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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사람이 줄어든다…中 2014년부터, 韓 2017년부터(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중국 경제 장기 고성장의 주된 동력이었던 인구보너스 효과가 올해부터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따라 작년 25년만에 '바오치(保七)'에 실패한 중국의 성장둔화가 더욱 가속화돼 한국 등 주변국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생산가능인구의 경우, 중국은 2014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고 한국은 내년부터 감소한다. 이는 한국 경제성장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중국 인구보너스 효과 올해부터 가파르게 소멸4일 중국 사회과학원 등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 보너스 효과는 작년을 전환점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라질 전망이다.인구 보너스 효과는 고령인구의 비율이 낮은 상황에서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높아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이 경제성장을 빠르게 하는 현상을 말한다. 중국의 채소장수(AP=연합뉴스 DB)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생산가능인구로 통용되는 중국의 15∼65세 인구는 2013년 10억582만명을 정점으로 2014년 10억469만명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3년 1억3천161만명으로 1억명대로 올라선 뒤 2014년 1억3천755만명, 작년 1억4천386만명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0.5%에 달했다.중국사회과학원은 앞으로 25년 후인 204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25.6%로 중국인의 4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예측했다.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노동연령인구로 분류하는 15∼60세미만 인구는 2012년 9억3천727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뒤 2013년 9억1천954만명, 2014년 9억1천583만명, 작년 9억1천96만명으로 4년째 줄었다.특히, 작년에는 노동연령인구 감소폭이 487만명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반면에 60세 이상 노령인구는 2억2천200만명으로 전체의 16.1%까지 늘어났다. 이같이 중국의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고령인구는 늘어 인구보너스 효과가 가파르게 소멸되면 중국의 성장둔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이철용 연구위원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물가 다음으로 경제성장률에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고속성장시기인 1970∼1995년 경제성장에 대한 인구보너스 기여율이 35∼50%에 달했으며, 중국의 경우 1982∼2000년에 인구보너스가 1인당 국내총생산 증가에 27% 가량 기여한 것으로 중국 사회과학원은 분석했다. 중국 베이징 거리의 노인(AP=연합뉴스 DB)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이미 작년에 6.9%로 떨어져 25년 만에 7%대 성장이 붕괴됐다. 노무라증권과 소시에테제네랄, 바클레이즈 등은 일부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韓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 감소…"성장률 하락 가속화 우려"인구보너스 효과 소멸 등에 따른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가속화로 한국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더구나 중국에 이어 한국도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할 전망이어서 경제성장률 하락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3천704만명을 정점으로 내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탑골공원의 어르신들(AP=연합뉴스 DB)생산가능인구는 2030년 3천289만명, 2040년 2천887만명, 2060년 2천186만5천명으로 2020에서 2060년 사이 40.2%나 급감한다.한국의 전체인구 대비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이미 2012년 73.1%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2030년에는 63.1%, 2060년에는 49.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인구도 2060년부터는 부양인구가 더 많아진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영준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2012년 이후 평균 2.8%의 낮은 성장에 머무르는 등 성장률 둔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대외여건의 악화와 내수성장의 한계를 감안할 때 올해에도 2%대 성장이 예상되며 내년 이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하면 노동투입량 감소로 국내 성장률 하락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은 상품수출의 60%가 신흥시장에 집중된 구조로, 국내총생산(GDP)의 50%를 신흥시장에 의존하기 때문에 중국 등 신흥국 성장둔화에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무디스는 이에 따라 내년까지 한국의 연평균 성장률이 미국, 영국과 함께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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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子 대물림 출마'에 '17전18기'까지 …이색 총선후보들장애인·중소상인 등 사회적 약자 대변한 출마도 많아 (전국종합=연합뉴스) 4·13 총선은 현역 의원의 선수(選手)쌓기, 권토중래중인 전직 의원의 부활, 거물급 정치인과 영입 인재간 빅매치 등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거나 특이한 경력이나 직업을 가진 예비후보들도 꽤나 많다. 여기에 아버지의 한을 풀려는 아들 부터 18번째 출사표를 던진 경우 등 다양한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 "사회적 약자 대변은 우리가 적임"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강병령(55) 부산 광도한의원 원장은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은 장애인이다.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부회장을 맡아 장애인 권익신장에 앞장섰으며 2003년에는 인봉장학회를 설립해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경혜(58·여) 전 부산시의원도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도전하는 시각장애인이다. 이름부터 눈길이 가는 박일등(51) 경기 광주시 예비후보는 권투선수 출신 구두닦이다. 광주시 경안동 광주클리닉 앞에서 10여 년간 구두를 닦아온 그는 1981년 프로복싱 선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19대 총선,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도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그는 장애인·노인들의 구두를 무료로 수선해 줬고, 당선되면 지역구를 돌며 민원을 듣고 구두도 닦겠다고 주장한다. 경남 산청·함양·거창에서 무소속 출마한 윤석준(54) 예비후보는 거창군 마리면 영승마을 이장 출신으로, 마리면에 무료 공부방을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다. 경남 김해갑 최성근(40) 예비후보는 고졸 출신 민물 횟집 사장이다. 최씨는 "국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모여 활동해야 하는 곳"이라며 "자영업을 하면서 느낀 서민 애환을 입법에 반영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부산 사하갑 박경민(40) 예비후보는 통닭 배달을 직업란에 올리기도 했다. ◇ "꿈★은 이루어진다"…장성들의 도전 경기 북부지역은 접경지 특성상 군 장성 출신 예비후보가 눈에 띈다. 해병대 사령관 출신인 새누리당 유낙준(58) 예비후보는 남양주갑 선거구에, 육군 제2작전사령관 출신인 같은 당 이철휘(62) 예비후보는 포천·연천 선거구에 등록했다. 파주을 현역인 새누리당 황진하(60) 의원도 국방부 유엔 다국적평화유지군(PKF) 키프로스주둔사령관을 지낸 군 장성 출신이다. 강원 춘천의 새누리당 이달섭(57) 예비후보는 제71보병 사단장, 3군수지원 사령관을 지냈다. 부산 해운대·기장을 새누리당 김한선(61) 예비후보는 육군 소장 출신으로 53사단장을 지냈으며 같은 당 박견목(54) 예비후보는 예비역 준장으로 기무사령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경찰 간부 출신도 출사표를 던졌다. 강원 동해·삼척 새누리당 이철규(58) 예비후보는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철원·화천·양구·인제 새누리당 정해용(57) 예비후보는 강원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태백·영월·평창·정선 새누리당 윤원욱(60) 예비후보는 정선·평창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경북 영천에서는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대결하고 있고, 대구 달서을 선거구에서도 경기청장을 지낸 윤재옥 국회의원과 김용판 전 서울청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대결하고 있다. 또 김석기 전 서울청장은 경주 선거구에, 김기용 전 경찰청장은 충북 제천·단양에 출사표를 던졌디. ◇ "아버지의 꿈을 좇아", "도전은 아름다워"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 출마예정인 김정우(46) 세종대 교수는 5차례 출마해 번번이 고배를 마신 김철배 더민주 강원도당 상임고문의 아들이다. 5선 이용희 전 의원의 아들인 이재한(53) 더민주 충북 보은·옥천·영동 지역위원장은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과 리턴매치를 치른다. 충북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영국(57) 학교법인 우정학원 이사장은 고 김완태 전 의원의 셋째 아들로,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인 김정훈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남구갑에는 심판이 직접 링에 오른 모양새다. 새누리당 박용현(59) 예비후보는 부산시 선거방송토론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말 선관위에서 명예퇴직했다. 경기 용인갑 새누리당 이우현(59) 의원과 용인병 더민주 이우현(52) 예비후보는 동명이인이다. 지역구는 다르지만 용인에서 나란히 출마하는 이들은 이름뿐 아니라 고향(용인), 용인시의회 의장을 지낸 이력까지 같다. 강도석(60) 한민족통일연구소장은 광주 남구에서만 18번째 선거에 출마한다. 국회의원 선거만 8번째인 강 소장은 남구청장 선거 7번, 시의원 선거 3번을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의원에 한차례 당선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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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지도자 초청 2016 신년하례조찬기도회 개최(용인=국민문화신문) 문정주, 엄선민 기자 =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2016년 1월 5일 용인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용인시 지도자 초청 2016 신년하례조찬기도회가 열렸다. 용기총 명예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의 “거룩한 도성, 살기 좋은 도시”라는 제목의 설교를 시작으로 기도회가 진행되었다. [ 설교를 진행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 ] 소강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성장주의, 세속주의가 만연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한국 교회의 위상을 되찾고,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살기 좋은 도시, 용인의 발전을 위해 용인 내 교회들의 부단한 노력이 요구되고, 지역사회와 교인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묵도로 시작한 1부 예배는 실무회장 전형주 목사가 사회를 담당하였으며, 나라와 용인의 발전이란 주제로 이철수 목사 등 네 명의 목사가 특별기도를 진행하였다. 신년사 및 축사는 대표회장 윤호균 목사를 시작으로 정찬민 용인시장과 신현수 시의회의장이 수고해주었다. 그리고 명예회장 임오길 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조찬 기도회의 1부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어진 2부는 케익커팅과 신년인사를 포함한 하례회를 시작으로 기도회에 참가한 인원들 전원이 식사기도와 사진촬영을 마친 후 식사를 진행하며 조찬 기도회가 마무리되었다.[ 케익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 조찬기도회에 참가한 내빈들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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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존치' 갈등 평행선…고발·집회로 확산<<연합뉴스 TV 제공>>(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유예 입장을 밝힌 이후 로스쿨 측과 '사시 존치 진영' 간에 검찰 고발과 집회가 이어지는 등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이철희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법학협) 회장을 비롯한 학생들은 10일 오전 법원행정처를 방문해 법원의 결단을 호소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이들은 오후 2시에는 법무부에 항의하며 사시 폐지를 요구하는 총궐기대회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연다. 로스쿨 재학생 6천여 명이 모일 예정이다. 이들은 법무부가 입장을 철회할 때까지 로스쿨 자퇴서를 내고 내년 1월 변호사시험과 남은 학사일정을 거부한다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로스쿨 교수들도 변호사시험과 사법시험 출제를 거부한 상태다.로스쿨 원장단은 이날 정오 서울의 한 호텔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이에 맞서 사시 존치 진영의 목소리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전국법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 사시폐지 결단 호소문 전달(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전국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 학생들이 사시 폐지에 대한 법원의 결단을 호소하는 공문을 전달하고 있다.로스쿨이 없는 학교의 법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대한법학교수회와 전국법과대학교수회, 청년변호사협회, 사법시험 존치를 바라는 고시생 모임, 사시 폐지 반대 전국대학생연합 등 단체들은 '사법시험 존치를 촉구하는 총 국민연대'를 결성했다.이들은 로스쿨 측에 맞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서울지방변호사회는 전국법과대학교수회와 함께 사법시험 존치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청원서를 국회의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또 시민단체 '바른기회연구소'는 서울대와 한양대 로스쿨 학생회가 학사일정 거부 등 집단행동에 불참하는 학생들에게 명단 공개, 온라인커뮤니티 회원 자격 박탈 등 불이익을 주기로 결의했다며 학생회 간부들을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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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된 양파·쇠고기…올해 장바구니 물가 고공행진(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는 4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 등의 여파로 채소와 고기 등으로 대표되는 '장바구니 물가'가 비교적 많이 오른 편이었다.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 0.8%를 찍고서 줄곧 0%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1월 1년여만에 1%로 올라섰다. 0%대 물가의 주된 요인은 국제유가 하락세였다.하지만 일상에서 자주 사는 농축수산물 물가는 비교적 상승폭이 높아 장을 보는 소비자들은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피부에 와 닿기 어려웠다. 올해 들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1%대 이하를 이어가던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가뭄이 심해지기 시작한 5월에 2.7%로 뛰었다.5∼8월 4개월간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폭(2.7%·4.1%·3.7%·3.4%)은 통계청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집계하는 모든 품목 가운데 가장 컸다.농축수산물 물가상승률은 9월부터 11월까지도 1.7%, 3%, 1.7%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물가가 두드러지게 오른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배추, 양파, 쇠고기, 돼지고기 등이 꼽힌다.배추는 최근 수년 낮았던 가격 영향으로 올해 재배 면적이 감소한 데다가 가뭄과 고온 현상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5월부터 가격이 급등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월평균 배춧값이 가장 비쌌던 6월에 배추 상품 1포기의 평균 소매가격은 3천364원으로 6월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다.6월 배추 물가상승률도 2013년 2월(182.9%)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높은 90.9%를 기록했다. 여름을 지나면서 배춧값이 안정세에 접어들고서는 양파가 바톤을 이어받았다. 양파도 올해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줄어든 데다가 고온과 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이 겹쳐 생산량이 감소했다.이런 상황에서 양파 가격은 수확 후기인 6월 중순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월 양파 물가상승률은 98.9%에 달했다.양파 상품 1㎏의 월평균 소매가격은 8월 2천51원, 9월 2천136원, 10월 2천170원, 11월 2천326원 등으로 8월부터 현재까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금 유통되는 양파는 5∼6월에 생산한 양파인데 양파 구(球)가 커지는 비대기와 수확기인 3∼6월에 온도가 높았고 가뭄이 심해 양파가 잘 자라지 못한 점이 가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도 비쌌다. 올해 한우 가격은 구제역이 있었던 201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비쌌고, 돼지고기 가격은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돼지고기는 5월(7.6%)과 6월(8%) 등 나들이철에 물가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고, 쇠고기는 추석이 있는 9월(9.8%) 10월(12.2%), 11월(11.9%)에 물가가 많이 올랐다.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캠핑 인기와 정육점형 식당 확산 등으로 수요가 늘지만 사육 두수 감소 등으로 공급이 줄어든 점이 가격 상승 이유로 꼽힌다.농축수산물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가계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낮아지는데 구매 빈도가 높다 보니 물가 부담을 크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농협이 '농업에 대한 오해와 올바른 이해' 보고서에서 통계청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1년 8월 농산물 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15.9%나 상승하고 소비자물가는 4.7% 올랐다.그러나 농산물이 전체 물가 상승에 기여한 정도는 6.5%로 공업제품(31.7%), 서비스(55.5%) 등과 비교해 낮았다.또 농축수산물은 공산품이나 서비스와 달리 날씨 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반복해 기저효과에 따라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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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총 실무회장을 마무리 하면서...좌1 용기총 전실무회장 이철수 목사. 좌5 용인시장 정찬민 . 2015 용기총임원진 올 한 해 동안 부족한 사람이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용가총)실무회장을 맡아 1년 동안 잘 마무리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영광 올려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실무 임원들이 팀웍이 잘 되어 무슨 일이든지 척척 해 나갈 수 있었어 기뻤고 또한 총무님의 탁월한 지도력과 포용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실무임원들에게 미안한 것은 너무 일을 많이 해서 목회에 많은 지장이 되고, 힘들었을 텐데 아무 불평 없이 잘 따라와 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실무회장이 되고 나서 1년 동안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분명하게 선을 긋고 일을 해 왔습니다. 5.17 용인시 복음화 대성회 어떻게 하면 용인의 영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습니다. 지난 5월 17일은 용인 땅에 사상 초유의 일 만명 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집회를 통해 믿는 사람들에게 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기독교의 힘을 보여 주었습니다. 너무나도 중요하고 귀한 대성회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용인은 영적인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임원들은 대성회 이 후를 많이 생각하고 의논을 했습니다.국회 본청 예배실에서 기도하고 있는 좌1 전용기총 실무회장 이철수목사 . 현 용기총 대표회장 윤호균목사 그래서 생각한 것은 용인의 목회자들을 움직이고 그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모임을 가지게 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다행히 총무목사님의 열정으로 전체 임원수련회, 지역별 체육대회, 국회의사당 방문 ..등으로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함께 모이는 친교시간들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각종 열린 세미나를 통해 은혜 받고 도전 받는 시간들을 준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각 종 세미나를 통해 은혜도 받고, 도서비도 받고, 너무나도 목회에 유익이 되었다고 고백해서 참으로 다행으로 생각 했습니다. 우리는 일을 할 때 “어떤 공로나 공과를 뛰어 넘는 정말 주의 일을 하자”고 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좀 더 열심히 해서 목회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는 모임을 더 많이 가질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목회자 한사람이 바뀌면 교회가 바뀝니다. 교회가 바뀌면 동네가 바뀝니다.동네가 바뀌면 도시가 바뀝니다. 도시가 바뀌면 나라가 바뀌는 것입니다. 한 해 동안 용기총사업을 한다고 했지만 지나고 보니까 너무 부족한 점도 많았고 아쉬운 것도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목회를 끝나는 순간까지 용인 땅을 위해 기도하고, 용기총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이철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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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 가을 곳곳서 '안전사고'…"이런 것들 조심하세요"먹을 수 없는 구멍장이버섯과의 버섯(연합뉴스 자료사진) 벌쏘임, 실족, 발열성질환 감염…전문가, 안전수칙 준수 당부 (전국종합=연합뉴스)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사고, 독버섯을 잘못 먹고 발생한 식중독, 등산 중 실족 또는 조난….야외 나들이가 많은 '단풍의 계절' 가을이 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나들이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에 쏘이고, 독버섯 먹고 복통 시달리고…"야생버섯 조심해야!" 이달 15일 오후 7시 24분께 50대 여성이 인천시 계양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벌에 얼굴 부위를 쏘여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앞서 같은 달 7일 오전 11시 20분께도 40대 후반 여성이 옹진군 덕적도의 한 선착장에서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지난달 12일 오전 11시 50분께 전남 장성군 백양사 주차장에서 하이킹하던 스카우트단 초등학생(9∼10세) 10명과 인솔자 5명 등 15명이 말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야생 독버섯을 식용으로 잘 못 알고 먹어 복통에 시달리는 경우도 잦다.9월 15일 11시 30분께 익산시에 사는 황모(60)씨 등 4명이 야생버섯을 먹고 나서 복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황씨가 먹은 야생버섯은 독버섯으로 밝혀졌다.황씨와 같이 최근 10년간 전국에서 204명이 독버섯을 먹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3명이 사망했다.제상훈 경북도환경연수원 연수부장은 "전문가가 아닌 사람은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재배해 판매하는 것 외에는 아예 손을 안 대는 것이 가장 낫다"고 말했다.◇ 등산 중 조난·실족 빈발…"철저히 준비하고, 무리한 산행 말아야!"조난 등산객 구조(연합뉴스 자료사진)온 산에 단풍이 곱게 물드는 등산의 계절 가을을 맞아 산행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이달 10일 울산 문수산 정상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등산로 5m아래로 추락해 숨졌다.지난 4일에도 울산시 울주군 간월산(해발 1천83m) 정상 부근에서 홀로 등산하던 50대 남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지난달 24일 오후에는 경기 안양시 삼성산 호압사 국기봉 0.3km 부근에서 A(36)씨가 조난당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A씨는 거북바위 근처에서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무사히 귀가했다.이달 14일 낮에는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등산객 신모(54·여)씨가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왼쪽 다리가 마비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또 17일 오후 3시 20분께는 충북 괴산군 희양상 정상에서 65세 남성이 다리를 다쳐 산림청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경기도소방본부가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에서 일어난 실족, 조난 등 산악 사고는 지난해 9월 270건, 10월 276건으로 봄이나 겨울보다 100건 이상 많았다.올해도 9월에 발생한 산악사고는 연중 가장 많은 243건에 이른다.유명 산이 많은 강원, 충북, 제주에서도 등반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을철 주말이 되면 2∼3건씩 크고 작은 산악사고가 발생한다"며 "대부분 실족이나 미끄러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고 지적했다.말벌집(연합뉴스 자료사진)전문가들은 가을철 등산 시 이른 일몰시각과 자신의 체력 등을 고려해 적절한 등산코스를 선택하고, 서두르지 않는 여유로운 산행, 혼자가 아닌 2인 이상 등산, 부상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응급처치 요령 숙지 등을 당부했다.◇ 쓰쓰가무시증·렙토스피라증…가을철 발열성 전염병도 조심해야!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 들녘에서 많이 감염되는 각종 전염병도 조심해야 한다. 가을철 3대 발열성 질환인 쓰쓰가무시증과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환자는 매년 수백명 발생한다.강원도에서만 3대 발열성 질환에 걸린 사람이 2013년 140명, 2014년 98명 발생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현재까지 68명이 감염됐다.지난 8월과 이달 강원 강릉과 원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2명이 숨지기도 했다.강원도 보건환경원구원 관계자는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야외 작업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소매 등의 착용으로 진드기 등 매개체에 물리거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밖에 레저기구나 낚시어선을 이용해 해상활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도 있다.지난 4일 오후 2시 37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장곰항 동방 0.9마일 해상에서 4.9t 낚시어선이 0.7t 레저보트와 충돌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122구조대를 현장에 급파, 피해 승객들에 대한 구조활동을 벌였다.화창한 날씨 속에 바다 등으로 야유회를 겸한 낚시에 나서는 나들이객이 많은 만큼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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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해킹 의혹에 '맞대응'→'무대응' 전략 전환지도부, 정례회의서 관련 발언 일절 안해"野 무차별 의혹 제기에 무시전략으로 갈 것"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이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 연일 계속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세에 '무시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새정치연합이 이번 의혹을 촉발한 캐나다 연구팀 '시티즌랩'의 연구원을 불러 화상회의를 열고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 들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지만 이에 대해 별다른 맞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야당의 공세에 일일이 응수할 경우 오히려 '해킹 정국'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략적 무시'를 통해 이번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속내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원유철 원내대표 주재로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례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는 당 지도부 가운데 누구도 국정원 해킹 사태와 관련한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24일 의원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추인받은 원내대표단과 정책위 의장단이 공식적으로 처음 함께한 이날 연석회의에서의 지도부 키워드는 '선거구 제도 개편' '노동개혁' '청년일자리 창출' 등이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과 권성동 의원이 야당의 잇단 의혹 제기에 대해 비판하긴 했지만 이들도 "더이상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이철우 의원은 "여야 간에 이런 얘기를 계속하다 보면 우리의 사이버 역량만 노출되고 북한에서 오히려 우리가 자기들을 공격한 것처럼 비친다"며 "빨리 전문가 간담회를 거치고 여야가 합의한 정보위 현장검증을 통해 (국정원 사태의) 조기 종식을 바란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도 "야당이 명백한 자료와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추측에 기반한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더이상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의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에 대해 무시 전략으로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이처럼 야당의 '해킹 공세'에 무대응 전략으로 전환한 것은 여야 공방이 계속될 경우 '야당발(發) 잡음'이 계속 흘러나와 국회 운영은 물론 국정 현안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정기국회와 국정감사가 멀지 않은데다 정부·여당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노동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국정원 사태가 장기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이슈를 전환해야 한다는 판단인 셈이다.또 지금까지 야당의 공세로 미뤄볼 때 국정원 해킹 의혹을 밝혀낼 '스모킹 건'을 야당이 확보하지 못했다는 판단도 이런 전략 전환의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당의 공세를 마냥 좌시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있어 정보위 소속 의원 등을 중심으로 '각개전투'는 치른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하태경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야당이 전날 제시한 특검·국조 주장에 대해 "야당 스스로 국가 기밀을 북한에 갖다 바치는 안보·범죄 정당이 되겠다는 걸 스스로 자백하는 것"이라며 "'카더라 국조', '카더라 특검' 이런 것은 사실 정치 후진·정치 불신의 한 계기가 되는 것"이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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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현장간담회, 해킹 의혹 해소 '골든키' 될까'제한적' 자료공개 전망…사전 자료제출 놓고 '기싸움' 예상민간인 참여 현장간담회 이례적…완전한 의혹 해소는 '난망'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음달 6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내에서 열기로 한 '해킹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기술간담회는 숨진 임모 과장이 생전에 삭제한 자료와 이후 국정원이 복원한 자료에 대한 분석과 평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야당이 방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국정원과 여당은 국가안보상의 이유를 들어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간담회가 열리기도 전부터 자료제출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예고했다. 국정원도 지난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제한적인 정보공개 방침을 밝힌 터여서 간담회가 열리더라도 모든 의혹을 해소하며 사태를 일단락짓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국정원은 정보위 현안보고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공개했던 삭제파일 51개를 여야 추천으로 선정되는 민간 전문가 4명에게도 공개해 내국인 사찰이 없었음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임 과장이 삭제한 파일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야당의 의혹 제기와 관련, 파일 복구 시스템 일부도 전문가들에게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실제로 정보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현장에 어떤 기계가 있으며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볼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가서 (설명을) 들어보면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이 기술간담회 개최의 전제조건으로 방대한 자료를 요구한 만큼 '플러스 알파'의 자료가 공개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 새정치연합은 간담회 개최를 위해서는 ▲삭제한 하드 원본 ▲삭제자료의 유형 ▲삭제자료의 보관장치 ▲삭제 데이터의 용량, 목록, 로그기록 ▲복원 데이터의 용량, 목록, 로그 기록 ▲미삭제 데이터의 용량, 목록 등 6개 항목의 자료제출 및 설명을 요구했다.다만 국정원이 자료제출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과 관련, 새정치연합은 "자료제출이 안되면 간담회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간담회 성사는 국정원에 공이 넘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현장간담회가 불발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기술간담회는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한 민간 전문가 4명과 여야 간사인 이 의원과 신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여야 간사는 전면에 나서 국정원을 상대로 질의하기보다는 전문가들이 해킹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간담회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보조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성과와 무관하게 국정원 본원에 민간인까지 들어가 간담회가 열리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정원으로서는 이병호 원장이 정보위 현안보고에서 "직을 걸고 불법사찰은 없었다"고 적극 해명한 만큼 여야가 요구하는 간담회를 받아들임으로써 자신감을 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예상치 못한 '부작용'과 함께 '적절히 못한' 선례를 남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연일 국정원과 새누리당을 상대로 의혹과 의문점을 제기하고는 있지만 '결정적 한 방'이 없는 새정치연합으로선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증거를 손에 쥘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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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료위원회, 도 감염병관리본부 수원병원으로 이전경기도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의료위원회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주재로 12일(금) 오전 10시 30분 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수원병원 3층 회의실에서 2차 정례회의를 열고 메르스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함웅 경기도병원회장을 포함하여, 현병기 경기도의사회장, 유병욱 경기도의료원장,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 김지일 김포우리병원장, 조경숙 경기도간호사회장,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병원협회 메르스대책 T/F위원장), 탁승제 아주대학교병원장, 박진식 세종병원장, 유인상 김포 뉴고려병원장,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김양리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14명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위원회는 이날 경기도청사 내에 있던 「경기도 감염병관리본부」를 수원병원으로 이전해 신속한 환자 입원과 이송 등을 전담하도록 했다. 또한 39개 「외래진료 기반 지역거점 병원」을 대상으로 「외래 격리진료소」 설치, 의심환자 선 검사 후 진료 등의 원내 감염 차단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위원회는 세부적인 환자 치료와 이송 방침을 논의하고 이를 수원병원에 마련된 중점치료센터와 각 외래진료 기반 지역거점 병원에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