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임진강 속살을 들여다본다"…45년만에 개방된 생태탐방로 "문화와 삶이 소통한다"…평화누리길·DMZ 자전거길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연초부터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 계속된 도발에 남북 관계가 다시 냉각기에 들어갔다. 북한의 이런 돌발행동이 있을 때마다 접경지인 경기도 파주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파주는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통일의 길목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런 만큼 다양한 안보관광지와 여행지가 곳곳에 숨어있다. 여기에 더해 임진강과 한강 하류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시베...
정선=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 남부지역 '봄의 전령사'인 동강할미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정선과 영월 지역 동강 주변 기암절벽에서 피는 동강할미꽃은 허리가 꼬부라진 보통의 할미꽃과 달리, 하늘을 향해 피었다가 꽃자루가 길어지면서 옆을 향하는 특산식물이다.강원도 동해에서 가장 먼저 피는 복수초 다음 빨리 피는 것으로 알려진 동강할미꽃은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모습이 정선 사람들과 닮았다 하여 지난 2008년 정선군 군화(郡花)로 지정됐다.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꽃축제인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가 4월...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제1회 미선향 축제가 다음 달 1∼3일 충북 괴산군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DB '미선의 고향, 괴산이 들려주는 봄 향기'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미선나무 분재 전시회, 미선나무 화장품 체험, 미선나무 꽃 차 시음회 등이 펼쳐진다.미선나무 꽃과 잎의 추출물이 함유된 삼겹살·김치 시식회와 미선나무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 브랜드 슬로건 선포식, 미선나무 사진 촬영대회, 초등학생 사생대회 등도 열린다. 괴산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장연면 송덕리·추점리, 칠성면 율지리 등 3곳의...
평창 백룡동굴(연합뉴스 자료사진)칠족령 트레킹, 동강 래프팅, 민물고기 생태전시관 등 다양 (평창=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백룡동굴로 유명한 미탄면 마하리 마하생태관광지 홍보 강화에 나선다.매년 증가하는 백룡동굴 관람객 발길을 칠족령 트레킹, 동강 래프팅, 민물고기 생태전시관 등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다.지난해 백룡동굴 관람객은 1만8천명을 돌파했다.개방 이후 최대 기록이다.평창군은 천연기념물 제260호 백룡동굴을 탐험형 체험동굴로 개발해 2010년 7월 일반인에 개방했다.애초 평창군은 백룡동굴 개방이 마하생태관광지 활...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해마다 3월이 되면 신비로운 생명수를 선사하곤 하는 고로쇠나무. 꽃이 아닌 약수로 새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의 조용한 전령사다. 고로쇠나무는 전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낙엽활엽교목. 잎은 물갈퀴 달린 개구리의 발처럼 갈라져 있고 5월이면 연한 황록색의 꽃을 피운다. 나무 이름인 고로쇠는 한자어 골리수(骨利樹) 또는 골리목(骨利木)에서 유래됐디고 한다. 말 그대로 '뼈에 좋은 나무'다.이 신비의 생명수로 원기를 되찾으려는 발길이 고로쇠 산지로 이어진다.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어 플라스틱 파이프로 얻어...
기암괴석과 맑은 물, 단풍 어우러진 9km 계곡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혹독한 겨울의 끝 자락에 들어서고 있으니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도 조만간 봄기운이 돌 터이다. 뱀사골의 봄은 두꺼운 얼음과 눈을 뚫고 한방울 한방울 떨어져 내리는 고로쇠 수액과 함께 시작된다.2월 중순이면 시작될 채취를 앞두고 주민들은 벌써 준비에 한창이다.뱀사골 고로쇠는 칼슘과 망간 등 무기성분이 많고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바닷바람이 미치지 않고 일교차가 큰 해발 500m 안팎의 고지대에 있는 수령 50~60년 된 나무에서만 채취해서이다.고혈압과 ...
눈 닿는 곳마다 유적…역사 살아 숨쉬는 큰 섬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언덕, 저 갯가, 풀 한 포기, 돌 한 덩어리에 역사의 사연이 서리고 끼치지 않은 것이 없다'가곡 '가고파'의 작사자로 유명한 노산 이은상 선생은 강화도를 이렇게 표현했다.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에는 눈 닿는 곳마다 유적(遺蹟)이 있다. 그 덕에 '지붕 없는 박물관' 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강화를 지킨 성곽…눈 앞에 펼쳐진 물길 강화와 육지를 잇는 강화대교를 건너면 바로 왼편에 야트막한 성곽이 펼쳐진다.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양도성은 지세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수도를 에워싸도록 설계한 뛰어난 건축물이다. 사방에 대문을 내고, 그 사이사이에 작은 문인 소문(小門)을 만들었다.태조 이성계는 도읍을 개성에서 한양으로 천도하면서 성을 쌓았고, 세종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만든 작품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했다. 조선 후기에는 숙종이 한양도성을 크게 수리했다.숙종은 각지에서 성을 축조하거나 보수한 인물이다. 인조가 청나라의 공격을 피할 때 머문 남한산성을 손봤으며, 18세기 초반에는 북한산성을 건설했다. 또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잇는 탕...
좌판 들어서고 인도 점령 '눈살'…당국 "단속 쉽지 않다" 외면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속리산 국립공원에 불법 노점상이 난립,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일부는 이 지역 상징이면서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 주변까지 좌판을 펴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는다.31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와 충북 보은군 등에 따르면 단풍이 절정인 요즘 정이품송 주변에 화물차로 옮겨다니는 떠돌이 장사꾼이 진을 치고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화물차 5∼6대가 들어서 과일이나 즉석 음식 등을 판다....
창원 단감 수확(연합뉴스DB)(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서리가 내린다는 한로(寒露), 상강(霜降)을 지나 바야흐로 가을이 절정이다.낮동안 내리쬐는 햇볕과 큰 일교차는 과일이 익는데 더할 수 없이 좋은 조건이다.올해는 일조량이 많고 비가 적게 내려 과일 당도가 높은 편이다.큰 태풍도 없어 빨갛고 노랗게 익은 과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가지가 휘어질 정도다.이번 주말부터 11월 초까지 잘익은 제철 과일을 먹고, 따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축제가 경남 곳곳에서 열린다.◇ 감축제 전국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