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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끼, 변시지 개인전 ‘바람의 귀환, 歸還’ 개최갤러리 끼, 변시지 개인전 ‘바람의 귀환, 歸還’ 개최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스튜디오 끼(대표 이광기)는 시지 재단과 함께 4월 5일부터 5월 20일까지 갤러리 끼에서 ‘바람의 귀환, 歸還’ 변시지(邊時志, 1926-2013) 개인전을 개최한다. ‘바람의 귀환, 歸還’은 한국 근현대미술작가, 변시지의 서거 10년을 맞아 그의 작품 세계를 회고하고 조망하는 3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제주 시기(1975-2013)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구성되며, 특히 작가의 화풍에서 확연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1978년 작품부터 영면하기 전까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변시지 화백은 제주도에 머물며, 일본 시절의 인상파적 사실주의 화풍, 비원 시절의 극사실적 필법의 화법과는 대조되는 화법을 모색했다. 거친 황갈색조의 바탕 위에 검은 필선으로 제주의 풍토와 정서를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제작한 작품들이 이에 해당한다. 변시지의 풍정화는 바다에 에워싸인 섬이란 상황을 가장 실감 나게 암시하기 위해 화면에서 상단은 바다, 하단은 해안으로 구성된 상하 구도를 갖춘다. 이러한 화면은 기법상 황갈색의 전체적 화면으로 구성되거나 1980년대 후반에 접어들며 변모한 화면 상단의 어두운 톤과 하단의 밝은 톤의 대비를 통한 공간 분할로 이뤄진다. 돌담, 초가, 소나무, 말, 까마귀, 수평선, 돛배, 태양 등 제주의 소재를 작가만의 기법으로 구현해 이전의 제주화와는 구분된다. 거센 바람이 부는 ‘제주의 빛’을 담은 작가의 작품 중 ‘난무’(1997)와 ‘이대로 가는 길’(2006)은 2006년부터 10년간 미국 국립 스미소니언 한국관에 당시 생존 동양인 작가로는 최초로 상설 전시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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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도시공사 직원 70여명 대상 미술 특강 펼쳐강연이 끝난 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도시공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4일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도시공사 대회의실에서 공사 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그림과 화가 등에 대한 특강을 했다. 공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특강에서 이 시장은 ‘천문학적 가격에 팔린 그림들’을 주제로 1시간 35분 동안 강연을 이어갔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10(공식 경매기록)과 그 밖에 비공식 매매로 매우 비싸게 팔린 그림들을 소개하고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화가의 삶을 흥미롭게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린 그림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도르 문디(구세주란 뜻, 4억5030만달러)>를 보여주고, 최초 발견된 당시의 그림과 복원된 후의 그림도 함께 보여줬다. 이 시장은 “이 그림은 원래와 다른 모습으로 덧칠되어 있었는데, 그것을 걷어낸 다음 다빈치의 진품이란 판명까지 받게 됨에 따라 가격이 치솟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가 그림을 사서 6000억원이 넘는 개인 요트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바도르 문디>를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아랍에미리트 루브르 분관에 전시하려고 추진했다가 실패했다”며 “루브르 아부다비는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했는데, 이처럼 뛰어난 건축물로 인해 그 지역이 새롭게 발전하는 경우가 있고, 대표적인 사례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빌바오는 철강산업이 쇠퇴해 도시가 급격하게 쇠락했는데, 도시를 다시 살리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해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을 유치했다. 그리고 불과 3년 만에 투자금 전액을 회수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가 살아났다. 여기서 ‘빌바오 효과’라는 말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가 ‘동래 학춤’을 보고 영감을 얻어 설계한 청담동의 루이비통 건물, 파리의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등을 보여주며 건축에대한 지식도 나눴다. 이 시장은 두 번째로 비싸게 팔린 그림으로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연인들(1억7937만달러)>을 소개했다. 외젠 들라크루아의 동명의 작품을 모방했지만, 피카소가 입체주의라는 독특하고 창조적인 화풍으로 재해석하는 작품을 남겨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는 ’나는 그림을 그린 지 불과 4년 만에 미켈란젤로처럼 그릴 수 있었지만, 어린아이처럼 그리는 데는 평생이 걸렸다’고 말했는데 피카소는 사물을 거의 있는 대로 그리는 구상도 잘 그렸지만 거기 머무르지 않고 입체주의라는 창조적인 화풍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생존한 화가의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8000만 달러)>을 비롯해 <더 큰 첨벙>, <클라크 부부와 퍼시>, <어머니> 등의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미술작품이 광고, 사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현되는 사례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비싼 작품은 김환기 화백의 <우주(132억원)>인데 사실 7위까지는 모두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차지한다”며 “이는 작품이 워낙 뛰어나기도 하지만 김환기 화백의 부인인 김향안 여사가 남편의 작품들을 잘 관리했기 때문에 위작 시비도 나오지 않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중섭 화백의 <소(47억원)>를 우리나라에서 여덟 번째로 비싼 그림으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화백의 애잔한 삶과 가족에 대한 사랑에 대한 일화, 시인 구상 선생과의 인연 등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화백은 돈이 없어서 담뱃갑 은지에 먹을 새겨 그린 ‘은지화’를 많이 남겼는데 이런 작품을 남긴 화가는 동서양을 통틀어 없었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이건희 회장도 많이 소장했다”며 “제주도에 이중섭미술관이 있는데, 이건희 회장이 모은 은지화가 이곳에 있으니 제주도에 가실 때 한번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45억2000만원)>와 <시장 사람들>, <농악>, <목련> 등의 그림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 화백의 그림은 보통 사람들의 선한 모습, 일상에서 생활하는 장면들을 묘사했고 화강암 같은 질감으로 특유의 한국정 정서를 나타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했다. 강의를 들은 공사 직원은 “시장이 특강을 한 것은 공사 창립 후 처음”이라며 “그림과 그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게 되면 보고 싶은 그림들도 생겨서 개인적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시장은 “무거운 주제보다 그림과 화가로 이야기하면서 지식을 공유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특강을 준비했는데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강에 앞서 “남사·이동에 215만평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는데, 여러모로 시와 공사가 서로 협력해 이뤄나가야 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며 “배후단지 조성, 도로·철도 등 인프라 확충 등과 관련해 공사가 연구와 검토를 많이 해주시고 시에 많은 지혜를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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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한 풍광이 펼쳐지는 일본 사가현, ‘규슈 올레’길과 ‘톈산’에 가다‘일본 안의 일본’ 사가현, 이색 절경을 품은 ‘규슈 올레’ 사진 : KBS 2TV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일본 열도를 이루고 있는 네 개의 큰 섬 중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섬, 규슈. 1,40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규슈의 북서부에 자리한 사가현은 ‘일본 안의 일본’으로 불리는 곳으로 전통문화의 향기와 다채롭고도 이색적인 절경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사가현의 자연경관 중에서도 일본의 역사와 장대한 풍광을 품은 길, ‘규슈 올레’. 그리고 산과 들, 바다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톈산’으로 떠나는 이번 여정. 가깝고도 먼, 친근한 듯 낯선 바다 건너의 풍광으로 배우 문진아 씨와 일본 산 칼럼니스트 우제붕 씨가 함께한다. 여정은 규슈의 문화와 역사를 오감으로 즐기며 걷는 ‘규슈 올레’에서 시작된다. ‘큰길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좁은 샛길’이라는 제주도 방언에서 비롯된 올레. 규슈 올레는 제주 올레를 본떠 만든 도보 여행길로 7개의 현에 걸쳐 18개 코스, 총 208km의 트래킹 코스로 구성돼 있다. 사가현에 속한 올레길은 가라쓰, 다케오, 우레시노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묶어 ‘사가 올레’라고도 부른다. 예부터 바닷길을 이용해 사람과 물자, 문화 교류가 활발했던 항구도시 가라쓰시를 시작으로 푸릇한 사가 올레의 풍광 속으로 들어선다. 사가현은 규슈에서 가장 작은 현이지만 ‘번영의 나라’라는 속뜻의 그 이름처럼 가진 게 참 많은 고장이다. 그중에서 우레시노시는 온천, 녹차, 도자기 등 명품 특산물이 유명하고, 다케오시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고즈넉한 옛날 기풍이 골목 곳곳에 깃들어있는 곳이다. 일행은 온 땅을 초록빛으로 색칠하는 우레시노 올레의 녹차밭을 지나 수령 약 3천 년의 거목, 다케오노 오오쿠스 녹나무가 자리한 다케오 올레의 풍광까지 자유롭게 누려본다. 걸음은 이어 사가현의 지붕, ‘톈산’으로 향한다. 한자어로는 ‘천산(天山)’으로 발음하는 톈산은 해발 1,046m의 산으로 정상에 올라서면 사가현의 모든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산행 들머리로 많이 찾는 기시카와를 시작으로 규슈 북부지역을 동서로 달리는 쓰쿠시 산지에 들어앉은 톈산으로 올라선다. 신록의 푸릇함을 피워내고 있는 톈산의 완만한 능선 위로 올라서자 봄빛을 피워내는 사가 평야가 한눈에 펼쳐진다. 톈산은 예부터 사가현 사람들이 신성하다고 여기는 영산으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해온 곳이다. 길은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이루어진 신록의 터널로 들어서고, 산속 깊숙이 걸음을 더해갈수록 가파른 바윗길과 짧은 절벽 길이 이어진다. 야생의 숨결이 느껴지는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침내 해발 1,046m의 톈산 정상에 닿는다. 동서로 4km에 이르는 완만한 평지로 이뤄져 있는 톈산 정상 일대는 현립 자연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톈산 정상에 올라서서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시원하고 풍요로운 자연을 마음껏 만끽한다. 사가현 너머 남쪽으로는 일본 100대 명산에 드는 구주산, 소보산, 아소산이 보이고 북으로는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놓인 대한해협이 웅대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동 코스 : 1. <규슈 올레> 가라쓰 올레 – 우레시노 올레 – 다케오 올레 2. <톈산> 기시카와 – 기시카와 등산로 입구 – 톈산 안부 – 톈산 정상 / 총 6.9km, 약 3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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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추적 액션 <필사의 추적> 전격 크랭크업 & 코믹 스틸 공개영화 필사의 추적. 제공: TCO(주)더콘텐츠온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꼴통 형사와 신출귀몰 사기꾼이 한 팀이 되어 예측불허의 사건을 유쾌하고 통쾌하게 풀어갈 영화 <필사의 추적>(가제)이 3월 8일(수) 크랭크업 하며 스틸을 공개했다.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꼴통 형사 ‘조수광’(곽시양 분)과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사기꾼이자 변신의 귀재 ‘김인해’(박성웅 분)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치는 코믹 추적 액션 영화 <필사의 추적>이 지난 3월 8일(수)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며 크랭크업했다. 영화 <필사의 추적>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섬, 천혜의 자연 환경 제주도에 세워질 복합 메디컬 단지 ‘골드 메디 밸리’ 사업을 두고 벌어지는 코믹 추적 액션극이다. <필사의 추적>은 지난 2022년 12월 19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영화의 주요 배경인 제주도를 오가며 약 3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크랭크업 소식과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티셔츠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화난 표정을 짓고 있는 곽시양(조수광 역)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과 벗다 말고 머리에 걸쳐진 티셔츠가 꼴통 형사 ‘조수광’의 상황을 짐작케 한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스틸에는 하얀 머리에 하얀 수염, 멋진 중절모를 쓰고 노인분장을 한 박성웅(김인해 역)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중년 여성을 안은 채 엄지를 치켜들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극 중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사기꾼이자 변신의 귀재 ‘김인해’ 캐릭터 답게 놀라운 변장술을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김재훈 감독은 영화 <비상선언>,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의 조감독을 거친 충무로의 신예다. 장동윤, 오대환 주연의 스릴러 <악마들>(가제) [제공/배급: TCO㈜더콘텐츠온, 제작: ㈜콘텐츠지]로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 촬영을 마쳤고,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필사의 추적>에서 김재훈 감독의 재기발랄한 역량이 어떻게 펼쳐질 지 기대를 모은다. <필사의 추적>은 영화 <내안의 그놈><암전><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공기살인><늑대사냥> 등을 제공, 배급한 TCO㈜더콘텐츠온의 신작이다. TCO㈜더콘텐츠온은 한국영화의 지속적인 투자, 배급뿐만 아니라 최근 드라마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견 투자배급사다. 배우들의 강력한 조합,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액션까지 예고하며 크랭크업 소식과 함께 웃음을 유발하는 강렬한 코믹 스틸을 공개한 영화 <필사의 추적>은 후반작업을 거쳐 2023년 하반기 강력한 웃음으로 무장해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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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정硏, 대도시행정 수요충족 및 균형발전 위해 ‘특별법’ 필요용인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은 27일 이슈리포트 ‘YRI Insight 제67호’를 통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향한 지방시대의 4대 특례시가 갈 길은?’이라는 주제로 “(가칭)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성 및 기대효과”에 대해서 논의했다. YRI Insight에서는 “특례시 제도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관련 권한 이양 속도가 매우 부진하다”며, “새로운 자치분권모형으로 특례시 제도 정착을 위해서 반드시 특례시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1년간 이양된 권한은 산지전용허가 절차 및 심사,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징수, 지방건설기술심의회 구성‧운영, 물류단지의 개발 및 운영 등 총 9개 사무 이양에 불과하다. 이는 그동안 요청되었던 특례사무 중에서 실제로 이양된 권한은 10%에 그치는 수준이다. 또한, 개별법 개정이 필요한 이양사무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 산업단지 개발 및 지원,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생태계보전부담금 사무, 폐기물처분부담금 사무 등이다. 특례시 제도가 도입된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애초 취지에 비해 미약한 것은 제도화가 안되었기 때문이다. 즉, 특례권한이양 기간의 지연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도-특례시간의 권한이양을 둘러싼 갈등도 여전하다. 재정특례 관련 이양이 매우 부진하며, 특례심의 및 특례권한 확보 절차상 번잡성으로 인하여 행정상의 피로감이 날로 쌓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월 22일 국회토론회에서는 현재 특례시 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칭)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이 요청된다는 것이다. 「(가칭)특례시 지원 특별법」에서는 ▲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를 대상으로 독립적인 법적지위 확보, ▲ 대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특례내용(특례사무, 행‧재정특례 등)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으며, ▲ 특별법 안에서 권한과 이를 뒷받침할만한 재원 확보 규정이 필수적이라고 보았다. 향후, 특례시 특별법 제정은 특례시 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방향이라는 입장이다. 즉, 특례시 제도의 조기 정착 및 행정비용 낭비의 최소화 가능한 대안이며, 인구·재정·경제 모두 성장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특례시 지원 특별법의 제정을 통하여, 대도시 및 특례시의 참여 보장으로 ‘자치분권 2.0’의 실천을 가시화할 수 있으며, 광역도의 역할 축소가 아닌 도와 협력적 거버넌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제주도의 제주특별자치도의 전환 및 충남 연기군의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으로 그 지역내총생산액 및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앞으로 특례시의 성장 및 도와 동반자적인 관계 설정을 위해서 바람직한 특례시 모델정립 및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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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건너온 당근…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도 도와요제주도에서 건너온 당근…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도 도와요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 기흥구 상갈동은 21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홍애순)가 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제주시 구좌읍 향당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상갈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13년 제주시 구좌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직거래장터를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주시 구좌읍에서 용인시 백옥쌀 직거래 장터를 여는 등 매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백옥쌀 직거래 장터 수익금은 용인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장터에 많은 주민이 방문했으며, 구좌 향당근 6톤이 모두 판매됐다. 위원회는 수익금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전달할 예정이다. 홍애순 위원장은 "주민들은 제주도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매를, 구좌읍 농가는 판로 개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하니 일석삼조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좌읍과 상부상조해 양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뜻깊은 행사를 이어온 지 10년이 됐다. 바쁜 와중에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민자치위원회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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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정태우 엄마 “퍼스트 클래스 탄 것 같아!” 승무원 며느리 장인희의 특급 효도(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28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정태우 어머니를 감동시킨 장인희의 클라쓰가 다른 특급 효도가 펼쳐진다. 설을 맞아 사촌 집에 모인 정태우 가족은 직접 빚은 손만두를 비롯해 제주도 전통 음식인 무메밀전, 고사리부추전 등을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지난 연말 정태우가 신인상을 수상한 ‘연예대상’이 화제에 오르자 “왜 난 안 데려갔어?”라면서 내심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던 어머니는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정태우의 말에 섭섭해했다. 이에 눈치를 보던 장인희는 어머니의 마음을 풀어 드리기 위해 베테랑 승무원답게 간식과 식사 케어는 물론 전속 사진사를 자청하는 등 1대1 밀착 효도 서비스를 펼쳤고, 감동한 어머니는 “퍼스트 클래스에 탄 느낌”이라며 흡족해했다는데. 여기에 장인희가 히든 카드로 재미와 효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깜짝 이벤트로 어머니의 웃음을 완벽하게 되찾아드렸다고 해 과연 그것이 무엇일지 본 방송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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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2로 직봉」봉수 유적 사적 지정(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조선 후기의 군사 통신시설인 ‘제2로 직봉(부산 응봉~서울 목멱산)’ 노선 상에 위치하는 44개 봉수 유적 중 역사적‧학술적 가치, 잔존 상태, 유구 확인 여부 등을 고려하여 14개소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로 직봉」으로 지정하였다. 고대로부터 조선까지 이어져온 통신체계인 ‘봉수(烽燧)’는 약정된 신호 전달체계에 따라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외부의 침입 사실을 중앙의 병조와 지방의 읍치 등에 알리기 위해 설치했다. 집결지인 서울을 중심으로 남쪽 제주도부터 북쪽의 함경도 경흥에 이르기까지 남과 북의 여러 끝점을 연결하고 있다. 「증보문헌비고」(1908년)에 의하면 조선 후기에 중앙정부는 5개의 직봉, 23개의 간봉 노선을 운영하였으며, 전체 노선에는 총 622개의 봉수가 존재하였다. 그 중 부산 응봉과 서울 목멱산(남산) 제2봉수를 연결하는 ‘제2로 직봉’, 전남 여수 돌산도에서 서울 목멱산 제5봉수를 연결하는 ‘제5로 직봉’이 남한에 위치하고 있고, 나머지 3개 직봉 노선은 북한에 위치하고 있다. 봉수는 최단 시간에 외적의 침입 등 변방의 상황을 중앙에 전달하는 수단이었다. 따라서 북방을 개척하거나 연변에 침구하는 왜구를 방어하며 습득한 지리 정보를 반영한 봉수 유적은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높으나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고, 일부 유적의 경우 지속적인 관리나 정비가 어려워 훼손되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제2로 직봉’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작년 초에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의견조회를 통해 봉수 유적의 지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또한 봉수 유적과 같이 여러 광역 지자체에 걸쳐 있어 상호 연결성을 가진 유적을 위해 사적으로는 처음으로 ‘연속유산*’의 지정명칭 부여 기준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14개 봉수 유적 전체를 ‘제2로 직봉’(본명칭)으로, 각 구성요소는 ‘본명칭-부명칭**’의 형식으로 지정명칭을 부여하였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제2로 직봉’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제2로 직봉 노선 상에 위치하는 다른 봉수 유적도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아직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제5로 직봉’ 또한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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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저옵서예 제주마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 제주경마공원 제주馬축제 다채로운 즐길거리 풍성(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홍용범)는 10월 제주 말문화관광의 달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 후원으로 8일과 9일 양일간 “혼저옵서예 제주마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이라는 주제로 제17회 제주馬축제가 열린다고 알려왔다. 또한 이번 축제기간 중 10월 8일 토요일에는 최고의 제주마와 한라마 챔피언을 가리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한라마)·클래식(제주마) 대상경주도 개최된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제주馬축제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제주 대표축제로 매년 수만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즐기는 축제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작년과 재작년은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제주의 말과 역사를 주제로 을묘왜변 승장 김수문 제주목사와 기마결사대, 전통 마상무예 공연을 비롯하여 어린이부터 청장년층까지 즐길 수 있는 야외음악회와 라디오 공개방송 그리고 가요제까지 다양한 행사들과 뜻밖의 행운을 만날 수 있는 경품 이벤트 등으로 도민과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축제 양일간 제주경마공원은 무료입장으로 가족, 친구들과 가을 나들이로 제격이다. 한라마 경주는 1990년 제주경마공원 개장 때부터 “재래마”와 “제주산마”로 불리다가 2010년 “한라마”로 명명되어 지금까지 제주경마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의 보호·육성이라는 최초 개장 의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2016년 제주도와 한국마사회 그리고 제주마생산자협회와 한라마생산자협회로 구성된 제주 말산업 발전협의회 합의를 통해 2023년부터 제주마 경주로만 시행하기로 약속했다. 올해가 한라마 경주를 볼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되는 셈이다. 따라서 10월 8일 토요일 제주경마공원 제6경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 대상경주는 ‘백록비천’, ‘광산대로’, ‘이쁜이’, ‘두루’ 등 최정상 한라마들이 출전하여 마지막 한라마 대상경주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또한 제7경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클래식은 제주마 여제 ‘오라스타’를 비롯하여 지난 8월 한라일보배 대상경주 챔피언 ‘수사대’ 그리고 ‘미래황제’와 ‘태왕별’ 등 왕년의 대상경주 챔피언들이 총출전하여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홍용범)는 “제주경마공원 개장 후 32년간 제주경마의 한축을 담당했던 한라마의 아름다운 퇴장과 2023년 제주마 경주 전면시행 준비에 임직원들과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또한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경마공원에 방문하여 제주의 가을과 제주馬문화에 빠져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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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허브동산, 11월 중순까지 ‘제주도 핑크뮬리 축제’ 진행서귀포시 표선면에 자리한 제주허브동산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서귀포시 표선면에 자리한 제주허브동산이 9월 25일부터 핑크뮬리 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1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허브동산 핑크뮬리 축제는 올해 5회째를 맞으며, 제주도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허브동산의 랜드마크인 핑크뮬리 오름 정상에는 하얀 종탑이 세워져 있다. 종탑 아래에는 백록담을 연상하게 하는 분화구가 있어, 핑크뮬리가 가득한 작은 한라산을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핑크뮬리 종탑 언덕 뒤편에는 팜파스그라스에 둘러싸인 핑크뮬리 공원이 조성돼 있다. 핑크뮬리 축제 기간에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핑크뮬리 종탑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제주허브동산의 핑크뮬리 오름은 5년째 관광객·도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올 10월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로 꼽힌다. 이 밖에도 허브동산에 있는 족욕장에서 허브차 무료 시음을 할 수 있다. 또 미니 골프, 황금 족욕, 웨딩 체험, 동물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야간에는 500만개가 넘는 LED 조명으로 이뤄진 별빛 축제가 365일 진행되고 있다. 당일까지는 재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낮에는 꽃구경,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