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 행위 : 예술로 일상을 논하다”
예술교양학부, 재학생과 일반인 모두에게 열린 강좌 제공
11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석관동캠퍼스 연극원 L506호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예술교양학부(주임교수 남수영)는 11월부터 5주간 매주 월요일 서관동캠퍼스 연극원 506호 계단강의실에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삶, 그 행위 : 예술로 일상을 논하다’를 주제로 추계 특강을 개최한다.
예술교양학부는 2013년 가을 ‘예술의 理由... 또는 새로운 창조를 위하여 : 랑시에르, 바디우, 지젝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올해 봄‘고전의 변신 : 예술, 인간과 세계에 대한 탐색’에 이어 그 세번째 특강시리즈로 ‘삶, 그 행위 : 예술로 일상을 논하다’를 마련한다. 이러한 특강시리즈는 매회 학생 뿐 아니라 교직원과 일반인들이 참여하여 예술의 사회ㆍ정치적 역할을 모색하고, 혼란의 시대 창조의 개념과 기존 가치체계에 대한 비판을 실험, 실천하는 예술적 열망의 의미를 탐색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특강 시리즈는 11월 3일 복도훈 문학평론가가 ‘We are the walking dead!-좀비가 되어가는 삶과 신자유주의’로 첫 강의를 시작하는데, 이후 박찬국 논아트 밭아트 디렉터의 ‘거의 모든 것의 배후에 예술이 있게 하라,’ 김호영 한양대 교수의 ‘조르주 페렉의 글쓰기: 사물에서 삶으로, 혹은 일상의 사회학,’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교수의 ‘생활예술과 전문예술의 행복한 공존은 가능한가?’와 김수환 한국외대 교수의 ‘책에 따라 살기: 러시아식 원칙주의의 매혹과 위험’의 강연이 5주간 이어진다.
이번 특강 시리즈를 총괄하는 예술교양학부 남수영(영상원 영상이론과 교수) 주임교수는 “예술로 삶을 산다는 것은, 그저 흐르는 일상에 자신을 던지는 것이 아니고 삶과 자연 속에 우리를 적극적으로 자리매김하는 행위이다.
이런 의미에서 삶은 예술이다”라고 전제하고, “‘삶, 그 행위 : 예술로 일상을 논하다’에서는 오늘날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든 다양한 예술적 질문들을 다루고자 한다”고 이번 강좌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남 주임교수는 이어 “단지 예술이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특별한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삶과 예술 사이에 위계를 세우는 것이 오래된 가치체계를 답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각각의 강연들이 생활에 밀착된 경험들 속의 실험과 도전을 통해 예술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상적 경험들이 가장 극적인 변화와 창조의 공간으로 비춰질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교양학부는 이번 특강 시리즈가 학생 및 교직원뿐만 아니라 인근 주변의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라고 있다. 특히 2014 추계특강은 예술이 닮고자 하는 대상이기도 한 삶과 자연의 의미를 함께 고찰하고 그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이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는 인문ㆍ사회적 성찰이 예술을 매개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증명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술교양학부 강연은 시리즈로 기획되어 있어 앞으로 학생들이나 교직원, 시민들이 제안하는 강연도 추진하고 있다. 예술교양학부 특강시리즈의 일정과 관련내용 등 자세한 정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교양학부 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746-98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