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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절벽] 보험·저축은행·신협 2금융권, 신규대출 잠정 중단아파트 집단대출·신용대출·햇살론·사잇돌 신규 취급 정지 금융당국, 주간단위로 점검…대출 마켓팅도 안해 대부업체도 최고금리 인하로 대출에 몸사려…서민 돈구하기 어려워져 [연합뉴스 자료사진]상호금융회사와 저축은행, 보험 등 제2금융권에서 신규 가계대출을 잠정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지난해 11·3 가계부채 관리방안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억제되자 2금융권 가계대출이 급증한 뒤 금융당국이 2금융권에 사실상의 대출총량제를 시행하자 이미 한도가 차버린 금융회사들이 대출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대부업체들도 법정 최고금리가 27.9%로 내려가면서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꺼리고 있어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의 돈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불법 사금융업체의 살인적 고금리에 서민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신협·새마을금고 집단대출 중단…저축銀·캐피탈 신규 신용대출도 멈춰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은 지난 1일부터 아파트 집단대출 신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새마을금고도 조만간 집단대출을 중단할 예정이다.저축은행들도 한국투자나 JT친애, 모아 등 신용대출이 많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일반 신용대출과 햇살론, 사잇돌 대출 등 일부 가계대출 상품의 신규 취급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OK나 웰컴 등 대형 저축은행들은 아직 대출 잠정 중단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신규 취급을 줄이기 위해 마케팅을 자제하고 있다. 보험사들도 비슷한 상황이다.한화생명은 지난 1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하지 않고 있다. 동부화재도 1월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상태다.보험업계는 전체적으로 대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50∼60% 수준으로 줄이고, 대출 한도를 넘어서면 다음 달로 이월시키고 있다.이 밖에 캐피탈사들도 가계 신용대출이 많은 캐피탈사 중 일부가 가계 신용대출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 "전년 1분기 대출증가율 넘지 마라"…사실상 대출 총량규제 2금융권에서 가계대출 잠정 중단하는 사례가 나오는 것은 그만큼 2금융권의 대출이 크게 늘어 금융당국이 대출 조이기에 들어가서다.보험권 분기별 가계대출 증가액은 2015년 4분기 3조6천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에 4조6천억원으로 늘어났다.상호금융 가계대출 증가액도 2015년 4분기 6조7천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7조5천억원으로, 새마을금고는 2015년 4분기 1조7천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4조7천억원으로 각각 급증했다.특히 상호금융권은 올해 1∼2월에만 가계대출이 3조9천억원 증가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2금융권에 구체적인 수치까지 주면서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서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을 증가율을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앞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가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2금융권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은 업계별로 가계대출 증가율을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저축은행과 카드, 캐피탈 업체 등에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10%를 넘기지 않고, 특히 1분기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대출 증가율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2금융권 가계대출이 급증한 탓에 금융당국의 이런 요청이 왔을 때는 이미 지난해 1분기 증가율을 넘어섰거나 근접한 금융기관이 많았다.결국 금융당국의 요청에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 대출을 중단해야 하는 사태가 온 것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매주 대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신규 대출 취급을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단된 것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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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시범경기 3G 연속 안타에 1타점…타율 0.286(종합)볼티모어 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고전했던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타격을 이어갔다.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11경기째 선발 출전하며 '주전 외야수' 자리를 굳혀가는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3에서 0.286(35타수 10안타)으로 올랐다.김현수는 시범경기 10번째 안타를 1타점 적시타로 장식하며 5타점째를 기록했다.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제러미 헬릭슨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번트로 주자 J.J 하디를 2루까지 보냈다. 볼티모어는 이어 터진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조이 리카드의 3점 홈런까지 나오며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기다리던 안타는 5회말에 나왔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이자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인 우완 마크 아펠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3루 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김현수는 대주자 앤서니 산탄데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김현수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은 볼티모어는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6-4로 승리했다.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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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티 출루, 최지만은 엿새 만에 안타 재개미국전 결승타 쳤던 박병호는 하루 휴식 추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1루를 밟았다.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사구 여파를 딛고 엿새 만에 안타를 더했고, 순조로운 봄을 보내고 있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하루 쉬어갔다.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국과 평가전은 시범경기 개인 성적에 포함되지 않으며,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67(12타수 2안타)이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첫 타석에서 베네수엘라 선발 윌 레데스마의 투구에 맞고 1루에 걸어나갔다.노마 마자라의 볼넷이 이어져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마이크 나폴리와 조이 갈로가 아웃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브루스 론돈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을 골랐다.이번에도 추신수는 갈로의 볼넷으로 2루까지는 갔지만, 라이언 루아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추신수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말 타석에서 대타 윌 미들브룩스와 교체됐다.텍사스는 베네수엘라에 4-6으로 졌다.최지만은 오랜만에 안타를 추가했다.최지만은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로 최지만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00(1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이 됐다.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몸에 맞는 공 이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최지만은 6회초 2사 2루에서 에런 힉스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최지만은 에릭 오플래허티와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훈련 중인 박병호. [AP=연합뉴스]최지만은 8회초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차즈 로를 상대로 깔끔한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경기 만의 안타이며, 날짜로는 엿새 만이다.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다.양키스는 접전을 벌인 끝에 애틀랜타에 8-7로 이겼다.미네소타 트윈스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벌어진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10-7로 이겼다.박병호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고,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00(15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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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2금융권에 '대출 자제' 경고…보험·카드 특별점검(종합)가계부채 관리정책 초점 '은행→제2금융권' 이동 대출 급증한 상호금융권 70곳도 현장점검 금융당국이 1천344조원에 이른 가계 빚 급증세를 이끈 농·수협, 새마을금고, 카드, 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 "대출 늘리기를 자제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가계대출 증가 폭이 큰 보험사와 카드사를 특별점검해 리스크 관리가 미흡한 곳을 조치하기로 했다. 은행권 대출 조이기에 따른 풍선효과로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정부 가계부채 정책의 초점이 은행에서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간담회'에서 "제2금융권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정책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정 부위원장은 "제2금융권의 지나친 가계대출 확장은 은행권에서 비은행권으로 리스크가 전이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카드 사태 등 그간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2금융권은 이제 '외연 확장'보다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나친 대출 영업을 자제하라는 일종의 구두 경고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말 가계부채 잔액은 1천344조3천억원으로, 1년 새 141조2천억원(11.7%) 급증했다. 사상 최대 증가액이다.특히 지난해 4분기 중 가계부채는 47조7천억원 늘어 전분기(39조원)와 전년 동기(38조2천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는 은행보다는 제2금융권이 주도하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소득심사 강화, 분할상환을 의무화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도입과 8·25 가계부채 종합대책, 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증가세가 어느 정도 잦아들었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2015년 4분기 22조2천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17조4천억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가계가 깐깐해진 은행권 대출 심사를 피해 제2금융권의 문을 두드리면서 우려하던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상호금융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3분기 6조6천억원에서 4분기 7조5천억원으로, 새마을금고는 3조5천억원에서 4조7천억원으로 늘었다. 다음 달 13일 시행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을 앞두고 상호금융권에 집단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호금융과 은행 사이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 격차는 2014년 12월 1.02%포인트에서 2015년 12월 0.49%포인트, 지난해 12월 0.35%포인트로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같은 기간 보험권 가계부채 증가액은 1조9천억원에서 4조6천억원으로 2.4배로 증가했다.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 할부금융 등 판매신용 증가액도 1조9천억원에서 4조8천억원으로 2.5배로 늘었다. 작년 말 은행 대출 금리가 상승하자 2금융권 중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생명보험사에 대출 수요가 몰렸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간담회(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간담회에서 정은보(오른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17.2.21 yatoya@yna.co.kr정 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2금융권이 금리 상승 등 리스크 요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데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고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 전 과도기에 가계대출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금융회사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을 잡기 위해 정부는 우선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빠른 70개 상호금융 조합을 선별해 상반기 중 특별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4분기 가계부채 증가 폭이 컸던 보험·카드·캐피탈사 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다면 금감원이 실태점검을 나가기로 했다. 상환 능력이 부족한 취약 차주와 사업성이 부족한 아파트 집단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이전될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이 급격히 확대되는 기관을 현장감독하고, 미흡한 기관을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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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극저온 '고체 금속 수소' 만들어…81년만에 현실화(종합)美 하버드대 연구진 성과 '사이언스'에 게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소는 기체다. 실험실 환경이나 로켓 연료탱크 등 특수한 상황에서는 영하 253도 이하의 액화 수소도 볼 수 있다.이론상으로는 여기에 초고압을 가하고 온도를 더 낮추면 '금속 수소'(metallic hydrogen)가 된다. 1935년 물리학자 유진 위그너와 힐러드 헌팅턴은 수소에 약 25만 기압을 가하면 수소가 이런 상태로 변한다는 계산을 내놓은 바 있다.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고체 상태의 금속 수소를 만드는 실험에 성공해 81년 전 위그너와 헌팅턴의 예측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27일 자에 발표했다. 금속 수소와 우리가 친숙한 수소는 구조 차이가 있다. 금속 수소는 수소 원자(H)의 원자핵을 이루는 양성자가 격자로 배열된 결정 구조이며, 전자들은 격자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반면 우리가 친숙한 수소는 원자 한 쌍이 서로 결합한 분자 상태로, 전자들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한다. 위그너와 헌팅턴이 제시한 이론적 방법대로 연구진은 금속 수소를 만들기 위해 수소에 엄청난 고압을 가했다. 영하 267도 정도의 극저온에서 465만∼495만 기압을 가하자 금속 수소가 나왔다. 그간 목성이나 토성의 내부에는 고압으로 인해 금속성 수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구상 실험실에서 이를 최초로 만든 것이다. 다만 실험에서 가한 압력은 지구 중심에 가해지는 압력보다 세며, 위그너와 헌팅턴이 이론에서 예측한 값보다 20배 가량 높은 값이었다. 이는 이들이 당시 사용했던 이론적 모델이 충분히 정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번 연구를 진행한 아이잭 실버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고압물리학의 성배'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1996년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연구자들이 액체 상태의 금속 수소를 우연히 만들었다고 보고한 적은 있으나, 고체 금속 수소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수소(왼쪽)에 고압을 가하면 금속 수소가 되는 것을 표현한 그림. [R. Dias, I.F.Silvera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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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지방법원 위기 가정 위해 손 잡았다수원시와 수원지방법원이 이혼 가정, 소년보호사건 대상 아동·청소년 가정 등 ‘위기 가정’을 돌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수원시와 수원지방법원은 16일 수원시청에서 ‘법원연계 위기가족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위기 가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종석 수원지방법원장, 심정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등이 참석했다.이혼 전·후 가정 등 위기 가족 지원 협약에 따라 수원지방법원은 수원시,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녀 양육, 경제적·심리적·정서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혼 전·후 위기 가족과 소년보호사건 대상 아동·청소년 가족을 수원시에 연계한다. 수원시는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행복정신건강센터·청소년상담센터 등 관련 부서에 업무를 연계하고, 사업추진상황을 관리·점검한다.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상담·교육·문화 서비스 제공, 경제적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 가족 기능 회복을 돕는다. 상담은 개인·부부 상담, 자녀·가족 상담 등으로 진행되며, 교육은 부모·부부 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부모와 자녀가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양 기관은 이번 사업이 이혼 가정 부모와 자녀가 관계를 회복하고, 미성년 자녀가 새로운 가족 관계에 적응하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담, 교육, 자립 지원서비스 등으로 위기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혼 위기 부부에게는 갈등을 완화하고, 부부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미래를 이끄는 주역인 아이들이 건강한 가정 환경에서 성장할 때 우리 사회도 보다 건강해질 수 있으며 위기 가정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수원지방법원과 함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2015년 이혼 10만 9200건, 1000명 당 이혼 건수 2.1건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이혼은 10만 9200건으로 전년(11만 5500건)보다 5.5% 감소했다. 이혼 건수가 11만건 이하로 떨어진 건 1998년 이후 17년 만이다. IMF 사태 직후인 1998년(11만 6300건) 처음으로 10만 건을 넘었던 이혼 건수는 2003년 16만 7100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의미하는 ‘조이혼율’은 2015년 2.1건으로 1997년(2.0건)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경기도가 2만 7688건(25.4%)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1만 8176건), 경상남도(7368건)가 뒤를 이었다. 조이혼율은 인천시가 2.5건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도(2.4건), 강원·충청남도(2.3건) 순이었다. 미성년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5만 2800건으로 전체 이혼의 48.4%를 차지했고, 미성년자녀가 1명인 이혼 부부가 25.5%, 2명이 19.5%, 3명 이상이 3.5%였다. 협의 이혼이 전체의 77.5%로 전년 대비 0.1%p 감소했고,재판이혼은 22.4%였다. 2005년 86.5%를 차지했던 협의이혼 비율은 2008년 80% 이하로 떨어진 이후 2015년까지 75~77% 선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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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와 리카드 뒤바뀐 운명, 팀 스토리 6위" <美 언론>"올해 내내 얽힌 둘의 스토리, 스타 가득한 팀에서도 주목받아" 김현수, 토론토전서 역전 투런 홈런김현수, 토론토전서 역전 투런 홈런(토론토 AP/더 캐내디언 프레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9회초 홈런을 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이날 김현수는 팀이 1-2로 뒤진 9회초 타석에 나섰으며, 역전 투런 홈런을 기록해 팀을 구했다. 볼티모어는 3-2로 토론토에 승리.sjh940214@yna.co.kr Baltimore Orioles' Hyun Soo Kim watches his two-run home run against the Toronto Blue Jays during the ninth inning of a baseball game Wednesday, Sept. 28, 2016, in Toronto. (Frank Gunn/The Canadian Press via AP)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인상 깊은 첫해를 보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지역 신문이 꼽은 '올해의 팀 스토리'로 소개됐다.지역 신문 '볼티모어 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2016시즌 볼티모어의 10가지 사건을 소개하며 김현수와 조이 리카드가 벌인 선의의 경쟁을 6위로 꼽았다.신문은 "둘은 알려지지 않은 채 시즌을 시작했다. 김현수는 미국에서는 검증되지 않았고, 리카드는 룰 5 드래프트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리카드는 스프링캠프에서 스타로 떠올랐고, 김현수는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하고도 마이너 거부권 덕분에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며 출발점이 달랐던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출발을 소개했다.리카드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97과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좌익수 경쟁에서 앞서갔지만, 김현수는 타율 0.178에 2타점에 그쳐 메이저리그 투수의 공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리카드는 개막 직후 주전 좌익수 자리를 차지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고, 김현수는 홈 개막전에서 일부 관중의 야유를 받으며 상반된 출발을 했다.하지만 김현수는 실력으로 조금씩 볼티모어 팬들의 마음을 돌려놨고, 리카드는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신문은 "둘의 역할은 시간이 지나며 바뀌기 시작했다. 리카드는 타율 0.268에 백업 선수로 밀렸고, 7월에는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반면 주전으로 도약한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필요로 했던 출루 능력을 보여주며 타율 0.302로 시즌을 마감했고, 팬이 좋아하는 선수로 거듭났다"고 상세하게 소개했다.김현수는 2016시즌 95경기 출전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고, 리카드는 타율 0.268(257타수 69안타), 5홈런, 19타점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신문은 "올해 내내 얽혀있던 두 선수의 길은 스타로 가득한 팀에서도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며 6위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신문은 올해 4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한 마무리 잭 브리턴의 스토리를 1위로 꼽았고, 최고의 시즌을 보낸 매니 마차도를 2위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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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월드컵- '0.09초의 승리' 김보름,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승훈 銀여자 매스스타트의 김보름.[AP=연합뉴스 자료사진]한국 여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며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보름은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매스스타트에서 8분31초7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이린 쇼우턴(네덜란드·8분31초82)을 0.09초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이로써 김보름은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보름은 2차 대회에서 우승했고, 3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 4차 대회에서 또다시 '금빛 수확'에 성공하며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확보했다. 김보름은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포인트 340점을 쌓아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 1위였던 이바니 블롱댕(랭킹 포인트 308점)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함께 출전한 박지우(의정부여고)는 8분41초67로 2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4위에 이름을 올렸다.남자 매스스타트 이승훈.[AP=연합뉴스 자료사진]남자부 매스스타트에 나선 이승훈(대한항공)은 0.34초 차로 준우승했다.이승훈은 이날 남자부 매스스타트에서 8분05초9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미국의 조이 맨티아(8분05초60)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은메달로 이승훈은 월드컵 3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랭킹포인트 80점을 추가한 이승훈은 이번 시즌 매스스타트에서 랭킹포인트 총점 262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2위인 안드레아 지오반니니(190점)와는 72점 차다.이승훈은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에서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금메달 1개(1차 대회), 은메달 1개(4차 대회), 동메달 1개(3차 대회)를 확보하며 매스스타트의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김민석(평촌고)은 8분07초83으로 1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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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디바'가 돌아왔다…효린, 새앨범 8일 공개씨스타의 효린이 첫 미니앨범 '잇츠 미'(It's Me)를 8일 0시 발표한다고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3년 만의 솔로 앨범에는 타이틀곡 '파라다이스'(Paradise)를 비롯해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와 '원 스텝'(ONE STEP)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효린 미니앨범 '잇츠 미' [스타쉽 제공] 이 작업을 위해 글로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작업한 미국 작곡가 멜라니 조이 폰타나와 일본 인기그룹 에그자일 등의 앨범을 작업한 디케이, 유럽 작곡가 에릭 리드봄·안드레아스 오버그 등이 힘을 보탰다. 효린은 일찌감치 출중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아이돌 대표 보컬리스트이자 'K팝 디바'로 불렸다. 최근에도 세계적인 아시아계 미국 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의 새 앨범에 피처링했고, 일렉트로닉뮤직의 거장인 이탈리아 작곡가 조르지오 모로더와 컬래버레이션(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효린은 음원 출시에 앞서 7일 밤 11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파라다이스'의 뮤직비디오와 신곡을 처음 공개한다. 효린을 응원하는 깜짝 게스트도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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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본격적인 전술 훈련 돌입…수비 무게전달사항 전하는 슈틸리케 감독전달사항 전하는 슈틸리케 감독 (꼬드스<이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이틀 앞둔 9일(현지시간) 이란 꼬드스시 샤흐레 꼬드스 경기장에서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2016.10.9 superdoo82@yna.co.kr (테헤란=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과 치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을 이틀 앞두고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전 테헤란시 외곽에 있는 코드스시 샤흐레 코드스 경기장에서 이란 입성 이후 두 번째 훈련을 끝냈다. 카타르전과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회복에 초점을 뒀던 첫날과 달리 이날은 전술 훈련에 주력했다. 1시간 30분가량의 이날 훈련은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됐다.23명 전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카타르전에서 발목 부위를 차였던 손흥민도 축구화 끈을 다시 조이면서 다행히 부상자는 아무도 없는 모습이었다. 이날 훈련은 공격수와 수비수의 두 개조로 나눠 이뤄졌다. 대표팀은 여러가지 공격 변화를 빠르게 하려고 경기장의 3분의 2가량만을 사용했다. 수비조는 공격조들의 공격을 막아내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표팀은 혹시 모를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해 등번호가 없는 유니폼을 입었다. 두 개조를 구분하기 위해 입었던 조끼도 바꿔가며 훈련했다. 이날 훈련의 초점은 수비였다.수비수들은 이란의 돌파를 막기 위한 1대 1 대인 마크에 집중했다. 이어 상대 세트피스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연습도 진행됐다. 좌우 측면의 코너킥과 함께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내줄 수 있는 프리킥 상황에 대비한 훈련에도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한국은 2014년 11월 친선경기로 열린 이란 원정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프리킥 한 방으로 0-1로 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또 이란의 스로인이 위협적인 점을 고려해 우리 진영에서 스로인을 내줬을 때 흔들리지 않는 훈련도 전개했다. 훈련에 앞서서는 지난 6일 치렀던 카타르전의 경기 영상을 다시 보면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0일에는 이란의 최근 경기에 대한 비디오를 꼼꼼히 보면서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 해법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