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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 ‘실소’ 홍수아 VS ‘뻔뻔’ 박영린 1:1 불꽃 대치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 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 (서울=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은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 역전 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 매주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주요인물은 * 홍수아 ‘이지은(36세) 역’ 비상 어패럴 이상범 회장의 큰딸, 라이프 헬퍼 직원, 청그룹 브랜드 매니저, * 이재우 ‘장세훈/윌리엄 장(39세) 역’ 가난한 대학생 서린 그룹 CEO, 지은의 전 남편, * 서하준 ‘서정민(39세) 역’ 서린 그룹 서문수 회장의 아들이자 서린 그룹 본부장, 서정인‘(과거 29세) 역’ 정민의 일란성 쌍둥이 형, 서린 그룹 본부장, * 박영린 : 윤미란 ‘미란다(36세) 역’ - 백만 불짜리 다리를 가진 모델, 세훈의 연인 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연출 이현직/극본 이유진/제작 삼화네트웍스) 측이 20일(일) 홍수아(지은 역)와 박영린(미란 역)의 ‘한 치 물러섬 없는 눈빛 맞대결’ 스틸을 공개했다. SBS ‘불새 2020’ 홍수아-박영린, 눈빛 맞대결 속 날 선 대립ing! 긴장감 ‘최고조’ 박영린, 더 독하고 뻔뻔해진 악녀 본능! 홍수아에 ‘시침 뚝’ “홍수아에게 비밀 들킨 박영린, 더 극한으로 치닫을 것” 으로 예상 SBS ‘불새 2020’ 홍수아와 박영린의 불꽃 튀는 대치가 포착돼 긴장감을 절로 높인다. 두 사람의 일촉즉발 날 선 대립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고돼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에서 지은(홍수아 분)은 미란(박영린 분)이 두 다리로 움직일 수 있다는 충격적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과연 미란의 비밀을 폭로할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에서 홍수아와 박영린은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홍수아는 박영린이 이재우를 향한 맹목적인 사랑으로, 자신의 곁에 붙잡아 두기 위해 다리 회복 사실을 숨겼다는 걸 알고 있는 상황. 홍수아는 모든 걸 알고 있다는 듯 실소를 머금은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박영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면 박영린은 마치 자신이 떳떳하다는 듯 홍수아 앞에 당당히 나선 모습.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을 꽁꽁 숨긴 채 휠체어에 앉아 능청스럽게 미소를 짓고 있어 더욱 독하고 뻔뻔해진 악녀 본능을 엿보게 한다. 하지만 또 다른 스틸에서 박영린은 ‘연적’ 홍수아에게 그 동안의 비밀을 모두 들킨듯한 불안한 표정으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과연 박영린이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상대에게 치부를 들키게 된 것인지, 두 사람의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한 기싸움이 긴장감을 절로 상승시킨다. SBS ‘불새 2020’ 제작진은 "홍수아에게 비밀을 들킨 박영린의 악녀 행보는 더욱 극한으로 치달을 것이다. 박영린의 비밀을 알게 된 홍수아가 어떤 선택을 할지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SBS /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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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펜트하우스] 순간 최고 26.2%! 수도권 25%! 김소연, '날 이렇게 만든 건 아버지예요!' 父 죽음 방치 후, 피아노 연주하는 '광기 폭발 엔딩'![사진 제공=SBS ‘펜트하우스’ 방송분 캡처]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 1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3.3%(2부), 수도권 시청률 25%(2부), 순간 최고 시청률 26.2%를 기록하며 火 전 채널 전 프로그램 시청률 1위, 방영 중인 미니시리즈 중 독보적 1위라는 대기록을 수립, 승승장구 행진을 이어갔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0.5%(2부)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 안방극장을 평정하며 월화극 최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서진(김소연)과 오윤희(유진)가 배로나(김현수)의 자퇴 문제로 격렬한 대립을 이룬 가운데, 천서진이 굴러떨어진 아버지 천명수(정성모)를 내버려 둔 채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천서진은 70억을 위자료로 건네며 끝내 남편 하윤철(윤종훈)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던 상태. 그리고 이혼 사실을 모르는 아버지 천명수로부터 청아재단 이사장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확언까지 듣게 된 천서진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기뻐했다. 이때 학교로 천서진을 찾아가 배로나의 자퇴에 관해 팽팽하게 맞섰던 오윤희는 하윤철에게서 오윤희와의 관계를 오해한 하은별(최예빈)이 배로나를 괴롭혔다는 사실을 듣고 경악했다. 자책하던 오윤희는 천서진이 하은별의 경쟁심을 부추기기 위해 배로나를 이용했을 거라는 심수련(이지아)의 말에 “나 더 이상 이렇게 안 당해. 천서진 그 계집애도 똑같이 당해봐야 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 후 오윤희는 천서진과 식당에서 마주 앉은 채 하은별의 입시 비리부터 주단태(엄기준)와의 불륜 관계까지 하나하나 열거했다. 하지만 천서진은 하윤철과 이혼했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주단태와 내 관계는 알 사람은 다 알아”라고 소리쳤다. 순간 오윤희는 “한 사람은 아직 모르고 있는 거 같아서. 그분도 꼭 아셨으면 해서 모셨어”라며 뒤에 닫혀있던 문을 열었고, 그 자리에는 천서진의 아버지 천명수가 앉아있었다. 오윤희는 두려워하는 천서진을 뒤로 한 채 25년 전 청아예술제에서 천서진이 자신의 목을 그었다는 것을 알고도 자신에게만 정학 처분을 내린 천명수를 향해 억울함을 토로했던 터. 그러나 천명수는 오히려 천서진 편을 들며 오윤희에게 “천박하고 무례해”라고 윽박질렀고, 천서진은 자신의 이혼과 불륜 사실까지 듣고도 대수롭지 않아 하는 천명수를 뒤따라가면서 마음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천명수가 차를 타고 떠난 뒤 천서진은 변호사로부터 천명수가 차기 이사장을 교체하고 유언장도 다시 쓰겠다고 했다는 소리에 충격을 받았다. 천명수가 있는 청아예고 이사장실로 뛰쳐 간 천서진은 화가 잔뜩 난 천명수게 무릎을 꿇고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라며 애원했지만, 청아예고와 상속한 재단까지 다 환수할 거라는 답을 듣고는 울부짖었다. 급기야 천서진은 우산도 없이 폭우가 내리는 밖으로 천명수를 쫓아나갔고, “적당히 좀 하세요! 제가 잘못 살았다면 그건 다 아버지 때문이에요”라고 원망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동생 이름이 적힌 이사장 선임장이 있는 천명수의 가방을 빼앗으려 필사적으로 달려들어 격하게 실랑이를 벌였고, 쇼크를 받은 천명수는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피를 흘렸다.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를 서슬 퍼런 눈빛으로 바라보던 천서진은 가방에 있는 선임장을 빼들고는 아버지를 뒤로 한 채 도망쳤다. 이어 레슨실에 도착한 천서진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피가 묻은 손으로 미친 듯이 피아노를 연주했다. 광분한 채 눈물을 떨구던 천서진은 “날 이렇게 만든 건 아버지예요. 너무 억울해 마세요 아버지. 그래도 하나는 해주고 가셨으니”라며 광기 어린 미소를 지어 보이는 엔딩으로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엔딩 정말 미쳤다는 말밖엔!! 김소연님 진짜 신들린 열연이네요” “천서진이 하다하다 아버지 죽음까지...파국이다” “천서진 연주하다가 오열하다가 웃을 때 온몸에 소름이 진심 돋았다!” “오늘 TV로 빨려 들어갈 뻔..” “저 다음 주까지 못 기다리니까 내일 방송해주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6회는 오는 21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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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결혼 이야기좌로부터 신랑 김 석종군 신부 김 순화양 러시아의 결혼 속담은 싸움터에 나갈 때는 한 번, 바다에 나갈 때는 두 번, 결혼할 때는 세 번 기도하라./ 프랑스의 결혼 속담은 남자들은 자유를, 여자들은 행복을 잃을 각오로 하는 제비뽑기/ 중국의 결혼 속담은 결혼은 경험의 부족, 이혼은 이해의 부족, 재혼은 기억력의 부족. 아프리카의 결혼 속담은 결혼에는 고통이 있지만, 독신에는 행복이 없다./우리나라의 결혼 속담은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결혼은 중요하며, 필요하며, 힘들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것이며, 두 사람과 양 가문에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이다. 지난 5월 26일 청년이었던 두 사람이 결혼하여 부부가 되었다. 신랑은 김 일호. 김 혜숙씨의 장남 김 석종군 이며, 신부는 김 삼룡. 원 정애씨의 장녀 김순화양이다. 두 사람은 함께 교회를 다니며 알게 되었고, 오랫동안 교제하다 양가에 허락을 받아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 원래는 중국에서 결혼식을 하고 중국 연변대학에서 신랑이 교수로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데, 양가 부모님이 한국에 계셔서 결혼식을 한국에서 하게 되었다. 결혼 주례를 맡은 유 석윤 목사는 주례사를 통해 아름다운 결혼 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성경은 마가복음10장 6~9절을 봉독했다. 유석윤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오늘 한 가정을 이루는 신랑 김 석종군과 신부 김 순화양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또한 축하 합니다. 결혼이 왜 아름답습니까? 첫째: 결혼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통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혼을 통해서만 얻게 되는 축복을 5가지 주셨습니다. 창1:28절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먼저 생육의 복입니다. 생육하고- (생육은 자녀의복입니다.) 자녀는 가정의 꽃이며, 부부의 열매입니다. 번성하여 - 넓혀지는 복 번창의복입니다. 땅에 층만하라 - 가득하게 차있다. 가득하게 되는 복입니다. (생육, 번성, 충만)이 3가지는 부부를 통해서만, 가정을 통해서만, 자녀를 통해서만, 후대를 통해서만 가능케 하는 복입니다. "땅을 복하라"- 이 축복은 이 세상의 여러 곳을 다니며 그 곳을 자신의 삶의 터전으로 삼는 것을 말합니다.“다스리라” 모든 살아있는 것을 보호하고, 관리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은 최초로 인간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부부를 통해 주셨습니다. (축복을 주시고 부부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하겠습니다.) 결혼이 왜 아름답습니까? 둘째: 결혼은 부모님이 주신 특별한 선물입니다. 부모는 자녀위해 뭘 하십니까? *자녀 낳고, *자녀 기르고, *자녀 양육하고, *자녀 교육하고, *그쯤 하면 될 것 같은데 또 결혼 시키고, * 그쯤 하면 될 것 같은데 자녀들이 낳은 손자, 손녀 키워주고, *이제 정말 다 한 것 같은데 마지막 남은 재산 자녀들에게 다주십니다. 그러고도 더 주고 싶어 합니다. 이모든 것 무엇으로 주십니까? 선물로 주십니다. 특별히 결혼은 부모님이 만들어 주시는 선물 중 최고의 선물입니다. 선물이 왜 좋습니까? 1)대가없이 주기 때문에 2) 사랑담아 주기 때문에 3) 마음 담아 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너희는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주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결혼이 왜 아름답습니까? 셋째:결혼은 두 사람이 만들어갈 사랑의 공동체입니다.고린도전서13:7절 사랑을 뭐라 했습니까?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모든 것을 참으며, 지붕이라는 뜻으로 덮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것을 믿으며, 근본적 신뢰를 깨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바라며, 성숙하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끝까지 기대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주님나라 소망 두고 끝까지 지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막10:8~9절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라고 말씀 했습니다. 결혼은 결혼식이 매우 중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혼식 이후의 생활이다. 교제는 사랑하면 할 수 있지만, 부부생활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돈도 필요하고, 보금 자리도 필요하고, 양가와의 관계도 필요하고, 이웃과의 관계도 잘 해야 하고, 무엇보다 부모님께 한마음으로 효도해야하고, 또한 자녀를 낳으면 양육의 수고가 있어야 한다. 또한 가족이 많아지면 리더십과 지도력도 필요하다. 결혼은 참 아름답기도 하지만 수고도 많이 필요하다. 결혼식 때 가진 결심과 약속이 평생 중심이 되어 아름다운 가문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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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예쁜데 연기도 잘하네?' 칭찬 계속 듣고싶어요"'품위 있는 그녀' 타이틀 롤로 인기…"우아진의 품위, 박복자 통해 완성" [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시청률이 9% 넘었다고 난리가 났는데 전 바로 체감을 못 했어요. 저는 시청률 30∼40%에 익숙한 세대잖아요. (웃음) 그런데 설명을 듣고 나니 '와, 40대 여배우 둘이서 해냈구나' 하고 뿌듯해졌죠."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품위의 결정체 우아진을 연기한 배우 김희선(40)을 최근 서울 논현동에서 만났다. 발랄한 하이톤으로 수다를 쏟아내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 극 중 시아버지 안태동 회장(김용건 분) 앞에서 트로트 맞춰 막춤을 선보인 아진의 모습이 겹쳤다. 김희선은 아진의 곳곳에 자신의 모습이 묻어있다고 귀띔했다. "중간중간 '진짜 김희선'이 많이 나왔어요. 의류회사와 계약하고 나서 방방 뛰는 장면도 그랬고요. 백미경 작가도 '그 장면은 아진이가 아니라 김희선'이라고 놀리더라고요. 그러면서도 '봐줄만 했어. 좋았어'라고 해주니 기분 좋더라고요. 아진이가 너무 꼿꼿하기만 했으면 연기하기 어려웠을 텐데 가끔 제 모습이 나와서 인간미가 더해진 것 같아요."[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진은 성희(이태임)와 바람을 피운 재석(정상훈)과 이혼, 가졌던 것을 다 내려놓고도 오히려 진정한 품위가 뭔지를 보여줬다. 김희선은 "아진의 품위를 완성해준 것은 결국 복자(김선아)라고 생각한다"며 "아진도 처음에는 속물근성이 있었지만 욕심을 그칠 줄 모르는 복자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그래서 안태동 회장에게도 '재석과 살기에는 내가 아깝다' 같은 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jtbc 제공]그는 그러면서도 호흡을 맞춘 정상훈에 대해서 만큼은 "다른 배우가 연기했으면 밉기만 했을 텐데 상훈 오빠가 해서 좀 동정도 느껴졌다. '어이구, 저 머저리가 밥은 먹고 다니나' 하고 걱정되는 심리랄까"라고 애정을 표현했다.자신과 함께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한 김선아에 대해서는 "17년 전 둘 다 신인일 때 드라마 '세상 끝까지'에서 만났던 추억이 있다"며 "과거에는 서로 예쁘게 나오고 싶어 했다면 이제는 서로 잘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혼자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 날로 젊어지는 김희선이지만, 그도 어느덧 데뷔 25년 차다. 1993년 CF 모델로 데뷔해 '비천무'(2000) 등 영화와 '미스터큐'(1998), '토마토'(1999), '슬픈연가'(2005), '신의'(2012)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다.김희선은 40대 여배우로서 느끼는 벽, 동시에 갈수록 커지는 욕심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이가 들수록 설 자리가 없어지는 걸 느끼죠. 40대 역할이 들어오더라도 연하남을 홀릴 수 있을 만큼 외모도 능력도 매력적이어야 하는 캐릭터가 대부분이죠. 결혼하고, 출산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그런 역할이 들어오면 좋지만 그만큼 겁도 나요. 씁쓸하기도 하고요. 그렇게 용기 내서 작품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으면 의기소침하고 좌절하고요. 그만큼 '품위있는 그녀'가 잘돼서 정말 좋아요." [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그는 그러면서도 칭찬이 늘 고프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예뻐 보이고 싶고, 연기 잘한다는 얘기도 듣고 싶어요. 둘 중 하나만 고르기는 어려워요. '예쁜데 연기도 잘하네?' 이런 칭찬 계속 듣고 싶어요. 수식어 욕심에 끝이 없어요. 예쁘고, 연기도 잘하고, 성격도 솔직하니 좋고, 술도 잘 마시는 김희선. 아, '술도 잘 마시고'는 빼주실래요? (웃음)김희선은 최근 예능 나들이도 잦은 편이다. tvN '섬총사'에는 고정 출연 중이고,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도 특별 MC로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그는 "예전에 제가 진행한 '화신'의 시청률이 높지 않았던 이후 오랜만에 많이 나가고 있다"며 "'섬총사'는 (강)호동 오빠도 그렇게 얘기하지만 나 자신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유부녀로서 이보다 안전한 외박이 있겠느냐"고 웃으며 말했다.당분간 계속 예능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요새는 지상파와 케이블 간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진 것 같다"며 "아이와 아이의 친구들도 제가 TV에 자주 나오면 반응을 보이는 나이가 돼서 더 재밌다"고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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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혼남' 캐릭터, 박영진과 이혼한 후의 실제 내 모습""'개콘' 붐업 위해 복귀…개그맨들 이렇게 뜨거웠던 적 없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봉숭아 학당'에서 선보인 '혼남' 캐릭터는 그냥 제 모습 그 자체예요. 5년 전에 같이 살던 (박)영진이와 권태기가 와서 이혼하고 분가한 후로 쭉 혼자 살고 있거든요. (웃음)"1년 2개월 만에 KBS 2TV '개그콘서트'로 복귀한 개그맨 박성광(36)은 역시 '생활 밀착형' 개그에 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부대찌개 집에 가서 1인분은 안 된다는 말에 꾸역꾸역 2인분을 시켜 다 먹어치우는 소소한 소재를 그는 특유의 디테일한 표정으로 살려낸다.[KBS 제공]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박성광은 "선배 개그맨들이 이번에 대거 복귀했다"며 "다른 사람들은 '봉숭아 학당'만 준비해왔는데 전 '혼남' 캐릭터와 새 코너 '미래에서 온 남자'도 준비하느라 부담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요즘처럼 개그맨들이 '뜨거웠던' 적이 없다. 시청률에 이렇게 연연했던 적도 없는 것 같다"며 "다 같이 집중해서 하나가 되고, 상대방의 코너까지 더 재밌게 짤 수 있도록 나서서 돕는다"고 강조했다.박성광은 그러면서도 "결국에는 후배들이 잘돼야 한다. 신인 스타가 많이 나와야 시청자들이 계속 챙겨보게 된다"며 "선배들의 역할은 다시 '붐업'을 시켜주는 데까지인 것 같다. 우리가 잘돼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시청률은 아직 회복되지 못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최고라고 박성광은 강조했다. "(박)휘순 형은 거의 제작진이에요. 실시간 시청률을 단체 채팅방에 보고해요. '누가 나와서 지금 시청률이 올랐습니다', '네가 나와서 떨어졌어' 같은 얘기를 하면서 또 웃기죠. 저도 새로운 코너도 준비하고 있어요. 신인 개그우먼 중 한 명과 연인극도 고민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조폭이 미수금을 받으러 갔다가 채무자가 파산할까 봐 오히려 도와주게 되는 스토리예요."선배 개그맨들이 속속 복귀했지만, 박성광은 여전히 보고 싶은 동료들이 많다고 했다.그는 "(김)준호 형은 복귀설이 많은데 연습실에 와서 놀기만 하다 가서 의심스럽다"며 "(신)보라와 (박)지선이도 보고 싶다. 지선이는 '개콘'뿐만 아니라 관련 기사 모니터링도 엄청나게 열심히 해준다"고 말했다.박성광은 특히 박지선과의 관계에 대해 "가장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다. 잘 받아주고, 내조를 잘해준다. 아내 같다"면서도 "결혼을 하기 위한 감정을 갖기에는 서로 너무 늦었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박성광의 술 취한 연기, 억울한 연기는 단연 최고로 꼽힌다.그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느냐는 물음에 "눈이 피곤해 보이고 체구도 작으니 외모 면에서 그런 연기가 잘 맞다"며 "취객들을 보면서 표정 같은 부분을 연구도 많이 한다. 사실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유심히 관찰했다"고 답했다.개그맨 박성광은 한없이 웃긴 사람이지만 코미디 무대 밖에서의 박성광은 진지한 얼굴도 자주 보여줬다. 특히 영화 연출을 하고 나서부터는 내면의 진지함을 많이 찾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최근 제가 '슬프지 않아서 슬픈'이라는 영화를 연출했고, 시사회도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도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학에서 영화예술학을 전공해서인지 영화나 드라마 연출에 대한 욕심이 생겨요. 처음에는 '영화를 가볍게 보느냐'고 선입견을 품고 보는 분들도 있었는데, 제가 진지하게 계속 도전하는 것을 보고 응원해주세요. 특히 예능 PD 출신으로 드라마 연출도 하는 서수민 PD는 촬영장에 커피차도 보내주면서 '잘 되면 몬스터유니온으로 스카우트할게'라며 격려해줬어요." [연합뉴스 자료사진]그는 프로야구팀 기아 타이거즈의 골수팬으로도 알려졌는데, 그가 직관(직접 관람)하는 날이면 기아가 꼭 진다는 속설(?)이 있다.박성광은 "요새 기아가 펄펄 날고 있어서 야구장에 못 가겠다. 내가 가면 질까 봐"라며 "하지만 가을 야구는 꼭 갈 거다.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니까"라며 웃었다.그는 야구를 좋아하게 된 배경으로도 남다른 사연을 들려줬다. "어머니가 해태 시절부터 골수팬이셨어요. 저를 임신하고도 아버지 몰래 야구장에 가셨다가 파울볼에 어깨를 맞고 혼쭐이 나셨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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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이혼 조정 신청…노소영 관장 '이혼 불가' 입장(종합2보)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혼 조정 신청(PG)[제작 이태호]양측 조정 합의되면 판결 효력…결렬시 이혼 소송으로 진행서울가정법원 가사단독 판사에 배당…아직 첫 조정기일 미정 최태원 노소영[연합뉴스TV 제공]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하지만 노 관장은 여전히 이혼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조정 절차에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사건은 가사12단독 이은정(44·사법연수원 33기) 판사에 배정됐고 아직 첫 조정기일은 잡히지 않았다.최 회장은 조정 대상에 재산분할은 포함하지 않았다. 향후 노 관장이 이혼에 동의하고 재산분할을 청구하면 조정 대상에 포함된다.최 회장은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히며 혼외자녀의 존재를 공개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서울=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사진은 두 사람의 최근 모습. 2017.7.24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최 회장은 편지에서 "저와 노 관장은 10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며 "이혼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가던 중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고, 수년 전 저와 그 사람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고 밝혔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편지가 공개되기 전부터 수년간 별거 상태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의 불화는 지난달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도 일부 드러났다. 당시 검찰은 증인으로 나온 최 회장에게 '노 관장이 사면 결정 전에 박 전 대통령에게 최 회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최 회장은 이를 자신의 혼외자 관련 보도가 난 이후 알았다고 증언했다. 재계 등에 따르면 그동안 공공연하게 이혼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노 관장은 최 회장의 이혼 조정 신청에도 가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이 조정 절차에 응하지 않으면 최 회장은 정식 이혼 소송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다. 어느 한쪽이 신청해 양측이 조정 내용에 합의하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 이혼 조정이 성립된다. 반면 조정이 결렬되면 이혼 소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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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하니 출산도 줄어'…4월 출생아 3만400명, 역대 최소[연합뉴스TV 제공]결혼도 2만100건, 4월 기준 최저…"혼인 감소에 출산·이혼 모두 줄어"5월 인구 이동 1.9% 줄어…주택매매 둔화 탓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월간 기준으로 최저를 기록했다.출생아 수는 17개월 연속 1년 전보다 감소하고 있어 저출산 기조는 멈출 낌새가 보이지 않는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을 보면 4월 출생아 수는 3만400명을 기록, 1년 전보다 13.6%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통계청이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다.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1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14.7%)부터 다섯 달 연속 10% 이상 두 자릿수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4월까지 올해 누적 출생아 수는 12만9천2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 줄었다. 이 감소 폭은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크다.작년 연간 출생아 수가 40만6천300명으로 역대 최소였으나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 명대로 주저앉으며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혼인 건수는 2만100건으로 역시 1년 전보다 11.8% 줄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그래픽] '결혼 안하니 출산도 줄어'…4월 출생아 역대 최소 이혼 건수는 7천900건으로 1년 전보다 4.8% 감소했다. 역시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혼이 감소한 것은 혼인 자체가 감소한 탓"이라며 "결혼을 하지 않으니 출산은 물론이고 이혼까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4월 사망자 수는 2만3천100명으로 1년 전보다 1.3% 증가했다.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5월 중 이동자 수는 57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 줄었다.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13%로 1년 전보다 0.03%포인트(p) 줄었다.통계청은 5월 주택매매가 4.7% 감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인구 이동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2%였고, 시도 간 이동자는 32.8%를 차지했다.순유입 시도는 경기(7천106명), 세종(4천810명), 충남(1천472명) 등 7곳이었다. 순유출 시도는 서울(6천590명), 부산(2천360명), 대전(2천202명) 등 10곳이었다.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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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사회의 그늘'…고졸학력자, 이혼 많이 하고 아기 덜 낳는다학력 낮을수록 혼인·출산율 낮고 이혼·사망 위험 커져통계청 "학력 간 임금 격차가 사회 안정성에 영향" 학력이 낮을수록 혼인·출산율이 낮고 이혼·사망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졸 학력자는 출산율이 가장 낮고 이혼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수준별 출생·사망 ·혼인·이혼 분석 : 2000∼2015년'을 발표했다.경제 본문배너 '학벌사회의 그늘'…고졸, 이혼 많이 하고 아기 덜 낳는다◇ 학력 높을수록 혼인율 높아…고졸 여성 출산율 가장 낮아2015년 기준 20세 이상 남성 전체의 혼인율(1천 명당 혼인건수)은 15.1건이었다.대졸 이상은 24.5건으로 가장 높았고, 고졸 9.8건, 중졸 이하 3.6건 순이었다.여성 전체 혼인율은 14.6건이었다. 대졸 이상은 28.6건, 고졸 10.0건, 중졸 이하 2.3건으로 비슷한 추이가 나타났다.2000년 이후 15년간 혼인율은 교육수준과 관계없이 전 계층에서 꾸준히 감소했지만, 특히 남자 고졸의 혼인율은 8.9건이 줄어 가장 감소 폭이 컸다.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출산이 가장 심각하게 떨어진 계층이 고졸 이하"라며 "고졸 이하는 대졸자와 임금 격차가 크게 나타나는데 결국 학력 간 임금 격차가 사회적 안정성 부분에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남자의 평균 초혼연령은 32.6세로, 대졸 이상이 32.5세, 고졸 32.8세, 중졸 이하 36.5세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결혼을 빨리한 셈이다.남성 중졸 이하는 지난 15년 사이 평균 초혼연령이 4.0세 올라 가장 증가 폭이 컸다.고졸 여성은 다른 학력의 여성보다 아이를 덜 낳는 것으로 조사됐다.2015년 20∼59세 여성 전체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23명이었다.중졸 이하가 1.60명으로 가장 높고, 대졸 이상은 1.32명, 고졸 1.02명 순이었다.지난 15년간 여성 고졸의 합계출산율은 0.49명 줄어 가장 감소 폭이 컸다.연령대로 보면 20대는 중졸 이하의 출산율(해당 연령 여성 1천 명당 출산)이 가장 높았다. 중졸 이하 20대 초반은 111.5명이었고 후반은 106.4명이었다.30대부터는 대졸 이상의 출산율이 가장 높았다. 대졸 이상 30대 초반 출산율은 129.7명, 후반 56.8명이었다.이에 따라 평균출산연령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높았다. 2015년 평균출산연령은 32.5세, 고졸과 중졸 이하가 각각 31.8세, 28.7세였다. 출산율 최하위권(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한국 출산율이 OECD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거의 꼴찌 수준으로 알려졌다. 20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치 기준으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으로 세계 224개국 중 220위로 최하위권이었다. 20일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서울 중구 제일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17.3.20 leesh@yna.co.kr ◇ 고졸남 이혼율, 대졸 이상보다 1.5배 높아2015년 20세 이상 남자의 이혼율(1천명 당 이혼 건수)은 5.4건이었다.이중 고졸이 6.4건으로 가장 높았고 중졸 이하가 5.7건, 대졸 이상은 4.4건이었다. 고졸남 이혼율이 대졸 이상보다 1.5배 높은 것이다.이혼율은 7.2건을 기록한 2000년 이후 교육수준과 무관하게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20세 이상 여자의 이혼율은 5.3건이었으며 남자와 마찬가지로 고졸이 7.5건으로 가장 높았고 대졸 이상이 4.4건, 중졸 이하가 3.5건이었다.남자 고졸의 이혼율 비(고졸/대졸 이상)는 20대가 1.1배로 가장 적었고 30대가 2.2배로 가장 높았다. 최근 5년간 이혼율 추이를 보면 남녀 모두 고졸·대졸 이상의 이혼율은 20∼40대에서 감소했지만 50대에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평균이혼연령은 남녀 모두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낮게 나타났다.남자의 평균 이혼연령은 대졸 이상 44.3세, 고졸 46.2세, 중졸 이하는 54.2세였다. 여성의 평균 이혼연령도 대졸 이상 40.1세, 고졸 42.9세, 중졸 이하 50.0세 순이었다.2000년 이후 평균이혼연령은 교육수준과 관계없이 지속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2015년 60세 이상 사망률(1천 명당 사망자 수)은 24.0명이었다. 이중 중졸 이하가 29.2명으로 가장 높았고 대졸 이상(14.8명), 고졸(14.6명) 등이 뒤를 이었다.2000년 이후 60세 이상 사망률은 교육수준과 관계없이 모두 감소했으며 최근 5년간은 대졸 이상의 감소 폭이 2.8명으로 가장 컸다.교육수준별 사망률 비(중졸 이하/대졸 이상)는 남자(9.1배)보다 여자(20.2배)가 더 컸다.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국가 간 '연령표준화 사망률' 비를 보면 한국 고졸의 사망률은 대졸 이상보다 남자 1.2배, 여자 1.1배 높았다.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3개국 평균인 남자 1.2배, 여자 1.1배와 유사한 수준이다.중졸 이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대졸 이상보다 남자 2.0배, 여자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OECD 평균(남자 1.3배, 여자 1.2배)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지연 인구동향과장은 "학력과 사망률 간 상호 영향은 확실히 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학력이 낮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력변수가 사망률의 결정적인 변수로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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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와 수십년간 사실혼…법원 "유족연금 권리 없어""법률혼 사실상 끝난 '예외적인 경우'만 사실혼 배우자에 권리" [연합뉴스TV 제공]배우자가 있는 사람과 사실혼 관계를 맺고 수십 년 동안 생활했더라도 유족연금 수급 대상이 될 수는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국현 부장판사)는 A(여)씨가 "유족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1960년대 중반께 이미 배우자가 있던 B씨와 동거하면서 두 명의 자녀를 낳고 생활했다. 1954년 결혼한 B씨는 혼인 관계를 정리하려 했으나 법률상 배우자가 반대해 끝내 이혼하지 못했다.문제는 전역한 직업 군인이었던 B씨가 2014년 2월 숨진 뒤 불거졌다. A씨가 국방부에 유족연금을 신청했으나 연금 수급 권리는 B씨의 법률상 배우자에게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이다.군인연금법에 따르면 퇴역 연금을 받을 권리가 있는 퇴역 군인이 숨지면 유족은 유족연금을 받을 권리가 있고, 사실혼 관계인 사람도 유족에 포함된다.A씨는 자신과 B씨가 사실혼 관계였음을 확인해달라는 취지로 '사실상 혼인 관계 존부 확인의 소'를 가정법원에 제기해 1·2심에서 승소한 점을 근거로 들어 국방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재판에서 A씨는 "B씨가 법률상 배우자와 사실상 이혼 사이에 있다"며 "B씨와의 사실혼을,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중혼적 사실혼'으로 본 국방부의 처분은 위법하다"고 강조했다.A씨는 또 B씨가 숨질 때 부양하던 사람은 법률상 배우자가 아니라 사실혼 관계자인 자신이라는 주장도 폈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와 B씨의 자녀들이 B씨와 법률상 배우자의 자녀로 호적에 등록됐던 점 등에 비춰볼 때 법률혼이 사실상 이혼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재판부는 "사실혼인 사람이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군인연금법의 취지는 실체는 있는데도 단지 혼인신고가 없는 경우에 사실상 배우자를 보호하려는 것이지, 법률혼 관계와 동시에 존재하는 사실혼을 보호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만약 법률상 배우자가 따로 있는 경우라면 이혼할 뜻이 있는데도 형식상 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법률혼이 남아 있는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사실혼 관계자에게 군인연금 수급권이 인정돼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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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살아야 행복?'…1인 가구 행복지수 매우 낮아광주복지재단, 급증하는 1인 가구 지원 정책 절실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행복지수가 여럿이 함께 사는 다인(多人)가구 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광주복지재단은 17일 광주사회조사 데이터를 활용, 1인 가구를 분석한 결과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29점으로 다인 가구 행복지수 6.99점보다 현저히 낮았다고 밝혔다.광주시민 평균 행복지수 6.89점과 비교해도 매우 낮았다. 자신의 건강에 대한 평가도 '나쁘다거나 매우 나쁘다'고 답한 비율이 26%로 다인가구나 전체 평균 12.3%, 15.3%와 비교해 훨씬 높았다. 1인 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2명 중 1명(49.8%)이 100만원 미만이었으며 가구 지출비중도 66.7%가 1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이는 돈벌이가 여의치 않은 만큼 씀씀이도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1인 가구 비율도 급증해 2015년 기준 28.8%로 10가구 중 3가구에 달했다.1990년 8.1%였던 점을 고려하면 25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2005년에는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55.6%로 남성(44.4%)보다 높았으나2015년에는 49.1%와 50.9%로 역전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연령별 분포는 남성은 30∼39세가 26.5%로 가장 높고, 여성은 70세 이상이 36.4%로 10명 중 4명 가까이 됐다.이는 혼자 사는 사람이 '중년층은 남성, 노년층은 여성'으로 대별되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만혼(滿婚)이나 고령화와 연관이 있다고 복지재단은 설명했다.혼인상태별로 보면, 미혼 47.0%, 사별 27.5%, 이혼 15.3% 등이며 배우자 있는 1인 가구는 10.3%였다.동구가 1인 가구 비율이 38.6%로 가장 높았으며 북구 30.0%, 서구 29.6% 순이다.동구 서남동이 1인 가구 비율이 70.6%로 가장 높았으며 북구 중흥3동 58.9%, 동구 충장동 58.8%, 동명동 56.1%, 지산1동 52.2% 등의 순이다.광주복지재단 관계자는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지원체계의 구축과 이를 위한 소득, 주거, 건강, 돌봄, 안전, 사회적 관계를 위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며 "법적인 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