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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9시까지 856명 확진…내일도 1천명 안팎 예상(종합)성북구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85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오후 6시 기준 581명과 비교해 3시간 만에 275명 더 늘어났다. 각 시도의 이날 중간 집계 856명 중 수도권이 649명, 비수도권이 207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333명, 경기 263명, 인천 53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강원 26명, 경북 25명, 충남 24명, 충북 22명, 전북 12명, 울산·대구 각 9명, 대전·광주 각 5명, 전남·제주 각 3명이다. 세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의 경우도 오후 9시 기준 876명이었으나 밤 12시 마감 결과는 1천62명으로 186명 늘었다.’ 서울광장에 늘어선 선별검사소 대기 행렬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째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는 사흘 연속 1천명선을 넘었다. 최근 1주일(12.12∼18)간 상황을 보면 일별로 950명→1천30명→718명→880명→1천78명→1천14명→1천6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61.7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일평균 934.4명에 달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범위(전국 800∼1천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이미 진입한 것은 물론 처음으로 900명대로 올라섰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 서울 성북구 종교시설(누적 15명) ▲ 서울 중구 금융회사(13명) ▲ 경기 부천시 반도체회사(14명) ▲ 경기 안산시 원단 제조공장(24명)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잇따랐다. 비수도권에서는 ▲ 강원 평창군 스키장(17명) ▲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125명) ▲ 부산 동구 빌딩사무실(23명) ▲ 부산 동래구 목욕탕(18명) ▲ 울산 양지요양병원(229명) ▲ 제주 한백선교회(8명) 등의 사례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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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처럼'…울산, 19일 아시아 프로축구 무패우승 도전결승 진출에 성공한 후 기뻐하는 울산 선수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프로축구 K리그1의 자존심을 양어깨에 짊어진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울산이 지난 13일 비셀 고베(일본)와 연장 혈투 끝에 2대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왕좌 탈환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 상대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줬지만, 36분 윤빛가람의 슈팅을 문전에서 비욘 존슨이 재치 있는 득점으로 연결해 균형을 이뤘다. 연장 후반 막판 주니오가 본인이 만든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지난달 카타르에서 재개된 ACL에서 8연승을 질주하며 동아시아 최강 팀에 등극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준결승까지 총 9경기에서 21골(경기당 2.3골)을 터트린 막강화력과 6골 밖에 내주지 않은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골무원’ 주니오와 아시아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비욘 존슨이 나란히 5골 1도움씩을 올리며 공격을 책임지고 있고 윤빛가람은 4골 3도움으로 팀 최다 공격 포인트로 울산을 넘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8경기를 5실점으로 막아낸 수문장 조수혁은 최후방에 단단한 자물쇠를 채웠다. 현재 울산의 행보는 아시아를 호령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2012년과 닮았다. 당시 FC도쿄(일본), 베이징 궈안(중국), 브리즈번 로어(호주)와 한 조에 편성돼 4승 2무를 기록하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울산은 16강 단판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3대2로 승리했다. 8강부터 1, 2차전으로 진행됐는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합계 5대0, 4강에서는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를 총합 5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홈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 울산은 3대0으로 완승하고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8년 전 12경기 무패(10승 2무)로 웃었던 울산이 이번에도 무패 우승을 차지할지 아시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고베전 이후 짧게 휴식을 취한 뒤 페르세폴리스전 준비에 돌입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통제된 생활 속에서도 울산은 밝은 분위기를 유지해왔다. 악조건 속에서도 훈련, 연구를 통해 준비된 걸 그라운드에서 잘 발휘하며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이번 경기엔 많은 것이 걸려있다. 거액의 우승 상금과 함께 내년 2월 1일부터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다. 페르세폴리스는 최근 이란 페르시안 걸프리그에서 4연속 우승을 거머쥔 전통의 강호다. 그러나 현재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ACL에서 4골을 터트린 핵심 공격수인 이사 알레카시르가 10월 파흐타코르(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인종차별 세리머니를 해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고, 미드필더 에흐산 팔레반과 바히므 아미리는 각각 퇴장,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하다. 게다가 지난달 30일 사흐르 코드로전 이후 코로나 여파로 리그 경기를 소화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다. 최후의 일전을 앞둔 김도훈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잘해내고 있다. 즐겁게 경기했고, 누가 출전해도 역할을 충실히 해준 덕에 결승까지 올랐다. 이 분위기를 결승까지 이어가기 위해 모두 노력 중이다. 반드시 이기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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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대기중 사망' 논란에 서울시 "의료 시스템 과부하"코로나19 환자 이송할 구급차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2번째 사망자가 치료를 받아보지도 못하고 병원 입원 대기 중 숨진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행정·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로 인한 것이라고 17일 해명했다. 서울의 122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60대의 동대문구 거주자로, 12일 확진됐지만 15일까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자택에서 숨진 사실이 공개돼 병상 배정이 이뤄지지 않은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특히 서울시는 그동안 병상 배정 대기 중인 환자 수를 발표하면서 "당일 오후 늦은 시간에 확진된 환자들은 다음날 오전에 이송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 입원이 불가능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여러 차례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결국 서울에서 3차 대유행 이후 첫 병상 대기 중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서울의 심각한 병상 상황과 의료시스템 붕괴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9시가 넘어 보도 참고자료를 내 "8월 21일부터 보건복지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 업무를 해오고 있다"며 "12월 초부터 확진자 폭증에 따른 행정·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로 현장대응반에서 병상 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관할 보건소를 거쳐 시에 신고되고, 이를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이 접수해 역학조사 내용에 따라 중증도를 분류해 병상을 배정하는데, 이 과정에 과부하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있어서는 안 될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병상 배정 시스템 등 공공 의료체계를 점검·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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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한샘, 저소득 취약계층 생계·의료비 지원대상자 모집사진자료 : 밀알복지재단. (서울=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밀알복지재단은 한샘(대표 강승수)이 후원하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저소득취약계층 자립지원사업)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밀알복지재단은 생계곤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 60곳을 선정해 의료비는 최대 1천만 원, 생계비는 최대 5백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중위소득 80% 이내의 저소득 취약계층으로, 의료비 또는 생계비 지원이 시급하며 자립의 계획과 의지가 높은 대상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miral.org) 공지사항 또는 사업신청 페이지(onespring.kr)를 통해 ‘저소득취약계층 자립지원사업’ 신청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내년 6월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우 꼭 받아야 할 치료마저 중단하는 등 인간의 기본권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국에도 온정을 나누어 주신 한샘에 깊이 감사드리며, 밀알복지재단은 소외이웃들이 위기를 하루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샘 강승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저소득취약계층의 의료비, 생계비는 더욱 시급한 상황으로 보여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지원 대상자 선정에 더욱 신경써 절실한 분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복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지원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노인과 아동,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해외 14개국에서도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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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838명 최종합격…여성 41.5% '역대 최고’2020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 필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지난 9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중대부고에 마련된 고사장으로 입실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14일 2020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헙 최종합격자 838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발표했다. 여성 비율은 41.5%(348명)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1세로 지난해(28.5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56.7%(475명)로 가장 많았고, 20∼24세 18.6%(156명), 30∼34세 15.8%(132명), 35∼39세 5.1%(43명), 40∼49세 3.1%(26명), 50세 이상 0.7%(6명) 순이었다. 필기시험에 2만3천255명이 응시해 1천9명이 합격했고, 면접시험에는 989명이 응시했다. 아울러 공직 내 균형인사 제도인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로 49명,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11명 등이 추가 합격했다.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는 시험단계별로 지방인재가 합격예정 인원의 일정비율 이상이 되도록 합격예정 인원을 늘려 지방인재를 합격시키는 제도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어느 한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다. 한편, 인사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의하에 강화된 시험장 방역 대책을 수립해 시험장에서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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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전국서 784명 확진…오늘 900명 안팎 나올 듯(종합)검사받는 시민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784명으로 집계됐다.오후 6시 기준 582명과 비교해 3시간 만에 202명 더 늘어났다.784명 가운데 수도권이 556명(70.9%), 비수도권이 228명(29.1%)이다.시도별로 보면 경기 258명, 서울 250명, 울산 49명, 인천 48명, 부산 40명, 충남 30명, 대전 24명, 충북 23명, 경북 15명, 경남 14명, 대구 10명, 강원 9명, 전북 7명, 광주·제주 3명, 세종 1명 등이다. 전남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한 800명대 중후반에서 900명 안팎, 많으면 그 이상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날의 경우도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휴일임에도 오후 6시 기준 527명이 밤 12시 마감 결과 718명으로 불어났다.주요 감염 확산 사례를 보면 충남 당진의 나음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전날 43명에서 이날 102명으로 급증했다. 지역적으로는 인근 서산과 대전은 물론 인천까지 번졌다.또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해 22명이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총 16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 및 경기 수원시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0명으로 증가했다.이 밖에 ▲ 경기 시흥시 요양원(18명) ▲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72명) ▲ 경기 포천시 기도원(34명), ▲ 광주 북구 동양교회(14명) ▲ 광주 서구 송하복음교회(7명) ▲ 전북 전주시 칠순잔치(8명) ▲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52명) ▲ 경남 밀양시 병원(10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신규 확진자는 최근 폭증세를 보이며 전날(1천30명) 첫 1천명대를 기록했으나 휴일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루 만에 일시적으로 700명대로 떨어진 상태다.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천30명→718명 등이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의 확산세에 대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진입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규정하면서 "어제 기준으로 감염 재생산지수를 1.28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950명에서 1천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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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뉴욕 병원 간호사에 최초 투여(종합)미국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뉴욕 병원의 간호사 샌드라 린지 미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미국의 백신 대량 접종이 바이러스 대유행을 잡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린지 간호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됐다. 그는 접종 후 "나는 오늘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며 "이것이 우리나라의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첫 번째 백신이 접종됐다. 미국에, 그리고 전 세계에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백신 접종 개시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1일 저녁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지 사흘 만이다. 앞서 영국이 이달 초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허가했고, 바레인과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백신을 싣고 LA 공항에 도착한 페덱스 화물기 주말 사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백신 사용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화이자가 미 전역으로 백신 최초 공급분의 배송을 시작하면서 실제 접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290만회 투여할 수 있는 물량은 이날 오전부터 16일까지 각 지역 병원들을 포함한 636곳의 배송지에 도착한다. 이날 오후에는 워싱턴DC의 조지워싱턴대 병원에서 5명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접종 개시' 공식 행사도 예정돼 있다. 초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데다 긴급사용 승인 단계라는 점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일선 현장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 종사자들과 장기요양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이 우선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이어 내년 초부터는 비의료 분야의 필수업종 종사자들로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정식 사용 승인 후 일반 미국인들도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화이자는 연내에 총 2천500만회 투여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고, 곧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전망인 모더나 백신도 연말까지 2천만회 배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은 2회 맞아야 면역력이 생기며, 첫 번째 접종 후 3∼4주 간격을 두고 두 번째 주사를 맞아야 한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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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에 파자마 많이 찾네…패딩 수요는 시들’쌍방울 파자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경우가 늘면서 실내복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반면 대부분 패션업체는 동절기 대표 상품인 패딩 수요의 부진으로 '겨울 대목'마저 놓치고 있는 모습이다.1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스파오의 지난 9~11월 파자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급증했다.스파오 관계자는 "특히 영화 해리포터, 주토피아 등과 협업한 상품은 발주량을 2배로 늘려 판매하고 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같은 기간 속옷업체 BYC(직영점)와 쌍방울, 비비안의 파자마 등 실내복 매출도 각각 37%, 34%, 20% 늘었다.쌍방울 관계자는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아동 파자마 수요가 증가하고, 성인과 아동이 세트로 입을 수 있는 '패밀리 파자마' 판매량도 급증했다"면서 "집을 호텔이나 카페처럼 꾸미고, 집에서 입는 옷도 자신의 개성을 살려 입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패딩을 입은 시민들 이와 달리 대부분의 패션업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일반적으로 11~12월은 상대적으로 고가인 겨울 의류를 판매하면서 1년 중 최대 매출을 올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경우가 늘면서 새로운 외출복을 사는 경우가 줄었기 때문이다. 백화점을 비롯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급감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LF 관계자는 "지난 11월부터 이달 9일까지 패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면서 "특히 이달 수도권에서 '오후 9시 봉쇄령' 수준의 방역 조치가 시작되면서 패션업계 전반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의 패딩 매출도 지난해 수준에 그쳤다.올해는 10월 말부터 이른 추위가 시작되는 등 날씨 효과로 지난해보다 겨울 의류 판매가 일찍 시작됐는데도 수요가 지지부진한 것이다.다만 일부 고가 브랜드의 외투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준명품'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아미는 지난 11월부터 이달 9일까지 외투 매출이 각각 62%, 53% 뛰었다.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주요 소비층인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세대)는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고가 브랜드 제품을 살 때 느끼는 만족감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실용성보다도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가 주는 '감성'이 구매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1년 가까이 지속한 코로나19로 온라인 판매가 늘어 매출에 심각한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면서도 "이달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겨울 의류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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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지성 전역…"많은 걸 배우고 느낀 군생활“전역한 가수 윤지성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29)이 13일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윤지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군 지침에 따라 마지막 휴가를 보낸 후 부대 복귀 없이 이날 전역하게 됐다.윤지성은 이날 공식 팬카페에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군 생활하는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이제 우리 떨어지지 말고 오래오래 봐요"라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윤지성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며 새 앨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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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3단계 상향 검토 착수…지금이 3단계 막을 마지막 기회"(종합)박능후 장관, 코로나19 브리핑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국내 의료체계도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 상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지금 이 순간이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박 1차장은 "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엄중한 상황에 마주했다"며 "지금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한계에 달하고 있는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3단계 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1차장은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도권 등 각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며 3단계로의 상향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다만 "거리두기 3단계는 최후의 수단으로서 민생 경제에 광범위한 타격을 줄 것이다. 장기간 상업의 피해를 감수한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분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이미 두 차례 코로나19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한 성공적인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위기도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국민 개개인의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방역 관리 상황 비교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연일 악화하고 있다.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62명으로, 직전 주(11.29∼12.5)의 487.7명과 비교해 174.3명 증가했다.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494.4명에 달해 전체의 75% 정도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권 77.7명, 충청권 36.3명, 호남권 21.9명 등의 순이다.또 최근 1주간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는 하루 평균 219명 발생해 직전 주(116.3명)보다 배 가까이 늘어났다.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 역시 20%대를 웃돌고 있다.지난 1주일간 신규 확진자 4천828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99명으로, 전체의 22.8%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은 감염경로를 아직 모른다는 뜻이다.신규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37.2%로, 직전 주(43.3%)보다 더 하락했다.’ 선별 진료소 밖까지 이어진 검사 행렬 박 1차장은 당분간 코로나19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그는 "오늘 국내 (신규) 환자가 1천명을 넘어섰고 수도권은 786명을 기록하며 매우 가파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선제적 검사를 대폭 확충하고 있어 환자 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이동량 분석 결과를 언급하며 "거리두기 단계를 계속 상향하고 있으나 수도권의 지난주 이동량은 그 직전 주에 비해서 거의 변동이 없고 감소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연말연시를 앞두고 있지만 작은 모임, 가족·지인 간 모임도 위험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그는 "지금은 사람이 밀집하고 밀폐된 시설,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시설은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 어떤 만남과 장소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그는 "연말연시를 맞이한 작은 모임도 예외가 아니다. 가족·지인을 만나는 것조차 위험할 수 있다"면서 "잠깐이라도 마스크를 벗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는 항상 착용해 달라"고 요청했다.한편, 정부는 일각에서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기회를 다시 부여해 코로나19 의료 대응 및 현장의 공백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는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대생 국시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의견이 제기돼 왔는데 아직 그 부분(재응시 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 정책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 인력 확보 계획을 설명하면서 "의료인력 공백과 (국시) 시험을 거쳐야 하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야 할 사항이고,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