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창조경제 현장> 광주 혁신센터 수소연료전지차 미래 주도한다수소연료전지차 연관산업 및 기술·벤처 육성…융합스테이션 구축2040년 국내 생산 유발효과 23조5천억·고용효과 17만3천명 추정 (광주=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광주광역시와 함께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우리나라 미래의 먹을거리인 수소 연료전지차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수소 연료전지차 연관 산업 및 기술·벤처 육성에 돌입해 2040년에는 국내 생산 유발 효과만 23조5천억원, 고용 효과는 17만3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연료전지의 꿈' 광주에서 이룬다 =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광주시는 지난 1월 27일 광주에 수소 연료전지차 연관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했다. 현대차는 광주 지역의 수소 연료전지차 관련 인프라와 현대차의 기술역량을 융합해 전·후방 산업 및 기업을 육성하고 수소 경제 선도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 수소 연료전지차 연관산업 및 기술·벤처 발굴 육성 ▲ 친환경 복합 충전 및 에너지저장장치 기능이 결합한 융합스테이션 플랫폼 구축 ▲ 수소 연료전지차 관련 네트워크 마련 및 인력 양성 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디젤차(투싼ix 2.0 디젤 기준) 100만대를 수소연료전지차(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기준)로 대체하면 연간 1조5천억원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6대 핵심기술로 연료전지 분야를 선정한 바 있다. 수소산업은 수소 연료전지차 보급, 수소 수송·저장·이용 인프라 및 생산기반 구축 등의 과정에서 막대한 연관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이 발생한다.일본 닛케이 BP 클린테크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세계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400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경진 서울대 교수는 국내의 경우 2040년 기준으로 연료전지 산업규모가 10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산 유발 효과는 23조5천억원, 고용효과는 17만3천298명에 이른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 주요국들은 2000년대 들어 수소 에너지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여년간 '수소 사회 실현'을 국가적 비전으로 설정하고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국내 수소산업은 발전용과 수송용 연료전지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지난 2009년부터 연평균 57.8% 성장했다.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차 양산에 성공했을 정도로 수송용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는 현대차 투싼 수소 연료전지차의 동력 장치(파워트레인)를 '2015 10대 최고 엔진'으로 선정했다. 2013년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내비건트리서치가 보고서에서 현대차를 수소 연료전지차의 '확고한 1위'로 평가한 바 있다. 연료전지는 석유화학 등 에너지 분야나 자동차, 가전 등 제조 부문이 튼튼한 우리나라와 일본에 유리한 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따라 광주 혁신센터는 사업 공모를 통해 지난 3월 수소 관련 벤처업체를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연구 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을 위해 지난 4월 센터 내에 공간을 마련하고 제공하는 한편 현대차그룹과 연계해 각종 기술 및 성과에 대한 피드백과 연구비용에 대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학계와도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갖추고 기술교류를 위한 산학협력 활동을 주기적으로 갖는 등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광주 혁신센터는 수소연료전지 분야 기술 개발과 검증 사업, 그리고 창업 및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성장사다리펀드와 함께 15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를 조성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갖춰 전기를 생산하고 수소차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의 복합에너지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유기호 광주 혁신센터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과 광주 혁신센터의 산학연 중심 수소 연료전지차 동반산업 육성이 유기적인 시너지를 낼 경우 아직 초기 단계인 세계 수소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광주 혁신센터 건립에는 수소에너지에 대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12월 직접 광주로 내려가 센터 사업 계획과 준비 상황 등을 보고받았으며 올해 1월에도 광주에 두 차례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보완사항을 지시하기도 했다.광주를 방문한 정몽구 회장은 그룹 임원들에게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대로 구실을 하고 지역 경제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잘 협조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 전통시장 활성화·지역 재생 사업도 지원 = 광주 혁신센터는 수소연료전지 개발뿐만 아니라 광주 전통시장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 중이다.그 대표적인 모델이 광주 대인시장과 송정역전매일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다.대인시장 내에 한과를 판매하는 '막둥이 한과'와 약초를 유통하는 '하루에 약초'를 시범 점포로 운영하면서 상점주의 강점 및 업종 특징을 살리며 시설 및 서비스를 개선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광주 혁신센터는 대인시장 시범점포 사업을 추진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향후 개별 점포의 개선을 원하는 상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과 업종변경, 개선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지난 2월 문화예술분야와 지역 재생 등 서민생활 창조경제 플랫폼 확산의 일환으로 광주 지역 도심 공동화 지역인 '발산마을'에 문화, 산업, 예술을 접목해 자립가능한 창조문화마을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3일에는 광주 혁신센터 중간 성과 발표회도 했다. 현대차는 당일 10개 기업의 투자설명회와 벤처창업에 성공한 2개 기업의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 벤처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현재까지 광주 혁신센터 내 1센터는 자동차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벤처업체 10곳, 2센터는 생활 및 청년 창업 벤처업체 25곳 등 총 35개 업체가 기술이전,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경영 전반에 관련된 도움을 받았다. 현대차는 광주 혁신센터를 통해 올해부터 5년간 100개 이상의 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기획 이벤트 공개!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기획 이벤트 공개!전주종합경기장, 지프광장, 영화의 거리 곳곳에서 열려전시, 버스킹, 체험 워크샵, 공개방송 등 풍성한 이벤트 기획 위로부터 2013년도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연 모습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의 거리’와 지프라운지 내 야외상영장(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리는 기획 이벤트를 공개하였다. 4월 15일 공개된 기획 이벤트는 전시, 버스킹, 시민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개막식과 시상식, 대규모 야외상영이 열리는 전주종합경기장은 버스킹 공연, 관객파티, 체험 워크샵, 푸드페스티벌이 진행되는 시민친화적인 공간으로 설정되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공간인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포스터, 사진 전시가 계획되어 있다. 전주종합경기장 외부에 들어서는 지프라운지에서는 ‘버스킹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인조이인지프’, 관객들의 편의와 휴식을 위한 ‘활력충전소’가 진행된다. 지프라운지 내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버스킹인지프’는 무용, 마술 등 넌버벌 퍼포먼스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CBS 라디오 3.0 이병진입니다’, 'MBC 이주연의 영화음악’ 등 라디오 공개방송을 통해 시민들은 공연과 토크가 어우러진 무대를 즐길 수 있다. 5월 2일(토) 야외상영이 끝난 후에는 탭댄스와 재즈가 혼합된 신개념 탭 퍼커션 ‘림샷’의 공연으로 관객 파티가 22:30부터 24:00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인조이인지프’와 ‘활력충전소’는 시민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드로잉, 아트, 푸드, 팔찌, 여행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주말인 2일과 3일에는 아트, 푸드, 문구, 패션, 핸드메이드 등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사고파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활력충전소’에서 유용한 아이템은 자전거 대여소이다. 1인 최대 2시간 동안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이벤트는 시민과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워크샵 형태로 진행된다. 영화의 거리 내에 위치한 지프광장에서도 ‘버스킹인지프’와 ‘활력충전소’의 일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는 100명의 젊고 창의적인 그래픽 디자이너가 작업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100편의 포스터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100 Films, 100 Posters'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포스터 전시는 한옥마을 내 갤러리 ‘백희’와 전주영화호텔 2층 카페, ‘영화의 거리’ 곳곳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갤러리 전시와 영화 상영 등 두 채널로 진행되는 ‘왕빙: 관찰의 예술’도 눈에 띈다. <아버지와 아들> <이름 없는 남자> <흔적들> 등 왕빙의 근작 세 편을 상영하고, 왕빙 감독이 찍은 40점의 흑백 사진이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전주종합경기장 일대 지프라운지와 영화의 거리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 전시 및 이벤트에 대한 상세한 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웹사이트(http://www.jif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목)부터 5월 9일(토)까지 10일 동안 열린다.
-
'나흘간의 장맛' 순창 장류축제 폐막웰빙비빔밥 만들기 (순창=연합뉴스) 순창군민들이 2일 전북 순창군 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열린 장류축제에서 웰빙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2014.11.2 <<순창군 제공>> kan@yna.co.kr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자연이 빚은 순창이야기'를 주제로 나흘간 계속된 제9회 순창장류축제가 2일 오후 록가수 김경호의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축제는 순창 전통장류와 전통장류를 활용한 80여개 체험프로그램, 공연으로 꾸며져 호응을 얻었다. 2014인분 순창 고추장 비빔밥 만들기, 300만 관광객유치 성공 기념 300m 장아찌김밥 만들기, 2014인분 순창고추장 떡볶이 만들기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맛보고 즐기는 대표 프로그램이었다. 2014인분 떡볶이 만들기 (순창=연합뉴스) 제9회 순창장류축제 이틀째인 31일 전북 순창군 고추장민속마을 주무대에서 장류축제추진위원과 외국인 등이 2014인분 순창고추장 떡볶이를 만들고 있다. 2014.10.31 <<순창군 제공>> kan@yna.co.kr 순창군은 군민이 돈버는 축제와 깨끗한 축제를 목표로 음식 할인행사와 함께 농민이 키운 농특산물 직판장을 운영하고 음식판매업소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무료 셔틀버스 운행, 휴대전화 충전소 운영, 휠체어 대여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순창군은 "축제장 인근에서 섬진강을 걷는 마실길 행사도 열어 가을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며 내년 축제에서 새로운 장류음식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하늘색 친환경 전기택시 10대 9월부터 서울 누빈다하늘색 친환경 전기택시 10대 9월부터 서울 누빈다(서울=연합뉴스) 9월부터 전기로 움직이는 택시 10대가 서울시내를 달린다. 서울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생산하는 전기차 'SM3 Z.E.' 10대를 활용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전기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8개월간 시범사업…기본요금 3천원에 142m당 100원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9월부터 전기로 움직이는 택시 10대가 서울시내를 달린다. 서울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생산하는 전기차 'SM3 Z.E.' 10대를 활용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전기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기택시는 연료비가 일반 LPG택시에 비해 13% 수준으로 저렴하고, 배출가스가 없어 친환경적이다. 전기택시는 친환경적 이미지를 주는 하늘색으로 디자인됐다. 이용요금은 기존 택시와 마찬가지로 기본 3천원이고, 이후 142m당 100원(시간요금은 35초당 100원, 15km/h 미만 시에만 적용)이 붙는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전기택시의 연료비, 유지관리비, 운행 수입, 배출가스 감소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상용화 가능성을 진단한다. 현재 서울시 등록 택시는 7만 2천대이며 대부분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한다. 택시회사들은 LPG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연료의 다변화를 요구해왔다. 법인 택시가 1일 70ℓ의 연료를 사용하면 6만 3천원(유가보조금 제외)이 들지만, 전기택시의 1일 전기요금은 8천300원 정도다. 전기택시는 엔진 대신 모터를 사용해 소음과 진동이 없고, 출발할 때는 가속 능력이 뛰어나다. 'SM3 Z.E.' 모델은 서울시내 총 46개의 급속충전소 중 34개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전기택시는 1회 충전 시 운전할 수 있는 거리가 짧고 아직은 충전 인프라도 부족하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에 참여할 택시회사 2곳(문화교통·고려운수)을 선정했으며 차량비, 전기요금, 충전 인프라 등 사업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전기택시 10대 중 5대는 시가 구입하고 5대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무상으로 제공했다. 충전 요금은 시와 한국환경공단이 지원한다. 박원순 시장과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오광원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신청사 6층에서 '전기택시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