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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식물이 궁금할 때, ‘제주성서식물원비블리아’ 찾아가 보자제주성서식물원비블리아 (제주=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제주도 한림읍 상명리에 있는 제주성서식물원비블리아에는 성경에 나오는 식물들이 가득하여 찾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이 해소되고, 직접 각종 허브 식물을 보고 따서 냄새 맡고 또 체험이 가능하여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제주성서식물원비블리아는 그냥 일반적인 꽃과 나무를 심어놓은 식물원이 아닌 성경에 나오는 식물을 테마로 해서 만들어진 식물원이다. 그 이름은 제주성서식물원비블리아 이다. 이곳은 이태용 목사와 김만임 목사 부부가 손수 만든 식물원으로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이스라엘 성지에 가서 성경에 나오는 여러 종류의 식물의 종자를 채취하고 돌아와 실험하고 키워서 만든 식물원이다. 과거 이태용 목사는 여미지식물원에서 21년 동안 식물 부장으로 재직 했는데 식물원에 근무하는 동안 우리나라에 기독교적인 관광지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불교나 천주교에는 관광지가 많이 있으나 기독교는 관광지가 거의 없어 본인이 식물을 전공한 관계로 성경에 나오는 식물을 테마로 한 식물원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 후 여미지식물원을 그만둔 후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에 가서 종자를 채취하고 종자를 뿌리고, 식물을 모으고 재배를 하여 준비를 하게 된다. 2010년도 8월에 현재 식물원 부지를 구입하고 개간하여 식물을 심고 가꾸어 2013년 10월 9일에 오픈을 하여 10월이 되면 8주년이 되어 간다. 식물원에는 100여 종의 성경에 나오는 식물과 제주 특산식물, 약용식물, 허브 등 1,300종의 식물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 식물원을 찿는 관람객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성경 식물을 통하여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제주성서식물원비블리아 식물원은 옥외 식물원과 온실식물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옥외 식물원에는 시편 23편에 나오는 장면을 표현한 “목자의 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갈보리 언덕” 사진 찍고 간단한 기도를 할 수 있는 팔복 교회, 에덴동산, 말씀의 정원 등과 성서의 내용을 테마로 한 정원과 예수상, 아담과 하와, 다윗과 골리앗, 아브라함과 이삭, 요나 등. 조형물과 쥐엄나무, 감람나무(올리브나무), 갈대, 월계수, 우슬초 등 여러 가지 성경에 나오는 식물과 아름다운 꽃,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다. 또한 온실식물원에는 엘리아가 죽기를 간구했던 “로뎀나무”, 법궤와 성전의 기구를 만들었던 “조각목”, 예수님의 가시 면류관을 만든 “가시나무”, 사시사철 꽃을 피우는 부게인빌레아 등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 전시되어 있을 뿐 아니라 체험과 차를 마실 수 있는 교육장이 조성되어 있다. 교육장에서는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허브 향초 만들기, 허브 비누 만들기, 허브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블리아식물원에는 다른 식물원과 다른 3가지 차이점이 있다. 첫 번째는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식물을 한곳에서 다양한 종류를 보고 식물 해설을 통해 그동안 궁금했던 성경의 궁금증을 바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요나의 박넝쿨을 보고 요나의 박넝쿨이 덩굴 벋는 박이 아닌 이스라엘 피마자(아주까리)라 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각종 허브식물을 보고 따서 냄새 맡고 또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힐링 된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1300종의 식물이 사시사철 피고 성경이야기 조형물 들이 아름다운 사진촬영 장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제주성서식물원비블리아는 예수님은 왜 무화과나무를 저주했을까?, 아브라함은 왜 에셀 나무를 심었을까?, 백합화는 어떤 꽃일까?, 겨자씨는 정말 큰 나무로 자라 새들이 깃들까? 성경에 나오는 식물에 대한 궁금증과 식물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는 장소로 쓰임 받고 있다. 제주성서식물원비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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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의 보드게임을 재현시키다, ‘두 개의 세상, 공유와 독점’'희년함께'의 보드게임 '두 개의 세상, 공유와 독점'. 사진 제공: 희년함께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성경적 토지 정의를 주장하는 기독교 사회선교단체 ‘희년함께’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 기존 부루마블과 차이를 둔 새로운 차원의 보드게임을 출시했다. 토지 불로 소득 없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희년 함께'는 엘리자베스 매기의 ‘지주 게임’을 한국형으로 복원한 보드게임 ‘두 개의 세상, 공유와 독점’을 공개했다. 기존 부루마블과 모노폴리는 땅을 많이 가질수록 임대료 수익이 그만큼 늘어난다. 되도록 땅을 많이 차지하고 임대료를 비싸게 받아서, 결국에는 남을 파산시겨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 이는 100년 전 '지주게임'을 본떠 만든 것들이다. 하지만, 원본 지주게임에는 또 하나의 부동산게임 룰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토지에 대한 독점 규제였다. 지주게임 원작자 엘리자베스 매기는 20세기 미국의 경제학자 헨리 조지가 쓴 <진보와 빈곤> 속 ‘토지는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는 헨리 조지의 이론을 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전파하고 싶어했다. 헨리 조지는 “토지는 공공재인데 소수의 지주들이 토지를 독점적으로 소유하게 되었을 때, 그 토지로부터 발생한 불로 소득이 소수의 지주들의 배를 불리게 할지는 모르나, 절대다수의 땅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이러한 토지 불로 소득 구조의 폐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고 말했다. 매기 여사는 이러한 토지 독점 구조의 병패를 지적하기 위해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지주게임'이다. 그런데 본래의 '지주게임'과는 다르게 후발 주자 보드게임들은 원작자의 의도를 완전히 무시한 채, 오히려 독점 구조를 찬양하고 그야말로 땅따먹기에만 매진하는 게임으로 전락시켰다. '희년함께'의 보드게임 '두 개의 세상, 공유와 독점'. 사진 제공: 희년함께 이를 다시 개선하고자 ‘희년함께’는 토지 공유를 통해 기본소득을 나누는 세상과 토지 독점으로 누군가를 파산시키는 세상 두 개의 세상을 비교할 수 있는 보드게임 ‘두 개의 세상, 공유와 독점’을 출시했다. 이는 주사위를 굴려 도착한 땅에 집을 짓고 땅에 걸린 사람이 사용료를 내는 방식의 기존 부루마블과 달리, 개인이 그 땅을 소유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일반 부루마블과 큰 차이점을 보인다. 대신 토지사용료를 지불하고, 그곳에 건물만을 지을 수 있다. 각 사람이 낸 토지사용료는 나중에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기본소득으로 지급된다. 토지 가치 공유 세상에서는 그 누구도 쉽게 파산하지 않는다. 이는 오늘날 논의되는 기본소득의 개념도 담겼다. 한현구 기자는 게임을 직접 해 본 소감으로 “보통 보드게임을 하면 경쟁하고 저 사람을 죽이니 마니 하게 되는데, 함께 산다는 느낌을 줘 신선했던 것 같다. 토지공개념이라는 게 사실 말로 들어서는 당장 와 닿지 않는데, 그걸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성경에서는 구약을 ‘거룩한 나라’, 신약을 ‘하나님 나라’라고 요약한다. 하나님 나라의 모형은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시내산 율법에 들어있다. 안식일과 안식년을 포함한 희년, 즉 시내산 율법의 핵심인 희년이 하나님 나라의 모형인 것이다. 토지에 대한 권리를 모두가 평등하게 누리고, 모두가 자영농이 되고, 채무자가 부채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되며, 노예가 해방되어 자유인이 된 상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재능을 당당하게 꽃피우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하나님의 나라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요셉은 토지공개념 정책으로 대지주의 등장을 막고 토지와 집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생기는 것을 차단하고자 했다. 요셉의 토지공개념과 노예해방 정책은 400년 후에 모세의 시내산 율법으로 완성된다. 모세는 토지를 팔았더라도 최장 50년이 되면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7년에 1번씩 노예와 채무에서 해방되고, 적어도 7일에 하루는 종과 가축까지 쉬게 하는 율법을 완성했다. 요셉의 놀라운 개혁정책은 신정국가 이스라엘이 아니라 세속국가 애굽에서 실시되었다. 이는 성경의 정신을 오늘날 세속 사회에서 얼마든지 구현 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한편, 성경적 토지 정의를 주장하는 기독교 사회선교단체 ‘희년함께’는 예수원의 故 대천덕 신부에게 영향을 받아 성령님의 힘으로 희년을 실천하여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공동체를 세우고자 한다. 또한, ‘희년함께’는 온 세상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희년을 실천하도록 전하고 가르치면서 교회가 희년 실천 주일을 지키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현실 속에서 성경의 이상을 구현해낼 많은 기독교 사회선교단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현재, ‘희년함께’의 보드게임 ‘두 개의 세상, 공유와 독점’은 ‘희년함께’ 홈페이지에서 예약주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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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등장하는 무화과나무의 의미무화과 나무. 사진 출처: 국립 생물 자원관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무화과나무는 성경에 자주 언급되는 나무 중 하나다. 무화과나무가 가진 의미와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무화과나무의 열매인 무화과는 꽃이 피지 않아 ‘무화과’라는 이름이 붙었다. 무화과는 날 것으로 먹을 뿐만 아니라 건조 시켜서 보존 식량으로 더 귀중하게 여겼다. 건과 외에는 술, 시럽, 쨈 등을 만들기도 한다. 성경 속 무화과는 좋은 식량, 열매를 맺는 나무, 울타리, 나무 그늘로 표현되고 있다. 올리브와 포도, 무화과는 이스라엘 민족들의 3대 유실수이다. 성경에서도 무화과나무에 대한 언급이 많으며, 상징적인 의미로도 적지 않게 사용된다. 히브리어로 ‘테에나’라고 불리는 무화과는 구약에서 38번 등장한다. 성경에 나온 무화과나무를 조사한 결과, 무려 육십여 회나 찾을 수 있었다. 무화과는 에덴동산에 있었던 나무로서 생명 나무로고도 불린다. 선악과와 더불어 성경 초기부터 등장하고 있다. 아담과 이브가 타락하며 자신의 벗은 몸을 무화과 나뭇잎으로 가리게 된다. 원죄와 수치를 가리는 자의적인 최초의 의상이라는 것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히스기야는 에굽, 블레셋 등과 동맹을 맺고 강국인 앗수르와 대적하여 눈부신 전공을 세웠던 유대의 왕이다.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선지자 ‘이사야’가 무화과 반죽을 가져와 그의 상처에 발라 낫게 되었다고 기록되었다. 또한, 잎은 무성하나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보며, 신앙의 모양은 있으나 신앙의 내용이 없는 크리스천에 대한 교훈을 주기도 한다. 말라죽은 무화과나무는 회개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한 이스라엘의 운명을 예언한다. 열매 없어 말라죽은 무화과나무는 멸망한 이스라엘의 표상으로 이스라엘 멸망을 뜻했다. 무화과나무에 대해 주목해야 할 이유는 재림 예수님께서 오시는 시기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 많은 사람들이 재림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다. 성경은 재림 예수님께서 등장하시는 시기에 대해 명확히 알려주고 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마태복음 24:32) 이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의 대화 중 하셨던 말씀이다. 당시 대화의 주제는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의 징조’에 대해서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를 낼 때 올 것이다.”라고 답하셨다. [마 24:32-33]을 보면 종말의 상징으로서 무화과가 쓰였다.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이 가까이 왔음을 비유적으로 들려줬다. 무화과나무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상징하고,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를 내는 시기에 대한 그 답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무화과에 대한 성경 속 숨은 해석은 이밖에도 다양하다. 오늘날 우리는 그분이 오실 때까지 소망을 가지고 계속해서 기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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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뮤지컬 <HOPE>,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드’8관왕 영예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 HOPE 한국뮤지컬어워즈 8관왕 쾌거뮤지컬 <HOPE-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강 남 작, 김효은 작곡)이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 극본상(강 남), 음악상(작곡-김효은), 프로듀서상(알앤디웍스 오훈식 대표), 연출상(오루피나), 음악상(편곡·음악감독-신은경), 여자주연상(김선영), 여자조연상(이예은) 8개 부문 주요상을 휩쓸었다. 영예의 8관왕을 차지한 뮤지컬 <HOPE-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가 주관하는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 4기 졸업생의 작품으로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 교육기간 동안 멘토링 프로그램 및 창작 연구비, 제작지원비를 지원받아 제작한 뮤지컬이다.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2019년 3월부터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바 있다. 수상작 <HOPE-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은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싼 이스라엘 도서관과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원고 반환 소송을 배경으로 한 평생 원고만을 지키며 살아온 여자 에바 호프의 인생 이야기로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매력적인 음악으로 초연에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 최종윤 주임교수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 3관왕에 이어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은 창작자가 현장에서도 인정받아 수상까지 이뤄냈다는 쾌거라고 볼 수 있다. 창작 뮤지컬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창작자들이 나왔다는 점에서 뮤지컬창작아카데미의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는 1년 과정으로 뮤지컬 창작을 희망하는 작곡가, 대본 작가들에게 소재 발굴의 기회 제공과 창작 뮤지컬 제작을 지원하며, 심사를 통해 1위로 선정된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실연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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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무인기, 北소행…사드표적 획득용 틀림없다"(종합)"중대한 휴전협정 위반…무기 탑재 가능하나 능력은 제한적"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4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의 소행으로 확실시되고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표적을 획득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의 긴급 간담회에 출석해 무인기가 사드 기지 촬영을 주목적으로 했는지에 대해 "그건 틀림없어 보인다"며 "북에서 와서 성주 기지 남쪽에서 회항했기 때문에 그걸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긴급 간담회 참석한 국방부 장관(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간담회에 참석, 북한 무인기의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 포대 촬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있다. 2017.6.14 jeong@yna.co.kr그는 지난달 8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성주골프장 사진은 위성과 무인기 중 무엇으로 찍은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위성을 이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무인기에 무게를 뒀다. 북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무인기가 왔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북이 한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북한이 발진시킨 그런 항체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서 대한민국 영토 안에 들어왔다는 것은 중대한 휴전협정 위반"이라며 "조사가 끝나면 유엔군 사령부를 통해 북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을 강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이 위성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북한은 고가, 고도의 정밀감시, 정찰자산은 제한된 게 현실 아니냐"고 대답했다.한 장관은 2014년 남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와 비교할 때 연료통이 개선되고 엔진이 개량돼 비행 거리가 늘어난 점, 2m급으로 날개 길이가 조금 더 길어진 점이 특징이지만 그렇게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 무인기가 생화학 등 공격용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날개 길이) 2m급 무인기는 그런 능력이 상당히 제한되리라 본다"고 예상했다.그는 현재 수도권 공역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제 저고도 레이더 RPS-42 일부 장비를 운용 중이며, 추가로 다른 지역에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무인기가 탐지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북이 보유한 무인기 중 가장 작은 2m급인데, 우리가 가진 자산으로는 탐지가 안 되는 크기"라며 "소형 무인기를 탐지하려면 0.01㎡ 크기를 식별할 수 있는 레이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파괴 방법에 대해 "기존의 총탄이나 포탄으로는 상당히 제한되기 때문에 레이더 등 교란시키는 3가지 방법이 적용된다"며 "그런데 선진국도 실전용으로 개발한 게 없다. 우리도 2014년 이후 기술을 개발해가는 도중에 있다"고 대답했다.그는 청와대에 중간 조사결과를 사전에 보고했다고 밝혔지만 보고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이라고 분명히 대답하지 않았다.또 직접 보고했느냐는 질의에는 "참모 계통을 통해서"라고 답변했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개최됐느냐'는 물음에 "이 문제를 갖고 NSC가 열리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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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니들 조심하세요~"…김옥빈·이시영·배두나영화·드라마에 '여전사' 캐릭터 잇따라…할리우드 '원더우먼'도 MBC '파수꾼' 이시영영화와 드라마에 잇따라 '여전사'들이 등장하고 있다. 시원한 발차기, 화끈한 주먹이 남자들의 오금을 저리게 한다. 단순히 캐릭터가 대찬 게 아니라, 몸으로 말하는 '액션'을 제대로 보여주는 '언니'들의 활약상이 시원한 볼거리를 안겨준다. 영화 '악녀' 김옥빈 ◇'파수꾼' 이시영·'비밀의 숲' 배두나TV 드라마에서는 이시영(35)과 배두나(38)가 출격했다. 이시영은 지난달 22일 시작한 MBC TV 월화극 '파수꾼'에서 그야말로 날아다닌다. 극중 사격선수 출신의 형사 '조수지'를 맡은 이시영은 법이 잡지 못한 딸의 살해범을 제 손으로 잡기 위해 파수꾼이라는 사람들과 함께 인생을 걸고 복수에 나선다. 실제 '한 주먹'하는 복서이기도 한 이시영은 남다른 운동신경과 투지를 과시하며 어려운 액션을 소화하고 있다. 범인을 때려잡는 연기는 기본이고, 질주하는 차에 매달리기, 오토바이 추격전, 3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와이어 액션 등 고난도 액션이 이어진다. '파수꾼'의 류관형 무술감독은 "위험한 장면이라서 스턴트를 권유했지만, 이시영 씨가 직접 한다고 해서 놀랐다"며 "웬만한 남자 스턴트맨도 뛰어넘는 체력과 열정이다. 원래 복싱을 해서 굉장히 파워가 있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오는 10일 시작하는 tvN 주말극 '비밀의 숲'에서 '무대포' 성격의 형사 '한여진'을 연기한다. 앞서 미국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에서 여러 가지 액션을 익히고 소화했던 배두나가 이번에는 한국 드라마에서 액션을 보여준다.배두나는 "'센스8'에서 '17대 1의 싸움은 우스운' 파이터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7∼8개월 동안 트레이닝을 받았다"며 "몸이 그것을 기억하는지 예전보다 액션을 습득하는 능력이 생겼고, 몸 쓰는 것도 편해졌다. 할리우드에서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tvN '비밀의 숲' 배두나 그는 '센스8'을 준비하면서 킥복싱, 물구나무 서서 푸시업 등을 꾸준히 연마했고, 스턴트 훈련을 병행했다. 이때의 경험을 살려 '비밀의 숲'에서도 실감나는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악녀' 김옥빈·'원더우먼' 갤 가돗 영화에서는 아예 여성을 내세운 액션 영화가 등장했다. 최근 폐막한 칸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영화 '악녀'에서 김옥빈(30)은 어린 시절부터 살인자로 길러진 '숙희'를 연기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8일 개봉하는 '악녀'는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숙희가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된 뒤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고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김옥빈은 오토바이로 질주하면서 칼을 휘둘러 상대를 제압하거나, 자동차의 앞 유리창을 깨고 보닛 위에 올라타 한 손은 뒤로 뻗어 운전대를 잡고 적을 추격하는 장면 등 고난도 액션을 펼친다. 검과 도끼, 기관총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맨몸으로 육중한 적들을 단숨에 제압한다. 그는 전체 액션 장면의 90% 이상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냈다. 영화 '악녀'의 김옥빈 김옥빈은 "액션 장면마다 스타일이 달라 굉장히 힘들었다"며 "멍들고 피나는 것은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에서 온 '원더우먼'은 말이 필요없는 여성 액션 영화다. 지난달 31일 개봉 첫날에만 관객 20만 명을 모은 '원더우먼'의 주인공을 맡은 갤 가돗(32)은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액션을 펼친다. 여성들만 부족을 이뤄 사는 섬나라에서 어려서부터 전사훈련을 받고 자란 원더우먼은 진실을 말하게 하는 헤스티아의 올가미, 총알을 튕겨내는 승리의 팔찌, 무적의 방패, 부러지지 않는 검 등 자신만의 무기를 활용해 적들을 소탕한다. 영화 '원더우먼'의 갤 가돗2004년 '미스 이스라엘' 선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돗은 이듬해 2년간 군 복무를 하면서 강한 체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각종 스포츠로 다져진 운동신경에 더해 군 복무를 하며 무기 사용법을 익힌 것이 액션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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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메르스 의심 환자 '음성 판정'…격리 마치고 귀가(종합)광주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로 격리 조처된 60대 여성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광주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광주 한 대학병원 음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던 A(60·여)씨의 1차 유전자 검사(PCR)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 30분께 감기 증상을 보여 광주 서구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감염 여부 검사를 권유받았다. 그는 이스라엘 등을 방문하고 지난 26일 귀국한 뒤 고열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병원의 기초 검사에서 A씨는 독감으로 알려진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당국은 A씨가 48시간 내 2차 검사를 받아야 할 증상 환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격리 조처를 끝내고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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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핵·미사일 초토화 체계 2020년초 완성키로[그래픽] 국방중기계획, 북핵·미사일 초토화 무기체계 2020년으로 앞당긴다내년부터 5년간 국방비 238조원…탄도미사일 조기 배치北감시 첩보위성 4~5기 외국서 임대…정찰무인잠수정·곤충로봇 개발 현무-3 순항미사일[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우리 군이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감시하고 초토화하는 무기체계를 2020년 초반까지 앞당겨 구축키로 했다.지난달 시험발사에 성공한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지대지·공대지 미사일을 계획보다 1년 단축해 전력화하고 하강하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PAC-3(직격형) 패트리엇 미사일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2018~2022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내년부터 5년간 군사력 건설 및 운영 방향을 담은 청사진이다.이 기간 소요되는 국방비는 238조2천억원으로 편성됐으며, 방위력개선에 78조2천억원, 전력운영에 160조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런 규모의 예산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국회에서 심의 후 확정된다.방위력 개선 부문에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 체계'를 2020년 중반에서 2020년 초반으로 앞당겨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형 3축은 킬체인(감시·타격체계),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체계를 말한다.킬체인과 관련해서는 첩보위성 4~5기를 국외에서 임대해 북한 전역을 감시하기로 했다. 이스라엘과 독일 등을 대상으로 4~5기의 위성을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내년 초에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첩보위성은 우리 군이 1조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군사위성 5기를 전력화는 '425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임대할 계획이다. 우리 군은 '425사업'을 통해 2020년에 1기, 2021년에 2기, 2022년에 2기 등 총 5기를 전력화한다. 정찰위성에서 보내온 북한지역 영상정보를 분석하는 체계도 내년부터 구축키로 했다.북한 핵과 미사일 시설을 격파할 사거리 500㎞(현무-2B)와 800㎞(현무-2C) 탄도미사일, 1천㎞(현무-3) 순항미사일 등을 비롯한 전술지대지·공대지 미사일, 230㎜급 다연장로켓 등의 전력화 시기를 1년 단축키로 했다. 다출처융합정보체계와 복합유도폭탄을 신규 도입하고 GPS유도폭탄도 추가 확보키로 했다. [그래픽] 국방중기계획, '한국형 3축체계' 2020년 초반으로 앞당겨 구축 음파탐지기 등에도 탐지되지 않으며 느린 속도로 스스로 움직이는 자항기뢰도 올해 전력화된다. 북한 잠수함이 이동하는 수중에 설치해 잠수함을 폭파하는 기뢰이다. F-35A 전투기[연합뉴스 자료사진]KAMD 분야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한 탐지능력을 보강하고 탄도미사일 요격능력과 우리 핵심시설 방어 능력을 확대하는 전력 확보에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이를 위해 북한 미사일을 직접 맞추는 직격형의 PAC-3 패트리엇을 추가 구매하고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성능개량도 추진키로 했다.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2기도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KMPR 분야는 유사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전쟁지휘부를 제거하는 특수임무여단에 배속되는 침투·정찰·타격전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특수부대가 야간에 적진에 침투할 수 있도록 UH-60 헬기의 엔진과 조종석, 동체를 보강하고, 특수작전용 무인정찰기와 특수작전용 유탄발사기를 신규 도입키로 했다. CH-47D 헬기 성능개량과 함께 타격 목표별로 탄두를 다양화한 미사일도 추가 구매해 특전사에 넘기기로 했다.서북도서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북한 도발에 대비해 타격 능력이 향상된 신형 고속정과 2.75인치 유도로켓, 서북도서전용 무인정찰기도 도입한다.국방부는 "대대급 이하 부대의 전투력 강화를 위해 분대 전원에게 야간 감시장비를 지급하고 북한의 최신 전차 '선군호'까지 파괴할 수 있는 신형 대전차 유도무기 '신궁'을 전력화할 것"이라며 "수중 잠항 일수가 향상된 3천t급 잠수함과 스텔스 능력을 갖춘 F-35A 전투기 등을 확보해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정찰용 무인잠수정과 정찰용 곤충 로봇, 레이저 무기 등 미래 신무기를 개발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국방연구개발 예산을 국방비 대비 6.9%(올해)에서 8.3%까지(2022년) 확대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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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월 위기설' 진화 진땀…"협의없이 선제타격 불가"'4월 한반도 위기설', SNS와 사설정보지 등에서 확산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전략무기 투입해 무력시위 주력할듯…선제타격 제한요소 많아"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11일 최근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4월 한반도 위기설'을 진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최근 SNS에서 돌고 있는 '전쟁 임박설', '북한 폭격설', '김정은 망명설' 등은 실체가 없는 '안보 괴담'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국방부는 이날 문상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최근 SNS 등에 유포되는 한반도 안보 상황의 과장된 평가에 대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조준혁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4월 한반도 위기설'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정부 관계자들도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한 이야기들은 '지라시' 수준에 불과한 '가짜 뉴스'라면서 "믿어서는 안 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일각에서는 정부 당국의 대응이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며칠 전부터 SNS에 괴담 수준의 이야기가 퍼졌을 때 '지라시'에 공식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가 뒤늦게 진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것이다.국방부도 전날 '4월 위기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낼 것처럼 했다가 이날 대변인 브리핑 수준에서 가름했다.정부 관계자들은 얼굴을 감추고 있는 세력이 의도적으로 한반도 위기설을 조작해 유포시키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을 교묘히 이용해 가짜 뉴스를 생산해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하는 관리들도 있다.정부 당국자들은 '위기설' 중 하나인 대북 선제타격은 제한요소가 너무 많아 함부로 실행하기 어려운 전략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특히 비무장지대(DMZ) 남북으로 대규모 화력이 밀집 배치되어 있고 휴전선에 인접한 인구 밀집지역이 있는 환경에서는 대규모 2차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직 국방부 관리는 "선제타격은 정확한 정보에 입각해 결정적인 목표에 대해 짧은 시간에 정밀타격을 하는 방식"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동의는 말할 것도 없고, 국제법적 정당성과 주변국 동의 등 제한요소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1990년대 미국이 영변 폭격을 계획했을 때는 핵시설이 영변 중심에 있었지만, 지금은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다"면서 "선제타격 후 북한의 대량 응징 보복이 실행되지 못하도록 전쟁지도부와 지휘통제시설, 대량살상무기(WMD) 시설 등을 일시에 무력화시켜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전쟁지휘부와 WMD 시설을 대부분 지하 갱도에 구축해 놓고 있는데 북한지역에 구축된 지하 갱도는 6천~7천여 개로 추정되고 있다. 항공기로 지하 관통 정밀유도폭탄인 JADM을 수천발을 일시에 투하해야만 지하 갱도를 일거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미국은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 등을 한반도에 수시로 투입해 '무력시위'를 하는 선에서 북한 도발에 대응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국제적으로 대표적인 선제타격 사례는 이스라엘의 이라크 오시락 원전 폭격작전, 이스라엘의 6일전쟁 등이 꼽힌다.이들 사례는 정확한 정보 능력과 치밀한 연습, 치명적인 군사적 수단을 보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유엔 헌장은 제2조 4항에서 무력의 사용을 삼가도록 권고하고 있고, 제39조에서는 국제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거나 이를 회복하기 위한 무력사용 여부는 유엔이 결정하도록 했다.전문가들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이 인정하는 정당한 무력의 사용에 대해 ▲무력공격을 받았을 경우 특정 국가의 개별적 및 집단적 자위권 보장을 위한 무력사용 ▲유엔의 결의에 의한 강제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무력의 사용 ▲지역적 협정 또는 기관에 의한 강제조치를 위한 무력의 사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개별 국가의 독단적 판단에 따른 '선제타격'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한 예비역은 "한반도는 현재 휴전 상태이기 때문에 유엔 헌장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부문도 있다"면서 "힘이 적용되는 국제사회에서 유엔 헌장이 무시되는 사례는 많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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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축구도 참사…'거품' 낀 한국 스포츠 예고된 재앙선수들 몸값은 폭등하는데 경기력은 제자리걸음고개 숙인 한국(창사<중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3일 중국 후난성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6차예선 A조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0으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 후 고개를 숙이고 아쉬워하고 있다. 2017.3.23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한데 한국 스포츠에는 '참사'가 이어졌다. 그것도 국민 스포츠라 할 수 있는 야구와 축구에서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에서 원정경기로 치른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0-1로 졌다. 중국에는 7년 만의 패배. 그것도 직전까지 역대 국가대표팀 간 대결에서 18승 12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로 중국 축구에 '공한증'(恐韓症)을 심어줬던 터라 한국 팬의 충격은 크다.무엇보다 8회 연속이자 9차례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우리나라가 이날 패배로 러시아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 더 걱정거리다. 3승 1무 2패(승점 10)가 된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3승 3패·승점 9)이 시리아에 0-1로 일격을 당하는 바람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불안하게 지키고 있다.앞서 이날 야구팬들은 세계 야구의 최강국을 가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종가' 미국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씁쓸히 지켜봐야 했다.우리나라도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1라운드 세 경기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 네덜란드에 거푸 패하고 대만에 연장 승부 끝에 겨우 이겨 1승 2패, 조 3위로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2013년에도 그러더니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아쉽다 대한민국'(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연장 끝에 2-1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17.3.6 saba@yna.co.kr프로 선수들이 주축인 구기 종목에서 최근 국제대회 부진은 비단 야구와 축구뿐이 아니다.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한국은 1972년 뮌헨 대회 이후 44년 만에 '노메달'로 체면을 구겼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국제종합대회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던 핸드볼과 하키는 차치하더라도 해외파를 포함한 프로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린 축구(남자)와 배구(여자)도 모두 빈손으로 돌아왔다. 남자 축구는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0-1로 졌고, 여자 배구는 8강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 꿇었다. 남녀 농구와 남자 배구는 아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도 실패했다.그동안 야구, 축구, 농구, 배구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로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고교야구의 인기를 바탕으로 1982년 프로화로 날개를 단 한국 야구는 2006년 WBC 첫 대회 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쾌거를 이루며 야구 변방에서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야구에 이어 1983년 프로리그를 출범한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쓰는 등 '아시아의 호랑이'에서 세계 강호로 성장할 발판을 놓았다.국제대회에서 성공은 이후 팀 창단을 비롯한 인프라 확충, 팬 증가 등 프로리그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고, 선수들의 몸값도 해마다 폭등했다. 지난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의 경우 자유계약선수(FA) 몸값이 100억원을 돌파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거의 성적과 외형적 성장에만 도취한 나머지 미래를 위한 준비와 내실을 기하는 데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대표팀이 부진할 때마다 한국 프로스포츠에 낀 거품에서 비롯된 '예고된 재앙'이라는 비판이 많다.이름값 있는 일부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대체 선수 발굴에 실패했다는 등 세계적 흐름에 발맞춘 시스템 구축이나 체질 개선이 뒤따라주지 못한 데 대한 지적이 늘 되풀이된다.전문가와 팬들은 이제 한국 프로스포츠의 현주소를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