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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구국(救國)의 영예부터 아픈 상흔(傷痕)까지, 우리 초상화를 통해 만나는 삶의 이야기(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2023년 8월 24일 상설전시실 일부를 새롭게 개편하고 문을 연다. 2층 조선시대 ‘경기인을 만나다’ 전시장이다. 이번 전시 개편은 2020년 재개관 이후 가장 큰 규모이며, 보물 4점을 포함해 39건 128점의 유물이 새로 선보인다. 경기도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비견할 정도로 보물급 초상화를 많이 소장한 박물관이다. 이번에 새로 설치한 ‘나라에 공을 세우다’, ‘조선의 중심, 경기 사대부’ 구역에 2년여의 보존 처리를 마치고 처음 공개하는 보물 '김중만 초상(金重萬肖像)'을 비롯한 9점의 초상화가 전시됐다. 김중만은 ‘이인좌의 난’을 평정해 공신에 오른 18세기 초 무인으로, 초상화를 통해 날 선 무인의 기운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 다른 보물 '오명항 초상(吳命恒肖像)'의 얼굴에는 마맛자국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천연두를 앓았던 흔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것인데, 초상화가 ‘터럭 하나라도 같지 않으면 그 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각을 잘 나타낸다. 새롭게 구성한 ‘경기 명가’ 구역은 경기도에 기반을 둔 여러 명문가를 차례로 조명한다. 경기도에는 오랜 기간 과거시험을 통해 관료를 많이 배출하거나 학문적 명성을 쌓은 가문이 많았다. 특히 18세기부터 유력 양반가들이 서울과 경기지역에 자리를 잡고 독특한 정치·경제·문화적 경향을 주도했는데, 용인이씨, 양주조씨, 파평윤씨, 풍양조씨, 남양홍씨, 기계유씨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풍양조씨 회양공파 문중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들을 선보인다. 풍양조씨의 조상기(趙尙紀) 직계 후손은 19세기 외척 세도정치의 주요한 축으로서 조선 후기 정치사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초상화를 비롯한 전시품을 통해 경기사대부 명문가의 전통과 가풍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평생 이룬 것은 없으나 “집안에 전해오는 법도를 행여 실추시킬까” 늘 염려하며 살아왔다고 적은 조환(趙瑍)의 '유서'는 가문의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조선 사대부의 마음을 보여준다. 이밖에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화가인 장한종(張漢宗)이 그린 '책거리 8폭 병풍(冊架圖)'과 KBS ‘진품명품’ 프로그램에 등장해 큰 관심을 모았던 '곽분양의 즐거운 잔치(郭汾陽行樂圖)' 그림 등도 주목할 만하다. 책거리는 책을 놓는 시렁이라는 뜻으로, 조선 후기에는 책과 여러 물건이 함께 책거리에 놓인 그림이 크게 유행했다. 장한종이 그림 속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숨기듯 그려 넣어 화가의 이름을 남긴 점이 독특하다. 경기도박물관 담당자는 이번 개편에 대해 “우리 박물관의 강점인 초상화 등의 그림을 관람객이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상설전을 교체해 자주 찾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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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救國)의 영예부터 아픈 상흔(傷痕)까지, 우리 초상화를 통해 만나는 삶의 이야기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2023년 8월 24일(목) 상설전시실 일부를 새롭게 개편하고 문을 연다. 2층 조선시대 ‘경기인을 만나다’ 전시장이다.(사진 1) 이번 전시 개편은 2020년 재개관 이후 가장 큰 규모이며, 보물 4점을 포함해 39건 128점의 유물이 새로 선보인다. 경기도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비견할 정도로 보물급 초상화를 많이 소장한 박물관이다. 이번에 새로 설치한 ‘나라에 공을 세우다’, ‘조선의 중심, 경기 사대부’ 구역에 2년여의 보존 처리를 마치고 처음 공개하는 보물 <김중만 초상(金重萬肖像)>(사진 2)을 비롯한 9점의 초상화가 전시되었다. 김중만은 ‘이인좌의 난’을 평정해 공신에 오른 18세기 초 무인으로, 초상화를 통해 날 선 무인의 기운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 다른 보물 <오명항 초상(吳命恒肖像)>(사진 3)의 얼굴에는 마맛자국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천연두를 앓았던 흔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것인데, 초상화가 ‘터럭 하나라도 같지 않으면 그 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각을 잘 나타낸다. 새롭게 구성한 ‘경기 명가’ 구역은 경기도에 기반을 둔 여러 명문가를 차례로 조명한다. 경기도에는 오랜 기간 과거시험을 통해 관료를 많이 배출하거나 학문적 명성을 쌓은 가문이 많았다. 특히 18세기부터 유력 양반가들이 서울과 경기지역에 자리를 잡고 독특한 정치·경제·문화적 경향을 주도하였는데, 용인이씨, 양주조씨, 파평윤씨, 풍양조씨, 남양홍씨, 기계유씨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풍양조씨 회양공파 문중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들을 선보인다. 풍양조씨의 조상기(趙尙紀) 직계 후손은 19세기 외척 세도정치의 주요한 축으로서 조선 후기 정치사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초상화를 비롯한 전시품을 통해 경기사대부 명문가의 전통과 가풍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평생 이룬 것은 없으나 “집안에 전해오는 법도를 행여 실추시킬까” 늘 염려하며 살아왔다고 적은 조환(趙瑍)의 <유서>는 가문의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조선 사대부의 마음을 보여준다. 이밖에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화가인 장한종(張漢宗)이 그린 <책거리 8폭 병풍(冊架圖)>(사진 4)과 KBS ‘진품명품’ 프로그램에 등장해 큰 관심을 모았던 <곽분양의 즐거운 잔치(郭汾陽行樂圖)> 그림 등도 주목할 만하다. 책거리는 책을 놓는 시렁이라는 뜻으로, 조선 후기에는 책과 여러 물건이 함께 책거리에 놓인 그림이 크게 유행하였다. 장한종이 그림 속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숨기듯 그려 넣어 화가의 이름을 남긴 점이 독특하다. 경기도박물관 담당자는 이번 개편에 대해 “우리 박물관의 강점인 초상화 등의 그림을 관람객이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상설전을 교체해 자주 찾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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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법, 내고향 촌썸머 캠페인 ‘외암민속마을’ 500년 시간여행 추천아산 외암민속마을 전경 (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은 다양한 문화 유적들로 500년 역사가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500년 전 예안 이씨 일가가 이주한 뒤 형성된 전통 마을로, 약 60여 가구의 주민들이 지금껏 전통을 지키며 거주하고 있다.대표적인 문화 유적으로는 조선시대 설립된 학교로, 학문과 교육의 중요한 장소로 사용됐던 외암학당이 있는데 현재는 학당 건물과 교육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민속 미술관은 한국의 전통 민속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전통 민속 예술의 아름다움과 고유성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방문객들에게 문화적인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전통 가옥과 건축물이 매우 잘 보존돼 있어 조선시대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느끼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돌아온 것 같은 이 마을은 곳곳이 문화재급이다. 아산 외암민속마을 한 복판에는 600년된 보호수인 느티나무가 있는데, 이 보호수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사랑과 약속 성실함의 의미를 담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시간여행은 과학적으로 아직 실현되지 않은 개념이지만, 사람들이 이를 강하게 원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인간의 호기심과 상상력, 미래와 과거에 대한 열망 등 다양한 심리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과거로 돌아가거나 미래로 이동하는 상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혜택과 욕망에서 비롯된다. 과거의 재방문은 과거의 특정 순간으로 돌아가서 좋은 추억을 떠올리거나 재미있는 경험을 다시 체험하고 싶은 욕망이 있을 수 있다. 미래로 이동한다면 미래의 일들을 미리 알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미래의 문제를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또한 과거로 돌아가서 잘못한 일을 고치거나 오류를 수정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경우도 있다.외암민속마을에서의 시간여행은 역사적 순간들을 직접 관찰하거나 경험하면서 과거에 대한 이해를 더 풍부하게 하며 역사적인 사건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물리학과 과학의 세계에서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과학적 호기심에서 기인할 수 있다.외암민속마을에서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한복 체험, 전통 공예 체험, 민속악기 연주 등을 통해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마을 주변에는 전통 시장과 가게들이 위치하고 있다. 지역의 특산물과 공예품을 구입하거나 지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문화적인 쇼핑 경험도 제공한다.‘외암민속마을 시간여행’을 통해 단순한 여행의 의미를 넘어 전통문화의 체험과 학습적 가치가 큰 시간을 가질 수 있다.체험객을 위한 외암민속마을 ‘시간여행 꾸러미’는 한복체험, 한지 나무등 만들기, 엿 만들기, 연엽주 시음(이용료 1인 4만원)으로 구성돼 있다.오늘부터 10월 말까지 금, 토, 일에 운영되는 당일 프로그램 ‘아산 외암민속마을 시간여행 꾸러미’는 ‘노는법’ 플랫폼에서 예약할 수 있다. 무형문화재 11호 외암마을 ‘연엽주’ 시음권은 체험객 중 선착순 300명까지 제공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바우처를 이용하면 1인 이용료 기준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2시간 이내 거리로, KTX 천안아산역에서 쏘카(SOCAR)를 이용하면 1시간 더 빠른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노는법’ 운영사인 바바그라운드의 허정 대표는 “관광객으로 찾아간 사람들이 지역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하고, 그 지역에 특별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청남도 지역에도 내고향 촌썸머 캠페인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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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곤지암도자공원 참나무 아래 만개한 황금빛 ‘황화 코스모스’ 보러오세요!참나무 언덕 황화 코스모스 꽃밭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푸른 참나무 한 그루 아래 만개한 황금빛 황화 코스모스가 눈앞에 펼쳐진다. 한국도자재단은 곤지암도자공원 ‘참나무 언덕’에 조성한 황화 코스모스 꽃밭이 만개함에 따라 도민을 대상으로 무료 개장에 나섰다. 곤지암도자공원은 조선시대 왕실용 백자 생산지인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약 44만㎡ 부지의 도자 특화 테마공원으로 경기도자박물관,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지 등을 비롯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도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참나무 언덕’은 명칭 그대로 높이 18m, 폭 15m 크기의 수령(樹齡) 100여 살인 참나무 한 그루 주위를 둘러싼 곤지암도자공원 관광지 중 하나다. 재단은 매년 유채꽃, 메밀꽃 등 3천여 평 규모의 다양한 꽃밭을 조성하는데 관광객 사이에서 사진 명소로 꼽힌다. 윤광석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는 “뜨거운 햇빛과 태풍을 견디고 피어나 황금빛 물결로 가득 찬 곤지암도자공원 ‘황화 코스모스 꽃밭’에서 가족과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곤지암도자공원 내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오는 11월 12일까지 《신양제기(新樣祭器): 하늘과 땅을 잇는 도자기》 기획전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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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메가박스 기획전 《영물관 映物館》 운영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과 메가박스는 메가박스 영통점에서 기획전 《영물관 映物館》을 8월 24일부터 9월 21일 중 4회 개최한다. 《영물관》은 ‘영화관에서 만나는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며, 경기도박물관 유물과 그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이다. 《영물관》은 영화관을 찾은 관객이 역사와 박물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에게 친숙한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강연은 목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하며, 8월 24일, 8월 31일, 9월 7일, 9월 21일 총 4일 진행한다. 각 강연은 경기도박물관에서 근무하는 학예사들이 직접 진행한다. 조준호 수석학예사는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의 삶의 자취를 박물관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되짚어본다. 박본수 책임학예사는 현존하는 책과 함께 진귀한 기물을 곁들여 그리는 책가도 중 가장 이른 사례로 꼽히는 경기도박물관의 소장 유물을 통해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 그 배경을 살펴볼 예정이다. 정윤회 학예사는 수준 높은 조선시대 초상화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경기도박물관의 소장 초상을 조명하고, 박물관 컬렉션의 의미를 알아본다. 이영은 학예운영실장은 과학과 예술이라는 낯선 만남을 과학자의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과 누리소통매체(SNS), 메가박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 강연일정 일 시 강연명 강연자 시간(분) 8월 17일 유물로 보는 다산 정약용 이야기 조준호 (수석학예사) 11:00 (90분) 8월 31일 장한종의 책가도 박본수 (책임학예사) 11:00 (90분) 9월 7일 경기도박물관 소장 유물로 보는 조선시대 초상 정윤회 (학예사) 11:00 (90분) 9월 21일 박물관에 간 과학자 이영은 (학예운영실장) 11:00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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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동동하하〉 진행(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여름방학을 맞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총 4일간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2023 여름방학 프로그램 ‘동동하하(冬冬夏夏)’를 진행한다. 동동하하는 경기도박물관이 겨울과 여름의 방학 때마다 진행하는 대표적인 교육·체험 행사인데, 올해는 특히 광복절을 앞두고 다채로운 공연, 강연 및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양한 상설전·특별전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연령대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상설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상설전시실을 AR 게임방식으로 관람하는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 체험키트를 조립해 경기도박물관의 대표 유물을 알아보는 ‘뮤지엄아트: 내 손 안의 박물관’ 등이 대표적이다.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은 7월 26일 개막한 6.25 전쟁 정전 70주년 특별전 ‘두 얼굴의 평화, DMZ》와 연계하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 해설을 진행하며, 기획전시실에서 태플릿 PC를 이용해 ‘DMZ 메타버스: 사라진 마을’ 미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1일 국가보훈부 경기동부지원청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광복절 기념행사 ‘2023 독립페스타’를 개최한다. 페이스 페인팅, 캘리그래피, 독립군 체험과 영화, 강연, 버스킹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12일 오후 1시~5시까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경기문화재단 온라인 고객서비스 지지씨멤버스와 카카오톡 친구채널 추가 고객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과 꾸미기, 기념품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다. 13일에는 문화예술 분야 일제잔재를 청산하고자 기획한 ‘2023 경기인문콘서트’를 개최한다. 호사카 유지 교수의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 독도와 한일 관계’ 강연과 퓨전국악 그룹 ‘아리수’의 공연이 함께 열린다. 그 밖에 조선시대 관복에 들어가던 흉배 무늬를 이용한 ‘천연소재 부채 만들기’와 박물관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폴라로이드 사진 부스’와 ‘인스타그램 팔로잉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설전,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현장 접수로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많은 관람객이 여름방학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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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건지산의 조선시대 봉수터에서 거화도구 출토용인특례시 건지산 봉수터에서 발견된 연조 5기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원삼면 맹리에 위치한 건지산 봉수터에서 외적의 침입을 알리거나 급한 소식을 전하는 데 사용된 유물이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발견된 구조물과 유물은 ▲봉수터를 감싼 방호 시설 ▲불을 피워 연기를 내는 거화시설(연조) 5기 ▲봉수로 오는 신호를 관망할 수 있게 마련한 망덕 시설 ▲거화도구로 사용된 화철이다.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 가운데 거화도구 중 하나인 화철은 봉수마다 갖추고 있던 80여종의 봉수집물 중 하나로 학계에서는 출토된 유물들에 대해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화철은 부싯돌과 마찰시켜 불을 피우기 위한 철제품으로 봉수터에서 거화도구가 발견된 것은 국내 최초, 방호시설 내에서 연조 5기가 확인된 사례는 경기도에서 4번째다. 유물이 출토된 건지산 봉수터는 원위치가 확인되지 않아 멸실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지난 2021년 용인특례시는 건지산 일원에 수 차례 현지조사를 진행해 정상부 남서쪽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맹리 산 43번지 일원 능선에서 봉수터 흔적을 찾았다. 이를 통해 폐봉 후 126년만에 봉수터의 원래 위치를 확인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현재 비지정문화재인 건지산 봉수터의 원형과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시가 지난 4월 13일부터 현재까지 진행했다. 봉수는 시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급한 소식을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도성인 한양에 전했던 군사·통신 역할을 했던 시설이다. 건지산 봉수는 조선시대 초부터 운영된 봉수 노선 중 제2로 직봉의 42번째 내지봉수다. 북쪽으로는 용인 석성산 봉수를 거쳐 성남 천림산과 서울 목면산 봉수로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안성 망이산 봉수로 신호를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2023년 사적으로 지정된 석성산 봉수터와 건지산 봉수터가 확인된 용인특례시는 과거 조선시대부터 교통과 통신 체계에서 중요한 지역이었다고 분석된다”며 “건지산 봉수터가 국가 사적으로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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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고선박 찾아 태안 마도 해역 발굴2018~2019년 태안 마도 해역 출수 삼국시대 토기 및 기와 (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21일부터 9월 말까지 충남 태안군 마도(馬島) 해역에서 수중발굴조사를 진행한다. 태안 마도 해역은 예로부터 해난사고가 잦았던 곳으로 물길이 험하여 난행량(難行梁)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이러한 위험이 따르는 곳이지만,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세금으로 거둔 곡식을 싣고 개경이나 한양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뱃길이라서 ‘선박의 무덤’으로도 유명하였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태안 마도 해역에서 9차례의 수중발굴조사를 실시해 고려시대 선박 3척(마도1~3호선)과 조선시대 선박 1척(마도4호선), 삼국~조선시대 유물 1만여 점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실시된 수중발굴조사에서는 고려 ~ 조선시대 유물 외에도 4~5세기 백제토기 3점과 백제기와 10점을 출수해 삼국시대 해양사 연구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올해 발굴은 지난 2018년 백제토기와 백제기와가 출수된 지점에 대한 정밀발굴조사와 2019년 진행한 시굴조사구역의 남쪽해역에서 추가 시굴조사를 할 예정이라서 삼국시대 선박과 유물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마도 해역 발굴조사를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삼국시대 고선박의 흔적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고대 해양사 복원 연구를 위한 체계적인 수중발굴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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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의 품위를 느끼다…소문의 맛집 ‘나랏님 한상차림’산해진미가 가득 한 쌀밥 정식 (국민문화신문) 윤정권 기자 = ‘경기도 이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쌀’이며, 이천을 방문하는 외부 방문객들은 당연히 백옥의 흰쌀밥을 찾는다. 경기도 이천은 역사적으로 임금님께 진상하던 전국 최고 품질의 쌀 생산 지역이다. 조선시대 농서 행포지 (1825)는 “이천에서 생산한 쌀이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성종실록과 금양잡록 등 다양한 고서에서 이천 쌀을 으뜸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천(利川)이란 명칭이 증명하듯 이천은 이로운 물이 많은 분지 지형으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 없이 벼 생산 조건에 가장 적합한 지형과 기상조건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면 일조시간과 일조량이 많고, 등숙기(이삭이 익는 시기)에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맛’의 조건을 갖춘 완전미 생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고풍스러움이 한껏 느껴지는 내부 ‘나랏님 한상차림’은 돌솥에 백옥 같은 흰쌀밥에다 20여 가지 밑 반찬을 제공함으로써 임금님 수라상 차림처럼 방문객들에게 푸짐하고 건강한 한 상을 제공한다. 또한 대궐 같은 기와지붕의 본관과 작은 한옥 별관, 그리고 신관으로 나누어져 있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를 통해 맛 이상의 분위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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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조선시대 추리 콘텐츠 ‘조선살인수사’ 오는 8일 오픈(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한국민속촌은 관람객이 직접 암행어사가 돼 살인사건을 추리하는 신규 콘텐츠 ‘조선살인수사’를 7월 8일 토요일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조선살인수사는 11월 12일(일)까지 금, 토, 일 및 공휴일간 진행된다. ‘조선시대 살인사건’을 주제로 하는 조선살인수사 콘텐츠는 사또가 풀지 못한 살인 사건의 살해 방법을 찾아 사건의 범인을 밝히는 추리 콘텐츠다. 참가자는 사또의 사건 기록지를 받아 용의자의 신상 정보와 행적을 수집하고, 사건 현장의 실마리를 추리해야 한다. 살해 도구와 범인을 모두 찾아 수사에 성공했을 시 암행어사의 상징인 마패키링을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실제 조선시대 마을에서 진행되는 ‘조선살인수사’ 콘텐츠는 민속촌 관아에서 용의자를 심문하고, 가옥들에 숨겨진 사건의 단서를 찾는 만큼 단순 방 탈출 콘텐츠와는 차별성을 갖췄다. 특히 추리 프로그램 전문 작가의 참여로 구현된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한국민속촌은 7월 8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5회 차 동안 조선살인수사에 참여하는 관람객 모두에게 마패키링을 선물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민속촌 콘텐츠기획팀 김진원 기획자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색 추리 콘텐츠인 만큼 생생한 몰입감과 상상력을 자극한다”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완성도 높은 추리 콘텐츠를 한국민속촌에서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