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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역…"인생 후반전, 헤쳐나갈 용기 얻어"11일 제대한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어려운 시기에 입대해 많은 것을 느꼈고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전역했습니다."가수 겸 배우 김현중(31)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1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30사단에서 전역한 그는 취재진 앞에서 "솔직히 걱정도 되고 두려움도 있지만, 군대에서 느낀 점, 헤쳐나가는 법을 많이 생각하고 행동할 테니 믿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는 "입소할 때 인사를 못 드리고 가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며 "21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했고, 헤쳐나가는 방법, 용기를 배우는 시간이 됐다. 기다려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전역 인사하는 김현중 [키이스트 제공] 또 최근 입소한 동료 연예인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남자라면 한번 다녀와야 하는 군대"라며 "군인들이 있기에 민주적인 운동도 하고 그런 게 아닐까. 대한민국 육군, 공군, 해군이 있기에 국민이 걱정 없이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입소하는 연예인분들도 힘내시고 국방의 의무를 충실하게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부모님을 먼저 찾아뵙고 전역 인사를 드릴 것"이라며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빠른 시일 내에 팬들께 인사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전역식에는 추운 날씨에도 국내외 팬 약 1천500 명이 자리해 축하했다.앞서 김현중은 2015년 5월 입대 직전,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및 임신 논란 등으로 법정 공방을 벌였다. 여전히 몇 가지 관련 소송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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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빙판길' 설 연휴 첫날 귀성객 참변 잇따라곳곳서 차량 추락·충돌…명절 앞두고 자살·화재도 속출 개울로 추락한 승용차(순창=연합뉴스) 27일 오전 6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인계면 한 도로에서 조모(50)씨 등 일가족 4명이 탄 쏘렌토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개울가로 추락했다. 2017.1.27 [전북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doo@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인 27일 전날 밤부터 내린 눈과 비가 도로에 얼어붙으며 교통사고로 이어져 귀성객 인명 피해가 줄을 이었다.이날 오전 6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인계면 도로에서 A(50)씨 등 일가족 4명이 탄 쏘렌토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길 옆 2m 아래 개울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씨의 아내와 자녀 2명이 부상했다.인천에 거주하는 이들은 설을 쇠기 위해 새벽에 차를 몰고 출발해 고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낮 12시 41분께는 충북 괴산군 사리면의 교차로에서 45인승 시외버스와 BMW SUV가 충돌했다.SUV에 타고 있던 일가족 3명과 버스 승객 2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원은 "사고 지점 도로가 그늘진 곳이었고, 도로 곳곳이 빙판을 이루고 있었다"고 전했다. 괴산서 시외버스-SUV 충돌(괴산=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7일 오후 충북 괴산군 사리면 교차로에서 시외버스와 SUV가 충돌해 119구조대가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7.1.27 [충북 괴산소방서 제공=연합뉴스]logos@yna.co.kr민족 최대 명절을 앞두고 안타까운 죽음도 잇따랐다.전날 오후 11시께 경북 구미시의 한 아파트에서 새터민 B(48)씨와 B씨의 아내(40)가 독극물을 먹어 119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내는 숨지고 C씨는 중태다.경찰은 이 부부가 동반 자살을 기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강원 고성군의 육군 부대에서는 전날 오후 9시께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C일병이 나무에 목을 매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C일병의 옷에서는 "저는 입대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쓰레기였나 봅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저는 먼저 가겠습니다"는 쪽지 형태의 짤막한 메모가 발견됐다.유족은 "옛날에는 힘들었지만, 후임이 들어와 좋다며 기분 좋게 복귀했던 아이가 부대 복귀 1시간여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게 납득되지 않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이날 오전 6시 5분께 경기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에서 전동차가 승강장에 들어오는 순간 70대 노인이 선로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설 명절 앞두고 아파트 화재(광주=연합뉴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사진은 화재진화가 완료된 아파트 내부의 모습. 2017.1.26 [광주 북부소방서 제공=연합뉴스]pch80@yna.co.kr한파 속 화재도 잇따랐다.오전 3시 40분께 경북 안동시의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0여㎡ 규모 창고 1개 동과 인근 주차 차량 등을 태워 4천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다.오전 1시 10분께는 경북 문경시 주택에서 불이 나 4천9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전남 광양시의 모텔과 강원 철원군의 주택에서도 화재로 투숙객과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인천에서는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옹진군 승봉도 부근 해상에서 18t급 도선이 암초에 걸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승무원 2명을 모두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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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양현석 "YG 차별점은 세련미…정치 관심없고 특혜 없었다"①성장 거듭한 20년 찍고 2막 시작…"콘텐츠 사업 돈 많다고 성공 보장안돼" 새로운 20년의 첫발 떼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YG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류를 선도하는 기업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48) 대표 프로듀서는 별 취미가 없다. 비즈니스에 필수라는 골프도 치지 않는다. 운동도 가볍게 걷기가 전부로 왕년에 춤추던 체력으로 버틴다. 부모가 조계사 인근서 불교용품점을 하는 불교 집안이지만 본인은 종교가 없다. 정치에는 관심이 '1'도 없다. "제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기에도 바쁜데 다른 분야는 어렵고 관심도 없어요."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사옥에서 만난 양 대표는 "소속 배우 강동원 씨와 가끔 술을 마시는데 둘의 공감대가 있다"며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싫어하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웃었다. 그가 오로지 꽂힌 건 흑인음악으로, 어린 시절부터 권태기 없이 좋아하는 장르였다. 서태지와아이들 시절 1~4집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도 '컴백홈' 때다. '하여가'와 '발해를 꿈꾸며'가 록 기반이었다면 '컴백홈'은 느린 힙합이었다. 기교보다 느낌대로 춤추는 걸 좋아한 그에게 최적화된 곡이었다. 서태지와아이들이 해체한 해인 1996년 현기획으로 출발해 1997년 YG를 설립해서도 한 우물을 팠다. 지누션, 원타임, 빅뱅, 투애니원 등을 키워내며 힙합 기반의 흑인음악 레이블로 정체성을 특화했다.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차승원과 강동원, 이종석, 김희애 등 톱배우를 영입했고 패션, 화장품, 푸드 등 14개 계열사 668명의 직원을 거느린 시가총액 4천544억원(코스닥 65위)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의 집무실이 있는 지금의 사옥 7층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옆 1천 평 부지에 신사옥 건축이 한창이다.지난 20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외연을 확장한 YG는 올해부터 새로운 20년을 위한 플랜의 첫발을 뗀다. 양 대표는 "재미있고 풍성한 내용이 담긴 두꺼운 책 1권을 마무리했다"며 "2권의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그에게 지난 20년의 소회와 올해 중점 사업과 비전, YG를 둘러싼 궁금증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연합뉴스와 인터뷰 중인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YG 제공] -- 20년간의 성장을 자평한다면. ▲ 설립 초기 지누션과 원타임이 성공해도 성장 속도가 느렸다. 한국에서 경쟁해 아무리 성공해도 수입 기반이 못 따라왔다. 인터넷의 발달로 싸이가 해외에 '강제 진출' 하고 빅뱅의 음악이 20개국에서 1위를 하는 시대가 왔다. 삼성이나 현대도 국내 수요만으로 영업했다면 지금의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장삿속이 아닌, 세련된 음악을 만드는 것이 살아남는 길이란 생각을 했다. 돈이 많다고 옷을 잘 입는 게 아니듯이 콘텐츠 사업도 돈이 많다고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머리와 감각으로 하는 것이다. YG의 차별점은 세련미다. 그것만은 잃고 싶지 않았다. -- 회사를 일군 자부심도 느낄 텐데. ▲ 국내 가수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도 애국하는 길이다. 아무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음악과 드라마, 영화의 인기는 콘텐츠 창작 역량이 있는 인적 자원 덕이다. 서태지와아이들 때만 해도 국내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지만 시장이 좁아 한계가 있었다. 일본에 나갔지만 잘 안됐는데 그땐 우리가 일본 문화를 동경하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반대가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 콘텐츠를 좋아하는 이유는 훨씬 잘 만들고 세련돼서다. 긍지가 있다. -- 올해부터 빅뱅은 멤버들의 입대로 완전체 활동이 어렵고, 투애니원은 해체됐다. 핵심 그룹의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왔는데.▲ 빅뱅은 내가 꿈꾼 기대 이상으로 크게 됐다. 모두 빅뱅의 부재를 걱정한다. 그러나 빅뱅은 초기부터 솔로 활동을 해 각자 화력이 세다. 올해부터 개별 활동에 돌입하는데 지드래곤은 솔로 앨범에 열정이 대단하고 승리에게도 3월까지 솔로 앨범을 완성하자고 했다. 대성이는 일본에서 돔 투어를 할 것이고 태양 역시 솔로 앨범을 낸다.-- 그래도 투애니원의 해체는 갑작스러웠다. ▲ 공민지가 다른 회사로 이적했을 때 투애니원을 지키고 싶었다. 해체를 결정한 건 박봄의 정신 건강이 안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일'(마약 밀반입 논란) 이후 비난이 어마어마했다. 박봄은 그에 대한 스트레스와 죄책감뿐 아니라 투애니원을 어떻게든 해보고 싶은 미련도 있었을 것이다. 봄이에게 '투애니원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사람 일은 모르니 S.E.S처럼 다시 뭉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그들만큼 길진 않아도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YG 20년의 소회와 비전 이야기하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YG 제공-- 소속 연예인의 리스크 관리로 인한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 ▲ 가수가 적을 때는 생활을 같이해 일거수일투족을 알았지만 많아지다 보니 여느 기획사처럼 위기가 안 일어날 수 없다. 최대한 예측하고 조심하되 중요한 건 같은 일을 두 번 겪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몇몇 사건 사고가 있었기에 내실 다지는 작업을 하고 조언을 많이 한다. 진정한 오너는 잘될 때 맨 뒤에서 웃으며 서 있고 위기 때 맨 앞으로 뛰어가야 한다는 생각인데 아직은 실천한다고 여긴다. 연예인을 이끌어가는 건 내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이다. -- 지난해에는 YG를 둘러싸고 '박근혜 정부의 비호를 받는다', '최순실 관련 특혜를 입었다' 등의 루머도 돌았다. ▲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면서 한쪽에 치우치는 게 조심스러워 의도적으로 피했다. 난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상을 준다는데 모자를 벗기 싫어 청와대에 가지 않은 적도 있다. 그랬더니 사무실로 찾아와 상을 전달해주더라.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기에도 바쁜데 정치나 권력 등 다른 쪽은 아예 관심이 없다. (YG에 입사했다는 루머가 돈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도 한동안 남자인 줄 알았을 정도다. 또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터진 것도, 대외적인 사건·사고도 박근혜 정부 이전 일이다. YG 양민석 대표가 문화융성위원이 된 것 역시 싸이의 글로벌한 유명세 때문이지 우리가 무슨 힘을 발휘하려 한 게 아니다. 오히려 활용당한 것이고 혜택도 없었다. 사실이 아닌 일이 유언비어처럼 퍼져 속상하고 안타깝다. -- 3년 전부터 빅뱅을 잇는 차세대가 등장했고 톱배우들도 영입했다. ▲ 올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위너와 아이콘이다. 이들은 아직 빅뱅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하고 나에게도 배고픈 팀이다. 하지만 빅뱅도 데뷔 1년에 이 정도 반응을 얻진 못했다. 빅뱅이 10년을 달려 잘됐듯이 위너와 아이콘도 보필하고 지원하면 제대로 영역을 펼쳐갈 것이다. 차승원, 강동원, 김희애, 이종석 씨 등은 작품도 직접 골라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배우들이 YG의 시스템과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할 때 뿌듯하다.-- 패션, 화장품, 푸드 등 사업 다각화 이유는. ▲ K팝 등 엔터테인먼트와 연계된 사업들이다. 해외를 다니며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데 '왜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가 없을까'란 생각을 했다. 드라마 '대장금'을 봤겠지만 한국의 훌륭한 음식 문화도 중국, 일본보다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다. YG 콘텐츠와 연계해 한국 대표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아울러 YG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한 주주에게 영업을 잘해서 수익을 돌려주는 것도 새롭게 생긴 역할이다. YG 1막의 성장 견인한 그룹 빅뱅 [YG 제공] -- YG 가수들은 유독 해외 반응이 대단한데 요즘 외부 환경이 좋지 않다. 일본 한류는 오랜 침체기이고 중국도 한한령(限韓令) 우려가 제기됐는데 돌파구는. ▲ 중국 시장을 바라보고 콘텐츠를 만든 적이 없고 딱히 진출을 시도한 적도 없다. 국가적인 문제로 상황이 안 좋지만, 중국만 바라보고 콘텐츠를 만들지 않아 좋은 날이 오면 나쁜 날도 있다고 여긴다. 중국에서 돈 벌려고 만드는 건 앞으로도 안 한다. 일본은 K팝 한류가 일기 전부터 꾸준히 닦아 아이콘의 반응도 너무 좋다. 언젠가 '한류를 막는다고 막히겠느냐'는 논평을 본 적이 있다. 수입을 창출 못 할 뿐이지 불법 콘텐츠 등 어떤 방식으로든 소비하니 인기가 없다고 볼 수 없다. --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 과거 사람들이 일본 문화나 홍콩 영화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됐다. 난 한류 경쟁력을 죽을 때까지 이끌어 가고 싶다. 한 시대의 유행에서 끝나면 안 된다. 그러니 남들보다 세련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가장 행복한 건 내가 만든 걸 많은 사람이 좋아해 줄 때다. 수입은 인기에 비례해서 따라온다. 새로운 일을 좋아하는 것도 설레기 때문이다. 죽을 때까지 설레고 싶다. (②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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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별' 보아, 주원과 열애…또 하나의 연상연하 커플(종합)(서울=연합뉴스) 배우 주원(29)과 가수 겸 배우 보아(30)가 열애 중이다. 한 살 차이의 '연상녀-연하남' 커플이다.주원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18일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맞다"고 말했다.그러나 연애 기간이나 첫 만남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두 사람이 영화나 운동 등 공통 관심사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교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원은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했으며 이후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굿 닥터', MBC '7급 공무원'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5년에는 SBS '용팔이'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5월 방송을 앞둔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촬영 중이며, 올해 안에 입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보아는 10대였던 2000년 1집 앨범 'ID:PeaceB'로 데뷔해 '넘버원', '아틀란티스 소녀'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가수가 됐으며 현재는 비등기 이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일찌감치 일본으로 건너가 한류가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최근에는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출연, 안정적인 연기를 보이며 호평받아 향후 연기자로서도 활동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본업인 가수로 돌아가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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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수입 신선란 긴급 공수…내일부터 계란 '無관세'(종합2보)할당관세 국무회의 의결…정부, 계란값 안정 대책 발표정부, 신선란 수입 항공비 지원으로 유통 단가 현실화 정부가 설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탓에 치솟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수입산 가공 및 신선 계란의 관세를 받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식용으로 대량 수입된 적이 없었던 수입 신선란이 조만간 긴급 공수돼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정부는 계란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계란·계란가공품 관세율을 0%로 낮추는 할당관세 규정을 3일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했다. 할당관세란 국내 가격 안정이나 산업경쟁력 강화 등의 목적으로 일정 물량에 한해 기존보다 낮은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이번 조치로 관세율이 8∼30%였던 신선란·계란액·계란가루 등 8개 품목 9만8천t을 4일부터 관세를 내지 않고 수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할당관세 조치는 오는 6월 30일까지 적용하고, 추후 시장 수급동향을 고려해 연장할지를 검토할 예정이다.무관세 계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식품산업협회를 통해 실수요자 배정 방식으로 할당하기로 했다.정부는 오는 5일 계란유통협회·제과협회·수입업체 등 실수요업체와 의견을 교환하고서 6일 구체적인 할당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아울러 정부는 계란이 원활하게 수입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일단 미국산 신선란 수입에 필수요건인 '해외 수출작업장 등록 신청' 절차를 가능하면 신청 당일 처리하기로 했다.신속한 수입을 위해 검역이나 검사 등 관련 절차를 단축하고 24시간 통관을 벌인다.또 신선란 대체재인 전란액(껍질을 제거한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미국산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상 위생평가 간소화를 하기로 했다.축산물 수입대상국 지정에 필요한 수입 위험·위생평가는 수출국 정부의 요청이 있어야만 착수할 수 있으므로 재외 공관 등을 통해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그동안 신선란은 식용으로 대량 수입한 전례가 없다. 따라서 수입업체가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려는 대책도 내놨다. 6일부터 aT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며, 특히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수입절차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유통기한이 짧은 신선란은 운임이 비싼 항공편으로 수입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입 신선란의 높은 단가로 할당관세 효과 상쇄를 막으려 항공료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신선란보다 싼 가격으로 공급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단가를 수입업자들이 책정할 수 있도록 항공료 지원 방안을 6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지원 수준을 전체 항공료의 50% 수준으로 논의해왔다.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소비자 가격이 한 알에 270원대인데, 현재 가격 수준으로는 당장 수입이 어려울 것 같다"며 "다만 가격이 폭등해 300원까지 올랐을 경우 항공료 50% 정도를 지원하면 수입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이어 "할당관세 적용으로 가공업체들이 계란 가공품 수입을 늘리게 되면 간접적으로 소비자들에게는 신선란이 더 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설 명절 전에 수입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검역증명서 및 작업장 승인 등 행정절차가 차질없이 완료되면 항공편으로 들어오는 것 자체는 시간이 얼마 안 걸려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정부는 특히 계란 수요가 집중되는 설에 대비해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하면 추가 공급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계란값 인상에 덩달아 다른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막으려고 소비자단체를 통해 감시를 강화하고, 사재기 등을 합동 단속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농림축산식품부 계란 수급 안정화 방안의 이행조치"라며 "추가조치를 통해 설 명절 수요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폭등하는 계란값(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값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계란 코너에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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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에스 301' 김형준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 입대내년 상반기 입대 예정…JYJ 김준수 후임으로 근무 그룹 '더블에스 301'의 김형준(29)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에 입대, JYJ 김준수(29)의 후임으로 근무할 예정이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가수 겸 탤런트 김형준이 홍보단 오디션에 최종 합격해 내년 상반기 입대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더블에스 301' 김형준[연합뉴스 자료사진]최종 2명을 선발하는 이번 홍보단 오디션에는 모두 8명이 지원,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지원자 중 4명(1명 중도 포기)은 1차 신체검사 및 체력검정 등에서 탈락했고, 4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실기 오디션에서는 김형준과 마술 특기자 등 2명이 최종 합격했다.김형준은 한 사람당 최대 4분이 주어지는 오디션에서 노래와 춤, 연예인 성대모사를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오디션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찰에서 필요한 업무에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 개인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지원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김형준의 입대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이로써 김형준은 최근 경기남부청 홍보단에 최종 합격해 내년 2월 9일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를 앞둔 한류스타 그룹 JYJ 김준수의 후임으로 근무하게 됐다.경찰 관계자는 "김준수, 김형준의 입대로 홍보단 공연은 물론 치안과 관련한 UCC 제작, SNS 게시물 등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홍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기남부청 홍보단은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활동, 노인·아동 복지시설 위문공연 등을 한다.2011년부터 홍보단 모집 대상이 기존 복무 의경뿐 아니라 입대를 앞둔 희망자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슈퍼스타 K-3의 박필규, 혼성밴드 어반자카파의 전 멤버 최재만 등 프로 가수급 실력자들이 대거 홍보단을 거쳐 간 바 있다.2005년 SS501 멤버로 데뷔한 김형준은 2010년 DSP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며 멤버들이 각기 다른 소속사로 이적해 그룹이 사실상 해체했다.노래와 연기를 오가며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김형준은 기존 SS501의 두 멤버 허영생·김규종과 팀을 이뤄 더블에스 301(CI엔터테인먼트)이라는 팀명으로 최근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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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글로벌기독학교 윤정호 교장용인글로벌기독학교 교장 윤정호목사매년 수십만 명의 한국의 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과연 그중에서 정말 자신이 이루고 싶은 분명한 꿈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은 몇 명이나 될까. 윤정호 교장이 용인글로벌기독학교(Yongin Global Christian School)를 설립한 것은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감리교 목사인 윤 교장은 일찍이 교육에 대한 소명을 갖고 오랜 기간 청소년 사역을 해온 인물이다. 그가 교육 현장에서 수십 년 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은 스스로 원해서라기보다는 부모님의 성화 때문에 억지로 공부하고 있었다. 윤 교장은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해 "부모님의 치맛바람이 세다 보니 '엄마 주도 학습'으로 교육받는 사람이 많다. 대학을 가고 나서도, 심지어 군대에 입대해서도 부모님의 개입이 이어진다," 면서 "중요한 것은 자기 주도적인 학습과 삶" 이라고 지적했다. 용인글로벌기독학교는 이러한 윤 교장의 교육 철학을 토대로 설립돼 학생들 스스로 능동적 삶을 사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을 교육 방향으로 잡고 있다. 용인글로벌기독학교 졸업생과 재학생들 또한 윤 교장은 "내신 때문에 모든 과목을 다 잘해야 하다 보니 심지어 학생들이 줄넘기까지 과외를 받더라," 면서 용인글로벌기독학교의 교육 과정을 필수과목 중심으로 편성했다. 그는 "군더더기를 빼고 꼭 필요한 것만 집약적· 집중적으로 교육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학교들에 비해 다양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영어 교육은 7단계로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여 모든 학생들이 원어민과 수준 높은 토론을 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건강과 정서 함양을 위해 특기 적성 교육까지 도입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희망에 따라 다양한 체육 과목을 수강하면서 심신을 단련하고, 각 파트별 전문 강사의 특별 지도로 1인 1악기 연주 능력을 갖게 하여 소홀해지기 쉬운 예술 감성을 충족시키고 있다.음악 수업 그러면서도 윤 교장은 "지식만 가르치면 학교라 할 수 없다" 며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 미션스쿨인 용인글로벌기독학교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자'는 교훈 아래 올곧은 인성과 신실한 믿음, 최고의 지성을 모두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학생들은 매일 아침 성경 말씀을 묵상하는 QT로 하루를 시작하며 다양한 영성 캠프, 채플,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정체성을 확립해간다. 윤 교장은 "철저한 신앙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 속 상처가 회복되고, 꿈과 목표가 생겨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걸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은 매 학기마다 요양원을 방문하며, 1년에 한 번씩 해외 선교 봉사활동을 가는 등 이웃과 더불어 살고 어려운 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나가고 있다. 윤 교장은 "철저한 신앙· 인성 교육 덕분에 우리 학교에는 왕따가 한 명도 없다"며 용인글로벌기독학교의 인성교육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컴퓨터 수업이렇듯 체계적이고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갖춘 학교라면 수재들만 입학할 수 있을 법하지만 의외로 용인글로벌기독학교의 문턱은 그리 높지 않다. 윤 교장은 "성적을 기준으로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 받으면 의미가 없다" 면서 "하려고 하는 마음가짐과 좋은 성품이 있는 학생들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입학 기준은 어떤 학생이 오든 잘 가르쳐 줄 자신이 있다는 강한 자부심에서 기인한 것이다. 실제로 용인글로벌기독학교의 교사들은 많게는 수십 년에 달하는 경험· 노하우로 지금까지 지도한 학생 전원을 해외 명문대에 진학시킨 실력파들이다.진지한 수업 시간윤 교장은 "교육은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훌륭하게 길러내는 인재들을 세계의 사회 속에서 나눌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곳에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나눠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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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별은 공유…'부산행' 타고 '도깨비'까지'커피프린스' 스타…올해 영화·드라마서 고른 활약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대사를 빌려 표현하자면, 우리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에게 굴러떨어졌다."이 겨울밤 우리를 매혹한 그의 정체는 '공깨비'(공유와 도깨비를 합친 말) 공유(37)다.공유는 올해 안방극장과 영화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그가 이끈 '부산행'은 올해 유일한 천만 영화로 남았고, '도깨비'는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쓰는 중이다. tvN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 ◇ '남과 여' '부산행' '밀정' 내리 세 작품서 활약 2014년부터 2년간 이렇다 할 공개적인 활동이 없었던 공유는 휴지기를 만회하려는 듯 올해 세 편의 영화를 내리 선보였다. 대중에게 공유를 가장 뚜렷이 각인시킨 작품은 '부산행'이다.그는 딸과 함께 오른 부산행 기차에서 좀비들의 습격을 받는 펀드매니저를 연기했다.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던 인간이 극한 상황에서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공유는 알맞은 강도로 소화해 냈다. 결혼도 하지 않은 그가 부성애를 이물감 없이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기우였다.천만 명이 본 이 영화는 로맨틱 가이, 청춘스타 이미지가 강했던 공유에게 배우로서의 무게감을 확실히 실어주었다. 곧이어 개봉한 '밀정'에서도 750만 명 관람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그는 충무로 흥행 배우로 자리잡았다. 영화 '부산행'의 공유 일제강점기 무장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과 밀정을 다룬 이 영화에서 공유는 송강호와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앞서 두 작품만큼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전도연과 함께 만든 치정 멜로 '남과 여'도 공유의 필모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 '커피프린스' 이후 영화서 다양한 도전 2001년 KBS 2TV 드라마 '학교'로 데뷔한 공유는 6년 뒤 MBC TV '커피프린스 1호점'이라는 출세작을 만난다. 남장한 고은찬(윤은혜)에게 설레는 마음을 주체 못하다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상관 안 해. 가보자. 갈 데까지"라며 패기 있게 고백하던 최한결은 뭇 여성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어 놓았다. MBC TV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공유 이듬해 차기작이 아닌 입대로 길을 튼 공유의 전역 후 행보는 예상 밖이었다. 그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김종욱 찾기'(2010)로 달콤한 매력을 뽐내는가 싶더니, 군 복무 시절 읽은 공지영 소설의 영화화에 직접 나섰다. 청각 장애인 학교의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하면서 2011년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영화 '도가니'다. 2년 뒤 공유는 조국으로부터 버림받은 북한 특수요원으로 등장해(영화 '용의자') 거칠고 남자다운 매력을 뿜어냈다.이처럼 스크린에서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면서 연기 폭을 넓혀가던 공유는 유독 드라마 작업만은 멀리했다.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집필한 KBS 2TV '빅'(2012)에 출연한 것이 전부였다.최고의 흥행 작가인 김은숙마저도 공유를 만나기 위해 5년을 기다려야만 했다. 영화 '도가니'의 공유 ◇ 비운의 도깨비로 변신 성공…제2 전성기 '부산행'과 '밀정'의 성공으로도 만족하지 못한 것일까. '도깨비'의 공유는 산천초목도 떨 법한 용감무쌍한 고려 장군으로 눈길을 사로잡더니, 왕에게 살해당하고서도 온전히 죽지 못하는 비운의 도깨비로 시청자들마음을 아리게 했다. 몸에 칼이 꽂힌 채 어느덧 935살이 된 도깨비는 저주를 풀어 줄 도깨비 신부, 19살 지은탁(김고은)을 만난다. 김은숙 작가가 창조한 전지전능한 캐릭터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공유는 그 눈빛과 작은 움직임 하나로도 쓸쓸함, 외로움, 아련함을 뿜어내며 분위기를 주도한다. '커피프린스' 시절의 풋풋함은 덜하지만, 30대 후반의 숙성된 매력이 더해지면서 근사한 멋쟁이 신사 도깨비가 탄생했다.공유는 그러다가도 저승사자 역의 이동욱과 티격태격할 때는 개구쟁이 소년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를 무장해제 하게 한다. 20부작인 '도깨비'는 이제 겨우 6회를 방송했다. '도깨비' 애청자와 공유의 팬들은 아직 환호할 날이 더 많은 듯 하다. tvN '도깨비'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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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강소라 "저희 사귑니다"현빈(34)-강소라(26), 연예계에 또 한 쌍의 커플이 등장했다. 현빈 소속사인 VAST는 15일 공식 자료를 내고 현빈과 강소라가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고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두 배우는 지난 10월쯤 일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선후배로서 친분을 쌓으며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사이로 지내왔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막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교제를 시작한 지 며칠 안 된 시기에 (교제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무척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현빈[연합뉴스 자료사진]그러면서 "요즘 같은 시국에 개인적인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더욱 조심스럽다"며 "하지만 시작하는 두 사람을 예쁜 시선으로 봐주시고 두 사람의 연기 활동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강소라의 소속사인 플럼엔터테인먼트도 보도자료를 내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교제를 시작한 지 보름 남짓밖에 되지 않아 무척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2005)으로 인기를 얻은 현빈은 SBS TV '시크릿 가든'(2010)으로 톱스타 대열에 오른 뒤 드라마 종영과 함께 병역의무를 위해 미련없이 입대했다.군 제대 후 영화 '역린'(2014)으로 스크린에 복귀했으며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2015)에 출연했다. 현재는 차기작 영화 '공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강소라는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한 뒤 영화 '써니'(2011)로 주목받았고 tvN 드라마 '미생'(2014)으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여신포스' 강소라[연합뉴스 자료사진]강소라는 지난 5월 종영한 KBS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후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최근에는 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뒤 플럼엔터테인먼트로 거취를 옮겼다.한편 16일 열리는 영화 '공조' 제작보고회에는 현빈은 물론 최근 배우 이유영(27)과 커플임을 인정한 김주혁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남북한 공동 수사를 소재로 한 '공조'에서 현빈은 북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역을 맡았고, 김주혁은 남북 형사가 함께 쫓는 탈북범죄조직 리더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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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3년6개월만에 종영…109명 장병 배출군 생활을 소재로 한 MBC TV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가 3년 6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그동안 '진짜 사나이'가 배출한 남녀 장병은 배우, 가수, 개그맨, 운동선수 등 109명에 달한다.시청률은 2013년 4월 첫 방송 이후 거의 10%대를 유지해왔고 한때 20%에 육박하기도 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최고 시청률은 여자 연예인들을 대거 입대시킨 첫번째 '여군특집' 편을 선보인 2014년 9월의 19.8%다. MBC TV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1 28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 45분 마지막 방송된 '진짜 사나이-상남자특집' 편 시청률은 8.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 끝머리에서는 3년 6개월 동안의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을 되살려냈다. '진짜 사나이'는 한때 인기를 누리다가도 서서히 잊혀지다 폐지되는 여느 예능프로그램들과 달리 박수 칠 때 떠나는 셈이다.제작진은 프로그램 폐지가 아니라 휴식을 취한 뒤 '시즌3'으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 TV '일밤-진짜사나이' '진짜 사나이'는 출연자들이 국군 예하 부대에 5박6일~3박4일씩 머물면서 현역 장병들과 함께하는 병영 생활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이다.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별도 연출 없이 군 측의 통제에 따라 촬영을 진행한 탓에, 낯설고 특수한 환경 속에서 보이는 출연자들의 진솔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공감을 끌어냈다.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을 비롯해 박형식, 정겨운, 이시영, 혜리, 라미란 등 많은 연예인이 '진짜 사나이'를 통해 조명을 받으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등 운동선수 출신 스타들도 가세해 눈물을 뽑았다. 연예계의 의리남으로 통하는 배우 김보성은 쉰 살을 넘긴 나이도 잊고 '상남자 특집'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MBC TV '일밤-진짜사나이' 상남자 특집 하지만 '진짜 사나이'는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감자'인 군대를 소재로 삼은 탓에 방송 내내 크고 작은 논란에 휘말렸다.방송 첫해인 2013년에는 소설가 이외수가 해군 장병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장면을 보여주려 했으나 2010년 천안함 사건 당시 이외수의 트위터 발언이 문제 돼 불방됐다.이듬해에는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사건 직후 녹화가 취소됐고, 육군 28사단 병사가 가혹 행위로 숨지는 '윤일병 사건'이 발생하면서 폐지론이 일어나기도 했다. "우리가 '진짜 사나이'"(서울=연합뉴스) 오는 14일 첫선을 보이는 MBC '일밤'의 새 코너 '진짜 사나이'. '진짜 사나이'는 남자 연예인들의 군생활 체험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다. 2013.4.10 << MBC 제공 >> photo@yna.co.kr실제 군대 현실과는 거리가 먼 연예인들의 군 체험 영상으로 군대를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부 출연자들의 진지하지 않은 태도와 부적절한 언행, 낮은 훈련 강도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사나이'는 고정 팬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3년 반을 이어왔다.다음달 4일부터는 '진짜 사나이' 후속으로 몰래카메라를 소재로 한 새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