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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용인시 현충일 추념식, 용인중앙공원 현충탑에서 진행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좌로부터) 이상일 용인시장 당선인과 백군기 용인시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시에서 오늘 6일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공원 내 현충탑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 추모를 위한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을 진행 하였다. 이 자리엔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이상일 용인시장 당선인, 김기준 용인시 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당선인, 양홍준 경기동부 보훈지청장, 보훈 단체장,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이 시작되는 오전 10시 정각에 전국적으로 1분간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위해서 머리 숙여 조용히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추모 묵념 사이렌이 울렸다. 묵념 후 국기에 대한 경례 및 애국가 제청, 헌화·분향이 진행되었고, 용인시 시장의 추념사, 심규순 교수의 추모공연, 소프라노 최숙자 추모곡, 그리고 현충의 노래 제창을 끝으로 폐막되었다. 백 시장은 추념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선조들의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유공자와 유가족에겐 깊은 감사와 충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용인지역의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으로, 비를 맞으며 입구에서, 계단에서, 참석하는 이들을 안내하며 어르신들을 부축하였다. 현충일(顯忠日)은 '충렬을 드러내는 날'이라는 뜻으로, 매년 6월 6일 민족과 국가의 수호 및 발전에 기여하고 애국애족한 분들의 애국심과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모든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국가 추념일'이자 법정공휴일이다. 백군기 용인시장 등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이상일 당선인과 국회의원, 시. 도의원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시. 도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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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 열려화성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3주년을 맞아 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추모제를 거행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화성시가 화성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3주년을 맞아 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는 제암·고주리에서 희생당한 29인의 선열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고자 ‘제암·고주리 29인의 동행’이란 주제로 화성시장을 비롯해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원유민 화성시의회장, 순국선열 유족 대표, 화성독립유공자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에 앞서 선열들이 모셔진 합동묘역에 헌화 및 참배가 있었으며, 국민의례, 29인 촛불영상 및 주제영상 상영, 추모사, 추모공연, 추모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추모공연은 화성시 청년예술단 MIH가 맡아 희망가, 꽃날, Hwaseong of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 등 국악공연을 선보였으며, 유가족과 내빈들이 함께 하는 동행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화성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이 일어난 지 100년이 지났지만 전 세계는 여전히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3.1운동 항쟁지이자 4.15 학살사건이 벌어진 이곳 제암리가 화성시를 넘어 세계평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추모제를 시작으로 1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최초로 메타버스 온라인 추모관을 열고 캐릭터로 체험하는 3.1만세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16일 오전 11시에는 동탄다원이음터 대강당에서 심용환 역사강사를 초빙해 ‘1919 우리들의 시작,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야기’특강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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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 공모결과 발표.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제주도청 전경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 공모결과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슬로건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2차례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5건 등 총 8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462건이 접수됐으며, 도외 응모 비율이 69%를 넘는 등 4·3의 전국화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한다. 최우수작은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로, 그 의미는 ‘제주 4·3으로 희생당한 제주도민들의 마지막 숨비소리는 역사에 길이 남을 숨결이 된 점을 감안, 평화를 열망하며 희생하신 분들의 뜻을 이어 받아 평화가 가득한 미래를 만들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수작은 ‘제주4·3! 희망을 수놓다! 평화로 통하다!’와 ‘4·3 다시 피는 붉은 봄, 다시 흐르는 푸른 역사’가 선정됐고, 장려작에는 ‘제주4·3, 대한민국을 밝히는 또 하나의 빛’ 등 5건이 뽑혔다. 선정된 슬로건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상장이 수여되며, 상금으로는 최우수작에는 100만 원, 우수작에는 각 50만 원, 장려에는 각 2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슬로건 공모결과는 도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향후 홍보 아치, 선전탑, 현수막, 홍보영상, 홍보자료 등 추념식 각종 홍보물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슬로건을 활용해 4·3추념식 홍보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해 방역대책을 강구하고 유족 중심의 추념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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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영웅 유족 명패 달아드리기 진행백군기 용인시장이 21일 6·25 전쟁영웅인 고(故) 이명수 씨의 유족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21일 관내 6·25 전쟁영웅 유족의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백 시장은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과 함께 6·25 전쟁영웅인 고(故) 이명수 씨의 유족 자택을 방문해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고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했다. 이명수 일등상사는 지난 1950년 7월 영덕전투(7사단)와 1952년 10월 백마고지전투(9사단) 참전했고, 영덕전투에서 12명의 특공대원과 함께 포항을 점령하려 한 북한군에 맞서 적 전차 위를 맨손으로 올라가 수류탄을 안으로 투척해 총 3대의 전차를 격파하는 등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다. 그 공로로 지난 1951년 사병 최초로 태극무공훈장을 받았고,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6년 7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백 시장은 “청춘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용사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평화는 없었을 것”이라며 “6·25 전쟁영웅 고 이명수 일등상사의 유족이 용인시에 계셔서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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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안내] (세종시문화재단) 6월 기획공연 연극 〈아버지〉유산을 두고 펼쳐지는 웃음과 눈물의 코믹 풍자극! 연극 〈아버지〉 농촌마을에 살던 이만수가 어느 날 세상을 떠난다. 농촌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온 차남 동화 부부와 도시에 사는 장남 동혁 부부는 사흘장을 치르기 위해 장례식장에 모인다. 이들은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기 보다는, 혁신 신도시 개발로 인해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부친의 땅 상속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해서 아버지의 유언장이 있느냐 하는 것이 이들의 궁금증이다. 장례식장에서 재산싸움을 하고 있는 유족의 등을 치는 사람도 있다. 바로 장례식장 직원. 유족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장례용품을 더 비싼 값에 더 많이 파려는 이들의 작전에 말려든다. 이윽고 아버지의 유언장이 발견되고, 유족들은 망연자실한다. 설상가상으로 부친의 땅이 속한 마을의 도시개발 계획은 광역쓰레기 매립장 조성계획으로 변경되어 마을 전체가 초상집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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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미술품 총 2만 3000여 점 기증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이 회장 소장품 1만 1023건 약 2만 30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9797건(2만 1600여 점)을 기증받는다. 기증품 중에는 겸재 정선(1676~1759)의 <정선필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국보 제216호), 현존하는 고려 유일의 <고려천수관음보살도(千手觀音菩薩圖)>(보물 제2015호), 단원 김홍도(1757~1806년 즈음)의 마지막 그림인 <김홍도필 추성부도(秋聲賦圖)>(보물 제1393호) 등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 등 국가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통일신라 인화문토기,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도자류와 서화, 전적, 불교미술, 금속공예, 석조물 등 한국 고고·미술사를 망라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46년 개관 이래 이번 기증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3만여 점의 문화재를 수집했다. 이 중 5만여 점이 기증품으로 이번 2만 점 이상 기증은 기증된 문화재의 약 43%에 달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품 약 1226건(1400여 점)을 기증받는다. 기증품에는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등 한국 대표 근대미술품 460여 점과 모네, 고갱, 르누아르, 피사로, 샤갈, 달리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작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장욱진의 <소녀/나룻배> 및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등 회화가 대다수를 이루며 회화 이외에도 판화, 소묘, 공예, 조각 등 다양하게 구성돼 근현대미술사를 망라한다. 끌로드 모네 <수련이있는 연못 Le Bassin Aux Nympheas>, 1919-1920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개관 이래 이번 기증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만 200여 점의 작품을 수집했다. 이 중 5400여 점이 기증품이며, 이번 1400여 점의 기증은 역대 최대 규모다. 고 이건희 회장 소장품의 기증으로 우리 박물관·미술관의 문화적 자산이 풍성해졌으며, 해외 유명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미술관의 경우 그동안 희소가치가 높고 수집조차 어려웠던 근대미술작품을 보강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 근대미술사 전시와 연구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굴 매장문화재가 대부분이었던 박물관 역시 우리 역사의 전 시대를 망라한 미술, 역사, 공예 등 다양한 문화재들을 골고루 기증받아 고고·미술사·역사 분야 전반에 걸쳐 전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전국 13개 소속박물관 전시실을 비롯해 공립박물관·미술관 순회전 등을 통해 국민들의 문화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며 우수한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6월부터 대표 기증품을 선별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특별공개전(가제)’을 시작으로 유물을 공개한다. 내년 10월에는 기증품 중 대표 명품을 선별 공개하는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명품전(가제)’을 개최한다. 아울러 13개 지방소속박물관 전시와 국외 주요 박물관 한국실 전시, 우리 문화재 국외전시 등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문화 강국의 이미지를 국외에 확산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 8월에 서울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명품전(가제)’ 개최를 시작으로 9월에 과천, 2022년 청주 등에서 특별 전시 및 상설 전시를 통해 작품을 공개한다. 더욱 많은 국민들이 소중한 미술자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역 공립미술관과 연계한 특별 순회전도 개최하고 해외 주요 미술관 순회전도 진행해 한국 미술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두 기관은 기증품의 이미지를 디지털화해 박물관과 미술관 누리집에 공개하고,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한 주요 대표작 등을 국외 박물관과 미술관에 알릴 계획이다. ‘이건희 기증품’의 역사적·예술적·미술사적 가치를 조망하기 위한 관련 학술대회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한국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해주신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가지정문화재 및 예술성·사료적 가치가 높은 주요 미술품을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한 것은 사실상 국내에서 최초이며, 이는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대규모 기증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증은 국내 문화자산의 안정적인 보존과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제고, 지역의 박물관·미술관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다양한 문화 관련 사업의 기획과 추진에 있어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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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2주년 기념 사진전시회 개최이천독립운동 사진 전시사진 : 자료제공 : 이천시 이천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최의광 문학박사)가 겨울비가 오는 가운데 이천독립운동 관련 사진전을 강행, 민족선양사업의 의지를 더했다. 지난 1일 중앙통 광장에서 102주년 되는 해를 기념하고 숭고한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일념으로, 궂은 날에도 사진전을 개최하는 회원들의 손은 바빠졌다. 바람이 불고 비가내리는 가운데 천막을 치고 사진 자료들을 손수 날라 중앙통 한 가운데 펼쳤다. 일제 강점기를 회상하는 30 여점의 사진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의연한 자세를 지키며 시민들의 눈길에 자신을 비추는 듯 했다. 구연영, 구정서 부자를 비롯, 이수흥, 나기창, 김하락, 등 80여분들의 이천독립투사들이 사진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이천시민을 맞이했다. 최의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전국에서 3.1만세운동이 펼쳐졌지만 특히, 우리 이천에서도 불같이 일어나는 만세운동으로 여러 독립투사들이 고문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며 “우리가 이분들의 넋을 기리고 선양하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있어 민족정체성을 찾고, 애국애족의 길을 가겠나, 우리 독립운동회는 선양사업과 친일청산을 위해 올해 더욱 분주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런 궂은날에도 불구, 여러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3.1운동 사진전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이천에서도 이런 만세운동을 통해 독립에 이바지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선조들이 자랑스럽고, 위대한 민족정신으로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일로 대단한 긍지를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천독립투사 후손 안송란, 최상돈, 나성균씨 등 여러 유족들과 엄태준 이천시장, 김인영, 성수석 도의원, 서학원, 심의래 이천시의원 등 50여명의 소수 인원이 참석, 코로나19의 대응으로 무난한 행사를 치렀다. 한편, 독립운동회는 금년을 “관내 친일 잔재 청산 본격 추진의 해”로 정하고 친일 잔재 파악을 서두르는 한편 그 추진 전략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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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때와 땅’지난 2월 9일부터 전시 진행때와 땅 전시전경. 사진출처 : 대구미술관 (대구=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미술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대구시민에게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대구 근대미술을 조명하는 전시 ‘때와 땅’을 2월 9일(화)부터 5월 30일(일)까지 대구미술관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1920년대부터 50년대까지 대구 근대미술을 망라하는 작가 64인의 140여 점을 출품한다. 또한 서양화를 대구에 도입한 이상정의 전적 발굴 및 공개하고, 근대화가와 예술가들의 교류를 보여주는 아카이브 10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때와 땅’은 대구에 서양화구가 들어와 미술의 개념이생긴 1920년대부터 한국전쟁의 상흔을 극복하는 1950년대까지의 대구미술을 다루어 대구 근대미술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의 계기를 마련한다. 은행이 있는 거리. 사진출처 : 대구미술관 이번 전시 제목 ‘때와 땅’은 단순히 시간과 공간을 나타내는 말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시대적 고난에 맞서고, 나라를 지키고자 한 의지와 해방과 전쟁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이어나간 근대 예술가들의 정신, 즉 ‘시대정신’과 ‘민족정신’을 상징한다. 대구는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 중 하나로 어느 지역보다 근대 예술과 문화유산이 풍부한 곳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당시 고난 가운데 꽃피웠던 예술을 살펴본다. 전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첫 번째 섹션 ‘예술과 함께 사회와 함께’에서는 대구의 전통 서화가 미술로 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3·1운동의 여운이 남아있던 1920년대 시작된 새로운 미술과 그 안에 담긴 정신을 찾아보았다. 두 번째, ‘대구 근대의 색’에서는 서양화 도입 후 대구 최초의 양화 전문 단체인 향토회를 살펴본다. 김용준 등의 평론가들의 주장으로 향토성 논쟁이 일던 1930년 설립된 향토회의 특징과 이를 이끈 화가들의 면면을 만나볼 수 있다. 세 번째, ‘이인성과 이쾌대’에서는 대구가 낳은 한국화단의 대표작가 이인성과 이쾌대의 작품으로 근대미술의 백미를 느껴본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조국을 그린 이인성과 1940년대 격동의 조국을 그린 이쾌대의 대표작을 전시한다. 네 번째, ‘회화 전문(專門)에 들다’에서는 근대미술이 성장하게 된 요인으로 사제관계와 교육의 영향을 다룬다. 일본인 교사와 일본 미술의 영향과 전문 교육을 받고 성장하는 미술인들을 담았다. 다섯째 ‘피난지 대구의 예술’에서는 해방과 전쟁의 혼란기에 지켜온 예술정신을 살펴본다. 피난지 대구에서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예술의 혼을 지킨 이들의 행적을 찾아보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첫째는 이전에 있었던 여러 대구근대미술전에서 찾지 못한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였다는 것이다. 1920년대 대구에 처음 서양 화구를 들여온 이로 알려진 이상정의 활동과 예술적 성과를 보여준다. 이상정(1896-1947)은 이상화 시인의 형이자 중국군 장교로 복무한 독립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17년과 1919년 사이 계성학교 도화교사로 근무하였고, 1921년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1923년 대구미술전람회에 양화 작품을 출품한 화가였으며 1923년에는 대구에 미술연구소 벽동사를 설립하여 미술연구와 교육을 도모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1925년경 중국으로 망명한 후 전각에 심취한 이상정이 자신의 전각작품을 모아 편집한 인보집 2종을 소개한다. 또한 탁월한 문장력을 보여주는 그의 문학적 소양과 미술에 대한 이상을 담은 글을 소개한다. 두 번째는 한국 근대미술의 백미를 보여주는 작가 ‘이인성’(1912-1950)과 ‘이쾌대’(1913-1965)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 수창학교를 함께 다닌 동창이지만 이인성은 1930년대 천재성을 보여주었고, 이쾌대는 1940년대에 절정기를 보여주었다. 이인성과 이쾌대는 굴절된 시대에 순응하지 않고, 불의와 고난을 떨치고 극복하려는 시대정신을 작품에 담았다. 또한 작품의 형식과 기법에서 당대 한국화단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량과 원숙함을 보여준다. 이인성의 ‘가을 어느 날’(1934), ‘경주의 산곡에서’(1935)은 붉은 흙, 민족을 상징하는 소재의 묘사, 비애의 정서와 같은 민족적 특징을 보여준다. 그가 그린 적토는 조국, 즉 땅에 대한 사랑이고, 땅이 가진 생명력을 상징한다. 이쾌대의 1940년대 작품은 해방공간의 이념갈등과 사회적 혼란을 반영하고 있으나 동시에 이러한 현실 극복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던진다. 그의 ‘푸른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1940년대 말)은 풍요롭고 평화로운 마을을 배경으로 당당하게 서서 정면을 응시하며 휘날리는 바람을 맞고 있다. 또한 밝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군상’(1948~1949)시리즈에서는 조국과 민중의 저력을 믿고 미래를 낙관하는 희망을 볼 수 있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이 전시의 의미에 대해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로서 대구가 지닌 문화적 자양분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전시로 사회를 생각하는 대구근대미술의 정신을 느낄 수 있고, 대구 시민들이 대구 예술에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에 선보이기 힘들었던 이인성과 이쾌대의 최고 걸작을 한자리에 모아 시민들과 관람객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은 대구시민을위해 근대 걸작 이인성의 ‘가을어느날’(1934)과 ‘경주의 산곡에서’(1935) 두 점을 함께 대여해 주었고, 이쾌대 유족은 대작 ‘군상Ⅰ’(1948)과 ‘군상Ⅱ’(1948) 두 점이 전시될 수 있게 배려해 주었다. 또한 서울, 부산, 대구, 안동 등 전국의 근대미술 소장자들의 도움으로 140여 점의 작품을 모아 전시한다. 대구 근대미술의 최대 규모의 작품과 풍성한 아카이브로 시민에게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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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사진 개척자, 고(故) 한석홍 작가 왕실문화재 기증사진 공개(왼. 순종황제어차 오. 창덕궁 대조전 내부)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국내 문화재 사진 개척자인 고(故) 한석홍(1940~2015) 작가가 1980~1990년경 왕실문화재를 촬영한 기증사진 310여 건을 12월 28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서 공개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2019~2020년에 걸쳐 고(故) 한석홍 작가가 촬영한 왕실문화재와 궁궐 전각 사진필름 490여 건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았다. 이 필름들은 1980~1990년대 국립고궁박물관의 전신인 궁중유물전시관이나, 그 이전 문화재관리국에서 촬영한 것으로 왕실회화, 공예, 천문, 과학 관련 왕실문화재, 궁궐 전각 사진필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고(故) 한석홍 선생은 우리나라 문화재 사진의 개척자이자 1인자로 평가받는 사진작가다.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은 유족들로부터 기증받은 필름 중에 310여 건을 선별하여 디지털화한 것이다. 이 사진들은 촬영 당시의 유물상태와 별도의 촬영실이 없던 열악했던 문화재 촬영 환경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개관 15주년을 맞은 국립고궁박물관은 해당 자료를 국민과 공유하여 소중한 문화재 자료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기회를 갖고자 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 파일은 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 소장품-왕실문화 아카이브-한석홍 기증사진)에서 누구든 자유롭게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유족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진 자료를 비롯한 왕실문화와 관련된 아카이브를 지속적으로 공개하여 왕실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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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전시회 “흰 밤 검은 낮”임흥순, <우리를 갈라놓은 것들> (국민문화신문) 경혜령 기자= 경기도미술관은 70년 전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애도하고자 한국 현대미술 작가 14명(팀)과 함께 “흰 밤 검은 낮”이라는 주제로 10월 29일부터 시작하여 올해 마지막 전시회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도 미술관은 본 전시를 통해 ‘전쟁의 경험자들이 점차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서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때’그리고 ‘국가에 의한 공동의 서사와 상이한 개인의 기억들이 어떻게 전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한국전쟁은 7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구성원의 마음과 삶의 조건을 규정하는 힘을 갖고 있다’라며, ‘<흰 밤 검은 낮>은 상상조차 어려운 전쟁의 참화 속에서 이름 없이 사라져간 사람들과, 이후 남북의 체제 대결 과정에서 희생되고 감춰진 이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시를 통해 월북 작가, 예술가, 평범한 여성들, 학살 희생자의 유족들과 실향민의 이야기가 참여 작가의 관점에서 재구성되고 관람자들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고 기억되기를 바란다.’라는 희망을 전했다. 업셋프레스_안지미+이부록, <금단의 서재2>, 아트북 김금숙, <나목> 본 전시는 월북 작가 이태준의 기행문을 필사한 고산금 작가의 <조국의 자유와 세계평화를 위하여>, 박완서의 소설 “나목”을 원작으로 김금숙 작가가 재창작한 동명의 그래픽노블 <나목> 원화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경기도 미술관이 제작한 신작으로 한국전쟁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제작한 설치작품 <금단의 서재>를 비롯한 여러 작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경기도 미술관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예약제를 통해 제한된 인원으로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본 전시는 경기도 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1년 2월 14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