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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오바마 대통령, 위안부 문제 생각해주길"시카고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증언…"동포들 관심과 협조 너무 고마워"(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지난달 25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12일간 미국 방문 일정을 강행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 할머니는 "곳곳을 다니며 우리들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내 증언이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5일 저녁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 증언 행사에 앞서 연합뉴스와 만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말을 하고 싶다는 기대를 안고 왔다.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을 두둔할 때 하더라도 과거 역사부터 매듭짓게 하고 두둔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도 두 딸을 키우지 않나. 수많은 여성들이 겪은 비참한 역사에 공감한다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말을 하겠지"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저지른 나쁜 짓부터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문제임을 오바마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이야기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시카고를 방문한 김복동 할머니 이와 관련 행사장을 찾은 조봉완(미국명 보니 오) 전 조지타운대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2기 들어 정권의 유산을 남기는데 치중하느라 지나치게 친일 성향을 보였다"면서 "위안부 문제 해결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한인회와 여성 핫라인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차세대 청소년을 비롯한 한인동포, 지역 주민, 학계·정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그림·정보 전시회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김복동 할머니가 일레인 네크리츠 일리노이 주하원의원(가운데), 서정일 시카고 한인회장(오른쪽)과 나란히 앉아 행사 시작을 지켜보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할머니는 14세 때 일본군에 끌려가 21세 때까지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로 끌려 다니며 당한 고초와 이로 인해 신산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증언하면서 "전쟁이 없어야 한다. 전쟁이 사라져야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죽기 전에 아베 총리가 일본과 일왕을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법적으로 회복시켜 주길 기대한다"며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 명예만 회복시켜 준다면 모두 다 용서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복동 할머니가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김 할머니는 시카고에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데 대해 "재외 동포들이 우리를 대신해 역사를 알리는데 적극 나서주고 지지와 협조를 보내주니 고맙고 푸근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감격해했다. 할머니는 증언을 마치며 "평상 안우는데 오늘은 눈물이 난다.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며 울먹였다. 피터백 시카고 한인회 이사장, 루시백 위안부소녀상건립추진위원장, 서정일 한인회장, 김복동 할머니,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조봉완 전 조지타운대 교수. 김 할머니는 지난달 25일 미국에 도착해, 클리블랜드 시 오하이오에서 열린 미국 개신교 종파 연합그리스도교회(UCC) 2015 총회 단상에 올라 증언하고,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학 워크샵 참가, 주미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 미 국무부 캐서린 러셀 세계 여성문제 전담대사 면담, 반전평화단체·여성단체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할머니는 연합뉴스와의 앞선 인터뷰에서 이번 미국 방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일로 UCC 총회 증언을 꼽았다. 격년제로 열리는 UCC 총회에 올해는 미 전역 3천여 명의 목사와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김 할머니는 "아주 큰 환영을 받았다. 각 교회를 대표하는 목사님이 한 분씩 참석했지만, 그 분들이 각자 교회로 돌아가 이 사실을 알리게 되면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참된 역사를 널리 알려줄 것을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서 위안부 피해 증언하는 김복동 할머니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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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수시고 가이소" 삼천포항 전어축제 내달 개막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에서 상인들이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어구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오는 8월 5일 삼천포 팔포매립지에서 '제14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란 슬로건으로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전어회와 전어 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이 선보인다.사천 광포만과 강지바다에서 잡히는 전어는 8월에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서 횟감으로, 9~10월에는 살이 오르고 지방 성분이 많아 구이로 즐겨 먹는다.이번 축제는 맨손 전어잡기 체험, 특산물 깜짝 경매, 전어 맛있게 빨리 먹기, 전어 무게 맞추기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다.초청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무료시식회, 어류 사진 전시회, 박재삼 시인의 시(詩) 전시회 등 볼거리가 9일까지 진행된다.사천시 관계자는 "바닷물의 흐름이 빠른 삼천포항 일대에 서식하는 전어는 전국적으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라며 "축제장을 찾아 맛있는 사천 전어를 맛보고 지역 수산물을 널리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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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산의 재생, 문화와 예술의 옷을 입다독일 에센 촐퍼라인 광산. (AP=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18세기 후반에 시작된 산업혁명은 도시의 풍광을 단번에 바꿔놓았다. 시내 곳곳에 커다란 공장과 발전소, 광산이 건설됐다.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려다 보니 미관은 중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건물은 처치하기 곤란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일찍 산업화를 겪은 유럽과 북미에서는 1980년대부터 발상의 전환이 이뤄졌다. 재생 작업이 진행되면서 차갑고 육중한 공간에는 문화와 예술의 온기가 돌았다. '관광 명소'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산업유산을 모아봤다. ◇ 독일 에센 촐퍼라인 광산 지대 = 표어가 '대체 활용을 통한 보존'인 이곳은 19세기 중반부터 1986년까지 독일에서 가장 큰 탄광이었다. 종국에는 광산 지대에 있던 코크스 공장이 1993년 폐쇄되면서 산업 시설로서의 운명을 다했다. 촐퍼라인 광산 지대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중공업의 발전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건물 설계에 독일의 건축 사조인 바우하우스 양식이 도입됐다는 것이 이유였다. 촐퍼라인 광산 지대는 다른 산업유산처럼 일부는 그대로 남겨두고, 나머지는 재활용됐다. 보전된 지역에서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채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몇몇 건물은 루르 박물관과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으로 거듭났다. 석탄을 세척하던 공장에 들어선 루르 박물관은 붉은 조명이 비추는 계단을 오르면 닿는다. 내부는 루르 지방의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꾸며져 있다. 대형 보일러실이었던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에서는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디자인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여름에는 코크스 공장이 야외 수영장으로 변한다. 미국 뉴욕 하이라인 공원. (AP=연합뉴스DB) ◇ 미국 뉴욕 하이라인 공원 =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역 앞에 위치한 고가도로는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 모델이 바로 뉴욕 맨해튼 남서부에 있는 하이라인 공원이다. 이 공원은 본래 빌딩 숲 사이를 지나는 화물 철로였다. 뉴욕 시정부는 1934년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가 선로를 세웠다. 하지만 도로 교통이 발달하면서 점점 중요성이 줄었고, 결국 1980년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한동안 흉물로 방치된 고가 철로의 처리 방안은 제거 혹은 재생뿐이었다. 시정부는 지주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철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런데 1999년 열린 공청회에서 만난 두 젊은이의 노력으로 철길은 부활의 기회를 얻었다. 그들은 시민의 힘을 모아 도심 속의 독특한 랜드마크인 하이라인 공원을 탄생시켰다. 2009년부터 순차적으로 완성된 공원은 갠스부르트(Gansevoort) 거리에서 34번 거리까지 이어진다. 길이는 2.33㎞, 고가의 높이는 9m다. 공원은 중간중간에 있는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통해 오를 수 있다.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예술 작품이 놓인 공원에서는 계절마다 특별한 행사가 준비되기도 한다. 10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는 밤하늘에 뜬 별을 볼 수 있는 천체 관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름철 공원의 개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7월에는 오후 7시 이후에 가면 석양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 프랑스 칼레 국제 레이스 패션 박물관 = 도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영국과 마주하고 있는 칼레(Calais)는 레이스의 도시다. 레이스는 부와 명예, 지위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왕실 사람들이 주로 착용했다. 처음에는 남성의 전유물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칼레에서 생산된 레이스의 약 75%는 수출돼 여성용 속옷과 웨딩드레스를 만드는 데 쓰인다. 2009년 개장한 국제 레이스 패션 박물관은 19세기 초반에 지어진 레이스 공장에 들어섰다. 오래된 건물에 철과 유리로 만든 구조물을 덧대 신구의 조화를 이뤘다. 박물관 내부는 공장이 가동되던 당시의 설비를 비롯해 칼레 레이스의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물로 채워져 있다. 또 레이스를 활용한 다채로운 패션 제품과 공예품이 진열돼 있다. 이외에도 레스토랑과 도서관 등이 있으며, 수시로 패션쇼가 벌어진다. 올해 박물관 특별전의 주제는 '현대적 사랑에 의한 직물의 모험'이다. 독일 오버하우젠 가조메터. (AP=연합뉴스DB) ◇ 독일 오버하우젠 가조메터 = 독일 서부 루르 지방은 유럽에서 가장 큰 공업지대였다. 19세기 후반부터 석탄을 채굴하고, 철강을 만드는 탄광과 공장이 생겨났다. 이곳의 많은 산업유산은 재생 작업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오버하우젠의 가조메터도 그중 하나다. 가조메터는 1920년대 후반 준공된 유럽 최대 규모의 원통형 가스 저장고였다. 용도를 상실한 가조메터 역시 1988년부터 1992년 사이에 치열한 논쟁의 대상이었다. 결국 건축물을 재활용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었고, 내부는 오묘한 분위기의 전시장으로 바뀌었다. 높이가 117m에 이르는 가조메터 안쪽에 들어가면 우선 천장을 바라봐야 한다. 높다란 돔이 웅장하고 압도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가조메터가 '산업시대의 성당'으로 불리는 까닭이다. 가조메터에서는 11월 1일까지 '미의 출현' 전시회가 열린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른 미적 요소를 확인하고, 천장과 벽이 그래픽 패턴으로 장식된 작품 '320도의 빛'을 감상할 수 있다. 독일 뒤스부르크 환경 공원. (AP=연합뉴스DB) ◇ 독일 뒤스부르크 환경 공원 = 지난해 개장 20주년을 맞은 뒤스부르크 환경 공원에는 104만8천 명이 찾았다. 연간 방문객이 도시 인구의 갑절보다 많았다. 이 공원은 1901년부터 85년간 철을 만들던 공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공원으로 변신한 산업유산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루르강이 라인강에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뒤스부르크는 중세부터 교통의 요지이자 공업 도시로 발전했다. 도시 성장 역사의 정점이 티센 제철소였다. 뒤스부르크 주민들은 퇴역한 제철소를 산업시대의 기념물로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0년부터 공원 조성 사업이 벌어졌고, 1994년에 누구나 무료로 드나들 수 있는 휴식처가 됐다. 환경 공원의 특징은 다양한 체육 시설이다. 용광로는 스쿠버다이빙 센터로 변했고, 철광석을 쌓아두던 창고는 암벽등반 장소가 됐다. 또 28㎞ 길이의 자전거 전용 도로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마련됐다. 흥미로운 문화 행사는 연간 약 250차례 개최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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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장비 시제품 출시(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미국의 인터넷 기업 구글이 심장 박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세기와 패턴을 측정해주고, 맥박과 체온 등도 재볼 수 있는 웨어러블(착용형) 진단 장비 시제품을 개발, 올 여름에 출시한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기존의 스마트 시계를 업그레이드한 손목시계형의 이 제품이 각종 센서들을 장착, 스마트폰 앱으로 심전도(ECG) 측정 등 건강 진단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T)이 융복합된 이 제품은 방대한 신체 건강 관련 데이터의 저장과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한 휴대용 진단 장비다. <자료사진> 헬스 IT 융합전시회헬스 IT 융합전시회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apos;헬스 IT 융합전시회&apos; 부대행사로 열린 웨어러블패션쇼에서 모델이 운동량 등 각종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스마트밴드 웨어러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과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apos;헬스 IT 융합전시회&apos; 는 사흘간 진행된다. 2014.10.27 ccho@yna.co.kr 이 제품은 또, 빛과 소리 등 디바이스 주변의 조건들도 모니터링해 건강 적신호를 시사하는 각종 변화도 파악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심장병 환자들이 퇴원 후 심장박동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파킨슨병 환자들이 운동이나 외부 활동을 줄이게 되면 건강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 파악할 수 있는 앱 등도 포함돼 있다. 구글은 최근 스위스의 세계적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와 당뇨환자들이 주기적으로 혈당 수치를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마트 콘택트 렌즈 생산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이 제품은 구글 생명과학부가 장기 연구 과제로 개발한데다, 의료용 장비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구글이 의학 전문 분야까지 깊숙히 진출한 것은 지난해 개인 건강정보를 수집해주는 앱인 리서치키트를 공개하는 데 그친 애플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논평했다. 리서치키트는 의사나 연구진이 아이폰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연구 참가자들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소재 얼라이브코(AliveCor)사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휴대용 의료기기의 시판 승인을 받았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케이스 형태로 뒷면에 달린 두 개의 전극을 손가락으로 잡거나 가슴에 대어 심전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duck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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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아트갤러리에서 용인미술협회 정기회원전 개최용인시는 용인미술협회 정기회원전이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수지구 죽전동 에 있는 포은아트갤러리에서 ‘나래를 펴다’를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열아홉번 째를 맞이하는 정기회원전은 서양화, 한국화,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조각 등 창작의 열정을 담은 협회 회원들의 수준 높은 120여점의 작품을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용인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예술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며 미술이 생활 속에 중심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미술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직접적이고도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예술 장르”라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 : 용인예총 사무국 031-337-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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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온라인해외마케팅 지원해 수출역량 높여지난 4월에 있었던 전자무역프론티어 기업 교육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 수출역량을 높여 수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 전자상거래(B2B), 해외바이어 정보제공, 온라인 해외쇼핑몰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선정된 전자무역 프런티어기업 214곳을 비롯해 지난해 선정된 200개사 등 모두 414개 도내 중소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수출품목의 온라인 거래가 가능하고 해외시장진출 준비도가 높은 기업들이다. 온라인 기업간 거래(B2B) 마케팅 지원 우선 210개사는 알리바바, 트레이드인디아, 콤파스, 글로벌소시스 등 글로벌 온라인 전자상거래(B2B) 사이트 등록비용을 지원받는다. 이들 사이트는 기업의 상품등록 및 해외바이어 정보제공을 통해 해외바이어 발굴을 도와준다. B2B사이트는 기업과 기업 간 온라인을 통한 전자상거래로, 기업이 해외 출장을 가지 않고도 세계 지역의 유망한 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 계약을 성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와 함께 운영하는 B2B사이트인 Gtrade(www.gtrade.or.kr)를 통해 214개사 기업 상품을 무료등록하고 해외바이어 정보도 제공받는다. 지난해 안양 소재 A기업은 ‘콤파스’를 통해 연고도 없던 그리스 업체와 4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수출 거래선을 넓혀가고 있다. 광주시 B기업은 ‘글로벌소시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100만4천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하였다. 온라인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35개사는 온라인마케터 육성, 전문리셀러 판매대행, 역직구 쇼핑몰 운영 등 B2C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최근 중소기업 품질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한류영향으로 생활소비재 용품의 온라인판매가 늘고 있어, 이베이, 타오바오 등 해외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온라인 해외쇼핑몰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온라인마케터 육성 지원은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이베이(eBay)에 상품등록 등 전문 셀러 교육을 통해 자사제품을 홍보하고 직접 판매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기업 스스로 파워셀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전문리셀러 판매대행은 시간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온라인쇼핑몰(이베이) 상품등록 및 배송 등 판매 업무를 대행하는 사업이다. 역직구 쇼핑몰 구축은 온라인쇼핑몰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다국어 쇼핑몰을 제작하여 기업 제품등록, 홍보, 번역, 컨설팅을 도와주고 중국 타오바오 쇼핑몰에 입점 및 판매대행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김능식 도 국제통상과장은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대내외 경제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역직구 쇼핑몰 구축지원 등 B2C 사업을 도입했다.”며,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마케팅을 접목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최근 중소기업 수출액 감소에 따른 수출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 있었던 전자무역프론티어 기업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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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31일 폐막…전시·체험 풍성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수렴과 확산전' (이천=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지난달 24일 경기도 이천, 여주, 광주에서 개막된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오는 31일 폐막된다. '색:Ceramic Spectrum - 이색, 채색, 본색'을 주제로 열리는 올 비엔날레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도자재단은 폐막을 앞두고 각종 전시회와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전시회로는 이천 세라피아에서 도자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수렴과 확산전'이 열리고 여주 도자세상에서 인간의 오감과 도자를 융합한 '오색일화전'이,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동아시아 전통 도예전'이 펼쳐진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도자 명장과 함께 도자기를 배우고 명장의 도자 시연을 직접 볼 수 있는 '안녕하세요! 도자명장님!'이 30일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천 세라피아에서는 원승상 명장이,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는 김복한 명장이 강사로 나선다. 또 이천 세라피아에서는 흙·모래 쌓기 등 11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토야별 탐험대'에 참여할 수 있고 도자빚기, 핸드페인팅, 색화장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는 양궁처럼 흙을 던져 과녁에 맞추는 '클레이 과녁 맞추기'를 비롯해 '도자퀴즈 경연대회', '흙 놀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국내 최대 도자 쇼핑몰인 여주 도자세상에서는 국내 작가들이 직접 만든 생활 도자들을 균일가로 판매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도자재단은 폐막을 앞두고 65세 이상 무료입장, 비엔날레 개최지 지역민 입장권 할인혜택을 준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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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 특별회원단체 초대전”화려한 꽃들의 향연과 싱그러운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한국예총 특별회원 초대전’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하철경, 이하 한국예총)의 주최로 진행되는 금번 전시는 대한민국화훼장식단체총연합회(이사장 한명순)가 한국예총의 특별회원단체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한국예총이 운영하는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개최해 목동 인근 주민과 직장인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예총은 올해 1월 생활예술의 활성화를 위하여 대한민국화훼장식단체총연합회에 특별회원단체 인준을 승인하고, 양 기관의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다양한 문화사업 등을 진행키로 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열리는 ‘한국예총 특별회원단체 초대전’은 대한민국화훼장식단체총연합회 산하 12개 협회가 참여하여 화훼장식, 한국꽃꽂이 등 약 125점의 화훼장식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로 진행된다. 행사 첫 날인 29일에는 한국꽃꽂이 데몬스트레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오프닝 공연이 펼쳐지고 대상 및 최우수상을 선정, 시상한다. 30일은 플랜트디자인 데몬스트레이션이, 31일은 플라워디자인 데몬스트레이션이 각각 식물과 꽃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는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갤러리<예술세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대한민국화훼장식단체총연합회는 (사)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등 12개의 화훼장식단체로 구성되어 회원 친목도모, 활동 지원, 화훼장식경연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 해 9월 고양꽃전시관에서 한국예총과 공동 주관으로 '대한민국화훼장식대전'과 '한국 예술문화명인 인증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행사 관련문의 : 한국예총 관리본부 02-2655-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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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실크로드 특별展' 개막…중앙亞 문화 조명내년 2월까지 한국 ODA 활약상도 전시…코이카 역사관 개관(성남=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인근 아제르바이잔의 역사와 문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22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코이카 본부 내 지구촌체험관에서 실크로드 특별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실크로드 특별전은 '코이카와 함께하는 유라시아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내년 2월 말까지 9개월여 동안 계속된다. 실크로드에 있는 국가의 역사와 문화와 생활상, 그리고 이들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을 돕는 코이카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은 코이카 및 지구촌체험관을 비롯해 전시 대상국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 상영과 대북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의 개회사, 심윤조 새누리당 국회의원·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코이카 홍보대사 박상원과 송종국의 축사, 각국 주한 외교 대사의 기념사, 제막식, 전시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엘리요 가니예프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장관을 비롯해 초토노프 두이숀쿨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람지 테이무로프 아제르바이잔 대사, 살로히딘 키로모프 타지키스탄 대사, 베티 그레이스 아케치 오쿨로 우간다 대사, 박동훈 국가기록원장, 박준우 세종재단 이사장, 황성찬 경찰대학장, 한신수 성남 수정구청장, 코이카 자문위원과 홍보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영목 이사장은 개막사에서 "고대에서부터 한민족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문화와 역사를 나눠온 실크로드 국가들은 세계 각국 물품 교역의 장으로 다채로운 문화가 융합되었고 지금까지도 화려한 문화유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나 현재 사막화와 물 부족,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가 이런 난관을 극복하고 경제 다변화 및 산업 다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한국 국민에게 이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이카는 이들 국가가 화해와 융합의 찬란한 역사를 재현하는 모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난 20여 년간 교육, 보건의료, 농림수산, 산업에너지, 공공행정 등의 분야에 걸쳐 프로젝트, 봉사단 파견, 연수생 초청 등의 무상 원조 사업을 펼쳐왔다. 코이카의 지구촌체험관은 국민의 올바른 세계관 함양, ODA에 대한 이해와 인식 증진을 위해 2010년 6월 문을 열었다. 그동안 몽골을 시작으로 동아프리카(에티오피아·탄자니아·케냐), 남미(에콰도르·페루·볼리비아), 캄보디아, 베트남, 북아프리카(알제리·모로코·튀니지), 아시아(네팔·미얀마·스리랑카),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등의 역사와 문화를 선보였다. 8차례 전시회에는 18만 명 넘게 찾아와 지구촌 문화를 체험했다. 코이카는 개막식에 앞서 전시회에 도움을 준 오쿨로 우간다 대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개막식에 이어 전통 리듬을 기본으로 한 힘 있는 무대를 보여주는 민족타악그룹 '독도',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단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전시장은 중앙아시아 국가 개황 및 코이카를 소개하는 기획전시관, 이들 국가의 사회문제 및 개발 이슈를 소개하는 글로벌 이슈 전시관, 코이카와 한국 ODA의 역사를 소개하는 코이카 홍보 전시관, 샌드토이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 공간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구운 만두인 샴사, 구워서 먹는 빵인 논(리뾰시카), 양고기국인 스룹바, 짬뽕과 비슷한 국수 요리인 라그만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시민교육 프로그램과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도 마련돼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구촌체험관 홈페이지(gv.koica.go.kr)에도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코이카는 실크로드 특별전 개막에 앞서 '개발협력 역사관'도 개관했다. 코이카 옆 세종재단 건물을 리모델링해 우리나라의 ODA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민 것이다. 역사관에서는 전쟁 후 서울의 모습과 재건주택 사진(1950년), 한국구호 원조 제공표(1951년), 교과서 인쇄공장 낙성식 사진과 교과서(1954년), 코이카 전신인 한국해외개발공사 간호보조원 양성소 제1기 학적부(1967년), 파독 광부의 독일어 능력시험 합격증(1972년) 등의 자료를 만날 수 있다. 개발협력 역사관 개관식에 참석한 외빈들에게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이 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개발협력 역사관 개막식에서 테이프커팅하는 장면. 코이카 지구촌체험관의 기획 전시하는 실크로드 특별전이 22일 문을 연 가운데 관람객이 중앙아시아 국가의 의상을 입어 보고 있는 장면.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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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일자리 창출에 '올인'…파격적 인센티브 경쟁정종섭 행정차지부 장관(왼쪽에서 세번 째)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두번 째)이 지난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자치단체 지역일자리 정책협의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정책 창출에 관한 토의를 하고 있다. 일자리 소통관제 등 전담직원-지역특색 맞는 창업생태계 조성 (전국종합=연합뉴스) '행정지원에 인센티브, 보조금까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현장을 발로 뛰며 일자리 찾기에 나서는가 하면, 자치단체 조례를 바꾸면서까지 기업 지원 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역 특색에 맞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교육으로 취업을 알선하는 등 고분분투하고 있다. ◇ 일자리 찾아 현장 속으로 부산시는 민선 6기 시정의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6급 이상 공무원들이 '1기업 1공무원 일자리 소통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소통관은 지역 기업의 일자리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 현장중심의 일자리 정책을 발굴한다. 각자 맡은 기업의 채용계획, 고용형태, 고용전망 등을 점검하고 고용장애와 규제요인을 발굴해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시는 7월까지 모두 500여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소통관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연중 열리는 각종 박람회와 채용행사 등에 참여해 틈새 일자리를 찾아 알선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일자리 지원센터에는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전시회 참여 기업의 채용계획을 미리 조사하고, 구직자 취업 컨설팅을 실시해 실질적인 일자리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파격적인 인센티브는 기본 대구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대구시 기업유치촉진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투자금액이 3천만 달러 이상인 기업, 첨단기술 부품소재 분야 투자금액이 1천만 달러 이상인 기업, 상시고용 인원 300인 이상 기업에게는 투자금액의 50%까지를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전북도는 2008년부터 투자유치보조금제도를 운영하면서 최대 100억원의 보조금과 고용보조금 10억원, 교육훈련보조금 5억원 등을 지급한다. 강원도는 올해부터 청장년 일자리 보조금 지원사업을 도입해 청장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게 1인당 100만원씩 6개월 동안 보조금을 지원한다. 강원도는 올해 12억원의 예산으로 123개 업체 209명에게 보조금을 지원했고, 추가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했다. 경기도의 경우 산하 시·군에서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사업을 제안하면 심사해 모두 400억원을 지원하는 '넥스트 경기 창조 오디션'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 올해 창조 오디션 공모 주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과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및 개선사업이다. ◇ 지역특색 맞는 창업생태계 조성 노인 인구가 많은 충북도는 노인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해 지난해에만 2천4명의 노인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인증패를 받은 기업은 2년간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저리로 지원받고,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를 유예받게 된다. 울산시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10억원을 투입해 청년CEO 육성사업을 벌여 1천여명의 청년CEO를 탄생시켰다. 또 같은 기간에 44억원을 들여 정보기술(IT) 분야 스마트 벤처 창업학교를 운영, 80명 이상의 스마트 벤처 일자리를 만들었다. 경북도도 농업 최고경영자 2만명과 청년리더 1만명을 양성하기로 하고 청년무역사관학교를 운영하면서 글로벌 인턴사원 등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맞춤형 교육으로 필요 인재 공급 경남도는 지난 2월 대학생 등 청년 일자리 확보를 위해 지역의 대형 숙박업체와 5개 대학 간 업무협약을 했다. 거제 삼성호텔, 웰리브애드미럴호텔, 창원 호텔인터내셔널, 거제 대명리조트 등 지역 숙박업체들은 경남대, 김해대, 창신대, 한국국제대, 도립 남해대학 등에서 27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맞춤형 교육을 한 뒤 신규 채용 때 이들을 우대한다. 129개의 컨텍센터(콜센터)가 입주한 대전은 시비 1억5천만원을 들여 연 700여명의 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다. 또 소규모 컨텍센터를 돌며 안마를 해주는 헬스키퍼 지원사업과 심리치료 사업 등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담사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화합한마당도 지원한다. 제주도는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리조트월드 제주(Resorts World Jeju)' 개발사업 과정에서 사업자와 지역 대학간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하도록 주선하고,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전체 직접 고용인원 6천500여명 가운데 80%인 5천200여명을 제주도민으로 채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현, 최수호, 이정훈, 임청, 이은파, 이해용, 이상현, 심규석, 김호천, 김인유)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