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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와 리카드 뒤바뀐 운명, 팀 스토리 6위" <美 언론>"올해 내내 얽힌 둘의 스토리, 스타 가득한 팀에서도 주목받아" 김현수, 토론토전서 역전 투런 홈런김현수, 토론토전서 역전 투런 홈런(토론토 AP/더 캐내디언 프레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9회초 홈런을 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이날 김현수는 팀이 1-2로 뒤진 9회초 타석에 나섰으며, 역전 투런 홈런을 기록해 팀을 구했다. 볼티모어는 3-2로 토론토에 승리.sjh940214@yna.co.kr Baltimore Orioles' Hyun Soo Kim watches his two-run home run against the Toronto Blue Jays during the ninth inning of a baseball game Wednesday, Sept. 28, 2016, in Toronto. (Frank Gunn/The Canadian Press via AP)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인상 깊은 첫해를 보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지역 신문이 꼽은 '올해의 팀 스토리'로 소개됐다.지역 신문 '볼티모어 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2016시즌 볼티모어의 10가지 사건을 소개하며 김현수와 조이 리카드가 벌인 선의의 경쟁을 6위로 꼽았다.신문은 "둘은 알려지지 않은 채 시즌을 시작했다. 김현수는 미국에서는 검증되지 않았고, 리카드는 룰 5 드래프트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리카드는 스프링캠프에서 스타로 떠올랐고, 김현수는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하고도 마이너 거부권 덕분에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며 출발점이 달랐던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출발을 소개했다.리카드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97과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좌익수 경쟁에서 앞서갔지만, 김현수는 타율 0.178에 2타점에 그쳐 메이저리그 투수의 공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리카드는 개막 직후 주전 좌익수 자리를 차지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고, 김현수는 홈 개막전에서 일부 관중의 야유를 받으며 상반된 출발을 했다.하지만 김현수는 실력으로 조금씩 볼티모어 팬들의 마음을 돌려놨고, 리카드는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신문은 "둘의 역할은 시간이 지나며 바뀌기 시작했다. 리카드는 타율 0.268에 백업 선수로 밀렸고, 7월에는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반면 주전으로 도약한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필요로 했던 출루 능력을 보여주며 타율 0.302로 시즌을 마감했고, 팬이 좋아하는 선수로 거듭났다"고 상세하게 소개했다.김현수는 2016시즌 95경기 출전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고, 리카드는 타율 0.268(257타수 69안타), 5홈런, 19타점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신문은 "올해 내내 얽혀있던 두 선수의 길은 스타로 가득한 팀에서도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며 6위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신문은 올해 4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한 마무리 잭 브리턴의 스토리를 1위로 꼽았고, 최고의 시즌을 보낸 매니 마차도를 2위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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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한국인 타자 2호 MLB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볼티모어 김현수.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토론토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번 타자 좌익수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출격한다.토론토는 오른손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선발로 냈고, 볼티모어는 스트로먼을 상대로 정규시즌 7타수 3안타(타율 0.429)로 강했던 김현수를 2번 타자 좌익수로 배치했다.한국인 타자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출전한 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두 번째다.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출전하며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텍사스에서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김현수는 정규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를 상대로는 14경기에서 타율 0.310(42타수 13안타)으로 좋은 성적을 냈고, 지난달 29일 토론토와 방문 경기에서는 9회 대타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려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중견수)-김현수(좌익수)로 테이블세터를 꾸렸고, 매니 마차도(3루수)-마크 트럼보(지명타자)-맷 위터스(포수)가 클린업트리오다.크리스 데이비스(1루수)가 6번 타자로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고, 요나탄 스호프(2루수)-마이클 본(우익수)-J.J. 하디(유격수)가 하위타선에 포진했다. 선발은 오른손 투수 크리스 틸먼이다.이에 맞서는 토론토는 데본 트래비스(2루수)-조시 도널드슨(3루수)-에드윈 엔카나시온(1루수)-호세 바티스타(우익수)-러셀 마틴(포수)-트로이 툴로위츠키(유격수)-마이클 손더스(지명타자)-케빈 필라(중견수)-에세키엘 카레라(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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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볼티모어 3연승(종합)마크 트럼보 투런포 때 함께 홈을 밟은 김현수 (A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28)가 4경기 연속 안타로 팀의 귀중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08(299타수 92안타)로 살짝 올랐다.김현수는 아울러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5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김현수는 8-1로 앞선 8회초 무사 만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을 예정이으나 볼티모어 벤치는 상대 투수의 유형이 김현수가 약점을 보인 좌완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타 드루 스텁스로 교체했다. 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솔로), 마크 트럼보(투런), 조너선 스쿱(스리런) 등 홈런포 3방을 앞세워 양키스를 8-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볼티모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할 기회를 얻었다. 김현수는 양키스 우완 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1회초 1사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3회초 1사에서 피네다의 바깥쪽 코스에 절묘하게 걸치는 직구에 서서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5회초 선두타자 존스의 솔로포 이후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김현수는 2사 후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인 트럼보의 시즌 47호 투런포 때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6회초 1사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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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보스턴전서 안타에 호수비…타율 0.306김현수, 토론토전서 4타수 1안타(볼티모어<美메릴랜드주>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1회에 중전 안타를 쳐내고 있다. 이날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볼티모어는 토론토에 1-5 역전패했다. sjh940214@yna.co.kr(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를 생산하고 호수비까지 펼쳤다.김현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김현수의 타율은 0.307에서 0.306으로 소폭 하락했다.보스턴의 선발 투수는 20승 4패 평균자책점 3.12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인 우완 릭 포셀로였다.김현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그는 0-2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김현수는 1-5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셀로의 초구인 시속 142㎞(88.5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김현수,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오클랜드<美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와의 경기 3회초 안타를 쳐낸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를 이어갔으나, 팀 볼티모어는 오클랜드에 2-3으로 패했다. sjh940214@yna.co.kr Baltimore Orioles' Hyun Soo Kim swings for a single off Oakland Athletics' Kendall Graveman in the third inning of a baseball game, Monday, Aug. 8, 2016, in Oakland, Calif. (AP Photo/Ben Margot)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김현수는 호수비도 펼쳐 홈팬들한테 큰 박수를 받았다.7회초 2사 1, 2루에서 무키 베츠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김현수 뒤를 향했다. 김현수는 뒷걸음질하며 워닝트랙에서 공을 잡아낸 뒤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호수비를 펼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현수를 동료들도 환영했다.김현수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볼티모어는 2-5로 패했다.포셀로는 완투승을 거뒀다. 9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1승(4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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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온타리오주 기술직규제국 초대 검사장에 한인 박준석씨(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동부 산하 기술직규제국(OCT)이 신설한 감찰부 초대 검사장에 한인 1.5세 박준석(38) 씨가 임명됐다고 17일 토론토 한인매체들이 보도했다.박 검사장은 8년간 형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온타리오주 자동차산업위원회(OMVIC) 전담 검사로 임명됐고, 이번에 검사장에 올랐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20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기술직규제국은 온타리주에서 가장 큰 규제 기관으로, 자격증 등이 필요한 기술직 가운데 전기공·미용사·주택검사원 등 소속기관이 없는 모든 분야에 대한 규제와 징계를 담당한다. 2009년 설치된 이 기관은 최근 노동부 산하로 편입되면서 감찰부를 신설했다. 박 검사장은 단속에 적발된 사람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권한을 행사한다.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민한 그는 매길대 과학학부와 퀸스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6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스코필드 앤드 어소시에츠에서 형법 변호사로 일하다 2007년 개인 사무실을 열었다. 박 검사장은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해 토론토한인회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기술직규제국 초대 검사장에 한인 박준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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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세계한인차세대 도쿄대회' 개막…8개국 50명 참석2박3일간 차세대 정체성 확립하며 네트워크 활성화 (도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전 세계 한인 차세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6 세계한인차세대 도쿄대회'가 9일 오후 일본 도쿄 이케부크로의 선샤인시티프린스호텔에서 막을 올렸다.일본을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캐나다 등 8개국에서 50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2박 3일간 도쿄와 닛코(日光) 등에서 재일동포의 역사를 배우고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토론과 교류 활동 위주로 전개된다.재외동포재단은 전 세계 한인 차세대 인재를 발굴해 국내로 초청하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매년 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참가자들이 주축이 돼 거주국에서 자발적으로 여는 행사로, 그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호주 시드니,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고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2016 세계한인차세대 도쿄 대회' 참가자 기념촬영9일 일본 도쿄 이케부크로 선샤인시티프린스호텔에서 열린 '2016 세계한인차세대 도쿄 대회' 참가자들이 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김용길 주일도쿄총영사, 박안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부단장, 양점용 재일한국인귀금속협회장 등이 주요 인사로 참석했다.재일동포 차세대인 배정희 대회준비원장은 환영사에서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통해 맺은 귀중한 인연이 모처럼 도쿄에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미래의 주역인 차세대가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며 우정을 나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보자"고 제안했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이사장은 김영근 이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차세대 리더 여러분이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거주국 사회와 한인 커뮤니티 그리고 전 세계 한민족 네트워크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대회 기간 차세대 리더 간 역량 결집 방안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김용길 총영사는 "재일동포 차세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젊은이들이 민단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특강에서는 이수경 도쿄가쿠게이(東京學藝)대학 교수가 '한국인의 근대사와 재일동포'를 주제로 강연했다. '2016 세계한인차세대 도쿄 대회' 이수경 교수 특강9일 일본 도쿄 이케부크로 선샤인시티프린스호텔에서 열린 '2016 세계한인차세대 도쿄 대회'에서 이수경 도쿄가쿠게이대학 교수가 '한국인의 근대화와 재일동포'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10일에는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민단 중앙본부를 방문해 정체성 등 재외동포가 공유하는 문제를 주제로 자율토론을 벌인다. 이어 6·25 전쟁에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 참배, 민단 산하의 탈북자지원센터 및 재일한인역사자료관 견학에 나선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닛코의 에도시대 마을 탐방 등 문화체험과 교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재단,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민단, 재일한국인귀금속협회, 한국광장, SBJ은행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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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타자로 빅리그 시작했던 김현수, 톱타자까지 승진김현수 "최대한 많은 공을 보는 게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라인업 맨 위 칸에 '1번 타자 좌익수 김현수'의 이름을 적었다.김현수는 올해 74경기에서 타율 0.316, 출루율 0.391, OPS(출루율+장타율) 0.819를 기록 중이다.주로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만 출전한 김현수는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팀에서 250타수 이상 소화한 선수 중 타율과 출루율이 가장 높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싸움에 한창인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를 포함하면 최근 6경기에서 5명의 톱타자를 새롭게 기용하고 있다. 올해 1번 타자로 가장 많이 출전한 애덤 존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뒤 매니 마차도·스티브 피어스·요나탄 스호프가 그 자리를 채웠고, 이날 김현수까지 톱타자로 출격한다.김현수는 4월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그로부터 143일 만에 톱타자까지 승격했다.김현수는 경기를 앞두고 볼티모어 현지 언론 'MASN'과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나 처음은 의미 있다. 1번 타자에게 필요하면서 팀이 원하는 모든 걸 오늘 경기에서 하겠다. 물론 이제까지 했던 대로 오늘도 하겠지만, 최대한 많은 공을 지켜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메이저리그에서 김현수에게 가장 익숙한 타순은 2번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49경기에 선발 출전했다.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뛸 때 김현수의 자리는 3번 타자였다.김현수는 "한국에서도 언제 마지막으로 1번 타자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이날 김현수가 상대할 토론토 선발은 오른손 투수 에런 산체스다.산체스는 12승 2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인 토론토의 에이스이며, 김현수는 그를 상대로 올해 8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김현수는 "산체스의 공은 빠른 데다가 움직임도 심하지만, 우리가 공략 못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볼티모어 김현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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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억 함께 떠오르는 이유 찾았다[연합뉴스TV 제공]박성모 캐나다 토론토아동병원 연구원 "같은 곳에 저장되기 때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어떤 기억을 떠올리면 관련된 기억이 같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피서지에서 친구와 먹은 맛있는 음식을 기억할 때 친구와 나눈 이야기도 같이 생각나는 것이 한 예다.최근 두 기억이 꼬리를 물고 떠오르게 하는 원인이 발견됐다. 9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아동병원과 토론토대, 미국 스탠퍼드대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두 기억이 뇌의 같은 부위에 저장되면 '연결고리'를 가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박성모 토론토아동병원 연구원은 연합뉴스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기억은 신경세포의 집단인 '인그램'(engram)이라는 곳에 저장된다"며 "한 기억이 저장되는 동안 다른 내용을 학습한다면 같은 인그램에 저장된다"고 말했다. 인그램에 기억이 저장될 때는 수 시간이 걸리는데, 만일 이 시간 동안 다른 기억이 들어오면 두 기억이 같은 곳에 저장되는 반면 기억이 이미 저장되고 한참 지난 뒤 일어난 사건은 다른 인그램에 저장된다는 것이다.박 연구원은 "연구결과는 우리 뇌가 하나의 사건과 짧은 시간 차이를 두고 일어난 다른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는지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런 기억 과정은 서랍에서 물건을 꺼내는 일에 비유할 수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서랍에 물건을 넣을 때 주변 물건들을 함께 넣으면 서랍을 열 때 여러 물건을 한꺼번에 꺼내볼 수 있다"며 "이는 같은 인그램에 저장된 기억들이 한꺼번에 상기되는 것과 같다"고 했다.기억은 조현병(정신분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어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질환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박성모 연구원은 중앙대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캐나다아동병원 정신질환연구부에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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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아수라'·'밀정' 토론토국제영화제 간다(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영화 3편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27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감성수 감독의 '아수라', 김지운 감독의 '밀정' 등 3편이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오는 9월 8∼18일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이자 칸·베를린·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권위 있는 행사다.다른 영화제와 달리 경쟁 부문이 없지만,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하반기 북미 배급에 영향을 미치는 행사로 알려졌다.한국 작품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유명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을 선정한다. 앞서 한국영화 중에서는 2009년 봉준호 감독의 '마더', 2010년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2011년 허종호 감독의 '카운트 다운'이 이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토론토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아가씨' 초청 이유에 대해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베스트셀러 '핑거스미스'를 일제강점기 조선으로 옮겨와 에로티시즘이 담긴 스릴러이자 시대극으로 훌륭하게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수라'는 "숨 막히는 스케일과 정교하게 짜인 캐릭터들의 균형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웰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무비", '밀정'은 "우아하면서도 재미가 넘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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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9번째 멀티히트…오승환 ⅓이닝 무실점(종합)추신수·이대호·강정호 무안타…박병호는 결장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신창용·이대호 기자 =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9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쳐내며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김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지 못한 김현수는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열흘 만이자 시즌 9번째 멀티히트로 반등에 성공했다.김현수의 살아난 타격감과 함께 시즌 타율도 0.319에서 0.327(98타수 32안타)로 높아졌다.김현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토론토의 우완 선발 애런 산체스의 3구째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힘껏 잡아당겼다.타구는 1루수 저스틴 스모크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3회초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 바로 앞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많은 박수를 받은 김현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산체스의 2구째 93마일(약 150㎞)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김현수는 이후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김현수는 4회말에는 6구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말에는 바뀐 투수 드류 스토렌의 2구째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김현수의 활약에도 볼티모어는 토론토에 3-13으로 대패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에는 오승환(34)과 추신수(34)가 모두 출전했으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오승환은 위기에서 등판해 자기 역할을 해냈지만, 추신수는 무안타로 침묵했다.오승환은 0-1로 뒤진 8회초 2사 1, 3루에서 선발 마이클 와카를 구원했다.이틀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상대한 타자는 텍사스의 4번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였다.올 시즌 득점권 타율 0.388에다 이날도 앞서 와카를 상대로 안타 2개를 쳐낸 벨트레를 상대로 오승환은 직구와 슬라이더 두 구종을 절반씩 섞어서 신중한 승부를 이어갔다.오승환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로 1루수 방면 타구를 유도했지만, 라인을 살짝 벗어나 파울이 선언했다. 오승환은 6구째 직구를 선택했다. 92마일(약 148㎞)짜리 공은 한가운데에 몰리는 실투였지만, 벨트레의 배트가 밀렸다. 오승환은 벨트레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57에서 1.56으로 살짝 떨어뜨렸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 부상자 명단(DL)에 두 차례나 올라 이날 경기가 시즌 10번째 출전 경기인 추신수가 출루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외야 방면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의 다이빙 캐치에 걸렸고, 3회초 2사 1루에서도 총알 같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추신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와카의 3구째와 5구째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8회초 1사에서는 와카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00(30타수 6안타)으로 떨어졌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팀은 8-4로 이겼지만,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의 타율은 0.288(118타수 34안타)로 떨어졌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서 0-6으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고, 팀은 추가점 없이 패했다.미네소타 트윈스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2-8로 졌다. 미네소타 박병호(30)는 출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