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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꿈을 만나 행복을 만들다청소년에 유익한 정보와 문화 예술 학습 프로그램이 가득한 청소년 박람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10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3일간 킨텍스(고양시 소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 ‘꿈을 만나 행복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박람회는 △체험프로그램 △무대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 구성됐다. 우선 체험프로그램에는 상상마당, 창의마당, 진로마당, 건강마당, 참여마당 등 테마별로 총 240여 부스로 구성되며 150개 청소년시설과 단체가 참여한다. 72개 부스로 구성된 상상마당은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의 ‘꽃과 식물을 이용한 청소년 감성 표현 체험’, 창동 청소년수련관의 ‘로봇 체험’, 보라매 청소년수련관의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를 높이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진로마당은 해피캔버스의 ‘진로 체험캠프’,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학교 밖 청소년 부스체험’, 서울대학교 드림컨설턴트의 ‘청소년 진로 컨설팅 및 드림멘토링’ 등 72개 부스에서 미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55개 부스로 운영되는 창의마당은 삼괴고등학교의 ‘캐스트 퍼즐과 보드게임’, 경기도청소년 수련원의 ‘질서, 예절, 언어예절’,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항공 우주과학 분야 상담’, 도하 청소년문화의집의 ‘투표체험’ 등이 마련됐다. 6개 단체가 참여하는 건강마당은 서울청소년수련관의 ‘스포츠 게임 및 스트레칭 체험’, 시흥시청소년수련관의 ‘올바른 식습관 방법 안내’, 마천청소년수련관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 한국 청소년 스킨스쿠버협회의 ‘스킨스쿠버 및 수상안전 교육’ 등이 진행된다. 8개 부스로 운영되는 테마버스에는 서울시청소년이동쉼터 여우별의 ‘청소년 문화 및 상담서비스’, 이동쉼터 작은별의 ‘진로프로그램 및 이동쉼터 이용 정보’, 서울시립 청소년미디어센터 스스로넷의 ‘미디어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무대프로그램으로는 공식행사인 개회식 폐막식을 비롯해 톡톡드림콘서트, 두드림 특강, 도전골든벨, 뮤지컬 및 청소년참여공모전, DMZ투어(사전신청자), 청소년동아리 공연 오디션, 10주년 특별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특별 프로그램으로 △부모가 꼭 알아야하는 스마트 소통방법(10.23) △글로벌 시대의 청소년으로 살아가기(10.23) △용돈 속 경제(10.24) △스포츠로 배우는 리더십(10.25)과 △진로 탐험을 위한 조종사(10.23) ․ 항공정비사(10.24) ․ 아나운서(10.24) ․ 승무원(10.24,25)의 꿈과 직업 등 특강이 준비돼 있다. 10월 23일(목) 첫째 날에는 조용갑(성악가/권투선수) 연사, 김종근 사회로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뤄진다’는 주제로 희망특강을 펼친다. 10월 24일(금)는 아웃사이더(가수)가 연사로 나서 ‘나만의 개성을 긍정에너지로 바꾸는 법’을 주제로 진로특강을 한다. 10월 25일(토) 박람회 마지막 날에는 서경덕 교수가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을 주제로 도전특강을 한다. 이와 함께 장위안(중국),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다니엘 린데만(독일)의 패널과 허일후 아나운서 사회로 ‘대한민국 청소년, 세계를 만나다!’의 톡톡드림콘서트도 진행된다. 경기도 이을죽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예술·학습·교류 등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박람회를 유치했다.”며 “청소년․청소년지도자․교사․학부모 등 청소년 관련 단체(기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연락처 》 구 분 성 명 사무실 번호 담당과장 고광갑 031-8008-2630 담당팀장 김복호 031-8008-2548 담 당 자 김영옥 031-8008-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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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어린이집 보육료는 예산 정상 편성"(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내년 보육료 지급 중단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어린이집 보육료는 예정대로 지급할 방침임을 밝혔다. 박 시장은 8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유치원은 교육청이 관할하는데 교육청에서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 정부가 책임지라는 것이고 어린이집은 서울시가 관할하는 데 어렵지만 예산을 배치하고 있고 내년에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나 무상보육 예산 분담과 관련해 중앙정부가 더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은 원래 무상보육 예산 분담 비율이 서울이 8, 중앙정부가 2여서 그걸 6대 4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6.5대 3.5가 됐다"며 "0.5도 돈으로는 몇백 억 원인데 다른 지역만큼이라도 비율을 조정해달라는 게 지속적인 요구"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은 진짜 '재정 전쟁'"이라며 "복지는 끊임없이 늘 수밖에 없으니 국회와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다 모여 종합적인 대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과 관련해선 "최대한 시민 안전을 고려하면서 안전 조치 등 여러 조건을 달아 임시로 허가했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당장 큰 위험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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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한국 운전면허 취득 열풍…제주까지 원정올들어 500명 넘어…렌터카 임차 논란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중국인들의 한국 운전면허 취득 열풍이 한류만큼이나 거세다. 자국보다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게 훨씬 수월해 운전면허를 따려고 제주도까지 원정 오는 중국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국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중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에서 중국인의 렌터카 임차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 등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운전면허 취득 중국인 해마다 증가 "한국에서 면허를 따는 게 비교적 쉽고 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에 연일 많은 중국인이 운전면허를 따러 운전면허시험장을 찾는다." 한 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천823명에 불과했던 중국인의 한국 운전면허 취득자가 지난해 2만5천200명, 올해 들어서는 8월 현재까지 3만6천762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중국인들은 한국에서 운전하기 위해 한국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운전하려고 면허를 취득한다. 이들은 여행 또는 업무·학업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에 와 운전면허를 따고 자국으로 돌아가 다시 중국 면허로 바꾸는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수한다. 한국은 지난 2011년 6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 대한 면허 취득 요건을 완화했다. 교습은 13시간만 받아도 되고 비용은 45만원 정도다. 중국어 등 10개 국가 언어로 필기시험 응시가 가능하고, 기능시험은 물론 도로주행 시험도 까다롭지 않아서 운전에 어느 정도 익숙한 외국인도 하루 만에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 면허 시험을 보려면 78시간 교습을 받도록 하는 등 면허취득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교습시간이 늘면서 교습비용도 4천위안(한화 약 68만원)을 내야 한다. 또 규정된 시간만큼 교습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지문을 입력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제주를 찾는 전체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제주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중국인도 같은 비율로 늘고 있다. 제주에서 운전면허를 새로 발급받은 중국인은 지난 2010년 67명(외국인 전체 122명), 2011년 117명(210명), 2012년 169명(263명), 2013년 331명(474명), 올해 8월 현재 513명(607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운전면허 신규발급 외국인 취득자 가운데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54.9%, 2011년 55.7%, 2012년 64.3%, 2013년 69.8%, 2014년 8월 현재 84.5%로 지난 2011년 운전면허 시험이 간소화된 이후부터 더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1일 만에 면허 취득·교환…문제는 없나 한국 운전면허 취득 중국인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렌터카 이용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인이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방법은 새로 운전면허를 따는 방법 외에도 자국의 운전면허를 한국면허로 교환하는 방법이 있다. 캐나다, 미국(버지니아주·워싱턴주·텍사스주 등), 벨기에, 슬로바키아 등 상호인정국가 133개국은 간단한 적성검사만으로도 한국면허 교환이 가능하지만 중국은 우리나라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 또는 약정을 체결한 국가가 아니어서 중국인은 필기시험을 치러야 한다. 필기시험을 봐야 하는 번거로움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국 운전면허를 가진 중국인은 한국에서 중국어로 된 필기시험과 적성검사(신체검사)만 받으면 단 하루 만에 한국면허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발급받는 중국인은 지난 2010년 24명(외국인 전체 85명), 2011년 38명(116명), 2012년 106명(207명), 2013년 240명(352명), 올해 8월 현재 334명(410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전체 외국인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2010년 28.2%에서 2014년 8월 81.5%로 많이 증가했다. 신규발급과 교환발급을 합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운전면허를 취득한 중국인은 847명으로, 12월까지 1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운전면허를 가진 중국인들이 늘고 있지만 제주의 렌터카 업체들은 한국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지난 외국인에게만 렌터카를 빌려주기로 합의해 시행하고 있다. 한국(제주)의 교통법규와 운전문화에 서툰 중국인들에게 섣불리 렌터카를 빌려줬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강제사항도 아니고, 한국면허를 취득한 중국인이 렌터카를 빌려 운전해도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한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외국인에게 렌터카를 빌려줄 때 꼼꼼히 따지는 업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너무나 많은 렌터카 업체가 난립하고 있어 사실상 통제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중국인에 의한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 소식을 거의 들어본 적은 없지만 사고가 언제 어떻게 날지 예상할 수 없다"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경쟁력강화와 중국인 개별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중국인 자국면허증 소지자에 대해 렌터카 운전을 허용하는 특례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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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문이과 구분없이 통합사회·통합과학 배워국·수·영·사·과는 8단위 공통과목으로…한국사는 필수과목화SW교육 강화…초등 1∼2학년 수업시수 늘고 '안전생활' 신설 (세종=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18학년도부터 고등학생은 문·이과 계열 구분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을 공통과목으로 배운다. 특히 사회, 과학 교과의 필수이수 단위가 최대 주당 2시간 또는 4시간 늘어나고, 사회·과학 현상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가 가능하도록 '대주제'(Big Idea) 중심으로 개발된 '통합 사회', '통합 과학' 과목이 신설된다.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위해 고등학교 심화선택 과목 중 하나였던 '정보' 과목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돼 일반선택 과목으로 전환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의 수업시수가 주당 1∼2시간 증가하고 신설되는 '안전 생활' 교과 수업이 늘어난 시간에 진행된다. 교육부와 '국가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는 오는 12일 충북 청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주요사항은 연구위원회의 연구안으로, 이번 공청회를 비롯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24일 교육부 차원의 총론 주요사항이 발표될 예정이다. 새 교육과정은 내년 하반기에 최종 확정·고시되며, 일선 학교에는 2017∼2018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연구위원회의 발표안에 따르면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문·이과 구분 없이 기초소양을 기르는 '공통과목'과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과목'으로 구성된다. 기존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모두 선택과목으로 구성됐다면 이번에 고등학생이 필수로 이수해야 할 '공통과목'이 새롭게 도입됐다. 공통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이 8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 수업)로 신설되고 고등학교 단계에서 배워야 할 기초적인 내용이 담긴다. 특히 사회와 과학 과목은 해당 교과 영역의 내용을 포괄적인 '대주제' 중심으로 정리한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신설된다. 또 과학 교과에서 실험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2단위짜리 '과학탐구실험'이 공통과목이 된다. 한국사는 사회 교과군에서 분리돼 별도로 6단위로 편성, 역시 문·이과 구분없이 이수해야 할 과목이 된다. 과학탐구실험을 제외한 공통과목과 한국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대상이 된다. 선택과목은 교과별 주요 학습 영역을 일반적인 수준에서 다루는 '일반선택'과 교과별 심화학습, 통합·융합 학습, 진로안내 학습 등이 가능한 '진로심화 선택과목'으로 구분된다. 일반선택 과목은 기본 이수단위가 5단위이고 2단위 내에서 증감할 수 있다. 고교 필수이수단위 배정은 3가지 안이 거론되나 크게 과학 교과군의 필수이수단위가 현행보다 2단위 늘어나는 '1안'과 국어·수학·영어·사회 교과군은 2단위, 과학 교과군은 4단위 각각 증가하는 '2안'으로 갈린다. '3안'은 '1안'과 필수이수단위 배정이 같되 교과영역 구분이 있고 없는 차이가 있다. 연구위원회는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방안도 제시했다. 초등학교에서 실과 교과가 소프트웨어 기초 소양교육 내용으로 개편된다. 중학교에서는 선택교과의 '정보' 과목을 '과학/기술·가정' 교과군의 필수과목으로 전환해 해당 교과군의 시간을 34시간 늘리거나 '기술·가정' 과목에 소프트웨어 단원을 신설하고 선택과목인 '정보'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하는 두 가지 안이 검토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심화선택 과목 중 하나인 '정보'가 일반선택 과목으로 전환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된다. 안전교육 강화 차원에서 초등학교 1∼2학년에 '안전 생활' 교과가,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에서는 체육을 비롯한 관련 교과에 안전 관련 단원이 신설된다. 초등 1∼2학년에 수업시수가 주당 1∼2시간 늘어나고 이 시간에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거나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아울러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의 누리과정간 연계가 강화된다. 2016년 전면 실시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중점'에 자유학기제 운영지침이 제시된다. 범교과 학습 주제는 현행 39개에서 15개 내외로 감축된다.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과 연계해 대입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2021학년도에 적용될 수능 개선 연구가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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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아이, 집근처 유아시설 가기 가장 어려워"지역 0~5세 절반도 수용 못해…제주도 유치원 80%는 질 좋은 국공립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전국에서 부모가 행정구역을 벗어나지 않고 집 근처 어린이집·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기 가장 어려운 곳은 서울 서초구로 조사됐다. 또 질 좋은 국·공립 유치원 이용이 가장 수월한 지역은 제주도였다. 10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보육시설 지역별 공급 현황 및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각 시군구별로 만0~5세 인구 대비 해당 지역 어린이집·유치원의 정원 비율을 계산한 결과, 서울 서초구가 48.5%로 가장 낮았다.· 서초구 소재 유아시설의 수용 능력으로는 같은 구에 사는 5세이하 아이들의 절반도 채 받기 어렵다. 부모 입장에서 대기하지 않고 바로 입소할 수 있는 시설을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얘기이다. 이밖에 ▲ 전북 진안군(49.7%) ▲ 서울 강남구(51.5%) ▲ 인천 옹진군(52.9%) ▲ 전남 보성군(56.7%) ▲ 서울 마포구(58.6%) ▲ 서울 송파구(58.8%) ▲ 서울 용산구(60.3%) ▲ 전남 강진군(60.8%) ▲ 경남 의령군(60.8%) 등도 거주 지역 유아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전국 10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반면 지역 아이들을 모두 수용하고도 남을 만큼 유아시설이 풍부한 지역으로는 ▲ 전북 정읍시(121%) ▲ 충북 단양군(118%) ▲ 경남 밀양시(118%) ▲ 전북 남원시(113%) ▲ 제주 서귀포시(113%) ▲ 경기 포천시(112%) 등이 꼽혔다. 상대적으로 질 관리가 엄격해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분포 역시 지역별 편중이 심했다. 우선 어린이집의 경우, 전국 시·도 가운데 서울의 국·공립 비율이 11.1%로 1위였다. 서울 소재 어린이집 10개 개운데 1개는 국·공립 시설인 셈이다. 부산(8.0%)·강원(6.6%)·전남(6.5%)도 상대적으로 국·공립이 많은 지역이었다. 이에 비해 대전 어린이집의 국공립 비율은 1.7%로 최하위였고, 대구(2.5%)·광주(2.5%)에서도 국공립 어린이집은 매우 드물었다. 더구나 전국 441개 읍·면·동에는 아예 국공립은 물론 민간 어린이집조차 하나도 없었다. 대부분 농어촌(412개 읍·면)이지만, 특이하게 서울 송파구 잠실7동·부산 중구 동광동·광복동·남포동 등 대도시 일부도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으로 조사됐다. 국공립 유치원이 가장 흔한 지역은 제주도로, 유치원 10개 중 8개(80%)가 국공립이었다. 충북(74.0%)과 충남(74.0%)의 국공립 비율도 높았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국공립 어린이집이 가장 잘 갖춰진 것과 대조적으로 국공립 유치원 비중은 17.9%로 전국에서 꼴찌였다. 김은정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역별 분석 결과, 전국적으로 보육시설의 공급 편차가 매우 컸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공급률이 낮은 지역에 대한 지원 필요성과 과잉 공급 지역의 가수요 발생 가능성 등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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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스마트국토엑스포 인재채용관” 운영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014 스마트국토엑스포’ 기간중(8.25~8.27) 공간정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우수인재 유치를 원하는 공간정보 기업간의 면접과 채용이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인재채용관’을 전시장내에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재채용관’에서는 8개의 공간정보 관련 기업*이 참가하여 31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참가를 원하는 구직자는 인재채용관 온라인 사이트(http://smartgeoexpojob.incruit.com)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 공간정보기술 10명, 신한항업 5명, 웨이버스 5명, 다인디지컬쳐 4명, 새한항업 3명, 올포랜드 2명, 한국에스지티 2명 금번 인재채용관은 취업설명회로 운영되어 구직자의 관심이 적었던 그 간의 취업지원 행사를 발전시켜 구직자의 이력과 기업의 채용조건, 인재상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취업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참가 기업별로 배정된 전담 컨설턴트가 기업의 채용정보를 토대로 사전 신청한 구직자에게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며, 면접은 스마트국토엑스포 행사기간중(8.25 ~ 27) 이뤄지게 된다. 아울러, 구직자들에게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입사지원서 작성에 필요한 정보를 지원하고, 합격률을 높일 수 있도록 면접 시 응대 방법과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단계별 취업컨설팅을 제공하는 컨설팅관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인재채용관은 기업의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인재채용이 이뤄지는 만큼 공간정보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창의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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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25년째 美 한국학교서 봉사하는 오정선미 교장"한국어 배우려는 현지인 늘어 다양한 교재 필요" (인천=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현지인 학생이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교재와 교수법의 개발이 시급합니다." 재외동포재단 주최 '2014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에 참가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한국학교의 오정선미(50·여) 교장은 18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서 열린 폐회식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학교 교육의 다양화를 강조했다. 35년 전 창립한 벅스카운티 한국학교는 현재 20명의 교사가 90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이 학교는 유아·유치·초·중·고급반 외에도 외국인반을 별도로 편성해 현지인 학생에게도 한국어와 문화 등을 전하는 것이 특색. 25년째 한국학교 교사로 봉사하는 오 교장은 "케이팝·드라마 등 한류와 경제 발전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자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 학생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이나 뉴저지의 공립학교에서는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수업을 들은 학생이 좀 더 배우려고 주말 한국학교 문을 두드리는 사례가 늘어 정식으로 외국인 반을 편성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오 교장은 한인 성인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초창기 이민 1세대는 2세들이 하루빨리 주류사회에 적응하라고 한국어를 잘 안 가르친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결혼해 자식을 낳았지만 한국어를 가르칠 수가 없어서 자녀와 함께 한국학교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 오 교장은 "이중언어와 이중문화의 정체성을 갖고 사는 것이 주류사회에서 활약하기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뒤늦게 자녀와 한국어로 대화하려고 학교를 찾는 2세 부모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가 한국학교에서 사용하기 위한 단계별 교과과정을 개발하는 데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최근 교과서를 직접 집필하고 있다. 10년 이상 전문 교육경험이 있는 5명의 교사가 참여해 입문부터 초급까지 5단계 과정으로 세분해 만들고 있는데, 이 가운데 기초과정을 쓰고 있다. 이 교과서는 한국 출판사를 통해 12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서 현지 실정에 맞는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게 모든 교사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이번에 만드는 교과서는 한국어 학습이 주내용이면서도 한국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도록 꾸밀 예정입니다. 교과서에 부록으로 학습장도 곁들여 학생이 실제로 배운 것을 써보며 익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대구가 고향으로 효성여대(현 대구가톨릭대)에서 영문학 학·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1989년 결혼과 함께 유학생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듬해인 1990년 한국학교 봉사를 시작한 그는 2008년부터는 필라델피아 드렉설대의 현대언어 프로그램 강사로 교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