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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제1회 누리예술제' 7일 개최예술촌으로 변신한 삼례양곡창고(연합뉴스 자료사진)(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완주군 '제1회 삼례문화누리예술제'가 오는 7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의 첫 책 전문박물관이 자리한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양곡창고였으나 지난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최근 '1시·군 1대표 관광지'로 선정된 예술촌은 정보센터, 미디어예술 갤러리, 책 공방 북아트센터, 디자인박물관, 목공소, 책 박물관, 야외공연무대 등으로 꾸며져 있다.예술제는 삼례가 가진 문화자원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잔치다.기악 4중주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안치환·김원중의 개막 기념 공연, 가족이 함께 보는 뮤지컬, 미디어 쇼와 국악 퓨전 작은 음악회 등이 가을의 정취를 더욱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예술촌으로 변신한 삼례양곡창고(연합뉴스 자료사진)이번 예술제에 유럽의 유명 바리스타를 초청, 그들이 직접 만든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 시음회도 갖는다. 이밖에 삼례문화예술촌이 가진 독특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미디어 소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문의는 완주군청 문화관광과(☎ 063-290-2614)나 삼례문화예술촌(☎ 070-8915-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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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애니메이션, 영화,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동시에 감상하는 종합선물세트 공연(재)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1월 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와 함께 클래식, 영화음악, 대중음악 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필&팝 ‘가을의 전설’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 명칭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번 공연은 필과 팝의 2가지 파트로 구성이 되며 필(Phill)공연은 요한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피아니스트 박정로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팝(Pop)공연은 애니메이션, 영화음악, 대중가요 등으로 스튜디오 지브리 콜렉션 메들리, 영화 ‘러브스토리’, ‘클래식’, ‘캐러비안의 해적’의 메인 테마곡과 대중들에게 친숙한 팝음악과 대중가요를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의 협연과 팝보컬리스트 김순명의 노래로 만날 수 있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방성호 이번 공연의 지휘자 방성호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레퍼토리와 관객들과 소통하는 뛰어난 능력으로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으며 조수미 국내 및 아시아투어 전담 지휘자, 수원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있다. 연주를 맡은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03년에 창단하여 꾸준한 정기 연주회와 초청연주,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한 교향곡, 오페라, 뮤지컬,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전문 오케스트라로 2011년부터 조수미 국내 및 아시아 투어공연을 전담해왔고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용인문화재단 기획공연 ‘베토벤 시리즈’와 ‘아름다운 선물’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협연자로 무대에 서는 피아니스트 박정로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음악춘추 콩쿠르, 난파음악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파 피아니스트로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폴란드 첸스토호바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음악교육신문콩쿨 대학부 1등을 차지하였으며 조영남, 인순이, 정동하, 더원 등의 가수 세션으로 활동하고 있다. 악기 연주로만 구성되는 공연에 감미로운 목소리로 공연의 흥미를 배가시킬 팝보컬리스트 김순명은 서울 하드락 카페 메인 아티스트로서 이승철, 휘성, 환희 콘서트 등의 코러스 세션과 그룹 핸드의 메인 보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촉망받고 있는 보컬리스트다. 초등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260-335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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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볼까?> 화려한, 혹은 담백한 전통예술(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이번 주말에는 화려한 궁중음악과 무용, 담백한 피리와 대금 연주 등 두 가지 색깔의 전통예술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공연이 나란히 열린다. ◇ 정조의 효심…창경궁서 혜경궁 홍씨 회갑연 재현 사도세자가 비극적 죽음을 맞은 창경궁에서 그의 아들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마련한 성대한 연회가 재현된다. 국립국악원은 31일 창경궁 '명정전' 앞에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재현한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선보인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은 원래 1795년 수원 화성에서 열렸다. 창경궁은 사도세자가 태어나 죽고, 정조가 태어나고 혜경궁 홍씨가 승하한 곳이다. 정조는 스스로 제례악의 악장을 짓거나 악서를 편찬하는 등 역대 조선의 왕들 가운데 악학에 조예가 깊었다. 그가 마련한 회갑연은 단순한 잔치나 연회의 수준을 넘어 궁중 예술을 망라한 수준 높은 당대 문화의 결정체였다.이번 공연에서는 당시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를 바탕으로 수제천과 여민락 등 대표적인 궁중 음악과 무고, 선유락 등 화려한 궁중 무용을 선보인다.공연 시작 전 배우 이민우가 '정조'로, 연극배우 박정자가 '혜경궁 홍씨'로 공연의 배경과 의미를 연기로 보여줘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은 오전 11시·오후 3시. 관람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회당 400명 한정 1인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창경궁 입장료를 지불하면 공연 관람은 전석 무료다. ☎ 문의 02-580-3300. ◇ '장구 명인' 고(故) 이성진(1946-1995) 선생 20주기를 맞아 31일 오후 7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이성진 선생은 1946년 일본 도쿄 아사쿠사에서 태어나 4세부터 아버지 이수덕에게서 장구와 피리를 익혔다. 이후 김창옥에게서 꽹과리를, 김재옥에게서 설장구를, 김철옥에게서 소리와 현악기를 배웠다. 5세에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그는 장구뿐 아니라 피리, 태평소, 가야금 등에도 능했다. 장구 하나만으로 사물놀이 효과를 연출하기도 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 산조 보유자인 이생강 명인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생강 명인과 이성진 선생의 차남 이성준의 대금 산조 협연, '진유림 우리춤 연구회'의 살풀이춤, 비나리의 대가이자 사물놀이의 창시자인 이광수 명인의 모둠 판굿 등이 이어진다. 관람은 무료. 문의 ☎ 010-5260-8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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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한계를 시험한다' 울산 영남알프스 천고지 종주'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평원(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평원에 억새가 눈부신 은빛물결로 만개하고 있다. 2015.10.9 leeyoo@yna.co.kr24∼25일 무박 2일, 산악인 150여 명 참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의 대표적인 산악관광지 영남알프스에서 억새 대축제의 하나인 천고지 종주대회가 열렸다.영남알프스는 울산 일대 1천m 이상 고봉들을 일컫는다.울산문화방송이 주최·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24일 시작해 25일까지 무박 2일로 진행된다.'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평원(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평원에 억새가 눈부신 은빛물결로 만개하고 있다. 2015.10.9 leeyoo@yna.co.kr전국 17개 산악연맹 관계자를 포함한 산악인 150여 명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가지산,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영축산, 신불산까지 영남알프스 6개 산 천고지 50여㎞를 종주한다.남자부 30개 팀(팀당 3명)과 여자부 20개 팀이 참가했다. 금·은·동상과 함께 완주하는 팀에게도 참가상이 주어진다.'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평원(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평원에 억새가 눈부신 은빛물결로 만개하고 있다. 2015.10.9 leeyoo@yna.co.kr극한과 도전의 산행 속에서 인간의 한계와 인내를 담는 종주대회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울산문화방송은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과 억새의 장관을 배경으로 다큐멘터리도 제작한다.25일에는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까지 2개 구간으로 나눠 또 다른 억새 대축제 프로그램인 하늘 억새길 트래킹 대회가 열린다.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 일행 울산 영남알프스 방문(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 일행이 14일 억새평원으로 유명한 울산 영남알프스 간월재를 방문했다. 영남알프스는 간월재를 포함해 울산 주변 1천m 이상의 높은 봉우리 7곳을 일컫는다. '2015 UN 세계관광기구 산악관광회의' 참석차 울산을 찾은 일행은 애초 일정을 변경해 첫날 간월재부터 올랐다.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 내외와 프란세스코 프란젤리 전 사무총장, 바트체렉 남닥 몽골관광 장관 등이 함께 했다.2015.10.14 << 울주군 >> young@yna.co.kr 1천500여 명의 산악인 등이 참가하며 도착 장소인 간월재에서는 '하늘, 山, 음악'이라는 주제로 산상 음악회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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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주년 기념 ‘통일을 부르다’ 평화콘서트」 개최(수원=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시민과 함께하는 제41회 수원농생명과학고 국화전시회가 수원 화성 행궁광장에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수원농생고 국화전시회는 그 동안 학교 내에서만 개최되던 전시회를 화성행궁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4회째 개최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애, 다간작, 형상수, 분재작, 토피어리, 쿠션멈 등 5천여점의 국화 작품이 전시되며 국화를 소재로 한 비누공예 및 국화차·국화떡 체험장도 마련된다. 수원농생고와 ‘태장동마을만들기’ 및 ‘국화를 사랑하는 모임’, 관내 국화재배 농가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취미생활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에 시작하고 식후 공연으로 가을 국화를 만끽할 수 있는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국화전시회는 일상생활에 힘들고 지친 시민들에게 그윽한 국화향기로 웃음과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앞으로 국화동호회를 지역별로 구성해 저변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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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절정…강원 유명산마다 나들이객 '북적'울긋불긋 오대산.(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17일 설악산 등 강원지역 유명산은 절정에 달한 단풍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종일 북적거렸다.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낮 12시 현재 3여만명이 몰려와 화창한 날씨 속에 곱게 물든 단풍 길을 따라 산행을 즐겼다.지난달 23일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은 양폭대피소까지 하산해 기암 계곡을 울긋불긋 물 들이고 있다. 행락객들이 전국에서 몰려오면서 등산로는 원색의 옷을 입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고, 설악동 소공원 주변은 혼잡을 이뤘다.설악산 관리소는 주차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차들이 밀려들자 이날 오전 한때 개인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국립공원 오대산에도 많은 행락객이 찾아와 월정사와 상원사 계곡의 선재길을 따라 단풍을 감상했다.수도권과 가까운 춘천 삼악산, 홍천 팔봉산 등에는 등산 동호회원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포근한 주말 휴일을 맞아 오대산 월정사에서는 '오대 세상을 품다'를 주제로 제12회 오대산 문화축전이 열렸다. 단풍 가득한 한계령.오는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문화축전에서는 산사음악회, 자연 설치미술전, 책 읽는 밤, 다람쥐 제사, 어린이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펼쳐진다. 내설악에 있는 인제군 백담마을에서는 빨간 마가목 열매와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제7회 백담 마가목 문화축제'가 열렸다.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은 마가목의 맛과 향을 맛보고 외줄 밧줄타기, 투호 놀이 등을 즐겼다.인제군 상남면 마의태자 권역센터에서는 마의태자의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2015 인제 마의태자 축제'가 개막했다.축제가 열리는 상남면 마의태자 권역은 마의태자 비각, 대왕각 등 마의태자 관련된 지명과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주민들은 아직도 마의태자를 '김부대왕'이라고 부르며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있다.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은 낮 12시 현재 만종분기점∼원주 13㎞, 속사 IC 2㎞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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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 장군, 권율 장군 기리는 역사축제 나란히 개최서울 '낙성대 강감찬 축제', 오산에선 '독산성문화제'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고려시대 귀주대첩의 주역인 강감찬 장군과 조선시대 행주대첩의 주인공인 권율 장군. 불퇴전의 용기와 뛰어난 전략·전술, 빼어난 리더십으로 나라를 굳게 지켜냈던 구국의 역사인물들이다. 고려 현종 때인 1018년, 거란의 소배압이 10만 군사를 동원해 고려 땅을 재침공했으나 강감찬 장군은 흥화진 전투에서 기상천외한 전략·전술로 대승을 거둔 뒤 귀주에서 패퇴하는 적을 완전히 섬멸했다. 권율 장군은 이순신 장군과 더불어 선조 때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불퇴전의 각오로 구해낸 명장이었다. 이순신 장군이 해전의 승자였다면 권율 장군은 육상전의 귀재였던 것. 오산시 독산성은 고양시 행주산성과 더불어 대표적 전승지로 꼽힌다. 강감찬 장군 기마상 강감찬 장군의 사당인 낙성대공원 안국사 애국충정에 빛나는 강감찬 장군과 권율 장군을 기리는 축제가 같은 시기에 나란히 열려 눈길을 모은다. 오는 17일 서울 낙성대공원에서 열리는 '2015 낙성대 강감찬 축제'와 16일부터 18일까지 오산 독산성에서 진행되는 '제6회 독산성문화제'가 그것이다. 낙성대 강감찬 축제는 27년의 전통을 자랑할 만큼 그 역사가 깊다. 1988년부터 '낙성대 인헌제'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강감찬 축제는 올해부터 장군의 실명을 넣어 '낙성대 강감찬 축제'로 개칭함으로써 그 위업을 더욱 뚜렷이 부각시키게 됐다. 낙성대(落星垈)는 인헌공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 그가 태어날 때 별이 떨어졌다고 해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서울시는 장군의 애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1974년 이곳에 안국사(安國祠)를 지어 영정을 봉안하는 등 그동안 정화사업을 꾸준히 펼쳤다. 이 공원에는 현재 장군의 기마상이 웅대하게 서 있어 승전의 기상을 느끼게 한다. 이번 축제는 '북두칠성 네 번째 별'이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강감찬 장군 추모제향, 우리놀이 체험, 다양한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인헌의 후예'를 주제로 이시준 태평소 퓨전 밴드, 인천초등학교 풍물패, 관악문화원 소년소녀합창단이 꾸미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전통 대나무 활과 장승 만들기, 나무 하모니카와 장구 만들기, 리본공예, 가죽공예, 손뜨개 등을 배울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축제가 마무리되는 저녁에는 야외 음악회가 열려 가수 파랑망또, 오뉴월, 나윤권, 옴므가 가을 밤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보인다. 권율 장군 영정 오산 독산성 삼국시대 성곽인 오산의 독산성은 권율 장군이 기상천외한 작전으로 침공 왜군을 궤멸시킨 전승지. 왜군은 권율 장군이 지키는 독산성으로 들어가는 물줄기를 차단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구사했으나 결국 전의를 상실하고 패퇴해야 했다. 성 안에 샘물이 없다는 불리한 여건을 감추고자 권율 장군이 흰쌀을 말에 끼얹으며 물이 많은 것처럼 속여 왜군의 퇴각을 유도했다는 세마대(洗馬臺) 구전이 이곳에 전해온다. 독산성 전투는 임진년인 1592년의 조선군 마지막 승전으로 기록됐다. 오산시는 장군의 지략이 깃들어 있는 지곶동 독산성과 금안동 고인돌공원에서 독산성문화제를 열어 권율 장군와 정조대왕의 무(武) 숭상과 불굴의 기상을 함께 되새기게 한다. 축제의 주제는 '무예로 충(忠)을 배우다'. 우선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독산성 빅3'로 독산성 정(情) 트레킹(17일), 어린이 무과시험(17∼18일), 시민 과거시험(18일) 등을 열 예정. 주말인 17일에는 개막공연과 고유제, 산성음악회, 권율 장군 신호연 퍼포먼스, 전국휘호대회 등이 펼쳐진다. 개·폐막 공연으로 진행될 산성음악회에는 명진스님, 해바라기, 정태춘·박은옥, 장미여관, 울랄라세션, 노브레인 등을 초청했다. 문화제를 대표하는 주제공연은 전문극단 '벼랑끝날다'의 기획으로 오산시민 연극인들이 주역으로 참여해 임진왜란 당시 독산성의 세마병법과 의병 이야기를 담은 '독산의 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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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앙로 차없는 거리'…20만 구름 인파 성황'대전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인파 '북적' (대전=연합뉴스) 19일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 시책의 하나로 마련한 '중앙로 차 없는 거리(1.1㎞)' 행사에 20만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2015.9.20 << 대전시 >> kjunho@yna.co.kr(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원도심인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역까지 1.1㎞ 구간에서 진행된 '걷고 보자!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에 20만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구간(옛 충남도청∼중앙로네거리)에서는 사회적경제박람회,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 몹, 무료 체력측정이 진행됐다. 2구간(중앙로네거리∼목척교)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체험, 놀이 퍼포먼스, 청소년음악회 등이 열렸고, 3구간(목척교∼대전역)에서는 호국평화통일 대행진, 시민 공모사업 공연 등이 펼쳐졌다.'대전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첫 운영(대전=연합뉴스) 19일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 시책의 하나로 마련한 '중앙로 차 없는 거리(1.1㎞)' 프로그램이 운영되자 주부들이 전통복장을 하고 가장행렬을 하고 있다. 2015.9.19 << 대전시 >> sw21@yna.co.kr거리를 찾은 연인·가족 단위 시민 20만여명은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박월훈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시민들이 질서정연하고 향상된 문화의식을 보여주면서 성황리에 행사를 마치게 됐다"며 "재밌고 유익한 체험활동을 통해 웃음과 즐거움이 넘치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올해 '중앙로 차 없는 거리'는 10월 17일, 11월 21일, 12월 24일 3차례 더 운영된다. '대전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인파 '북적' (대전=연합뉴스) 19일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 시책의 하나로 마련한 '중앙로 차 없는 거리(1.1㎞)' 행사에 20만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2015.9.20 << 대전시 >> kjunho@yna.co.kr내년부터는 혹한기(1∼2월), 혹서기(7∼8월)를 제외하고 매달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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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율곡수목원서 19일 도토리둘레길 걷기대회(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파주시가 건강도 챙기고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파주시는 오는 19일 오전 8시∼낮 12시 30분 파평면 율곡수목원에서 도토리둘레길 걷기대회를 한다고 7일 밝혔다.율곡수모원 도토리둘레길 5㎞ 구간은 상수리나무와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삼림욕을 하기에 좋은 장소다.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펼쳐진 임진강의 들녘과 코스모스 밭이 장관을 이룬다.참가자들을 위한 공연과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전망대 간이무대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투호게임을 할 수 있다. 더위를 식혀줄 아이스크림도 제공된다.메인 행사장에서는 건강 홍보관이 운영돼 유익한 건강 정보와 함께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 기초 검사를 받을 수 있다.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현장에서 오전 9시 30분까지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시는 경의선 문산역 앞에서 율곡수목원까지 오전 7시 30분부터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보건행정과(☎031-940-5561, 556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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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인 문지영(19세, 기악과 2년)양이 지난 4일(현지시각) 이탈리아에서 막을 내린 ‘제60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1980년 서혜경과 1997년 이윤수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이들은 '1위 없는 2위'로 우승했고 문지영 양은 1위로 우승했다.문 양은 이번 콩쿠르 최종결선에서 쇼팽의 <피아노 콘체르토 제2번 f단조>를 연주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승의 영광을 얻었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페루치오 부조니(Ferruccio Busoni, 1866~1924)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새로운 피아노 연주법을 제시한 선구자적인 피아니스트 부조니는 경악할 만큼 고도의 기교를 구사했던 기교파로 유명하다.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을 배출한 최고 권위의 국제 콩쿠르로 1949년 제1회부터 제3회 대회까지 ‘1위 없는 2위’가 우승했고, 2001년 이후 격년제로 바뀐 이후 단 3명에게만 1위를 안겨줬다. 문 양은 2014년 열린‘제69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도 피아노부문에 최연소자로 참가해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청중상과 특별상까지 받아 3관왕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또 2009년 폴란드 루빈스타인 청소년 국제콩쿠르 공동 1위에 이어 2012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 피아니스트 콩쿠르 1위, 2014년 다카마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수상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201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수석 입학했으며, 현재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한편 문 양은 오는 10월 ‘문화가 있는 날’인 10월 28일(수) 낮 12시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로 캠퍼스(구서울과학관) 1층 강당에서 열리는 <꿈꾸는 정오의 음악회>에 연주자로 나서 시민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