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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빅뱅의 힘…KBS '스케치북' 25계단↑(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그룹 빅뱅의 위력은 대단했다. 신곡 '루저'와 '배배' 등을 발표하며 인기몰이 중인 빅뱅이 출연한 TV 프로그램마다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CJ E&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콘텐츠파워지수(CPI)의 6월 첫주(1~7일) 집계에 따르면 빅뱅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276회는 CPI 226.4를 기록했다. 5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전주 대비 25계단 뛰어올라 전체 7위를 점했다. 언제나 예능과 드라마 일색인 CPI 10위권에서 정통 음악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인 성적을 낸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드래곤과 태양, 탑, 대성, 승리 등 빅뱅 멤버 전원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초창기 시절 의상과 머리 모양으로 꾸민 채 등장했다. 역시 빅뱅 멤버 전원이 등장한 SBS TV 예능 '런닝맨' 250회(CPI 지수 233.3)도 전주보다 5계단 상승해 5위를 점했다. 몰입도가 높은 콘텐츠를 가늠하는 '소셜버즈' 순위에서도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전주 대비 22계단 뛰어올라 1위를, '런닝맨'이 5위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CPI 1위는 MBC TV '복면가왕'이 차지했다. 3주 연속 1위다. 괴상한 이름에 복면을 한 가수의 정체를 알아맞히는 재미가 쏠쏠한 이 프로그램의 CPI는 265.7로 나타났다. 어리바리한 신입 PD가 된 김수현의 성공적인 변신에 힘입어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가 3위를 점했다. 이 드라마 CPI는 241.9로 집계됐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1인 방송 진행 대결을 펼치는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CPI 224.5)은 전주보다 3계단 내려가 8위에 그친 반면, 백종원이 혼자 방송을 주도하는 '집밥 백선생'(CPI 204.7)은 11계단 상승해 20위를 점했다. 백종원의 '집밥 백선생'은 누구라도 집에서 손쉽게 뚝딱 할 수 있는 요리들을 선보이면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화제와 논란을 함께 몰고 다니는 tvN '렛미인'은 방송과 동시에 18위로 진입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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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합니까> ①연예인 막말 사회적 문제(여성민우회 이윤소씨)(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연예계에서 잊을만하면 터지는 대표적인 사건을 꼽으라면 음주운전 함께 막말 파문을 들 수 있다. 이번 달에도 몇몇 남성 연예인들이 막말 파문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 지상파와 케이블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주가를 날리던 개그맨 장동민은 동료 개그맨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지난해 8월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함께 진행하던 중 저속한 표현으로 여성을 비하한 사실이 최근 다시 불거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방송에서 장동민 등은 "여자들이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X 같은 X" 등의 발언을 주고받았다. 이미 1년 전 벌어진 일이지만 장동민이 최근 MBC TV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로 활약하면서 이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이다. 또 인기 작곡가 겸 가수이자, SBS TV 'K팝스타'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TV프로그램을 통해 인기 방송인으로 활약하는 유희열은 지난 2~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 콘서트에서 "내가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앉아계신 여자 분들은 다리를 벌려 달라. 다른 뜻이 아니라 마음을 활짝 열고 음악을 들으란 뜻이다"라고 발언한 게 문제가 됐다. 장동민도, 유희열도 공개 사과를 했다. "실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연예인의 '막말'은 실수일 뿐이며, 개인의 문제인 것일까. 아니면 인격의 문제이고, 사회적 문제일까. 상반된 여론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여성민우회 이윤소 활동가 막말은 단순히 그 한마디 말의 잘잘못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그 말이 잘못인 줄 모르고 하고, 해도 되는 말이라고 생각하며 한다는 게 더 큰 문제다. 막말을 하는 사람들은 그 말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너무 모른다. 더 큰 문제는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또 그런 막말에 동의하는 사람도 너무 많다. 장동민·유세윤·유상무 씨가 진행한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는 이번에 불거진 문제의 발언 외에도 내내 그런 식의 위험한 발언을 계속한 것으로 안다. 그 과정에서 한 번쯤이라도 발언 수위가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았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계속 반성 없이 팟캐스트를 진행했다는 것이 유감스럽다. 그러다 이번처럼 크게 문제가 불거지면 자성하겠다고, 반성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 말 한마디로 해결되는 일일까 싶다. 막말 중 여성혐오 발언은 특히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방송인 김구라 씨가 과거 위안부 관련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됐는데, 전국민적으로 위안부 망언에 대해서는 공분했기에 김씨는 방송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같은 여성혐오 발언이라고 해도 위안부 문제와 달리 일반적인 여성혐오 발언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갈린다. 이번 장동민 씨 발언에도 비난하는 여론도 있지만 '여자들이 예민하게 군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그런 점에서 연예인이 막말하고 문제가 되면 사과하는 식의 전개는 소모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일이 반복되지만 개선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나온 문제의 발언들은 술자리에서 사적으로 주고받는 수준의 대화다. 그런데 아무리 지상파 방송이 아닌 팟캐스트라고 해도 다수가 듣는 데서 그런 수준의 말을 한다는 것은 그 말이 잘못인지조차 모르고 했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밖에 없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발언의 파급력이 얼마나 클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이런 막말 파문이 연예인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상파 방송에서도 버젓이 여성비하 발언, 외모비하 발언 등이 나오는 것은 제작진의 자질 문제와도 연결된다. 모든 사람이 개념 있는 발언을 하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다양한 발언이 나온다. 하지만, 적어도 다수가 공유하는 콘텐츠, 특히 방송을 통해 나가는 발언에 대해서는 그것을 감시하고 걸러내는 사회적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한다. 문제의 발언을 한 사람이 개인적으로 반성해도 별 소용이 없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연예계에서 막말 사건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은 그런 막말을 해도 별 제재가 없고, 사과하고 시간이 지나면 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에서의 막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 기능을 해야 하는데 과연 제대로 그 역할을 하는지 의심스럽다. 분명한 것은 한 개인이 변한다고 해서 이러한 막말 사건들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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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수들, 내년 대규모 신해철 추모공연 계획"(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이승철과 동료 가수들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故) 신해철을 추모하는 대규모 공연을 개최한다. 이승철은 최근 인터뷰에서 "싸이 등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동료 가수들이 내년 5월께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5~6시간에 걸친 추모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수들이 대거 뭉쳐 뜻을 모아보는 건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며 "슬픈 공연이 아니라 신해철이란 가수가 있어 행복했음을 추억하는 시간이 되도록 즐거운 자리로 꾸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공연을 하나의 틀로 만들어 가수들을 위한 상징적인 문화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직 출연진이 정확히 결정되진 않았지만, 신해철과 친분 있던 가수들이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철을 비롯해 신대철, 유희열, 윤종신, 싸이, 남궁연, 윤도현 등은 지난달 31일 고인의 장례식 당시 유족과 논의한 끝에 "사인을 밝히고자 부검을 결정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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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이하이도 'K팝스타4' 심사한다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구글플러스 SBS 'K팝스타4' 객원 심사위원제 도입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악동뮤지션, 박지민, 이하이 등 'K팝스타' 출신들이 후배들의 경연을 심사한다. SBS TV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가 시즌4를 맞아 객원 심사위원제를 도입한다. SBS는 오는 23일 오후 4시50분 시작하는 'K팝스타4'에 기존 시즌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객원 심사위원들이 투입된다고 21일 밝혔다. 양현석-박진영-유희열 3인의 심사위원 체제에, 이들이 대표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안테나뮤직 소속 가수들이 '캐스팅 전문가'의 자격으로 'K팝스타4'에 참여한다. 이들 중에는 'K팝스타' 시즌 1,2 출신 악동뮤지션,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도 있다. 또 선미, 예은, 진운, 페퍼톤즈, 박새별 등도 심사에 나선다. 제작진은 "각 소속사의 대표 가수들이 참여한 객원 심사위원제는 스타일과 체계가 전혀 다른 세 기획사의 음악과 색깔이 맞는 도전자를 소속사 가수가 직접 선별하자는 차원에서 시도됐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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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타협없는 앨범…집밥같은 노래로 위로하고파정규 8집 '힘'(HIM) 21일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최근 몇년 사이 '얼굴없는 가수'에서 '비주얼 가수'로 변화를 경험한 김범수가 3년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에서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타협 없는 진짜 자신의 모습'이었다. 오는 21일 정규 8집 '힘'(HIM)을 발표하는 가수 김범수는 19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공연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일말의 타협도 없이 제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만든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사실 지난 앨범에서의 저는 다듬어지고 깎인 김범수였다. 물론 그런 모습도 저의 일부지만 깎여나간 부분들에 대해 그동안 갈증과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한을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집밥을 포함해 모두 12트랙이 수록됐다. 장르적으로는 힙합, 알앤비, 솔 등 흑인 음악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눈에 띄고, 구성의 차원에서는 스윙스, 로꼬, 아이언 등 래퍼들의 참여가 도드라진다. 특히 타이틀곡 '집밥'에는 그의 어머니 목소리가 담겨 눈길을 끈다. 혼자 사는 외로움이 크다는 그는 "팬들과 저 스스로에게 집밥같은 노래로 따스한 위로를 주고 싶었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범수는 "어머니께 설명 없이 평소처럼 전화를 드렸다. 내가 '보고싶다'고 하고 어머니가 답한 자연스러운 대화 내용이 담겼다"면서 "나중에 들어보니 내가 평소 안하던 얘기를 해서 부모님이 걱정하셨다더라. 어머니 허락을 받지 않고 앨범을 넣어서 걱정된다(웃음)"고 말했다. "집밥은 처음에는 수록곡으로 겨냥하고 가볍게 시작했는데 만들면서 보니까 노래가 너무 따뜻한 거예요. 그래서 비중 있게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오던 중에 어머니께 전화하는 아이디어가 나왔죠. 그동안 엄마에게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해서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는 젊은 래퍼들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아주 트렌디한 문화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이더라. 그래서 젊은 피 수혈을 많이 했다. 요즘 친구들이 당차고 자기표현에 거침없는 모습에 놀랐다"면서 "스윙스는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는데 막상 전화하니 너무 예의 있게 받는 거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앨범 대부분 수록곡의 작사, 작곡에 그가 참여했다. 프로듀싱도 그가 맡았다. 그는 "이번 앨범만큼은 '내가 만든 내 앨범'이라는 자부심이 생기는 앨범이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그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진하게 묻은 앨범이라서일까. 깊은 감성의 발라드 음악으로만 온전히 표현할 수 없는 그의 유머러스함과 30대 중반에 들어선 그가 느끼는 '외로움'이 고스란히 음악에 담겼다. "30대의 외로움에서 앨범이 출발했죠. 20대에 굴곡없는 삶을 살다가 30대에 방황을 겪었는데 그 시기조차 끝난, 결혼이 유일하게 남은 완성인 남자의 감성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짝은 없으니 당연히 외로울 수밖에 없죠. 좋은 배필을 만나는 것이 저에게 중요한 이슈인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녹아있다고 생각해요." 그는 또 윤종신, 유희열 등 진지한 음악을 하면서도 방송에서는 장난스러운 모습도 자연스럽게 보이는 뮤지션들이 롤모델이라며 "음악을 할 때는 진중하다가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자연스럽게 웃음을 주는 캐릭터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마지막 승부를 향해 치닫는 '슈퍼스타K6'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그는 최근 탈락한 임도혁에게 애정을 보이며 "재능도 핸디캡도 있으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뜨거운 모습이 10년 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그 친구가 '바보같은 내게'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내 무대보다 더 뿌듯하고 감동적이었다"고 돌아봤다. 김범수에 대해 많은 사람은 '보컬의 신'이라는 찬사를 보낸다. 노래만큼은 이제 바둑으로 치면 9단에 해당하는 '입신'의 경지가 아니냐 물으니 손사래를 치며 "주변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것보다 나는 스스로 훨씬 부족하다고 본다. 잘 봐도 '아마 5단' 정도가 아닐까 한다"며 겸손해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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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수현 "하이는 관리, 수현이는 애교가 강점이죠"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구글플러스 '나는 달라'로 음원 차트 1위 석권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수현이가 끼를 잘 부려요. '끼쟁이'에요. 앙증맞게 애교부리는 걸 정말 잘해요. 그래서 제가 많이 배우죠."(이하이) "하이 언니에게서 자기 관리에 대한 부분을 많이 배웠어요. 언니는 관리가 몸에 배어 있죠. 식단 관리도 그렇고 운동도 엄청 열심히 해요."(이수현) 싱글 '나는 달라' 발매를 기념해 진행된 인터뷰 자리, 카페 구석에 통기타 한 대가 보이자 이수현(15)이 쭈뼛대며 다가가 손에 쥐었다. 조심스럽게 조율을 마치고 천천히 악동뮤지션의 히트곡 '다리꼬지마'를 연주하기 시작하자 어느샌가 이하이(18)가 옆으로 다가와 화음을 넣는다. 갑작스러운 '공연'이어서 완벽히 준비된 모습은 아니었지만, 자연스러운 호흡에 서로에 대한 애정이 절로 묻어났다. 1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하이 수현' 인터뷰에서 두 멤버는 "우리가 YG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둘은 "경쟁을 하면 확 성장하는 것 같다"면서 "서로를 보면 배울 점이 많이 보이니까 실력이 느는 것이 느껴진다"며 미소지었다. '하이 수현'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유닛(소그룹)이다. 이하이와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래퍼 바비가 함께 부른 '나는 달라'는 지난 11일 발표돼 국내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악동뮤지션이 포크 성향이 강한 데 비해 이번 노래는 솔, 알앤비 성격이 강해 기존 이하이의 스타일에 더 가깝다. 이수현이 부르기에 어려웠을 것 같다고 말하니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들어보면 하이 언니 노래같은 느낌이 있어요. 노래를 듣자마자 언니에게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제가 묻힐 수 있겠다고 걱정도 했어요. 처음에는 언니처럼 불렀는데 너무 아닌 것 같아서 아예 제 스타일로 바꿔서 했죠." 이하이는 "수현이가 너무 소화를 잘했다. 너무 잘해서 조언해 줄 것이 없었다"며 "부족한 부분은 (오빠) 찬혁이 잘 채워주더라. 찬혁이 같은 오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수현이가 부러웠다"고 칭찬했다. 향후 방송 무대의 콘셉트를 예고해 달라고 요청하자 둘은 "남자 백댄서 분을 세우기에는 저희가 너무 어리다(웃음)"면서 "여자 댄서분들과 함께 귀여운 수현팀과 적극적인 하이팀으로 나뉘어서 서로 견제하는 느낌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차례 정도는 바비도 무대에 설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이 있으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떤다는 둘은 이번 작업을 통해 YG 안에서 비슷한 또래의 친구를 만나 너무 기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느껴졌다. "언니가 솔로잖아요. 언니 얘기를 듣고 진짜 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송도 혼자 준비하다가 올라가고, 고민도 혼자 하고요. 사실 저는 겪지 않은 거라서 오빠의 소중함을 몰랐어요. 그래서 언니와 더 친해지고 싶기도 했고요."(이수현) "수현이가 제게 질문을 많이 해요. 말을 막 배운 아기들이 묻듯이. 저는 그게 참 고마웠어요. 또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죠. 찬혁이가 진짜 좋은 오빠라는 생각을 했어요."(이하이) 둘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결정한 것은 물론 YG 양현석 대표다. 둘이 느끼는 양 대표의 모습은 어떨까. "사장님은 언제나 무서우세요. 악동뮤지션은 자유롭게 풀어주시지만, 저에게는 따끔한 제재를 가하시죠. 그런데 사장님으로서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사장님이 하시는 것에는 항상 이유가 있죠. 서운하지만 한편으로는 받아들여서 저의 방식으로 따르려고 해요."(이하이) "사장님이 뒷걸음질 치실 정도로 제가 더 좋아해서...11월11일에 빼빼로를 드렸어요. 저는 빼빼로를, 언니는 편지를 드렸죠. 좋아하시더라고요.(웃음)"(이수현) 최근 둘은 무척 중요한 결정과 경험을 시기를 보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이하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지 않았고, 이수현은 7년 만에 발표한 유희열(토이)의 앨범에 참여했다. 이하이는 "대학을 포기했다기보다 일단 가수라는 직업을 소중히 여기면서 열심히 해나가고 싶어서 수능을 보지 않았다. 나중에 필요함을 느낄 때 가도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남들처럼 공부를 해야 하나 솔직히 걱정도 많았지만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수현은 "음악적으로 유희열 선배님이 롤모델이기도 하고, 아티스트로서 크고 싶다는 생각도 많았다"면서 "처음에 선배님이 제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완전 대박'이라고 외쳤다. 예쁘게 보이려 노력했다. 선배가 직접 디렉팅 해주셔서 처음에는 겁났는데 실제로 엄청 편하게 해주셨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음악 방송 1위 공약을 걸어달라고 요청했다. 잠시 서로를 멋쩍게 바라본 둘은 "서로의 콘셉트를 바꿔 하이가 애교를 부리고, 수현이가 도발적인 눈빛과 함께 '웨이브'를 선보이겠다"며 미소지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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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화장절차 중단…"부검해 사인 밝힌다"(종합)신해철 추도하는 서태지 (서울=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지난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진 가수 신해철 영결식이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가수 서태지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14.10.31 "화장하면 의문사로 남아…정확한 사인 알아야"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31일로 예정됐던 신해철의 화장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고 동료 연예인들이 이날 밝혔다. 이승철, 윤종신, 싸이, 윤도현, 신대철, 유희열, 남궁연 등 동료 연예인들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이승철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에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이 심사숙고 끝에 화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남궁연도 "부검하지 않고는 사인을 밝힐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정확한 사인을 유족도 알아야 해 부검을 요청드렸다"며 유족은 화장을 진행하려 했으나 정확한 사인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침통한 동료들 (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진 가수 신해철 발인식이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가수 싸이(좌로부터), 윤종신, 이승철이 슬픈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4.10.31 xanadu@yna.co.kr 윤종신도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의문사로 남게 될 것"이라며 "앞서 전해진 과정들이 과연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싸이도 "유족은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이번 일에 대해 부검 이후 소송 여부로 이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유족들도 원하지 않는다. 소송을 떠나서 고인이 왜 돌아가시게 됐는지 분명히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의식 불명 상태에서 사경을 헤맨 끝에 27일 세상을 떠났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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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별세에 문화계 안팎 비통…"믿을 수 없다"(종합)동료 뮤지션·팬 추모글 잇달아…박원순 시장·공지영 작가도 애도 '민물장어 꿈' 등 발표곡 음원사이트서 청취량 급증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가수 신해철이 27일 오후 끝내 세상을 떠나면서 동료 뮤지션과 팬이 깊은 충격에 빠졌다. 팬들은 온라인에 추모글을 쏟아내는 한편, 그의 음악을 찾아 들으며 슬픔을 달랬다. 록그룹 시나위의 신대철은 페이스북에 "너를 떠나 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 줄게"라며 울분을 토했다. 가수 김창렬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해철이 형 좋은 곳으로 가세요. 명복을 빌어 주세요...아 이건 아닌데. 살려내라"라며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싱어송라이터 김광진도 "신해철님이 세상을 떠났군요.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의 노래와 많은 추억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도 트위터를 통해 "가수 신해철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가수 나윤권도 "좋은 음악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고, 소이 역시 "해철 선배님. 이건 아니잖아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세요. 보고싶을 거예요"라고 적었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슬픔을 표했고,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는 "신해철 선배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그룹 2AM의 정진운은 트위터에 "아 말이 안나온다. 어떻게 이럴수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최근 '슈퍼스타K6' 방송에 출연해 눈물을 보이며 신해철의 쾌유를 기원했던 서태지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리허설 도중 별세 소식을 듣고 신해철이 입원했던 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트위터에 "언제나 우리 곁에 있을 것 같았던 '마왕'의 빈자리는 지금보다 살아가며 그 크기가 커져갈 것입니다. 신해철 씨, 당신의 팬이었음에 행복했습니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소설가 공지영도 트위터에 "신해철 님의 명복을 빕니다. 삶과 죽음이 이토록 가깝군요. 살아있는 동안 가진 것을 나누고 더 사랑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누군가의 말을 여기 대신합니다. '천사는 지상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의 많은 팬들도 팬클럽 사이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애도의 글을 이어갔다. 추모하는 의미로 그의 음악을 다시 찾는 팬들도 급증했다. 한 팬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믿기질 않고 눈물만 납니다. 당신은 저에게 너무나 큰 우상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애통한 마음을 표현했다. 다른 팬도 트위터를 통해 "어릴 때 그의 노래와 라디오를 들으며 나라는 존재를 생각해보곤 했는데 참 슬프다. 신해철님 아니 마왕 부디 편히 잠드시기를"이라고 그의 명복을 빌었다. 한 팬은 "어린 나에게 록을 가르쳐준 사실상의 스승이 갔다"며 깊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밤 11시 현재 음원사이트 멜론의 '급상승' 음원 차트는 1위부터 21위까지 모두 신해철이나 그룹 넥스트의 음악이 차지했다. 1위는 그가 지난 2010년 6월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노래"라고 꼽은 '민물장어의 꿈'이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이었으나 27일 오후 끝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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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족'들을 위한 추석연휴 케이블 가이드>예능·드라마 '몰아보기', 영화 장르별 편성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모처럼 연휴가 길다. 누구는 뒤도 안 돌아보고 인천공항으로 달려가지만 누구는 방바닥에서 등을 떼지 않고 연휴를 소진할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 연휴인데. 한가롭게 'TV 죽돌이'가 되는 것도 생각하기 따라서는 호사일 수 있다. 그대, '방콕족'들을 위해 많기도 한 케이블채널들이 나름대로 추석상을 차렸다. 예상하겠지만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러나 이들 프로그램을 앞서 안 본 사람들에게는 모두가 새로울 것이고, 혹시 또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편성표가 유용할 것이다. ◇ 예능 - '꽃보다 청춘'부터 '쇼미더머니3'까지 몰아보기 tvN은 페루에서 펼쳐지는 이적, 윤상, 유희열의 배낭여행을 그린 '꽃보다 청춘' 1~6회를 8일 오전 11시30분과 9일 오후 3시에 연속 방송한다. 또 9일 밤 12시20분에는 '현장토크쇼 택시'가 추석특집 '외국인의 밥상' 편으로 꾸며진다. 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정착한 에네스 카야와 크리스 존슨이 출연한다. 엠넷에서는 '슈퍼스타K 6'의 1~3회가 7일 오전 10시와 9일 오후 3시, 10일 오후 6시30분에 3회 연속방송 된다. 또 8일 오후 5시30분에는 아이돌 그룹 위너의 생활을 다룬 프로그램 '위너 TV'가, 10일 오전 10시에는 래퍼들의 힙합 전쟁 '쇼미더머니3' 8~10회가 연속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온스타일은 7일 오후 6시부터 '도전수퍼모델코리아 가이즈앤걸스' 1~4편을 연속 방송한다. 이와 함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시카&크리스탈'의 뉴욕 여행기를 볼 수 있는 3~4회는 6일 오전 11시에, 도심 휴가기가 펼쳐지는 9~10회는 7일 오전 11시에 편성한다. '스타일로그2014'는 6~10일 오전 7시 매일 한 편씩 감상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XTM에서는 9일 밤 10시부터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 '더 벙커 시 즌4' 3편을 연속 방송한다. 스토리온에서는 메이크오버쇼 '렛미인'의 베스트 에피소드를 5일과 9일 낮 12시30분, 5일 밤 9시, 8일 오후 8시에 나눠서 편성한다. 채널 뷰에서는 8~10일 오후 7~12시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체제작 프로그램들을 모은 '채널 뷰의 손맛' 특집을 마련한다.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가족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연한 '모큐멘터리 진짜 사랑'과 실종자를 찾는 프로그램 '추적르포 사라진 가족' 중 역대 베스트 에피소드를 편성해 방영한다. ◇ 드라마 - '삼총사'부터 '수퍼내추럴까지' 복습하기 tvN은 9일 오전 9시 이진욱, 양동근, 정용화 주연의 '삼총사'를 4회 연속 방송한다. 온스타일은 '섹스앤더시티' 시즌4와 시즌5 전편을 6일부터 10일까지 오전 2시부터 '몰아보기' 편성한다. 또 '모던패밀리' 시즌5 전편을 5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쭉 방송한다. 씨네프에서는 6~10일 오후 8시 '씨네프 프리미어 특집'을 마련하고 6일과 7일 오후 8시 미국 HBO 뉴 코미디시리즈 '실리콘밸리'를 4회씩 연속 방영한다. 폭스채널은 인기 미드 5종의 베스트 에피소드를 연속 방영하는 '미드 홈쇼핑'을 마련한다. 5일부터 5일간 오후 8시부터 밤 12시에 '크리미널 마인드' 'NCIS' 'NCIS: LA' '명탐정 몽크' '수퍼내추럴'이 차례대로 방영될 예정이다. ◇ 영화 - '라이프 오브 파이'·'엔더스게임' 등 장르별 다양 연휴동안 그야말로 영화들이 '주야장천' 화면에 흘러내린다. 대표작들만 골라 소개한다. OCN은 이병헌과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하는 '레드:더 레전드(레드2)'를 6일 밤 10시에, 섹스코미디 '미스체인지'를 6일 밤 12시에 편성한다. 또 8일 밤 10시에는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를 방송한다. 채널CGV에서는 5일 밤 10시 홍콩 액션영화 '천하칠검 양가장'을, 6일 밤 10시에는 범죄 액션 스릴러 '나우 유 씨 미: 마술 사기단'을 준비했다. 이어 7일 밤 10시에는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라스트 스탠드'를 방송한다. 수퍼액션은 추석을 맞아 '한가위 연휴 아침엔 홍콩HD액션' 시리즈를 준비했다. 6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1970~1990년대 홍콩 영화들을 고화질 HD로 방영한다. '프로젝트A' '맹룡과강' '이연걸의 태극권' '무장원소걸아'가 차례로 편성된다. 씨네프에서는 8~10일 오후 8시 틸다 스윈튼 주연의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를 비롯해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애니씽 포 허'를 각각 만나볼 수 있다. 스크린에서는 6~9일 오후 1시부터 밤 1시까지 장르별로 몰아볼 수 있는 '스크린 추천! 놓칠 수 없는 추석 특집 영화 몰아보기'로 매일 장르가 다른 콘셉트의 영화보기 시간을 마련한다. 6일 액션영화('본레거시' '리딕' 등)를 시작으로 9일까지 서부영화('석양의 갱들' '장고' 등)와 무협영화('적인걸: 측천무후의비밀' '금의위: 14검의비밀' 등), 한국영화('은교' '바람' '톱스타' '우아한세계' 등)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또 6일 밤 11시에는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영화 '엔더스게임'이 TV최초로 공개된다. ◇ 어린이·바둑 - 논스톱 편성 투니버스에서는 추석을 맞아 연휴 5일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기 어린이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을 모아 '논스톱' 편성을 준비했다. 6일에는 어린이 판타지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2'가, 7일에는 재패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이 방송된다. 또 8일에는 '안녕 자두야', 9일에는 '놓지마 정신줄', 10일에는 '짱구는 못말려14'를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챔프는 9일 밤 11시 '귀를 기울이면', 10일 오전 9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벼랑 위의 포뇨'를 연속으로 방영한다. 바둑TV에서는 8일 오전 11시 추석특집 '가족사랑 페어바둑대회'가 방송된다. 8일과 9일 밤 9시에는 자신을 가르친 스승에게 도전하는 제자들의 '품격과 재능 동작바둑 스승을 이겨라'를, 이어 밤 11시에는 한중 양국의 바둑 영웅 이세돌과 구리의 대결 '10번기의 창'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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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보다 청춘' 첫 방송 시청률 4.6%(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케이블 채널 tvN의 해외 배낭여행 프로그램 3탄 '꽃보다 청춘'이 첫 방송에서 시청률 4.6%를 기록했다고 tvN이 2일 밝혔다. 1일 밤 10시에 방송된 '꽃보다 청춘' 1화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4.6%, 최고 6.1%를 기록했다. 1화에서는 '40대 꽃청춘'인 유희열과 윤상, 이적이 제작진이 만나 지구 반대편의 페루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페루에서 녹록지 않은 여행을 시작하는 내용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