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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BS 연예대상은 김종국…"이제는 예능이 삶의 전부 됐다"2020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종국 16년간 SBS 주말 예능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던 김종국(44)이 올해 SBS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종국은 19일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신동엽, 유재석, 백종원, 이승기, 양세형, 김구라, 서장훈 등의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거머쥐었다.그는 2004년 'X맨 일요일이 좋다'를 시작으로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미운 오리 새끼' 등 SBS 주말 예능에서 계속해서 활약을 해왔다.대상 트로피를 손에 쥔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가수로 대상을 받았을 때도 너무 덤덤했기에 '그때 왜 더 즐기지 못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이런 감정이 올 줄은 정말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거 가수로 활동할 때는 음반을 홍보하기 위해 예능에 출연하는 게 너무 싫었을 정도로 숫기가 없었던 사람이었지만 'X맨'을 통해 유재석, 강호동과 같은 좋은 스승님을 만나 지금은 예능이 삶의 전부가 된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또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시청자분들께 조금이라도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어머니는 너무 멋진 분이시고, 아버지는 여러 가지로 독특하신 분이시지만 어릴 때 그런 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부모님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감사를 표했다. 2020 SBS 연예대상의 MC를 맡은 (왼쪽부터) 신동엽, 이승기, 차은우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열린 시상식은 신동엽, 이승기, 차은우가 진행을 맡았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간 시상식에서 보지 못했던 이색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이날 연예대상에서는 무대 아래 참석자들은 모두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했고, 착석 테이블마다 커다란 가림판이 설치됐다.또 '이광수 게 섰거라! 만능 시상팔'이라는 이름의 트로피 전달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자들은 무쇠로 만들어진 기다란 시상 전달대에 트로피를 끼워 수상자와의 일정 거리를 둔 채 상을 수여했다.이외에도 행사가 무관중으로 진행된 만큼 MC들이 실시간 시청자 댓글을 읽어주며 반응을 전했으며, 방송작가상과 라디오 부문 수상자들은 소감을 영상으로 대신하기도 했다.최우수상은 '런닝맨'의 하하와 '트롯신이 떴다' 장윤정(쇼·버라이어티), '맛남의 광장'의 김희철과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리얼리티)이 차지했다.우수상은 '집사부일체'의 김동현과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장도연(쇼·버라이어티), '불타는 청춘'의 김광규와 '백종원의 골목식당'(리얼리티)의 정인선에게 돌아갔다.PD들이 뽑는 프로듀서상은 '집사부일체'와 '맛남의 광장'에서 활약했던 코미디언 양세형,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미운 우리 새끼'가 받았다. 또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정글의 법칙'과 '런닝맨' 팀에는 골든콘텐츠상이 수여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 '런닝맨'·'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 ▲ 프로듀서상 '맛남의 광장'·'집사부일체' 양세형 ▲ 최우수상 쇼·버라이어티 '런닝맨' 하하, '트롯신이 떴다' 장윤정 ▲ 최우수상 리얼리티부문 '맛남의 광장' 김희철,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 최우수프로그램상 '미운 우리 새끼' ▲ 우수상 쇼·버라이어티 '집사부일체' 김동현,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장도연 ▲ 우수상 리얼리티부문 '불타는 청춘' 김광규, '백종원의 골목식당' 정인선 ▲ 우수 프로그램상 '맛남의 광장'·'트롯신이 떴다' ▲ 핫스타상 OTT부문 '집사부일체' 이승기 ▲ 핫스타상 TV부문 '박장데소' 박나래-장도연 ▲ 골든콘텐츠상 '정글의 법칙'·'런닝맨' ▲ 레전드 특별상 이홍렬·임성훈·최화정·이봉원·최양락·이경실·이성미 ▲ 베스트 커플상 '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정석용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집사부일체' 신성록, '불타는 청춘' 박선영 ▲ 방송작가상 예능부문 '미운 우리 새끼' 육소영, '백종원의 골목식당' 황보경 ▲ 방송작가상 교양부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해연 ▲ 라디오 DJ상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김창완 ▲ 라디오 신인상 '허지웅쇼' 허지웅 ▲ 함께N 팀워크상 '동상이몽 2 - 너는 내운명' 박성광-이슬이·송창의-오지영·전진-류이서·오지호-은보아 ▲ 공익 예능상 '백종원의 골목식당' 김성주 ▲ 명예사원상 '미운 우리 새끼'·'동상이몽 2 - 너는 내운명'·'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서장훈 ▲ 신스틸러상 '미운 우리 새끼' 탁재훈 ▲ 신인상 '집사부일체' 차은우, '미운 우리 새끼' 오민석, '제시의 쇼!터뷰' 제시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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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 세월호 3주기 추모…콜드플레이 노래·팽목항 간 박해진(종합)이승환·솔비·송혜교·수지 등 SNS로 추모…김고은 출국길에 노란리본 착용 [수지 인스타그램 캡처] 멋진 공연 선보이는 콜드플레이(서울=연합뉴스) 영국의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쳤다. 2017.4.15 [현대카드 제공=연합뉴스]photo@yna.co.kr내한한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부터 배우 박해진 등 국내 스타들까지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는 대열에 동참했다. 지난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 콜드플레이는 "한국의 슬픔에 공감하며 부르겠다"며 '픽스 유'(Fix you)를 선사해 세월호 3주기를 애도했다.상실을 노래한 이 곡은 보컬 크리스 마틴이 전처인 할리우드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아버지를 잃고 슬퍼하자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알려져 있다. 서정적인 선율이 울려 퍼지자 4만5천명이 운집한 객석 전체가 자일로밴드(발광 팔찌)가 뿜어낸 노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했다. 국내 스타들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추모하거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말자는 글을 올렸다. 배우 박해진은 16일 낮 12시께 팽목항을 직접 찾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추모 엽서를 썼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애도를 뜻하는 노란 팔찌를 줄곧 착용한 그는 이날도 소속사 직원들과 조용히 이곳을 찾았으나 시민들에게 목격되며 방문 사실이 알려졌다. 노란 리본 뱃지 착용하고 출국하는 배우 김고은 [랑콤 제공] 또 배우 김고은은 랑콤의 갈라 디너 파티에 참석하고자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하며 노란 리본 배지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솔비는 이날 SNS에 직접 그린 추모 그림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3년 전 그날의 충격은 저를 비롯한 많은 분의 삶과 생각들을 바꾼듯합니다"라며 "그래서 그 날을 기억하고, 아픔을 나누고 싶기에 매년 세월호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정치적 도구가 아닙니다. 상처를 표현하고 고통을 기록하는 것. 우리 모두의 상처이고, 아픔의 기록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9명도 어서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솔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이승환도 SNS에 "3년이란 지난한 시간이 흘렀는데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도 인양되지 못했습니다"라며 "머지않은 훗날 진실이 밝혀지고 관련자들이 처벌받아 기꺼이 온전한 그리움으로 그분들의 넋을 어루만져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배우 윤균상은 노란 리본 사진을 게재하며 "#세월호 아프다고 외면하지 않길, 아프다고 잊지 않길, 미안합니다"라고 적었다. 또 배우 송혜교는 '0416'이라고 적힌 노란 종이배 그림을, 가수 겸 배우 수지는 바다 위 하늘에 떠 있는 노란 리본 사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이시영, 이광수, 이동휘, 김새론, 손담비 등의 배우들과 걸스데이 민아, 빅스 레오, AOA 지민 등의 아이돌 가수들이 노란 리본 사진을 올리거나 "잊지 않겠습니다"란 글로 슬픔을 함께했다. [윤균상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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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예계, '한한령' 中본토 대신 홍콩행…공연·행사 급증중국이 최근 한한령(限韓令)을 강화하자 한국 연예계가 중국 본토 대신 특별자치행정구인 홍콩으로 몰리고 있다.5일 현지 연예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반발해 한한령이 내려진 중국의 주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서 최근 '런닝맨'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삭제됐다.한국 연예인의 중국 프로그램 출연도 극히 어려워졌으며 한국 음악 순위 프로그램도 중국 주요 음악사이트에서 사라졌다. 중국 음악 순위 사이트에는 정기고, 찬열의 '렛 미 러뷰(let me love you)'와 수지, 박원의 '기다리지 말아요' 등 소수의 한국 노래만 20위권에 올라 있다.이에 따라 한국 연예계는 홍콩과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내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런닝맨 멤버 이광수와 송지효, 김종국, 하하, 지석진은 팬 미팅 지역을 중국 본토를 제외한 홍콩과 마카오,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6개 지역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한국 연예계는 중국 본토의 팬들이 쉽게 올 수 있는 홍콩 내 공연을 선호하고 있다. 홍콩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문화 허브 역할을 하는 데다 한류도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중순부터 약 두 달간 홍콩에서 진행될 한국 연예인의 행사는 최소 13건이다.소녀시대 멤버 서현과 유리 팬미팅(11일), JYJ 멤버 김재중 콘서트(11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박해진 밀랍인형 제막 행사(13일), B1A4 '홍콩 아시아 유행 음악회 2017' 참석(17일), 런닝맨 멤버 팬 미팅(25일), '기황후'의 지창욱 팬미팅(4월 9일), '주군의 태양'의 소지섭 팬미팅(4월27일), '도깨비'의 이동욱 팬미팅(5월3일), 방탄소년단 콘서트(5월13∼14일)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기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홍콩 현지 한 연예기획사의 한국인 대표 김모 씨는 "최근 한국 연예계의 홍콩 내 행사가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며 "홍콩이 크기가 작지만, 75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데다 중국 본토 고객이 방문하기 쉬운 점 때문에 선호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음악시상식 MAMA(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아시아 최대 음악시상식인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가 K팝 그룹 엑소와 방탄소년단(BTS), 걸그룹 트와이스에 대상의 영예를 안긴 채 성대한 막을 내렸다. 사진은 엑소(위쪽부터)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2016.12.3 [CJ E&M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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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박하선 백년가약 맺었다…조승우·정유미 하객 참석배우 류수영(본명 어남선·38)과 배우 박하선(30)이 22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류수영과 박하선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지인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하객으로는 배우 왕빛나, 윤유선, 이광수, 정웅인, 정유미, 조승우, 지진희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웨딩마치를 지켜봤다.류수영과 박하선은 2013년 MBC 드라마 '투윅스'를 찍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5년 3월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두 사람은 2년여 열애 끝에 지난 6일 각자 SNS를 통해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신혼여행은 일본 오키나와로 미리 다녀왔다.류수영은 내달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할 예정이다. 박하선은 tvN 드라마 '혼술남녀' 방송이 끝난 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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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연예대상'에 김종민'2016 KBS 연예대상'은 '1박2일'의 원년멤버 김종민의 품에 안겼다. 24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김종민은 '해피투게더'의 유재석, '개그콘서트'·'1박2일'의 김준호, '슈퍼맨이 돌아왔다'·'배틀 트립'·'비타민'의 이휘재, '안녕하세요'·'불후의 명곡'의 신동엽을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종민은 "제가 대상 후보에 올라온다는 게 너무나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유)재석이 형이 예능에 입문 시켜주고 (강)호동이 형이 끌어주고 마지막에는 (차)태현이 형이 이 자리로 밀어올려주신 것 같아서 형님들한테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도 1박! 2일!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차태현(왼쪽부터), 개그맨 김준호, 배우 윤시윤, 가수 김종민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24 ryousanta@yna.co.kr생방송과 함께 진행된 시청자 투표 결과가 반영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9년 장수 프로그램 '1박2일'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유민상·이수지(코미디), '불후의 명곡'의 정재형, '배틀트립'·'언니들의 슬램덩크'의 김숙(토크&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동국·'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라미란(버라이어티)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송영길·이현정(코미디), '해피투게더'·'트릭 앤 트루'의 전현무(토크&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범수·기태영(버라이어티)이 받았다. 연예대상 참석한 '언니스' 맴버들(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한 배우 라미란(왼쪽부터), 개그우먼 김숙, 배우 민효린, 가수 제시, 티파니, 홍진경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24 ryousanta@yna.co.kr '신인상'은 '개그콘서트'의 홍현호·김승혜(코미디), '안녕하세요'의 최태준·'해피투게더'의 엄현경(토크&쇼), '1박2일'의 윤시윤·'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민효린(버라이어티)이 거머쥐었다. 이휘재, 혜리, 유희열이 사회를 맡아 오후 9시15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배출한 걸그룹 '언니쓰'와 I.O.I & 허경환, AOA, 트와이스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조세호, 유민상·송준근, 산이, 윤시윤. 김소현·손준호가 연예대상 후보들 지지공연을 했고, 박진영은 수상하러 나왔다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휘재, 서언 서준이랑 시상식에(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개그맨 이휘재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서언,서준 두 자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24 ryousanta@yna.co.kr다음은 그밖의 상▲ 라디오 DJ상 = 박명수(박명수의 라디오쇼) ▲ 방송작가상 = 윤기영(개그콘서트)·정선영(1박2일)·지현숙(언니들의 슬램덩크) ▲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 = '마음의 소리' ▲ 베스트 팀워크상 = '해피투게더'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남궁민(노래싸움 승부) ▲ 인기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이들 ▲ 베스트 커플상 = 이광수·정소민(마음의 소리) ▲ 최우수 아이디어상 = '세젤예'(개그콘서트) ▲ 프로듀서 특별상 = 박진영(언니들의 슬램덩크) 연예대상 참석한 마음의 소리 배우들(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김병옥(왼쪽부터), 김미경, 점소민, 이광수, 김대명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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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하' 가족 일냈네…'마음의 소리' 1천만뷰 눈앞조석 캐스팅 후보로 제작진 일제히 이광수 '1순위' 써내하병훈 PD "패러디 살리고 40, 50대 웃을 수 있게 풀어" '상상 이하'의 가족이 일을 냈다.KBS가 제작한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가 12일 낮 12시 현재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조회 수 968만을 기록 중이다. 스타 예능 PD 나영석이 지난해 가을 '1박 2일' 옛 출연진과 함께 선보인 tvN 디지털 콘텐츠 '신서유기' 시즌1 이상의 흥행 속도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부터 등하교하는 학생, 혹은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은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다들 '마음의 소리'를 보느라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창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하병훈(33) KBS PD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인터넷 공개 직전까지도 원작 팬이 가장 무서웠다"고 고백한 것처럼 본전 찾기도 어려운 리메이크의 숙명도 넘은 비결은 무엇일까. KBS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 원작자조차 "누가 만들어도 욕 먹는다" 했으나…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는 백수에 가까운 만화가 지망생인 조석의 네 가족과 여자친구 애봉이, 잘난 것 하나 없는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다. 2006년 8월 네이버에서 처음 공개된 만화가 조석(33)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국내 최장수 연재작' '네이버 대표 웹툰' 등의 수식어가 붙는 이 웹툰 애독자 중에는 하병훈 PD도 있었다.볼품없는 외모와 범상치 않은 성격의 캐릭터들을 영상으로 구현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웃음을 절로 '뿜게' 만드는 기묘한 개그 코드를 소화하는 작업은 녹록지 않아 보였다.걱정이 태산이던 하 PD에게 원작자 조석조차 "이건 누가 드라마로 만들어도 욕을 먹을 것이니 마음 가는 대로 만드시라"고 말할 정도였다. 지난 10년간 연재된 1천여 개의 일화를 분석하던 제작진은 공감을 살 수 있는 기발한 패러디가 많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드라마도 원작과 마찬가지로 패러디를 부각하되 과감하게 손보거나, 새로운 일화를 추가했다. 하 PD는 "패러디는 요즘 세태를 끌어와야 재미있는데 (원작을) 그대로 옮기면 '감 없는 사람들'이란 비판을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면서 "패러디 강도가 센 만큼, 40, 50대가 봐도 웃을 수 있게 쉽게 풀었다"고 설명했다.제작진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의 중심축이 여주인공 남편 찾기라는 점에 착안해 '응답하라 2016 애봉이 찾기' 편을 새롭게 만들었다. 웹드라마 제작 전 원작 애독자들이 '애봉이를 누가 연기할 것인가'를 두고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이는 것을 보고 내린 판단이었다. '층간소음' 일화도 원작에 JTBC '히든싱어', KBS 2TV '불후의 명곡', MBC TV '복면가왕' 등 인기 음악 예능을 얹어 깨알 같은 재미를 줬다. ◇ "PD·작가 모두 조석 캐스팅 1순위는 이광수" 리메이크작의 경우 캐스팅 논란은 원작 유명세에 비례한다. '마음의 소리'도 캐스팅을 놓고 원작 애독자들 사이에서 적잖은 설왕설래가 있었다. 단순하고 즉흥적인 삶을 사는 조석 역에는 순진한 '멀대' 이미지가 강한 이광수가 낙점됐다. 하 PD는 "조석 캐릭터 싱크로율은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면서 "캐스팅을 고민할 당시 저와 작가들이 조석 역 배우를 3순위까지 개별적으로 뽑아오기로 했었는데 모두 이광수를 1순위로 써왔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장 마지막에 결정된 애봉이 역의 정소민에 대해서도 흡족함을 표했다. "많은 여배우가 하고 싶다고 해서 만났는데, 그들이 해석하는 애봉이는 대부분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이었어요. 그런데 애봉이는 좀 달라요." 캐스팅 막판에 등장한 털털한 웃음과 함께 등장한 정소민은 '이 배우라면 새로운 애봉이를 같이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낳게 했다. '마음의 소리' 볼거리 중 하나는 신동엽, 전현무, 김숙, 김태원 등을 비롯한 화려한 카메오 군단이다. KBS 예능국 PD들이 카메오 섭외에 큰 도움을 줬다.하 PD는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카메오로 조석네 이웃 새댁으로 등장한 구구단 김세정을 꼽았다. 제작진의 주문 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감정을 잘 살렸다는 게 그의 평가다. 지난 7일과 10일 공개된 10개 일화가 호응을 얻으면서 인터넷에서는 벌써 시즌2를 기대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눈에 띈다. 하 PD는 "시즌2는 시청자들이 진정으로 원할 때야 가능하지 않겠느냐"면서 다음 달 9일 전파를 타는 TV 편도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웹에서 호응한 10, 20대 시청자가 TV로도 와줄지 궁금하다고.그는 이광수의 절친한 친구로, '태양의 후예'가 낳은 한류스타 송중기의 특별 출연도 기대해 달라는 '결정적인' 홍보를 잊지 않았다. "송중기 씨가 '태양의 후예' 유시진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우리 드라마 1회와 마지막회에 등장하는데 전체 이야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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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초판본 또 경매 나왔다…시작가 8천만원삼국유사·고사촬요·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도 출품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시인 김소월(1902∼1934)이 생전에 출판한 유일한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또 경매에 나왔다.경매사 화봉문고는 오는 18일 오후 종로구 인사고전문화중심에서 열리는 제38회 화봉현장경매에 1925년 12월 26일 간행된 진달래꽃이 시작가 8천만원에 출품됐다고 9일 밝혔다.진달래꽃 초판본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경매에서 1억3천500만원에 팔려 한국 현대문학 작품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매문사가 간행한 시집 진달래꽃은 총판매소에 따라 중앙서림 판본과 한성도서주식회사 판본으로 나뉜다.경매에 나온 책은 작년 12월에 출품된 초판본과 동일한 중앙서림 판본으로 표지가 조금 다르다. 책에는 '진달래꽃'을 비롯해 '먼 후일', '산유화', '엄마야 누나야', '초혼' 등 작품 127편이 16부로 나뉘어 수록됐다.현재 진달래꽃 초판본은 네 권이 문화재로 등록돼 있다.이번 경매에는 조선 중기 경주에서 간행된 삼국유사 정덕본(正德本) 권3도 시작가 3억원에 나왔다.삼국유사는 고려 후기의 승려 일연(1206∼1289)이 고조선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역사와 문화, 민속에 대해 정리한 역사서다.지난 화봉경매에서는 삼국유사 권3∼5가 10억원에 출품됐으나,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했다.또 경매에는 조선시대 문인 어숙권이 편찬한 백과사전인 '고사촬요'(攷事撮要)의 1568년 판본과 순종이 1909년 평양, 신의주, 개성 등을 시찰한 내용을 담은 기록인 '서순행일기'(西巡幸日記)가 각각 시작가 1억원, 5천만원에 나왔다.이외에 윤동주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이광수의 '무정' 다섯 번째 판본 등도 경매에서 만날 수 있다. 제38회 화봉경매에 나온 진달래꽃 초판본. [화봉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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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KBS '마음의 소리' 카메오…이광수와 '품앗이' 우정(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배우 송중기(31)가 '절친' 이광수(31)를 위해 KBS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에 카메오 출연한다.17일 KBS와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중기는 이광수가 주인공 조석으로 출연하는 '마음의 소리'의 촬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광수는 앞서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KBS 2TV '태양의 후예' 1회에 카메오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작품에 카메오 출연으로 힘을 보태며 진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웹툰 작가 조석이 10년간 연재하고 있는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해 '프로듀사'를 선보였던 KBS 예능국이 처음으로 제작하는 웹드라마다. '마음의 소리'는 올 하반기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뒤 공중파 버전으로 재편집,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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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같은소리하네' 박보영 "열정 의미 퇴색…부정적""데뷔초기 감독한테 대본으로 맞기도…대중에게 좋은 기운 주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배우 박보영은 자신과 같은 젊은 세대에게 '열정'이라는 단어가 긍정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고 밝혔다.박보영은 13일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열정이면 다 된다와 열정 같은 소리 하네 중 어느 편인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박보영은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에서 수습사원 '도라희' 역으로 나와 '열정이면 못 하는 게 없다'는 '하재관 부장'(정재영)에게 시달리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연기한다. 그는 "어렸을 때 열정이라는 단어가 좋았던 것 같은데 성년이 되고 나서는 의미가 퇴색돼 지금 저한테는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다"고 말했다. 열정이 일종의 '인질'이나 '족쇄'처럼 다가온다고 했다. 예전에는 자발적으로 '우리가 열정이 있으니 이런 것도 한다'였는데, 지금은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젊은 세대에게 '너희는 열정이 있으니 당연히 이런 거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 식이 됐다는 것이다. 그는 열정보다는 신념이라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봤다. 박보영은 "제 직업이 대중의 반응을 봐야 하는 것이라 예전에는 사람들 말에 많이 휘둘렸다"며 "'그게 무슨 소용이야, 내가 신념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은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서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일할 때에도 좀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라희가 자신과 같은 연령대라 따로 연기를 위해 추가로 알아볼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친구들 대부분이 '도라희'와 같은 사회 초년병이어서 이들 생리를 익히 잘 알고 있다는 의미다. 박보영은 "친구들 만나면 수다를 떠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데 저는 친구들 직장을 잘 모르지만 그 직장에 어떤 분이 계시는지는 다 안다"며 "이야기하다 보면 '아 그때 그 말도 안 되는 사람'이라고까지 할 정도"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데뷔 초기 도라희처럼 윗사람들한테 무척 많이 혼났다고 전했다. "감독한테 대본으로 맞기도, 집에 가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정말 힘들었다. 연기를 못하는 부분이 있어 도라희처럼 대들지 못하고 받아들였다."항상 밝고 귀여운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따로 있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힘들어도 대중에게 표현 안 하려고 한다. 많은 사람 앞에 서는 일을 하는데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고 싶다.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내색을 안 하려 해도 느껴지기 마련인데 그래서 안 좋은 일 있으면 툭툭 털어버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좋은 일을 털어버리는 그만의 비결은 '집에서 혼자서 울기'였다. "집에서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 것처럼 대성통곡"을 하면 후련해진다는 것. 심지어 혼자 울 때 항상 옆을 지켜주는 '슬픔 담당' 인형도 있다고 한다. 마음을 툭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연예인 친구로 이광수, 김기방, 차태현 등을 꼽으며 "필터를 안 걸치고 말할 수 있는" 사이라고 말했다.그가 생각하는 좋은 연기란 배우의 존재가 잊히고 관객들에게 배역만 보이는 연기라고 했다. 박보영은 "연기할 때 제가 아니라 도라희가 보여야 성공한 연기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보이면 이제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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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볼까?> 화려한, 혹은 담백한 전통예술(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이번 주말에는 화려한 궁중음악과 무용, 담백한 피리와 대금 연주 등 두 가지 색깔의 전통예술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공연이 나란히 열린다. ◇ 정조의 효심…창경궁서 혜경궁 홍씨 회갑연 재현 사도세자가 비극적 죽음을 맞은 창경궁에서 그의 아들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마련한 성대한 연회가 재현된다. 국립국악원은 31일 창경궁 '명정전' 앞에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재현한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선보인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은 원래 1795년 수원 화성에서 열렸다. 창경궁은 사도세자가 태어나 죽고, 정조가 태어나고 혜경궁 홍씨가 승하한 곳이다. 정조는 스스로 제례악의 악장을 짓거나 악서를 편찬하는 등 역대 조선의 왕들 가운데 악학에 조예가 깊었다. 그가 마련한 회갑연은 단순한 잔치나 연회의 수준을 넘어 궁중 예술을 망라한 수준 높은 당대 문화의 결정체였다.이번 공연에서는 당시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를 바탕으로 수제천과 여민락 등 대표적인 궁중 음악과 무고, 선유락 등 화려한 궁중 무용을 선보인다.공연 시작 전 배우 이민우가 '정조'로, 연극배우 박정자가 '혜경궁 홍씨'로 공연의 배경과 의미를 연기로 보여줘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은 오전 11시·오후 3시. 관람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회당 400명 한정 1인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창경궁 입장료를 지불하면 공연 관람은 전석 무료다. ☎ 문의 02-580-3300. ◇ '장구 명인' 고(故) 이성진(1946-1995) 선생 20주기를 맞아 31일 오후 7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이성진 선생은 1946년 일본 도쿄 아사쿠사에서 태어나 4세부터 아버지 이수덕에게서 장구와 피리를 익혔다. 이후 김창옥에게서 꽹과리를, 김재옥에게서 설장구를, 김철옥에게서 소리와 현악기를 배웠다. 5세에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그는 장구뿐 아니라 피리, 태평소, 가야금 등에도 능했다. 장구 하나만으로 사물놀이 효과를 연출하기도 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 산조 보유자인 이생강 명인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생강 명인과 이성진 선생의 차남 이성준의 대금 산조 협연, '진유림 우리춤 연구회'의 살풀이춤, 비나리의 대가이자 사물놀이의 창시자인 이광수 명인의 모둠 판굿 등이 이어진다. 관람은 무료. 문의 ☎ 010-5260-8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