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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조보아, ‘어쩌다 사장’ 센스만점+러블리 활약 ‘시선 집중’배우 조보아가 ‘어쩌다 사장’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 사진출처 : SM ENTERTAINMENT 배우 조보아가 ‘어쩌다 사장’에서 사랑스럽고 밝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키이스트 측은 조보아가 tvN ‘어쩌다 사장’(연출 유호진, 윤인회)의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하여 특유의 환한 미소와 똑 부러지는 매력으로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등장하자마자 ‘아르바이트계의 황금 손’으로 환영받은 조보아는 도착과 동시에 카운터에서 손님을 응대하고 가져온 짐을 정리하는 등 지난 SBS ‘골목식당’에서 활약했던 경력직의 면모를 발휘했다. 펑펑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가게 앞뿐만 아니라 옆 가게의 눈을 치우고, 또 염화칼슘에 강아지들의 발이 다칠까 걱정하는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어쩌다 사장’의 새로운 메뉴 ‘삼겹살 구이’ 담당을 맡은 조보아는 고기를 맛깔스럽게 담아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것은 물론, 미리 준비해온 재료들로 ‘밀푀유 전골’을 만들며 숨겨왔던 요리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조보아는 장사를 마친 후 차태현, 조인성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과 망설임이 섞인 속내를 털어놓아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배우 조보아의 숨은 고민과 노력을 짐작게 했다. 화천에 하루 더 머물게 된 조보아는 아침 식사로 냉이 된장찌개를 끓여 또 한 번 요리 실력을 발휘했고, 즉석 눈물 연기를 선보여 자타 공인 눈물 연기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꽁꽁 언 강 위에 생겨난 설원 위를 산책하며 영화 같은 풍경을 안방 시청자들에게 선물, 힐링으로 물들였다. 2주 연속 활약한 조보아에 시청자들은 “역시 조보아 매력 끝이 없다”, “보아 언니 예능에 또 나와주면 좋겠다”, “조보아 진짜 긍정적이고 귀엽네” 등 호응을 보냈다. 한편, ‘어쩌다 사장’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준 조보아는 최근 키이스트 V라이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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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를 한 공간에 담다숭실대학교 한국 기독교 박물관. (서울=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숭실대학교 부속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학교 정문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국보급 문화재를 포함한 약 1만 600여 점의 한민족 및 한국 기독교 관계 자료와 유물을 소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대 중국과 로마 시대의 유물을 다량 소장하고 있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1층 한국기독교역사실과 2층 숭실역사실, 3층 근대화와 민족운동사실, 고고미술실 등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시민과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과 한국기독교문화를 보다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한국기독교박물관’ 숭실대학 출신의 장로교 목사이자 고고학자인 김양선 교수의 일생에 걸친 열정과 그 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장로교 목사이자 고고학자인 고(故)김양선 교수가 미군정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 1948년 4월 20일 서울 남산에 있는 옛 조선신궁 터에 ‘기독교박물관’과 ‘매산고고미술관’을 개관·운영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인하여 많은 자료가 분실되고 박물관 자리가 국회의사당 부지로 결정됨에 따라 1958년 2월 28일 폐관됐었지만, 그 후 김양선 선생의 민족문화와 기독교 문화 창달을 위한 숭고한 뜻에 의해, 1967년 10월 10일 숭실 개교 70주년을 맞아 숭실대학교 부속 박물관으로 새롭게 출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기독교역사실. 박물관 1층 한국기독교역사실은 한국기독교 역사의 전사에 해당하는 경교 관련 유물들을 비롯하여 초기 천주교 교리서와 신앙서적, 박해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하여 천주교의 수용과 자생적 천주교회 설립 성장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한국개신교의 수용과정과 선교사 활동, 기독교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는 한글 성경을 비롯한 다량의 자료가 전시되어있어 개신교의 발전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기독교는 한국기독교의 역사의 전사에 해당하는 경교로부터 시작한다. 경교는 기독교의 한 종류로 페르시아 지방에서 7~8세기 중국에 전래 되어 유행했던 기독교의 일파이다. 당시 당과 밀접한 외교 관계를 유지했던 통일신라에도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교돌십자가. 전시실을 들어가자마자 바로 만나볼 수 있는 유물은 ‘경교 돌십자가’이다. 1956년 경주 불국사에서 발견된 십자가 형태의 석물로, 8~9세기 무렵 경교가 우리나라게 들어온 것을 보여주는 대표 유물이다. 한글 성경. 찬송가. 한국개신교는 세계 기독교 선교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역사를 갖고 있다. 그것은 외국 선교사가 비기독교국가인 한국 땅에 공식 입국하기 전에 한국인들 스스로 신앙공동체를 형성했고, 한 발 더 나아가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을 우리말로 번역 출판하여 읽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한국기독교가 외국선교사들의 일방적인 선교에 의해서가 아니라 한국기독교인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 속에 형성 발전하였음을 의미한다. 한국에서의 개신교 유입은 1832년 내한한 독일 출신인 선교사 귀츨라프와 1866년 이 땅에서 첫 순교자가 된 영국 선교사 토마스의 선교 시도에서부터 시작된다. 외국 선교사들은 의료와 교육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벌여 외래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시켰고, 성경 번역과 문서선교를 통하여 신앙 확산에 노력하였다. 전도문서 출간. 조선성교서회는 기독교 서적과 전도지 및 정기간행물과 잡지류를 간행하여 전국에 보급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립된 이래 1890년 ‘성교촬리’를 시작으로 ‘훈진언(1891년)’,‘쟝원량우샹론(1892년)’ 등 전도교리문서를 출간했다. 선교사들의 성서번역을 비롯한 초기 문서선교 사업은 기독교와 일반 문화발전에 지대한 공을 남겼다. 초기 선교사들은 의료와 교육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선교체제가 정착되어 가면서 점차 한글 성경 보급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1887년 서울지역 선교사들이 성서번역위원회를 조직하여 성경 번역 작업에 착수하였다. 그 결과, 1890년에 ‘누가복음전’을, 1892년 ‘마태복음전’을 발간했다. 그 후 성서 번역사업은 급진전되어 1900년 마침내 ‘신약전서’ 출판하게 된다. 번역위원으로 언더우드, 아펜젤러, 레이놀즈, 게일, 스크랜톤, 최병헌 등이 활약하였다. 광범위하게 보급된 한글 번역 성경은 기독교계의 한글 교육과 계몽운동을 촉진하였고 한글의 민중문자화에 공헌하였다. 1919년 3.1운동 이후 일제가 유화적인 문화정치로 통치방식을 전환하면서 외견상 문화활동의 폭은 넓어졌다. 기독교계 역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전개하게 되었는데, 대표적인 문화 활동이 기독교 신문 잡지의 발간과 교육사업이다. 그리스도신문. 기독교 관련 서적의 발간으로 서구 신한과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였을 뿐 아니라 한국적 기독교문화 창출에 기여하였다. 1897년 2월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가 ‘죠선크리스도인회보’를 창간하였고,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가가 ‘그리스도신문’을 주간으로 창간했다. 1915년에는 양교파 연합으로 기독교 주간신문인 ‘기독신보’를 발행하였다. 식민 통치를 받으면서도 한국교회는 기독교 문서운동, 주일학교 운동, 농촌운동 들을 통해 민족사회에 기여하였다. 그러나 일제가 1930년대 들면서 황국신민화정책을 추진하며 신사참배를 강요함에 따라 기독교계는 크게 동요하게 된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교회와 교인들은 집단적 저항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자발적 수용과 전파라는 역사적 경험 위에서 한국개신교는 민족의 운명과 함께 하며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최대 교단이던 장로교는 조선예수장로회 총회를 조직하여 한국교회조직의 근간을 이루었다. 이러한 교회조직은 정규 신학교육 및 주일학교 운동 등의 발전으로 더욱 그 토대가 강화되었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송만영 관장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앞으로 각종 학술활동 및 사회교육활동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유산과 기독교 문화를 보다 정확하고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은 한국기독교문화를 보다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감상하기에 충분하다. 기독교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한국기독교박물관,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반적인 기독교역사와 배경, 문화적 가치에 대해 배우고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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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정규 5집 앨범 ‘라일락(LILAC)’ 오늘 오후 6시 발표아이유 5집 앨범 라일락 포스터. 사진 출처: 아이유 인스타그램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가수 아이유의 정규 5집 앨범 '라일락'(LILAC)이 오늘(25)일 오후 6시에 발표된다. 25일 오후 6시 발표될 아이유 새 앨범 '라일락'(LILAC)은 2017년 '팔레트' 이후 4년 만에 발표되는 다섯 번째 정규앨범이다. 이번 정규 5집은 더블 타이틀곡 '라일락'과 '코인'(Coin)을 비롯한 총 10개 트랙이 꽉 채워졌다. 아이유 '라일락' 뮤직비디오 티저. 사진 출처: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는 유튜브 스포 영상을 통해 "타이틀곡 라일락은 씁쓸하지만 달아서 계속 먹고 싶은 소주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많은 팬들은 5집 정규 앨범에 대해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가수 나얼의 곡 '봄 안녕 봄'과 딘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돌림노래', 작곡가 우기와 래퍼 페노메코가 참여한 '빈 컵', AKMU 이찬혁이 작사·곡으로 함께 한 '어푸' 등 동료 선후배들과의 협업곡들이 이번 새 앨범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 준다. 지난 1월 27일 발매된 선공개곡 'Celebrity'(셀러브리티)는 라이언 전과 호흡을 맞춘 곡으로, 듣는 이들에게 활력이 될 만한 밝고 경쾌한 팝 사운드로 처음 시도하는 장르의 음악이다. 'Celebrity'를 통해 아이유는 정규 5집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으며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아이유가 '음원 최강자'의 면모라는 것을 인증했다. 아이유는 "수록곡 가운데 '아이와 나의 바다'는 공연하기 어려운 4단 고음곡"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가수 아이유의 출연이 예고됐다. 아이유는 오는 31일 방송되는 '유퀴즈' 100회 특집 게스트로 전격 출연한다. 오늘(25일) 오후 6시 정규 5집 '라일락(LILAC)'을 발매하는 아이유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드물었던 아이유인 만큼 많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도 예상된다. 한편, '유퀴즈' 100회 특집에는 아이유를 비롯해 뽀로로 본캐 성우 이선, 국내 1호 위기협상 전문가 이종화 대표, 최연소 체스 국가대표 김유빈 등이 출연한다. 가수 아이유의 모습은 31일(수) 오후 8시 40분에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아이유는 금일 오후 6시 정규 5집 '라일락'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양한 음악 컬러에 스며든 자신만의 청량감으로 대중에게 새로운 위로를 전할 데뷔 14년차 아이유의 행보가 앞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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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 되는 제암리 대학살, 그 순교의 현장을 찾다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화성 제암교회 순교 유적지는 3.1운동 이후 일제가 저지른 양민 학살사건 현장이며, 순교의 현장이다. 화성지역 3.1운동이 과격한 양상으로 전개되어 일제의 행정기구인 면사무소, 경찰관주재소, 우편국과 일본인 가옥들이 파괴되고, 일본인 순사 2명이 처단되었다. 일제는 화성지역의 강렬하고 거센 3.1운동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기 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특별검거반을 파견하였던 것이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에 소재하는 제암리 교회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전도를 받은 안종후 권사가 1905년 8월 5일 집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다. 제암리 마을은 씨족 중심 농촌 마을로, 3. 1운동 당시 총 33가구 중 2가구를 제외한 31가구가 순홍 안 씨로, 안 씨들이 모여사는 집성촌이었다.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은 제암리 학살사건이 있은 지 63년이 지나서야 마을에서 4km 떨어진 도이리 공동묘지에 평토장으로 안장되었던 유해를 발굴해 제암교회 뒷동산 양지바른 곳에 유택을 마련했다. 후세에 이 사실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와 전시관, 교육관 조형물 등을 설치하여 나라 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암리 교회 학살사건의 배경 1919년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져가던 당시 제암리 교회 교인들과 주민들은 장날이었던 3월 31일에 발안 장터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다. 장터에 모인 천여 명이 만세 운동에 참여하자 이에 당황한 일본 경찰은 위협사격으로 시위대를 진압하고 주도자를 체포했다. 격분한 시위 군중은 일본인 가옥과 학교를 파손하고, 이튿날부터 밤마다 산에서 봉화를 올리고 만세 시위를 이어간다. 4월 3일에는 수촌리 주민들이 주동이 되어 우정면과 장안면 면사무소를 부수고 주재소를 불태웠다. 사건의 진행 일제는 1, 2차에 거쳐 수촌, 화수리를 습격해 마을을 불태우고 지도자들을 잡아들였다. 당시에 치안 유지를 목적으로 일본 육군 제79보병연대 소속의 중위 아리타 외 11명의 보병이 4월 13일에 발안 지역에 도착했다. 이들은 제암리의 지도자들이 아직 잡히지 않았음을 알았고 제암리를 습격하기로 결정했다. 4월 15일 발안에서 정미소를 하던 사사카, 순사보 조희창, 일본인 순사 1명을 대동하고 제암리로 이동했다. 이들은 병력을 나눠 주민들의 퇴로를 봉쇄했고 조희창과 사사카를 내세워 마을 사람들을 교회로 모이게 했다. 명단을 가지고 오지 않은 사람들까지 불러 모았고 아리타 중위가 교회에 들어갔다 나오자마자 교회를 포위하고 있던 보병들이 일제히 사격했으며 이후에는 석유를 이용해 불을 질렀다. 제암리에서 23명 살해되었다. 또한, 당시 바람이 많이 불어 교회 아랫집들은 불이 옮겨붙었으며 불이 붙지 않은 윗집까지 일일이 태우고 다녔다. 사건 후 일본의 반응 일본은 무장한 폭도들의 저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포하였고 정당방위라고 주장하였다. 재한 일본인들의 생각 역시 다를 게 없어서 이는 조선인들의 독립이라는 망상이 원인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선교사들에 의해 진실이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면서 일제는 당혹스러워했지만 지속적으로 정당방위를 강조했다. 세계의 여론이 악화되자 복구비를 내놓고 조선 총독이 현장을 방문하였다. 또 주범 육군 중위 아리타를 군법 재판에 회부하였다. 하지만 이는 악화된 여론을 달래기 위한 기만책이었고 여론이 잠잠해지자 아리타 중위는 나중에 무죄 방면된다. 스코필드 박사 동상. 서구의 반응 4월 6일에 일어났던 수촌리 방화에 대한 소식을 듣고 4월 16일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이동하던 선교사 스코필드, 커티스, 언더우드 등의 귀에 이 비극의 소식이 들려왔다. 이들은 제암리로 가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 뒤 본국의 교회에 이 사실을 알림으로써 이 사건이 대외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이 때문에 일제는 곤혹스럽게 된다. 선교사들은 본래 정치적인 중립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3.1 운동 당시 비무장인에 대한 폭력적인 행태를 보고는 마음을 바꾸었고 적극적으로 일제의 만행에 대해 각국 영사관에 항의와 요청을 하였다. 이들의 요청 때문에 미국과 영국의 영사관에서는 파악에 나섰다. 이들은 수촌리와 제암리 사건 현장으로 안내해 실상을 알렸고 본국으로 이를 알려 진실이 드러나게 함으로써 국제적인 여론이 일제에 불리하게 돌아가도록 했다. 이중 주목할 만한 사람은 프랭크 스코필드다. 그는 캐나다 감리교 선교사로 일제의 만행을 지속적으로 언론에 투고했으며 이 때문에 미움을 사서 귀국하게 된다. 스코필드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34번째 민족대표로 국립 서울 현충원에 안장됐다. 정부는 스코필드 박사의 공훈을 기려 1968년 건국 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스코필드는 일본 헌병 몰래 현장 사진을 찍어 미국으로 보내 일제의 야만 행위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뉴욕 타임스의 1919년 4월 17일 자 기사는 임시정부인 ‘한성 정부 수립’ 소식을 알렸고 한국인의 만세 시위를 ‘평화 시위’, ‘평화 혁명’이라 불렀다. 4월 24일 자 기사에서는 “일본군은 서울 동남방 45마일의 촌락에서 남성 기독교인을 교회에 모이게 한 후 총살하고 대검으로 찔러 무참히 죽였다. 일본군은 만행 후 그 마을의 교회와 그 밖의 건물들을 불태워 없앴다.”라고 보도했다. 제암리 교회당 1969년에는 일본의 기독교인들이 사죄의 의미로 제암리 교회당을 재건하였는데, 일본 기독교인들은 이미 사건 직후부터 현장을 찾아 전모를 확인하고 일본 내 기독교 신문에 고발기사나 추도시를 실었다. 이 교회당은 3.1운동 순국기념관을 지으면서 헐렸고 지금은 그 옆에 제암리 교회가 건립되어 있다. 화성지역 3.1운동 의의 백 년 전 3.1운동과 화성 전역을 울리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은 세상을 바꾸는 불씨가 되었다. 화성 3.1운동의 저항과 독립, 그리고 자유와 평화를 향한 불굴의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위대한 자산이 되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수많은 독립운동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3.1운동은 기독교인들의 국가관을 잘 설명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순교하는 기독교인들의 정신을 오늘날 우리는 기억하고 본받아 평화와 자유를 위한 헌신의 발판으로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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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정규 7집, ARS 프로모션 폭발적 반응 전화 폭주에 서버 다운까지샤이니 정규 7집. 사진출처 :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샤이니(SHINee,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컴백 기념 ARS 프로모션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샤이니는 정규 7집 컴백에 앞서 ARS 프로모션 ‘SHINee is Calling’(샤이니 이즈 콜링)으로 팬들과 소통, 샤이니 핫라인(전화번호 국내 1811-0525/ 해외 +82-70-7103-0525)을 통해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모션 첫 주(1월 31일~2월 8일)에는 멤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샤이니 핫라인이 오픈되자마자 10초당 1000통이 넘는 전화가 몰려 ARS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해 팬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더불어 이번 프로모션은 앨범명인 ‘Don’t Call Me’(돈트 콜 미)에 맞춰 ‘전화’를 콘셉트로 기획되어, 앨범 발매 전까지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사하며, 오늘(9일)부터 14일까지는 컴백을 준비 중인 샤이니 멤버들의 일상 속 TMI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음성 메시지가 공개되는 만큼,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샤이니는 9일 0시 각종 SNS 계정을 통해 새 앨범 분위기를 담은 티저 이미지와 페이크 리얼리티를 연상케 하는 무드 샘플러 영상을 공개, 컬러풀한 색감과 신비로운 느낌의 비주얼로 컴백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샤이니 정규 7집 ‘Don’t Call Me’는 2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같은 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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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의 요람 호키앙가에 열린 ‘마네아-쿠페의 발자취’마네아-쿠페의 발자취 센터 오프닝. 사진출처 : 뉴질랜드관광청 뉴질랜드관광청이 2021년 새해를 맞이해 뉴질랜드 최신 여행지 소식을 25일 소개했다. 제작 기간만 20년이 소요된 호키앙가 오포노니에 문화, 유산, 관광과 교육 센터 ‘마네아-쿠페의 발자취(MANEA-Footprints of Kupe)’가 개장했다. 호키앙가는 뉴질랜드 북섬 노스랜드 지역에 있으며, 마오리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다. 마네아-쿠페의 발자취 센터는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노스랜드 지역에도 중요하다. 과거, 현재, 미래와 투푸나(‘조상’을 뜻하는 마오리어)를 공유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호키앙가는 뉴질랜드 최초 발견자인 쿠페가 40년간 자신의 고향으로 불렀던 곳이다. 쿠페는 뉴질랜드를 찾기 위해 남쪽 바다 깊은 곳으로 항해한 전설적인 폴리네시안계 마오리 탐험가다. 마네아-쿠페의 발자취 센터는 쿠페의 항해, 뉴질랜드를 가로지르는 여정, 그의 출발과 후손 이야기를 보존하고 전달하며 기념한다. 1000년 이상의 마오리 역사와 마오리 조상의 흔적을 배울 수 있다. 방문자들은 쿠페의 후손이 이끄는 인터랙티브 가이드 투어를 통해 75분 동안 센터 부지를 둘러본다. 프로토콜, 스토리텔링, 와이타(노래), 카라키아(기도), 포위리(환영식) 등으로 마오리 문화를 경험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또 4D 영화 및 라이브 극장 공연으로 쿠페의 장대한 여정과 후손들의 극적인 귀환 여행 이야기를 제공한다. 마네아-쿠페의 발자취 센터 카트린네 클라케(Kathrine Clarke) 제너럴 매니저는 “국경이 열리면 마네아 센터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뉴질랜드의 문화유산, 사람, 장소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마네아 센터 오프닝은 노스랜드 지역의 관광 상품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까지 국립 학교의 교육 과정과 목표에 따라 마네아 센터는 뉴질랜드 역사 이야기를 전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연중 내내 학교 그룹 방문 예약이 가능하다”며 “노스랜드는 뉴질랜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 마네아 센터를 통해 문화의 결합과 뉴질랜드에 관한 인간 이야기의 첫 번째 장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키앙가 항구는 초기 마오리의 매력적인 역사를 갖고 있다. 호키앙가 항구의 마오리 이름은 ‘호키앙가-누이-아-쿠페’로 쿠페의 위대한 귀환 장소를 뜻한다. 탐험가 쿠페의 카누가 처음 땅에 도착한 곳이 호키앙가 항구 해안이다. 쿠페는 호키앙가를 ‘뉴질랜드로 돌아가는 장소’라고 선언한 뒤 카누 물건을 징표로 남겨두고 떠났기 때문이다. 남쪽에서 호키앙가 지역으로 향하면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카우리 나무 타네 마후타의 고향인 와이포우아 숲을 통과할 수 있다. 이 숲을 빠져나가자마자 호키앙가 항구가 눈 앞에 펼쳐진다. 북쪽에는 거대한 백사장의 모래 언덕이, 남쪽에는 오마페레와 오포노니의 쌍둥이 해변 마을이 보인다. 두 개의 해안선을 가진 노스랜드는 아열대 기후 영향으로 ‘겨울이 없는 북쪽’으로 알려져 있다. 서부 해안은 혼이 담긴 듯이 험준한 반면, 동부 해안은 도시적이고 세련됐다. 노스랜드는 백사장, 해안가 풍경부터 다양한 야생 동식물, 풍부한 수산물까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자랑한다. 현존하는 가장 큰 카우리 나무인 타네마후타, 90마일 해변, 태즈만 바다와 태평양이 충돌하는 뉴질랜드 최북단 케이프레잉가가 있다. 또 노스랜드는 마오리 전통이 풍부하고 와이탕이 조약의 근거가 되는 고향이다. 건국 문서의 서명 장소이자, 뉴질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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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친모에게 42년 만에 처음 듣는 이야기 ‘친모의 진심에 울컥한 사연’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전진. 사진출처 : SBS 25일(월) 밤 10시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진이 21년 만에 친모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전진은 세 번째 어머니의 노력으로 21년 전 친모를 찾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친모의 어린 아들이 혼란스러울 것을 걱정해 스스로 친모와의 연락을 끊었던 전진. 세월이 흐른 만큼, 전진은 다시 친모를 찾고 싶다는 마음을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이야기한 바 있다. 이후 해당 방송을 본 친모가 연락이 와 전진은 21년 만에 친모와 통화할 수 있게 됐다는데. 21년 만에 듣는 친모의 첫 마디에 전진은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고, 아내 류이서 또한 전진이 친모를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지 알기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전진은 세 번째 어머니에게 친모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 번째 어머니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여 전진과 아내 류이서를 당황하게 했다. 과연 전진의 세 번째 어머니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드디어 21년 만에 친모와 재회한 전진. 친모는 아들 전진에게 42년 동안 하지 못했던 가슴속 이야기를 전했다. 전진은 난생처음 듣는 친모의 진심에 "어머니가 나보다 몇백 배 더 힘드셨을 거 같다"며 울컥했다고. 전진과 친모의 눈물의 재회는 25일(월) 밤 10시에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너는 내 운명'은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을 통해 다시 보고 싶은 운명부부들의 반가운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사연♥이무송, 안현모♥라이머, 조현재♥박민정 부부에 이어 또 어떤 부부가 출연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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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시대’의 개막, 20일 취임선서를 통해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미국의 제46대 대통령 조 바이든 부부. 사진출처 : 조 바이든 페이스북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코로나-19 팬데믹과 의회 난입 사태의 여파로 이번 취임식은 역대 어느 취임식과도 사뭇 다른 풍경으로 펼쳐졌다. 준전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삼엄한 경계와 최소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통합’(Unity)을 열한 번 외치며 미국민들에게 불신과 분노를 멈추고 화합해 줄 것을 호소했다. 취임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우리는 선량한 국민이다. 서로를 적이 아닌 이웃으로 볼 수 있다.”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바이든은 취임식 직후 백악관으로 들어오자마자 트럼프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는 행정 조치에 서명하는 등 ‘트럼프 뒤집기’에 들어갔다. 바이든이 이날 사인한 대통령 행정명령 등은 총 17개다. 행정명령은 대통령 권한으로 발동하는 것으로 의회를 거치지 않지만 입법과 비슷한 효력을 가진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행정부의 7대 국정 과제로 코로나, 기후변화, 인종평등, 경제, 보건, 이민, 글로벌 지위 회복을 명시했다. 미국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조 바이든은 1973~009년까지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 의원으로 재직했으며, 1987~1995년까지는 상원 법사위원장을 지냈다. 1988년과 2008년 2차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모두 중도 사퇴했으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부통령을 지냈다. 그리고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었고, 이에 11월 3일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에 바이든은 2021년 1월 20일 취임선서를 통해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대해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하나 된 미국’을 향한 여정을 우리 국민과 함께 성원한다”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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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 양요섭의 비하인드 스토리, 10문 10답MBC 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 양요섭. 사진출처 : MBC 매 무대마다 역대급 화제성&조회 수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힐링 전문 가왕’이라는 별명까지 생긴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대 가왕, ‘부뚜막 고양이’! ‘가왕전 최다 득표율 기록!’, ‘아이돌 최다 연승’ 등의 진기록을 세우며 <복면가왕>의 새로운 역사를 쓴 ‘부뚜막 고양이’에게 듣는 솔직한 뒷이야기! Q1. <복면가왕> 출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오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A. 복면가왕은 가족, 팬들 등... 제 주변 사람 모두가 출연하길 원했던 프로그램이라, 저에게 어느 순간부터 숙제 같은 프로그램이 되었어요. 복면가왕에서 5년 동안 꾸준히 절 찾아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경연프로그램에 대한 부담감과 주변의 기대감 때문에 감당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동안 고사를 했었는데, 군 제대 후에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준 제작진에게도 감사하기도 하고 공백기를 깨고 팬들에게 목소리를 들려줬을 때 제 목소리를 알아맞힐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어서 출연 결정을 했어요. 지금은 이 숙제를 잘 마친 것 같아서 후련하고, 잘했다고 칭찬해달라고 고양이처럼 막 그러고 싶은 기분입니다. Q2. 한 번만 더 우승하면 9연승이었는데, 아쉽지는 않은가? A. 솔직히 9연승 기록이 욕심나지 않았던 건 아니에요. 하지만, 연말 시상식으로 인해 복면가왕 녹화 스케줄이 당겨지는 바람에 실질적으로 8연승 이후 이틀 뒤 합주를 해서, 충분히 무대를 준비할 만한 여유가 없었어요.그래서, 9연승이라는 기록보다는 이게 마지막 무대라면 어떤 노래를 시청자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지를 생각해서 선곡했어요. 그래서 ‘첫 눈‘ 무대를 하면서 지난 5개월 동안의 ’부뚜냥‘을 추억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판정단 분들도 그런 의미에서 눈시울을 많이 붉히셨던 것 같아요. Q3. 방송에서 정체 공개 후 첫인사가 인상적이었다. 작년 8월 30일 전역하자마자 일주일 만에 복면가왕에 출연! 5개월 동안 장기 가왕으로 출연하는 바람에, 전역 인사를 굉장히 늦게 하게 되었는데 기분이 어땠나? A. 사실 이렇게까지 장기 가왕 자리에 있을지 몰랐어요. 출연을 결심했을 때도 가왕에 대한 목표는 없었고, 1라운드 탈락을 할지라도 스스로 만족한 무대를 하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이어서 이렇게까지 전역 인사를 늦게 하게 될지 몰랐어요. 하지만 전역 이후 첫 출연 프로그램이었기에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제대로 전역 인사를 해드리고 싶어서 그렇게 거수경례로 인사드렸던 것 같아요. 그때 기분이 굉장히 복잡 미묘하더라고요. Q4. 가왕 자리에 있는 동안, 특히 아이돌 판정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기분 어땠나? A. 물론 많은 선배님들께서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했지만, 특히 아이돌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줘서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특히 ‘빅톤’의 허찬과 ‘몬스타엑스’ 민혁 군이 롤모델이라고 복면가왕에서 고백을 했을 때 뿌듯했어요. 탈락 방송 이후 허찬 군과는 SNS를 통해 연락을 해서 이젠 저를 형이라고 부릅니다. 조만간, 셋이 함께 식사자리를 마련해볼까 합니다. Q5. 가왕 자리를 지키는 동안, 마음고생! 몸 고생도 많이 했다고 들었다? A. 가왕 자리의 무게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무겁더라고요. 그런 부담감과 가왕 자리에 있으면서 뮤지컬을 같이 병행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살도 5kg 정도 빠졌었고, 판정단 분들도 점점 말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녹화 때마다 걱정해 주셨었어요. 그만큼 가왕의 무게를 견뎌내는 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 힘든 과정들조차도 너무 그립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6. 지금까지 총 11번의 무대로 735만 뷰를 돌파하며 역대급 화제성을 지닌 가왕으로 남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와 아쉬운 무대가 있다면? A.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손디아의 ’어른‘이에요. ’힐링 전문 가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고마운 무대이고 스스로에게도 너무나 위로가 되었던 무대라서 앞으로도 힘들 때 자주 꺼내보면서 위로를 받을 것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앞으로 힘들 때마다 ‘부뚜냥’의 무대를 보시면서 함께 위로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쉬움이 남는 무대는 없습니다. 물론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너무 많고 무대를 꾸며나가며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지만 매회 매 무대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에 결코 후회는 없습니다. 그저 그날의 저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Q7. 8연승 가왕으로서 '복면가왕' 전체 공동 랭킹 2위! 아이돌 가왕 랭킹 1위! 가왕전 최초 20:1 기록! 735만 뷰의 역대 최고 화제성 가왕! 등... 새로운 기록도 많이 세웠다! 그중 가장 뿌듯한 타이틀은 뭔가? A. 모든 타이틀이 벅찰 만큼 좋지만 그중 고르자면 아무래도 복면가왕 전체 공동 랭킹 2위 타이틀이 가장 뿌듯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복면가왕을 잘 해내고 싶은 숙제라고 생각했는데 저 타이틀을 볼 때마다 나름 잘 해낸 것 같아서 스스로 기특하고 마치 숙제를 잘해온 우등생처럼 빨리 팬분들 앞에서 자랑하고 발표하고 싶습니다. 박수 많이 쳐 주셨으면 좋겠네요!! Q8. ‘부뚜냥’ 가면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았다. 어땠는지? A. 사실 ‘복면가왕’ 출연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어요. 가면을 쓰고 노래하기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서 쓰는 적외선 피부 관리기를 쓰고 노래 연습을 했어요. 그런데 ‘부뚜냥’ 가면은 적외선 피부 관리기에 비하면 너무 가볍고 사랑스럽죠. 이 가면은 나중에 제가 아들과 딸이 생기면 꼭 자랑하고 싶은 제 ‘인생 부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와서 고백이지만, ‘부뚜냥’ 가면 정말 잘생기지 않았나요? 특히 꽃가루랑 잘 어울려서 무대 모습을 볼 때마다 제 스스로도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Q9. 올해 데뷔 12년 차가 되었다! 복면가왕이 갖는 의미가 있다면? A. ‘복면가왕’을 하는 5개월 동안 많은 기념일을 같이 보냈어요. 데뷔 11주년과 제 생일, 추석과 크리스마스, 연말과 새해를 모두 복면가왕과 함께 보냈습니다. ‘복면가왕’을 하는 동안 울기도 많이 울고, 웃기도 많이 웃었습니다. 그래서 더 잊지 못할 거 같고요. 군대에 있으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많이 결여된 상태였어요. 그런데 ‘복면가왕’을 계기로 다시 자신감을 찾는 계기와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Q10. 5개월 동안 ‘부뚜막 고양이’를 사랑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한마디 한다면? A. 코로나19로 힘든 나날들을 견디고 이겨내고 계실 많은 분께서 ‘부뚜막 고양이’의 무대들을 보시고 아주 잠깐이라도 그 힘듦을 잊고 위로가 되셨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동안 제 노래가 누군가의 위로가 될 수 있음에 벅찰 만큼 행복했고 더 큰 사랑으로 저를 보듬어주신 많은 시청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행복하게 노래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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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답 찾지 않을래, 네 생각이 맞아"...월간 윤종신 8월호 '생각' 발매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8월호 ‘생각’이 오늘(19일) 발매된다.8월호 ‘생각’은 지난날을 돌아보고 사색하는 시티팝으로, ‘같은 곡, 다른 편곡, 다른 가사’의 콘셉트로 7월호 ‘기분’과 이어지는 노래다. 7월호 '기분'이 젊은 날의 윤종신을 이끌었던 '감각'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8월호 '생각'은 윤종신의 지금을 채우고 있는 '생각' 그 자체에 주목한다.윤종신은 이번 가사를 쓰면서 자신의 히스토리를 메우고 있는 사람들과 생각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한다. 그는 "이 곡의 영어 제목은 'You're right'인데, 내 입장에서 타인을 바라보며 당신이 맞다고 인정하거나 또는 타인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며 내가 맞다('I'm right')라고 확신하는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이 가능하다"며 "관용과 고집을 동시에 표현한 것인데, 요즘 '과연 내가 누군가의 생각을 틀렸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자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분명한 건 그 생각이 맞든 틀리든 그에 따른 행동이나 결과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내 생각의 어떤 부분이 지속되고 또 변화하는지, 그것이 내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이끄는지 함부로 속단하거나 단정하지 않고 지켜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8월호 '생각'은 지난 7월호 ‘기분’을 함께한 일본 시티팝의 거장 하마다 킨고가 보내준 두 가지 버전의 편곡 덕에 시작됐다. 하마다 킨고가 윤종신의 취향을 고려해 두 가지의 곡을 보냈고, 윤종신은 두 곡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기보단 두 곡을 모두 살려서 완성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한 것. ‘치과에서’와 ‘넌 완성이었어’가 세트였던 것처럼 윤종신이 '월간 윤종신' 초창기에 시도했던 음악실험이 재현된 셈이다. 윤종신은 “8월호 ‘생각’은 처음 듣자마자 릴랙스되는 느낌이었다. 이 곡은 색소폰이 큰 역할을 하는데 덕분에 노련하고 원숙한 느낌이 들더라”며 “7월호 ‘기분’이 ‘레드, 선라이즈, 낮’ 같은 느낌이었다면 ‘8월호 ‘생각’은 ‘블루, 선셋, 밤’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이방인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윤종신의 신곡 '생각'은 이날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