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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청문회…野 "자진사퇴" 압박, 與도 엄호없이 냉랭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아파트 분양권 다운계약서 등 심판대에민주당 '철통 엄호' 포기 분위기…"총체적 여론 안 좋다"장병완 "위원들 훈계하는 조로 답변" 지적…'청문회 리허설'도 지적받아 (서울=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11일 진행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예상대로 박 후보자의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뉴라이트 인사 세미나 초청, 아파트 분양권 다운계약서 작성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정책 질의보다는 역사관·도덕성 검증에 나서면서 박 후보자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성진 인사말(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9.11 hama@yna.co.kr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아파트 분양권의 다운계약서 거래 등을 거론하며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5대 원칙 가운데 언론에 난 것만 해도 3가지를 위배했다. 버티면 장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 자진해서 사퇴할 용의는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은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정기세미나와 포항공대 간담회 행사에 각각 뉴라이트의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와 '보수 논객' 변희재 씨를 초청한 것을 물고 늘어졌다. 이 의원은 "뉴라이트 대부란 사람을 박 후보자가 다른 세미나도 아니고 기계공학과 세미나에 두 번이나 초청했다"며 "촛불정국으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을 때 이런 사관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거부를 못 하고 이 자리까지 나오게 됐느냐"고 꼬집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두 사람을) 제가 연결한 것은 맞고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기본적으로 학교의 창업교육센터장이 모든 일정을 정하고 비용을 쓴 데 대해 전혀 관계가 없는 제가 책임을 제야 한다는 것은 약간 비약이 아닌가 한다"며 약간의 억울함도 호소했다.이 의원은 이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박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문제 삼았다. 그는 "박 후보자가 제출한 법인카드 사용 내용을 보면 2013년 1월 6일 국내여비 명목에 강원랜드에서 60만 원을 지출한 것이 있고, 2016년에 여러 차례 기술정보활동비 명목으로 다양한 곱창집을 방문한 것이 있다. 어떤 목적으로 누구와 사용한 것인지 구체적인 사용 내용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은 역사관 논란과 관련해 박 후보가 자신의 '역사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 "박 후보자의 변명 때문에 공대 출신, 과학기술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자는 헌법도 모르고, 왜곡된 역사관을 갖고 있어도 도구적 유용성만 있으면 되나"라고 꼬집었다. 새민중정당 김종훈 의원 역시 "박 후보자는 이승만 독재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했고, 과도한 복지가 경제성장의 걸림돌이라고도 했다"며 "촛불 정신에도 안 어울리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도 맞지 않는다. 후보자가 지명을 거절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야당의 이러한 파상공세 속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박 후보자를 적극 엄호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특히 박 후보자의 역사관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들도 문제 삼았다. 김경수 의원은 "장관으로 지명된 것은 정책·업무 적합성을 높이 평가받아 지명이 됐을 텐데 역사관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역사적으로 어떤 시기에 들어섰고,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에 맞는 요구가 무엇인지에 대해 분명한 인식을 하고 장관직에 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문제 제기가 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익표 의원은 박 후보자가 아파트 분양권의 다운계약서 거래로 탈세했다는 의혹과 관련, "국회 검증과정에서도 2006년 이후 다운계약서는 엄중하게 다루는데 이 문제를 가볍게 처리한 게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민주당 의원들은 "(뉴라이트 인사 초청 논란과 관련해) 인사 추천이든 사람 추천이든 공적 활동은 본인 책임하에서 하는 것이다"(이훈 의원), "총체적 여론이 지금 후보자에게 좋지 않다"(권칠승 의원) 등의 비판 목소리도 쏟아냈다.박 후보자는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등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대체로 수세적인 자세를 취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장병완(국민의당) 위원장으로부터 '부적절한' 답변 태도라는 주의를 받기도 했다.장 위원장은 "뉴라이트 사관 질의 과정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중 한두 가지 사건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위원들을 훈계하는 조로 답변을 한다"며 "박 후보자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박 후보자가 전날 국회를 찾아 별도의 승인 없이 '청문회 리허설'을 한 것을 문제 삼았고, 이에 장 위원장이 박 후보자에게 경고하는 선에서 문제를 마무리했다.발언대 향하는 박성진 후보자(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2017.9.11 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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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신발 타다 '꽈당'…어린이 안전사고 급증바퀴 달린 운동화를 타는 어린이가 많아지면서 안전사고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 어린이가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바퀴 달린 운동화란 밑창에 바퀴를 달아 인라인스케이트처럼 달릴 수 있도록 만든 신발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바퀴 달린 운동화 관련 위해 사례가 총 29건이었는데 이 중 24건이 올해 접수돼 안전사고가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전사고 사례 24건을 분석했더니 넘어진 경우가 23건(95.8%)으로 대부분이었다.다친 부위는 손목·손(6건, 25.0%)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얼굴(5건, 20.8%), 팔과 다리(각 4건, 16.7%)가 이었다.소비자원은 만 8세 이하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9명(23.0%)이 바퀴 달린 운동화를 갖고 있었고 33명(47.8%)은 바퀴 달린 운동화를 타다 안전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초등학생의 바퀴 달린 운동화 소지 여부[소비자원 제공]타고 가다 중심을 잃었다는 어린이가 14명(42.4%), 바퀴를 단 채로 걷다가 미끄러졌다는 어린이가 4명(12.1%) 바닥이 젖어 미끄러웠다는 어린이가 4명(12.1%) 등이었다. 바퀴 달린 운동화를 신고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도 많았다. 백화점(50명, 72.5%), 대형마트(34명, 49.3%), 음식점·카페(27명, 39.1%) 순으로 이용 경험이 많았다.바퀴 달린 운동화 이용 장소[소비자원 제공]특히, 횡단보도나 주차장과 같이 안전사고 위험이 큰 곳에서도 바퀴 달린 운동화를 신고 다녔다는 어린이가 각 40명(58.0%)으로 나타났다.반면, 바퀴 달린 운동화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심각하게 다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는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어린이는 많지 않았다. 바퀴 달린 운동화를 가진 어린이 69명 중 보호장구를 착용한다는 어린이는 12명(17.4%)에 불과했다. 실제로 소비자원이 수도권 공원 등에서 바퀴 달린 운동화를 타는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99명(99.0%)이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았다.보호장구 착용실태 비교[소비자원 제공]소비자원은 "도로교통법에서는 어린이가 도로에서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놀이기구를 탈 경우 보호장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러나 바퀴 달린 운동화는 놀이기구로 분류돼 있지 않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바퀴 달린 신발 중 관련 표시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바퀴 달린 운동화는 '어린이 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공급자 적합성 확인표시(KC마크), 제조연월·제조자명 등의 제품 표시, 경고·주의 표시 등 사용상 주의사항을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유통되는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40.0%)은 표시사항을 써놓지 않았거나 일부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다.소비자원은 표시사항을 누락한 4개 제품 사업자에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소비자원은 "바퀴 달린 운동화를 탈 때는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타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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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委 "고위공직자 임용기준안·청문회 개선방안 마련할 것"(종합)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정부 출범때마다 소중한 인사 희생…기준이 현실 적합성 있어야""획일화 잣대 옳은지 논의"…'내로남불' 지적엔 "매 맞더라도 개선 필요"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8일 '고위 공직자 임용 기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인사청문회 개선 방안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정부가 추천한 인사들을 두고 여야간 대치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인사추천 기준이나 청문회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논란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사무실 정례 브리핑에서 "고위 공직자 인사를 둘러싼 소모적 논란을 없애고 새 정부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을 운영할 인재를 적소에 기용하기 위해 합당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국정기획위 기획분과위원회 내에 이를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여야 정치권과 원로, 언론계, 학계 등 각계 의견을 들어 최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통상적으로 인수위는 국정과제 로드맵을 작성하는 동시에 새 정부에서 함께 일할 인재풀을 구성해왔다. 인재풀 구성은 함께 일할 인사들의 원칙과 기준을 정하고 검증을 거쳐 구성하는 것으로, 참여정부 때에는 인수위에서 차관급 고위 공직자 3배수를 추천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가 없고, 국정기획위도 인재풀 구성이 아닌 국정과제 로드맵 작성에 주력해왔다. 그런데 최근 고위공직자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있어 한계를 느꼈고, 앞으로 있을 새 정부 인사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소모적 논란을 빨리 없앨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인사추천, 검증 등 지금까지의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사청문회 제도 발전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이를 다음 달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함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5대 임명배제 원칙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매번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얼마나 많은 소중한 인사들이 희생됐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기준이 현실 적합성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한 나라다. 50대~70대가 30~40대 청년과정을 지내면서 그 시절의 도덕성으로 문제가 안 됐던 것들이 오늘날 제도가 정비되면서 문제가 된 것일 수 있다. 자기가 기억도 못하는데 따져보면 문제가 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획일화된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옳은지 깊이있게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제도적 개선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결론을 내리겠지만, 우리도 이런 문제를 한번 다뤄보자는 뜻"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여기서 논의된 인사기준은 이번 조각이 아닌 이후 개각 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국정위원회는 6월 말까지 결과를 낼 텐데, (현재 진행 중인) 조각이 거기에 구애받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논의되는 내용을 인선하는 사람들이 참고하려고 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보수정권 10년 때에도 그런 식으로 낙마한 사람들이 많았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이중잣대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을 따질 문제는 아니다. 어느 정권 때에나 항상 이런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이어 "언제까지 악순환이 반복될 수는 없지 않나. 맞을 매는 맞더라도 사회 전체 발전을 위해서는 개선의 계기는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보도자료를 청와대에 보내지 않았다. (앞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청와대에 알리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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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심장터 핵심 '전라감영' 복원공사…내달 첫 삽전주시가 추진 중인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핵심공간이 될 전라감영(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한 관청) 복원공사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전주시가 조만간 전북도 설계승인 등의 행정절차와 공사시행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어서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부터는 전라감영 복원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2018년 10월까지 계속될 이번 공사에서 관찰사가 집무실로 쓴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 연신당 등 전라감영 핵심 건물이 복원된다.내부는 아울러 통일신라시대부터 1951년 준공된 옛 전북도청사의 흔적까지 엿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들은 전날(24일) 진행한 회의에서 복원할 건물의 위치의 적합성과 각종 고지도, 문헌에 기록된 내용이 충실히 반영됐는지 등을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전라감영 조감도특히 그간 지표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통일신라∼일제강점기 기간 다양한 역사 흔적의 구성과 배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앞서 시는 발굴조사에서 드러난 유구의 흔적과 각종 고지도 및 문헌을 통해 최대한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원형을 찾는 데 주력했다.이 결과 전라감영 복원의 시점을 19세기로 정했으며 전라감영 공간의 변화에 따른 건물별 위치와 시대에 따라 변화는 건물의 형태 등을 통해 복원할 전라감영 건물의 뼈대를 완성했다.1921년 지어진 옛 전북도청사 부지와 건물은 조선시대에는 전라감영으로, 일제강점기에는 전북 행정의 중심지로, 1980년대에는 민주화운동의 거점 역할을 했다. 전라감영 복원사업은 2018년까지 선화당, 내아, 관풍각, 비장청, 연신당, 내삼문 등 6개 건물을 복원하는 사업으로 총 79억 6천만원이 투입된다. 복원이 끝나면 서편부지(옛 전북경찰청 부지)에는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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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승' 클린턴 "흥분됐다"··· '혹평' 트럼프 "다음엔 더 세게"(서울=연합뉴스) 미국 대선후보 간 첫 TV토론에서 승자와 패자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토론 후 나타낸 반응에서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클린턴이 "굉장한 시간"이었다며 승리를 만끽한 반면 트럼프는 진행자 등에 불만을 드러내며 다음 토론 때 더 강한 공격을 하겠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클린턴은 전날 토론을 통해 정책과 대통령 기질에서 트럼프와의 중요한 차이를 부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흥분됐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트럼프와의 '맞짱 토론'을 끝내고 노스캐롤라이나 유세지로 떠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핵심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힘든 직업에 맞는 기질과 적합성, 자질이었는데 어젯밤 (토론을 본) 사람들이 둘 사이의 명백한 차이를 보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머릿속에 퍼뜩 떠오른 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인 어니 뱅크스의 말이었는데 그는 야구경기를 한다는 사실에 너무 흥분해 '한 경기(더블헤더) 더 하자'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론이 "굉장한, 굉장한 시간"이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클린턴은 전용기 자기 자리로 돌아가기 전 "마이크와 관련해 불평하는 어떤 사람은 좋은 밤을 보내지 못할 것"이라며 트럼프를 향해 '마지막 잽'을 날렸다. 트럼프가 토론에서 여러 차례 코를 훌쩍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 장면에 "불량 마이크 탓"이라고 해명한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클린턴에게 '판정패'를 당한 트럼프는 마이크는 물론 토론 진행을 맡은 NBC 심야뉴스의 앵커 레스터 홀트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트럼프는 이날 아침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홀트가 이메일 사태나 리비아 벵가지 테러 등 클린턴의 약점과 관련해 직설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았고 토론 후반부에 자신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고 힐난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선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알리시아 마차도의 몸무게를 거론하면서 "최악의 미스 유니버스"라고 말했다. 전날 토론에서 '마차도를 돼지, 가정부로 불렀다'는 클린턴의 비판에 허를 찔린 트럼프가 하루 지나 마차도를 표적 삼아 반격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는 토론에서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거론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는 얘기도 했다. 그는 "빌 클린턴의 많은 불륜"을 끄집어내려고 했지만 클린턴의 딸 첼시가 청중석에 있어 참았다며 "다른 사람의 감정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너무 느슨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그녀(클린턴)를 더 세게 다룰 것"이라고 말해 빌 클린턴의 성추문을 2차 토론에서 공격 소재로 삼겠다는 점을 암시했다.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끈 1차 토론이 끝나고 두 후보는 유세 일정을 재개했다. 클린턴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롤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트럼프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2008년 경제위기를 사업 기회로 삼아 반겼다며 "900만 가구가 집을 잃는 것을 응원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 대통령이 돼서는 절대 안 될 사람, 이것이 질문에 대한 답이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토론 1차전 패배에도 의기소침하지 않는다는 듯 트위터 유세를 이어갔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온라인 기부 등을 통해 하루 동안 1천300만 달러(약 142억6천만 원)를 모았다며 "우리는 여전히 나아간다. 미국에 감사를!"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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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대세' 학생부종합전형 미리미리 준비하자눈에 띄는 스펙 없어도 비교과 활동하며 느낀 점 구체적으로 어필하면 '승산'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대입 수시모집에서 비교과 활동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눈에 띄는 '스펙'을 가진 학생만 승산이 있다는 오해 때문에 지원을 망설이는 수험생들이 많다.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이 전형이 특정 분야에 뛰어난 소질이 있거나 비교과 관리를 꾸준히 잘해온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2017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의 '대세'로 자리 잡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9월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미리 준비해야 할 포인트들을 살펴본다. ◇ "교내외 활동하며 느낀 점 평소 일기처럼 정리하면 큰 도움"과거 입학사정관제로 불리던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 시내 대학들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전체 수시모집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수험생들은 특별한 '스펙'이 없더라도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바탕으로 학교 수업에서 한 발표, 토론, 과제물 제출 등을 성실하게 하고, 학교행사와 동아리,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 이를 자신의 언어로 잘 풀어 정리해놓는 것이 필수다.해당 활동에서 자신의 역할과 경험을 명확하고 구체적인 언어로 풀어내고, 지원하려는 대학·학과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보자.지금까지 한 일과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열정적으로 호소할 수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서류와 면접이다. 보통 서류평가로 일정배수의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시행해 최종 선발한다. 전형 방법이 같아도 대학별로 요구하는 평가 기준이 다르므로 지원하려는 대학의 서류 평가요소, 면접방법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경희대 고교대학연계 전형과 학교생활충실자 전형, 국민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과 국민지역인재 전형은 서류 반영 비중이 30%에서 40%로 늘어 서류가 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작년 한 대학의 수시모집 면접고사 안내문 [연합뉴스 자료사진]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서울), 단국대(죽전)처럼 면접하지 않고 서류만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대학에서는 서류에서 자신의 활동과 목표, 학습 계획을 총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건국대(서울) KU 학교추천 전형, 경희대 고교대학연계 전형, 학교생활충실자 전형, 국민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등과 같이 학생부 교과성적을 서류와는 별도의 평가 요소로 반영하는 경우에는 학생부 교과성적이 합격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런 곳은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가능성을 따져보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일반적으로 서류는 대학에 따라 학생부(교과/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 교과 영역에서는 전공적성 및 기초학업능력 등을 평가하고, 비교과 영역에서는 잠재능력 및 발전 가능성, 인성 등을 본다.대학별로 평가요소별 평가항목과 배점이 다르므로 이를 참고해 지원 대학이 중점으로 두는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준비해야 한다. ◇ "제출한 서류 꼼꼼히 일별하면 면접 예상 질문 보여"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의 핵심은 대학에서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지, 전공에 대한 소양과 열정이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면접은 대개 2∼3명의 면접위원이 제출 서류의 신뢰도 검증을 원칙으로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 등에 대해 평가한다. 전공 적합성은 특히 중요하다. 왜 그 전공을 선택했는지, 대학에서 그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합격한 뒤에는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등에 대해 평소 생각과 계획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해당 학교와 전공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사전에 들어가 둘러보며 아이디어를 얻는 것은 기본이다.대학에 따라 발표면접, 심층면접, 인터뷰 및 토론평가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실시되므로 미리 정보를 수집해 지원 대학에 맞는 맞춰 준비해야 한다.대학마다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항목이 다르므로 평가항목별 배점 등에도 유의해야 한다. 가령, 올해 동국대(서울)는 면접 평가항목 중 전형취지 적합성 배점은 줄고 인성·사회성 배점 비중이 늘었다. 전형마다 면접 방식도 제각각이다. 제시문을 주고 답변 준비 시간을 주는 대학도 있고 사전 준비 없이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면접 스타일을 미리 점검해보자.제출할 서류를 일별해보면 예상 질문이 보인다. 면접관들은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경력의 진위와 학생의 성장 연관성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따라서 면접 전에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고,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해서 답변을 준비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도움말: 유웨이중앙교육, 진학사) 지난해 10월 건국대학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면접고사를 준비하는 모습 [건국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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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사드, 성주內 다른 지역 배치도 검토"발언하는 박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등에 관한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새누리당 소속 대구·경북(TK) 지역 초·재선 의원들과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성산포대 대신 성주군서 추천하는 군內 다른 지역 있다면 면밀 검토""정밀하게 검토 조사해 기지 적합성 결과를 성주군민에 소상히 알릴 것"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안용수 홍정규 류미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 지역민들의 반발과 관련, 입지로 확정된 성산포대 대신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사드부대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새누리당 TK(대구·경북) 지역 초선 의원과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성주군민들의 사드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전해 듣고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성주군민의 우려를 고려해 (성주)군에서 추천하는 지역이 있다면 성주군 내에 새로운 지역을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하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해서 기지 적합성 결과를 성주군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겠다"도 덧붙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성주군민들은 사드 레이더가 성산포대에 위치할 경우 레이더빔이 성주군의 중심부를 지나게 된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성주군 안이라도 다른 지역에 사드를 배치할 경우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이완영 의원을 통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여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방침이 사드 자체를 재검토하는 것으로 비칠 가능성을 다소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여권 관계자는 "성주군 내에서 사드 주둔 지역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지, 사드 자체를 재검토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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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 선정 발표교육부는 학교시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학교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 2015년 우수시설학교를 선정 발표하였다. 초‧중등학교 부문 대상(大賞)에 강원 ‘현천고’가, 우수시설로는 경기 ‘동화고 송학관’, ‘청북고’, 전남 ‘무안고’가 선정되었으며, 대학교 부문은 호서대의 ‘장영실관’이 대상에, 서울대의 ‘관정도서관’이 우수시설로 선정되었다. 금번 우수시설학교는 최근 1년간 완성된 학교를 대상으로 작품을 응모 받아, 한국교육시설학회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작품으로, 교육과정에의 적합성․대응성, 구조적․환경적 안전성 및 쾌적성, 기능성, 사용자 편의성,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수요자 의견 반영을 위해 학부모와 학교장이 참여하였다. 이번 공모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우수시설학교는 변화하는 교육과정의 반영과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초·중등학교 부문에서 대상(大賞)을 수상한 ‘현천고’는 학교 교과운영계획이 설계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어 교육활동에 특화된 실내공간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대학교 부문의 호서대 ‘장영실관’은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서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100년 지속가능한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우수시설학교 모델을 발굴․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1998년도부터 금년까지 18년 동안 우수시설학교로 선정된 150교는 새로운 학교를 계획하고 설계하는데 크게 기여하여 왔다. 미래 자라나는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배양할 학교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하여 매년 우수시설학교를 발굴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시설학교 자료는「2016년 교육박람회」(교육부,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 공동주최, ‘16.1.13.〜1.15.) 전시 및 홈페이지 탑재를 통해 우수 모델 홍보·확산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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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삼성·현대차 '채용 대전'…"역사를 잡아라"삼성 직무적성(SSAT) 고사장에서 응시자들이 고사장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SSAT·HMAT서 역사 비중 늘어…"역사관·인문학 깊이 측정"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김연숙 기자 = 삼성그룹 계열사의 채용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와 현대차그룹 7개 회사의 인적성검사(HMAT)가 이번 주말 실시된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7개 회사는 오는 11일,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등 삼성그룹 17개 회사는 12일 전국 각지에서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이들 기업은 최근 인적성검사에서 역사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역사에 관한 소양과 역사관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11∼12일 전국 각지서 시행…'마지막 SSAT' 9일 업계에 따르면 SSAT는 12일 서울·경기,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LA, 캐나다 토론토 등 외국 3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시험은 언어·수리·추리·상식 등 기존 영역과 새로 추가된 시각적 사고(공간지각능력) 등 5가지 평가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50문항으로 2시간 20분간 시험을 치른다. 특히 이번 SSAT는 학점 3.0 이상에 영어회화시험 점수만 있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먼저 통과해야만 SSAT 응시기회를 주는 새 채용방식으로 바뀐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부터 그룹 차원에서 개발한 신규 인적성검사(HMAT)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는 제시된 문서의 구조와 논리의 이해, 정보의 해석과 유추, 빠르고 정확한 자료의 해석과 추론 능력 등을 측정하는 분야로 나누어진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인적성검사를 치른다. 역사 에세이 시험을 치르는 현대차는 오후 2시에 종료된다. ◇ 삼성·현대차 합격?…역사를 잡아라 현대차 인적성검사 마친 취업준비생들(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그룹은 2013년 하반기부터 역사 에세이 시험을 치르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도 출제할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 신사임당은 아들 율곡 이이가 명성을 얻은 계기로 그 업적이 후대에 높이 평가받았다. 우리나라 위인 가운데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인물을 골라 그 인물을 재조명하라 ▲ 단기간 성장한 몽골, 로마제국의 성장요인과 이를 감안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현대차가 지속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서술하라는 등의 문제가 나왔다. 2013년 하반기에는 '고려, 조선시대 인물 중 가장 존경하는 사람과 그의 업적을 설명하고 이유를 쓰시오', '세계의 역사적 사건 중 가장 아쉬웠던 결정과 자신이라면 어떻게 바꿀지 기술하라' 등을 주제로 에세이를 쓰는 문제가 출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원자의 역사관과 인문학적 깊이를 측정해 그룹의 인재상인 도전과 창의, 열정, 협력, 글로벌 마인드 등 5가지 항목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가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경우 작년 하반기 SSAT 상식영역에서 역사와 세계사 문제가 약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개화기에 조선을 침략한 국가를 순서대로 나열하시오'라거나 '갑신정변 급진개화파 김옥균과 온건개화파 김홍집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다음 중 예시문(3·1운동의 상황 설명)에 나온 사건 이후 벌어진 상황을 잘못 설명한 것은'처럼 단순히 역사적 사실 하나만을 묻는 게 아니라 맥락을 묻는 문항이 많다. 또 역사를 포함해 세계사, 기술 등 문항 50개를 25분 만에 풀어야 해 까다로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갤럭시 노트 4, 갤럭시 노트 엣지,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 등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술과 관련한 문제도 등장했다. SSAT는 오답을 선택하면 감점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찍지 말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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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10대 핵심분야·15대 전략기술 수립미래부·산업부 향후 10년간 집중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3차원(3D) 프린팅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조·서비스 10대 핵심 활용분야와 15대 전략기술이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3D프린팅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D프린팅 기술 로드맵'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에 수립된 로드맵은 '선(先) 기술개발 후(後) 사업화'라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기술개발 한계를 탈피하고자 시장 선점과 수요 창출이 유망한 3D프린팅 10대 핵심 활용분야와 이를 육성하기 위한 15대 전략기술을 담고 있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집중 투자할 10대 핵심 활용분야로 치과용 의료기기, 인체이식 의료기기, 맞춤형 치료물, 스마트 금형, 맞춤형 개인용품, 3D 전자부품, 수송기기부품, 발전용 부품, 3D 프린팅 디자인서비스, 3D 프린팅 콘텐츠유통서비스를 선정했다. 또 선도형 핵심기술인 15대 전략기술로는 장비 분야의 경우 대형 금속구조물용 프린터, 복합가공(AM/SM)용 프린터, 공정혼합형 다중복합 SLS 프린터, 고속/고정밀 광조형 프린터, 정밀검사 및 역설계용 스캐너 등 5개를 뽑았다. 소재 분야는 생체적합성 소재, 맞춤형 금속분말 소재 및 공정기술, 세라믹 소재 및 공정기술, 복합기능성 고분자 소재, 능동형 하이브리드 스마트 소재, 소프트웨어 분야는 변환·합성 기반 비정형 3D모델링 SW, 개방형 협업·저작 솔루션, 3D 프린팅 시뮬레이터, 지능형 출력계획·관리 솔루션, 저작물 관리·활용·오용방지 솔루션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 4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의결된 '3D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의 후속으로, 공동주관 부처인 미래부와 산업부 및 대학·연구원·수요기업 등 각계 전문가 80여 명이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통해 초안을 마련했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이날 공청회 의견을 반영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후 로드맵을 연내 확정, 향후 3D프린팅 분야 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부처 협업사업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amj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