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문장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거리두기 생활시인 김행숙과 소설가 이기호가 제14기 문학집배원으로 활동한다. 2020년 4월부터 시인 김행숙(시집『1914년』, 2018)과 소설가 이기호(장편소설『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2018)가 선정한 시와 문장을 전문 성우의 내레이션에 일러스트가 포함된 짧은 영상으로 작가의 감상평과 함께 매주 목요일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사이버문학광장(www.munjang.or.kr) 〈문학집배원〉을 통해 국민들이 문학을 좀 더 쉽고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온라인 문학 서비스를 2006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역대 문학집배원으로 시인 도종환․안도현․나희덕․문태준, 소설가 성석제․김연수․은희경․김애란 등이 있다. 〈문학집배원〉의 시와 문장 배달은 사이버문학광장 누리집에서 메일링 신청을 통해 구독할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 시와 문장을 격주로 발송하고 있다. 또한 메일링 서비스 외에 사이버문학광장 누리집, 네이버 오디오클립, 유튜브 문장 채널을 통해서도 〈문학집배원〉을 이용할 수 있다. 사업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문학집배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개학으로 전국 국어교사들에게 유용한 시청각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교육 자료 활용 시 저작권 보호를 위해 영상은 문학광장 누리집에서, 음원 형태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요일엔〈문장의 소리〉” 작가가 기획하고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로 직접 전해 듣는 문학 신간소식 〈문장의 소리〉제609회(2020.4.8.)부터 새로운 문인들이 기획 및 제작한 문학 라디오를 만나볼 수 있다. 시인 박소란이 연출하고, 소설가 최진영이 진행하며, 시인 방수진과 소설가 정선임이 구성작가가 된다. 한강, 김중혁, 김애란, 최민석 작가 등이 역대〈문장의 소리〉진행을 맡은 바 있다. 〈문장의 소리〉는 사이버문학광장에서 제공하는 문학서비스로 2005년부터 진행된 문학을 주제로 한 현존 최고(最古) 인터넷 라디오 방송이며, 진행·연출·구성작가 모두 문인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과 제작을 진행하는 문학 라디오다. 신간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코너 ‘지금 만나요’와 작가들이 빠져 있는 취미생활에 대해 전문가 못지않은 방대한 지식을 자랑하는 코너 ‘작가들의 수성한 취미생활(작.수.취)’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주 공개된 610회(4.16) 1부에서는 김혜진 소설가의 신간 『불과 나의 자서전』을 중심으로 소설과 작품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2부에서는 김유태, 이병철 시인이 낚시에 대한 깊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문장의 소리〉는 매주 수요일 사이버문학광장 누리집과 네이버 오디오클립, 유튜브 문장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업 담당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도서관, 대형서점 등을 찾기 어려운 국민들이 <문장의 소리>, <문학집배원> 과 함께 슬기로운 거리두기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방송소식] 보아·악동뮤지션,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 출연▲ 보아·악동뮤지션,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 출연 = SBS 필(FiL)은 가수 보아, 악동뮤지션, 폴킴이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에 출연한다고 3일 밝혔다. 첫 회 게스트 보아를 시작으로 악동뮤지션, 폴킴이 단독 공연에 나선다.‘ SBS미디어넷 제공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는 전자 악기를 사용하지 않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시네마 카메라로 촬영한 4K 영상과 3D 180도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작돼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11일 SBS FiL·더라이프 밤 11시 첫 방송.'▲ 혜은이-현진영, '아시안 탑밴드 코리아' 합류 = 가수 혜은이, 현진영, 왁스, 국악인 남상일, 래퍼 MC스나이퍼가 '아시안 탑밴드 코리아' 2라운드 심사위원으로 합류한다.’ 아시안 탑밴드 코리아 제공 2라운드 대결은 트로트, 국악, 댄스, 힙합, 발라드 등 5개 분야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의 히트곡 중 두 곡을 선곡하고 상대 팀을 직접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아시안 탑밴드 코리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 국제공동제작 지원을 받아 제작된 글로벌 경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30분 광주 MBC와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다.'▲ 조여정, '북유럽' 첫 게스트 = 배우 조여정이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비움과 채움 북유럽'의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다.’ 높은엔터테인먼트 제공 '북유럽'은 유명인의 서재를 점검하며 유명인의 인생 책과 인생 스토리를 들여다보고, 새로운 도서관을 만드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2일 오전 11시 30분 KBS 2TV 첫 방송.'▲ 보아, '2020 MAMA' 특별 무대 =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보아가 6일 CJ ENM이 개최하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새 앨범 'BETTER'의 신곡과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다.’ CJ ENM 제공 보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는 후배 가수들의 헌정 무대도 공개된다.
-
'윤빛가람 멀티골' 울산, 최강희호 상하이에 3-1 완승(종합)윤빛가람(10번)의 선제골 후 기쁨을 나누는 울산 선수들. 올해 두 차례나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명예 회복의 시동을 걸었다.울산은 21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와 치른 2020 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윤빛가람이 전반에만 두 골을 터트리고 김기희가 후반 헤딩골을 보태 3-1로 완승했다.이로써 지난 2월 FC도쿄(일본)와 대결해 1-1로 비겼던 울산은 대회 첫 승리를 챙겼다.이번 시즌 ACL 동아시아지역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지난 3월 중단됐다가 중립지역인 카타르에서 잔여 일정을 소화하기로 하고 지난 18일 재개했다.울산은 2012년 이후 8년 만의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울산은 현재 정상 전력이 아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평가전을 치른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가 골키퍼 조현우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오스트리아에 남아 있고, 음성 판정을 받은 김태환·정승현·원두재는 팀에 복귀했으나 자가격리를 이어가느라 이날 경기에 뛸 수 없었다.그렇지만 올해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모두 전북 현대에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에 그친 울산은 전북 사령탑이었던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에 화풀이라도 하듯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울산은 전반 19분 균형을 무너뜨렸다.김인성의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고 골키퍼에게 막혀 흘러나온 공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하지만 공이 다시 윤빛가람 앞으로 왔고, 윤빛가람이 이번에는 오른발로 확실하게 마무리했다.울산은 후반 41분 윤빛가람의 득점포가 다시 터지면서 한 발짝 더 달아났다.주니오, 이상헌, 윤빛가람으로 이어지는 간결한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은 뒤 윤빛가람이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울산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후반 18분에는 프리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김기희가 김인성의 크로스에 감각적인 백헤딩을 해 쐐기골로 만들어냈다.골키퍼 리솨이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던 상하이는 후반 44분 주젠룽의 헤딩골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2012년 울산의 ACL 우승 멤버였던 상하이의 공격수 김신욱은 복숭아뼈 부상에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는 들지 않았다.’ 페널티킥 하는 박주영. 이원준 스카우트에게 감독대행을 맡겨 이번 대회에 나선 FC서울은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E조 2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에 1-2로 졌다. 지난 2월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서울은 1승 1패가 됐다. 베이징과 역대 전적에서는 2승 2무 뒤 첫 패배를 당했다. 베이징은 2연승을 거뒀다.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했던 주세종과 윤종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기성용 등 주축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불참한 서울은 전반 8분 만에 수비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수비 진영에서 베이징의 압박에 패스를 차단당했고, 장위닝이 연결한 공을 페르난도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게 고광민의 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이후 서울은 베이징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서울은 후반 들어 만회를 위해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다 후방이 헐거워지면서 오히려 후반 15분 알란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았다.서울은 후반 21분 베이징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박주영이 침착하게 차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는 베이징 골문을 열지 못했다.
-
조선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 조사 지시홍진영 가수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최대한 신속히 진위를 파악하기로 했다.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조선대 관계자는 "홍씨가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하면서 표절은 부인하고 있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표절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조선대 민영돈 총장은 "홍씨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선대 관계자들은 홍씨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후 표절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조선대 관계자는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홍씨가 학교 제도에도 없는 학위 반납 문제를 거론해 학교 관계자들 뿐 아니라 동문도 기분이 상해있다"며 "홍씨의 소명 과정 등을 거쳐 연말안에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조선대는 석사 논문 표절이 확인되면 석·박사 학위 취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국민일보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홍진영은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면서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홍진영의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것이 학위 취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사진출처,기사발신지:연합뉴스
-
근대역사1번지 목포 만호동 '건맥' 감성거리로 부활목포 만호동 조선시대 수군 진영인 '목포진(또는 만호진)'이 설치됐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대한민국 유일의 면 단위 등록문화재로 등록될 만큼 근대기 건축물이 잘 보존되고 활용 가치가 높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도 불린다.하지만 도시가 쇠락하면서 상가 거리도 침체해졌으나 이곳 상인 모임인 목포해산물상가상인회가 옛 번영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똘똘 뭉쳤다.상인회는 '만호동 건맥거리'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해만 지면 깜깜했던 거리를 야간 꼬마전구로 밝혀 이색적인 감성거리로 탈바꿈시켰다.상인들을 주축으로 1897건맥협동조합을 결성해 지난해에는 제1회 건맥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건어물 안주와 맥주를 조합한 '1897건맥펍'과 객주들이 묵었던 옛 여관에 '건맥스테이' 게스트하우스도 오픈했다.최근에는 전남도 마을공동체사업의 하나로 상점 39개 점포마다 주인 캐리커처 간판을 내걸어 친밀도와 신뢰도를 높였다.이달 2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조미김 60박스를 만호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건해산물 거리에 위치한 도내 유일의 독립영화관 '시네마MM'과 인형극단 '아띠', 주민 쉼터 공간인 문화창고 '담고'의 활발한 문화활동도 만호동 부활에 힘을 보태고 있다.노년층이 다수인 상인회에서 회장을 맡은 젊은 청년, 박창수 상인회장은 6일 "목포경제 기반이었던 만호동 건해산물거리가 다시 예전처럼 사람들이 북적이고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문화(홍진영, 석사논문 표절 의혹 부인…"검증 방…)가수 홍진영 가수 홍진영이 석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국민일보는 5일 홍진영이 2009년 4월 제출한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입수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보도했다.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였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그러나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논문의 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의견을 인용해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 방법이며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소속사는 "당시에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라며 홍진영의 논문에서 기존 논문과 동일한 문장이 다수 발견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카피킬러'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을 들어 "이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하면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좋아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사진출처 : 가수 이진아 인스타그램 (용인=국민문화신문) 최광희 기자 =오래전에 SBS TV에서 방영한 K팝스타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2011년에 시작하여 2017년에 마쳤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음악 스타가 탄생했고 가요계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러 숨은 뮤지션들이 출연하여 음악 실력을 겨루는 중에 한번은 이진아라는 뮤지션이 나와서 어린이 목소리 같은 독특한 음색으로 노래를 불러서 온 국민의 주목을 받은 것이 있었다. 이진아가 노래를 부르자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세 명의 심사위원이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특히 박진영씨가 극찬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은 이진아양이 노래를 불렀는데 박진영과 양현석 두 심사위원은 그날도 너무 좋다고 했고 특히 박진영은 어떻게 말할지 모르겠다고 까지 말했다. 하지만 유희열 심사위원은 뜻밖에도 그 노래에 대해 전혀 점수를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렇다고 유희열씨가 처음부터 이진아양에 대해 호감을 보이지 않은 사람도 아니었다. 그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이진아양이 K팝스타에 처음 얼굴을 보인 날 연주를 시작하던 이진아양이 갑자기 멈추고는 이렇게 말했다. “저기, 죄송한데요. 페달이 작동이 안 되는데 다시하면 안 될까요.” 그래서 신디사이저의 페달 케이블을 다시 꽂아서 연주를 시작했다. 그때 이진아양이 “저기 죄송한데요”까지 말했을 때 유희열씨는 깜짝 놀라며 바로 “합격”이라고 외쳤다. 그 정도로 유희열씨는 이진아의 음악과 목소리를 좋게 반응했던 인물이다. 그랬던 유희열씨인데 그날은 이진아의 노래에 전혀 점수를 줄 수가 없었다고 혹평을 한 것이다.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호평을 들을 수는 없는 법이다. 물론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지 않았다거나, 내가 한 어떤 행동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었다든가 한 경우는 다른 이야기이다. 하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있는데, 그런데 또 다른 사람 중에 나와 내 결과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내 작품을 좋아할 때 또 다른 사람이 나쁘게 평한다고 그것 때문에 내가 무가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사람이란 나를 악평하는 사람이 있고 특히 그 사람이 중요한 사람일 경우에 반드시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은 더 열심히 노력할 동기부여가 될 뿐이지 그것 때문에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달아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또한 사람은 최선을 다해 노력할 필요는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앞서 예를 든 이진아양의 경우에는 유희열씨에게 호평을 받도록 다시 노력할 필요가 있는 관계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과는 아무리 노력해도 서로 잘 안 맞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그 사람에게 너무 집중하여 그 사람에게 반드시 호평을 받고야 말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성장의 기회가 아니라 자칫하면 장점까지 놓쳐버리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사람은 나를 좋아하는 달무리에게 둘러싸여 외골수가 되어서도 곤란하다. 동시에 사람은 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 인생을 걸 필요는 없다. 음식을 먹어도 호불호가 갈라지고, 음악을 듣거나 여행을 가려해도 호불호가 나누어진다. 흔히 사이다/콜라, 짜장면/짬뽕, 부먹/찍먹, 더운커피/찬커피, 바다/산 등등 친구와 연인, 부부 사이에도 호감도가 반대인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남이 뭐라고 하든지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면 된다는 말은 결코 아니지만 싫어하는 사람에게 집중하기보다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그들을 위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인생을 즐겁게 사는 비결이다. 최근에 또 한 명의 유명한 개그우먼이 극단적 선택을 해서 연예계와 온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그녀가 유명했다는 말은 그녀를 좋아한 사람이 많았다는 말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동시에 싫어하는 사람도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개그를 해서 웃는 사람이 대부분일 때 웃지 않는 사람도 있다. 아니 그런 사람 한 두 명은 있어 주어야 구색이 맞는 것 아닌가? 웃지 않을 뿐 아니라 악평하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그래야 유명인이지. 할 수 있으면 더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도록 노력하자. 그러나 노력한 결과 효과가 없더라도 낙심하지는 말자. 그냥 최선을 다하자. 나 좋아하는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해주면서 살자. 그리고 먼저 본인 스스로 만족하며 즐겁게 살자.
-
권력형 성폭력 토론회 "피해자 보호 사회·제도적 장치 필요“출처: 연합뉴스. 오거돈 성폭력 사건 대토론회 권력형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를 지원했던 여성단체들이 토론회를 열고 사건 이후 용기를 낸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사회·제도적인 장치를 촉구했다.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오거돈성폭력사건대토론회 '미투운동 너머 피해자의 일상을 그리다'가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오거돈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지원했던 부산성폭력상담소가 주최했다.안희정, 박원순 사건에서 피해자를 지원하고 위력 성폭력 사건에 대해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온 한국성폭력상담소도 참석했다.첫번째로 이다솔 부산성폭력상담소 팀장이 오거돈 성폭력 사건 이후 6개월을 소개하며 피해자가 여전히 일상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 팀장은 "4월 23일 오 전 부산 시장이 성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 기자회견 당시는 사실 피해자를 비롯해 많은 사람이 안도했지만, 그 이후 6개월 너무 많은 것들이 피해자를 괴롭혔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미투운동 가해자들이 인정도 사퇴도 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인정하고 사퇴를 했음에도 오히려 많은 것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이 팀장은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강조한 오 전 부산시장 사퇴문, 부산시의 2차 피해 방지 즉각적 대응 부족이 정치, 언론, 사회의 공격으로부터 피해자를 방치 시켰다"고 지적했다.또 "이후 언론의 추측성 허위보도와 잇따르는 악의적 댓글, 피해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2차 가해도 이어졌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점 때문에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업무 복귀는 피해자 일상 회복의 시작일 뿐이며 지난 6개월간 피해자가 겪어온 세상은 피해자에게 일상 회복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권력형 성폭력 가해자를 넘어 성차별적 구조의 변화를'이란 주제로 발표했다.이 소장은 발표에서 안희정 전 지사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례를 소개하며 성차별적 구조 변화를 촉구했다.이 소장은 안희정 사건 피해자 김지은씨 방송 인터뷰와 입장문을 소개하며 위력 성폭력 사건에서 세상을 바꾸는 피해생존자의 힘과 용기를 강조했다.이 소장은 박원순 사건에서 피해자에 대한 비난, 피해자 지원단체, 변호인에 대한 비난, 정부 여당의 '피해 호소인' 용어 사용 문제를 지적하며 오거돈 사건과 마찬가지로 피해자는 보호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위력 성폭력, 특히 진보진영 정치인들의 성폭력 사건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 가해자는 처벌받고 피해자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상식이 아직 통하기에는 멀었다"며 "정부 여당은 침묵하거나 오히려 피해 호소인 등 용어 사용으로 2차 피해를 양산하고 사건은 정쟁의 도구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문화(박진영-싸이, SBS '라우드'로 보이그룹 두 팀…)사진출처 : 연합뉴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 싸이가 SBS TV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에서 만난다.SBS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과 피네이션의 싸이가 참여해 보이그룹 두 팀을 뽑는 초대형 프로젝트 '라우드'를 제작한다고 2일 밝혔다.기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이미 회사에 소속된 연습생 위주로 진행된 것과 달리 '라우드'는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전 세계 10대 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또한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작곡·악기·편곡·미술·무용 등 다양한 재능을 지닌 참가자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SBS는 설명했다.박영이 이끄는 JYP는 2PM, 갓세븐, 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있지(ITZY)까지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냈다. 싸이의 피네이션도 제시, 현아, 크러쉬, 헤이즈, 던까지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합류했다. '라우드'는 이날부터 본격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기획사의 최종 데뷔 멤버로 선정되면 JYP와 피네이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내년 하반기 차세대 글로벌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게 된다.자세한 지원 방법과 모집 요강은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http://loud.sb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발라드 도전' 홍진영 트로트 창법 빼느라 애먹었죠사진출처 : 연합뉴스 . 가수 홍진영 "앨범을 낼 때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어요. 이번에는 '트발'(트로트 발라드)입니다.“ 가수 홍진영이 2일 트로트를 바탕으로 한 발라드곡 '안돼요'(Never Ever)로 또다시 변신을 시도했다.'안돼요'는 트로트와 발라드의 경계에 있는 곡으로, 트로트 특유의 구성진 가락이 귀에 감기면서도 발라드의 애절함과 '초고음'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노래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뒤 혼자 남은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졌다.최근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홍진영은 "안전하게 하던 것을 하는 게 좋겠지만, 안전하게 잘되는 곡보다는 노력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트로트라는 장르는 그대로 가지고 가되, 그 안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해요. 이렇게 계속하다 보면 팬분들도 음악적으로 기대를 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는 트로트 발라드곡을 발표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뒤, 일부러 트로트 작곡가가 아닌 발라드 작곡가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성에 차는 곡을 만나지 못했고, 고민하던 차에 평소 절친한 사이인 황치열이 만든 멜로디를 듣게 됐다.홍진영은 무척 마음에 든 나머지 황치열에게 남은 부분을 완성해달라고 부탁해 노래를 받았다. 프로듀싱도 황치열이 직접 맡았다.‘ 홍진영은 "곡을 너무 잘 만난 느낌"이라면서도 처음 녹음할 때는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트로트를 부를 때랑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제 스타일의 창법을 완전히 빼야 했죠. 발라드풍으로 부르는 디렉팅을 받고 숙지해서 불렀는데, 쉽지는 않았어요."후렴부터 계속해서 고음에만 머무르는 멜로디도 홍진영을 힘들게 했다. 체력적 소모가 많아 음악방송은 일주일만 한다.그는 황치열을 두고는 "공과 사가 뚜렷한 사람"이라며 웃었다. 밖에서는 편하고 좋은 오빠지만, 녹음실 안에서만큼은 프로페셔널한 프로듀서였다고 한다."치열 오빠가 디렉팅을 볼 때 굉장히 확실하게 보시더라고요. '이번에는 트로트 (느낌) 같은 걸 뺐으면 좋겠다.', '비브라토(목소리를 떠는 기교)도 다 집어넣지 말고 넣을 때만 넣어라'라며 지적을 해줬어요.“ 황치열이 노래의 기술적 부분을 도왔다면, 홍진영은 노랫말을 직접 써서 상처받은 여자의 스토리를 짜냈다. 그는 김영철의 '따르릉', 강호동과 함께한 '복을 발로 차버렸어', 마흔파이브 '스물마흔살' 등 꾸준히 작사·작곡을 해왔다. 그러나 곡을 주면서 돈을 받아본 적은 없다. "제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결과물을 정말 원하는 사람이 불러 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곡으로 돈을 벌려는 생각은 없어요. 누군가가 그 곡을 즐겁게, 행복하게 불러주면 좋은 거죠.“ 그는 향후 발표하는 정규 앨범 수록곡 중 절반은 자신의 자작곡으로 채우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작곡에 가수 활동, 예능프로그램까지 출연하며 여러 방면으로 활약하는 홍진영은 1인 소속사인 IMH엔터테인먼트 대표이기도 하다.그는 "책임져야 할 식구들이 늘어나서 어깨가 무거워졌지만, 하고 싶은 일을 직원들과 상의해서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홍진영의 '하고 싶은 일' 리스트에는 최근 신인 가수 제작이 추가됐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실력 있는 준비생을 직접 만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있다.홍진영은 "첫 주자는 아마도 솔로 가수가 될 것"이라고 귀띔하면서 "벌어 놓은 게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며 열정을 보였다."계속 도전하는 이유요? 지금 모습에 안주하기가 싫어요. 항상 새롭게 저 자신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팬들에게 발전하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사 발신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