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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유독 유튜브에만 침묵하는 이유는유튜브 '마케팅 파워' 수입 직결…애플뮤직와는 달라(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특파원 = 저작권료 지급 문제를 놓고 애플의 '항복'을 받아낸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25)가 유독 관대하게 대하는 뮤직 플랫폼은 단 한 곳이다. 바로 유튜브다. 스위프트는 유튜브에서 자신의 뮤직비디오와 노래들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음에도,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와는 다르게 대우한다. 스위프트는 지난달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텀블러에 올린 글에서 최신 앨범 '1989'를 애플이 새롭게 론칭한 음원 서비스 애플뮤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이 첫 시험기간인 3개월간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음원을 제공하면서 뮤지션들을 비롯한 저작권자들에게는 저작권료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스위프트가 반발하자 애플은 즉각 "무료 서비스 기간에도 뮤지션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앞서 스위프트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 배분 문제를 놓고 1위 업체인 스포티파이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공룡 업체들과 당당히 맞선 스위프트가 유튜브에 '이중 잣대'를 적용하는 이유는 뭘까. 이 수수께끼의 해답은 유튜브의 '마케팅 파워'다. 유튜브에서 스위프트의 뮤직비디오가 무료로 제공되더라도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보다 훨씬 더 돈이 되기 때문이다. 래리 밀러 뉴욕대 교수는 12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많은 나라들에서 유튜브는 음악을 홍보하고 전파하는데 유용한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다"면서 "지역 라디오보다 오히려 유튜브가 훨씬 영향력이 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가 유튜브에 맞서지 않은 것은 마케팅이나 홍보 효과 면에서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보다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VEVO 채널 유튜브의 영향력은 마케팅에서 나온다. 아티스트들의 대중 인지도를 높여주고 돈을 벌게 해주기 때문이다.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가입자는 7천500만 명에 달하는 반면, 유튜브 사용자는 10억 명을 넘어선다. 라디오나 순위 톱(Top)-20에서 벗어난 아티스트들의 노래가 유튜브에 노출되면 존재감을 높일 기회가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실제로 스위프트가 스포티파이를 떠난 뒤 1주일 만에 그녀의 뮤직비디오와 노래가 유튜브에 노출된 빈도 수는 하루 평균 1천250만 명에서 2천400만 명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스위프트는 유튜브 VEVO 채널에 자신의 뮤직비디오와 노래를 올리면서 순이익 2억 달러를 벌여들었다. 비디오 호스팅 서비스인 유튜브 VEVO는 미국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아부다비 미디어 컴퍼니가 연합해 설립한 것으로, 2009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튜브는 5천만 달러를 투입해 베보가 보유한 뮤직비디오 14만여 편을 제공한다. VEVO는 4대 메이저 레코드 레이블 가운데 유니버설·소니·EMI 등 3사의 뮤직 비디오를 제공하기도 한다. VEVO라는 브랜드 값어치로 다른 유튜브에 들어가는 광고들에 비해 VEVO 채널 내 광고 가격은 높은 편이다. 광고 가격은 뷰어 수 1천 명당 0.5∼2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창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아닌 게 아니라 스위프트의 최신곡 '배드 블러드'는 유튜브 베보 채널에서 2억3천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하지만, 유튜브의 '아성'도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튜브에서 조만간 아티스트들이 저작권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밀러 교수는 "현재 유튜브의 영향력이 강해 아티스트들이 침묵하고 있지만, 음원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유튜브가 다음 타깃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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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뮤직 비디오 계약 음반사들에 제안"…유튜브 압박페이스북-유튜브 비디오 사업 비교(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페이스북과 유튜브의 비디오 사업을 비교한 시장조사기관 앰페어 어낼리시스의 인포그래픽.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비디오 시청 건수는 2014년 3분기 770억 건, 4분기 1천840억 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3천150억 건에 이르렀으며 같은 기간 유튜브 비디오 시청 건수는 2014년 3분기 7천20억 건, 4분기 7천290억 건, 올해 1분기 7천560억 건이었다. 2015.7.11. <<앰페어 어낼리시스 웹사이트 자료>> solatido@yna.co.kr(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뮤직 비디오를 사용자들의 뉴스피드에 노출하고 여기 딸린 광고 수익을 배분하자는 제안을 음반사들에 했다고 미국 언론매체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소식은 이달 2일 연예 전문 매체 '빌보드'가 처음 보도했으며,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주간지 타임, 정보기술 뉴스 사이트 더 버지 등이 최근 이를 인용하며 후속 보도를 내놨다.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의 뉴스피드에 뮤직 비디오를 넣는 경우 라이선싱 조건을 어떻게 할 것인지 메이저 음반사들 모두와 대화를 해 왔다. 대화는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 계약 조건이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 음반업계를 지배하는 3대 메이저 음반사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 뮤직 그룹이며 이들은 산하에 수많은 레이블을 거느리고 음반, 음원, 뮤직 비디오 등을 내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 보도에 관해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월 실사용자가 14억 명에 이르는 페이스북은 최근 수년간 비디오 콘텐츠 배포를 강화하면서 온라인 비디오 분야 최강자인 구글 유튜브에 압박을 가해 왔다.구글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통신망 고속화와 스마트폰 보급으로 모바일 비디오 시청이 늘어나는 데 대응해 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고 광고 수익을 증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페이스북은 최근 언론사들과 제휴해 이들이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비디오를 직접 배포하도록 제안했으며 일반 사용자들이 비디오를 올리는 것도 장려하고 있다. 이는 언론사들이나 사용자들이 유튜브나 비메오 등에 영상을 올리고 페이스북 게시물은 링크만 달아 온 관행을 바꾸려는 시도다. 콘텐츠 배포자들이나 시청자들이 자사 플랫폼을 벗어나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사의 비디오 분야 입지를 강화하고 광고 수익도 늘리려는 것이 페이스북의 의도다. 비디오 분야 시장조사기관 앰페어 어낼리시스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비디오 시청 건수는 2014년 3분기 770억 건, 4분기 1천840억 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3천150억 건에 이르렀다. 3개월마다 배증하는 초고속 성장이었다. 같은 기간 유튜브 비디오 시청 건수는 2014년 3분기 7천20억 건, 4분기 7천290억 건, 올해 1분기 7천560억 건이었다. 최근 10여년간 유튜브는 음악을 듣고 뮤직 비디오를 보는 데 가장 널리 쓰이는 채널이었다. 그러나 음반사에 지급되는 로열티가 낮은데다가 '음악은 공짜'라는 인식을 퍼뜨려 유료 서비스의 입지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음반사 경영자들은 유튜브에 대한 불만을 자주 표현해 왔다. 한편, '뮤직 앨라이'라는 뉴스 사이트는 이달 8일 페이스북이 애플 뮤직이나 스포티파이와 유사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페이스북은 "우리는 음악 스트리밍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이 보도를 즉각 공식으로 부인했다.이 점은 페이스북이 뮤직 비디오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의 신빙성을 더욱 높여 주고 있다. 정황으로 보아 페이스북이 음반사들과 접촉해 뮤직 비디오 배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음악 스트리밍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는 엉뚱한 오보가 나오자 음반사들을 안심시키고자 곧바로 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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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7일째 1위 '롱런'…셰이크잇 소녀 군무 화제(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걸그룹 씨스타(효린, 소유, 보라, 다솜)가 7일째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평정하며 '롱런' 신화를 이어갔다. 지난 22일 공개돼 10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쓴 씨스타의 신곡 '셰이크 잇'(SHAKE IT)이 28일까지 7일째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정상을 지켰다. 또 멜론을 포함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지니 등 총 6개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여름 대표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28일 유튜브에서 약 440만 뷰를 기록 중이며,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인위에타이·유쿠·투더우·아이치이 등에서 917만 뷰를 돌파해 총 1천300만 뷰를 넘어섰다. 또 지난 27일 모바일 앱 몬캐스트에는 농구장에서 챙이 긴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치마를 똑같이 맞춰 입은 소녀들이 '셰이크 잇'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는 커버 댄스 영상이 공개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다. 씨스타가 이번엔 '남녀노소 다 같이 흔들자'란 콘셉트로 율동 같은 춤을 내세운 만큼 집단 커버댄스가 잇따를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로써 씨스타는 이번에도 흥행 불패를 이어갔다. 특히 빅뱅과 엑소의 경쟁 구도, 에이오에이(AOA)의 견제와 마마무의 상승세 속에서도 '음원 깡패'로 불리는 팀답게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다. 앞서 2010년 데뷔한 씨스타는 첫 싱글 '푸시 푸시'를 제외하고는 지난 5년간 음원차트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두번째 곡 '가식걸'(2010)을 시작으로 '니까짓게'(2010), '소 쿨'(2011), '나혼자'(2012), '러빙 유'(2012), '기브 잇 투 미'(2013), '터치 마이 바디'(2014), '아이 스웨어'(2014), '셰이크 잇'(2015)까지 잇달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또 씨스타의 유닛인 '씨스타 나인틴'의 '마 보이'(2011)와 '있다 없으니까'(2013), 효린의 솔로곡 '너밖에 몰라'(2013), 소유와 래퍼 매드 클라운이 듀엣한 '착해빠졌어'(2013), 소유와 정기고가 듀엣한 '썸'(2014)까지 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 같은 흥행은 팬덤에 기대기보다 아이돌 그룹으로는 드물게 대중의 호응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 기인한다. 특히 여성들의 호감도가 높다는 점도 흥미롭다. 그 비결로는 효린과 소유라는 걸출한 보컬, 흥이 넘치는 멜로디에 중독성 강한 후렴구의 곡들이 '믿고 들을민한 음악'이란 신뢰를 구축했다는 점이 꼽힌다. 또 건강하고 섹시한 이미지,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 멤버들의 털털한 성격과 솔직한 입담 등이 어우러지며 여느 걸그룹과 차별화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그러나 6월 말 가요계에서 우뚝 선 씨스타가 7월 아이돌 대란을 만나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신곡을 낼 때마다 음원차트를 평정한 빅뱅이 7월 1일 출격하며 6일 걸스데이를 비롯해 소녀시대, 에이핑크, 슈퍼주니어, 인피니트 등의 인기 그룹들이 새 앨범을 예고해 어떤 팀이 승기를 잡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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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는 '광수생각'뿐…이광수 '아시아프린스' 된 비결은(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황금색과 붉은색 전통 의상을 입은 '멀대' 같은 남자가 팔과 다리를 연방 털어댄다. 남자의 방정맞은 춤이 묘하게도 중독성 있는 이 동영상은 올해 1~4월 홍콩 유튜브 조회 수 1위에 오르며 '2015 시즌1 최고 광고상'을 받았다. 동영상 속 남자는 바로 배우 이광수(30). 다국적 식품 기업 네슬레가 젤리 브랜드 '프루팁스'의 홍콩 모델로 한국 배우 이광수를 선택했다는 점은 홍콩에서 그의 인기를 짐작하게 한다. 이광수를 연호하는 곳은 홍콩만이 아니다. 그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국 본토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린다. 190cm에 달하는 큰 키 탓에 코믹한 '기린' 정도로 인식됐던 이광수는 어떻게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게 됐을까. ◇ '광고 킹'에 오른 '아시아 프린스' 연예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척도는 광고다. 이광수는 지난해 12월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네슬레 '프루팁스'의 홍콩·마카오 모델로 발탁돼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제품 겉포장에 이광수 이름이 한글로도 표기된 사실은 그의 인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올해 4월부터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말레이시아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현지 최대 영화관 체인인 TGV의 극장 에티켓 영상에도 등장하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도 오리온 '오! 감자'와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타이거 떡볶이 모델로 나섰다. 이광수가 올해 1월 방문한 베트남 호찌민의 국내 커피브랜드 1호점 개소 행사에는 현지 팬 2천여 명과 취재진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명실 공히 한류스타가 된 이광수를 찾는 국내 기업들도 줄을 잇고 있다. 이광수를 기용한 브랜드는 모바일 게임(히어로스 차지)과 프랜차이즈 커피(달콤커피), 제습기(위닉스), 화장품(클레어스코리아), 테마파크(대명리조트 오션월드)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이광수는 다재다능한 활동을 하는 한류열풍 주역"(달콤커피), "이광수를 통해 중국을 포함,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려고 한다"(대명리조트)는 말처럼 국내 광고주들이 하나같이 내세우는 이광수 발탁 배경은 바로 중화권 시장공략이다. 이광수 소속사인 킹콩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작년만 해도 이광수 인기에 대해 국내에서 체감하는 정도가 크지 않았는데 외국 광고가 많아지면서 반응들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 밉지 않은 '런닝맨의 기린'으로 아시아 공략 성공 이광수는 김수현이나 이민호 같은 미남도 아니고, 아직 걸출한 연기력을 선보인 작품도 없다. 그는 2009년 MBC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광수 역으로 데뷔한 이래 국내에서는 한동안 익살스러운 이미지의 조연급 연예인에 머물러 있었다. 2010년 7월 새롭게 선보인 '런닝맨'에 합류한 이광수는 온몸을 휘청거리면서 내달리는 '기린'으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다. '런닝맨'의 이광수는 다른 멤버들의 구박과 잇단 불운에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표정을 짓다가도, 무서운 집중력과 실력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 '배신 기린'으로 불릴 정도로 게임 도중 상대를 곧잘 배신하지만, 그의 순박하고 여린 마음씨가 카메라 앞에 종종 노출되기도 한다. '런닝맨'이 갈수록 외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서 덩달아 이러한 이광수 캐릭터도 동남아 지역에서 통했다. 기존의 화려한 한류스타는 아니지만, 친근하고 순박한 이미지의 이광수에 호감을 표시하는 아시아인들이 늘어난 것이다. 코트라(KOTRA) 홍콩무역관이 올해 3월 20일 작성한 보고서도 "이광수는 '런닝맨'에서 자신을 약자를 대변하는 밉지 않은 캐릭터로 승화해 홍콩에서 큰 인기를 끈다"고 분석했다. 홍콩에서 한국 뉴스를 다루는 홍콩타임스의 이경옥 발행인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홍콩인들이 이광수를 정말 좋아한다"면서 "홍콩인들에게 이광수에 대해 물어보면 다들 웃기고 재미있으면서도 참 착하고 친절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 예능 한류스타 성공에 주목 이광수는 다음 달 3일 '런닝맨' 팬 미팅차 다른 멤버들과 함께 홍콩을 찾는다. 그 전날에는 이광수가 출연하는 중국 후베이 위성TV의 가상 연애 프로그램 '루궈아이' 시즌2 본편이 첫 방송 된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미녀 톱스타인 슝다이린(熊黛林)과 함께 호흡을 맞춰 일찍이 화제가 됐다. 이광수는 현재 한국과 중국 등을 오가며 '런닝맨'과 '루궈아이' 녹화를 소화하면서 광고 촬영도 진행하고 있다. 대세로 떠오른 이광수의 성공은 TV 드라마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더 눈길이 가는 사례다. SBS 예능국 김용재 CP는 이를 가리키며 "중화권만의 독특한 웃음 코드가 있는데 이광수가 그에 유독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광수가 최근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이 꼽은 해외 성공 가능성이 가장 큰 한국인에 선정됐다는 점도 이광수의 여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이 올해 4월 한국에서 공부하는 57개국 출신 외국인들에게 '고향에서 가장 성공할 것 같은 한국 사람'을 설문한 결과 이광수는 득표율 22.2%로 16%에 그친 유재석을 제쳤다. 이광수의 성공사례가 제2, 제3의 예능 한류스타 탄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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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더블 밀리언셀러, 멤버들과 고기 한번 먹어야죠"리더 수호 인터뷰…멤버들 이탈에 "충격받았지만 지금 팀분위기 좋아" "음원 '낮져밤이' 현상도 팬들 덕…북미 공연 해보고파"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1집에 이어 2집까지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니 정말 실감 나지 않았어요. 부담은 더 커졌고요. 멤버들과 자축 파티를 못했는데 고기 한번 먹어야겠어요. 하하." 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본명 김준면·24)는 최근 한 방송사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정규 2집과 2집의 리패키지 앨범을 합해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앞서 이들은 2013년 정규 1집과 1집의 리패키지 앨범으로도 밀리언셀러를 기록해 잇단 '대박'을 터뜨렸다. 정규 앨범과 리패키지 앨범을 포함한 판매량임을 고려해도 요즘 같은 음원 시대엔 꿈의 수치다. 특히 가요계에는 '보이그룹의 음원 성적은 좋지 않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이들은 앨범과 함께 음원으로도 '쌍끌이' 흥행을 했다. 2집의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는 발매일인 3일 음원차트 1위를 휩쓴 데 이어 '낮져밤이'(낮에는 지고 밤에는 이긴다는 인터넷 신조어) 음원으로 불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 60%인 멜론 차트에서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1위로 올라서고, 아침이 되면 빅뱅에 1위를 뺏기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 엑소의 신곡들은 공개 9일째인 11일 오전 5시 기준으로도 멜론 차트 1~3위를 휩쓸었다. 이 밖에도 엑소가 떼는 걸음은 늘 기록적인 수치로 다른 가수들을 압도한다. 2집은 미국 빌보드의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한국 남자 가수로는 최고 순위인 95위에 올랐다. 이들이 출연한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EXO NEXT DOOR)는 국내 웹드라마 사상 최다 조회수인 5천만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뮤지션 통계 사이트 '뮤직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업로드된 엑소 관련 동영상 총 조회수는 11일 기준 약 4억3천900만 건(중국은 집계에서 제외)에 달한다. 그러나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는 과정에서 중국인 멤버 세명(크리스, 루한, 타오)이 이탈하는 악재도 겪었다. 12인조에서 현재 9인조로 활동 중이다. 수호는 "가족으로 생각했기에 멤버들이 충격을 받았고 힘들어했다"며 "때론 자포자기해 멤버들과 서로 대화를 많이 안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우린 심기일전했고 지금은 팀 분위기가 좋다. 단합도 잘 되고 신나게 하다 보니 활동도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수호와의 일문일답이다. -- 더블 밀리언셀러는 대단한 기록인데. ▲ 모두 팬들 덕에 달성한 것이다. 그 소식을 들은 이후부터는 공연이나 방송 무대에 오를 때 책임감과 부담이 커졌다. 앞으로도 긴장하며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릴 것이다. -- '러브 미 라이트'가 '낮져밤이' 음원으로 통하더라. ▲ (웃음) 팬들이 밤에 우리 노래를 많이 듣는 것 같다. 일반 대중은 밤에 주무시지 않나. 하하. 팬들 중엔 우리 음악을 들으며 자는 분들이 많아 차트에서 그런 상황이 연출된 것 같다. 나도 컴백하고는 우리 노래를 많이 들으며 잔다. -- 이 곡은 전작인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보다 음악이나 퍼포먼스, 스타일 모두 힘을 뺀 느낌인데. ▲ '콜 미 베이비' 때는 '쿨'하고 멋진 남자 이려고 했다. 음악에도 힘을 실어 무거운 느낌이었다. 반면 '러브 미 라이트'는 여름이 다가오니 대중이 편하게 듣도록 안무도 격하지 않고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했다. 등굣길 버스에서, 드라이브하면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반응도 좋다. 빌보드 앨범차트 95위에 진입했는데. ▲ K팝 가수라면 누구나 빌보드에 오르고 싶어할 것이다. 이 또한 실감 나지 않는 순위다. 'K팝이 해외에서도 통하는구나'란 생각에 우리도 기회가 된다면 영어 버전으로 음반을 내고 콘서트도 하고 싶다. 엑소가 미국에서 단독 공연을 해본 적이 없다. -- 유튜브 '뮤직 인사이트'에서 엑소의 영상을 많이 본 국가 중 미국이 4위에 올라 있더라. ▲ 엑소가 운이 좋은 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SM타운 선배들이 닦아 놓은 길 덕을 톡톡히 봤다는 것이다. 우리가 마치 그 결정판처럼 이목을 집중적으로 받은 것 같다. -- 지난 3월 아이돌 그룹으로는 처음 1만여 석 체조경기장에서 5회 공연을 매진시켰다. 수만 명 앞에 설 때 느낌은 어떤가. ▲ 엄청난 함성이 들리면 소름이 돋는다. 정말 감사한 게 땀만 닦아도, 물만 마셔도 소리를 질러주신다. 팬들이 야광봉을 흔들고 우리를 위한 이벤트를 보여주면 절로 힘이 난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지 정말 신기하다. 공연 마지막 체력적으로 소진해 한계라고 느낄 때도 환호를 받으면 네 곡 연달아 하는 엔딩 무대에서 다시 힘이 난다. -- 중장년 중엔 '엑소가 왜 인기냐'고 묻기도 한다. ▲ 멤버들의 캐릭터가 한 명도 겹치지 않고 개성이 있어서인 것 같다. 나도 연습생 생활 6년 반, 데뷔한 지도 3년이 돼 근 10년간 이 분야에 있었는데 멤버가 많은 건 팬들의 사랑을 받는데 유리한 것 같다. -- 반면에 (수호가 출연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두근두근 인도'를 보니 인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던데 당황스럽진 않았나. ▲ 인도에선 한국을 잘 모르는 분들도 있어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한국을 아는 분들도 삼성과 싸이 선배의 '강남스타일' 정도를 아시더라. 하지만 인도는 앞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는 걸 알았다. 엑소의 '늑대와 미녀'의 포인트 안무인 '나무' 퍼포먼스가 인도에서 통하겠다고 생각했다.(웃음) -- 데뷔 3주년인 엑소에게 '신의 한 수'가 된 노래는 뭔가. ▲ 당연히 널리 불린 '으르렁'이다. 데뷔 음반 때는 어두운 느낌의 퍼포먼스를 내세워 대중을 사로잡기 힘들었는데 '으르렁'으로 우리 팀이 크게 주목받았다. --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외롭다고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 ▲ 개인 활동을 할 때다. 최근 포항에서 첫 영화 '글로리데이'를 촬영했는데 촬영장에서 사람들과 친해졌지만 일정이 끝나고 이동할 때나, 밤에 숙소에 혼자 있을 때 한풀이할 사람이 없더라.(웃음) 그때 연기에 대한 근심 걱정이 많아 나를 잘 아는 멤버들인 카이, 세훈이와 얘기하면 답답한 마음이 풀릴 것 같았는데 그렇지 못해 외롭더라. -- 훗날 돌아보면 엑소는 어떤 의미일까. ▲ 멤버들 속내까진 모르지만, 난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연습생 생활을 해 무대의 소중함을 알고, 누군가에게 큰 사랑을 받는 것도 쉽지 않다는 걸 안다. 그래서 무대에 오르기 전 멤버들과 '엑소 사랑하자'란 구호를 외치고는 하늘에 '감사하다'고 기도한다. 힘이 안 날 때도 '좋은 무대, 많은 대중 앞에 서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 현재 앨범 활동과 월드투어를 병행하는데. ▲ 12~13일 대만 공연이 있고 다음 주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가능하다면 북미 등지에서도 콘서트를 해 세계인들에게 엑소의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 리패키지 앨범 활동은 정규 앨범처럼 길게 하진 않는데 팬들에게 힐링되는 순간을 많이 만들고 싶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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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우리 땅인 '지리·역사적 이유'…TV 광고 등장치킨마루 제작, 서경덕 교수 모델 겸 내레이터로 재능기부(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지도 위의 작은 점, 이 점은 맑은 날 울릉도에서 두 눈으로 또렷이 보이는 섬, 이 섬은 대한민국 영토의 시작점." 이 같은 내레이션이 나오면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지도 위로 걸어나와 똑바로 선 후 독도를 쳐다보면서 "대한민국 독도"라고 알려준다. 이 광고(youtu.be/VJc_YMhcfQ4)는 독도가 지리적으로 우리 땅인 이유를 30초 분량의 영상에 담았다. 서 교수가 재능기부하고, 치킨마루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제작해 지상파TV에 내보내고 있다. 광고에는 독도가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6.2㎞, 일본 오키섬에서 북서쪽으로 157.5㎞'라는 사실도 자막으로 알려준다. 치킨마루는 또 독도가 역사적으로 우리 땅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같은 분량의 영상광고(youtu.be/fiqcPky3q14)도 만들었다. "지도 위의 작은 점, 이 점은 수천 년 역사 속에 대한민국 이름으로 함께하면서 이 섬은 우리 이야기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의 출발점"이라고 알려준다.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 '지리적인 이유', '역사적인 이유'를 밝히면서 알기 쉽게 알려주는 2개의 영상은 이달 초부터 8월 말까지 지상파TV와 종합편성채널을 탄다. '지리적인 이유' 편에서는 독도가 일본의 오키섬보다 울릉도에서 훨씬 가깝다는 점, 맑은 날에는 울릉도에서 독도가 눈으로 직접 보이지만 오키섬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역사적인 이유' 편에서는 팔도총도 등의 사료를 내세워 예로부터 '독도는 한국 땅'이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일본 메이지 정부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이 지령을 통해 '독도는 일본과 무관한 땅'이라고 인정한 사실을 국민에게 알려준다. 광고를 제작한 이현우 치킨마루 대표는 "올해 광복 70년을 맞아 기업인으로서 우리 독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독도 영상 광고'를 제작해 우리 국민에게 알려주는 캠페인을 펼쳐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델 겸 내레이터를 맡은 서 교수는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사실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지만 왜 대한민국 땅인지를 모르는 사람이 많기에 영상을 통해 더욱 쉽게 전달하고자 광고 제작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 왜곡과 '독도 망언'을 일삼는 일본 정부만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독도를 더 잘 알아야만 한다"면서 "일본의 '잘못된 논리'를 '올바른 논리'로 반박하는 것만이 우리 독도를 지켜나가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광고는 페이스북 광고 등을 통해 재외동포와 유학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SNS상으로도 널리 퍼지고 있다. 독도가 우리땅인 지리적인 이유편. 독도가 우리땅인 역사적인 이유편.<<유튜브 캡처>>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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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루저'·'배배',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석권(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빅뱅의 신곡 '루저'(LOSER)와 '배배'(BAE BAE)가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World Digital Songs) 차트를 석권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업데이트된 빌보드차트에서 두 곡은 '월드 디지털 송' 부문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앞서 빅뱅은 미국 빌보드와 음악채널 퓨즈TV 등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지난 6일 빌보드가 공개한 '4월 전세계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순위에서도 두 곡은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이 곡들은) 4월 마지막 날 공개됐음에도 월간 집계 차트에서 반나절 만에 상위권에 올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 시간으로 1일 0시 공개된 '루저'와 '배배'는 해외 다수 국가 아이튠스 차트 정상은 물론 8일째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7개 차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8일 오전 기준으로 유튜브 조회수 합계 약 2천500만 건을 기록 중이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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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EXID 영어억양 조롱영상 논란걸그룹 EXID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국 연예 매체가 한국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의 영어 억양을 조롱하는 동영상을 게재해 비난을 사고 있다.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TMZ는 뮤직 페스티벌 참여차 LA국제공항에 온 이엑스아이디의 인터뷰를 'TMZ on TV'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TMZ on TV'는 TMZ닷컴 기자들이 모여 그날의 연예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한 백인 여기자는 이엑스아이디의 멤버 정화가 환영 인파를 보며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말하자 이를 조롱하듯 따라 한다. 이에 다른 기자들도 일제히 웃음을 터뜨리며 동양인의 영어 억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왜 이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방송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 기자들을 다른 나라에 보내 그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지 봐야 한다', '정말 안하무인이다'라는 댓글을 달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또 한국 걸그룹 f(x) 멤버 엠버도 4일 트위터에 "TMZ의 철없고 예의 없는 행동에 모든 미국인이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미국에 처음 공연간 정화가 공항에 나온 팬들을 보고 기쁜 나머지 '아임 소 해피'라고 한건데 그 억양을 조롱하다니 인종차별이란 생각이 든다"며 "이번 행사를 주최한 현지 매체를 통해 TMZ에 불쾌한 감정을 어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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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온 빅뱅, 국내외 음원차트 정상 휩쓸어(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그룹 빅뱅이 3년 만에 발표한 신곡이 국내외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꿰차며 긴 공백에도 건재를 과시했다.빅뱅이 1일 0시를 기해 공개한 두 신곡 '루저'(Loser)와 '배배'(Bae Bae)는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엠넷닷컴 등 국내 10개 음원차트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두 곡은 해외에서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아이튠스 싱글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빅뱅의 세계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루저'는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팝의 본고장인 미국(68위)을 포함해 캐나다(51위), 영국(81위) 등 미주와 유럽 국가에서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배배'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루저'는 유튜브에서 공개된 지 8시간여 만에 조회수 160만건을 돌파했으며 '배배'도 140만건을 넘어섰다.빅뱅은 '루저'와 '배배'처럼 오는 8월까지 매달 1일 신곡을 공개하고 넉 달간의 발표곡을 묶어 9월 앨범 '메이드'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25~2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월드투어를 열어 15개국에서 70여차례 무대에 선다.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룹명처럼 빅뱅이 컴백과 함께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 나올 곡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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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송일국, 윤봉길 의거일 맞춰 홍보 영상 배포&apos;한국인이 알아야할 영웅이야기&apos; 제3탄 윤봉길 홍보 영상을 제작한 서경덕 교수(왼쪽)와 송일국.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1932년 4월 29일. 24살의 한인 애국단원 윤봉길은 중국 상하이(上海) 홍커우(虹口)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황의 생일 축하 기념식장에 뛰어들어 폭탄을 던졌다. 그는 일본 상하이 파견군 사령관, 거류민단장 등을 즉사시키고 일본 제3함대 사령관, 제9사단장, 주중 일본공사 등에게 중상을 입혔다. 의거가 일어난 지 83년이 지난 오늘,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일국은 윤봉길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국어(http://fa.do/id8)와 영어(http://fa.do/7qi)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 계몽운동가로서의 업적, 한인애국단 활동, 상하이 의거에 대한 각국 반응 등을 7분 분량으로 소개하고 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세 쌍둥이 아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송일국은 재능기부로 한국어 영상 내레이션을 맡았다. 영상제작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는 세계적으로도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면서 "동북아 평화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의거를 결행한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국내외 네티즌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송일국은 "영어 영상으로 윤봉길 의사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국어 영상을 통해 우리 자신도 한국의 영웅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뒀으면 하는 바람으로 녹음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서 교수는 영어 동영상을 유튜브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이집트, 중국 등 30개국의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도 동시에 게시했다. 피키캐스트와 아프리카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서 교수가 줌닷컴 '타임트리'와 함께 펼치는 '대한민국 역사 인식 개선 캠페인' 홈페이지에도 윤봉길 의사의 유서, 마지막 폭탄의 용도 등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서 교수가 메가스터디와 함께 펼치는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3탄. 지금까지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를 제작해 배포했다. 제4탄의 주인공은 올해 서거 70주기를 맞는 윤동주 시인이다. 윤봉길 의사 홍보 동영상. 유튜브 캠처 사진. &apos;한국인이 알아야할 영웅이야기&apos; 제3탄 윤봉길 홍보 영상을 제작한 서경덕 교수(왼쪽)와 송일국.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