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근대의 추억을 만나자'…군산 시간여행축제 30일 개막만세퍼레이드·모던패션쇼·추억의 고고장 등 근대풍 분위기 '물씬'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우리의 아픈 역사인 일제강점기를 포함한 근대역사를 주제로 한 축제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근대문화유산을 보유한 전북 군산에서 열린다.군산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옛 도심 내 근대역사박물관과 월명동 일대에서 2016군산시간여행축제를 연다.상설 프로그램은 독립군과 일본 순사의 쫓고 쫓기는 각시탈, 어린이 독립군 체험, 쌀가마 나르고 쌓기, 근대 보물찾기, 헬로모던 음악회, 거리예술공연(저글링·마술·마임), 추억의 사진관 등이다.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는 먹거리, 문방구 체험, 전통·근대복장 체험, 근대사진전 등도 열린다.첫날인 30일에는 독립만세 퍼레이드와 동춘서커스를 시작으로 개막식, 포에버 대학가요제, 모던걸·보이 패션쇼, 변사와 함께하는 고고장 등 근대 여행의 공간이 마련된다. 지난해 군산시간여행축제 장면. [군산시 제공=연합뉴스]10월 1일은 어린이 독립군 체험, 모던걸·보이 패션쇼, 모던뮤지컬 페스티벌, 군산항 밤 부두 콩쿠르 등이 열린다.2일은 근대문화 추억놀이, 앙코르 동춘서커스, 군산 대표 관광브랜드 'Hello, Modern' 발표회 등으로 축제를 마감한다.축제장에는 근대건축관, 초원사진관, 먹거리 부스, 특산품 부스, 체험 부스 등을 준비한다.축제 주제에 맞는 교복이나 교련복, 근대복장을 입은 관람객에게는 기념품도 제공한다.김성우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축제장을 찾는 모든 분이 주인공이 되어 근대로 돌아가는 시간 여행을 즐기며 추억을 쌓도록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축제 개막식 장면.[군산시 제공=연합뉴스]
-
음악원 정규빈, 도쿄 음악 콩쿠르 피아노 우승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재학생 정규빈(19) 군이 8월 28일 막을 내린 ‘제14회 도쿄 음악 콩쿠르’(The 14th Tokyo Music Competition 2016)에서 피아노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도쿄 음악 콩쿠르는 2014년부터 국제콩쿠르로 전환하여 피아노, 성악, 금관악기 3개 부문으로 열린다. 올해 피아노 부문에는 총 133명이 지원하여 2차 11명, 결선 4명이 통과했으며, 결선 진출자들은 도쿄문화회관에서 도쿄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마지막 경연을 진행했다. 우승한 정 군에게는 100만엔(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수상자 정 군은 2014년 독일 에틀링엔 국제 청소년 피아노콩쿠르 3등, 제3회 야마하 장학생 선발대회 피아노부문 우승, 2012년 이화경향 콩쿠르 중학교부 우승 및 예술의전당 캠프&콩쿠르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1월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입학했으며, 현재 김대진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2․등은 니시무라 쇼타로(24, 일본), 3등은 카이하라 유키노(24, 일본)에게 돌아갔다.
-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은 8월 31일 수요일 오전 11시 ‘꿈과 희망의 판타지’란 테마로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를 선보인다. 세련되고 품격 있는 해설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11시 콘서트’의 창시자 김용배의 해설과 탁월한 음악적 해석의 지휘자 이택주의 지휘 아래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채워질 8월의 ‘마티네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박진우와 소프라노 김수연의 협연이 예정되어 있다. 피아니스트 박진우는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Soloklasse)을 졸업하며 Arcangelo Speranza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독주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 예술종합학교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올림푸스 앙상블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리스트의 헝가리 환상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타고난 미성의 섬세한 감정표현과 화려한 테크닉을 가진 콜로라투라로 주목받고 있는 소프라노 김수연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성악을, 동대학원에서 가곡과 오라토리움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리골레토’의 질다 역,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서울시향, 부천시향과 KBS교향악단 등 국내 정상급 연주단체와 협연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중 ‘인형의 노래’를 연주하여 화려하고 아름다운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
레이 첸 "연주는 연기 같아…음악 속 감정 100% 전하고파"대만의 '신성' 바이올리니스트…김대진 지휘 수원시향과 내달 협연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연주는 연기와 같아요. 음악에 담긴 감정을 100%로 느끼고 그걸 관객에 온전하게 전달해야 하죠."내달 한국을 다시 찾는 대만의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중국어명 천루이·陳銳)은 한국 관객들에게 음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오롯이 들려주고 싶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올해 스물일곱 살인 레이 첸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연주자다. 200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와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탁월한 실력과 훈훈한 외모, 대중에게 다가가는 친근함 등 음악성과 실력을 두루 갖췄다.그는 최근 수년간 몇 차례 내한으로 한국 관객에게도 낯설지 않다. 2010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서울바로크합주단과 호흡을 맞췄고 지난해 4월 한국에서의 첫 리사이틀에서는 현란한 기교와 호소력 있는 표현, 넘치는 카리스마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내달 4일 지휘자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세 번째로 한국 무대에 서는 레이 첸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앞서 방문 때 만난 한국 관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재회를 고대했다. 그는 "한국 청중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다. 클래식 음악에서는 드물게 젊고 쿨하며 힙해(세련되고 멋져) 너무나 사랑스럽다"면서 "한국은 전 세계에 클래식 음악 관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레이 첸은 한국 오케스트라, 연주자와 맺은 인연도 끄집어냈다. 그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이듬해인 2010년 아시안게임이 열린 중국 광저우에서 지휘자 정명훈이 이끌던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 적이 있다. 그는 "지휘자 정명훈, 서울시향과의 연주 경험은 정말 대단했다. 내가 막 커리어를 시작할 때였는데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그렇게 놀라운 소리를 낼 수 있다는 데에 완전히 압도당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국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음악가들을 배출하기로 유명하고 미국 커티스 음악원 시절 많은 한국 연주자들을 만났지만 직접 경험하니 정말 놀라웠다"며 "마에스트로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향과의 협연이 아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국 리사이틀에서 고전부터 현대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다룬 레이 첸은 흡사 배우처럼 각각의 곡에 맞는 감정상태로 강하게 몰입해 관객까지 함께 음악에 빠져들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빠르게 음악에 녹아들어 가는 비결을 묻자 "연주는 연기와도 같다"고 답했다. 악기 소리를 통해 작품 안에 담긴 감정을 완전하게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연주자 역할이고 이를 위해 자신을 음악 속의 인물로 느끼려 노력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레이 첸은 "뮤지션들은 음악이 요구하는 감정을 100% 느껴야 한다"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그런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팬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관객층에 다가가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그는 "연주자들의 본분은 과거의 음악을 현재의 삶으로 가져오는 것이지만 어떤 경우 수백 년 전 작곡가들은 쉽게 이해하면서 우리 앞에 살아 숨 쉬는 관객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며 "그런 면에서 소통 능력은 연주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기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레이 첸은 이번 연주회에서 '요아힘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과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G단조 Op.26'을 연주한다. 헝가리 태생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1831∼1907)이 초연한 곡들이다.그는 "현재 사용 중인 악기인 1715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요아힘'이 바로 요제프 요아힘이 사용하던 것인데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각 세대의 재능있는 연주자들의 손을 거친 이 악기로 위대한 작곡가들의 곡을 들려드리게 돼 영광"이라고 내달 내한 무대의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브람스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앞서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을 연주한다.관람료는 6만∼12만원. 문의 ☎ 02-541-3183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마스트미디어 제공, Julian Hargreaves 촬영]
-
K-Arts 발레, 탁월함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발레 전공 학생들의 미국 뉴욕 공연이 현지 관객은 물론 평단으로부터 호평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무용원(원장 김선희) ‘K-Arts 무용단’이 7월 9일(토), 11일(월), 12일(화) 오후 7시 30분 뉴욕 업스테이트 오르페움 필름&퍼포밍아츠센터와 맨하탄 내 위치한 심포니스페이스 극장에서 ‘라이징 스타스 오브 코리아(Rising Stars of Korea)’를 내걸고 3회에 걸쳐 공연을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미국 현지언론 ‘브로드웨이월드’는 무용평론가 주안 마이클 포터의 칼럼을 통해 “K-Arts 발레는 탁월함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면서 “그들의 움직임은 볼쇼이 발레단 만큼이나 컸다. 웅장한 도약은 매번 깔끔하게 매듭지어지며 솟아올랐다. 이들의 실력은 압도적이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무대에 선 학생들에게서는 최고의 무용수들에서만 찾을 수 있는 유망주로서의 자질을 수도 없이 찾을 수 있었다.”면서 “공연자들은 대부분 주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었거나 이미 저명한 발레단의 코르 드 발레(corps de ballet)와 솔로이스트로 활동중이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심포니스페이스 공연장의 경우 무용수들의 점프력이 좋아 무대 높이의 절반을 넘는 바람에 공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들은 성실함과 열정으로 춤추며 공연의 일관성을 유지했다.”며 “모든 안무들이 다양한 최고의 기교로 깊은 인상을 주었다. 믿기지 않을만큼 재능이 많은 무용수들에 대해 얼마나 많은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다. 그들은 진정 떠오르는 스타들이다.”고 평했다. ‘K-Arts 무용단’의 발레 전공자들은 이번 뉴욕 공연에서 특별히 저작권 문제로 국내에서 공연이 어려웠던 안무가 조지발란쉰의 차이코프스키 빠드되(Tchaikovsky Pas de Deux), 성조기(Stars and Stripes)를 비롯 클래식 발레 작품과 현대발레작품으로 구성된 16개 작품을 선보였다. 조프리 발레 스쿨 국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모니카 몬타뇨 씨는 “이번 공연에서 한예종 무용원 학생들의 뛰어난 기량과 수준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한예종과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완 대학에서 발레를 가르치는 위원후(YU Wen Hu) 교수도 “학생들의 기교와 기술은 숨이 막힐 정도였으며, 무용수들의 감정이 잘 표현돼 대학생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며 “한예종 무용원의 교육시스템을 공유하고 함께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안젤라 정 씨는 “직장 동료와 함께 퇴근하고 본 한예종의 발레 무대는 저녁 내내 나를 행복하게 했다”면서 “우리나라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들의 발레 기량이 이렇게까지 향상되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젠 세계적인 수준을 넘어 뉴욕 맨하탄에서 상설공연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미국 뉴욕 공연을 마친 후 인사하는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사진제공 뉴스로>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은 “공연을 관람한 수많은 미국 관객들이 한국 무용수들의 프로페셔널을 칭찬하며, 그 어느 나라의 댄서들보다 훌륭하다고 평가했다”면서 “이번에 성공적인 뉴욕 데뷔 공연을 발판으로 우리 무용수들의 기량과 실력을 맘껏 보여줄 수 있는 큰 규모의 극장에서 한 번 더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199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K-Arts 무용단’은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프랑스, 미국, 영국 등 각지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으며, 파리 콘서바토리, 영국 트리니티라반 콘서바토리, 중국 북경무도학원, 일본 오차노미즈대학과 합동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
K-Arts 무용단’발레 뉴욕 데뷔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학생들이 미국 뉴욕에서 데뷔한다.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무용원(원장 김선희)이 주최하는 ‘K-Arts 무용단’ 공연이 7월 9일(토), 11일(월), 12일(화) 오후 7시 30분 뉴욕 업스테이트 오르페움 필름&퍼포밍아츠센터와 맨하탄 내 위치한 심포니스페이스 극장에서 3회에 걸쳐 선보인다. 199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K-Arts 무용단’은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프랑스, 미국, 영국 등 각지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으며, 파리 콘서바토리, 영국 트리니티라반 콘서바토리, 중국 북경무도학원, 일본 오차노미즈대학과 합동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 무용, 발레, 현대무용으로 구성된 ‘K-Arts 무용단’이 뉴욕 주립대학 퍼체이스 칼리지, 칼아츠, 트라이베카 퍼포밍 아트 센터, 존 제이 칼리지, 케네디 센터, 앨빈 에일리 극장 등 미국 주요무대에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오던 중 올해 처음 국제 콩쿠르에서 대거 입상하는 무용원 발레 무용수들의 기량에 매료된 캣츠킬 마운틴 재단(Catskill Mountain Foundation)의 초청으로 ‘K-Arts 무용단’의 발레 무용수로만 구성된 “라이징 스타스 오브 코리아(Rising Stars of Korea)” 무대를 뉴욕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은 지난해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여러 행사를 개최하였고, 특별히 미국과 러시아의 유명한 발레스타인 안드리스 리에빠(Andris Liepa)와 발렌티나 코즐로바(Valentina Kozlova)를 한국에 초청하였는데, 무용원에서 준비한 공연을 보고 K-Arts의 수준에 대해 높이 평가하였고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무용수들 24명 중 21명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무용콩쿠르에서 석권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미국의 발렌티나코즐로바국제콩쿠르, 잭슨발레콩쿠르, 유스아메리카그랑프리 등에서 수상하였다. 무용원만의 독특한 시스템을 통해 실력을 쌓아온 실기과 발레 전공 학생들은 재학시절 미국의 콩쿠르 외에 바르나 국제무용콩쿠르, 모스크바국제무용콩쿠르, 러시아 바가노바국제발레콩쿠르, 스위스 로잔느 국제발레콩쿠르, 헬싱키 국제무용콩쿠르, 서울 국제 무용 콩쿠르 등 국내외 저명한 무용대회를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여 그들의 뛰어난 실력을 입증하며 세계 무용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들은 졸업 후 우리나라의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을 비롯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파리오페라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씨어터, 보스톤 발레단, 휴스톤 발레단, 툴사 발레단, 올랜도 발레단, 조프리발레단, 알론조킹 라인즈 발레단,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스페인국립발레단, 헝가리 국립발레단, 핀란드 국립발레단,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루마니아 국립발레단, 폴란드 국립발레단, 모나코 국립발레단 등 국내외 최정상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저작권 문제로 국내에서 공연이 어려웠던 안무가 조지발란쉰의 차이코프스키 빠드되(Tchaikovsky Pas de Deux), 성조기(Stars and Stripes)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을 위해 뉴욕시티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이자 조지발란쉰재단의 작품을 전수하는 코치인 디아나 와이트(Diana White)가 직접 무용원을 방문하여 재학생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클래식 발레 작품과 현대발레작품으로 구성된 16개 작품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
2016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 1위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김남윤) 음악분야 피아노 전공 박재홍(17세, 서울예고 2년) 군이 지난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6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콩쿠르(2016 Gina Bachauer International Young artists Piano Competition)’에서 1위와 함께 15,000 달러의 상금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그리스 피아니스트 지나 바카우어의 이름을 따서 1976년에 만들어진 콩쿠르로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다. 반 클라이번, 클리블랜드와 함께 미국의 3대 피아노 콩쿠르로 불리우는 유서 깊은 콩쿠르이다. 영 아티스트(15-18세) 부문은 1999년 신설되었으며, 주요 수상자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윤디 리(1999년), 김규연(2001년) 등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00여명의 지원자 중 22명이 본선에 올라 경연을 펼쳤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의 학생들과 함께 최종 5인에 오른 박 군은 결선에서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콘체르토 3번 1악장을 연주했다. 박 군은 레퍼토리의 제한이 없는 이 대회에서 뛰어난 예술성과 기교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영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2016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 우승 기념 사진> 박 군은 촉망받는 음악영재로 2014년 이화경향 콩쿠르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콩쿠르 수상은 물론 2014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4위, 2015년 미국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1위, 미국 힐튼 헤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특별상 등 세계 유수의 대회 수상 경력을 지닌 차세대 유망주다. 2014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 예술영재, 2015년부터는 예술영재 마술피리후원회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삼성 꿈 장학재단 예술 우수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대외적으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3년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김대진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2008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설립된 국내 최고(最高)의 예술영재교육기관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뛰어난 교수진과 시설을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예술영재의 조기 발굴 및 국가적 차원의 예술영재 육성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에는 음악, 무용, 전통예술 분야에 173명(사회적 배려 대상자 6명 포함)을 선발해 국가에서 수업료를 지원하고 있다.
-
'앨범 킹' 엑소·'음원 퀸' 여자친구(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보이그룹 엑소와 걸그룹 여자친구가 올해 상반기 가요계에서 각각 앨범과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27일 가온차트가 연합뉴스에 제공한 상반기(1월 1일~6월 18일 기준)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엑소의 정규 3집 '이그잭트'(한국어 버전)가 판매량 45만2천607장으로 '앨범 차트 톱 100' 1위,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가 '디지털 차트 톱 100' 1위를 차지했다. 그룹 엑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 앨범 차트, 보이그룹 강세…조성진·아델, 유일한 진입 엑소는 '앨범 톱 100'에서 3집의 중국어 버전까지 23만5천594장이 팔리며 3위에 올라 3집의 총 판매량은 68만8천201장에 달했다.엑소를 포함해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한 앨범은 총 8장이었다.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영 포에버'가 판매량 31만6천95장으로 2위, 세븐틴의 정규 1집 '러브 & 레터'가 20만장에 육박하는 19만3천85장으로 4위를 차지해 '대세'의 저력을 보였다. 뒤이어 갓세븐의 미니앨범 '플라이트 로그: 디파처'가 15만6천660장으로 5위, 트와이스의 미니앨범 '페이지 투'가 12만7천628장으로 6위, 샤이니 태민의 정규 1집 '프레스 잇'이 11만5천680장으로 7위, 빅스의 싱글음반 '젤로스'가 11만334장으로 8위에 올랐다. 10만장에는 못 미쳤지만 JYJ의 김재중이 군 복무 중 발표한 정규 2집 '녹스'가 8만5천499장으로 9위, 인피니트 남우현의 첫 솔로 앨범 '라이트..'가 8만3천805장으로 10위에 올라 최상위권 그룹을 형성했다. '앨범 톱 100'은 아이돌 그룹이 대거 장악했으며 최상위권은 팬덤이 막강한 보이그룹이 점령했다. 유일하게 10위권에 든 걸그룹은 트와이스 뿐이었다. 아이돌의 화력 속에서도 상반기 안방극장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OST 앨범이 여러 장 진입했다. KBS 2TV '태양의 후예'(태후) OST 앨범 2장은 각각 25위(5만4천82장)와 39위(2만5천868장),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 OST 앨범 3장은 각각 50위(1만4천261장)와 65위(1만788장), 73위(9천142장)에 올랐다. 또 클래식과 팝 분야에서는 각각 1개의 앨범이 100위권에 진입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2015 쇼핑 콩쿠르 우승 실황앨범'은 74위(8천563장), 팝스타 아델의 앨범 '25'는 84위(7천65장)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고(故) 김광석의 20주기 영향으로 10주기 때 출시된 2005년 앨범 '김광석 베스트'가 77위(8천408장)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여자친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걸그룹 트와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음원 차트, 여가수 고루 활약…드라마·예능 음원 총 28곡 앨범 차트와 비교할 때 음원 차트에서는 최상위권에 여풍이 거셌다. '디지털 톱 100' 10위권에는 절반 이상이 여자 가수였으며 '태후' OST가 4곡이나 진입했다. 1위에 오른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에 이어 '태후' OST인 다비치의 '이 사랑'이 2위,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가 3위, 트와이스의 '치어 업'이 4위, '태후' OST인 거미의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이 5위에 올랐다. 6위는 지코의 '너는 나 나는 너', 7위는 '태후' OST인 윤미래의 '올웨이스', 8위는 수지와 백현의 듀엣곡 '드림', 9위는 '태후' OST인 첸과 펀치의 듀엣곡 '에브리타임', 10위는 마마무의 '넌 이즈 뭔들'이 차지했다. 트와이스는 앨범뿐 아니라 음원 차트에서도 10위권에 진입해 대세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여자친구는 미니앨범 '스노우플레이크'로 앨범 차트 36위(3만3천38장)에 랭크되는데 그쳤다. '디지털 톱 100'에서는 드라마 OST와 각종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음원들이 100곡 중 28곡이나 진입해 방송의 영향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태후' OST는 10곡 전곡, '응팔' OST는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비롯해 8곡, tvN 드라마 '또 오해영' OST는 2곡, tvN 드라마 '시그널' OST는 1곡이 진입했다. 또 엠넷 '프로듀스 101' 음원은 '픽 미'를 비롯해 4곡,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음원은 2곡, MBC '복면가왕' 음원은 우리동네음악대장의 1곡이 올랐다. 아울러 '앨범 톱 100'에서는 팝 앨범이 단 한장 올랐지만, '디지털 톱 100'에서는 아델의 '헬로'(54위), 저스틴 비버의 '러브 유어셀프'(71위), 샘 스미스의 '아임 낫 디 온리 원'(72위), 니키 미나즈·제시 제이·아리아나 그란데가 부른 '뱅 뱅'(86위) 등 여러 곡의 팝이 진입했다.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뮤직앤뉴 제공]
-
지휘자 박준성, 아르메니아 하탸투랸 콩쿠르 우승오케스트라 단원 투표상 등 특별상 3개도 받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지휘자 박준성(34)이 아르메니아에서 열린 '제12회 아람 하탸투랸(하차투리안)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1위와 특별상 3개를 수상했다.16일 콩쿠르 공식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지휘자 박준성은 현지시간으로 6∼14일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 열린 이 콩쿠르에서 크로아티아의 미란 보포틱과 함께 공동 우승을 차지해 상금 1만달러를 나눠 가졌다. 지휘자 박준성 아람 하탸투랸 콩쿠르는 아르메니아계 옛 소련 작곡가 하탸투랸을 기리기 위해 아르메니아 문화부 등의 지원으로 그의 탄생 100주년인 2003년에 창설됐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작곡 등 부문이 매년 번갈아 개최되는데 박준성은 올해 처음 열린 지휘 부문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박준성은 콩쿠르에서 함께 연주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투표로 뽑는 '오케스트라상'과 하탸투랸의 곡 해석에서 두각을 나타낸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하탸투랸 해석상', 리투아니아에서 협연할 기회를 주는 '카우나스 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연주상' 등 3개의 특별상도 함께 받았다. 올해 콩쿠르에서는 서류·비디오 심사를 통한 예선을 거친 본선 진출자 12명 가운데 박준성을 포함한 4명의 지휘자가 결선에 올라 아르메니아 국립 유스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기량을 겨뤘다. 박준성은 결선에서 지정곡인 하탸투랸의 교향곡 2번 4악장과 선택곡인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지휘했다. '하탸투랸 콩쿠르'에서 공동우승한 지휘자 박준성 [박준성 및 하탸투랸 콩쿠르 재단 제공]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박준성은 지난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고 2013년에는 독일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기량을 입증해왔다.박준성은 서울시립합창단과 서울시립오페라단 등에서 활동한 성악가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를 지낸 박명기 대구 오페라하우스 예술총감독의 아들이다. 부친의 영향으로 4세에 피아노를 시작, 선화예중 3학년 때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17세때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에 피아노 전공으로 입학했다가 20세에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지휘과에 다시 들어가 레오폴드 하거, 마크 스트링거 등의 가르침을 받으며 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2013년 서울에서 개최한 마스터클래스와 에스토니아 출신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지난해 에스토니아 파르누 음악축제에서 진행한 수업에 참가했으며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교향악단 등 유수의 연주단체에서 지휘봉을 잡으며 경력을 쌓고 있다. 박준성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출신 지휘자가 많지 않은 유럽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세계 굴지의 매니지먼트사인 아스코나스 홀트의 마크 힐드루 이사와 데이비드 웰턴 영국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대표 등 심사위원들로부터 '가능성이 있다'며 큰 격려를 받았다"며 "들을수록 끝없이 빠져드는 매력의 바그너 작품들을 좋아해 '니벨룽의 반지' 등 그의 오페라 작품에 모두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휘자 박준성
-
국립발레단 김희선, 헬싱키 발레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종합)윤별, 남자 시니어 1위 없는 2위…신소정·심여진은 여자 주니어 1·3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국립발레단 단원 김희선(24)이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여자 시니어(20-25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희선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콩쿠르 결선 결과 여자 시니어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김희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으로 국립발레단 연수단원과 준단원을 거쳐 지난해 국립발레단에 정식으로 입단했다. 현재 코르드발레(군무진)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헬싱키 국제 발레콩쿠르 우승한 김희선 [국립발레단 제공]핀란드 정부와 핀란드 국립발레단의 후원을 받는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는 핀란드 발레리나 도리스 라이너-알미의 주도로 창설돼 1984년부터 4∼6년에 한번씩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전까지 한국인으로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이 2001년 4회 대회 때 여자 시니어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른 것이 유일한 한국인 입상 사례였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만5천유로를 받는 김희선은 앞서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해온 무용수로 클래식과 컨템포러리 레퍼토리를 모두 아우르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예종 4학년 시절인 2014년에는 세계 3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콩쿠르에서 시니어 여자 부문 3위와 컨템퍼러리 부문 2위에 올랐다. 2013년에는 독일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에서 같은 한예종 출신 이원설(25·국립발레단)과 함께 시니어 클래식 발레 파드되(2인무) 부문 금상을 받았고, 2012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발레 시니어 부문에서 우승했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김희선 외에도 한국 무용수들이 대거 입상했다.한예종 무용원에 재학중인 윤별(22)이 남자 시니어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에 올랐고 여자 주니어(15∼19세) 부문에서는 신소정이 1위, 심여진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한국 대표 현대무용단인 LDP무용단의 안무가 김재덕은 안무상을 수상했다. 이 콩쿠르는 출전자들이 클래식 레퍼토리 외에 선보이는 창작 작품 안무가에게도 따로 상을 주는데 김재덕은 김희선-전호진이 춘 '아리아'로 한국 안무가로는 처음 이 상을 받았다. 한편 국립발레단과 한예종은 최근 여러 콩쿠르에서 단원과 재학생들이 입상한 데 이어 헬싱키 콩쿠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한예종 무용원 엄진솔(20)과 국립발레단 단원 민소정(19)은 지난 4월 러시아 페름에서 폐막한 아라베스크 발레콩쿠르에서 시니어 부문 남녀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달 열린 바르셀로나 국제무용콩쿠르에서는 한예종 무용원의 이누리(19·실기과 2년)가 시니어 클래식 C부문(만 19세 이상) 1위를 차지하는 등 한예종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소속 무용수 4명이 나란히 입상했다.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우승한 김희선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