌은 '당신이 평창입니다'(It's you, PyeongChang)를 슬로건으로 19일까지 개최지인 강릉·평창·정선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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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태극낭자 "삿포로아시안게임 전 종목 석권이 목표"'우리가 여자 쇼트트랙 아시안게임 출전합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8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아시안게임 출전선수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심석희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2.8 saba@yna.co.kr세계 최강전력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오는 19일 개막하는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전종목 석권을 목표로 내세웠다. 또 최근 부진에 빠진 남자대표팀도 삿포로 무대에서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린다.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8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열어 "팀 분위기는 말할 수 없이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조재범 여자대표팀 코치는 아시안게임 목표를 묻는 말에 "전 종목(500m·1,000m, 1,500m, 계주) 석권이다. 전 종목 우승을 위해 한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 코치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지만, 전체적인 포커스는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며 "아시안게임은 올림픽의 전초전이다. 예전에는 장거리 종목 훈련에 치중했지만, 지금은 500m를 포함해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우승을 하려고 훈련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는 여자대표팀은 무엇보다 끈끈한 팀워크가 장점이다.여자대표팀 주장 심석희(한국체대)는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이 좋다. 대표팀에 처음 들어온 선수들도 처음에는 적응에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기량이 향상돼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심석희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최민정 역시 "아무래도 월드컵 시리즈에서 성적이 좋다 보니 팀 분위기도 향상됐다. 서로 의욕적으로 잘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조 코치 역시 "월드컵 1~4차 대회를 치르는 동안 성적이 좋아서 팀 분위기도 최고"라며 "4차 월드컵 이후 자체 연습게임을 많이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파이팅'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8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아시안게임 출전선수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남자 대표선수들이 파이팅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수, 서이라, 한승수, 신다운, 박세영. 2017.2.8 saba@yna.co.kr승승장구하는 여자대표팀에 비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하락세를 보인 뒤 침체기에 빠진 남자대표팀도 '부활'을 선언했다.김선태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게임에는 최강전력의 중국이 출전해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며 "중국은 단거리와 장거리 종목에 모두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포진했다. 그것에 맞게 전술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남자 선수들 모두 각자 종목이 정해져 있고, 그 종목에 맞는 작전을 짜서 훈련하고 있다"며 "주종목인 1,500m와 계주에 훈련을 집중하고 있다. 1,000m는 각축전이 예상되는 만큼 세밀하게 작전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파이팅'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8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아시안게임 출전선수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파이팅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2.8 sab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