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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떼자듀합창단, 요한수난곡 ‘Johannes-Passion BWV 245’ 연주샹떼자듀합창단 김혜옥 음악 감독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합창 음악 전문 연주 단체 샹떼자듀합창단(Choeur Chantez à Dieu, 음악감독 김혜옥)이 3월 24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수난절 기념 음악회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의 ‘Johannes Passion BWV 245’(요한수난곡)을 연주한다. “주님을 찬양하라”는 뜻인 샹떼 자 듀(Chantez à Dieu)에서 이름을 따온 샹떼자듀합창단은 교회 음악가 겸 지휘자인 김혜옥 연세대학교 은퇴 교수를 중심으로 합창 음악에 열정을 지닌 음악인들이 모인 전문 합창단이다. 성악, 기악, 작곡, 합창 지휘 등 다양한 음악적 배경을 지닌 젊은이들이 모여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 낭만 시대 작품들을 연구·토론해 콘서트로 선보이는 문화 예술 단체다. 합창단은 교회 음악은 물론 현대 음악과 창작곡들, 무반주 민요 합창에도 관심을 두고 있으며 여러 시대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년 주요 시즌마다 수난절 음악회, 크리스마스 음악회 등을 통해 교회 음악 거장들의 마스터피스를 대중에 소개하고 있으며, 정기 연주회를 통해서는 이전에 소개되지 않았던 새롭고 다양한 합창 음악의 정수들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휘자이자 음악 감독을 맡은 김혜옥 교수는 △The Juilliard School 학사, 석사 △Westminster Choir College 석사 △Manhattan School of Music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립합창단, 솔리스트 앙상블 등 국내 최고의 주요 합창단에서 객원 지휘를 했다. 유럽의 여러 연주회장에 초청돼 연주한 경험이 있으며 수많은 합창 지휘 연주와 심사위원을 위촉받아 △스페인 Certamen Intermacional de Habaneras y Polifonia 지휘자 대상 2회 수상 △제54회 Concorso Intermazionale di Canto Corale ‘Seghizzi’ 그랑프리 △Best Program상 수상 △제65회 스페인 Certamen Intermacional de Habaneras y Polifonia 최고지휘자상을 수상했다. 연세대에서 교회음악과 합창 지휘 전공 교수, 대학 교회 성가대 지휘자를 역임한 김혜옥은 현재 샹떼자듀합찬단 음악 감독으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도 김 교수의 지휘로 음악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합창단과 함께 연주할 ‘Alte Musik Seoul’(음악 감독 강효정)은 ‘옛 음악’이라는 뜻의 독일어 ‘Alte Musik’에 ‘Seoul’을 더한 이름이다. 옛 음악을 사랑하는 연주자들의 모임으로, 그 시대 음악을 당시의 음악 언어로 되살리면서 현대적 의미로 다시 해석해 이 시대에 어우러질 수 있는 연주법과 작품을 연구·발굴하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특별히 국내외에서 오라토리오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국립 강원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테너 김세일이 샹떼자듀합창단의 2014년 요한수난곡에 이어 오랜만에 함께해 복음사가를 맡아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또 연세대 교회음악과 졸업 후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고 점수로 졸업, 런던 국립오페라 스튜디오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졸업하고 스페인 비냐스, 런던 헨델, 독일 DEBUT, 스웨덴 스텐함마르 국제콩쿠르 등 다수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카운터 테너 장정권이 알토 솔리스트를 맡아 고전 음악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예수 역에는 △연세대 성악과·독일 트로싱엔 국립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2014 Iris marquardt 콩쿠르 1등을 한 바리톤 김현, 소프라노 솔리스트로는 △2018·2019 독일 바이로이트 음악축제 솔리스트, 독일 전역 극장 수십 편 오페라 주·조역 등 유럽과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윤지가 함께한다. 연세대 교회음악과, 독일 카를스루에 음대 석사, 뤼베크 음대 석사를 졸업하고 뤼베크 오페라 극장 오펀스튜디오를 거쳐 현재 독일 본 오페라 극장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유종훈과 연세대 성악과,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 아카데미 객원 주역을 역임한 바 있는 바리톤 김우진이 솔리스트로 출연해 유럽 정통의 요한수난곡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연세대를 졸업한 뒤 △파리 시립 음악원 Concertiste 과정 만장일치 수석 졸업 △리옹 국립 고등음악원 석사 수석 졸업 △파리 문화 예술 경영학교 MBA 졸업에 빛나는 민혜원이 오르간으로 함께해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호흡을 맞추게 된다. 바흐가 작곡한 요한수난곡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삶을 성찰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중세 시대 이래 유럽에서는 매년 사순절이 되면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이는 인류의 죄를 구속하기 위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동시에 기리면서 ‘지금, 여기’의 삶을 감사하는 뜻에서 벌어지는 향연이다. ◇좌절과 고뇌 속에서 빚어진 금자탑, 요한수난곡 요한수난곡은 후기 바로크(1680~1750) 시대의 음악적 특징을 총결산하는 예술의 금자탑이다. 바흐는 1724년쯤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 교회의 성 금요일 예배를 위해 초연했다고 전해지는데, 초연 당시의 상태를 담은 원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1769년에 바흐의 차남(次男)인 카를 필리프 에마뉘엘 바흐가 ‘마태수난곡’을 작곡하면서, 아버지가 남긴 요한수난곡 일부를 활용했다는 이야기도 내려온다. 바흐 본인이 초연 이후 꾸준히 악보를 수정하고 보완해 가며 오늘날의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수난곡의 연주 전통은 기원 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종려주일의 마태수난곡, 성 수요일의 누가 수난곡, 성 금요일의 요한수난곡 성가가 독송(讀誦)되는 형태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중세 이후부터 독송에 음률이 붙으면서 단선율 성가가 다시 모테트풍으로 진화하고, 르네상스 시대의 다성(多聲) 수난곡으로 점차 스타일이 섬세하고 다양해지면서 단순 예배용이 아닌 연주용 수난곡의 형태가 자리 잡았다. 바로크 시대가 되면서부터는 오페라와 종교 극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오라토리오의 발전으로 수난곡의 규모가 커지고, 가사 역시 복음서의 말씀을 다양한 종교시로 각색한 버전으로 입체적 표현을 지향하게 된다. 바흐의 요한수난곡은 예수 그리스도의 배신·포박·(베드로의)부인을 다루는 1부와 심판·형(刑)의 집행·별세·장례를 다루는 2부로 구성돼 있다. 이런 틀 가운데서 바흐는 당시 종교 시인이었던 브로케스, 포르켈, 하이제와 같은 인물들의 고백시(詩) 가사를 조합해 작품을 썼다. ◇전란의 시대를 산 작곡가 바흐 바흐의 요한수난곡은 라이프치히 시대가 시작되던 1723년 완성·초연된 작품이므로, 작곡가 본인이 한창 중년기의 완성도를 구가할 무렵에 빚어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1708년 바이마르 궁정의 오르가니스트로 전문 음악인 경력을 시작한 바흐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음악적 환경을 찾아서 계속 본거지를 옮겨 다녔고,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바이마르에서 화려·장엄한 음악 예술을 지향하는 쾨텐으로, 그리고 교회 음악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프치히로 ‘과감한 이동’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음악가는 군주와 귀족의 고급 하인 개념으로 대우받았는데, 예술적 완성도를 지향하는 바흐가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작곡 활동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투쟁과 갈등을 수반해야 했다. 그는 주변인들에게 “나는 배움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음악적 배움과 완성을 방해하는 그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바이마르 궁정 악단을 지휘하던 중 성의 없는 파곳 주자와 육탄전을 벌이려 했던 사건이나, 영주 빌헬름 에른스트가 자신을 자유롭게 놓아주지 않자 항명(抗命)을 거듭하다 감옥살이를 했던 사건은 바흐의 강력한 기질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쾨텐으로 이직하려던 바흐가 감옥에서 연구·구상한 작품이 ‘무반주 첼로 조곡’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그의 열정은 대단했다. 이후 쾨텐에서 세속곡과 교회 음악곡을 함께 쓰면서 ‘기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종합 예술인으로 성장했던 바흐는 1720년 부인 마리아 바르바라를 지병(持病)으로 잃으면서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는다. 그는 영주 레오폴트를 수행해 카를스바트까지 출장을 다녀온 뒤 병으로 아내가 사망했음 알았다. 그때는 장례까지 마친 상태였다. 마침 쾨텐을 비롯해 독일과 덴마크, 스웨덴 등이 함께 벌인 다국적 전쟁인 ‘대(大) 북방 전쟁’이 펼쳐지면서 독일 지역 내 각 영방(領邦, 제후들이 통치하는 지역국가)들이 전비(戰費) 편성을 위해 긴축 재정을 펼치게 되고, 바흐가 소속된 궁정악단의 예산도 큰 폭으로 줄게 됐다. 그리고 레오폴트가 맞은 새 부인이 음악 예술에 대해 상당히 심드렁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서, 바흐는 궁정에서 다시 민간으로 돌아가는 결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 ◇‘2류 작곡가’의 ‘1류 작품’, 수난곡 바흐가 쾨텐을 떠나 라이프치히의 교회 음악가로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과정도 그다지 순탄하지는 않았다. 라이프치히 시의회는 유명 작곡가 텔레만이나 그라우프너 같은 인물을 교회의 음악 감독으로 뽑으려 했는데, 이미 독일 지역에서 유명한 연주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던 이들이 라이프치히에서 낮은 연봉으로 일할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게다가 당시 작곡가들이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둘 수 있었던 오페라 제작이 아니라, 매주 예배에서 연주되는 칸타타(cantata) 합창을 쓰는 것이 핵심 업무였기에 일류 작곡가가 라이프치히에서 일하는 경우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당시 시의회는 ‘꿩 대신 닭’으로 바흐를 임용했노라고 무례한 평가를 남기기까지 했다. 하지만 작곡가는 그런 수모를 견뎌냈다. 거대한 전란과 개인사의 비극이 겹쳐 있던 시기에 실의(失意)를 딛고 만들어진 작품이 요한수난곡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바흐의 음악적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특히 작곡가 본인이 오랫동안 연구해 왔던 작곡 분야의 지식과 문학적 기량이 총괄적으로 결합돼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2류 작곡가’로 대우받았던 바흐의 ‘초일류 작품’이 요한수난곡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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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2022 대구시민의 날 기념 ‘발레의 성찬’ 발레콘서트 공연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발레콘서트 with SEO (서)발레단’ 무대를 진행한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신년 오페레타 ‘박쥐’로 2022년 시즌을 화려하게 시작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2 대구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공연 ‘발레콘서트 with SEO (서)발레단(이하 발레콘서트)’을 무대에 올린다. 2월 22일 화요일 공연되는 이번 발레콘서트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민간예술단체인 SEO발레단과 함께 준비한 공연으로, 클래식부터 모던, 창작 작품 등 다양하고 새로운 종류의 발레들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990년대 후반 한국발레의 르네상스기를 이끈 주역 중 하나이자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발레에서 동양인 최초 솔리스트로 활약한 ‘1세대 스타 발레리노’ 김용걸이 직접 출연하는 것은 물론 창작 안무에도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용걸 안무가 소개 1990년대 후반 한국발레 르네상스기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발레리노 김용걸(한국예술종합대학교 교수)은 1세대 스타 발레리노다. 1998년에 파리국제무용콩쿠르 파드듀 부문 1위, 1999년에 대한민국 문화훈장 화관장을 수상했으며,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발레에서 동양인 최초 솔리스트로 활동하다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로 귀국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창작발레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꾸준히 활동하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에서 모던, 창작까지… 다채롭게 만나는 발레의 성찬 이번 발레콘서트는 프랑스의 화려함과 이탈리아의 경쾌함, 정열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 발레 ‘파키타’와 남녀 솔로가 이끄는 테크니컬한 2인 발레 ‘에스메랄다’, 대한민국 대표 안무가로 불리는 김용걸의 모던발레 ‘바람’과 ‘선입견’, 영화 ‘라비앙로즈’의 주인공이자 프랑스 최고의 가수였던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그녀의 노래에 맞춰 춤으로 표현한 창작발레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등 발레의 여러 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발레는 오페라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라며 “대구시민주간을 맞아 대구 시민들이 사랑하는 발레를 다채롭게 만날 수 있는 발레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70분가량 진행될 ‘발레콘서트 with SEO발레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 두기 좌석 배치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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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 예술인재 육성 위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경남통영캠퍼스 개관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이성주) 경남통영캠퍼스 개관식이 12월 9일(목) 오후 3시 통영시에서 열렸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이날 개관식에는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강석주 통영시장, 김대진 한예종 총장, 이성주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원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참석자들은 모두 백신 예방접종 및 PCR검사 음성 확인자만 행사장에 입실하도록 조치했으며, 행사장 내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본 행사장은 1층 무용실, 부행사장은 6층 무용실로 준비하여 참석 인원을 분산시키면서 실황 중계와 유튜브 중계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개관식은 한예종 전통예술원 재학생들의 사물판굿으로 흥겹게 시작을 알리며 통영시장의 기념식사와 주요 관계자 축사, 축하공연, 테이프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개관식 축하공연에는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수상한 한예종 재학생들과 현재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경남통영캠퍼스 재원생들이 출연하여 의미를 더했다. 특히 동아무용콩쿠르 1등 발레리노 이은수와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시니어여자 1등 발레리나 김민영이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여 개관식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이날 개관식 축사에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경남통영캠퍼스가 훌륭한 교육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예종의 6개원 협력을 통해 경상권 예술영재의 조기발굴과 육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경남통영캠퍼스는 2020년 4월「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사업」을 통해 경상남도-경상남도교육청-통영시가 협력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구)신아SB조선소를 리모델링하여 통영시 리스타트플랫폼으로 탈바꿈하였고, 이 중 별관을 영재교육의 맞춤형 교육공간으로 조성하였다. 경남통영캠퍼스는 음악(21실), 무용(2실), 전통예술(14실), 융합(3실), 악기보관실(2실) 등 분야별로 전문적인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예종의 우수한 강사진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2020년 시범교육과정을 시행하여 총 47명의 학생들이 수료하였으며, 올해 정식 교육과정에서는 총 52명의 예술영재가 선발돼 수업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국가적 차원의 예술영재육성 체제 구축을 위해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설립한 최초의 국립 예술영재교육기관으로 지난해「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사업」을 통해 경남통영과 세종에 지역캠퍼스를 각각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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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국제 데뷔 35주년 & 이 무지치 창단 70주년 기념, 조수미 & 이 무지치 내한공연조수미와 창단 70주년을 맞는 이 무지치의 내한공연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2021년, 세계 무대 데뷔 35주년을 맞는 조수미와 창단 70주년을 맞는 이 무지치의 내한공연이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25일(토)-26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한국 공연은 12월 11일 천안을 시작으로, 인천, 음성, 익산, 부산, 세종시, 성남, 그리고 서울까지 8개 도시에 이르는 전국투어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7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 한국인 최초로 20대의 나이에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섰으며, 성악가 최고 영예인 황금기러기상과, 국제 푸치니 상의 유일한 동양인 수여자, 50여 개가 넘는 레코딩, 동양인 최초로 그래미상 수상자, 한국인 최초 `아시아 명예의 전당` 헌액 등 일일이 나열할 필요도 없이 명실상부 최고의 성악가로서의 자리를 지켜온 그녀가 35주년을 기념하여 2021년의 마지막 무대를 한국에서 올린다. 소프라노 조수미 소프라노 조수미가 35주년을 돌아보며 선택한 프로그램은 ‘바로크’다. 조수미는 커리어의 특별한 순간마다 바로크 음악을 선택했다. 데뷔 20주년에 첫 바로크 앨범을 발매했고, 25주년에는 이를 기념하여 바로크 프로그램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2014년에는 그녀가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카라얀의 지휘로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녹음한 지 25주년을 맞아 바흐의 아리아만을 모아 앨범을 내기도 했다. 화려한 기교와 표현력을 자랑하는 조수미가 커리어를 기념하며 선택한 것은 늘 정제된 음악의 기본 ‘바로크’라는 것이 의미 있다. 조수미는 바로크 음악에 대해 ‘본질만 남겨놓고 주변을 둘러싼 많은 것을 걷어낸 음악’이라고 설명한다. ‘음악이 갖고 있는 본질의 힘, 그 깊이를 관객들이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는 조수미의 바람처럼 이번 무대는 이 어려운 시기에 전하는 정화(淨化)의 음악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는 올해로 창단 70주년을 맞는 세계적인 실내악단 ‘이 무지치(I Musici di Roma)’ 가 함께 한다. 조수미와 이 무지치가 함께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5년 첫 한국 방문 후 올해로 18번째 내한 무대를 갖는 이 무지치는 비발디의 ‘사계’를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레퍼토리로 만들며 지금까지 판매된 음반만 2억장이 넘는 전설적인 실내악단이다. 지휘자 토스카니니는 이 무지치를 두고 ‘완벽한 앙상블’이라고 격찬하며 ‘음악은 결코 죽지 않는다(bravi, bravissimi …no! la musica non muore)’ 라는 헌사를 보내기도 했다. 올해, 조수미와 이 무지치는 서로의 특별한 한 해를 기념하며 바로크 앨범 <Lux. 3570>을 녹음, 12월 한국 투어를 앞두고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한국 무대에서는 앨범 수록곡 일부와 친근한 바로크 프로그램을 함께 연주한다. 이 무지치를 대표하는 곡이자, 트레이드마크인 비발디 ‘사계’를 비롯하여 바흐의 커피 칸타타, 퍼셀의 오페라 <아서 왕>의 아리아, 헨델의 오페라 <알치나> <줄리오 체사레>의 아리아 등 이 무지치와 조수미가 관객들이 바로크 음악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심하여 만든 프로그램이다. 또한 조수미는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스카를라티의 칸타타 <즐거운 고독, 부정한 운명의 대상>중 아리아 ‘나는 아직도 너를 보고 있다’ 를 한국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조수미와 이 무지치 모두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서 수학했고, 바로크 시대의 오페라와 현악 합주곡들은 이들의 예술적 고향과도 같은 레퍼토리이기에 그 속에 담긴 고고한 우아함과 깊고 그윽한 서정미를 그 누구보다 아름답게 풀어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수미 & 이 무지치 내한공연>은 2021년 12월 25일(토)-26일(일) 오후 5시에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양일간 열리며, 티켓은 11월 23일(화)-24일(수)에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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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장벽을 넘어선 김상헌 피아노 독주회, 11월 4일 예술의전당서 열려연주하는 피아니스트 김상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피아니스트 김상헌의 독주회가 11월 4일(목)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개최된다. 김상헌은 시각 장애 1급이다. 신체적 조건은 물론 악보 점역 등 연주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데도 2010년 당당히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합격했다. 시각 장애인 가운데 최초 사례였다. 고도의 집중력과 열정이 만들어내는 그의 피아노 연주는 절로 힐링되는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인다. 이번 독주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김상헌은 2020년 피아노듀오 새벽별 정기 연주회, 2019년 피아노듀오 새벽별 창단 연주회 무대에도 두 기관 지원을 받아 올랐다. 서울대 음대 학사와 같은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한 김상헌은 △예진음악콩쿠르 1위 △음악저널콩쿠르 입상 △영상음악콩쿠르 실내악 부문 1위 △한국피아노두오콩쿠르 3위(1·2위 없음) △세라믹팔레스홀 콩쿠르 2위(1위 없음) △아태평양 장애인 피아노 페스티벌 금상 △2018 미국 뉴욕 the 4th Unheart Notes Piano Para에서 아태평양 대표 피아니스트로 뉴욕상(은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 영산양재홀 영아티스트 오디션 전체 대상 및 독주회를 시작으로 △박창수 하우스콘서트 독주회 및 순회 독주 △류현진 자선 디너파티 초청 연주 △투게더위캔 송년 음악회 △아트위캔 정기 연주회 및 독주회 △소리예술단 대구·경주 등 5개 도시 순회 연주 △일본 카가와현 Unheart Notes Piano Para, 2020 GMP 주최 미국 카네이홀 연주 등 여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프라움악기박물관, 야마하홀, 금호아트홀연세, 모차르트홀 등에서 매년 독주회를 통해 전문 연주자로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31번 전 악장을 비롯해 쇼팽 폴로네이즈 작품번호 40, 리스트가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슈만의 Widmung(헌정), 멘델스존의 스케르초풍 카프리치오와 카프리치오 올림 바단조, 리스트의 장송곡을 연주해 낭만 시대의 아름다운 음악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상헌은 현재 국내 장애·비장애 통합 예술 단체 앙상블 조이너스, 듀오 새벽별 멤버로 활동하며 전문 연주자로 다양하게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마음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김상헌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희망과 감동이 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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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2명 202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입상‘2021 코리아국제무용콩쿠르’ 컨템포러리 부문에서 무용원 손지원(만 21세, 예술사 3년)이 2등을, 김민서(만 20세, 예술사 3년)가 3등을 각각 수상했다.(좌)손지원. (우)김민서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 2명이 ‘202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KICDC) 컨템포러리 부문에서 수상하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는 지난 9월 28일(화)부터 9월 29일(수)까지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로운아트홀에서 개최된 ‘2021 코리아국제무용콩쿠르’ 컨템포러리 부문에서 무용원 손지원(만 21세, 예술사 3년)이 2등을, 김민서(만 20세, 예술사 3년)가 3등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콩쿠르에서 시니어 여자 부문 2등을 차지한 손지원은 2021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시니어 여자부문에서 1등, 2021 발렌티노코즐로바콩쿠르(VKIBC) 시니어 여자 솔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시니어 남자 부문 3등을 수상한 김민서는 2020년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시니어 남자부문 1등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무용협회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 ‘202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2010년에 창설된 국제적인 현대무용 경연대회인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를 기반으로 한 대회다. 국내 현대무용수들과 해외 현대무용수 간의 경연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현시점의 세계 현대무용 사조를 직접 접할 수 있게 하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무용수를 발굴하여 대한민국의 현대무용이 세계 현대무용의 지표가 되는 것과 동시에 전 세계 무용수들 간의 화합과 만남 및 교류의 장이 되는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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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민 & 임동혁 Meets 디토 오케스트라임동민, 임동혁 형제 10월 모차르트 협주곡으로 한 무대에 오른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신동을 넘어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활약 중인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지난 3월 첫 듀오 무대에 이어, 오는 10월 모차르트 협주곡으로 한 무대에 오른다. 주목받는 젊은 마에스트로 이병욱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이번 콘서트는 10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 9월 29일 경주문화예술의전당, 10월 2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도 펼쳐진다.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형인 임동민이 1위에, 동생 임동혁은 2위에 나란히 입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이들 형제는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입상(공동 3위) 하며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1927년 쇼팽 콩쿠르가 시작된 이래 최초의 한국인 입상자이자 최초의 형제 입상자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임동민은 비오티 국제 콩쿠르, 부조니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임동혁은 롱티보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고 이후, 부조니 콩쿠르, 하마마쓰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콩쿠르에 잇따라 입상하며 세계 클래식계에 당당히 그 입지를 다져 나갔다. 쇼팽 콩쿠르 입상 이후 이들 형제에게는 쇼팽 스페셜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고, 쇼팽 음반을 발매하는 등 비슷한 행보를 선보였지만, 현재 각자 고유한 음악적 행보를 걸어가고 있다. 임동민은 계명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에 집중하며 음악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2019년 소니 클래식 레이블에서 베토벤 음반을 8년 만에 발매하며 음악계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임동혁은 유럽을 거점으로 독주 및 협연 무대를 비롯 실내악 무대에도 관심을 기울여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다. 2019년에는 워너 클래식 레이블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및 오랜 시간 음악적 우정을 나누고 있는 피아니스트 여제 아르헤리치와의 듀오 연주를 담은 음반을 발매하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오는 10월, 두 천재 피아니스트가 선보일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이다. 임동민은 협주곡 12번을 연주하는데, 이 작품은 모차르트 자신의 화려한 연주력과 탁월한 작곡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동혁은 협주곡 20번을 연주하며,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최초의 단조 피아노 협주곡 이자, 모차르트가 작곡한 27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 단 두 개뿐인 단조 협주곡 중 하나로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이라 불리고 있다. 이 밖에, 모차르트 오페라 <가짜 바보>와 <돈 조반니> 서곡이 각각 공연의 1부와 2부에 마에스트로 이병욱의 지휘로 연주되어 관객들에게 마법과도 같은 ALL MOZART의 향연을 선보인다. <임동민 & 임동혁 Meets 디토 오케스트라>는 2021년 10월 6일(수)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05년 한국인 최초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의 주역들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한 무대에서 펼치는 다시없을 모차르트 협주곡의 향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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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 독일 베를린‘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초청독일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홀-외부 와 내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전통예술원은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과 공동주최로 9월 16일(목)과 21일(화) 2일간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체임버홀에서 개최하는 ‘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Festival für Koreanische Neue Musik 2021)’에 참가한다. 한국의 현대음악을 독일에 알리기 위해 주독일 한국문화원이 기획한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은 올해 3회째를 맞아 한국의 약 30여명의 우수한 작곡가 및 연주자들을 초청, 베를린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그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은 문체부가 후원하는 2021 예술한류 전통예술 선도사업 실행기관으로 선정되어 국제교류, 국제작곡콩쿠르음악제, 국제 학술 심포지움 등 개최를 통해 한국예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왔으며, 이번 초청은 예술한류 사업의 본격적인 해외진출 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은 한국 악기와 기존 서양 악기의 융합과 조화를 통해 탄생된 새로운 창작 작품들의 소개를 통해 새로운 예술한류의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또한, 유럽에 소개가 전무한 한국 현대음악 작곡가 및 창작음악 소개함과 더불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과 주독일 한국 문화원과의 공동주최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앞으로도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한국 창작음악 교류를 본격화하고자 한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은 한국 예술한류의 확산을 위해 베를린 외에도 독일 본 대사관과 스위스 대사관의 초청으로 독일 쾰른, 스위스 베른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9월 16일과 21일 2일간 베를린에서, 23일 쾰른, 25일 베른에서 각각 공연한다. 이번 ‘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에서는 전통예술원 임준희 원장을 비롯 전통예술원 강사, 전통예술원 출신 졸업생들과 독일의 우수한 연주자들이 함께 참가하여 발표 및 연주를 선보인다. 아쟁 김영길, 가야금 박이슬, 윤소현, 거문고 전우석, 해금 천지윤, 김용하, 정가 하윤주, 대금 변상엽, 이주연, 타악 박범태, 함동우, 피아노 이기준, 한누리 무용단 등 약 30여 명의 한국음악 아티스트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유럽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벤킴(피아노), 강별(바이올린), 박한나(플륫) 등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창작 작품 공연의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6일은 이귀숙 <더미>, 류경화 <흩은가락>, 계성원 <다시!”>, 강상구 <세한도>, 송정 <현-흉-한>, 최덕렬 <시르실3>, 전우림 <검은등 뻐꾸기> 등의 작품들을, 9월 21일은 임준희<댄싱산조3>,<파초우>, 류경화<망각의 새>, 원일<엇농>, 최우정 <추선>, 김상욱 <산조의 변형>, 김현섭 <안중지음>, 23일,25일에는 한누리 무용단의 <태평무>, <장구춤>, 김창환 <상춘가절>, 강상구 <아쟁시나위>, 배주희 <그리움에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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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예술전문사과정 국내 유일한‘관현악 고음악 전공’학과 개설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바로크 실내악 공연실황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예술전문사(대학원) 과정에 2021년 3월부터 국내 최초로 관현악 고음악 전공 학과가 개설되었다. 음악원 기악과 예술전문사(대학원) 일반 전형 3년 과정으로 바로크 바이올린, 바로크 비올라, 바로크 첼로, 비올라 다 감바, 비올로네(바로크 콘트라베이스), 바로크 기타(테오르보, 류트)등 현악기와 리코더, 트라베르소(바로크 플루트), 바로크 오보에, 바로크 바순, 내츄럴 호른, 바로크 트럼펫, 바로크 트롬본(색벗) 등 관악기, 그리고 하프시코드(쳄발로)와 오르간 전공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한예종은 고음악 전공생들을 위한 학업의 장이 한국에 마련되어 있지 않던 30년 전 개교 시부터 하프시코드와 리코더를 위한 전공학과를 예술사(학부 과정)에 개설하여 초석을 마련하였다. 2000년 부임한 오자경 교수(오르간)는 그 해부터 바로크 실내악 수업과 바로크 연주법 수업을 개설하고, 학교에 바로크 악기들을 꾸준히 구입해 모던 악기를 전공한 학생들에게 바로크 당대의 악기를 다루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후 한예종 고음악연구소(소장 오자경)를 설립해 관련 연구와 함께 2007년부터 매년 바흐 위크를 기획하여 다양한 주제로 탐구와 연주의 장을 펼쳐 왔다. 고음악 학과가 분야별로 오래 전부터 갖춰진 유럽 여러 나라의 교육 시스템을 참고하여 오랫동안 준비한 끝에 개설된 고음악 전문사 과정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리코더나 하프시코드 같은 악기 뿐 아니라 바로크 오케스트라 각 파트를 담당할 모든 분야의 전공생 배출이 가능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바로크 시대의 음악과 악기를 배우는 것은 작곡자와 그 시대를 온전히 이해하고 당대의 음악 어법과 오리지널 악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폭넒은 표현과 깊이 있는 해석 능력을 갖춘 예술가로 성장하고 서양음악의 뿌리를 바로 아는 전문연주자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음악원 기악과 오자경 교수를 비롯 리코더 전현호, 김규리, 바로크 바이올린 김지영, 비올라 다 감바 강지연, 쳄발로 김희정, 콘티누오 연주법과 역사적 조율법 이민주 등 최고의 강사진이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대학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고음악에 특별한 관심이 있어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유학을 가지 않고 국내에서 최고의 환경에서 고음악을 전공할 수 있게 되었다. 필수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컨티누오 연주법, 역사적 조율법과 즉흥연주, 르네상스와 바로크 문헌 및 바로크 연주법들을 배우며 바로크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제1회 고음악 페스티벌 개최 - 9월 27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2021년 전문사 고음악 전공을 개설에 발맞추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이 이번 9월 27일부터 나흘간 제1회 고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그동안 매 4월에 한예종 바흐주간을 13년 동안 꾸준히 지속해 온 고음악연구소가 이제 가을에는 바흐 이전의 작곡가들과 그 음악을 그 시대의 악기로 연주하고 알리는 더 본격적인 고음악 탐구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 마침 올해는 네덜란드의 음악가인 얀 피터르존 스벨링크(Jan Pieterszoon Sweelinck, 1562-1621)의 서거 400주년을 맞이하여 스벨링크를 주제로 삼게 되었다. 이번 고음악 페스티벌은 세 번의 오르간연주회와 한 번의 실내악 및 소규모 합창곡 연주가 준비되어 있다. 원래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음악원 교수이며 스벨링크 전문가인 피터 판 디크(Pieter van Dijk) 교수를 초청하여 연주와 마스터 클래스를 기획하였으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악화되어 오르간 독주회는 취소하고 줌으로 마스터 클래스만 진행하기로 하였다. 고음악 페스티벌 첫째 날(9/27)은 작년 작고하신 한예종 설립자이며 초대 총장을 역임하신 고 이강숙 총장과 최근 뒤를 따르신 고 문희자 사모님을 추모하는 연주회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오자경 교수가 막을 연다.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스벨링크의 세속노래 ‘내 젊은 생은 이제 끝났네’와 바흐의 임종 코랄인 ’주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며‘가 연주된다. 고통을 상징하는 스벨링크와 바흐의 반음계적 환상곡과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바흐의 파사칼리아가 마지막으로 연주된다. 둘째 날(9/28)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서버토리에서 고음악을 공부한 안효주와 유럽 여러 콩쿠르를 석권한 박준호 두 젊은 오르가니스트의 조인트 리사이틀로 스벨링크의 대표적인 오르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날(9/30)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오르간을 전공하는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이 암스테르담 콘서버토리 교수이며 스벨링크 전문가인 피터 판 디크 교수와의 마스터 클래스의 결과물로 역시 전부 스벨링크의 오르간 곡들을 연주한다. 셋째 날(9/29)에는 신설된 전문사 고음악 전공 재학생들이 그 시대의 악기를 가지고 스벨링크와 그의 제자 및 동시대 음악가의 곡들을 현악과 관악, 합창까지 더해 다채로운 무대로 꾸민다. 리코더 앙상블에는 강사로 가르치는 김규리, 전현호 선생들이 함께 출연하고, 크누아 체임버 콰이어의 지휘는 본교 김홍수 교수가 맡는다. 고음악 페스티벌을 기획한 음악원 오자경 교수는 “국내 최초로 생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고음악 과정의 시작을 축하하고 알리는 이번 고음악 페스티벌이 진지하고 학구적이지만 동시에 음악 애호가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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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10/1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카푸스틴 음반 발매 기념(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우리 시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카푸스틴 서거 1주기를 추모하는 신보 발매를 기념하여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펼쳐지는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그녀가 직접 선정한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들과 ALL 카푸스틴 프로그램을 각각 1부와 2부에서 선보인다. 또한 양일 공연의 프로그램을 다르게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손열음은 “카푸스틴은 이 시대의 수많은 훌륭한 작곡가 중에서도 우리 모두 이만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쓰는 몇 안되는 작곡가 중 한 명”이라고 말한다. 카푸스틴은 독창적이고 대담한 연습곡뿐만 아니라, 클래식과 재즈의 언어와 기법을 절묘하게 혼합하여 두 장르를 모두 섭렵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작곡했다. 손열음은 2013년 예술의전당에서 가졌던 첫 리사이틀에서도 카푸스틴의 곡을 연주했다. 당시만 해도 카푸스틴의 작품을 음반이나 연주회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기에, 한국의 관객들은 손열음을 통해 카푸스틴이라는 작곡가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당시 선보였던 레퍼토리는 카푸스틴의 8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중 6, 7, 8번이며,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앞서 연주한 세 곡을 제외한 1번부터 5번까지 5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째 날 공연 1부에서는 카푸스틴의 마지막 오퍼스 넘버로 보이는 “문 레인보우”를 시작으로 볼콤의 우아한 유령, 폴터가이스트와 셰드린의 두 개의 폴리포닉 소품들을, 2부에서는 카푸스틴의 소나티나와 소나타, 변주곡을 연주한다. 둘째 날 공연에서는 카푸스틴의 8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중 5곡과 더불어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필립 글래스, 루토스와브스키, 스트라빈스키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1부에 구성하며 첫 째날 공연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카푸스틴의 많은 작품 중에서도 손열음이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작품들로 구성한 이번 공연이기에, 그녀의 손끝에서 클래식과 재즈가 어떻게 어우러질지 기대를 자아낸다.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쓴 손열음은 최근에 다양한 실내악 연주와 협연은 물론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 음악감독직을 맡고 있다. 또한, 관객과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연주 이외에도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책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손열음은 2013년 첫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2016년 모던 타임즈를 테마로 한 리사이틀 투어를 가졌으며, 지난해 슈만 음반(오닉스 인터내셔널 레이블) 발매를 기념하여 예술의전당에서 이틀간 열린 리사이틀 공연을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시킨 바 있다. 또한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열린 투어 공연 또한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 모두 매진되며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카푸스틴 서거 1주기를 추모하는 신보 발매를 기념하여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