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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4골 폭발' 바르셀로나, 개막 이후 5연승 대질주바르셀로나, 에이바르에 6-1 대승…메시 '리그 9호골' 득점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FC바르셀로나가 혼자서 4골을 쏟아낸 리오넬 메시의 '원맨쇼'를 앞세워 2017-2018 시즌 개막 이후 5연승 행진을 펼치면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 2017-2018 시즌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파울리뉴와 데니스 수아레스의 득점포가 이어지면서 6-1로 이겼다.승점 15를 쌓아 선두를 지킨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개막 이후 5경기에서 17골을 쏟아내고 2실점에 그치는 무서운 화력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4골을 터트린 메시는 정규리그 5경기에서 9골을 기록, 득점 선두 자리를 이어가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메시의 전천후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하던 넬손 세메두가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따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몸이 풀린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데니스 수아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파울리뉴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결승골을 꽂으면서 승기를 잡았다.전반을 2-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의 추가골은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메시는 후반 8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아 특유의 가벼운 드리블로 돌파해 들어간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그의 슈팅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흘러나왔고, 골지역 왼쪽에 있는 수아레스가 볼을 잡아 쐐기골을 꽂았다.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에이바르의 세르히 엔리치에게 첫 실점 하며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곧바로 메시의 득점포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메시는 후반 14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자신을 둘러싼 3명의 수비진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 골을 작성했다.기세가 오른 메시는 3분 뒤 파울리뉴와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메시의 득점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메시는 후반 43분 중원부터 쇄도해 들어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어 가던 비달에게 내줬고, 비달이 다시 내준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자신의 네 번째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의 6-1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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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운명의 한판 대결…'타슈켄트의 기적에 도전'태극전사, 5일 자정 우즈베크와 러시아행 최종 담판무승부도 위험…오직 승리로 9회 연속 본선행 마무리 절실 우즈베키스탄전 앞둔 신태용(타슈켄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 오후(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17.9.3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드디어 한국 축구 운명의 날이 밝았다. 비겨도 월드컵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싸늘해진 축구팬들의 눈높이를 조금이라도 만족하게 하려면 화끈한 다득점 승리만이 해법이다. 올해 치른 6차례 A매치에서 단 3골에 그친 공격수들은 골 감각을 무조건 되살려야 하고, 무려 4점이나 내준 수비수들은 온몸을 날린 육탄방어를 감수해야 한다.선배들이 힘겹게 일궈온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신화에 마침표를 찍지 않기 위해 신태용호에 주어진 과제는 짜릿한 승리로 '타슈켄트의 기적'을 일궈내는 것이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5일 자정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이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은 승점 14(4승2무3패·골득실+1)로 시리아(승점 12·골득실+1)와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골 득실-1)을 승점 2차로 앞서는 '살얼음' 같은 2위를 달리고 있다.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경우의 수는 다양하다. 이란과 9차전 홈경기에서 수적 우위에서도 이기지 못한 씁쓸한 결과다.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같은 날 치러지는 이란과 시리아 경기의 결과를 따질 것도 '러시아행 티켓'을 차지하지만 패하면 이란-시리아전 결과에 따라 한국은 조 4위까지 밀려나 31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할 수 있다.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기더라도 이란이 시리아를 꺾거나 비겨주면 러시아행 티켓은 한국의 몫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기고, 이란이 시리아에 패하면 한국은 시리아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리게 돼 조 3위로 내려앉아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씁쓸한 상황에 부닥친다.2016년 11월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경기에서 득점하고 기뻐하는 구자철(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최악의 경우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패하고, 시리아가 이란을 잡는 것이다. 그러면 한국은 조 4위로 추락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된다.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도 없이 한국은 화끈한 승리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아시아의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자존심을 되살려야만 한다.이란과 졸전을 펼치고 타슈켄트로 향한 태극전사들은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타슈켄트의 기적'만 머리에 떠올리고 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역대 전적에서 10승 3무 1패로 앞서지만, 과거의 결과가 오늘의 승리를 담보하지 못한다. 1994년 10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패한 이후 무려 23년 동안 무패를 달려온 저력을 바탕으로 필승의 의지를 다져야 한다.최종예선에서 4승 5패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2연패를 당해 3위 자리마저 시리아에 내주고 4위로 떨어지며 하락세다. 우즈베키스탄이 승리를 따낸 팀은 카타르(2승), 시리아(1승), 중국(1승) 등 A조에서 하위권으로 불리는 팀들이다. 이란(2패)과 한국(1패)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우즈베키스탄은 최종예선 9경기에서 6골밖에 넣지 못해 11골을 작성한 한국보다 화력이 떨어진다. 다만 실점은 7골로 한국(10실점)보다 낫다.한국을 상대하는 우즈베키스탄의 전술은 '선수비 후역습'이 유력하다. 이 때문에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촘촘한 수비벽을 뚫을 전술을 고민해야 한다.한국이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무력화하려면 그동안 고질적으로 지적된 공격의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득점 기회를 만들더라도 마지막 침투 패스의 정확성이 떨어져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는 답답한 모습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을 따돌리고 돌진하는 손흥민.[EPA=연합뉴스 자료사진]2선에서 적극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수비수를 끌어내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을 돌파력이 좋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재성(전북) 등이 침투해 득점을 터뜨려야 승산이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던 공격수들의 활약도 절실하다. '맏형' 이동국(전북)은 4골이 터트렸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3골, 손흥민(토트넘)과 이근호(강원)가 2골,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남태희(알두하일SC)가 1골씩을 기록했다.축구팬들은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한판 대결에서 태극전사들이 깔끔한 승리로 '타슈켄트의 기적'을 연출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의 대장정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기를 절실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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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 밝았다…신태용호 '이란 징크스' 탈출에 올인우즈베크전 대비 힘 비축하지 않고 이란전에 승리에 총력 신태용 '반드시 이란 잡는다'(파주=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란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신태용 감독이 생각에 잠긴 채 운동장을 걷고 있다. 2017.8.30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드디어 한국 축구 '결전의 날'이 밝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난적'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를 치른다.한국 축구의 9회 연속 본선 진출 여부의 분수령이 되는 일전이다. 신태용호는 이란을 상대로 안방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월드컵 본선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각오다. 현재 한국은 4승 1무 4패(승점 13)로 월드컵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를 지키고 있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에 승점 1점 차로 바짝 쫓기고 있다. 한국이 이란을 꺾고 우즈베키스탄이 같은 시간에 열리는 중국에 패할 경우, 한국의 러시아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반면 이란에 패하거나 비길 경우엔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경기에서 본선 직행 티켓의 주인을 가려야 한다. 우즈베크 원정으로 치르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우즈베크에 발목을 잡힌다면 아시아 플레이오프와 북중미 4위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까지 거쳐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그만큼 6만여 홈팬들의 응원 속에 하는 이란전에서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승부사'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란보다 우즈베크를 잡는 게 중요하지만, 이란전부터 모든 힘을 쏟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고를 한 장씩 가진 선수들은 물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도 모두 출전 명단에 넣거나 대기시킬 전망이다.이유는 간단하다. 좋은 분위기를 타야 한다는 것이다.만약 이란에 패하거나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신태용 감독은 이란전을 하루 앞둔 30일 "이란을 무조건 잡은 뒤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러야 한다. 이란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좋은 분위기로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를 수 있다"고 밝혔다.신 감독이 이란전 '올인'을 선언함에 따라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커졌다.훈련하는 손흥민(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손흥민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원터치 패스 훈련을 하고 있다. 2017.8.29 uwg806@yna.co.kr손흥민은 오른팔 수술 여파로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면서 풀타임을 소화할 만한 체력을 만들지 못했다.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 선수로 기용하기보다 선발로 출전시킨 뒤 그의 출전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선제골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기선 제압을 위해서도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상대 팀에 선취골을 허용할 경우 시간을 끄는 '침대 축구'에 휘말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먼저 골을 넣어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손흥민 등 최정예 멤버를 선발로 투입한 뒤 경기 초반에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도 있다.경고를 한 장씩 가진 선수들도 경고 누적 우려와 상관없이 필요에 따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공격수 김신욱(전북)과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장현수(FC도쿄), 최철순(전북)이 경고가 한 개씩 있는 데, 이들은 이란전에서 옐로카드를 또 받을 경우 경고 누적으로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할 수 없다.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이들에게 경고를 의식하지 말라고 주문했을 것으로 보인다.신 감독은 대표팀 훈련에서 수비수와 미드필더, 공격수 간의 공간을 좁히는 훈련을 지속해왔다.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 선수들을 몰아넣은 뒤 공을 뺏기 위한 훈련이었다.간격을 좁히면 몸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큰데, 이때 체격 조건이 좋은 이란 선수를 상대로 소극적인 플레이를 할 경우 효과를 보기 힘들다.경고 누적 상태가 돼 우즈베크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이란전에서 찰거머리 수비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신 감독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포백 수비진 구성에 공을 들인 가운데 주장인 김영권(광저우)을 중심으로 K리그 클래식 최강 전북 소속의 최철순, 김민재, 김진수 등의 중용 가능성이 점쳐진다.또 38세의 베테랑 이동국과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상 전북), 투지 넘치는 이근호(강원)는 무릎 내측 인대 부상으로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한 최전방 스트라이커 황희찬(잘츠부르크)의 공백을 메운다.신태용 감독이 자신의 A매치 사령탑 데뷔전이기도 한 이란전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로 4경기 연속 패배의 '이란 징크스' 탈출을 이끌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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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선발 출전' 아우크스, 글라트바흐와 2-2 무승부구자철, 75분 활약 후 후반 교체…28일 대표팀 합류 예정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캡처]한국 축구대표팀의 구자철(28)이 선발 출전한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홈 개막전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아우크스부르크는 26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1-2로 끌려가다 후반 44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구자철은 이날 선발 출전해 중앙 미드필더 위치에서 75분을 소화한 후 후반에 교체됐다.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여러 차례 볼을 터치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구자철은 지난 4월 15일 FC 쾰른과 홈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여 실려나간 후 경기에 나오지 못하다 지난 19일 시즌 개막전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회복을 알렸다.이날 구자철은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6.02점의 평점을 받았다.같은 팀의 지동원(26)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지동원은 지난달 말 미들즈버러와의 연습경기에서 백태클을 당해 발목을 다쳤다.개막전에서 함부르크에 0-1로 패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막판 동점골에 힘입어 귀중한 첫 승점 1점을 얻어냈다.이날 아우크스의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경기 시작 후 30여 초 만에 첫 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곧 전반 7분 묀헨글라트바흐의 드니 자카리아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이어 전반 30분 글라트바흐의 오스카르 벤드트가 골키퍼에 막혀 튕겨져나온 공을 헤딩으로 다시 골대에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후반 들어 공세를 높인 아우크스는 구자철과 조나단 슈미트, 마이클 그레고리치를 한꺼번에 빼고 세르히오 코르도바, 라니 케디라, 마르셀 헬러를 넣어 공격력을 강화했다.이 교체 작전이 주효해 후반 44분 헬러의 패스를 받은 코르도바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아우크스는 글라트바흐를 상대로 한 홈경기 무패를 이어갔다.이번 경기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는 구자철은 오는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도착해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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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잡는 괴물' 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그래픽] '해적 잡는 괴물' 류현진 시즌 5승피츠버그전 통산 4전 전승·평균자책점 2.49 '천적' 맹위올해 5번째 QS로 5승·후반기 평균자책점 1.54로 승승장구 역투하는 류현진(피츠버그 AP=연합뉴스)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17.8.25 (서울=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세 번째 도전 만에 시즌 5승을 달성했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19번째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맞은 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류현진은 삼진 2개를 잡았고, 속구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류현진은 2-1로 앞서다가 1점을 보태 3-1이 된 7회 초 2사 1루에서 대타 오스틴 반스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 야스마니 그란달과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타자 솔로포를 보태 5-2로 이겨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90승(36패) 고지에 올랐다.팀 승리와 함께 류현진은 7일 메츠전 이래 18일 만에 승리를 보태 5승(6패)째를 올렸다.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평균자책점은 3.45에서 3.34로 내려갔다.류현진은 특히 후반기 6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4로 승승장구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만 보면,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중 지오 곤잘레스(워싱턴 내셔널스·1.29)에 이어 2위다.류현진은 공 93개를 던져 55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구심의 좁은 스트라이크 존에 고전했으나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배합해 피츠버그 타선에 장타를 맞지 않았다.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통산 4전 전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2.49로 호투해 '해적 잡는 괴물'로 입지를 다졌다.류현진의 5승 역투(피츠버그 AP=연합뉴스)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2017.8.25 1회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한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말 투아웃을 잘 잡은 뒤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풀 카운트에서 던진 컷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면서 션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류현진은 곧이어 엘리아스 디아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린 뒤 조디 머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이어진 2사 1, 3루에서 투수 채드 쿨을 1루수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류현진은 3회 2사 후 매커천에게 이날 두 번째 볼넷을 내줬지만, 3루수 저스틴 터너의 멋진 다이빙캐치로 조시 벨을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1-1이던 4회 터진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월 장외 솔로포로 2-1 리드를 안은 류현진은 18개의 공으로 4∼5회 2이닝을 쉽게 막고 투구 수를 확 줄였다.류현진은 6회 초 공격이 길어진 탓에 어깨를 비교적 오래 쉬었음에도 6회 말에도 삼진 1개를 뽑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제 몫을 100% 해냈다.그는 2회 첫 타석에서 보내기 번트에 성공해 선취점의 발판을 놓았다.1사 1루에서 번트를 포수 앞에 떨어뜨려 1루 주자를 2루에 안전하게 보냈다. 곧바로 크리스 테일러가 중전 적시타를 쳐 주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류현진은 또 2-1이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좌완 구원 투수 스티븐 브롤트의 바깥쪽 속구(시속 148㎞)를 결대로 밀어 깨끗한 우전 안타로 시즌 4호 안타를 쳤다.류현진의 안타로 다저스는 1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터너와 그란달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난 바람에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그러나 다저스는 2-1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7회 초 야시엘 푸이그의 중월 2루타에 이은 에르난데스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마침내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이어 8회 4번 타자 그란달과 5번 타자 곤살레스가 팀의 90승과 류현진의 5승 달성을 축하하는 대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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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EPL 200호골 폭발…에버턴, 맨시티와 무승부웨인 루니(등번호 10번)가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친정팀으로 복귀한 웨인 루니(에버턴)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통산 200호골을 터뜨렸다. 루니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EPL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3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볼을 가로챈 뒤 역습에 나선 에버턴은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골대 앞으로 땅볼 패스를 했다. 루니는 이를 기다렸다는 듯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EPL 통산 200번째 골을 만들어내는 순간이었다. 루니는 득점 후 주먹을 불끈 뒤며 뛰어오르며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루니는 이로써 앨런 시어러에 이어 EPL 출범 이후 두 번째로 200번째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루니는 프로 생활을 시작하던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에버턴에서 15골을 터뜨렸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긴 뒤 13년간 183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에버턴으로 복귀한 뒤 2골을 넣으면서 200골을 꽉 채웠다. 지난 13일 스토크시티와 1라운드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골이다. 루니는 경기 후 "달콤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대표팀 재발탁 여부에 대해서는 "나는 에버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에버턴은 루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7분 맨시티 라힘 스털링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에버턴과 맨시티는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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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메시 골대 3번 강타…바르사, 개막전 2-0 승리(종합)'베일 1골 1도움' 레알 마드리드, 데포르티보에 3-0 완승 리오넬 메시의 활약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골대만 3번 맞히는 아쉬움 속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메시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메시는 이날 '나홀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MSN'의 공격라인을 구축했던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로 이적했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시는 여러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자신이 넣은 것과 다름없는 자책골을 유도했다.골대만 3번 맞히며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메시는 전반 4분 왼발 슈팅으로 새 시즌의 첫 슈팅을 기록했다. 10분 뒤 페널티박스 밖에서 얻은 날카로운 프리킥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전반 25분 골문 정면에서 메시는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레알 베티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4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는 레알 베티스의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2분 뒤 메시는 선제골에 관여했다.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데울로페우가 크로스한 공이 상대 수비수 발끝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메시의 발에 살짝만 맞았더라면 골로 기록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발에 닿지는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9분 세르히 로베르투의 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메시는 여러 차례 슈팅으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5분 왼발 슈팅이 다시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그리고 후반 41분 회심의 슈팅은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했지만 데포르티보를 완파하고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가진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개러스 베일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데포르티보를 3-0으로 완파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슈퍼컵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해 5경기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0분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베일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리드했다. 7분 뒤 카세미루가 추가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베일의 크로스를 토니 크루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당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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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이닝 무실점에도 5승 불발…다저스 3-0 승리로 6연승[그래픽] 류현진 디트로이트전 무실점 제압전원 우타자 상대 3안타·4볼넷 허용했으나 고비마다 탈삼진 4개후반기 5경기서 1승 무패·평균자책점 1.55 상승세 지속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괴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세 번째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시즌 5승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그러나 팀 타선이 시속 150㎞대 볼을 던지는 광속구 투수 마이클 풀머에게 꽁꽁 묶인 바람에 0-0인 6회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63에서 3.45로 좋아졌다. 시즌 성적은 4승 6패 그대로다. 다저스는 류현진 강판 후 득점에 성공해 3-0으로 이기고 6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은 이날 89개의 공을 던져 54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속구의 최고 시속은 150㎞를 찍었다.류현진은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8월 7일 뉴욕 메츠전 등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선발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하지만 시즌 두 번째로 많은 볼넷(최다는 6개)을 남발했고, 타선의 지원도 못 받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힘찬 투구 [AP=연합뉴스]류현진은 스위치 히터 1명 포함해 선발 타자 9명 전원을 오른손 타자로 구성한 디트로이트에 맞서 속구를 양념으로 던지고 컷 패스트볼(커터)과 체인지업, 커브를 주로 던져 타자들을 유인하는 볼 배합을 선보였다.1회 톱타자 이언 킨슬러를 볼넷으로 내보내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묶고 위기를 넘겼다.3, 4번 타자인 저스틴 업튼과 미겔 카브레라에게 커터를 던져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낚았다.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에게 높은 속구를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빅토르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엮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류현진은 3회 이날 최대 위기를 맞았다.이번에도 첫 타자 저코비 존스에게 3루수 내야 안타를 내줬다. 3루수 로건 포사이드가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 1루에 재빨리 던졌으나 존스의 발이 빨랐다.후속 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으나 두 번째로 만난 킨슬러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해 1, 2루에 몰렸다.마이키 마툭의 중견수 뜬공 때 1, 2루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한 바람에 2사 2, 3루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은 업튼과 맞닥뜨렸다.업튼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고비에 처한 류현진은 카브레라를 공 3개로 돌려세우고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커브, 커터로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류현진은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50㎞짜리 높은 속구로 카브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류현진은 4회 2사 후 제임스 매캔에게 볼넷을 줬으나 존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무실점을 이어갔다.류현진은 5회 1사 후 킨슬러에게 좌선상 안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마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업튼은 몸쪽에 꽂히는 시속 148㎞ 속구로 삼진을 잡아내 또 실점을 피했다.다저스는 디트로이트 3루수 카스테야노스의 어처구니없는 실책에 힘입어 결승점을 뽑았다.0-0인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이 친 평범한 뜬공을 카스테야노스는 주춤거리다 놓쳤다. 그 사이 그랜더슨이 2루에 안착했다.야스마니 그란달의 볼넷으로 이어간 1, 2루에서 돌아온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그랜더슨을 홈에 불러들였다.8회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난 다저스는 9회 그란달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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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6골' 황희찬의 무서운 결정력…'신(申)의 황태자' 예약이란·우즈베크와 월드컵 최종예선 앞두고 '해결사'로 등장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황희찬.[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1기 신태용호'의 막내 스트라이커 황희찬(21·잘츠부르크)의 발끝이 여전히 뜨겁다. 잠시 주춤하는듯했지만 이내 득점포를 이어갔다. 황희찬의 잇단 골 소식은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의 '특급 소방수'로 나선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루마니아의 스타디오눌 비토룰에서 열린 비토룰 콘스탄차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황희찬은 정규리그 2호골과 함께 컵 대회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2골,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골 등을 합쳐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0.6골의 뛰어난 결정력이다.무엇보다 이날 황희찬은 '원샷원킬' 능력을 제대로 입증하며 자신감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전반 2분 수비수의 볼을 빼앗은 팀 동료 무나스 다부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에서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볼은 몸을 날린 골키퍼의 손끝을 스치면서 골대 왼쪽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반 템포 빠른 황희찬의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이 부른 득점이었다.지난 6일 시즌 5호골을 터트렸던 황희찬은 지난 13일 SC 라인도르프 알타흐와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는 선발 출전해 득점 없이 57분만 뛰고 교체됐으나 12일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왼쪽)의 슈팅 장면.[AFP=연합뉴스 자료사진]황희찬의 활약은 '1기 신태용호'에 그를 호출한 신태용 감독에게 단비같은 희소식이다.신 감독은 지난 14일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하면서 최전방 공격을 담당할 3명의 스트라이커로 '백전노장' 이동국(38·전북)과 더불어 '장신 골잡이' 김신욱(29·전북)과 황희찬까지 3명을 선택했다.황희찬은 3명의 스트라이커 트리오 가운데 가장 어리다. 이동국과는 무려 17살 차이다.하지만 이번 시즌 기록은 황희찬이 가장 화려하다. 이동국은 올해 K리그 클래식 18경기에서 4골(경기당 평균 0.22골)을 터트렸고, 김신욱은 25경기에서 9골(경기당 0.36골)을 작성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경기당 0.6골로 대선배들보다 2배 이상 높은 결정력을 과시한다 황희찬의 장점은 매서운 돌파 능력이다. 뛰어난 체력을 앞세워 몸싸움에 능할 뿐만 아니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수비진의 뒷공간을 제대로 파고든다.이날 골 역시 볼을 빼앗은 팀 동료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재빠르게 최종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어 볼을 받은 덕분이다. 여기에 물오른 득점 감각을 앞세워 자신 있고 과감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냈다.슈틸리케호 시절 문전에서 주춤거리는 등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냈던 국가대표팀에 황희찬의 과감한 돌파와 드리블 능력은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 6월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맛본 황희찬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갈림길이 될 이란 및 우즈베크와 최종예선 9~10차전을 맞아 신태용 감독의 선택에 부응하며 '신(申)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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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오늘은 2루타 작렬…오승환 시즌 첫 홀드김현수 대수비 출전, 추신수 휴식 샌프란시스코 황재균. [AP=연합뉴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꿈을 이룬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또 한 번의 장타를 터트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황재균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피츠버그 강속구 투수 후안 니카시오와 상대한 황재균은 99마일(시속 159㎞) 강속구를 커트해가며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뒤 97.9마일(시속 158㎞)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외야 중앙 쪽에 치우쳐 수비하던 피츠버그 좌익수 호세 오수나가 재빨리 쫓아갔지만, 이미 황재균은 2루에 도착한 뒤였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렸던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2호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메이저리그 3번째 경기에 출전한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50(8타수 2안타), 출루율은 0.333이 됐다.황재균이 득점의 물꼬를 텄지만, 후속 타자 디나드 스팬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샌프란시스코는 득점에 실패했다.투수 타순인 9번에 대타로 들어갔던 황재균은 8회 말 스티븐 오컬트와 교체됐다.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 초 2사 2, 3루에서 폭투로 결승점을 얻어 2-1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AP=연합뉴스] '위기의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올해 첫 홀드를 올렸다.오승환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1-0으로 앞선 8회 초 등판해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평균자책점을 3.75에서 3.68로 낮췄다.더불어 오승환은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의 홀드는 지난해 6월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72일 만이다.오랜만에 8회 무사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4경기 만에 삼진을 뽑아내며 구위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첫 타자 맷 위터스를 8구 대결 끝에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오승환은 애덤 린드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뒤이어 마이클 테일러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근 문제를 드러낸 슬라이더가 테일러를 상대로는 1볼 2스트라이크에 완벽하게 들어갔다.머시니 감독은 좌타자 라이언 레이번 타석에서 오승환을 빼고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를 투입했다.라이언스가 레이번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오승환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세인트루이스는 맷 보우먼이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린 가운데 2-1로 승리했다.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9회 초 대수비로만 출전했다.볼티모어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3-10으로 졌다.최근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추신수(35·텍사스레인저스)는 오랜만에 하루 쉬었다.텍사스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장단 10안타를 집중하며 10-4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