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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9세 여성, 모바일로 자살 생중계…"성폭행당했다"1천여명 지켜보는 가운데 전철에 몸 던져…검찰 수사 나서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프랑스에서 1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가해자를 공개하고 전철에 몸을 던져 자살하는 과정을 휴대전화로 생중계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1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파리 남부 외곽 에글리 통근철도역에서 19세 여성이 지나가던 전철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여성은 트위터의 모바일 영상생중계 애플리케이션 '페리스코프'에 이 과정을 중계했으며 약 1천 명이 지켜봤다. 숨진 여성은 전철에 뛰어들기에 앞서 중계를 통해 자신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가해자의 이름을 밝혔다. '오세안'이라고 밝힌 이 여성은 "소란을 일으키려고 영상을 찍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고 마음을 열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생중계를 지켜보던 이들은 "기다리고 있어", "재미있을 것 같네"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일부는 "상태가 걱정스럽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이 여성이 숨진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다.페리스코프는 이 영상을 삭제했으나 전철에 뛰어드는 부분을 검게 처리한 영상은 유튜브 등에 여전히 올라와 있다.생중계 영상은 멈춰선 전철과 휴대전화를 집어 든 응급구조대원의 모습이 비치며 "희생자가 사망했다"는 구조대원의 목소리가 나오며 끝났다.검찰은 휴대전화를 현장에서 수거하고 페리스코프에 원본 영상을 요청하는 등 자살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사망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로 어려움을 겪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는 친척들의 증언이 있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이 여성이 '전 남자친구가 자신을 성폭행해 생을 마감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모바일 생중계 앱을 통해 범죄나 자살 영상이 실시간으로 전파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달에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10대 소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가 쇼핑몰에서 성폭행당하는 장면을 페리스코프로 중계해 가해자와 함께 기소됐다.지난해 10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여성이 음주 운전을 하면서 이를 모바일로 생중계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프랑스 10대 여성이 '자살 생중계'를 한 파리 외곽 에글리 역의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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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역주행'으로 일냈다…또 차트 1위 '올킬'(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걸그룹 트와이스의 신곡 '치어 업'(CHEER UP)이 발매 2주 만에 다시 음원차트 1위를 '올킬' 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치어 업'은 당시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데 이어 차트 역주행 끝에 8일 오후 멜론, 올레뮤직, 엠넷닷컴, 지니,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뮤직 등 8개 음원사이트의 실시간차트 1위를 재점령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7일 밤에도 실시간차트 1위를 잠시 싹쓸이한 뒤 몇 시간 동안 2위권으로 하락했으나 8일 오후 2시부터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대형 가수들의 신곡 홍수에도 음원의 인기가 '롱런'하고 있어 의미 있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음원차트 정상뿐 아니라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등 가요 프로그램 1위도 차지했다. '치어 업'이 담긴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는 올해 걸그룹으로는 첫주 앨범 판매량 최고 성적을 거뒀으며, 앨범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으로 5만장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치어 업'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2천100만 뷰를 넘어섰다. 이같은 성공에 트와이스는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앞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공연 4시간 전에 이벤트를 공지했지만 800명이 넘는 팬들이 몰렸다. 트와이스는 이날 '치어 업'을 비롯해 앨범 수록곡 '터치다운'(Touchdown)과 '소중한 사랑', 데뷔곡 '우아하게' 등 8곡을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멤버 다현은 "팬들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 끝까지 하나가 되자"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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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유튜브 1억뷰 돌파 뮤비 3개…"남자그룹 최초"빅뱅, 유튜브 1억뷰 돌파 뮤비 3개…"남자그룹 최초" 송고시간 | 2016/04/14 10:19 지디×태양 '굿보이' 1억뷰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이 듀엣한 '굿보이'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건을 돌파했다. '굿보이' 뮤직비디오는 14일 오전 유튜브 조회수 1억6천85건을 기록해 빅뱅은 '판타스틱 베이비'와 '뱅뱅뱅'에 이어 1억 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3개 보유한 국내 최초의 남자 그룹이 됐다. 지난 2014년 11월 공개된 '굿보이' 뮤직비디오는 같은 해 12월 1천만 뷰를 돌파했고 지난해 4월 5천만 뷰를 넘었다. 세계적인 감독 콜린 틸리가 메가폰을 잡아 화려하고 독특한 영상을 만들어내 미국 빌보드, 퓨즈TV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빅뱅은 또 '루저' 뮤직비디오가 14일 기준으로 9천194만 뷰를 넘어서 역시 1억 뷰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난달부터 중국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인 빅뱅은 올여름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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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살해 표적 한국인 20명'…국내업체 서버 해킹피해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 연합뉴스TV 제공>>경찰 "IS가 고객 정보 빼내 공개했을 개연성 확인 중"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한국인 살해 협박설과 관련해 정보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정보당국은 국내 한 업체의 전산망이 해킹으로 의심되는 피해를 본 사실을 확인하고서 IS 소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한 언론보도 스크랩 업체 서버가 해킹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당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 기관은 이 업체를 방문, 서버에 남은 접속 기록 등을 확보해서 분석하고 있다. IS가 이 업체 서버를 해킹해 한국인 고객 정보를 빼냈을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서버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과 민간인 20명의 이름과 전자우편 주소는 올 2월 IS가 유튜브로 배포했다가 삭제한 동영상에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IS는 작년 11월 테러 위협을 담은 온라인 영상에서 '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며 60개국 국기를 표시했다. 여기에 태극기를 포함했다.이런 점을 고려하면 IS가 해당 국가들을 위협할 후속 조치로 해킹을 감행하고 동영상을 제작했을 것으로 정보당국은 의심한다.정보당국은 업체 서버를 분석,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으로 IS와 이번 해킹 간 관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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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으로 여행가세요? 뱃멀미지수 미리 확인하세요해양조사원, 바다낚시 등 6가지 생활해양예보 제공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여행이나 레저, 스포츠를 떠나기에 앞서 챙겨야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기상 정보이다.미리 확인하지 않고 무턱대고 갔다가 비나 눈이 내리거나 강풍으로 애써 세운 계획이 엉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육지보다 변화가 훨씬 심한 바다에서는 자칫 큰 위험에 처할 수도 있어 밀물과 썰물 시간, 바람, 수온 등과 해양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배를 타고 섬으로 여행을 가거나 바다낚시, 갯벌체험, 스킨스쿠버 등과 같은 레포츠를 준비할 때 참고할 만한 정보가 마땅히 없었다.다행히 지난해 5월에 국립해양조사원에 '해양예보과'가 생겨 국민 생활에 필요한 해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6월 해수욕지수를 시작으로 바다낚시지수, 갯벌체험지수, 스킨스쿠버지수, 뱃멀미지수, 바다갈라짐지수 등 6가지 생활해양예보지수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 첫 화면에서 이 지수들을 볼 수 있다.이 지수들은 조위(바닷물의 높이)관측소, 해양과학기지, 부이 등 전국 119개 지점에서 1분 단위로 측정한 물 때, 조류속도, 수온, 바람, 기온 등 하루 130만건에 이르는 자료를 분석해 작성한다.지수는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매우 좋음 5단계로 나눠 색깔을 달리해 표시한다.바다낚시 정보는 여성 리포트가 직접 설명해주는 동영상으로 만들어 온바다(Onbada)에서 매일 방송하고 있고, 유튜브에도 올리고 있다.바다낚시와 뱃멀미지수는 연중 제공하고 갯벌체험·스킨스쿠버·바다갈라짐지수는 5~10월, 해수욕지수는 개장기간에 서비스하고 있다.뱃멀미지수는 해당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의 크기와 탑승시간, 파고, 풍속 등을 토대로 평범한 사람이 뱃멀미를 일으킬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생활해양예보지수는 관측자료 변화에 따라 업데이트되는데 정확도는 70% 정도라고 해양조사원은 8일 밝혔다.해양조사원은 해양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이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볼 수 있게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해양조사원 관계자는 8일 "국가가 해양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생활해양예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아직은 초기단계여서 미흡한 점도 많지만 계속 보완해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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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가 돈 많이 받는 매춘부라고?"…반크, 뿔났다일본 왜곡 기도에 맞불…동영상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일본군 위안부가 돈을 많이 받는 매춘부였다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뿔났다. 미국의 한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서다. 이 서명운동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이 "공립학교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술하겠다"고 발표하자 일본 측이 "비열한 방법으로 대응하며 벌이는 수작"이라고 반크는 규정했다. 반크는 이에 맞서는 9분21초 분량의 동영상을 제작해 29일 유튜브(https://youtu.be/q_IYMdE5fjw)에 올리고,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확산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박기태 단장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 성 노예'였다는 진실을 한국이 국제적으로 알리자 이에 맞불 작전으로 '위안부가 돈을 많이 받는 매춘부'라는 왜곡된 프레임을 세계인에게 뒤덮으려는 선전 공작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확산시키는 전 세계 각종 지식 정보 자료에 왜곡된 한국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단장은 이어 "한국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세계 곳곳의 박물관, 교과서, 웹사이트에 일본 정부가 오랫동안 왜곡한 한국 역사 내용을 바로잡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꿈과 용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반크의 맞불 동영상 내용중 정글 코끼리와 서커스단 코끼리가 다른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유튜브 캡처> '한국 역사를 지키는 한국 청년들의 도전'이란 제목의 동영상은 "정글의 코끼리와 서커스단의 코끼리는 왜 다를까요?"라고 묻고는 "그것은 바로 서커스단 코끼리의 정신을 지배하는 '패배와 좌절'의 기억 때문"이라고 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코끼리의 발목에 묶여 있던 밧줄, 어린 코끼리는 힘에 부쳐 발목의 밧줄을 끊지 못하고 코끼리의 삶에는 불가능과 실패라는 역사가 기록됩니다. 그리고 어른 코끼리로 성장해 충분히 밧줄을 끊을 수 있어도 실패의 기억 때문에 무조건 포기하게 됩니다. 한국의 역사도 누군가에 의해 말뚝에 묶여 있는 서커스단의 코끼리와 같습니다." 영상은 이어 '한국의 역사는 중국의 지배를 받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한국 역사의 대부분은 다른 나라의 침략을 당했다', '1895년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기 전까지 한국 역사는 중국의 지배, 통치 아래 있었다', '가야는 일본의 식민지였다', '백제의 멸망 원인은 일본의 도움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사 시작은 제2차 세계대전이다'라고 세계 역사책이 한국사를 왜곡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또 묻는다. 영상은 "일본 제국주의가 1910∼1945년 한국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역사 속 영향력과 잠재력을 축소, 은폐하고 왜곡된 역사 논리를 만들어 수십 년간 퍼뜨렸기 때문"이라고 알려준다. 그러면서 "수십 년이 지나 한국인들이 올바른 한국 역사를 외국에 알리려 했을 때는 이미 일본이 작성한 왜곡된 한국 역사가 전 세계에 받아들여진 상황이었다"며 "거짓이 반복되면 진실이 되고 왜곡된 역사가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로 교체된 것"이라고 분개한다. 영상은 "밧줄을 끊고 말뚝을 뽑아 좌절과 실패로 기록된 한국 역사를 구해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1999년부터 16년 동안 반크 청년들이 전 세계 곳곳의 교과서, 백과사전, 웹사이트상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온 활동상을 보여준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박물관이 고대 한국의 영토를 중국의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수정했고, 세계 3대 박물관인 영국 대영박물관이 '한국관' 홍보판에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표기한 내용을 삭제했으며, 대영박물관 홈페이지(www.thebritishmuseum.ac.uk)의 각 지역 문화유산 소개 코너에 한국을 '동남아시아권'(Southeast Asia) 국가로 분류한 것을 고친 사실을 열거한다. 또 전자백과사전 사이트 인사이클로피디아 닷컴, 미국 컬럼비아대 백과사전, 교육포털 사이트 팩트몬스터, 해외 유명 국가정보 인포 플리즈 등의 웹사이트가 고구려를 한국 최초의 국가로 소개하고 고조선사를 누락시킨 것을 비롯해 고구려, 백제, 신라의 건국 시기를 잘못 기술하는 등 왜곡된 내용을 발견해 시정했다. 영상은 미국의 역사학자 토머스 두버니아가 반크에 보낸 편지도 공개했다. "불행하게도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게 될 때 가장 첫 번째로 잃는 것은 진실이다. 한 나라를 지배하는 자는 그 나라의 역사 또한 지배하기 때문이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이 한국을 점령했을 때 한국의 모습이 바로 그 같은 경우이다. 내가 최근에 알게 된 기관인 반크. 그들의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듯 그들은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기관이다. 반크의 노력과 이에 관심 있는 세계 학자들의 노력을 통해 진실한 한국의 역사는 전 세계에 완전히 알려질 것이다." 영상은 "반크 청년들은 왜곡된 한국 역사가 올바로 바뀌는 것을 그저 기다리는 일에 만족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겠다"고 각오를 밝히면서 "여러분도 왜곡된 한국 역사를 바로잡고 올바른 한국 역사를 함께 알려나갈 수 있다"고 권유하며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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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일만에 10억 조회…'강남스타일' 넘은 아델의 '헬로'(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영국 팝스타 아델(27)의 신곡 '헬로'(Hello) 뮤직비디오가 역대 최단기간 조회수 10억 건 돌파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동영상 스트리밍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는 '헬로' 뮤직비디오가 지난해 10월 22일 업로드된 지 87일 만에 동영상 조회 건수 10억 건을 돌파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2012년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작성한 종전 최단 기간 10억뷰 기록(158일)을 71일이나 앞당긴 것이다.2012년 7월 15일 첫선을 보인 '강남 스타일'은 그해 12월 22일 조회수 10억 건을 넘어섰다. 2005년 유튜브 창사 이래 단일 영상으로는 첫 10억뷰라는 신기원을 강남 스타일이 열었다. 아델의 정규 3집 앨범인 '25'는 이달 초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천5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인 '헬로'는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는 지금껏 17편의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10억 건을 넘었다고 소개했다.최단 기간 조회수 10억건 돌파 기록을 아델에게 내줬지만,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여전히 최다 시청 동영상 기록은 보유 중이다.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강남 스타일'은 22일 현재 조회수 25억 182만 5천424건을 기록해 2위 테일러 스위프트의 '블랭크 스페이스'(14억 1천657만413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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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단체 "쯔위 사과, 심각한 인권침해…제소 예정"사과하는 쯔위(서울=연합뉴스) 중국으로부터 '대만 독립운동자'라는 비판을 받았던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가 동영상을 통해 사과하고 있다. 2016.1.17 << 유튜브 캡처 >> 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다문화 단체 ㈔한국다문화센터는 최근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멤버 쯔위(周子瑜)가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로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인종차별과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센터는 18일 성명을 내고 "17세 소녀가 모국의 국기를 흔든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그럼에도 소속사인 JYP와 박진영 대표가 중국 네티즌의 과잉 반응에 굴복해 17세 소녀를 '사죄의 재판대'에 세우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해 쯔위의 사죄가 강요에 의한 것인지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사죄에 대한 강요가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대한민국 검찰에 JYP와 박진영 대표를 고발하고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센터는 "이번 사태는 상업적 이익에 눈이 멀고 '다문화와 인권'에 대해 몰지각한 일부 다국적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의 기획사에서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다"며 '다문화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성명과 관련해 김성회 공동대표는 "변호사와 검토해 이번 주 내로 인권위에 제소할 예정"이라며 "다문화 인권을 생각하는 시민단체로서 다국적 걸그룹을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의 미성년 노동 착취의 대응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2008년 문을 연 ㈔한국다문화센터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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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차트 이변' 김나영 "예상 못한 '한순간의 꿈'…부담도 커"새 싱글 '어땠을까'로 돌풍…"작은 공연으로 관객 만나고파"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이번 연말연시 가요계에는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여가수의 신곡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 1위를 닷새 넘게 지키는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일약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화제의 음원 '어땠을까'를 발표한 김나영(25)은 2012년 정키의 '홀로'에서 피처링을 맡았고 2013년 엠넷 '슈퍼스타K 5'에도 참가했지만 유명세와는 거리가 멀었다. 가수 김나영 <<메이져세븐컴퍼니 제공>>김나영은 그 후 여러 드라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를 부르면서 감성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tvN 드라마 '연애말고 결혼'의 '바라고 바라고, '풍선껌'의 '내겐 그대', SBS '냄새를 보는 소녀'의 '흔한 이별'이 모두 그가 부른 노래다. 6년간 꾸준히 버스킹(거리공연)과 소규모 공연을 이어가며 조용히 실력을 쌓은 김나영은 네 번째 싱글 '어땠을까'로 '대박'을 터뜨렸다. 방송 활동 한 번 없이 음악만으로 이뤄낸 성과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만난 김나영은 이 이변이 여전히 실감 나지 않는다고 했다. ""전혀 예상 못 한 일이라 지금도 '무슨 상황인가' 싶어요.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이 더 많죠. 다음 앨범에 대한 부담도 많이 커졌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됐어요."그리 유명하지 않은 가수가 인기 래퍼 개리의 신곡과 화제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음원까지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것을 두고 음원 사재기를 의심하는 눈도 없지 않았다. 김나영은 "솔직히 속상하고 화도 났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사실 그런 의혹은 제가 지금까지 수면 아래에 있었기에 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너무나 갑작스러워서 우왕좌왕하는 상황이니, 다른 분들도 완전히 축하해주실 수 없는 일이겠죠.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노래가 인기몰이를 한 데는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는 라이브 영상이 한몫했다는 평가도 있다. 김나영은 "야외 라이브를 주로 했지만, 겨울이고 하니 실내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영상을 보고서 노래를 찾아 듣는 분도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저의 경쾌한 노래보다는 발라드를 좋아해 주는 분이 더 많은데, 이번에는 제 목소리에 잘 맞는 노래를 선택한 것 같다"며 "'어땠을까'라는 가사에 담긴 후회와 자책이 사랑만이 아니라 우리 삶에 많이 녹아 있기에 많은 분이 생각에 잠기면서 좋아하시는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김나영의 활동 계획은 의외로 소박했다. 그는 "앞으로 라디오 등에서 라이브를 더 많이 들려 드릴 것"이라며 "언젠가는 화려한 무대에 오르고 거대 팬층을 거느린 가수가 되지 않을까, 상상은 해봤지만 그걸 목적으로 하진 않는다"고 했다. 가수 김나영 <<메이져세븐컴퍼니 제공>>그는 다만 "개인적으로 듣기 좋아하는 노래는 알앤비(R&B)와 빠른 박자의 팝"이라면서 "힙합 가수와 컬래버레이션(협업)도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고 내비쳤다. "버스킹을 할 땐 관객의 눈빛과 숨소리가 '너의 감성과 내 감성이 잘 맞고 있다'고 얘기해주는 듯하다"는 김나영은 무엇보다 관객과 진심을 교류하는 음악가가 되는 것을 가수로서 목표로 삼은 듯했다. "이렇게 좋은 때는 한순간의 꿈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일은 좋은 일로 아름답게 남겨두고, 그저 지금까지 한 것처럼 앞으로도 좋은 노래 하는 모습 많이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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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흥'으로 '흥했다'…8개 차트 '올킬'로 취향저격(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8)의 새 앨범이 8개 음원차트 정상을 '올킬'했다. 국내 음원차트 1위를 하고 싶다던 싸이의 '흥' 넘치는 음악은 취향저격에 성공했다. 1일 0시 공개된 7집 '칠집싸이다'의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와 '대디'(DADDY)는 이날 오전 멜론, 지니, 올레뮤직,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7개 음원차트 1·2위를 휩쓸었다. 또 고(故) 신해철의 추모곡인 수록곡 '드림'(Dream)까지 벅스 1위에 올라 총 8개 차트를 점령했다. 국내 팬들을 위한 '내수용'인 '나팔바지'는 펑크한 기타 선율에 흥겨운 멜로디가 더해진 펑키 댄스곡으로 라임(rhyme·음조가 비슷한 글자)을 맞춘 노랫말이 유머러스하다. 싸이 음악 특유의 코드가 전개돼 그가 작곡한 DJ.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와 맞닿아있다. 그러나 복고풍 편곡과 트렌디한 사운드의 접목은 올해 빌보드에서 14주 연속 1위를 한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와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수출용'인 '대디'는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주축인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곡이다. 씨엘이 피처링한 부분과 후렴구 '아이 갓 프롬 마이 대디'(I got it from my DADDY)가 윌아이엠의 곡 '아이 갓 잇 프롬 마이 마마'(I Got It From My Mama)에서 따왔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 곡의 작곡가들이 '대디'의 크레딧에도 이름을 올렸다. 해외 팬들을 겨냥한 곡임은 분명해보인다.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최고 기록을 보유한 싸이답게 전매특허인 뮤직비디오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싸이가 나팔바지를 입고 복고풍 종합 댄스를 선보이는 '나팔바지'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시간도 안 돼 유튜브 조회수 50만 건에 육박했다. B급 감성이 살아있는 '대디' 뮤직비디오는 한층 중독성이 강해 이미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싸이는 유치원생부터 할아버지까지 코믹한 분장을 하고 익살스럽게 등장해 큰 웃음을 준다.누리꾼들은 "'나팔바지'를 따라추면 팔뚝 살이, '대디' 춤을 따라하면 허벅지 살이 빠질 것"(ID djdocz), "싸이 음악은 한국인들의 잠재된 흥을 끓어오르게 하는 뭔가가 있다"(miy7959)라고 호응했다. 또 타이틀곡 뿐 아니라 자이언티, JYJ의 김준수, 전인권, 다이나믹듀오의 개코 등이 피처링한 수록곡 대부분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오랜만에 전곡을 들을 꽉 찬 앨범이란 평도 이어졌다. '국제가수'란 수식어에 걸맞게 해외에서의 관심도 높다. 미국 빌보드, 퓨즈TV, MTV, 롤링스톤, 영국 BBC 등 해외 매체들은 싸이의 컴백 소식을 집중조명했다. 퓨즈TV는 "싸이의 새 앨범에 대해 알아야 할 7가지"를 언급하며 해외 유명 아티스트 에드 시런, 윌아이엠 등이 앨범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롤링스톤은 "2012년에 '강남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싸이가 이번에는 익살스러운 '대디'로 돌아왔다"며 '대디'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싸이의 미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도운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도 자신의 트위터에 '대디' 뮤직비디오를 올리며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