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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손안의 TV 시장' 놓고 토종-해외업체 맞짱뜬다글로벌 업체 국내사업 가속…토종업체 가입자 확보에 총력 최근 이용자 수가 급증한 온라인동영상제공(OTT) 서비스 경쟁이 새해에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보편화한 스마트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예능, 드라마, 영화, 스포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 덕분에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에 이어 구글과 아마존이 운영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유뷰드 레드'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도 지난해 말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OTT 업체들은 이들 글로벌 업체에 맞서 다양한 전략을 통해 서비스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4명중 1명 OTT서비스 이용…유료 이용률은 고작 4% 방송통신위원회가 작년 말 공개한 '방송 매체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를 보면 조사 대상자 7천385명 가운데 27.1%는 최근 1주일 내 OTT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5년(14%)보다 93% 증가한 수치다.OTT 서비스는 스마트 기기(97.3%)를 활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연예(49.1%), 드라마(19.9%), 영화(17.4%), 스포츠(14.0%)였다.이용자가 늘며 OTT 시장 규모는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방통위의 '2016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는 지난해 OTT 시장 규모가 약 3천17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에는 53.7% 증가한 4천884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조사에서 가장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 업체는 유튜브(87.1%)였으며 페이스북(30.4%), 네이버TV캐스트(23.8%), 아프리카TV(10.9%), 다음TV팟(8%), 곰TV(3.9%), 올레TV모바일(2.9%)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OTT 동영상 서비스 이용경험률[방송통신위원회 제공]한편 OTT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가운데 월정액 또는 추가 요금을 내는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4.7%에 불과했다. 유료서비스 이용 비율은 KT의 올레TV모바일(1.3%),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1.2%), LG유플러스의 U플러스TV(0.9%), 푹(Pooq)(0.7%), 곰TV(0.6%) 순으로 높았다. 월정액 또는 추가요금 지불 경험 OTT 동영상 서비스[방송통신위원회 제공]◇ 가입자 더 늘리자…티빙 "실시간 무료"·푹 "B2B서비스로 승부" OTT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지만, 유료서비스 이용을 꺼리는 시청자 행태를 고려하면 OTT 서비스 업체들이 갈 길은 멀다. 일단 이들은 다양한 마케팅을 활용해 이용자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매출을 높여 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다.새해부터 티빙 내 실시간 TV 채널을 무료로 서비스하겠다고 밝힌 CJ E&M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티빙 가입자들은 tvN, Mnet, 온스타일, 투니버스 등 그동안 돈을 내야 볼 수 있었던 실시간 TV 채널 153개를 지난 3일부터 무료로 시청하고 있다. 지상파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푹(POOQ)은 올해 지상파 초고화질(UHD) 서비스 제공에 맞춰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UHD로 제공하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B2B 서비스인 '푹존' 가입 기업도 더 늘릴 계획이다.푹존은 찜질방, 미용실 등 체류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서비스 업소의 와이파이에 접속해 무료로 VOD나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이통통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는 콘텐츠 질 향상과 다양성 증대에 힘을 쏟는다. 국내 상륙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글로벌 OTT 서비스 업체는 '한국형' 콘텐츠 개발에 바짝 신경 쓰고 있다.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업체인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 '옥자'를 올여름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한다.또 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국내 첫 오리지널 제작 드라마로 제작해 2018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약 190개국에 동시 방영할 계획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시장과 비교하면 OTT 시장 규모는 미미하지만, 성장 가능성은 크다"며 "일단 가입자를 늘려 이를 바탕으로 다른 수익 사업을 진행하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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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매일 장 보며 유산소 운동…'삼시세끼' 출연 밑거름됐죠""집에서도 잠을 잘 못 자는데 거기(득량도)에서는 불만 끄면 잘 잤어요. 정말 잘 쉬다 온 기분입니다." 신화의 에릭이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3'에 출연한 후기를 털어놓았다.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에릭은 "평소 낚시를 좋아해 매운탕을 자주 끓여 먹곤 했다"면서도 "'삼시세끼'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단독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라 고민도 많았다"고 밝혔다.최근 정규 13집 앨범 '13TH 언체인징 - 터치'(13TH UNCHANGING - TOUCH)를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재개한 신화의 에릭은 지난해 '삼시세끼-어촌편3'에 출연해 요리 솜씨를 뽐내며 '에셰프'란 별명을 얻었다. '삼시세끼-어촌편3'가 매회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린 데는 에릭의 요리 솜씨가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에릭이 데뷔 후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기는 이번 '삼시세끼'가 처음이었다. 신화의 에릭[신화컴퍼니 제공]에릭은 "촬영 제안을 받기 전 마침 드라마를 끝내고 쉬고 있을 때라 헬스클럽 대신 집 앞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유산소 운동을 했다"며 "매일 장을 보는 게 삶의 패턴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매일 마트에 싱싱한 꽃게나 생선이 들어오니까 레시피를 찾아보거나 유튜브로 음식 프로그램을 보며 재미 삼아 요리를 했다"며 "마침 그때 '삼시세끼'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하지만 에릭이 처음부터 출연 제의를 반긴 것은 아니었다.그는 "처음에는 부담돼서 고사했는데 민우가 '한 번 더 생각해봐라. 너한테도 잘 맞고 멤버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고 설득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에릭은 "저도 몰랐는데 밑반찬까지 96가지 메뉴를 했더라"라며 "섬에서 나는 채소나 바다에서 잡히는 것들이 뭔지 아니까 기왕에 밥해 먹을 거 그걸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또 "그때그때 잡히는 거에 따라서, 또 서진이 형이 먹고 싶은 것에 따라서 메뉴가 달라졌다"며 "결과적으로 저한테도 잘 맞는 예능이었고 참 좋았던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에릭과 이서진, 윤균상 등이 출연한 tvN '삼시세끼-어촌편3'는 지난달 30일 감독판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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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특수' 해외관광객 유치 노린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이하 평창올림픽)」라는 국가적 행사를 해외관광객 유치의 절호의 기회로 삼기 위해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가 손을 맞잡고 공동 관광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국내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이자 88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유치한 올림픽으로서 총경제적 효과는 64조9천 억 원, 추가 관광 효과는 32조2천 억 원, 대회기간 중 방한하는 해외관광객은 39만 여 명, 이들의 지출규모는 7,21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공동 관광마케팅의 핵심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방한한 외국인들이 올림픽 행사뿐만 아니라 강원도와 인근 서울, 경기 지역까지 다녀가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3개 시‧도가 총 50억 원(서울시 30억 원, 경기도 10억 원, 강원도 10억 원)을 투자해 해외 TV광고, 온라인 홍보영상, 팸투어, 대형 이벤트 등 다방면으로 통합 마케팅을 전개한다. 내년에는 3개 시․도 단체장과 한류스타가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등 해외 도시의 거리로 직접 나가 홍보하는 ‘해외 로드쇼’를 통해 적극적인 관광 세일즈도 펼친다. 공동 마케팅 사업비는 방한 관광객 방문비율과 재정여건을 감안해 3개 시‧도가 각각 3:1:1로 분담, 사업비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6일(화) 14시15분 서울시청에서 만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공동 관광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동 협약을 시작으로 서울시가 주관 지자체가 되어 12월 중에 3개 시․도 실무협의체를 구성, 사업별 실행시기 및 방법과 시‧도별 역할 분담 등 구체적 협의에 들어간다. 특히,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부 사업은 전문기업에 맡기기로 하고 기업 선정에 대한 부분도 논의할 예정이다.3개 시‧도가 추진할 주요 마케팅 사업은 ①평창올림픽 성공기원 대형 이벤트 개최 ②해외 TV광고 제작‧방영 ③온라인 관광 홍보영상 제작‧확산 ④해외 매체 팸투어 ⑤해외 도시 로드쇼(길거리 홍보)다.□ 첫째, 대형 이벤트는 3개 시‧도 공동주최로 평창올림픽 개최 G(Game)-1년(’17.2.9), G-200일(’17.7.24), G-100일(’17.11.1) 즈음에 맞춰 각 지역에서 릴레이로 열린다. 우선 G-1년을 맞아 올림픽 개최장소인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둘째, 해외 TV광고는 한류스타가 출연해 평창올림픽과 더불어 각 지역의 겨울과 스포츠, 관광의 매력을 소개하는 콘셉트로 제작한다. 겨울과 동계스포츠에 흥미를 가질 동남아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방영할 예정이다.셋째, 3개 시‧도의 역사‧문화와 결합해 가지각색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담은 온라인 관광 홍보영상을 만든다. 파급력이 높은 유튜브, 바이두(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등 SNS를 통해 ‘꼭 와보고 싶은 서울‧경기‧강원’을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한다.넷째, 사전 답사 여행 성격의 팸투어는 해외 언론, 여행사 관계자를 비롯해 최근 중국 유통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중국 ‘왕홍’ 등 세계 파워블로거를 대상으로 한다. 평창올림픽 G-행사, 지역 축제, 관광 성수기에 맞춰 초청해 3개 시‧도의 연계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왕홍’은 중국 온라인상의 유명인사라는 뜻의 ‘왕루어홍런(网络红人)’을 일컫는 말로서, SNS에서 활동하며 많은 팬과 영향력을 지닌 ‘파워블로거’들을 의미한다.다섯째, 3개 시‧도 단체장과 한류스타 등이 함께 한국 관광 주요 시장의 도시로 나가 거리에서 직접 현지인들을 만나 관광 세일즈를 펼치는 해외 도시 로드쇼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3개 시‧도 공동 관광마케팅 협약은 서울시가 지리상 인접해 있는 2개 도에 제안하면서 이루어졌다. 서로 상생 협력해 중복되는 마케팅 비용은 절감하고 시너지 효과는 높이자는 서울시의 의견을 경기도와 강원도가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서울시는 공동 관광마케팅 제안 배경으로 ▴올림픽 대규모 관광 특수를 활용한 ‘2천 만 서울관광시대’ 조기달성 ▴서울-지방 간 관광 콘텐츠 개발 협력으로 상생관계 구축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들었다. 우선, 올림픽 관람을 위해 방한한 해외 관광객들의 서울 관광을 유도함으로써 시가 목표로 하는 ‘2018년 2천 만 서울관광시대’ 달성 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올해 역대 최대인 1,300만 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방한 관광객의 약 80%가 서울을 찾고 있고 평창올림픽 전후 서울을 찾을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2천 만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의 인프라만으로는 2천 만 관광객 수용에 한계가 있고 지방 역시 관광산업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서울-지방 간 협력을 통한 공동 관광 상품 개발이 필수적이다. 시는 3개 시‧도의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로 외래 관광객이 지방으로 분산되는 효과는 물론, 지방 관광을 위한 체류기간도 늘어나는 등 상생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포츠 관광은 고부가․고품격 관광상품으로 전 세계에서 현재 주목 받고 있는 ‘특수목적 관광(Special Interest Tourism, SIT)’이다. 따라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스포츠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스포츠관광은 스포츠와 관광이 융‧복합된 관광상품으로 세계 관광시장의 5~10%(Biddiscombe, 2004)를 차지한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이미 국가발전 핵심산업 중 하나로 적극 투자‧지원되고 있으며 ’20년 까지 매년 10%씩 성장(Hudson, 2003)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지자체들도 외래 관광객 방문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개최하고, 지역의 자연‧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체험형‧체류형 스포츠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시점이다. 박원순 시장은 “88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역사적 의미는 물론 미래 먹거리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 관광마케팅을 펼쳐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지역관광까지 유도, 2천 만 서울관광시대를 조기에 열고 서울-지방 간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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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우아하게' 1억뷰 돌파…"데뷔곡 첫 기록"걸그룹 트와이스의 데뷔곡 '우아하게'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1억 뷰를 돌파했다. 1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지난해 10월 20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우아하게' 뮤직비디오는 388일 만인 이날 오전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을 넘겼다. 한국 가수가 데뷔곡으로 1억 뷰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며, 트와이스는 올해 4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치어 업'(CHEER UP)의 뮤직비디오도 1억 뷰 돌파에 성큼 다가서 겹경사가 기대된다.트와이스는 지난달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티티'(TT)로 활동 중이며 이 앨범은 올해 걸그룹 최다 판매량인 18만 장을 돌파했다. 걸그룹 트와이스 [JY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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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석 4조 효과’온맵시, 서울광장․덕수궁길에서 준비하세요겨울을 앞두고 현명하게 추위를 이겨내는 ‘온(溫)맵시’ 캠페인이 시작된다. 따뜻한 온맵시는 추위를 이겨냄은 물론 난방비도 아끼고, 건강도 지키고, 온실가스도 줄이는 1석 4조의 효과가 있다. 폭염, 한파, 슈퍼태풍 등 이상 기후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우리의 생활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온맵시’는 간단한 생활습관의 변화로 기후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겨울철 대표적인 캠페인이다. 서울시는 온맵시 문화 확산을 위해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7일(월)~8일(화) 덕수궁길과 서울광장에서 시민과 모델학과 학생들이 펼치는 온맵시 런웨이, 열화상 카메라 체험, SNS 채널 이벤트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의 장을 마련한다. 개그맨 조윤호, 홍인규와 패션학과 학생,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온맵시 런웨이가 진행되며, 유튜브 스타 “하이예나”를 통해 겨울철 따뜻하면서도 맵시를 살리는 비법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방한용품과 에너지절약 적정기술 전시 부스 등이 설치되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방한복 착용 전과 후 체온 변화를 시각적으로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덕수궁길에서는 겨울을 준비하는 나눔바자회가 열려 방한용품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판매된 수익금 일부 또는 물품은 서울에너지시민복지기금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시민복지기금에서 시민 및 기업들로부터 현물을 기부 받아 에너지빈곤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환중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온맵시 복장만으로도 체감온도를 2~3℃ 높여 추위를 이기고, 난방비를 아끼고, 겨울철 건강도 지키고,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다”며 “생활 속에서 손쉽게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온맵시’로 편안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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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사건을 보는 다른 증언들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혐의 사건이 새로운 증인의 등장으로 또다른 국면으로 들어섰다.바로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그 사람이다. 유 전 회장은 한국 팟캐스트 대담 프로그램 ‘신의한수’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이 호텔 바에서 인턴 여성과 있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인턴이 다음 날 새벽 윤창중 씨 방에 찾아오던 날 복도에서도 봤다고 말했다.유 전 회장의 증언 요지는 윤 씨가 호텔 바를 나갈 때까지 인턴을 성추행하는 것을 보지 못했고 호텔 복도에서 봤을 때도 인턴이 룸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밖에 서서 문에 노크를 하다가 문이 쾅 닫히자 엉거주춤 뒤로 물러서는 것을 봤다는 것이었다. 윤 씨가 그동안 주장해온 말과 상당히 부합하는 내용이었고 윤 씨는 자신이 최근 발간한 ‘피정’을 홍보하는 북 콘서트에서 유 전 회장의 등장을 언급하며 다시 자신이 아무런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음을 강변했다.그렇다면 윤 씨 사건의 전말은 뭘까? 한 때 윤 씨를 ‘강간범’ 취급하던 한국 언론이 전부 틀린 것이었을까? 틀렸다면 왜 그런 기사들이 나왔을까? 그리고 윤 씨 사건 수사의 실체는 뭘까? 그는 정말 ‘경범죄 공소시효’ 3년이 지났기 때문에 혐의는 충분히 있지만 사법처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인가?의문점들은 여전히 많고 진실과 루머가 마구 혼재돼 있는 게 사실이다. 외양상 도의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사건이기에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지만 만일 언론의 보도가 대부분 미국 수사 체계에 대한 무지와 엉터리 제보에 근거한 것이었다면 거의 폐인이 될 뻔한 윤 씨의 입장에서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억울한 일이다. 실체가 궁금했다. 워싱턴에 소재한 작은 인터넷 신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안은 아니었지만 이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었기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질 필요와 책임이 있다는 판단도 내려졌다. 유진철 전 회장과 전화를 연결해 직접 설명을 들었다. 한인 사설 탐정(PI) 모 씨와 그가 함께 일하고 있는 W 미국 변호사의 협조를 얻어 윤 씨 사건을 DC 검찰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도 확인했다.아래의 글은 두 사람이 제공한 설명과 증언에 바탕한 것으로 새로운 증거와 자료, 제보가 나오면 언제든 정정할 용의가 있다. 분명한 것은 누구를 옹호하자는 게 아니라 ‘진실과 거짓’을 정확히 먼저 가려야 공정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감정과 정치적 목적, 인간적 관계 등을 다 내려놓고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적 증거들을 조합해 정직하게 들여다보면 숨어있던 큰 그림이 드러나리라 믿는다. 그런 의도다. <유진철 전 미주총연회장의 증언 정리> 신의한수에서도 말했지만 최근까지 전혀 사건을 몰랐다. 지난 7월인가 지인들과 골프 라운딩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됐고, 윤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동포간담회를 할 때 봤던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됐다. 귀찮게 이제 나서면 뭘 하나 생각도 했지만 ‘아닌 건 아니다’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한국으로 전화했다.처음엔 지인을 통해 연결을 시도했는데 윤 씨의 아내가 잘 바꿔주질 않았다. 직접 전화를 해 겨우 윤 씨와 통화할 수 있었다. “호텔 바에서 봤다” 했더니 펑펑 울더라. 어디갔다 이제 왔느냐고도 했다. 그리고는 나에게 말하지 말고 신의한수에 출연해달라고 해서 방송에 목소리가 나가게 된 것이다.그 방송에서 말한 그대로다. 윤 씨가 한 남성은 옆에, 여성은 앞에 두고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 동포간담회에서 봤던 인물이기에 알아봤다. 몸을 접촉하는 성추행을 할 수도 있는 거리였다고 말할 수 있지만 전혀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기 때문이다. 윤 씨가 밝힌 대로 얼마 후 그들이 나가는 것을 봤다. 어떤 대화가 오고갔는지는 들을 수 없었다.다음날 새벽 한인타운으로 통하는 애난데일로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일찍 호텔방을 나섰다. 시간은 정확히 모르지만 5-6시 사이로 기억한다. 복도를 지나가는데 한 여성이 문 앞에 서있는 게 보였다. 막 그 여성을 지나쳐 가는데 1, 2초 후 문이 열렸다가 쾅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크길래 저절로 뒤를 돌아봤다. 그 여성이 뒤로 주춤하는 모습이 보였다.그것이 내가 목격한 일들이다. 그 후로 나는 조지아주 연방하원, 연방상원 출마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지방이라고 볼 수 있는 어거스타에 살면서 한국소식을 잘 접하지 못하니 윤 씨 사건으로 얼마나 난리가 났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나중에 인터넷, 유튜브 등을 찾아보니 참 말도 안되는 소리들이 너무 많았다. 더 일찍 사건을 알지 못한 것이 크게 애석했다. <유 전 회장이 설명하는 수사 현황> 난 미국 경찰로 6년간 복무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그러므로 누구보다 정확하게 미국 사법체계를 잘 알고 있다. 비록 선거에서 떨어졌지만 큰 선거에 나섰던 사람이기에 지역 정치인, 유지들이 내 눈치를 본다. 과거 함께 일했던 경찰 동료들은 지금 대부분 간부가 돼있다. 이들을 통해 윤 씨 사건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봤다.한마디로 말해 사건이 접수돼 있지만 아무런 진척이 없었다. 아니, 정식으로 수사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오픈’돼 있다는 말은 피해자가 확실한 증거를 보강해 다시 형사 고발을 해오면 수사가 속개된다는 의미이지 검찰이나 경찰이 범죄 용의자를 지목하고 그의 체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그냥 고발을 접수받아 놓은 상태다. 다시 말해 윤 씨는 이번 사건과는 법적으로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성추행 또는 성폭행 사건이 아직 성립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피해자가 직접 고발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터넷에 공개된 경찰보고서를 보면 제3자가 전화로 신고했다. 그런데 그 신고자도 모습을 감췄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경찰은 더욱 수사를 할 수 없다. 아직 수사가 오픈돼 있다는 말은 성범죄와 관련된 사건은 그야말로 공소시효가 없다는 점에서 그렇게 볼 수 있다. 10년 전, 20년 전에 발생한 사건이라도 성문제는 수사가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윤 씨를 범죄 용의자로 단정해 놓았으나 ‘공소 시효’ 안에 체포하지 못해 무죄가 됐다는 뜻이 절대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윤 씨는 법적으로 아무 상관이 없는 상태다.내 생각에 당시 윤 씨가 성추행 고발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황급히 한국으로 보낸 것은 사태를 잘못 처리한 것이었다. 그래서 더 의심을 사지 않았나 싶다. 윤 씨가 당당했다면 수사에 응했어야 했다. 외교적 압력 운운은 미국 사법체계를 전혀 모르고 하는 말이다. 스트로스 칸 전 IMF 성폭행 사건을 보라. 그도 다른 여권을 내밀며 외교관의 특권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했고 재판에 붙여졌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피해 여성이 직접 신고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찰이 정황을 판단해 칸을 범죄 용의자로 확정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았다. 윤 씨 사건은 그 단계로 전혀 나가지 못했다.이렇게도 설명할 수 있다. 당신이 누군가를 성폭했다고 제3자가 신고를 했다고 치자. 피해자가 직접 나서지 않는 한 공식 수사 요건은 성립될 수 없으나 언제라도 피해자가 나타나 다시 고발하면 수사는 진행된다. 그런 면에서 성추행 사건 재개는 시효가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피해자가 가해자의 유죄 혐의 입증에 전혀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면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배심원들이 누구의 편을 들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경찰 보고서에 적힌 경범죄(misdemeanor)라는 말에 대한 오해도 크다. 이것은 윤 씨를 경범죄로 기소했다는 뜻이 아니다. 고발을 접수한 경찰이 신고자의 상황 설명을 듣고 그 정도라면 경범죄 정도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해석했다는 말이다. 경찰이 피해자나 가해자를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유죄 추정부터 먼저 하나? 사건을 그정도의 비중으로 판단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실제적인 삽입(penetration)이 있었으면 강간이다. 강간을 하려다 실패하면 성폭행(sexual assault)이다. 만지거나 툭툭 건드렸을 때 성추행(misdemeanor)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경찰 보고서에는 ‘엉덩이를 만졌다(grab)'고 돼있는데 그런 고발을 접수한 경찰은 당연히 경범죄 사건으로 분류한다. <한인 PI가 전하는 수사 상황> 확인 결과 윤 씨 사건은 성추행 고발만 접수해 놓고 있는 상태다. 물론 기록은 계속 남아 있게 된다. 그리고 피해자가 나타나 다시 고발하면 언제든 수사가 속개된다. 그러나 법적으로 윤 씨는 자유인이다. 미국을 출입할 때 기록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고발을 받았던 사람이라는 기록을 세관 경찰이 보면 다른 혐의나 범죄 사실이 없는지 더 조사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 출입과 관련해 어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단순히 고발을 받았었던 기록이어도 그렇다. 상당히 억울한 일이나 누구에게든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왜 윤 씨가 변호사를 통해 기록 삭제(expunge)를 요청해 정리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이에 대해 유 전 회장은 경찰은 어떤 사건이든 기록을 남겨두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고발 취하를 했다는 사실도 기록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다시 말하지만 윤 씨는 범죄 용의자로 지목된 적이 없다. 3년 공소시효라는 말은 윤 씨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수사가 오픈돼 있다는 말을 자꾸 혼동하는데 경찰이 윤 씨를 범인으로 보고 계속 추적해 잡으려 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성폭행 사건은 세월이 많이 흘렀어도 언제든 피해자가 다시 나타나 구체적인 증거로 형사 고발을 하면 수사를 재개할 수 있다. 만일 피해자가 직접 나서지 않는다면 윤 씨에게는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과 같다. 드러난 정황과 목격자, 전문가의 설명, 용어 해석 등을 통해 정리한 내용은 위와 같다. 호텔 바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 즉 언어적인 성폭력이 있었는지 모르나 증명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언어적 성폭력도 범죄이다. 또 인턴 여성이 윤 씨의 호텔방 문이 열렸을 때 성적으로 모욕적인 장면을 봤는지에 대해서도 확정적인 말을 하기 어렵다. 양측의 주장이 당연히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경찰 보고서에 기록된 내용 이외의 상황을 추론해 도덕적 판단을 내리고 그것에 따라 사건 전체를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피해자의 더 구체적이고 추가적인 증언과 고발이 있을 때 다뤄야 할 일이다. 어느 인간에 대해 갖는 애정이나 미움은 누구나 다르게 가질 수 있는 것이지만 사법 판단은 철저히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내려야 한다. 그래야 정의로운 사회가 된다. 크리스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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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서경덕 교수, 中 창사임정 청사 새 간판 달았다(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배우 조재현과 한국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창사(長沙) 임시정부 청사에 새 간판을 기증했다.이들은 가로 40cm, 세로 250cm 크기로 '대한민국임시정부(창사)활동구지'라는 한글과 한문(大韓民國臨時政府(長沙)活動구舊址)을 병기한 새 간판을 창사 임정 청사 정문에 내걸었다.제작비용과 설치비 등은 두 사람이 자비로 충당했다.중국 당국이 소유와 관리를 맡은 창사 임정 청사는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 독립기념관과 함께 문을 열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원래 걸려있던 간판은 한문은 크게 보이는데, 한글은 글씨가 작아 볼 수가 없었다"며 "청사를 관리하는 중국인 관장과 3개월여 협의한 끝에 이번에 같은 크기로 새 간판을 만들어 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항저우 임정 청사와 상하이 윤봉길기념관의 간판도 한글 글씨를 크게 새겨 다시 달았더니 한국인 관광객이 두배 이상 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앞으로 충칭, 자싱, 전장, 난징, 광저우 등의 임정 청사를 비롯해 독립운동 유적지의 간판을 새로 만들어 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조재현은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를 시작으로 상하이 윤봉길기념관에 이어 세 번째로 간판을 기증했다"며 "이런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의 간판 기증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 교수와 조재현은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의 교장과 홍보대사로 각각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일본의 독도 왜곡에 맞서 조목조목 반박하는 '독도뉴스' 시리즈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서 교수는 지난 4월 배우 송혜교와 함께 창사 임시정부 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하는 등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중국 창사 임시정부 정문의 한글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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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반크 홍보영상 배포(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한국인에게 독도가 어떤 의미인지를 알려주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https://youtu.be/4nb66ckxRWY)에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독도, 진정한 의미'라는 제목의 6분 46초 분량으로, 한국인에게 독도가 주는 의미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 어떻게 전 세계에 독도를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여러분은 독도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우선 "한국, 일본, 세계의 역사가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기록하고 있다"며 이를 증명하는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조선왕국전도 등의 사료를 나열한다. 이어 "독도는 일본 정부로부터 우리가 지켜야 할 영토, 그 이상"이라며 독도의 형성 과정, 독도의 넓이와 크기 등 그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한다.그러면서 독도는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의 첫 희생물이었던 아픈 역사가 깃든 곳 ▲일제의 침탈과 폭압 속에서도 자주독립을 위해 싸웠던 한국인의 용기가 있는 곳 ▲독도를 통해 일제 전쟁범죄 과거사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아시아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한국인의 염원이 있는 곳 ▲독도를 통해 다시는 제국주의로 인한 아픔이 지구촌에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한국인의 의지가 있는 곳 ▲한국인에게 가장 소중하고 위대한 섬이라고 강조한다.독도는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는 영상 반크는 국내 외국인학교 44곳과 외국 교육기관(국제학교) 4곳의 동해 관련 내용이 있는 교과서 33권 중 24권은 '일본해'로만 표기했고 9권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독도 관련 내용이 있는 교과서 3권도 독도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가 병기되거나 다케시마로만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와 다케시마, 리앙쿠르 암초로 함께 표기된 교과서도 있다.박기태 반크 단장은 "한국에 있는 외국인 교육기관들의 교과서에도 독도와 동해 등 일본 제국주의 역사 왜곡에 대해 체계적인 홍보가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반크는 조만간 이 영상에 영어 자막을 입히고 전국의 초·중·고교 교사와 교육청, 전 세계 한글학교 등에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독도는 우리가 지켜야할 영토, 그 이상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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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다음 합병 2년> 메신저+포털…시너지는 '아직'(종합)(서울=연합뉴스) = 10월 1일이면 국내 IT(정보기술) 업계의 '기대주'였던 카카오[035720]와 다음의 합병 법인이 출범한 지 2주년이 된다.인터넷 서비스의 중심이 모바일로 대거 옮겨가던 2014년에 성사된 양사의 합병은 큰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1등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트래픽을 장악한 카카오와 검색 서비스를 갖춘 2위 포털 다음이 손잡는 만큼 광고·게임 등 수익 사업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2014년 당시 PC 서비스가 주력이던 네이버를 제치고 모바일 시대의 새 최강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측도 적잖았다. 카카오는 그러나 이런 기대에 아직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메신저와 포털의 시너지(동반상승) 효과는 아직 불명확하고 매출에서 최대 라이벌 네이버와의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졌다. 게임·SNS(사회관계망서비스)·동영상 등 모바일 시대의 주요 격전 분야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하는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한 상태다. 최대 골칫거리는 온라인 서비스의 '핵심 돈줄'인 광고다. 카카오톡 이용자 수천만명을 뉴스·검색 등 다음 플랫폼으로 유입시켜 광고 매출을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는 애초 예측이 빗나갔다. 카카오톡·다음의 순조로운 통합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실시간 검색창 '샵(#) 검색'과 관심사별 콘텐츠 페이지인 '채널' 등을 넣으며 '메신저·포털' 혼합 모델을 정착시키려고 했지만 사용자의 열띤 반응은 얻지 못했다.결국, 카카오·다음이 따로 놀며 다음 검색·다음 쇼핑·카카오톡 광고·카카오톡 채널 광고 등의 광고 상품도 쪼개져 성장 순풍을 타지 못했다.설상가상으로 PC 검색 광고의 압도적 1위인 네이버가 약체였던 모바일 검색 광고도 빠르게 공략하면서 양사의 광고 매출 차이는 더 벌어졌다. 작년 2분기 네이버는 5천586억원의 광고 매출을 올려 카카오(1천507억원)의 약 3.7배였다. 올해 2분기에는 격차가 5.3배로벌어졌다. 회사 전체의 작년 매출로 보면 네이버(3조2천512억원)가 카카오(9천322억원)의 3.5배에 달한다. 게임·SNS 등 모바일 주요 분야도 난관이 많다. 카카오톡 사용자층을 업고 성장한 카카오 게임은 스마트폰 플랫폼(서비스공간) 사업자인 구글·애플의 견제가 계속 커지고 있다. 한때 최정상 SNS였던 카카오스토리도 젊은 층 중심의 페이스북에 1위 자리를 내줬고 트위터·인스타그램보다도 활기를 잃었다는 평이 나온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카카오 TV와 다음TV팟은 구글 유튜브·네이버 TV캐스트·페이스북 등 주요 경쟁자에 비해 아직 '마이너' 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회사의 간판 서비스인 카카오톡도 고민이 크다. 한국에서는 압도적 1위의 메신저지만 외국의 월별 활동 이용자(MAU)가 올해 2분기 기준 761만여명에 불과해 '내수용'이라는 족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 네이버의 라인 메신저가 일본·태국 등 외국에서 10억명 이상 누적 회원을 거느리고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IT 업계의 한 관계자는 "회사가 모바일 메신저에 집중하자 종전 다음 포털의 트래픽이 나빠지는 '들쭉날쭉'식 악재가 나타났다. 각 사업 부문이 따로 움직이면서 전체 사업 모델이 혼선을 겪었다는 평이 있다"고 설명했다.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트래픽을 얼마나 다양한 광고 모델에 연결해 당장 수익성을 개선할지가 현재의 관건"이라며 "임지훈 대표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때 '광고 모델을 최적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연말~내년 초 긍정적 변화가 나올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합병 당시인 2014년 10월1일 카카오(당시 다음카카오)의 주가는 16만6천500원이었지만, 27일 기준 8만3천600원으로 약 절반이 줄었다.IT 업계에서는 올해 카카오의 실적 반전을 불러올 관건으로 '애드익스체인지' 등 새 광고 서비스와 '검은 사막' 등 대작 게임의 선전 여부를 꼽는다. 올해 1월 인수한 국내 최대 음원 서비스인 '멜론' 운영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최근 출범한 웹툰 서비스·판권 업체인 다음웹툰 컴퍼니도 유망 성장 엔진으로 거론된다.카카오는 작년 임지훈 대표의 취임 이후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 헤어샵' 등 O2O(온라인오프라인연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수익화까지 2∼3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증권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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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 스페셜리스트' 안유화 박사'중국 금융 스페셜리스트' 안유화 박사(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금융시장에서 '중국 금융의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조선족 안유화(45) 박사. 그는 현재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에서 전임교수 대우로 재무관리, 중국 자본시장 이론, 금융 중국어, 금융 세미나 등 4과목을 가르친다. 한국예탁결제원 객원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연변대 교수 출신, 고려대 박사 취득 후 자본시장연구원서 7년 근무성균관대서 '중국 자본시장 이론' 등 강의…"사드, 배치시점 중요"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중 관계에서 사드가 언제 배치되느냐는 아주 중요해요. 지금까지는 중국이 지켜보자는 쪽이지만, (사드가) 딱 들어오는 상황이면 문제는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한국과 중국의 경제관계를 훼손할 것으로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한국 금융시장에서 '중국 금융의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조선족 안유화(45) 박사도 마찬가지다. 안 박사는 현재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에서 전임교수 대우로 재무관리, 중국 자본시장 이론, 금융 중국어, 금융 세미나 등 4과목을 가르친다. 한국예탁결제원 객원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13일 기자와 만난 그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도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해 여전히 '반대' 입장이기에 (한국이 사드 배치에 앞서) 적극적으로 대(對) 중국 외교전을 펼쳐야 한다"며 "국익을 따져 외교전략을 잘 짜고 역지사지도 하면서 (중국측과) 소통을 강화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지금은 한류 문화 콘텐츠 등에 타격을 주고 있지만 앞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중국 정부가 굳이 경제보복을 지시하지 않아도 금융계, 기업, 문화계가 스스로 알아서 한국과의 비즈니스를 자제할 것입니다. 기업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거든요. 이는 결국 한국 이외 다른 국가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금융시장은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그의 이런 인식은 한국에서 중국의 금융 부문을 오랫동안 들여다본 식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된다.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서 출생한 안 박사는 고등학교 수학교사인 부친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이공계 쪽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중·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나와 길림화공대 화학공정학과에 입학했으며, 1993년 졸업과 동시에 결혼하고 연변호리대(현재 연변대 편입) 화학과 교수로 근무를 시작했다. 허니문 베이비를 키우며 5년간 강단에 서면서도 상하이 푸단대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이수했고 2001년 학위 취득 후에는 연변대 경제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다 고려대 장하성 교수와 인연이 닿아 2003년 서울로 건너왔고, 2013년 2월에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중국 금융 스페셜리스트' 안유화 박사(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금융시장에서 '중국 금융의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조선족 안유화(45) 박사. 그는 현재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에서 전임교수 대우로 재무관리, 중국 자본시장 이론, 금융 중국어, 금융 세미나 등 4과목을 가르친다. 한국예탁결제원 객원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2008년 7월부터 한국의 자본시장 정책을 연구하는 자본시장연구원에 스카우트된 그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국제금융실 연구위원으로 중국경제와 금융연구 전문가로 활약하다가 그만뒀다. 지금까지 연구한 성과물의 제목들은 그가 '중국 금융 전문가'임을 한눈에 보여준다. '중국발 금융위기 어디로 갈 것인가?', '위안화의 역외 사용 확대와 한국의 대응', '중국 주식시장 특성과 외국기업의 활용방안', '중국 지방채(국유기업 프로젝트 발행채권 포함)의 한국 내 발행과 유통 활성화에 관한 연구' 등 60여 편을 발표했다. "자본시장연구원 근무 초기인 2009년 4월 '중국금융시장 포커스'를 창간했어요. 제가 편집장을 6년 넘게 맡았죠. 처음 3년간 월간으로 발행하다 후에 계간지로 전환했어요.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금융사나 기업에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죠. 한국어로 나온 첫 번째의 중국 금융 전문 발간물이다 보니 시장에서 반응이 좋았어요."신문과 방송에서도 하루가 멀다 하고 그를 만날 수 있다. '안유화의 중국경제 산책'(뉴스핌), '열린세상'(서울신문), '이슈진단'·'글로벌 이슈 분석'(한국경제TV), '뉴스 정면 승부'(YTN) 등에 출연했다. 현재 유튜브 동영상 사이트에서 '안유화'를 검색하면 그간의 활동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안 박사는 현재 대통령 직속 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이다. 지적 재산권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등 한중 간의 지적재산 관련 정책을 제정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외교부 경제분과 자문위원이기도 하다.2014년에는 기획재정부 '위안화 국제화 추진현황과 한국의 대응방안'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약했다. 이를 기반으로 그해 말 서울 외환시장에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개설됐고, 지난 6월 상하이 외환시장에 위안화/원 직거래 시장이 열렸다. 또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해 위안화 채권(일명 김치본드)을 발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했다.중국 자본시장연구회 부회장도 맡은 그는 지난해 중국계 자본이 상장회사 넥스트아이를 인수하면서 사외이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안 박사는 요즈음 중국 자본과 한국기술의 협력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도 열심히 뛰고 있다. 최근에 있었던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창립은 그 일환이다. 이 기관은 중국 기업이 한국에 와서 상장회사를 인수할 때 자문을 하거나 한국기업이 중국에 가 금융 업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컨설팅하는 사설 연구원이다. 중국 기업과 한국 기업의 합작협력이 많아지고 상호 간 인수합병 수요가 많아지면서 이제는 연구원을 통해 체계적으로 자문 서비스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중국 금융 스페셜리스트' 안유화 박사(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금융시장에서 '중국 금융의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조선족 안유화(45) 박사. 그는 현재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에서 전임교수 대우로 재무관리, 중국 자본시장 이론, 금융 중국어, 금융 세미나 등 4과목을 가르친다. 한국예탁결제원 객원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중국과 공동으로 펀드를 만들고, 중국인들의 자산을 해외에서 운영하고 싶어요. 연구원은 자산운용 컨설팅도 할 것입니다. 최근 미국 뉴욕 월가에 한 달 동안 출장을 다녀왔는데, 생각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중국의 유명 재경대학과 중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EMBA(CEO 대상) 과정을 개설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한국의 선진 기업문화와 금융 관련 트레이닝을 시킬 계획이고요."한국에 중국 전문가는 많지만, 금융 쪽은 아직도 부족하다는 게 안 박사의 생각이다. "한국에서 '중국 금융 전문가', '중국 기업 전문가' 10만 대군을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을 수 있는 것도 그런 판단 때문이다. 그리고 그 대군 안에는 조선족들도 많이 포함되기를 그는 기대하고 있다.안 박사는 "한국이 중국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윈윈해야 한다"거나 "한국과 중국은 가깝기에 서로 잘 알고 활용하기 위해 잘 연구해야 한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과거에는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전 세계 경제가 활기를 띤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 속설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죠. 미국 월가에서는 중국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차이나리스크를 연구하고, 잘 모니터링해야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대놓고 말합니다. 한국은 어떻습니까? 전문가층이 아주 얇습니다."그의 목표는 한국과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자산운용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중국 부자 1억 명의 자산을 중국 본토 이외에서 운용해 줄 수 있는 해외 플랫폼을 뉴욕에 만들 계획이다.조선족 후배들에게는 '유대인의 사고방식으로 살아야 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유대인처럼 금융 투자를 적극적으로 했으면 해요. 금융으로 세계의 주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세계 500대 기업의 주요 주주가 여러분이라고 가정하면 세계 또한 여러분의 것입니다. 우리는 글로벌인(人)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한국과 중국을 넘어서야 하며 사고방식 등 모든 것을 '글로벌화'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