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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최저기온 0도…큰 일교차 유의저절로 움츠러드는 날씨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내려가 쌀쌀한 날씨를 보인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목요일인 21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밤에 맑아지겠다. 경상권 동부는 맑다가 오전부터 대체로 흐리겠다. 경남권 동부와 경북 남부 동해안은 오후에 비가 내리고 일부 해안지역은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권 동부와 울릉도·독도 5∼20㎜, 경북 남부 동해안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0∼12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가 되겠고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 산지에는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다음은 21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맑음, 구름많음] (5∼14) <10, 20> ▲ 인천 : [구름많음, 맑음] (6∼14) <20, 10> ▲ 수원 : [맑음, 구름많음] (5∼15) <10, 20> ▲ 춘천 : [맑음, 구름많음] (4∼15) <0, 20> ▲ 강릉 : [맑음, 구름많음] (7∼17) <0, 20> ▲ 청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5∼16) <20, 20> ▲ 대전 : [구름많음, 구름많음] (4∼16) <20, 20> ▲ 세종 : [구름많음, 구름많음] (3∼15) <20, 20> ▲ 전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5∼16) <20, 20> ▲ 광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6∼17) <20, 20> ▲ 대구 : [구름많음, 흐림] (6∼16) <20, 30> ▲ 부산 : [구름많음, 흐리고 비] (12∼18) <20, 60> ▲ 울산 : [구름많음, 흐리고 비] (9∼17) <20, 60> ▲ 창원 :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비] (9∼17) <20, 60> ▲ 제주 : [흐림, 구름많음] (13∼18) <3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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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 잘 견뎠어 이젠 꽃길만"…전국 '위드 코로나' 기지개내달 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전국 지자체가 조심스럽게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의 일상 회복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광 활력에 따른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면서다. 지난해 대부분 취소했던 가을 축제는 이미 기지개를 켰고, 화천 산천어 축제 등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도 출격 채비에 나섰다. 일부 지자체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전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세웠다. 기지개 켜는 전국 가을 축제…겨울 축제도 출격 채비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곤욕을 치렀던 제주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가장 반긴다. 우선 '2021 제주올레 걷기 축제'를 오는 2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진행한다. 부산시는 벼랑 끝에 몰린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12월 부산 불꽃축제를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북 울릉군은 내달 '걸어서 울릉 속으로'라는 가을·겨울 트래킹 체험 상품을 출시한다. 경남 창원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에서 마산국화축제를 열기로 했다. 전북에서는 올해 마지막 지역축제인 '서동축제'를 내달 6일부터 23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치른다. 울산은 이달 개최하려던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위드 코로나 전환을 염두에 두고 내달 2∼7일로 미뤄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 퍼플섬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 반월·박지도에서 이달 8일 개막한 아스타꽃 랜선 축제, 인제 가을꽃 축제 등 이미 진행 중인 가을 축제장에도 위드 코로나 분위기에 맞춰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 축제가 무난하게 치러지면 지난해 취소했던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 등 겨울 축제들도 개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충남은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 공주 군밤축제 등 올겨울 예정된 축제를 대부분 개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충남 중국인 관광객 10만명 유치 목표…강원 '비대면 안심 관광' 콘셉트 전국 지자체는 위드 코로나에 대비, 발 빠르게 해외 관광객 유치전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내년에 중국인 관광객 10만명 유치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위드 코로나에 맞춰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해제를 전제로 추진한다. 대구시는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드라마를 활용한 관광상품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 상품은 외국 관광객이 대구 동구 소재 구암팜스테이마을 등지에서 2박을 하면서 달고나 체험, 구슬치기, 줄다리기 등 드라마에 나오는 게임을 직접 체험한다. 오징어 게임과 킹덤 등에 소개된 제주 역시 이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 준비에 한창이다. 강원도는 코로나19 방역과 여행이 공존하는 '안심 관광'을 콘셉트를 잡았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더라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관광 트랜드는 힐링과 언택트가 대세이기 때문이다. 인구밀도가 낮은 동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을 찾는 비대면 관광 선호 관광객을 겨냥한 포석이다. 힐링 프로그램 등 언택트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를 육성할 방침이다. 젊은 층을 겨냥한 윈드서핑과 결합한 여행상품 개발은 물론 요트·서핑·해양 축제가 결합한 해양레저 스포츠 관광 전략도 모색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부동석 회장은 17일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년 가까이 너무 힘들게 버텨왔는데 부디 관광 업계의 균형적인 발전과 회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꽃 흐드러진 인제로 오세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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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 전국에 '가을비'…동해안 최고 40㎜금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전 강원 영동에서 시작해 오후에는 경북 동해안으로 확산하겠다. 충청과 전라, 경북 내륙과 경남은 오후부터, 제주는 밤부터 비 소식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10∼40㎜, 강원 영서, 충청권, 남부지방과 제주도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로 예보됐으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광주 22도, 대구 23도 등 18∼25도 분포를 나타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남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해 중부 해상은 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3.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다음은 15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림, 흐림] (16∼23) <30, 30> ▲ 인천 : [흐림, 흐림] (17∼22) <30, 30> ▲ 수원 : [흐림, 흐림] (16∼22) <30, 30> ▲ 춘천 : [흐림, 흐림] (16∼21) <30, 30> ▲ 강릉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비] (17∼20) <60, 80> ▲ 청주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17∼20) <60, 60> ▲ 대전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16∼20) <60, 60> ▲ 세종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가끔 비] (16∼19) <60, 60> ▲ 전주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비] (17∼19) <60, 60> ▲ 광주 : [구름많음, 흐리고 비] (18∼22) <20, 60> ▲ 대구 : [구름많음, 흐리고 비] (17∼23) <20, 80> ▲ 부산 : [맑음, 흐리고 한때 비] (18∼25) <10, 60> ▲ 울산 : [맑음, 흐리고 한때 비] (17∼23) <10, 60> ▲ 창원 : [맑음, 흐리고 가끔 비] (18∼24) <10, 60> ▲ 제주 :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비] (21∼25) <20, 60> 가을비 '보슬보슬' 지난 8일 오후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충북 단양군의 한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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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 제주허브동산, 핑크뮬리 축제·할로윈 축제 개최제주허브동산 핑크뮬리 종탑 제주허브동산 핑크뮬리 정원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허브동산은 9월 25일부터 핑크뮬리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허브동산 핑크뮬리 축제는 올해 4회를 맞이하며 제주도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허브동산의 랜드마크인 핑크뮬리 오름 정상에는 하얀 종탑이 세워져 있다. 종탑 아래에는 백록담을 연상케 하는 분화구가 있어, 핑크뮬리가 가득한 작은 한라산을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핑크뮬리 종탑 언덕 뒤편에는 팜파스그라스에 둘러싸인 핑크뮬리 공원이 조성돼 있다. 핑크뮬리 축제 기간에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핑크뮬리 종탑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핑크뮬리 축제와 맞물려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할로윈 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에 할로윈 분장을 한 관광객에게 사탕과 초콜릿을 나눠줄 예정이며 독특한 분장을 한 소인 방문객(초등학생 이하)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할로윈 축제를 위해 조성한 할로윈 귀신의 숲은 축제 기간 외에도 상시 관람할 수 있다. 때문에 10월과 11월에 제주허브동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핑크뮬리와 할로윈 모두를 즐길 수 있다. 그밖에 허브동산 내에 있는 보타니카170 카페에서 허브차 무료 시음을 할 수 있다. 또한 미니 골프, 황금 족욕, 웨딩 체험, 동물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야간에는 500만 개 이상의 LED 조명으로 이루어진 별빛 축제가 365일 진행 중이다. 당일에 한해 재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낮에는 꽃구경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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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SSG닷컴), 무제한 이용 가능한 국내선 항공티켓 ‘에어서울 민트패스‘ 단독 판매(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SSG닷컴이 항공사 에어서울과 손잡고 국내선 항공권 기획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백신 접종율이 높아지며 고개를 드는 국내여행 수요를 고려해 준비했으며 항공, 호텔 등 ‘여행’ 카테고리 상품을 강화해 서비스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SSG닷컴은 11일 오전 9시부터 18일까지 주중 정기 항공권 ‘에어서울 민트패스’ 2종을 단독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민트패스’ 일반권과 올해 첫 출시한 ‘민트패스 골프’를 함께 준비했으며 탑승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다. 김포~제주, 김포~부산(김해), 부산(김해)~제주 등 에어서울 국내 전 노선에 적용 가능하다. ‘민트패스’는 에어서울이 만든 주중 정기 항공권으로 국내선 항공편을 구매 횟수별로 무료 탑승할 수 있는 티켓이다. 월~목요일에 출발하는 주중 항공편만 해당되며 12월 31일, 22년 1월 1일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날짜에 사용할 수 있다. 민트패스 이용 고객은 탑승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만 별도 지불하면 된다. 일반 여행객을 위한 ‘민트패스 일반권’ 가격은 편도 기준 6회 탑승권 9만 9천원, 10회 탑승권 14만 9천원이다. 자유이용권처럼 횟수 제한 없이 탑승할 수 있는 무제한 패스는 선착순 300개 한정수량으로 19만 9천원에 판매한다. ‘민트패스 골프’는 올해 SSG닷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다.올해 골프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난 트렌드를 반영해 에어서울에서 골퍼를 위한 패스를 새롭게 기획했다. 민트패스 일반권 혜택에 골프백(캐디백) 1개 위탁수하물 서비스, 수하물을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는 우선 수하물 서비스, 민트존을 포함해 현장 선호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가해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은 편도 기준 6회 탑승권 14만 9천원, 10회 탑승권 19만 9천원이다. 추가로 SSG닷컴은 민트패스 단독 판매를 기념해 11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2천명에게 3천원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SSG페이 및 제휴카드를 통해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3월 여행 서비스와 상품을 모은 전문관을 열고 실시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와 국내 항공권 및 호텔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에어서울 민트패스 단독 판매를 시작으로 혜택을 강화한 서비스와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여행 플랫폼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박종규 SSG닷컴 문화서비스팀 바이어는 “올 상반기부터 국내여행 및 국내선 이용 고객이 많아지고 있어 에어서울과 함께 하반기 민트패스 판매를 추진하게 됐다”며 “10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민트패스 무제한 탑승권과 올해 처음 판매하는 ‘민트패스 골프’ 상품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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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정취…전국 나들이 명소에 행락객 인파개천절이자 연휴 둘째 날인 3일 전국 나들이 명소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았지만, 행락객들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칙을 지키면서 잠시나마 휴일의 여유를 즐겼다. 제주에서는 무지개색 경계석 덕분에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 있는 도두동 해안도로에 오전 일찍부터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과 서귀포시 표선면 따라비오름 등에는 은빛으로 반짝이는 억새의 물결을 감상하기 위한 탐방객이 줄을 이었다. 탐방객들은 화창한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억새 장관에 연신 탄성을 지었다. 오르막을 오르며 숨이 가쁜 상황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카페 밀집 지역으로 유명한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엔 차를 마시거나, 옥빛 바다에서 카약을 즐기려는 이들로 붐볐다. 일대 도로와 골목길은 렌터카들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울산에서는 대표 시민 휴식공간인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대공원이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나들이객들로 오전부터 활기를 띠었다. 150년 된 해송 숲과 동해 기암괴석을 구경할 수 있는 동구 대왕암공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렸다. 특히 지난 7월 개통한 대왕암공원 명물 출렁다리는 길게 이어진 대기 행렬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을 산책할 수 있는 울주군 간절곶공원, 캠핑족들이 몰리는 북구 강동해변 등 해안 명소도 한적하게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강원도에는 가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주요 국립공원은 전날 2만4천여 명에 이어 이날 오전 1시까지 2만3천명이 넘는 탐방객들이 찾았다. 대청에서 시작해 소청까지 단풍 옷을 입은 설악산을 찾은 탐방객들은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꺼내 들고 추억을 남겼다. 대구에서도 도심과 가까운 앞산과 팔공산, 비슬산 등지에 아침 일찍부터 등산객들이 찾아 건강을 다졌다. 도심 수성못 유원지와 신천 둔치 등에는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경주 남산과 보문관광단지 등 경북 주요 산과 관광지에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충북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이날 오전 6천명 가까운 탐방객이 몰렸다. 이들은 천왕봉과 문장대를 오르는 산행에 나섰고 일부는 법주사에서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거닐며 주말을 즐겼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4천여명이 입장해 대청호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를 만끽했다. 청남대 관계자는 "날이 화창해서인지 예약을 안 했다면 입장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 발길도 이어졌다. 경포, 속초 등 강원도 주요 해변에는 친구, 가족, 연인 등 관광객이 찾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늦더위를 날렸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하는 외국인과 시민의 모습도 종종 보였고, 백사장에서 돗자리를 펴고 햇살을 즐기는 방문객도 적지 않았다. '은빛 억새 물결'…제주 새별오름.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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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골' 제주, 포항에 4-2 승리…5위로 점프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제주 이정문. 사진 :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제물로 삼아 이번 시즌 팀의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인 4골을 쏟아내고 승리하며 5위로 점프했다. 제주는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원정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2 대승을 거뒀다. 4득점은 제주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골이다. 포항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의 아쉬움을 맛봤다. 승점 40을 쌓은 제주는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상승한 가운데 포항은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7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K리그1 득점 선두 주민규(15골)를 벤치에 앉히고 키 194㎝의 장신 이정문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제주는 전반 초반부터 포항 수비를 강하게 몰아쳤다. 제주는 전반 2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봉수가 땅볼로 밀어주고 이정문이 흘려준 볼을 제르소가 잡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가동했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이승모의 오른발 슛이 제주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히고,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크베시치의 오른발 슛마저 이창근의 슈퍼세이브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땅을 쳤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전반 35분 골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박원재가 컷백하는 척하면서 때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 왼발에 맞고 골그물을 흔들며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제주는 전반 37분 강윤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포항 수비수 그랜트를 맞고 나오자 이정문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출전에서 따낸 이정문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전반에 3골을 내준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진호와 고영준을 공격라인에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리자 제주도 후반 9분 공격수 주민규와 수비수 김오규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선수 교체의 효과는 제주가 봤다. 제주는 후반 10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진성욱이 투입한 볼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김봉수가 재빨리 잡아 오른발슛으로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포항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3분 강상우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불운을 맛본 포항은 후반 33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그랜트의 헤더 추격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포항은 4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임상협이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제주를 2골 차로 압박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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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천명 돌파'(신규확진 3천273명) 확진자 폭증에 자영업자 한숨·지자체 긴장신규확진 3천273명, 연일 폭증에 첫 3천명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결국 3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273명 늘어 누적 29만8천40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첫 3천명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이동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추석 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전국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며 방역에 총력을 펼치는 한편, 자영업자들은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하지 않을까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강화될까 '아우성' 추석 연휴 이후 첫 주말인 25일 경기 지역은 도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명을 넘겼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적막감이 감돌았다.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도심 주요 도로는 통행량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반면 선별진료소에는 검사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몰려 긴 줄이 생겼다. 이날 정오께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는 방호복으로 온몸을 감싼 의료진들이 방문자들 사이를 바삐 움직였다. 검사소 앞에서 시작된 줄은 50여m 가량 꼬리를 물어 인근 골목길까지 이어졌다. 점심시간임에도 수원 팔달문 인근 식당은 절반 이하로만 테이블이 찼을 뿐 붐비는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 백반집을 운영하는 김모(56) 씨는 "백신 접종도 늘고 해서 방역 단계도 좀 완화될 줄 알았는데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감이 사라졌다"며 "명절을 앞두고 8인까지 모임을 늘린 것은 잘못된 판단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에 10여 년간 맥줏집을 운영한 김모(52) 씨는 "경각심이 느슨해진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확진자 증가세를 예측했다"며 "4단계 추가 연장은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하루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대구시도 불안감이 팽배했다.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등 시내 3곳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주말에도 오전 일찍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자영업자들은 자칫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길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다.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추석 이후에 확진자 숫자가 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현실이 된 것 같다"며 "하루빨리 영업시간 제한에서 벗어나야 하는 입장에서는 참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석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춘 제주 역시 긴장감이 감돌았다. 연휴 기간 25만명 넘는 관광객과 귀성객이 제주를 찾은 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여행업계와 자영업자 등은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하지 않을까 마음을 졸였다. 관광업계 종사자인 K씨는 "지난달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하면서 일찌감치 여름 장사를 닫아야 했다"며 "한 달 만에 가까스로 벗어났는데 확진자가 늘어나자 걱정된다. 재격상은 절대 안 된다"고 호소했다. 대전 지역 자영업자들은 더는 버틸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순기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 대전지부장은 "2년 넘게 월급의 절반만 받는다고 생각하면 생활이 가능하겠느냐"면서 "곳곳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나오는 것은 이제는 한계 상황에 부딪혔다는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전국 지자체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마련 '부심' 전국의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201명이 발생하며 최다 기록을 갱신한 인천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치료 시설 확충에 애를 쓰고 있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40개(50.6%)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374개(67.8%)가 사용 중이다. 그러나 인원 959명이 입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5곳은 이미 758명(79%)이 입소한 상황이어서 추가 시설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과 감염병 전담 병상은 비교적 여유가 있지만, 생활치료센터는 자리가 점차 다 채워지고 있어 추가 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개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이후 23∼24일 이틀간 1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도는 확산 원인을 연휴 기간 접촉 증가, 가족 및 지인 간 감염 등으로 분석했다. 강원 보건당국은 10월 1일까지 원주·강릉의 중환자 병상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모색 중이다.' 추석 이후 확산세가 심각해진 충북 지역은 평상시 하루 진단검사 건수가 3천∼7천 건에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부터 1만 건을 넘어섰다. 추석 연휴 고향을 방문했거나 타지역 거주자와 접촉한 주민·외국인들이 일상 복귀 전 진단검사를 받으며 검사 인원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충북도는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서두르면서 기업 고용주들에게 직원 신규 채용 때 반드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거리두기 3단계 조치가 9주째 이어진 광주시는 최근 긴장감이 느슨해졌다고 판단, 기존 방역 수칙에 더해 야외 음주·취식 금지 등 3가지 권고 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남도는 가을 수확기에 맞춰 농업 분야 외국인 고용사업장 관리를 강화했다. 외국인 고용사업장 관계자 5천32명을 대상으로 2주 1회 진단 검사를 의무화했다. 전북도는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에 대비해 경증 환자에 대한 '재택 치료'를 추진 중이다. 도는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관리하던 무증상 확진자, 경증 환자를 자택으로 옮겨 치료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5일가량 환자 증상을 지켜본 뒤 재택 치료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확진자 본인의 동의를 얻어 자택으로 옮기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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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게이트·적반하장"…대장동 추석 대공세국민의힘 김은혜, 송석준 등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 의원들이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현장을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하고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국정감사 증인 출석과 자료 제출 요구는 물론이고 특검 도입까지 언급하며 본격적인 검증 공세를 예고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 캠프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고발한 데 대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게이트의 본질은 대장동 개발 사업이 납득하기 어려운 연유로 특정인에게 엄청난 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라며 "이 후보는 남 탓하지 말고 이재명 게이트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대권주자들도 일제히 '이재명 때리기'에 나섰다. 홍준표 의원은 직접 대장동 개발 현장을 찾아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사람은 성남시장으로, (당시 성남시장인 이 지사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 관여했고 주도한 것"이라며 "관련자를 엄단하고, 부당이익을 전부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SNS에서 "이 지사는 내로남불 시즌2를 찍고 있나"라며 "일산대교와 같이 국민연금이 하는 민자사업은 안되고, 이 지사 측근이 어마어마한 특혜를 보는 민자사업은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김 원내대표 등에 대한 이 후보 캠프 고발장에 대해 "대장동 개발 의혹 전반에 관한 내용은 쏙 빠진 '빗겨치기 고발장'"이라며 "보여주기식 고발로, 뭔가 켕겨도 단단히 켕기는 모양"이라고 언급했다. 곽상도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곽상도에게 물어보라'는 덮어씌우기 전략이 잘 먹혀 들고 있느냐"고 말했다. 이 지사 측이 곽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근무 이력 등을 고리로 삼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반격한 것을 되받아친 것이다. 곽 의원은 "2015년 5월경 화천대유를 우선 사업자로 선정한 것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성남시 관계자들이고 수익 분배 구조를 이 후보가 직접 설계했다. 제 아들은 사업자 선정이 끝난 이후인 2015년 6월경 입사했다"며 사업자 선정 과정을 밝히라고 이 지사에게 촉구했다. '1원이라도 이득을 봤다면 사퇴하겠다'는 이 지사 발언을 두고도 비판이 쏟아졌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의혹을 추궁받자 '1원 어쩌고'로 틀어막으려 한 것"이라며 "'무상 연애' 논란을 추궁당하자 '바지를 한 번 더 내리면 되겠냐'는 황당 대꾸를 한 식"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사퇴할 일이 아니라 감옥에 갈 일"이라고 일침을 놨다. 이 지사가 이날 대장동 사업 논란과 관련해 "경기도에서 제도화한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가 전국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하태경 의원은 "이 판국에 화천대유 돈벼락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 제도화해서 전국 표준화하겠다니 가히 '히틀러급 똘끼'가 아닐 수 없다"며 "사기 칠 궁리 그만하고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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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도 가로수도 픽픽…제주 태풍 피해 속출제주도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서귀포시 중문 해안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14호 태풍 '찬투'가 강한 비바람을 몰고 제주로 북상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7일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현재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m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2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상황을 보면 전날 오후 제주시 건입동 인도에 있는 가로등이 쓰러지고, 강정동 도로의 가로수가 전도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같은 날 서귀포시 도순동의 마을 안길 도로와 가드레일이 파손됐으며, 서귀포시 하모리 대정하수처리장 부근 해안로와 제주시 노형교차로가 침수돼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또 성산읍 온평리·신풍리·난산리 일대 월동무 파종지 1만8천600여㎡가 침수되기도 했다.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기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모두 5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 이날 아침까지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최대순간풍속 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전망했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9m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40㎞ 해상에서 시속 14㎞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찬투는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