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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커져…지방은 하락 전환강남권 등 전셋값도 상승폭 확대 이사철이 본격화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커진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다시 하락했다.16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오르며 2주 연속 오름폭이 커졌다.강북권역의 아파트값은 0.02%로 지난주와 같았지만 강남권역의 아파트값이 0.07% 상승하며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 영향으로 서초구(0.08%)는 지난주(0.09%)에 이어 강세가 지속됐고, 강남(0.08%)·송파(0.06%)·양천구(0.02%)의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에 비해 최근 대규모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중인 강동구는 -0.02%로 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 2주간 보합세를 유지했던 지방 아파트값은 -0.01%로 다시 하락했다. 지난주 0.03% 올랐던 광주광역시가 금주 0.07% 하락했고, 충북(-0.06)·대구(-0.04%)·충남(-0.04%)·울산(-0.02%) 등지의 아파트값도 내렸다. 중국 투자수요가 감소한 제주도의 아파트값은 5주 연속 보합세가 이어졌다. 봄 이사철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며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0.05%로 지난주(0.03%)보다 0.02%포인트, 경기도는 0.03%로 지난주(0.02%)보다 0.01%포인트 각각 상승폭이 커졌다.서울 서초(0.05%)·강남(0.08%)·송파(0.04%) 등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세종시는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전국 최대폭인 0.47%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2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던 제주도의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주 0.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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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온 中 크루즈관광객 3천400명 전원 '하선 거부'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코스타 세라나호 [연합뉴스 자료 사진]한국 관광중단 조치와 연관된듯…헛탕친 업계 당황 중국 정부가 방한 관광 중단을 지시한 가운데 국제크루즈선을 타고 제주에 온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3천여명 전원이 배에서 내리는 것을 거부한 일이 처음으로 발생했다.12일 제주도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께 제주에 온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 세레나호(1만1천t급)가 제주항 외항에 기항했다.그러나 크루즈 관광객 3천400여명은 배에서 내리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입국 수속 등 출입국·통관·검역(CIQ) 요원과 제주항 외항을 위탁 관리하는 해운조합 등은 이들 관광객의 하선 거부에 적잖게 당황했다.해운조합 제주지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국 관광객 일부가 배에서 내리지 않는 일은 있으나 이번 경우처럼 전원이 하선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더욱이 이들 관광객을 태우고 자연 관광지 등으로 가려고 장시간 대기했던 전세버스 80여대의 운전기사와 관광안내사 수십 명은 믿을 수 없는 유커의 대응에 허탕을 치고 말았다. 이들을 맞을 준비하던 면세점 등 유통업체도 하선 거부 소식에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었다.도 관계자는 "크루즈가 기항하는 순간까지도 아무런 통보가 없다가 배를 댄 뒤에서야 승객 하선을 취소한다고 현지 여행사가 통보해왔다"고 말했다.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중국 모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 관광객 없이 바닷바람만 [연합뉴스 자료 사진]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에 따른 중국 정부의 방한 관광 중단과 연관돼 하선을 거부한 것으로 추정된다.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제주에 도착한 이 크루즈선은 승객 전원이 하선하지 않은 채 기항 4시간 만인 오후 5시께 다음 기항지인 중국 톈진으로 출항했다.국제 크루즈가 제주에 기항해온 19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승객들이 하선 거부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정부의 방한 관광 중단 지시로 현재까지 유럽 최고의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가 코스타 세레나호와 코스타 아틀란티카(8만5천t급)호의 제주 기항을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취소한 상태다.기항이 취소되는 횟수는 각각 26회다. 지난해 기준으로 1척이 1회 기항할 때마다 평균 2천3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타고 온 점을 고려하면 이들 크루즈의 운항 취소로 약 12만 명이 제주에 오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제주에는 올해 20개 선사가 28척의 크루즈를 총 703회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크루즈선의 기항 취소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12일 제주항에 입항한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는 승객 2천300여명이 정상적으로 하선, 제주 관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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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韓기업에 대한 공격 지나치다"(종합)중국의 한국 공격이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중국인들은 자국에서 롯데 상품을 중장비로 깔아뭉개고 식당에서 한국인을 쫓아내는 등의 위협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그것이 애국인 것처럼 포장되고 있다. '사드 사태' 이전에도 중국인들은 한국에서 무례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주저하지 않았다. 한국에 와서 식당 종업원을 마구 폭행하는가 하면, 성당에서 기도하는 한국인을 이유없이 살해하고, 뺑소니 사고를 내고 중국으로 도망가기도 했다.중국 공자 사당 ◇ 무차별적인 '사드 보복'롯데의 중국 현지사업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6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내 지점은 23곳으로 늘어났다. 중국 현지 전체 롯데마트 점포가 99개인 것을 고려하면 4곳중 1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영업정지 조치 사유의 대부분은 소방법, 시설법 위반이었다.영업정지 기간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대개 한 달 정도로 알려졌다. 영업정지 기간 이전이라도 문제로 지적된 부분의 개선이 이뤄지면 영업이 재개될 수 있지만, 중국내 분위기가 좋지 않아 재개점 시점을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롯데 유통 계열사는 중국 내 약 120개 점포(백화점 5개·마트 99개·슈퍼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한 쇼핑센터에서는 롯데그룹 계열사의 소주상품인 '처음처럼'을 쌓아두고 중장비로 뭉개는 과격한 시위가 벌어졌다.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와 중국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일단의 시위대가 허난(河南) 성 정저우(鄭州) 시의 신정완쟈스다이광장에서 '처음처럼'과 롯데 음료 상품을 박스 채 쌓아두고 이를 중장비로 짓뭉갰다.웨이보에 올라온 시위 영상을 보면 이 쇼핑센터 직원으로 보이는 중국인들이 "롯데는 중국에서 나가라", "롯데 상품을 모두 빼고 불태우자"라는 붉은색 플래카드를 들고 '처음처럼' 등 롯데 상품을 쌓아두고 롯데 반대 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고 나서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지면서 중장비가 롯데 상품을 그대로 짓뭉개고 지나가는 장면이 펼쳐진다.중장비 앞쪽에는 "중국에서 떠나라"라는 플래카드도 걸렸다.영상이 촬영된 시점이 정확하지 않지만, 최근 사드로 인해 반한 감정이 격화하면서 해당 쇼핑센터가 과격한 시위를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짓밟히는 롯데 제품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내에서도 범죄 잇따라 중국인들은 '사드사태' 이전에도 한국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여왔다.지난해 11월 1일 새벽 4시 제주의 한 식당에서는 중국인 유학생 강모씨 등 일행 4명이 20대 한국인 종업원을 주먹과 발로 때렸다.당시 종업원 B씨는 중국인들에게 영업시간이 끝났다며 자리를 비워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술을 더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종업원 B씨가 "술을 더 줄 수 없다"고 말하자 이들은 삿대질을 하면서 "중국인이라고 무시하느냐"고 욕을 했다. 다른 종업원 A씨가 상황을 설명하자 세 명의 중국인은 A씨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배로 밀쳐 구석으로 몰아가며 폭행했다. 이들은 경찰이 출동했는데도 A씨에게 삿대질을 멈추지 않았다. 작년 9월 17일, 추석 연휴 토요일 오전에는 중국인 천궈루이(51)씨가 제주에 있는 성당안으로 들어가 혼자 기도하던 김모(61·여)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피고인에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고와 경위로 피해자의 고귀한 생명을 빼앗았다"며 "진지한 반성이 없고, 사과의 뜻도 보이지 않아 이같이 판시했다"고 밝혔다. 중국인이 버린 쓰레기로 제주공항 아수라장◇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례한 행태들 중국인 관광객은 면세점 등 국내 유통업계의 실적을 좌우하는 '큰 손'으로 군림하고 있다.이런 중국인 관광객들은 비상식적 행태를 보이는 경우가 꽤 있다. 정찰제 상품을 막무가내로 깎아 달라고 하거나, 아무 데서나 흡연과 용변을 해결한다.그러나 국내 유통업체들은 막강한 이들의 구매력 앞에서 적극적 제재에 나설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최근 출국을 앞둔 중국 여행객들이 면세물품 포장을 마구 버려 제주공항 대합실이 '쓰레기장'으로 변한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그 정도는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20년 넘게 제주도 내 한 면세점에서 일한 한 직원은 "면세점 입구 앞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침과 가래를 많이 뱉기 때문에 항상 미화원들이 고생한다"고 말했다. 면세점 현관 앞에서 주저앉아 포커 등 도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중화사상'과 '재력'을 바탕으로 한국인 직원들을 무시하고 고압적 태도가 몸에 밴 유커들도 있다.유통업체 관계자는 "어떤 유커는 '007 가방'을 열고 현금다발을 보여주더니 중국어로 계속 '내 재력이 이 정도이니 특별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호텔 등 뷔페식당에서 다 먹지도 못할 만큼의 음식을 몽땅 가져다 놓고 먹다가 남기는 일은 흔히 있고, 음식물 쓰레기를 테이블 가운데에 쌓아두거나 식당 바닥에 침을 뱉는 일도 많다. 메뉴에는 없는 음식을 무조건 내놓으라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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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보복' 유커 11만1천명 제주관광 예약 취소제주도, '15일 이후 예약건' 동향 파악…민관 공동 대응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조처가 내려진 뒤 10만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제주관광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산한 성산일출봉 주차장(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여행사에 한국 관광 전면 중단을 지시하는 등 '사드 보복'을 노골화한 가운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전세버스 등으로 가득 차던 제주 성산일출봉 버스 주차장이 6일 낮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3.6 [연합뉴스 자료사진]제주도는 중국 여행사와 계약해 중국인 관광객을 받는 도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6일 기준으로 21개 여행사에 예약됐던 중국인 관광객 11만1천여 명이 예약을 취소했다고 7일 밝혔다. 예약이 취소된 기간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으나 오는 15일 이후 확정됐던 예약이 취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예약 취소된 건은 모두 제주 직항편을 이용하려던 중국인 관광객이다.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직항편 120만 명, 경유 편 70만 명, 크루즈 116만 명 등 296만 명이다. 도는 이 가운데 약 70%인 200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도는 지속해서 예약 취소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중국 현지와 도내 여행업계를 통한 실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주요 여행사, 전세버스, 숙박업체, 음식점 등의 피해 발생에 따른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도지사 주재 대책본부를 통해 도내 관광업계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민관 협업을 통해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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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공휴일 제주 관광객 8만5천명…봄 정취 즐긴다계절상 봄의 첫날이자 3·1절 공휴일인 내달 1일 관광객 8만여명이 제주를 찾아 봄 정취를 즐긴다.2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관광객 4만4천여명이, 1일에는 4만1천여명이 제주 관광을 예약하는 등 양일간 8만5천명이 제주를 찾는다.이는 지난해 2월 29일과 3월 1일 양일간 6만4천687명이 찾은 것에 견줘 31.4% 증가했다. '한라의 봄' [연합뉴스 자료 사진]3·1절이 있는 이번 주 관광업계 예약률은 콘도미니엄 47∼57%, 호텔 33∼43%, 펜션 33∼42%, 렌터카 43∼53% 등이다.매화 등 봄꽃이 절정인 자연 관광지에는 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봄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제주 기점 항공기 예약률은 90% 이상으로 사실상 만석 수준이다.제주항에는 내달 5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등을 실은 국제크루즈선이 6차례 입항한다.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친구끼리나 가족 단위 등 소규모의 내국인 관광객들이 제주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봄철 관광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봄소식 전하는 매화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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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증서 왔다국민이 주는 '물질용 장갑'도 현직 해녀 4천377명에 선물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인증서가 24일 제주에 왔다.나선희 문화재청장은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유네스코가 한국 문화재청으로 보내온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인증서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전달했다.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증서 전달(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24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왼쪽 세 번째)이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인증서를 전달하고 나서 해녀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2.24 khc@yna.co.kr지난해 12월 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1차 인류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결정한 이후 3개월여만이다.도는 인증서 원본은 해녀박물관에 전시하고, 동판으로 인증서를 제작해 상반기에 도내 100개 어촌계에 부착할 계획이다. 이날 국민이 해녀들에게 주는 선물도 전달됐다. 카카오 스토리 펀딩에서 국민 응원 하트가 200만 개를 돌파하면 주기로 한 물질용 해녀 손 보호 장갑 4천377개다. 장갑 수는 현직 해녀 수와 같다.카카오 스토리 펀딩은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연구원이 주관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72일간 진행됐다. 국민 응원 하트는 총 201만1천134개다.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공헌한 유공자들에게 표창패도 수여됐다.원희룡 제주지사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온 공동체 문화, 전문 여성직업인의 위상, 세대를 거쳐 전승되는 제주해녀의 역사는 세계인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며 "인류 모두의 가치가 된 제주해녀문화를 보전 전승하기 위해 해녀들의 생업유지와 복지향상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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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最古 학교 체육관 '이화여대 토마스홀', 문화재 된다'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등 3건은 문화재 등록 이화여자대학교 토마스홀.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체육시설인 '이화여자대학교 토마스홀'을 비롯해 건물 5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이화여대 토마스홀은 지하 1층, 지하 2층 석조건물로, 감리교 부인선교부의 한국 사업간사였던 토머스 여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35년 세워졌다.건축 당시에는 체육관으로 이용됐으나, 1963년 체육대학에 무용과가 생긴 뒤부터는 무용관으로 쓰이고 있다. 옛 모습을 온전하게 갖추고 있으며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학교 시설로 우리나라 근대교육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 [문화재청 제공]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1880년대 건립된 한옥인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과 1950∼1960년대 건설된 '제주 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구 98육군병원)', '군산 둔율동 성당',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은 19세기 후반 전북 지역에서 현감을 지낸 조병무가 처음 지었다. 이후 조병무의 아들인 조강환이 아들들을 위해 옆에 한옥 두 채를 더 건설해 세 가옥이 하나의 영역을 이뤘다.이 가운데 한옥 한 채는 소실됐고, 나머지 두 채가 남아 있다. 조병무가 처음 세운 집은 후대에 병원으로 이용됐고, 곳간은 개조돼 여인숙으로 쓰이기도 했다.제주 대정여고 실습실은 1951년 제주도 모슬포에 육군 제1훈련소가 창설되면서 이듬해 부상병을 치료하기 위해 건설된 병원 건물로, 1964년 대정여고가 개교하면서 학교 건물로 쓰이고 있다. 군산 둔율동 성당. [문화재청 제공]군산 둔율동 성당은 1955년 세워진 군산 최초의 성당으로 설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성전신축기'(聖殿新築記)에 남아 있다.1961년 대건신학교 기숙사로 건립된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은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건물 모습이 '신'의 초성인 'ㅅ' 자다. 중앙부에 공동화장실, 세면실, 휴게실이 있고, 옥상에는 건물의 실내온도를 낮춰주는 수조가 설치돼 있다.한편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등록 예고했던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 1908년 간행된 '찬송가'를 문화재로 등록했다.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문화재청 제공]해병대는 진해, 부산에서 임시 건물을 교회로 사용하다 사령부가 서울로 이전하면서 1959년 250㎡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을 지어 교회로 활용했다. 이 건물은 1973년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면서 방치됐고, 2003년 보수공사를 거쳐 다시 교회로 이용되고 있다.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는 높이가 8.6m에 이르는 커다란 그림으로, 상단과 기단 부분은 1927∼1928년에 제작됐고 하단은 1938년에 만들어졌다.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고 보존 상태도 좋은 편이다.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찬송가'는 우리나라 최초의 교파 연합 찬송가로 악보 없이 가사만 수록된 점이 특징이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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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올겨울 '최강 한파'…서울 최저 -12도(23일)[연합뉴스TV 제공]월요일인 23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고 매서운 찬바람이 부는 등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닥칠 전망이다.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등 전국이 영하 17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중부 내륙과 남부 내륙에는 한파 특보가 발표되는 등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맑고, 다음날 낮까지 충남 서해안·전라도·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 5∼30㎝, 충남 서해안·전라도·제주도(산지 제외) 1∼5㎝다.당분간 대부분 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파도가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 1.5∼4m, 남해 먼바다 2∼4m, 동해 먼바다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일부 경상도 지역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되는 등 매우 건조하니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다음은 23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서울 :[맑음, 맑음] (-12∼-3) <0, 0> ▲ 인천 :[맑음, 맑음] (-10∼-3) <0, 0> ▲ 수원 :[맑음, 맑음] (-12∼-2) <0, 0> ▲ 춘천 :[맑음, 맑음] (-16∼-2) <0, 0> ▲ 강릉 :[맑음, 맑음] (-9∼0) <0, 0> ▲ 청주 :[구름조금, 맑음] (-9∼-2) <10, 0> ▲ 대전 :[구름조금, 맑음] (-9∼-1) <10, 0> ▲ 세종 :[구름조금, 맑음] (-12∼-1) <10, 0> ▲ 전주 :[구름많음, 구름조금] (-8∼-1) <20, 10> ▲ 광주 :[흐리고 눈, 구름많음] (-5∼1) <60, 20> ▲ 대구 :[맑음, 맑음] (-9∼0) <0, 0> ▲ 부산 :[맑음, 맑음] (-6∼3) <0, 0> ▲ 울산 :[맑음, 맑음] (-7∼1) <0, 0> ▲ 창원 :[맑음, 맑음] (-6∼2) <0, 0> ▲ 제주 :[흐리고 눈, 구름많음] (1∼3) <6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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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은 '하얀 천국'…어디 눈꽃이 이보다 아름다우랴영실코스·어승생악, 설원 병풍 장관…100고지·어리목광장·제주마 방목지도 '일품' 주말(21∼22일) 제주는 구름 많고 일요일에는 눈이 내린다.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낮아 춥겠다.한라산에는 눈이 내려 설국의 절경이 펼쳐졌다. 눈꽃 구경에 나서보자.◇ 춥고 구름 많음…일요일 '눈'토요일인 21일은 구름 많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2도, 낮 최고기온은 5∼8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일요일인 22일은 구름 많고 산지는 아침, 나머지 지역은 오후에 눈이 내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3∼4도, 낮 최고기온은 4∼7도로 예상된다.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5∼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여기가 바로 겨울왕국"[연합뉴스 자료사진]◇ 겨울엔 더 아름다워…"눈꽃 구경 여기서"겨울 한라산은 봄, 여름, 가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눈꽃을 구경하려는 탐방객들에게는 '영실 코스'가 사랑받는다.한라산 서남쪽을 오르는 영실 코스는 영실탐방안내소∼영실휴게소∼병풍바위∼노루샘∼윗세오름∼남벽분기점에 이르는 길이 5.8㎞의 탐방로다.하얀 옷을 갈아입은 기암절벽과 구상나무 숲, 윗세오름 일대에 탁 트인 설원의 장관까지 다양한 설경이 펼쳐져 산을 오르는 게 지루하지 않다.눈 쌓인 길을 사부작사부작 걸어 올라가 휴게소와 대피소에서 사 먹는 컵라면은 찬바람에 꽁꽁 언 몸을 녹여주는 별미다. 어승생악[연합뉴스 자료사진]한라산에 오를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어리목 코스 입구의 '어승생악'(해발 1천169m)을 올라보는 것도 좋겠다. 성인 걸음으로 왕복 2시간 안팎이면 다녀올 수 있다.어승생악 정상에 오르면 하얀 옷을 갈아입은 한라산의 모습이 병풍처럼 펼쳐진다.다만, 겨울 등산을 할 때는 사전에 기상정보를 파악하고 등산화·아이젠·방한복·비상식량·장갑 등 준비물을 잘 챙겨가야 한다. 눈꽃 천국 한라산[연합뉴스 자료사진]산을 오르지 않고서도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로는 '1100고지', '어리목광장', '516도로의 제주마 방목지' 등이 꼽힌다.1100도로나 제주마방목지 등 중산간의 야트막한 언덕에 쌓인 눈이 녹지 않는다면 천연 눈썰매장에서 썰매도 탈 수 있다.제주의 숲길은 겨울철 녹음이 펼쳐진 시절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천년의 숲'으로 불리는 제주시 '비자림'은 탐방로 주변에 늘어선 나이 500∼800년의 비자나무 2천800여 그루 등이 제주의 칼바람을 어느 정도 막아줘 때로는 고요함마저 느껴진다.눈이 쌓여있을 때 찾아간다면 하얀 겨울옷을 갈아입은 웅장한 숲 세상을 만나볼 수 있다. '천년의 비자나무'라 불리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수령 820년 이상)와 두 그루가 붙어 한 몸으로 자란 '연리목' 등 볼거리도 많아서 겨울철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겨울로 되돌아간 듯한 제주 산간[연합뉴스 자료사진]겨울철 산간 도로 운전이나 추위가 걱정된다면 제주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차창 밖으로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다.첫차는 오전 8시, 막차는 오후 4시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시간 간격(정오 제외)으로 출발한다.운행 노선은 시외버스터미널∼제주시청∼한라생태숲∼제주마육성목장∼사려니숲길∼4·3평화공원∼노루생태관찰원∼절물자연휴양림∼삼다수숲길∼교래사거리∼돌문화공원∼봉개동∼국립제주박물관∼제주항 국제부두∼동문시장∼제주목관아∼서문시장∼용두암∼공항∼시외버스터미널이다.요금은 성인 1천200원, 초중고교생·장애인·국가유공자와 의무복무 중인 군인·경찰은 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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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지방법원 위기 가정 위해 손 잡았다수원시와 수원지방법원이 이혼 가정, 소년보호사건 대상 아동·청소년 가정 등 ‘위기 가정’을 돌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수원시와 수원지방법원은 16일 수원시청에서 ‘법원연계 위기가족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위기 가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종석 수원지방법원장, 심정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등이 참석했다.이혼 전·후 가정 등 위기 가족 지원 협약에 따라 수원지방법원은 수원시,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녀 양육, 경제적·심리적·정서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혼 전·후 위기 가족과 소년보호사건 대상 아동·청소년 가족을 수원시에 연계한다. 수원시는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행복정신건강센터·청소년상담센터 등 관련 부서에 업무를 연계하고, 사업추진상황을 관리·점검한다.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상담·교육·문화 서비스 제공, 경제적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 가족 기능 회복을 돕는다. 상담은 개인·부부 상담, 자녀·가족 상담 등으로 진행되며, 교육은 부모·부부 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부모와 자녀가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양 기관은 이번 사업이 이혼 가정 부모와 자녀가 관계를 회복하고, 미성년 자녀가 새로운 가족 관계에 적응하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담, 교육, 자립 지원서비스 등으로 위기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혼 위기 부부에게는 갈등을 완화하고, 부부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미래를 이끄는 주역인 아이들이 건강한 가정 환경에서 성장할 때 우리 사회도 보다 건강해질 수 있으며 위기 가정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수원지방법원과 함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2015년 이혼 10만 9200건, 1000명 당 이혼 건수 2.1건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이혼은 10만 9200건으로 전년(11만 5500건)보다 5.5% 감소했다. 이혼 건수가 11만건 이하로 떨어진 건 1998년 이후 17년 만이다. IMF 사태 직후인 1998년(11만 6300건) 처음으로 10만 건을 넘었던 이혼 건수는 2003년 16만 7100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의미하는 ‘조이혼율’은 2015년 2.1건으로 1997년(2.0건)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경기도가 2만 7688건(25.4%)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1만 8176건), 경상남도(7368건)가 뒤를 이었다. 조이혼율은 인천시가 2.5건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도(2.4건), 강원·충청남도(2.3건) 순이었다. 미성년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5만 2800건으로 전체 이혼의 48.4%를 차지했고, 미성년자녀가 1명인 이혼 부부가 25.5%, 2명이 19.5%, 3명 이상이 3.5%였다. 협의 이혼이 전체의 77.5%로 전년 대비 0.1%p 감소했고,재판이혼은 22.4%였다. 2005년 86.5%를 차지했던 협의이혼 비율은 2008년 80% 이하로 떨어진 이후 2015년까지 75~77% 선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