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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7일 무료 썰매장 개장 첫날 3천여명 몰려17일 오전11시, 얼음썰매장으로 변신한 용인시청 광장. 부모 손을 잡고 썰매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썰매를 타느라 여념이 없다.기흥구 보라동에서 친구들과 함께 온 김모군(12)은“썰매장이 너무 좋아서 날마다 오고 싶다”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개장 첫날인 이날 썰매장을 찾은 어린이와 부모는 3천여명.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인 튜브썰매장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썰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끊이질 않았다. 이날 썰매장에는 소문을 듣고 외지에서 온 어린이들도 적지 않았다. 의왕시에서 왔다는 이모양(8)은 “지난해에도 부모님과 함께 용인시청에 놀러 와서 썰매를 탔는데 재미있어서 올해 또 왔다”며 “튜브썰매장도 새로 생겨 놀이공원에 놀러온 기분”이라며 좋아했다. 서울에 사는 손자를 데리고 온 김모 할아버지(70)는 “손자가 놀러와 경전철 타고 데리고 왔는데 온종일 어찌나 좋아하는지 흐뭇하다”며 “서울시민이 용인시의 특혜를 톡톡히 누린다”며 웃었다. 부대행사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과 관광홍보대사 ‘팬더’가 등장해 용인시청 페이스북 등 SNS로 친구맺기를 한 시민을 대상으로 미니 찜질팩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잔디광장에서는 전통놀이존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을 즐기거나 전동킥보드를 타고 광장을 달리는 등 시민들이 다양한 오락을 즐겼다. 시청사 1층 로비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임, 마술 공연도 열렸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용인시 체육발전위원회 위원 등 50여명의 내빈이 자리를 빛냈다. 정 시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이제 용인시청사는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변신해 시민들이 즐기는 명소가 됐다”며 “특히 무료인 만큼 놀이공원 가기에 부담이 되는 시민들은 겨울방학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맘껏 놀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용인소방서 119구급대와 보건소 직원 등이 현장 응급조치반으로 상시 대기했으며, 안전관리요원과 자원봉사자들도 어린이들의 안전을 도왔다.썰매장은 내년 1월30일까지 매일 오전10시~오후4시 운영되며 1월30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썰매장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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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 구도심 재생 사업 본격화경기도가 16일 부천시가 제출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춘의, 소사, 고강 등 부천시 구도심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0월 16일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한 부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대한 심사를 실시, 해당 요건에 대한 이행작업이 완료돼 최종 승인 결정 했다. 전략계획을 수립한 후 도의 승인을 받은 곳은 경기도에서 부천시가 처음이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도시 계획으로 지난 2013년 12월 시행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시군이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한다. 시군은 인구와 산업체수 감소, 노후 건축물 등 도시의 쇠퇴 정도를 진단하고, 도시재생의 시급성•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선정하고 재생전략을 수립한다. 부천시 진단 결과 부천시는 36개 행정동 중 75%인 27개동이 쇠퇴지역으로 진단될 만큼 노후화 정도가 심했다. 시는 이 가운데 ▲춘의 ▲신흥(이상 도시경제기반형) ▲소사 ▲원미 ▲ 고강 ▲ 원종 ▲ 부천역 (이상 근린재생형) 등 7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했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목적에 따라 공단, 철도, 산업단지 등 경제적 기능 재생을 위해 추진되는 ‘도시경제기반형’과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근린재생형’으로 구분된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15년 12월 ‘2016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춘의지역과 소사지역이 선정된 바 있어 시는 이들 지역을 1단계로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경제기반형인 춘의 지역에는 국비 200억 원, 근린재생형인 소사 지역에는 국비 50억 원이 지원된다. 춘의지역은 춘의·원미·성곡동을 권역으로 금형,로봇,조명,패키징 등 4대 특화산업과 산업지식센터를 연계한 산업환경 조성에 400억 원(국비 200억 원, 시비 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소사지역은 뉴타운 해제 이후 주민화합이 필요한 지역으로 마을공동체 재생, 복사골 문화 융성, 재래시장 중심의 사회적 기업 육성 등에 100억 원(국비 50억 원, 시비 50억 원)이 지원된다. 부천시는 1단계 사업이 완료 후 2단계 원미, 고강지역 3단계 신흥, 원종, 부천역 지역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부천시의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이 도시재생 사업을 검토 중인 경기도내 다른 시군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구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이번 심의를 통과한 부천 외에도 안양, 평택, 수원, 성남, 포천, 평택, 의왕 등 6개 시·군이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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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200만원 못버는 임금근로자 절반 육박(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1천947만명의 임금근로자 중 절반 가까운 이들의 한 달 월급이 200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영업자가 많은 숙박·음식업의 경우 종사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월급으로 200만원 미만을 받고 있었다.특히 실업난이 심한 청년층의 경우 월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음식점·주점업 종사자 비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훨씬 높았다. ◇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80%가 월급 200만원 미만 통계청이 26일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주제로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자 중 월급이 200만원 미만인 사람은 45.8%였다. 월급 200만원 미만의 근로자 비중은 2014년 상반기 49.7%, 2015년 상반기 48.3%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절반 가까운 근로자가 박봉에 시달리는 셈이다.올 상반기 기준으로 월급 100만원 미만 근로자가 11.2%, 100만∼200만원 미만은 34.6%였다.월급이 200만∼300만원 미만인 근로자 비중은 25.6%, 300만∼400만원 미만은 14.4%였다. 400만원 이상은 14.2%를 차지했다.특히 숙박 및 음식업 종사자 가운데 월급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많았다.100만원 미만이 30.1%, 100만∼200만원 미만은 50.3%로 종사자의 80.4%가 월급이 200만원이 안 된다.이런 비중은 전 업종 가운데 농림어업(83.4%) 다음으로 높다. 한 달에 300만원 이상 버는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4.4%에 불과했다.연령별로 보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청년층(15∼29세)의 경우 음식점 및 주점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13.0%로 가장 높았다. 30∼49세는 이 비율이 6.0%, 50대 이상은 8.2%에 그쳤다.고임금 근로자가 가장 많은 분야는 변호사, 회계사, 연구·개발자 등이 포함된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금융·보험업으로 월 400만원 이상을 받는 비율이 각각 33.4%, 33.1%로 나타났다. ◇ 서귀포 등 고용률 상위지역, 농림어업↑…청년취업자 1위는 안산 지역별로 취업자 특성을 따져보면 올 상반기에는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내의 시 지역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72.4%)의 고용률이 가장 높았다.시 지역 고용률 상위 5개 지역인 서귀포·당진·나주·제주·이천시 등의 산업별 취업자 비율을 보면 농림어업 비율이 9.7∼44.0%로 시 지역 평균인 7.3%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나주시는 44.0%에 달했다.당진·제주·이천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비율이 27.7∼36.1%였다.군지역에서는 울릉군(81.3%)의 고용률이 높았는데 취업자의 41.9%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 종사했다.이밖에 군지역 고용률 상위에 든 신안·의성·태안·장수군은 농림어업 비율이 42.0∼73.2%로 매우 높았다.동두천시(51.8%)를 비롯해 시 지역 고용률이 50%대로 하위인 동두천·과천·전주·춘천·군산시 등은 모두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비율이 가장 높았다.군지역 가운데 고용률이 낮은 연천·울진·양평·화순군도 마찬가지였다.실업률이 가장 높은 구미시(5.8%)에서는 광·제조업 비율이 38.8%였고 의왕·부천·수원·안양시 등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비율이 높았다.한편 전북·경북도는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과 가장 낮은 곳의 차이가 2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져 지역 내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청년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안산시(18.1%)로, 광·제조업이 32.5%에 달했다. 아산·천안 등 여타 청년취업 상위지역도 광·제조업 비중이 30% 내외였다.시도별로 보면 대구·광주·서울·인천·경기는 소매업(자동차 제외)이 가장 높았고 전남·경북·전북·제주는 농업 비중이 최대였다.직업별 취업자를 보면 과천시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44.7%)와 사무종사자(25.6%)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서비스·판매종사자는 속초시(31.3%),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신안군(72.4%),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는 거제시(39.7%), 단순노무 종사자는 울릉군(22.6%)이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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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능행차 역대 최대규모로 재현…창덕궁서 출발'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수원=연합뉴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수원화성 능에 참배하러 가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가 8일 오전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됐다. 창덕궁에서 돈화문로 600m 양쪽에 백관이 도열한 가운데 안전·무사복귀를 기원하는 출궁의식을 하는 모습. 2016.10.8 [수원시 제공=연합뉴스] hedgehog@yna.co.kr3천69명· 말 408필 동원…장엄한 광경 선보여9일은 안양·의왕 거쳐 수원 화성행궁까지 능행차 행렬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수원 화성 능에 참배하러 가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가 8일 오전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됐다.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 무덤을 융·건릉으로 옮긴 뒤 수원화성으로 13차례 능행차를 떠났다.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에서 하루를 묵고 안양과 지지대고개를 거쳐 수원화성까지 오는 조선 최대 왕실행렬이었다. 1795년은 정조 즉위 20주년과 어머니 혜경궁 홍씨 환갑잔치를 기념해 7박 8일 일정으로 수원화성을 찾았다. 참여 인원이 6천여명에 달했다고 한다. 수원화성 축조 220주년을 맞는 올해 수원시와 서울시가 최초로 세계문화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묘사된 1795년(정조 19년) 능행차를 서울 창덕궁∼수원 화성행궁 간 48.1㎞ 구간에서 8∼9일 이틀에 걸쳐 원형대로 복원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수원=연합뉴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수원화성 능에 참배하러 가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가 8일 오전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됐다. 창덕궁에서 돈화문로 600m 양쪽에 백관이 도열한 가운데 안전·무사복귀를 기원하는 출궁의식을 하는 모습. 2016.10.8 [수원시 제공=연합뉴스] hedgehog@yna.co.kr총 참여인원 3천69명, 말 408필을 동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그동안 서울을 제외한 경기도 구간에서만 능행차를 재현해 늘 '반쪽짜리'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창덕궁에서 시작된 능행차 재현에는 서울지역에서만 1천239명, 말 168필 등을 동원해 시민에게 장엄한 광경을 선사했다.시민공모로 선발한 정조와 혜경궁 홍씨는 창덕궁에서 돈화문로 600m 양쪽에 백관이 도열한 가운데 안전·무사복귀를 기원하는 출궁의식으로 능행차를 시작했다.'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수원=연합뉴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수원화성 능에 참배하러 가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가 8일 오전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됐다. 창덕궁에서 돈화문로 600m 양쪽에 백관이 도열한 가운데 안전·무사복귀를 기원하는 출궁의식을 하는 모습. 2016.10.8 [수원시 제공=연합뉴스] hedgehog@yna.co.kr서울광장에서는 정조가 시민과 인사하고 혜경궁 홍씨에게 배례하는 의식을 치렀다.행렬은 숭례문과 삼각지역을 지나 한강이촌지구에서 330m 길이 배다리를 이용해 노들섬을 건넜다.노들섬에서 정조가 혜경궁 홍씨에게 미음 다반을 올린 것을 재현하고, 혜경궁 홍씨 진찬연에 연 정재 공연 가운데 선별한 공연을 선보였다.능행차는 오후에 노량진역, 장승배기, 시흥IC를 거쳐 시흥행궁으로 향한다.'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수원=연합뉴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수원화성 능에 참배하러 가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가 8일 오전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됐다. 창덕궁에서 돈화문로 600m 양쪽에 백관이 도열한 가운데 안전·무사복귀를 기원하는 출궁의식을 하는 모습. 2016.10.8 [수원시 제공=연합뉴스] hedgehog@yna.co.kr본래 능 행차는 배다리를 건너 상도역으로 갔지만, 현재 교통여건을 고려해 코스를 바꿨다.시흥행궁에서는 호위무사가 도열해 능행차 행렬을 맞는 퍼포먼스를 한다. 이어 백성들이 직접 임금에게 억울함을 호소하고 의견을 내는 '격쟁'도 재현한다.정조대왕 능행차는 이날 서울구간을 종료하고 9일 오전 9시 금천구청에서 다시 출발해 만안교, 안양역(안양행궁지), 의왕시(사근행궁지), 지지대고개, 화성행궁을 거쳐 연무대에 도착하면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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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정조 효 문화제’ 개최정조의 효심을 기리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2016 정조 효 문화제’가 오는 8일부터 9일 양일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에서 개최된다. 문화제에서는 정조대왕 능행차, 융릉제향 재현과 무예24기 시연을 비롯해 인기 역사 강사 최태성과 방송인 김제동이 ‘효’를 주제로 역사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인기 아이돌 B1A4의 개막 축하공연과 연극 심청전, 유사랑 재즈 5중주, 태평무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돼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옛 민속 장터의 모습을 재현한 저잣거리에서는 청밀전과 푸성귀전, 염전, 병전, 잡곡전, 싸전, 화피전, 관자전, 의전과 함께 줄타기, 조선마술사, 화성 민속극 등이 준비됐다. 이 외에도 불효자 옥살이, 뒤주, 어좌체험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박미랑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제를 통해 효의 정신을 배우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 문화제가 열리는 융릉(화성시 안녕동)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극진히 생각한 정조가 조선 최고 길지로 아버지의 무덤을 옮기고 어머니 헌경왕후와 합장한 뒤 즉위기간 동안 능행차를 통해 지극한 효심을 보여준 곳이다. 융릉과 인접한 건릉은 죽어서도 아버지의 곁에 머물고자 한 정조와 그의 부인 효의왕후가 합장된 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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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수도권 전철 10% 감축…"대체인력 피로 누적"(종합)파업 2주째도 KTX는 100% 정상 운행…화물열차 42% 유지파업 7일째 화물 운행률 41.0%…물류차질 계속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철도파업 7일째인 3일 전체 열차 운행률이 89%대에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41%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연휴 나들이객들의 불편과 물류차질이 이어졌다. 코레일은 파업 2주째인 4일부터 고객 불편과 화물운송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고 KTX 열차와 통근열차를 100% 정상 운행하고 화물열차 운행률을 40% 이상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시대비 89.7%였지만 화물열차는 41.0% 수준에 머물러 승객 불편과 물류차질이 이어졌다.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 컨테이너 기지(의왕ICD)는 주말 비상근무로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처리해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의왕 ICD에 따르면 전날 철도 수송량은 일요일 평균인 11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보다 훨씬 많은 669TEU(발송 450TEU, 도착 219TEU)였다.이로써 철도파업 이후 발송하지 못해 쌓인 화물은 전날 1천222TEU에서 950TEU로 줄었다.의왕 ICD의 철도 수송을 담당하는 오봉역은 여전히 컨테이너 열차를 상·하행 각 8회씩, 16회 운행하고 있다.시멘트 수송도 4일부터 추가 열차 투입이 전망되면서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오봉역 관계자는 "철도파업 10여일 전부터 시멘트를 사전 수송한 데다, 내일부터 추가 열차 투입이 전망돼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의왕 ICD를 방문해 철도파업 현황과 대책을 보고받고 "국가 경제의 혈맥인 물류기능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KTX와 통근열차, 수도권 전철은 평시의 100% 수준으로 운행했다.하지만 새마을호는 36대에서 22대로 줄어든 61.1%, 무궁화호는 206대에서 128대로 감소한 62.1%의 운행률을 보였다.화물열차는 161대에서 66대로 줄어 운행률이 41.0%에 그쳤다.파업참가자는 7천468명, 파업참가율은 40.7%로 집계됐다.◇ KTX 100% 운행…화물열차 42% 유지KTX는 당초 파업 2주차부터는 평시의 90% 수준으로 감축할 예정이었지만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지원을 받고 내부 경력직 기장을 추가 투입해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기로 했다.통근열차도 당초 72.7%로 감축할 예정이었지만 100% 정상 운행한다.수도권 전동열차는 대체자원 부족과 이미 투입된 대체인력의 피로 누적에 따른 안전운행 확보 차원에서 운행률을 현재 100%에서 90%로 낮춘다.하지만 수도권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막기 위해 출근 시간에는 100%, 퇴근 시간에는 92%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현행 운행수준인 60%를 유지한다.화물열차는 현재 평시대비 30% 수준을 운행하지만, 건설업계의 시멘트 수송 확대 요청과 수출입 물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운행 횟수를 당초 75회에서 101회로 늘려 42% 수준으로 운행한다. 화물열차 [코레일 제공=연합뉴스]시멘트 수송열차를 현재 16대에서 20대로 늘리고 1개 열차당 편성을 20량에서 30량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수송량을 확대한다.평시 수송량 대비 70% 수준(현재 41%)까지 끌어올려 건설현장에서 시멘트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시멘트 열차 [코레일 제공=연합뉴스]컨테이너도 현재 22개 열차에서 28개 열차로 늘리고 화차 편성도 1개 열차당 파업 전 30량에서 33량으로 확대해, 평시 수송량 대비 62% 수준(현재 54%)으로 운행한다.코레일은 철도노조 측에 국민불편을 초래하는 불법파업을 조속히 종료하고 본연의 업무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대체인력 419명 확보·복귀자 184명으로 인력운용 '숨통 트여'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파업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국민불편 최소화와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대체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파업 후 대체인력 1천명 모집공고를 거쳐 299명(520명 지원)을 채용했으며, 임용대기자 115명을 신규발령하고 군 인력 5명을 포함해 모두 419명을 대체인력으로 추가 확보했다.복귀자도 184명으로 점점 늘고 있어 인력운영에 숨통이 트였다고 밝혔다. 파업으로 한산한 부산진역 [연합뉴스 자료사진]나머지 대체인력 채용계획 인원은 소속 부서별로 채용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모집한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대체인력은 합법파업 때 파업 참가인원(7천500명)의 50%인 3천750명까지 투입할 수 있고, 불법파업 때는 파업 참가인원의 100%까지 채용이 가능하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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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폭 10년 만에 최대[연합뉴스 자료사진]재건축도 0.90%로 2006년 11월 이후 가장 많이 올라(서울=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3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29%)보다 0.06% 포인트 높은 0.35% 상승했다. 이는 2006년 12월 1일(0.35%) 이후 9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변동률이다. 추석 이후 본격적인 이사철까지 맞물려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매물이 부족한 지역이 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0.90%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간 변동률로 2006년 11월 17일(0.91%) 이후 역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초구가 0.5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0.51%)·강남(0.48%)·강동(0.48%)·강서(0.47%)·양천(0.46%)·도봉(0.35%)·노원구(0.33%) 등의 순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의 경우 반포 아크로리버뷰 등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반포동 신반포, 잠원동 한신2차 등 주변 아파트값이 2천만∼2천5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도 자체 재건축 설계안을 확정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신도시(0.12%)와 경기·인천(0.10%)은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와 실입주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위례신도시가 0.24%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일산(0.17%)·평촌(0.16%)·분당(0.14%)·파주운정(0.14%)이 상승했다.경기지역에선 성남과 안양(0.36%)·광명(0.24%)·의왕시(0.19%)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이천(-0.02%)과 광주시(-0.04%)는 하락했다. 전세도 이사철을 맞아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은 0.11%로 지난주(0.12%)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신도시(0.11%)와 경기·인천(0.10%)은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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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이틀째 승객 불편·산업계 피해 '가중'(전국종합=연합뉴스)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이틀째인 28일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 등의 운행은 비교적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시멘트 등 물류 수송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충북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시멘트 수송에 차질이 빚어졌고, 부산신항역과 부산진역 화물량은 파업 전보다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는 등 산업계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이 평소 60% 수준으로 감축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열차를 이용하려던 시민이 달라진 운행시간 등으로 불편을 호소했다. 충북과 강원지역은 벌크 시멘트 등 화물운송에 일부 차질을 빚으면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충북지역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소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면서 제천·단양 지역에 몰려 있는 시멘트 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시멘트 업계는 제품 수송의 상당 부분을 철도에 의지하고 있어 파업 일수가 거듭될수록 출하 차질에 따른 영업손실 누적이 우려된다.코레일 충북본부는 화물열차 운행률에 맞춰 전날부터 업체별 수송물량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업체별 철도 수송물량을 보면 한일시멘트가 열차 230량에서 80량으로 줄었고, 아세아시멘트는 120∼140량에서 40량으로 감소했다. 성신양회도 철도 수송물량이 3분의 1로 줄었다.시멘트 업계는 파업을 앞두고 수송 차질에 대비해 지역별로 확보해둔 재고가 짧으면 3∼4일, 길어도 일주일이면 바닥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강원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이날 오전 9시 현재 강원지역 철도 노조원 파업 참여율은 첫날 9.3%에서 17.3%로 늘었다.이 때문에 일부 여객·화물열차가 이틀째 감축 운행해 수송에 다소 차질이 빚어졌다. 태백·영동선 화물열차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 30회 운행에서 14회로 줄어 운행률이 46.7%에 그치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화물열차의 감축 운행으로 시멘트 철도 수송은 하루 평균 1만1천t에서 5천여t으로 절반 이하를 밑돌았다.쌍용양회 영월공장 이준영(47) 유통과장은 "파업이 장기화하면 출하량이 줄고 내륙 공장에 재고가 쌓이면 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어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의 화물수송도 비상이 걸렸다.의왕ICD에 입주한 각 물류회사는 급한 화물을 가려내 열차에 싣고, 화물차량을 수배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전날 철도 수송량은 하루평균인 1천32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68.5% 수준인 905TEU에 머물렀다.의왕ICD 내 철도 수송을 담당하는 오봉역의 화물열차 운행횟수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탓이다.파업참여자를 대신할 필수유지인력이 투입되지 않은 부산도 화물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파업 이후 영남권 화물기지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화물열차 운행 횟수가 37회 수준으로 평소 120회의 30.8%로 줄었다.부산신항역과 부산진역은 파업 전에는 각각 하루 1천401 TEU, 534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지만, 현재 화물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상태라는 것이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 주로 장거리 승객이 이용하는 KTX는 평소대로 운행되면서 큰 혼란을 빚지는 않았다. 다만 새마을·무궁화호 같은 일반열차가 평소 60% 수준으로 감축 운행하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이날 오전 경기지역 주요 역사에서는 출근길 큰 혼잡은 없었다.일부 지하철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안양에서 용산으로 출근하는 김모(31)씨는 "파업 여파에 혹시나 해서 평상시보다 30분 일찍 나오긴 했지만, 크게 붐비지는 않았다"며 "퇴근 시간에는 비슷한 시간대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했다.대체인력이 투입되는 부산역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유지했다. 새마을·무궁화호는 평소 대비 60%대 운행률을 보여 일부 승객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아직 큰 문제는 없는 상태다.코레일은 출퇴근 시간 외에 비교적 승객이 적은 열차를 우선해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파업참여율이 높지 않아 아직은 열차 운행에 큰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이날 부산역을 이용한 승객 박지영(37·여)씨는 "철도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점을 도출해 파업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A-트레인(정선아리랑열차)과 O-트레인(중부내륙열차), 바다 열차 등 관광 열차는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다만 경춘선 전동열차와 ITX-청춘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한편, 이날 오전 전체 열차 운행률이 90.9%를 기록해 파업에 따른 큰 혼란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화물열차 운행이 평시 65대에서 18대로 줄면서 운행률이 27.7%에 그쳐 파업 초기부터 물류 차질이 가시화하고 있다.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 새마을호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률을 보였으나, 무궁화호는 평시 74회에서 50회로 줄며 운행률이 67.6%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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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경기도-안양-의왕,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맞손수원시가 오는 10월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 화성행궁까지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도 및 관할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안양시, 의왕시와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정조대왕 능행차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퍼레이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성제 의왕시장, 이진호 안양부시장, 이희준 경기도문화체육관광국장 및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네 지자체는 능행차의 성공적인 공동재현을 위해 △행차 재현에 관한 협력 강화 △지역 간 시민교류 참여 확대 및 관광자원화 노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정조대왕 행렬의 융성한 맞이를 위해 안양시는 안양역에서 안양현감 정조맞이, 격쟁, 자객대적공방전, 백성상언을, 의왕시는 의왕시청사거리에서 의왕현감 정조맞이, 남사당놀이, 사미의식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 염 시장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경기도 내 세 도시를 다시 하나로 이어주는 소통과 통합의 길이 되고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각 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능행차 재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수원시 대표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의 하이라이트로 조선 제22대 국왕 정조가 지난 1795년 행했던 ‘을묘년화성원행’을 원형 그대로 재현하는 행사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화성행궁까지 이르는 2~3km 구간에서만 재현되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배다리를 건너고 안양시와 의왕시를 지나 수원 지지대 고개를 통해 수원 화성행궁까지 이르렀던 45km 전 구간을 재현한다. 앞서 수원시는 성공적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위해 지난 9월 2일 서울시, 금천구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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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곳에 행복주택 1만5천936가구…신혼부부 특화단지 5곳 추가(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국 54곳이 행복주택 1만5천936가구가 건설될 입지로 새로 확정됐다. 또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수서역세권 등 5곳은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진행한 지방자치단체 공모로 행복주택 8천388가구가 들어설 39곳을 선정하고 공모와 별도로 '민관합동 후보지선정협의회' 등을 거쳐 행복주택 7천548가구가 공급될 15곳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확정된 행복주택입지는 전국 301곳으로 행복주택 13만9천512가구 규모다. 국토부는 2017년까지 행복주택 15만가구의 사업승인을 마칠 계획이다.이번에 공모로 선정된 39곳은 경기 23곳(5천104가구)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 4곳(812가구), 부산 3곳(510가구), 충북 3곳(662가구), 전남 2곳(450가구), 경북·경남·전북·강원 각 1곳 등이다. 서울도 공모에 참여해 행복주택 사업지로 약 40곳을 제안했으나 선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이 제안한 곳들에 대해서는 입지 타당성과 민원발생 가능성 등을 추가검토 중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공모에 뽑힌 주요지역 가운데 성남판교지구는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이 밀집한 판교신도시 내 경기도의 도유지로 행복주택 300가구가 건설된다.또 구리시 소유 공영주자장에 건설되는 구리수택지구는 주차장기능을 유지하면서 행복주택 400가구와 주민편의시설이 복합되도록 개발된다. 부산 남구대연지구는 경성대와 부경대 등이 있는 대연동 대학가로 현재는 부산시 여성회관이 있다. 이곳에 새롭게 건설될 행복주택은 저층은 주차장·상가·여성회관, 고층은 행복주택인 형태로 지어진다.행복주택 700가구가 들어설 제주시민복지타운지구는 교통이 우수한 곳으로 주변 광장과 연계한 녹지도 행복주택과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다만 제주시민복지타운은 애초 제주시청이 이전하려다 무산된 곳으로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는 데 한 일부 주민의 반발이 있다. 제주도는 공청회 등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공모와 별로도 국토부가 선정한 15곳은 경기 6곳과 경남 2곳, 부산·경북·강원·인천·대구·세종·광주 1곳씩이다. 이번에 영종하늘도시에 들어서는 인천영종2지구(450가구), 철도부지를 활용한 강릉교동지구(150가구), 부산신항만 배후단지에 조성되는 창원용원지구(400가구) 등이 새 행복주택입지로 결정됐다. 선정된 지구 가운데 하나인 수원당수지구는 지하철 1호선 수원·성균관대역 주변 국유지를 활용하는데 기존에 있는 주말농장 기능을 확대하면서 행복주택 1천950가구가 들어서도록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특히 이 곳은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이 곳 외에는 수서역세권(행복주택 총 1천910가구)·고양장항(5천500가구)·의왕고천(2천200가구)·화성동탄2신도시지구(620가구) 등이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새로 선정됐다. 이로써 신혼부부 특화단지는 총 10곳이 됐다.새로 선정된 신혼부부 특화단지들은 전체 물량의 절반 가까이 투룸형으로 만들어 신혼부부에 배정할 계획이다. 또 단지에 국공립어린이집·키즈까페·소아과 등 육아에 특화한 시설이 건설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모로 선정한 지구 가운데 87%를 경기도시공사 등 지방공사가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행복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수요에 맞춘 행복주택을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