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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계유산 남한산성 국내학술토론회 ‘기록으로 본 남한산성에 대한 기억(記憶)’ 개최(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2022년 11월 18일(금) 10시부터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 3층 다산홀에서 2022년 세계유산 남한산성 국내학술토론회 ‘기록으로 본 남한산성에 대한 기억(記憶)’을 개최한다. 올해 학술토론회는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연차적 학술토론회 개최 및 연구사업으로 새롭게 남한산성의 인문학적 가치를 구명하기 위한 ‘남한산성과 기록’을 세부 주제로 선정하였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기록으로 본 남한산성에 대한 기억(記憶)’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우리시대의 남한산성은 어떠한 의미인가를 남한산성과 관련된 인물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인문학적 자료를 연구, 소개한다. 이를 통해 남한산성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할 수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향후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 원형 복원 및 학술연구 활동에 많은 성과를 함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진행되었던 비대면 온라인 방식이 아닌 현장에서 생동감 넘치는 학술대회 행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기조연설자인 명지대학교 홍순민 교수가 ‘역사기록과 남한산성에 대한 재발견’ 주제로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6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인데, ‘조경남의 《난중잡록》과 《속잡록》에 기록된 남한산성과 인식’은 김경록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이, ‘홍경모의 《중정남한지》에 나타난 남한산성의 인식과 의미’는 김봉좌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조선시대 병자호란 실기로 보는 남한산성의 안과 밖’은 장경남 숭실대학교 교수가, ‘조선후기 관찬서를 통해 본 남한산성’은 강석화 경인교육대학교 교수가, ‘남구만의 《약천집》을 통해 본 조선후기 남한산성’은 김일환 동국대학교 교수가, ‘정조와 《홍재전서》에 나타난 국왕의 남한산성 인식’은 송혁기 고려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남한산성과 관련된 인물들과 기록들을 섬세하게 소개하면서도 상당히 다양하게 흥미를 유발하는 주제들이다. 이어서 각 주제발표의 토론으로는 김웅호 서울역사편찬원 전임연구원, 조낙영 서울대학교 교수, 허태구 가톨릭대학교 교수, 안광호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 최성환 서울대학교 교수,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 등이 맡았으며, 마지막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은 “항전의 시대, 축성 400년 남한산성 재조명 ‘기록으로 본 남한산성에 대한 기억’ - 우리시대의 남한산성은 어떠한 의미인가.”라는 내용으로 오수창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적인 고찰이 이루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경기도민 및 시민들은 포스터에 QR코드로 연결된 사전신청을 검색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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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석성산의 봉수[烽燧) 유적, 국가사적 지정 유력용인 석성산 봉수 유적에서 발견된 건물지 모습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 석성산 봉수 유적’이 국가 사적(史蹟) 지정을 앞두고 있다. 봉수는 연기와 불로 변방의 급한 소식을 한양에 알리는 군사·통신 시설이다. 조선 초기 세종 때부터 약 450년간 사용됐다. 석성산 봉수 유적은 용인이 교통·통신의 요충지라는 점을 입증하는 유적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용인 석성산 봉수 유적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예비 심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 위치한 용인 석성산 봉수 유적은 1423년(세종 5년) 설치된 5개의 봉수 노선 중 부산 다대포에서 지금의 남산인 한양 목면산까지 연결되는 제2로 직봉(直烽) 노선 중 42번째 내지봉수다. 석성산 봉수는 건지산 봉수(처인구 원삼면)의 신호를 받아 성남 천림산 봉수로 연결하는 주요 봉수로에 위치해 역사적, 지정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경기도 기념물 제227호로 지정받았다. 특히 석성산 봉수 유적에서는 시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실시한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봉수의 운영과 관리 체계, 봉수군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시설들이 확인됐으며 18세기 축조된 수원 화성의 봉돈(烽墩)과도 연결돼 있어 수원 화성 축성 이후의 봉수 체계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석성산 봉수 유적은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확정 심의를 통과하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석성산 봉수 유적의 국가 사적 지정이 확정되면 용인시는 서리고려백자요지, 보정동 고분군, 심곡서원까지 총 4건의 국가 사적을 보유하게 된다”며 “건지산 봉수도 추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예비 심의는 지난 12일 열렸으며, 석성산 봉수 유적을 포함해 총 16개의 제2로 직봉 봉수 유적이 예비 심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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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출토복식 전시장 개편 공개심연 묘 출토 단령. 사진제공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2022년 9월 20일(화)부터 전시장 2층 고려·조선실 내에 있는 출토복식 상설 전시장을 새롭게 단장하여 선보인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유물은 조선시대 경기관찰사 등을 역임했던 문신 심연(沈演, 1587-1646)과 그의 부인 전주이씨(全州李氏, 1606-1668)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으로, 17세기 사대부가의 복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심연의 무덤에서 출토된 관복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계칙(鸂鶒, 비오리)흉배’가 달린 단령(깃을 둥글게 만든 공복)이어서 학술 가치가 매우 높다.(사진 1) 이번에 공개되는 유물은 모두 경기도박물관이 2017년에 청송심씨 사평공파 문중으로부터 기증받은 200여 점의 복식 중 일부이다. 청송심씨 사평공파 묘역을 정리하는 과정에 경기도박물관의 학예사가 참여하여 복식 등의 유물을 직접 수습하였고(사진 2) 3년여의 보존처리작업과 전문가 연구작업을 거쳤으며, 일반에게는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심연의 무덤에서 출토된 복식은 짙은 황색, 초록색, 청색 등이 선명하게 남아 있을 정도로 상태가 매우 좋을 뿐만 아니라, 염습의 전 과정을 정확히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관복의 ‘계칙흉배’는 본래 명나라의 7품 용 흉배의 도안을 가져와 금실로 수놓았다는 점이 이례적인데(사진 3), 조선의 종2품 관료인 심연이 ‘운안(기러기)흉배’가 아닌 ‘계칙흉배’를 단 것은 명나라 멸망 이후 조선왕조의 흉배 제도가 문란해졌음을 나타내는 자료라고 평가받는다. 심연의 부인인 전주이씨의 무덤에서 출토된 누비저고리와 누비치마 등도 전시되어 주목할 만하다. (사진 4) 누비는 두 겹의 천 사이에 솜을 넣고 줄지어 박음질한 옷을 말한다. 출토된 누비옷은 모두 관 안에서 수습되었으며, 전주이씨가 평상시에 실제로 착용했던 복식을 장례 과정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전시품으로는 장례에 사용된 모자인 ‘여모’, 천에 그림으로 그린 품대(관리가 공복에 두르는 띠)인 ‘가품대’, 비단 신발 등이 있다.(사진 5) 중요무형문화재 자수장 이수자 윤정숙, 전통복식 연구자 차귀미, 누비장 전승 교육사 유선희씨 등이 기증한 주요 유물의 재현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시실 개편과 함께 경기도박물관은 『청송심씨 사평공파 출토유물 보고서』도 발간해 공개한다.(사진 6) 박물관에 기증된 복식은 순차적으로 보존처리 및 연구작업을 거쳐 보고서를 간행하는데, 이번이 11번째이다. 책에는 기증 복식의 도면과 치수, 무늬의 형태까지 자세하게 수록하였다.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한 출토복식은 약 2천여 점에 이른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선조들의 복식을 더욱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역사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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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심곡서원에서 조선시대 연못터 발견심곡서원 6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연못터 전경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용인특례시가 문화재청과 추진한 수지구 상현동 심곡서원 6차 발굴조사 결과 연못터와 도수로 등 조선시대 서원 내 유식시설(유생들의 휴식공간) 유적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1605년 건립된 심곡서원(사적 제530호)은 조선시대 사림의 상징적 인물인 정암 조광조(1482~1519)의 신위를 봉안한 곳이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손되거나 사라지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다. 시는 지난해 ‘심곡서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또 심곡서원의 원형을 복원하고 보존·활용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발굴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6차 발굴조사는 앞서 지난 2020년 5차 발굴조사에서 장서각 남쪽으로 확인된 건물지(585㎡)의 원형을 찾기 위해 지난 5월 2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이곳에선 가운데에 둥근 섬이 있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의 연못(방지원도) 형태의 터가 확인됐다. 연못의 외곽은 돌로 쌓여있는데 동편과 서편의 길이가 12.7m로 동일하다. 또 물을 끌어오는 3기의 도수로와 1기의 출수구도 발견됐다. 도수로는 외곽에서 안쪽으로 3차례 이상 개축이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평기와와 도기류, 자기류 조각 등 유물도 발굴됐다. 기와엔 복합집선문, 창해파문 등 문양이 새겨져있고 자기는 대부분 문양이 없는 백자편이 나왔다. 이와 별개로 이곳에선 1953년 서원이 건립한 문정중학교 터도 함께 발견됐다. 해방 이후 서원 본연의 기능 중 하나인 교육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서원 내 비어있던 자리에 학교를 지었던 것인데, 이후 1958년에는 학교를 이전 철거했다. 시 관계자는 “연못터에 학교가 세워졌다 철거되면서 축대와 중앙 섬(원도) 등 연못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일부 구조물이 훼손됐지만 이번 조사에선 고증자료도 없이 복원된 연못의 원위치와 도수로와 출수구 등 연못의 전체적인 형태와 규모를 파악하는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또 “병산서원이나 남계서원 등을 제외하곤 조선시대 서원에서 연못을 짓는 사례가 흔치 않다”며 “이번 조사가 조선시대 서원 내 유식시설에 대한 고고학적 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가 연못터를 중심으로 전각의 배치를 추측하는 등 서원 내 유식공간의 원형을 찾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연못터와 별개로 외삼문 남쪽으로 담장렬도 발견됐다. 현재 담장지 서쪽 30cm 떨어진 곳에 지난 1930년대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근대 담장지가 확인됐고 약 1m 떨어진 곳에선 폭 40cm의 조선시대 담장지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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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한 여름밤 오싹한 체험으로 큰 인기 ‘심야공포촌’한국민속촌 속촌괴담 장면.(사진제공=한국민속촌) (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한 여름밤을 공포로 가득채운 심야공포촌으로 전년대비 야간 방문객이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운 여름에도 한국민속촌을 찾을 수 있도록 새롭게 선보인 심야공포촌은 매일 밤 12시까지 연장운영 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고 18일 밝혔다. 공포 어트랙션 △옥사창궐 △미명귀전 △속촌괴담 △귀굴:혈안식귀는 줄서서 즐겨야하는 심야공포촌의 대표 콘텐츠이다. 특히, 관람객들이 제한시간 내에 6명의 미명귀를 찾아 셀카 찍기에 성공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혈안식귀 귀굴은 연일 100% 매진을 기록하는만큼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관아 앞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저승사자, 구미호, 좀비로 변신할 수 있는 귀신 분장체험을 운영한다. 특수분장 전문가가 직접 진행하는만큼 귀신으로 분장한 관람객은 심야공포촌을 한층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한국민속촌 심야공포촌은 오는 21일까지 운영되며 국내 대표 호러 콘텐츠 귀굴:혈안식귀는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귀굴:혈안식귀는 현재, 현장 예매를 통해 체험 가능하며 21일 이후부터는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심야공포촌은 우천과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심야공포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30만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 촬영의 메카다. 최근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하고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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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디지털 놀이터 박물관』으로의 초대디지털 놀이터 박물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22년 『디지털 놀이터 박물관』 사업의 일환으로 실감 영상실인 〈경기사대부 잔치로의 초대〉와 전시 안내 어플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를 새롭게 공개한다.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추어 스마트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1년여간 실감 영상실과 스마트 어플을 개발하고, 8월 9일부터 관람객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실감 영상실 ▲ <경기사대부 잔치로의 초대>는 방 안 가득 수놓아지는 몰입형 미디어 영상과 관람객의 동작을 감지하는 인터렉션으로 구성되어 매우 흥미롭다. 영상은 경기도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보물 제930호 『이경석 궤장 및 사궤장 연회도 화첩』에 담겨있는 내용을 재해석한 것이다. 관람객들이 실감 영상실에 들어가게 되면, 조선시대 사대부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이 왕실에서 궤장几杖:의자·지팡이를 하사받는 장면과 잔치를 베푸는 화려한 모습을 통해 영광스러운 순간의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경기사대부 잔치로의 초대>는 3D 공간에서 3개의 독립된 카메라를 통해 상영관의 벽면을 에워싸듯 영상을 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화면 중앙을 기준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연출해준다. 벽면과 어우러지게 바닥 면에 영상 및 관람객의 동작을 감지하여 반응하는 인터렉션을 추가하여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준다. 전시안내 어플 ▲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는 주먹도끼, 초조대장경, 정몽주 초상 등 경기도박물관에서 선정한 10개의 유물이 AR 게임과 만났다. 유물의 숨겨진 이야기를 미션과 함께 수행하는 게임 형식으로 새롭고 재미있는 전시 관람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새롭게 탄생한 경기도박물관 캐릭터 ‘뮤호’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퀴즈를 통해 학습을 즐길 수 있다.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의 전시 관람을 돕는 스마트 어플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이다. 태블릿의 카메라를 통해 유물을 인식하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관람객은 손쉽게 증강현실(AR) 세계로 들어가, 신나는 게임형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디지털 레이어로 구현하는 유물 정보(영상, 오디오 등)를 통해 자연스러운 학습이 가능하다. 태블릿은 박물관에서 제공하며, 1일 3회차 체험이 가능하다. 이제 경기도박물관에 방문하면, 여러분은 경기 천년의 흥미로운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 속주인공인 시간 여행자가 될 수 있다. 쉴 틈 없이 펼쳐지는 신나는 영상과 미션 게임으로 스마트해 진 박물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하며, 이번에 공개한 영상과 어플은 『디지털 놀이터 박물관』이란 커다란 변화의 첫 걸음으로, 이제부터 경기도 문화역사를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모두를 위한, 디지털 놀이터 박물관’으로 재도약하는 젊은 박물관으로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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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문화재 야행’,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수원 문화재 야행’,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수원시의 여름철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수원 문화재 야행’이 8월 12~14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20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이 모이는 공연·체험·마켓 등 행사를 열지 않고, 대부분 ‘워킹 스루’(걸어서 이동) 형태 관람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면 행사를 마련했다. 2017년 시작돼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리는 ‘2022 수원 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전국 45개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수원화성 일원 곳곳의 야경을 감상하며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억’을 주제로 수원과 수원화성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았던 우리 이웃의 모습과 역사를 담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축조를 시작으로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수원의 역사와 우리 이웃들의 기억을 공유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훼손된 환경·문화유산을 보호할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야(夜)를 소주제로 6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경’(밤에 보는 문화재)은 화성행궁과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립미술관, 열린문화공간 후소, 구 부국원, 북수동성당(뽈리화랑), 수원종로교회 역사관 등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는 것이다. 화성행궁 야간특별관람을 하려면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야로’(밤에 걷는 거리)는 미션 장소 5곳을 방문해 ‘띠부실 스티커’를 모아 야행도감을 완성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야행몬을 잡아라’(선착순 기념품 증정)를 비롯해 ▲‘야행학교’에서 양성한 시민 해설사에게 듣는 근현대 역사 투어 ▲화성행궁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수원성지 순례길을 걷는 ‘달빛순례’ ▲역사해설이 곁들어진 체험형 자전거택시 ‘수원행카’ 등 다양한 투어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는 수원화성 완공 시기인 1796년을 기준으로 가우스·베토벤·정조 3명의 천재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동형 역사체험극 ‘행궁야사, 빽투더 1796’, 무예24기 해설을 듣고 시범을 볼 수 있는 ‘무예24기 토크콘서트’, 조선시대 다양한 재판 이야기를 담은 이동형 역사체험극 ‘조선job史(잡사)’, 지역 카페와 책방 등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주제로 펼쳐지는 ‘책가도 야행 토크살롱’ 등 다채로운 주제의 체험형 강연으로 채워진다. ‘야화’(밤에 보는 그림)는 ‘기억의 찰나 226’을 주제로 한 미디어 작품, 조형물, 기록전시 등 10가지 볼거리로 구성된다. 20세기 수원의 변화상을 볼 수 있다. ‘226’은 1796년 수원화성이 완공된 후 226년이 지난 2022년을 의미한다. 수원의 대표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활용해 수원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소개하는 미디어 작품 ‘수원 판타지’가 수원화성사업소 벽면에 상영되고, 수원시민들이 보내온 수원화성에 대한 사연과 사진을 행궁광장 전광판에서 볼 수 있다. 거리 곳곳을 밝히는 대나무등과 단청등이 여름밤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야설’(밤에 보는 공연)은 북수동성당, 남문로데오청소년공연장, 수원사 인근, 미술관 옆 잔디마당 등 행사 구간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것이다. 국가무형문화재 ‘발탈’과 경기도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춤’ 등 우리의 전통 공연도 볼 수 있다. 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옥상과 행궁동 카페 루프톱에서 음악 공연 ‘공감, 달빛옥상 콘서트’를 즐길 수 있고, 국가등록문화재가 있는 북수동성당에서는 근대 컨셉을 어우른 스윙댄스를 선보인다. 화성행궁 앞에서는 장용영 수위 의식과 정조대왕 거둥(擧動, 임금의 나들이) 행사, 무예24기 공연을 볼 수 있다. ‘야시’(장시 이야기)는 지역 독립서점, 작가들이 함께하는 ‘야간 책장터’, ‘행궁동작가단 마켓’, 수원의 지역 문화콘텐츠를 판매하는 ‘수문장 마켓’, 지역주민 중심으로 운영되는 ‘버들마켓’ 등으로 구성되는 장시(場市)다. ‘야식’(음식 이야기)은 행궁동 식당과 카페·공방을 야간에 연장 운영하는 것이다.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야행 참여업소 할인권이나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남문로데오 상인회는 남문로데오거리에서 ‘불취무귀, 야식마차’를 열고,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궁중 주안상과 전통주 이화주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야숙’(수원에서의 하룻밤)은 야행 기간에 수원시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숙박 증빙자료를 행궁광장 티켓부스에 제시하면 화성행궁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수원사’와 연계해 도심 속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전쟁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와 체험, 야행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발행·기부,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는 야행 캠페인도 운영한다.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야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 유료 프로그램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판매하고 있다. 행궁동 공방거리와 행궁동행정복지센터 앞 골목은 12~14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12일 오후 8시 행궁광장에서 개막 점등식을 개최한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수원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culturenight.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관람객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자발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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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인기 캐릭터 ‘속촌아씨’ 콘텐츠 실사화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온라인 모집 및 현장 오디션을 통해 ‘속촌아씨’ 실사 모델로 배우 김하린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단아한 모습과 톡톡튀는 대사로 인기를 얻은, 신비주의 캐릭터 ‘속촌아씨’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진다.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온라인 모집 및 현장 오디션을 통해 ‘속촌아씨’ 실사 모델로 배우 김하린을 발탁했다. 이번에 선발된 속촌아씨 실사 모델은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속촌아씨’로써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갈 예정이다. 배우 김하린은 속촌아씨 팬아트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온 것처럼 캐릭터 특징이 정확하게 일치하는만큼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속촌아씨는 최근 한국민속촌 웹드라마 ‘연분’ 촬영을 마치고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오는 6일 한국민속촌 대표공연 ‘연분’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웹드라마 ‘연분’은 네이버TV(한국민속촌 채널)과 유튜브(속촌아씨 채널)에서 오는 3일부터 예고편을 시작으로 매주 1편씩 총 5편이 공개된다. 속촌아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은 30만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 촬영의 메카다. 최근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하고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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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직금해치흉배 출토이중로 초상화 해치흉배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지난 6월 5일 포천시 내촌면 안동김씨 익원공파 길안군 종중(대표 김용구) 묘역에서 조선 전기 사대부 가문의 여성 복식 40여 점을 수습하고 기증받았다. 복식이 출토된 곳은 새로 건설하는 도로 부지에 편입된 묘소 중 16세기 중엽에 해당하는 곳이었다. 보통 묘소의 주인은 무덤 앞의 묘비와 묘소 주변에 함께 묻는 묘지명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묘비와 묘지명이 발견되지 않아 묘소의 주인을 가리기 어려웠으나, 출토유물 중 명정(銘旌)에서 ‘밀양박씨(密陽朴氏)’라는 글씨가 확인되었고 안동김씨 족보를 통해 김귀(金龜)의 부인인 정부인(貞夫人, 정·종 2품 문무관의 부인에게 주던 작호) 밀양박씨로 추정할 수 있었다. 안동김씨 익원공파는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사대부 가문이며, 김귀는 조선의 개국공신 1등에 봉해진 익원공(翼元公) 김사형(金士衡, 1341∼1407)의 7대손으로 1543년 무과에 급제하고, 상원군수(祥原郡守)을 지낸 인물이다. 김귀의 부인 밀양박씨는 생몰년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수습된 복식에서 저고리의 넉넉한 품과 깃의 형태, 소매가 짧은 여성 예복인 단령형 원삼 등 임진왜란 이전, 조선 전기 사대부 가문 여성 복식의 전형적인 특징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한 16세기 중엽의 연안김씨 묘 출토복식과 고려대박물관 소장 파평윤씨(?∼1566) 묘 출토복식과도 유사성이 높다. 수습된 40여 점의 복식 중에는 직금해치흉배가 있는 소매가 짧은 단령형(團領形) 원삼과 더불어 나비, 벌, 연꽃무늬가 화려한 단령형 원삼이 1점 더 있는데, 직물조직이 성글어 하절기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예복용 원삼 2점이 한꺼번에 출토된 경우는 이번이 최초이다. 이외에도 직금단저고리, 접음단치마, 여성용 쓰개인 너울 등 다양한 복식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임진왜란 이전의 16세기 중엽 사대부 가문 여성의 복식 문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목선이 둥근 형태인 단령형 원삼의 직금해치흉배는 직금 특성 상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좋지 않지만 갈기, 꼬리, 발톱 등 해치로 추정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어, 조선전기 복식유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는 귀중한 사례이다. 흉배는 조선시대 문무관리의 관복에 장식하여 상하의 계급을 뚜렷하게 나타내던 표식으로 1454(단종 2년)에 처음 제정되었는데, 문관은 공작, 운학, 백한 등 날짐승을, 무관은 호표, 사자, 해치 등의 길짐승 무늬를 넣어 품계를 구분하였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해치흉배는 조경(趙儆, 1541∼1609) 묘에서 출토된 것인데, 이번에 수습된 것은 이보다 이른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남성의 관복이 아닌 여성의 예복에 사용된 특별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원삼과 함께 출토된 너울은 조선시대 여성의 쓰개류의 일종으로 얇은 천이 너울거리는 물결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조선 초기에는 궁중과 양반계급 여성들이 말을 타고 외출할 때 사용하였다. 현재까지 출토된 너울은 모두 5점에 불과해 희소성이 높은 귀한 유물이다. 경기도박물관은 무덤에서 출토된 복식의 경우, 매장되었던 환경과 크게 다른 환경에 노출될 경우 부패가 급격히 진행되므로 복식 유물을 수습한 후 긴급히 보존처리하고 있으며, 향후 학술조사를 거쳐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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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천만 배우 김수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출연…명랑발랄 끝판왕대한민국의 아역배우 김수안. 사진 –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배우 김수안이 tvN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출연을 확정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연출 박원국, 극본 박슬기·최민호·이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미디어캔·일취월장)은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 분)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이다. 아픈 자들에겐 따뜻한 처방을, 나쁜 놈들에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조선시대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다. 김수안은 극 중 계지한의 딸 '입분'역으로 어떤 말로 구박해도 굴하지 않고 맞짱 뜨는데도 주저하지 않는 명랑발랄 소녀이다. 해맑고 순수한 모습이다 가도 어느 순간 속 깊은 내면을 보이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따스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진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군주-가면의 주인’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박원국 감독과 박슬기, 최민호, 이봄 작가가 의기투합해 ‘조선판 정신의’라는 색다른 세계관을 만들어 냈으며 김수안의 따뜻하고 쾌활한 반전 매력을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배우 김수안 대한민국의 아역배우이다. 2016년 부산행의 서수안 역을 맡아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인지도가 급상승, 영화 또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2017년에는 군함도에 출연했다. 김수안의 연기에 대해서는 호평 일색이었다. 이 영화로 제26회 부일영화상에서 역대 최연소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12월에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이 2018년 1월 4일에 천만을 돌파하며 초등학생의 나이에 천만 관객 돌파 영화에 2개나 출연하게 되었다. 비중이 그리 많은 배역은 아니었지만 저승 거짓지옥의 태산대왕을 맡았는데, 대왕으로써의 위엄과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며 호평받았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오는 8월 1일 (월)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